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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영화계도 덮친 코로나 3차 대유행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영화계까지 집어삼켰다. 최근 여러 영화 촬영장에 코로나19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스태프가 코로나19 의심자로 분류돼 일부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촬영이 중단됐다. 지난달 25일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특수효과팀 1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확진자는 '해적: 도깨비 깃발' 특수효과팀 일을 돕기 위해 파견된 스태프로, 다른 배우 혹은 다른 팀과 동선이 겹치지는 않았다. 특수효과팀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음성 판정을 받아 촬영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30일에는 영화 '핸섬가이즈(남동협 감독)'의 특수분장 스태프 1인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촬영이 긴급 중단됐다. '핸섬가이즈'를 촬영 중이었던 배우 정화는 '용루각: 비정도시(최성훈 감독)' 인터뷰 일정을 전날 늦은 오후 갑작스럽게 취소했고, '핸섬가이즈' 전원이 하루간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핸섬가이즈' 스태프는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촬영장에서도 일을 했다. '헤어질 결심' 현장 또한 멈췄다. 특수분장팀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스태프도 음성 판정을 받았고, 만일을 위해 검사에 임한 이들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일 진행된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유인나가 참석하지 못했다. 전날 밤부터 미열이 있어 자택에서 머물렀고, 선제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영화가 처음 인사하는 자리인 제작보고회에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영화 촬영을 갑작스럽게 중단하는 일은 쉽지 않다. 촬영이 단 하루만 지연되더라도 막대한 제작비가 날아간다. 특히 이번 사태는 다행히 '음성'으로 결론이 났으나,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게 된다면 다른 여러 영화 촬영장으로도 사태가 번질 가능성이 높다. 촬영장만 비상이 걸린 것이 아니다. 개봉을 준비하는 쪽도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난 확진자 수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신작 '장교와 스파이'는 당초 11월 IPTV 등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개봉 시기를 미뤘다. 일본 역대 흥행 2위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12월 10일 개봉하려 했으나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연말 개봉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영화 기대작들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서복(이용주 감독)'과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다. 두 작품 모두 기대작으로 꼽히는데다 적지 않은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이어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무시할 수 없다. 제 아무리 성수기인 연말이라 해도 관객의 발길이 다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한 영화 관계자는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고 있지만 쉽게 결론날 문제가 아니다. 배급사와 제작사의 의견 차이도 크다. 12월이 아닌 1월로 개봉일을 넘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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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코로나19 접촉만으로도…" 영화 일정 줄취소 '1명'의 파급력

이유불문 무조건 '스톱'이다. 확진은 초유의 비상, 접촉만으로도 무시 못할 파급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금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30일 영화계는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두 편의 영화가 촬영을 즉시 중단했고, 영향권에 있는 배우의 일정도 긴급 취소됐다. 방송계, 가요계에 이어 영화계도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 최근 '해적2: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측은 특수효과팀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특수효과팀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스태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시기와 현장 방문 시기가 명확히 겹치지는 않았지만, 제작진은 안전 예방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 다행히 추가 검사를 받은 스태프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은 무리 없이 진행 중이다. 30일에는 '핸섬 가이즈(남동협 감독)'와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현장에 방문한 특수분장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돼 두 영화 현장은 동시에 '촬영 올스톱' 위기를 맞았다. '핸섬가이즈'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특수분장 스태프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것을 파악한 후 촬영을 곧바로 중단시켰다"며 "스태프는 현재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내일(1일) 오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못할 첫인상을 가진 자칭 핸섬 가이즈 두 남자가 음산한 산장으로 이사를 오던 날 산장에 얽힌 전설이 깨어나며 시작되는 예측불허 코미디 영화다. 이성민·이희준·공승연·이규형·정화 등이 출연한다. 또한 이 스태프는 '헤어질 결심' 현장도 방문, '헤어질 결심' 측 역시 촬영을 잠시 멈췄다. '헤어질 결심' 측은 "선제적으로 촬영을 중단했고, 접촉자를 비롯해 특수분장팀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알렸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해일·탕웨이·이정현·고경표·박용우 등이 출연한다. 만약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현장에 함께 있었던 각 영화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음성 판정이 나온다면 추이를 지켜본 후 촬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자 전원 대기 상태로 스태프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취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 영향권에 들면 촬영 뿐만 아니라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도 긴장 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24일 영화 '잔칫날(김록경 감독)'은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현장에서 긴급 취소하는 사태를 맞았다. 카카오M '도시남녀의 사랑법'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드라마 출연자 중 한 명인 소주연의 영화 행사까지 중단시키게 만든 것. 소주연을 비롯해 또 다른 주연 배우인 하준은 오프라인 매체 인터뷰까지 일괄 취소했지만, 검사 결과 최종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뜨면서 두 배우는 화상 인터뷰로 만남을 대체했다. 방역은 덜 하는 것보다 더 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핸섬가이즈' 출연 배우 중 한명인 정화도 내달 1일 내정돼 있던 '용루각:비정도시(최성훈 감독)' 매체 인터뷰를 취소했다. '용루각:비정도시' 측은 인터뷰 취소 내용을 고지했고, 정화 소속사 제이와이드 측 관계자는 "정화는 일단 자가격리 중이며, 추후 일정은 다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현장 방문 인력을 최소화 하고, 안전 예방에 힘쓰며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무탈하게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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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적2' 스태프 코로나19 확진..일부 관련자 검사 중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의 스태프 1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한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해적: 도깨비 깃발'의 특수효과팀 1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스태프는 확진자가 나온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현장에서 감염됐고, '해적: 도깨비 깃발'의 경우 특수효과팀 일을 돕기 위해 몇 차례 촬영장에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역학 조사 결과 확진자가 감염된 시기는 지난 19일이며 '해적: 도깨비 깃발' 현장에 나왔던 시기는 18일이다. 그럼에도 '해적: 도깨비 깃발' 제작진은 만약을 위해 특수효과팀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지난 25일 검사를 마쳤으며 오늘(26일)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보건 당국의 역학 조사를 신뢰해 촬영은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지난 2014년 개봉해 86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후속편이다. 강하늘·한효주·이광수·권상우·채수빈·세운·김성오·박지환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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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엔딩크레딧을 응원합니다' 캠페인, 200만뷰 돌파[공식]

스태프들의 노고와 열정에 수 많은 대중들이 응답했다. CJ ENM이 영화 스태프를 응원하기 위해 벌이는 동영상 캠페인 '엔딩크레딧을 응원합니다'가 온라인 누적조회수 200만건을 돌파했다. '엔딩크레딧을 응원합니다'는 영화의 후반부에 자막으로만 소개되는 스태프들의 열정과 노고를 관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국 영화산업의 버팀목이라 할 수 있는 스태프들의 활약상을 조명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영화팬들의 이해도도 높이고, 더불어 해당 직업군에 대해 관심이 있는 예비 영화인들에게는 직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캠페인 영상은 각종 영화 관련 SNS 플랫폼과 포털사이트 영화 섹션, 그리고 CJ ENM이 보유한 채널CGV, OCN, 수퍼액션 채널 등에서 온에어 되고 있는 상황.온라인 누적조회수는 200만회를 돌파하며 잔잔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캠페인을 통해 소개된 스태프는 '1987' 의상팀 안소영, '공작' 미술팀 박옥경, '탐정: 리턴즈' 스크립터 이순혜, '극한직업' 제작팀 박유경, '걸캅스' 무술팀 유미진, '기생충' 촬영팀 강현규, '엑시트' VFX 담당 권혁주, '나쁜녀석들: 더 무비' 특수효과팀 김도형 등이다. '엔딩크레딧을 응원합니다' 영상을 접한 영화팬들의 반응은 훈훈하다. '우리가 영화관에서 편하게 보는 영화 한 편에 정말 수많은 스태프의 정성과 땀이 담겨 있네요. 머릿속으로는 알지만 그래도 눈으로 직접 보니 더욱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엔딩크레딧의 주인공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이름도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항상 뒤에서 영화를 위해 한땀한땀 노력하는 수많은 스태프들 정말 응원합니다!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파이팅' 등 응원을 전하고 있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영화 스태프뿐만 아니라 다른 콘텐츠 분야에서 땀 흘리고 있는 스태프들도 소개하는 방향으로 캠페인의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딩크레딧을 응원합니다' '1987' 편에서는 의상팀 안소영 분이 이한열 열사가 87년 당시 입었던 옷과 신발 등을 치밀한 고증을 거쳐 제작해 낸 과정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공작' 편에서는 미술팀 박옥경 분이 현지 촬영이 불가능한 북한의 모습을 구현해 내는 방법과 영화에 등장한 120여 개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탐정: 리턴즈'편에서는 이순혜 스크립터가 등장해 관객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스크립터라는 직업에 대해 “감독의 외장하드 같은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권상우 배우는 "스크립터는 촬영 현장에서 사람들이 놓치고 갈 수 있는 부분들을 꼼꼼하게 체크해 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연기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이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극한직업' 제작팀의 박유경 분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닭’을 공수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약 1,000마리의 닭을 준비했다"고 회상했다. '걸캅스' 편에서는 무술팀 유미진 분이 등장해 영화 속 액션과 스턴트의 세계를 소개했다. '기생충' 편에서는 촬영팀 강현규 분이 출연해 영화 속 수중신 촬영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표현하고 싶은 리듬이나 분위기를 만들어 갈 때 배우들 못지않게 촬영팀과 세밀하게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엑시트' VFX를 담당한 권혁주 분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독가스 연기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며 흥미를 끌었고, '나쁜녀석들: 더무비' 특수효과팀 김도형 분은 영화 속 폭파신을 비롯해 차량 전복, 화재 등 영화 속 다채로운 특수효과의 세계에 대해 언급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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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림: 업라이징' 시각특수효과 스태프만 2000명 투입

스케일은 따를 작품이 없다.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이 사상 최강의 적에 맞선 거대 로봇 군단의 메가톤급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유한 시각 특수효과 스태프 2000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SF 영화 사상 최대 크기 로봇의 등장과 함께 시각 특수효과의 혁명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퍼시픽 림' 속편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전편을 능가하는 최첨단 특수효과가 동원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더 강력하게 진화한 사상 최강의 적에 맞선 거대 로봇 군단의 메가톤급 전투를 그린 초대형 SF 액션 블록버스터다.'퍼시픽 림: 업라이징'이 전대미문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스펙터클을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스타트렉 비욘드', '고질라' 등 작품을 진행했던 피터 치앙 시각 특수효과 감독이 이끈 글로벌 스태프들의 협업 때문이었다.거대 로봇 군단과 카이주의 초특급 사이즈 때문에 시각 특수효과의 힘이 절대적이었던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세계 각지의 실력자들을 통해 드림팀을 구성해 2,000명이 넘는 시각 특수효과 스태프들이 참여하게 됐다.디찬트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스타워즈' 시리즈 '트랜스포머' 시리즈 등의 세계적인 특수효과 및 시각효과 스튜디오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 매직'의 미술팀이 디자인한 예거와 카이주의 디자인이 완성되었다.이후, 피터 치앙 감독은 시각 특수효과가 들어가는 역동적인 장면을 직접 스토리보드를 그려 스티븐 S. 드나이트 감독에게 보여주었고, 의견을 나누면서 사전 시각화 작업을 진행했다. 조율된 의견을 토대로 시각 특수효과팀의 본격적인 작업이 진행됐다는 후문.하지만 피터 치앙 감독을 비롯한 시각 특수효과 스태프들에게도 거대 사이즈의 로봇들과 카이주를 시나리오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특히 집시 어벤져와 카이주가 전투를 벌이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위해 집시 어벤져의 82m 높이와 2004t의 무게로 인해 느려지는 동작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거대한 스케일과 스피드를 동시에 잡아내며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또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전편과의 차별성을 위해 낮 시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전투가 많아졌기 때문에 도시 전체와 전투 장면을 훨씬 더 리얼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해야만 했다. 피사계심도와 태양광이 어떤 식으로 공간을 비출지 등 여러 정보를 고려해서 작업한 것은 물론 2035년인 영화 속 배경에 맞춰 현재 세계를 바탕으로 그래픽 작업을 시행해 미래적인 분위기까지 가미해야 했다.거대 로봇 군단과 카이주의 대규모 전투 장면부터 전편보다 한층 더 밝아진 배경으로 훨씬 더 어려워진 작업과정에 대해 피터 치앙 감독은 "시각 특수효과의 꿈을 이룰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배경이 너무 밝으니까 사실 작업하기는 더 어려웠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는 쾌감도 있었고 영상도 아주 멋지게 나왔다"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3월 21일 IMAX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3.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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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지창욱·심은경·안재홍 '조작된도시' 韓범죄액션 신세계 열까(종합)

충무로 젊은 피가 뭉쳤다. 한국 범죄영화의 계보를 바꾸겠다는 포부다.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조작된도시(박광현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날 제작보고회에는 '웰컴투 동막골' 이후 무려 12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컴백하는 박광현 감독과 데뷔 11년 만에 스크린 첫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지창욱, 그리고 심은경·안재홍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으로 소개했다.'웰컴 투 동막골' 이후 신작을 선보이게 된 박광현 감독은 "너무 오랜만에 돌아와서 감격적이다"며 "이 영화는 기존 범죄 영화들이 갖는 무겁고 잔인한 스타일이 아니다. 경쾌하고 밝고 뜻밖의 사건 설정을 갖고 진행된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처음 보는 범죄 영활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12년 동안 백수 생활을 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볼 기회도 많았다"며 "수 많은 작품을 보는데 영화 표현에 있어서 전통적인 방식이 한결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21세기를 살고 있는데 영화는 그렇지 않아 보였다"고 토로했다. 또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보고 있고, 알파고와 대국을 펼치고 해킹 프로그램들이 엄청 나와 위험한 시대가 됐다. 이미 우리는 미래와 살고 있는데 영화를 하고 있는 우리는 그렇지 못한 것 아닌가 싶더라"고 설명했다."그래서 새롭게, 또는 가장 현재와 닮은 영화 한 편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강조한 박광현 감독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했더니 특별하다고 한다. 젊은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기획했다"고 덧붙였다.확고하고 명확한 계획이 있었던 박광현 감독에게 낙점 된 지창욱은 이번 영화에서 게임 세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 역할을 맡아 100억 대작을 이끌었다. PC방에서 우연히 휴대폰을 찾아 달라는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은 후 영문도 모른 채 그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으로 몰리는 인물이다.지창욱은 "아주 명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시나리오를 읽고 고민을 엄청 했다. 그러다가 감독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 생각이 명확해질 것 같아 미팅을 했다가 그대로 설득당했다. '아, 이건 해야겠다'는 확신을 갖고 임했다"고 밝혔다. 천재 게이머이면서 백수 연기를 소화해야 했던 지창욱은 "PC방에서 라면 먹으며 게임하는 신은 굉장히 익숙했다. 촬영이 끝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 항상 했던 것들이라 캐릭터를 위해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번 영화에서는 지창욱 액션 연기의 정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 작품과 달리 어마어마하게 맞는 신도 볼 수 있다고. 지창욱은 "상당히 많이 맞았다. 마음은 편하지만 몸이 너무 아프더라. 때리는 연기가 더 좋다"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이에 안재홍은 지창욱의 액션 연기를 부러워 했고, 박광현 감독은 "다 잘한다. 못하는 것이 없다. 액션부터 감성 연기까지 기가 막히다. 현장에서 '저 친구 멋지다. 영화 쪽에서도 인기가 많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진심을 표했다. 심은경은 지창욱의 게임 멤버이자 초보 해커인 여울을 연기, 모든 것이 단 3분 16초 동안 누군가에 의해 완벽하게 조작됐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터프하지만 소녀같은 모습을 동시에 품고 있는 매력적인 여성이다.여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심은경은 "기존 해커 캐릭터와는 확실한 차별성이 있다. 메이크업도 진하고 의상도 여울이만의 색깔이 있다"며 "식사도 패스트푸드나 간단한 음식을 좋아할 것 같은데 밥을 좋아한다. 직접 밥을 지어 먹는다. 그런 귀여운 부분들도 끌렸다"고 설명했다.'써니' '수상한 그녀'에 이어 또 한 번 차진 욕연기까지 소화한 심은경는 "좀 더 짧고 굵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며 "재미있는 장치이기도 하지만 맛깔스럽게 표현돼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재미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2016년 '응답하라1988'로 한 해의 시작을 알렸던 안재홍은 2017년 '조작된 도시'로 그 분위기를 이어간다. 안재홍은 게임 속에서는 날카롭게 활동하는 데몰리션이지만 현실에서는 특수효과팀 막내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 폭파 전문가다.안재홍은 "시나리오 볼 때부터 재미있어서 너무 기대가 됐다"며 "실제 활동하고 있는 형들을 보면서 귀걸이도 하고 팔찌, 교정기고 착용하고 가발도 써 봤다"며 "영화 캐릭터처럼 빈틈이 많은 사람이지만 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유머러스한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웰컴투 동막골'을 통해 80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충무로 스타 감독 반열에 오른 박광현 감독의 신작이자,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까지 충무로 젊은 피가 뭉친 '조작된 도시'가 2017년 범죄 액션 영화의 신세계를 열 수 있을지 영화계 안 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조연경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2017.01.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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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수중 촬영 중 저체온증 예방 위해 위스키 한병 들이켰다”

배우 김상경이 수중촬영 중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술의 힘을 빌렸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다. 김상경은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타워'(김지훈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추운 겨울에 수중신을 찍다 보니 고충이 많았다. 술의 힘을 빌려 촬영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그는 "김상경 선배가 수조 촬영 중 춥다면서 위스키 한 병을 마시고 연기했다"는 손예진의 말에 "러시아 사람들은 보드카를 마시며 저체온증을 예방한다. 나도 물 속에서 체온이 너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술을 좀 마셨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떤 배우는 물 속에서 수트를 입은 채로 소변을 보기도 했다. 수트 때문에 소변이 몸 위쪽으로 올라왔을 것이다"며 "누군지 밝히지는 않겠지만, 아마 김인권 아니면 김성호였을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배우들도 고생을 많이 했지만, 추운 날씨에 무술팀과 특수효과팀이 특히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 그분들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고 싶다"며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타워'는 초고층 빌딩 타워스카이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상경은 극중 불바다로 변해버린 타워스카이에 남겨진 딸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시설관리 팀장 이대호 역을 맡았다.김상경 외에도 설경구·손예진·안성기·차인표·송재호 등이 호흡을 맞춘 '타워'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2012.11.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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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정려원 주연 영화, 세트 폭발사고…1명 화상

김주혁·정려원 주연의 영화 '적과의 동침' 야외 세트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스태프 1명이 크게 다쳤다.4일 오후 5시쯤 충남 청양군 구치리 야외 세트장에서 '적과의 동침' 촬영이 진행되던 중 수중에 설치된 폭발물이 갑자기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폭발물 등을 담당하는 특수효과팀의 스태프 이모씨(34)가 다리와 배에 파편을 맞고 화상을 입었다. 현장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수중에서 포탄이 터지는 장면이었다. 특수효과팀 멤버가 미처 대피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폭발물이 갑자기 터지는 바람에 1명이 다쳤다. 비명을 지르고 쓰러져 배우와 다른 스태프들이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폭발사고로 촬영은 이날 촬영은 중단됐다. 부상한 이씨는 촬영장 인근 H의료원으로 옮겨졌다가, 화상 전문 병원인 서울 영등포동 한강성심병원으로 후송됐다.경찰은 5일 오전부터 촬영 관계자 등을 상대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폭발물 관리 소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 작품의 배급을 맡은 쇼박스 측은 "그렇게 큰 사고는 아니었다. 오늘도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적과의 동침'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1950년대 산골마을 주민들과 퇴각을 앞둔 북한군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지난해 '킹콩을 들다'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으며 흥행에 성공한 박건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주혁·정려원·유해진·양정아 등이 출연한다. 14일에 크랭크 업 하고, 내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사진출처=영화 '적과의 동침' 스틸컷) 2010.11.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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