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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더 인플루언서’ 논란의 과즙세연+스포 유출 오킹..자극만 넘실 [줌인]

넷플릭스 새 예능 ‘더 인플루언서’를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시청자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 6일 공개 직후 ‘더 인플루언서’는 5일 연속 한국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6개국 톱10에 랭크되며 초반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빠니보틀, 진용진, 이사배 등 77인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가해 상금 3억원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는 독특한 콘셉트도 흥밋거리였고 참가자 중 스트리머 오킹이 올초 코인 사기 연루 의혹을 받았으며 프로그램에 관한 중대 스포일러를 유출했다는 논란도 불거져 초반부터 관심이 컸다.앞서 넷플릭스 측은 “오킹 외에도 많은 출연자가 등장하는 작품이기에 출연자들과 작품에 손상이 가지 않는 선에서 (오킹 분량) 편집을 진행했다. 별도의 재촬영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재석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서바이벌보다 경연에 더 가깝다. 인플루언서들의 전략과 노하우에 집중하고, ‘이런 사람이 있었나?’ 찾아볼 수도 있기에 스포일러와 상관 없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더 인플루언서’는 ‘관심이 곧 생존’을 척도로 삼은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더 인플루언서’를 연출한 이재석, 손수정 PD는 과거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을 만든 장본인이다. 비연예인과 실시간 스트리밍이라는 조합으로 생소했던 1인 방송 포맷을 공영방송에서 시도했다. ‘마리텔’에서 종이접기 선생님을 소환해 추억을 자극하거나, 배윤정 안무가의 지도에 맞춰 PD가 어설프게 춤을 배웠던 것처럼 ‘더 인플루언서’에선 77색 개성이 만들 재미가 기대 요소였다.하지만 경연에 가깝다는 예고와 달리, 라운드 생존을 위해 뭐든 해내는 경쟁과 그에 따르는 자극이 부각됐다.먼저 공개된 4회차에는 세 가지 미션이 등장했다. 존재감, 파급력, 화제성을 주제로 ‘누가 가장 영향력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 1라운드 ‘좋아요, 싫어요’, 두 번째는 라이브 스트리밍, 세 번째는 SNS 피드 미션이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팔로워 수를 띄운 목걸이를 차고, 그것이 ‘몸값’으로 치환된 시스템 속에서 우승에 가까워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몇몇 유튜버들이 세력을 형성해 우위에 선 틱톡커 한 명을 향해 ‘싫어요’를 눌러 견제하는 것이 마치 전략가적 능력인 것처럼 그려졌다. 견제를 받은 참가자는 “평소 받는 악플 같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자극을 전면으로 내세운 라이브 스트리밍 미션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시간 분량의 라이브 방송을 두 차례 진행해 실시간 시청자 수로 탈락을 가려낸 해당 미션에서는 콘텐츠의 질이나 개성보다는 방송 제목으로 ‘중대 발표합니다’, ‘넷플릭스 폭로합니다’ 같은 어그로(관심끌기)성 제목을 단 남성 참가자와 패션 룩북 또는 코스프레를 빙자한 선정적인 의상을 입은 여성 참가자가 유리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미국에서 목격돼 화제가 된 BJ 과즙세연 또한 그런 참가자 중 한 명이다. 과즙세연은 ‘더 인플루언서’에서의 모습과 방시혁 의장과의 목격담이 어우러지면서 평소 그가 진행하는 콘텐츠의 선전성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재조명됐다. 이는 일각에서 “‘더 인플루언서’가 스트립쇼와 다름없는 콘텐츠를 양지화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많이 편집됐다던 오킹의 분량도 적지 않았다. 오킹은 라이브 방송이 평소 잘하는 분야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피드 미션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자신의 얼굴을 전면으로 배치하는 데 성공한다. 프로그램의 의도대로 충실하게 ‘관심’을 끌어낸 오킹을 제작진은 편집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오킹의 분량은 작품을 위한 편집이다. 출연자들의 활약과 분량들도 고려해 정리했다”고 해명했다.자극만을 강조한 ‘더 인플루언서’는 오늘날 미디어 현실을 조명한다는 의의는 챙겼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자기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인플루언서들의 세태를 미션으로 은유해 보여주는 점이 특이점”이라며 “일종의 넷플릭스 버전 ‘마리텔’ 서바이벌로, 공영방송에서 할 수 없는 소재나 수위를 시도했다. 과즙세연의 경우도 ‘콘텐츠’가 아닌 인플루언서에 초점을 두어 접근하고 있다. 다만 국내 정서와 맞지 않아 대중 입장의 호불호는 불가피하다”고 짚었다.‘더 인플루언서’는 오는 14일 마지막 3회차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남은 회차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주인공인 세계관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미션들이 등장한다. 누가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게임에 임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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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6개국 톱10 올라 흥행 시동

넷플릭스 새 예능 ‘더 인플루언서’가 약 이틀만에 전세계 6개국 톱10 차트에 진입했다.‘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OTT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인플루언서’는 지난 6일 초반 4개 에피소드 공개 직후 대한민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 8일 현재 한국은 물론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6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오는 13일 공개될 후반부에서는 ‘더 인플루언서’ 속 서바이벌은 물론 실제 치열한 인플루언서 세상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이들의 콘텐츠 노하우와 역량을 보다 구체적으로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더 인플루언서’는 팬덤 총합이 1억 2천만에 달하는 톱티어 인플루언서들이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영향력’ 경쟁을 펼치는 기획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낳았다. 배우 겸 새내기 유튜버인 장근석부터, 팔로워 225만 ‘K-뷰티 유튜버’ 이사배, 팔로워 197만 ‘국가대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팔로워 269만 ‘기획 천재’ 진용진, 160만 ‘네임드 운동 유튜버’ 심으뜸, ‘파워 셀러브리티’ 배우 기은세, ‘32억 매출 BJ’ 과즙세연, 2,750만 팔로워의 ‘월드 클래스 틱톡커’ 시아지우 등이 그 주인공. 저마다 다른 플랫폼, 장르,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한데 모여, 동일한 미션을 받아 경쟁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영향력을 입증해야 하는 다양한 미션 속에서 매 라운드 각자 저마다의 방식과 전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특히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신선한 미션과 룰이 소셜 서바이벌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더 인플루언서’를 연출한 이재석, 손수정 PD는 인플루언서 예능의 시초로 불리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했던 만큼, 많은 관심 속에서 살아가는 인플루언서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 존재감, 영향력 등 다양한 경쟁 요소를 갖춘 탄탄한 구성의 서바이벌 구조를 마련했다. 더욱이 기존 서바이벌과는 다른 인플루언서들의 시각을 고려해, 이들의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히든 룰’까지 도입, 각 출연진들이 콘텐츠 기획자로서 제작진의 의도를 추리해가며 경쟁 향방을 예측할 수 없는 색다른 ‘도파민 폭발’ 재미를 더했다.제작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더 인플루언서’에 이어 다채로운 소재와 장르, 포맷의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라마, 영화, 예능 등 풍성한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재기발랄하고 신선한 재미의 프리미엄 K콘텐츠 기획 제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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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더 인플루언서’ 장근석·이사배→진용진…“‘피지컬: 100’ 이을 대규모 서바이벌”

넷플릭스는 30일 공개를 앞둔 새 예능 ‘더 인플루언서’의 도파민 폭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인플루언서 예능의 시초격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재석 PD와 ‘소녀 리버스’ 손수정 PD가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인다. ‘피지컬: 100’부터 ‘사이렌: 불의 섬’, ‘좀비버스’, ‘데블스 플랜’까지 연달아 흥행시키며 전 세계에 ‘K-서바이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넷플릭스가 또 한 번 글로벌 시청자들을 열광시킬 대규모 서바이벌을 선보인다는 점 역시 이목을 끈다.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파격적인 세계관에서 펼쳐질 톱티어 인플루언서 77인의 생존 경쟁뿐만 아니라, 압도적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출연진들이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비주얼과 세트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제작진은 “거대한 SNS, 또는 가상의 플랫폼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세트를 구성하는 오브제나 조명의 색상, 형태까지 고민을 많이 했고 수차례 수정을 거쳐 완성했다. 서바이벌의 묘미를 더할 장치와 시스템도 자체 개발해 ‘더 인플루언서’의 세계관을 더 생생하게 구현하고자 했다”라면서 “출연자들도 미션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칠 대한민국 톱티어 인플루언서 77인은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등 4천억 규모의 마케팅 시장을 대표하는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무려 ‘1억 2천만 명’의 팬덤을 모으며 영향력을 검증받은 77인이 ‘최고의 인플루언서’ 타이틀을 얻기 위한 극한 경쟁에 뛰어든다. 올타임 화제를 몰고 다니는 유튜버 새내기 장근석부터 22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K-뷰티 유튜버’ 이사배, 197만 팔로워 ‘국가대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269만 팔로워 ‘기획 천재’ 진용진, 160만 팔로워 ‘네임드 운동 유튜버’ 심으뜸, ‘파워 셀러브리티’ 배우 기은세와 ‘32억 매출 BJ’ 과즙세연, 2,750만 팔로워 ‘월드 클래스 틱톡커’ 시아지우 그리고 '1세대 게임 유튜버' 대도서관의 출연 소식은 공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카이스트 핫가이’ 허성범, ‘MZ세대의 트렌드’를 이끄는 유튜버 장지수와 틱톡커 케지민, 친근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인기 스트리머’ 뽀구미, ‘코스프레 챔피언’ 마이부, ‘사주팔자 유튜버’ 도화도르, ‘카톡 남사친’ 유튜버 준우, ‘숏폼 크리에이터’ 닛몰캐쉬, 화려한 입담의 김똘똘과 큐영, ‘톱티어 헤어디자이너’ 차홍, ‘복면가왕 콧수염 디자이너’ 황재근, ‘대세 안무가’ 댄서 킹키, ‘트월킹 최강자’ 래퍼 퀸와사비, ‘드랙 아티스트’ 지반 등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출연해 치열한 생존 게임을 펼친다. 1세대 유명 크리에이터부터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가진 MZ 틱톡커까지, 자신만의 치트키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최후의 1인은 누가 될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한 명 한 명이 콘텐츠 그 자체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인플루언서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보실 수 있다”라면서 “다양한 콘텐츠와 개성을 뽐내는 인플루언서들의 능력, 전략 싸움이 ‘더 인플루언서’의 재미 포인트다. 각자 어떻게 자신의 영향력을 증명해 나가는지 그 과정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짚었다. 존재감, 파급력, 화제성을 주제로 펼쳐질 미션도 다이내믹하다. 실시간 라이브 방송 대결부터 SNS 피드 전쟁, 해시태그 경쟁까지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77인의 살벌한 소셜 경쟁, 각양각색의 생존 치트키를 풀가동한 전략이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제작진은 “‘더 인플루언서’는 대규모 출연자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미션을 수행하며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의 형태를 갖추고는 있지만, ‘경연’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라며 “각자가 갖고 있는 콘텐츠와 캐릭터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를 이기고 살아남는다’라기 보다 ‘나의 콘텐츠와 개성을 뽐낸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루언서들에게는 구독자, 팔로워 숫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숫자가 곧 영향력’이고, 이 영향력이 곧 인플루언서를 대표하는 가치이자 미션의 키워드가 된다고 생각했다. 이 아이디어에 기반해 라운드별 미션을 #영향력 #존재감 #화제성 등을 키워드로 구성했고, 예측 어려운 반전 요소나 히든룰을 추가했다”라고 밝히며 예측 불가한 생존 경쟁을 예고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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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더 인플루언서’ 8월 6일 공개…넷플릭스 측 “오킹 분량 최대한 편집했다”

유튜버 오킹에 관한 논란으로 관심을 모은 넷플릭스 새 예능 ‘더 인플루언서’가 오는 8월 6일 공개된다.넷플릭스 측은 9일 일간스포츠에 “오킹 외에도 많은 출연자가 등장하는 작품이기에 출연자들과 작품에 손상이 가지 않는 선에서 (오킹 분량) 편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이다. 넷플릭스의 전작 ‘피지컬: 100’ 시리즈를 잇는 대규모 서바이벌 예능이라는 점이 기대를 높인다.인플루언서 예능의 시초이자 큰 사랑을 받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한 이재석 PD와 손수정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좀비버스’ ‘코미디 로얄’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을 선보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무엇보다도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칠 대한민국 톱티어 인플루언서 77인의 정체에도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무려 ‘1억 2천만 명’의 팔로워를 모으며 영향력을 검증받은 77인이 ‘최고의 인플루언서’ 타이틀을 얻기 위한 극한 경쟁에 뛰어든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장근석,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 2,750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 시아지우 등 막강한 인플루언서들의 등장, “너무 잔인하다”라면서 충격에 빠진 모습이 담겼다.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스케일,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최후의 인플루언서 1인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77인의 모습은 살벌한 소셜 경쟁을 예고하며 기대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제작진은 “인플루언서들은 각자 세분된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을 한자리에 모으면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인플루언서들을 모두 보실 수 있다”​라면서 “각기 다양한 콘텐츠와 개성을 뽐내는 인플루언서들의 능력과 전략 싸움이 ‘더 인플루언서’의 재미 포인트다. 넷플릭스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비주얼, 지금껏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소셜 서바이벌을 통해 짜릿하고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더 인플루언서’는 출연자 중 ‘스캠 코인’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오킹의 논란에 수차례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지난 2월 오킹은 ‘스캠 코인’ 의혹을 받는 위너즈의 이사로 등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오킹이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위너즈 전 대표 A씨와 진실공방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지난 5월, ‘더 인플루언서’의 스포일러가 유출되어 공개여부에도 관심이 쏠린 바 있다.오킹을 편집으로 덜어낸 ‘더 인플루언서’는 오는 8월 6일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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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한선월’ 이해른, 자택서 숨진 채 발견…‘궁금한 이야기Y’ 제보 받는다

‘한선월’이란 예명으로 활동했던 레이싱모델 출신 유튜버 이해른이 사망했다. 향년 32세.25일 경찰에 따르면 이해른은 이달 중순께 인천 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레이싱 모델로 활동한 이해른은 2016년 오토모티브위크, 2018년 서울오토살롱, 2019년 서울모토쇼 등에 참여했다.이후 유튜버, 틱톡커, 유료 구독형 성인플랫폼 BJ 등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유튜브 영상은 지난 9일 이후 업로드되지 않았으며, 인스타그램 계정도 삭제된 상태다.한편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이날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선월(혹은 청월)로 활동했으나 이달 중순 숨진 채 발견된 이 모 씨에 대해 취재 중이다. 고인을 잘 알고 계신 분, 혹은 주변 인물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글을 게재, 관련 취재에 나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20:32
IT

LG전자, SNS서 긍정 메시지 전파하는 '라이프스 굿' 캠페인 진행

LG전자는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경험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라이프스 굿' 글로벌 캠페인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LG전자가 긍정 콘텐츠를 확산하는 '소셜 미디어, 미소로 채우다' 캠페인 영상은 지난달 29일 유튜브, 틱톡 등 SNS 채널에서 공개된 이후 3주 만에 조회수 12억회를 돌파했다.LG전자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와 도전, 희망 등을 담아 제작한 영상으로 사용자의 콘텐츠 시청 패턴에 따라 변화하는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MZ세대의 주요 소통 공간인 소셜 미디어에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LG전자는 브랜드 슬로건을 적용한 손 하트 필터로 나만의 긍정적인 순간을 담은 사진을 올리는 SNS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이번 챌린지에는 지난 2024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과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젠지 e스포츠 선수단을 비롯해 800만 팔로워의 프랑스 틱톡커 레나 비바스, 640만 팔로워의 호주 틱톡커 사뮤엘 웨이든호퍼 등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을 필두로 론칭 4일 만에 글로벌 전역에서 2만1000명이 참여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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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미 “‘서준맘’ 이후 수입이 20~30배 늘어” 고백 (‘하입보이스카웃’)

‘서준맘’ 박세미가 수입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지난 18일 방송된 ENA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10회에서는 ‘유승호 닮은꼴’ 임다훈과 ‘차은우 닮은꼴’ 우노가 ‘국민 남동생’ 타이틀 쟁탈전을 펼치며 임다훈이 유니콘 엔터테인먼트의 하입보이로 낙점되는 현장이 공개됐다. 또한 ‘SNS 핫걸’ 엘리나, 유나 자매는 동반 하입걸로 선정됐으며, 부캐(부캐릭터) ‘서준맘’ 박세미는 오디션을 마친 뒤, 하입걸이 아닌 영업사원으로 유니콘 엔터 합류를 확정지었다.이날 ‘만찢남’ 임다훈은 오디션 첫 주자로 등장해 “매력이 톡톡! 다훈이입니다”라며 애교 섞인 자기소개를 선보여 유니콘 엔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들어온 우노는 ‘태양중 차은우’였던 시절을 소환시키는가 하면, 현역 아이돌 ‘유나이트’로 활동 중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임다훈은 ‘눈물의 여왕’ 김수현의 만취 애교 연기를 재현했으며, 우노는 또 다시 ‘애교 3종 세트’와 ‘강아지 코’ 애교로 맞받아쳤다. 매력 대결 후, 유니콘 엔터 5인방 탁재훈, 장동민, 유정, 선우, 신규진은 임다훈의 적극적인 의욕을 높이 사, 그를 하입보이로 영입했다.또 SNS 팔로워 348만 명, 유튜브 구독자 123만 명, 국내 틱톡커 순위 23위인 엘리나와 영상 최다 조회수가 3480만 회인 유나 자매가 오디션장을 찾았다. 미녀 자매의 등장에 모두가 놀랬다. 자매는 ‘태초 미인’인 어머니의 사진을 공개하고 동반 화보까지 보여줬다. 또한 엘리나는 ‘서울 패션위크’ 모델 진출 경험과 ‘2024 제야의 종’ 행사에 참석했던 이력을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으며 수준급 노래 실력을 보여줬다. ‘배우 지망’ 유나는 막장 상황극 중에도 순발력을 보여줬다. 유니콘 엔터 5인방은 두 사람을 ‘글로벌 하입걸 자매’로 영입했다.‘서준맘’ 박세미도 오디션장을 찾았다. 박세미는 “저를 아이 엄마로 아시는데 미혼”이라고 말한 후 오디션에 돌입했다. 특히 박세미는 “그동안 남자한테 단 한번도 DM(SNS 다이렉트 메시지)이나 대시를 받은 적이 없다. 실제로도 임자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유정은 “혹시 신규진씨는 어떠냐”고 물었고, 신규진과 과거부터 친분이 있는 박세미는 “진짜 별로”라고 답했다. 이어 박세미는 “‘서준맘’ 이후로 수입이 20~30배 늘었다”고 밝혔고, 선우는 “(돈을) 얼마 정도 모으셨냐?”고 질문했다. 박세미는 “그건 제 연인이 되시면 말해드리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탁재훈은 “결혼을 하면 진짜 잘 살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박세미는 “실제로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신규진씨가 아신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규진은 웃으며 “여기까지 오느라 둘 다 힘들었는데 지금 같이 촬영하는 게 뭉클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세미는 그의 말에 울컥했는지 곧바로 눈물을 터뜨렸다. 이를 본 탁재훈은 “두 분이 결혼해도 되지 않냐?”고 물었으나 박세미는 “아직은 제가 재산이 많은 것 같다. (신규진) 오빠가 재산을 좀 더 불리면 생각해보겠다”며 철벽을 쳐 웃음을 안겼다. 박세미가 떠난 뒤, 탁재훈은 “이분은 영업사원으로 발탁하겠다”고 결과를 발표했다. ‘하입보이스카웃’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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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3000만뷰 틱톡커→탈북새터민…이색 소년들 ’MA1’, 경쟁 더 치열해진다

“‘완성형’이 아니다.”다국적 ‘일상 소년’ 35명이 KBS2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이하 ‘MA1’)에서 데뷔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모습이 순수한 매력의 성장 서사로 그려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소속사가 없는, 이른바 ‘경력이 없는’ 소년들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 이들의 성장 서사는 더 다이내믹하고,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MA1’은 KBS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품고 지난달 15일 대장정을 시작했다. KBS월드 채널로 142개국에 송출되고 있으며 일본 아베마TV, 대만 프라이데이를 포함해 글로벌 OTT 비키를 통해 미주와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다. ‘MA1’의 우승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을 예고한 만큼, 첫방송 전부터 관심은 뜨거웠다. ‘MA1’ 사전 최애 투표에 총 81개 국가의 팬 메이트들이 참여해 51만6283표를 보내는 등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MA1’은 참가자들의 이색 배경이 단번에 관심을 불러모았다. 비주얼 1위로 꼽히는 빙판부터 ‘탈북 새터민’ 김학성, 조트리오 조규천의 아들이자 집안의 일곱 번째 가수가 되고 싶다는 조민재, 숏폼 콘텐츠 틱톡커로 35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주인공 미도리, 인명구조 자격증을 가진 스킨스쿠버 서윤덕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소년들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상 최초 북한에서 온 참가자 김학성은 “환경이 어렵거나 하고 싶은 일을 못 하고 있는 분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방송 이후 X(구 트위터)의 한 게시물은 일본에서만 3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팬들의 격려가 쏟아졌다. ‘MA1’의 최근 회차인 3회에서는 참가자들 간 경쟁이 본격 시작되는 모습이 펼쳐졌다. 첫 스테이지를 통해 순위를 받은 소년들은 각각 홀수, 짝수 등수로 나뉘어 메이트 A그룹과 B그룹을 구성했다. 그리고 라운드마다 참가자를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이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MA1’만의 룰이 공개됐다. 그룹 H.O.T와 신화 대표곡의 퍼포먼스를 완성하라는 깜짝 미션에 참가자들의 개인 실력 차가 드러나고,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우여곡절 끝에 함께 무대를 완성하는 모습은 남다른 감동을 불러모았다. 여기에 앞으로 참가자들의 성장에 힘을 보탤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MC로 첫 등장해 활약을 예고했다.황민규 PD는 “5일 방송되는 4회부터 탈락자가 발생한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다 보니 참가자들의 VCR에서도 신경전이 드러날 것”이라고 귀띔하며 “그만큼 참가자들의 성장도 다이내믹하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MA1’은 총 10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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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길보드’, 2020년대엔 ‘릴보드’? 숏폼 인기 실상은[줌인]

일상 속에서 가장 많이 음악을 접하는 공간은 어디일까. 세대마다 음악과의 접점은 다르겠으나 가장 손쉽고 흔하게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아마도 누구나 휴대전화를 통해 한번쯤은 이용해본 적 있는 ‘숏폼’ 플랫폼일 터다. 길거리 빌보드. 일명 ‘길보드’라 칭해지는 90년대 카세트테이프 시대엔 리어카 상인이 틀어둔 ‘최신 히트가요’ 모음집이 당대 인기의 가늠자였다. 자연스럽게 귀에 익은 곡들이 ‘가요톱10’ 등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었고, 그 곡이 다시 거리에 울려퍼지며 장기집권이 가능했던 시절이었다. 아날로그의 시대를 지나 2000년대 디지털 음원 시대가 도래하면서 과도기도 있었다. 유명 가수의 신곡이 나와도 발매 즉시 반응을 얻지 못하면 묻혀버리기 일쑤. 한 번 흘러간 음원을 다시 불러와 소생시키는 일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음원 암흑기’로 불리던 시대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유튜브 콘텐츠가 폭발하고, 2020년대 들어 틱톡, 숏츠, 릴스 등 숏폼 플랫폼이 흥하면서 음원 생태계에 새로운 숨이 불어넣어졌다. 지금은 릴스나 숏츠에서 먼저 유행한 곡들이 유튜브에서 흥행한 뒤 방송이나 차트로 이동하는 경우도 종종 목격되고, 숏폼에서 뒤늦게 발굴되며 리스너들의 레이더에 들어와 재조명되는 구(舊)곡 사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릴스나 틱톡 등 숏폼들이 과거 거리의 리어카 같은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이에 무수한 기획사들이 숏폼을 홍보 마케팅 1순위로 활용하며 크고 작은 효과를 보고 있다. 그렇다면 숏폼 차트 내 인기곡이 현재 대중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곡이라 볼 수 있을까. 결론은, 영향이 없지 않지만 꼭 그렇다고 볼 순 없다. 한 음원차트 관계자는 “릴스 인기 차트의 순위가 기성 음원 차트 순위와 직결 된다고 보긴 다소 무리가 있다. 다만 릴스나 틱톡, 숏츠 등 ‘숏폼’ 이용자들이 영상을 시청하면서 자연스럽게 해당 음악들을 접하게 되는 만큼, 구곡이든 신곡이든 이 음악들이 리스너들에게 스며드는 마케팅 효과가 있다는 해석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례로 지난해 글로벌 흥행한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역시 숏폼에서 스페드 업 버전이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영어 버전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 빌보드에서도 유례없는 호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인데, 당시 ‘큐피드’를 활용한 릴스 영상은 수만 개에 달했다. 또 2021년 히트한 이무진 ‘신호등’의 경우, 팬들이 자발적으로 ‘틱톡 챌린지’를 통해 영상을 올리며 흥행에 불을 붙여 역주행 끝 음원차트 1위를 밟기도 했다. 당시 발매 6개월 사이에 만들어진 틱톡 영상은 무려 5만 개에 육박할 정도였다.다만 초창기 숏폼 챌린지 등이 비교적 자생적이었다면 불과 1년 여 사이에 마케팅 ‘기법’으로 성장하고 진화해, 지금은 보다 정교해진 방법론에 따라 리스너들에 최대한 스며들게 한 뒤 대중 리스너가 붙게 만드는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최근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고 국내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으로 직행한 아일릿의 경우 좋은 콘텐츠에 소속사의 전방위적 마케팅이 더해진 덕분에 역대급 데뷔 성적을 써낼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아일릿은 정식 데뷔에 앞서 틱톡커와 유튜버 등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일명 ‘프렌즈 나잇’ 타이틀의 파티를 개최했다. 팀의 콘셉트 자체가 ‘10대들과의 친근한 매력’을 앞세우는 만큼 10대들이 즐겨 사용하는 플랫폼과 유대감을 쌓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앞서 올해 초 데뷔해 대세로 떠오른 투어스 역시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물론 선공개곡 ‘오마마’ 관련 릴스 영상을 대거 히트시킨 데 힘입어 음원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한 가요 관계자는 “숏폼을 주로 즐기는 10대나 20대들은 음원차트보다는 유튜브 등을 통해 공짜로 음악을 듣는 세대들이라 실제로 차트 순위에 주는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하다. 다만 일부 팬덤이 차트 순위 상승을 위해 기획사들의 숏폼 마케팅과 더불어 ‘총공’을 하는 경우 순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마케팅이 그러하듯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을 수 있는 대형 기획사와, 그렇지 못한 중소형 기획사들 사이의 간극은 상당하다. 그럼에도 이 SNS 바이럴 마케팅은 포기할 수 없을 뿐더러 현 시대의 기본이 되는 마케팅 기법인 만큼 대다수의 기획사들이 택하고 있는 방식이지만 그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한 중소 기획사 관계자는 “SNS 바이럴 마케팅은 결국 자본 싸움이다. 과거 바이럴이 일명 ‘영업비밀’로 통하던 시대만 해도 최대한 티가 나지 않게 흥행시키는 방법론을 택했다면 지금은 대부분의 기획사들이 사용하는 마케팅 사례다 보니 SNS에서 눈에 띄는 신곡들은 결국 ‘마케팅의 힘’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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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 기획②] 파란의 히트 뒤 범주의 프리즘필터 있었다

걸밴드 QWER이 데뷔 7개월 만에 음원 최정상권에 진입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싱글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를 발표한 이들은 데뷔곡 ‘디스코드’로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지난달 1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 ‘마니또’ 타이틀곡 ‘고민중독’으로 음원강자로 떠올랐다. QWER은 인기 헬스 유튜버 김계란이 직접 제작에 나선 걸그룹으로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웹 콘텐츠 ‘최애의 아이’를 통해 멤버 구성부터 트레이닝, 앨범 제작 등 데뷔를 준비하는 전 과정이 흡사 ‘데뷔 리얼리티’처럼 공개돼 친근도를 높였고 나름의 팬덤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멤버들 또한 크리에이터, 틱톡커,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 등 QWER로 데뷔하기 전 어느 정도 인지도와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던 만큼 스타성은 일찌감치 잠재돼 있었다. 하지만 ‘고민중독’을 통해 빠르게 만개할 수 있던 비결은 이들의 ‘음악’이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대중의 귀를 자극하고 마음을 열게 하기까지 음악은 충분조건 아닌 ‘필요조건’이었는데, 이들의 음악 부문을 전담한 프리즘필터가 결국 해냈다. 프리즘필터는 지코, 세븐틴, (여자)아이들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앨범 프로듀싱을 비롯해 Mnet ‘퀸덤퍼즐’ 음악 총괄, 리프트 프로젝트 ‘재해석’을 론칭하는 등 음악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뮤직 퍼블리셔 회사로 이번에 QWER를 통해 다시 한 번 능력을 입증했다. QWER 데뷔 싱글과 첫 미니앨범 전곡을 프로듀싱에 나선 이들은 메인 프로듀서 이동혁을 필두로 소속 작가진이 총출동해 트렌디를 입힌 록으로 대중적 성공을 이뤄냈다. 이들의 ‘대장’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 범주다. 범주는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으며 이름을 알린 뮤지션으로 프로듀서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힙합, 록, EDM 등 장르 불문 최고의 결과물을 내놓았다. 플레디스 소속으로 세븐틴, 뉴이스트 등 소속 가수들 대부분의 타이틀곡 및 수록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해온 그는 올해 초 ‘제10회 KOMCA 저작권대상’에서 대중 작사, 작곡 분야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범주의 프리즘필터는 ‘콘텐츠 액셀러레이터’로서 단순히 음원을 제작하고 출판하는 것을 뛰어넘어 리스너들이 궁금해할 만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일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같은 시도가 QWER 작업에서 더할 나위 없이 통했다. 팀의 개성을 녹여내면서도 장르 마니아적 성향과 대중적 성향을 모두 관통하는 음악을 선보이며 마니아 넘어 대중까지 음악으로 사로잡은 것이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QWER의 성공은 태생적으로 지닌 서브컬처적이면서도 마니악한 이미지에 청량감 있는 팝 록이 더해져 나온 결과”라 분석했다. 임 평론가는 “데뷔곡 ‘디스코드’라는 키워드나 가사 속 메시지에서 서브컬처의 자부심을 드러냈고, 음악적으로는 어느 정도 대중성을 가져가면서도 비슷한 팝 록 계열과 구분되는, 기존 공식을 비튼 측면이 메시지와 조응을 이뤘다”고 평가했다.임 평론가는 “이번 ‘고민중독’은 데뷔곡에 비해 대중성을 지향한 점이 있고, 수록곡 ‘대관람차’의 경우 본인들의 색을 더 많이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서브컬처적 느낌과 대중적 지향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 하며 QWER만의 색을 만들어간다면 자기 색깔 있는 뮤지션으로 롱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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