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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자전거 탄 풍경'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7월이다. 서유럽 여행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서유럽 여행에서 프랑스가 빠질 수 없다. 하지만 시간,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인해 프랑스로 훌쩍 떠나는 것은 맘처럼 쉽지 않다. 몸은 비록 한국에 있지만 알프스와 피레네 산맥을 포함해 프랑스 전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TV나 유튜브 등을 통해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프랑스 일주를 의미)’를 시청하는 것이다.세계인이 손꼽아 기다리는 7월의 사이클링 축제 투르 드 프랑스의 역사는 19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토(L’Auto)’ 신문을 발행하던 앙리 데그랑주가 라이벌 신문사에 대항하기 위해 투르 드 프랑스를 개최한 것이다. 이 대회는 신문사에 엄청난 매출을 가져다줬다. 1903년 2만 5000부에 불과했던 발행 부수가 5년 후 25만부로 늘어났고, 1923년 경주 중에는 하루에 50만 부를 판매한 것이다. 투르 드 프랑스라고 해서 모든 레이스가 프랑스 내에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국가와 도시에서도 이 대회의 흥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종종 프랑스 외의 지역에서 시작할 때도 있다. 프랑스와 인접한 이탈리아·스페인·독일·벨기에·네덜란드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섬나라인 영국과 아일랜드, 북유럽인 덴마크에서 레이스가 시작된 적도 있다. 이렇게 출발 도시는 매년 달라지지만, 1975년 이후 대회의 최종 구간은 항상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였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 하나인 샹젤리제에서 마지막 스프린트가 펼쳐지는 것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투르 드 프랑스의 코스 길이는 해가 거듭될수록 늘어났다. 현재 선수들은 3500㎞에 달하는 거리를 완주해야 한다. 미국의 지리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뉴욕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의 거리를 라이딩하는 것이다.투르 드 프랑스에는 보통 22개의 프로 사이클링팀에서 각각 8명의 라이더(총 176명)가 참가한다. 팀은 전 세계에서 온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레이스는 21개의 ‘스테이지(stage)’로 나뉘어 진행되고, 라이더들은 하루에 한 스테이지씩 레이스를 펼친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스테이지당 160㎞ 이상을 달리고, 첫 주와 두 번째 주에 각각 하루의 휴식일이 있다. 따라서 대회는 총 23일에 거쳐 벌어진다.3주 동안의 투어는 길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잔인하다. 하루에 4~6시간씩 라이딩을 해야 하고, 자동차도 힘들어할 정도로 가파른 산도 올라야 한다. 더위와 비, 때로는 우박이 쏟아지는 폭풍우 속에서도 라이딩을 해야 한다. 충돌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라이더들은 하루에 최대 8000칼로리를 섭취하지만, 체중은 계속 줄어든다. 게다가 제한 시간 내에 완주하지 못한 라이더는 레이스에서 탈락된다. 프로축구와 마찬가지로 규모가 크고 재정이 풍족한 팀(예를 들어, UAE 팀 에미레이트)은 뛰어난 라이더로 구성되어 있기에 종합 우승을 노린다. 반면 투르 드 프랑스에서 한 스테이지에서 우승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중소 규모의 팀은 한 개의 스테이지라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투르 드 프랑스 여러 개의 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은 종합 우승이다. 이를 위해서는 21개 스테이지 전체에서 가장 낮은 기록을 세워야 한다. 다시 말해 모든 스테이지가 끝난 후 완주 기록을 합산하여 가장 빠른 시간을 기록한 라이더가 유명한 옐로 저지(jersey)를 입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각 팀의 리더가 옐로 저지를 놓고 경쟁하는 라이더들이다. 게다가 매일 펼쳐지는 레이스의 현재 1위는 옐로우 저지를 착용하기 때문에, 관중은 쉽게 누가 선두인지를 알 수 있다.라이더는 또한 한 스테이지에서 상위 15위 안에 들거나,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보통 마을에서 열리는 스테이지의 중간 스프린트에서도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이가 그린 저지를 입는다. 즉 최고의 스프린터에게는 그린 저지가 수여되고 이들은 보통 종합 우승을 위해 경쟁하지 않는다. 스프린터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팀도 있으며, 이들은 주로 스테이지 우승에 집중한다.‘클라이머(Climber, 산악지대 전문 라이더)’는 오르막을 오르는 데 탁월하다. 이들은 험난한 산악 스테이지에서의 우승 등으로 포인트를 획득하고, 가장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라이더에게는 ‘폴카 도트(polka-dot, 물방울무늬. 국내에서는 흔히 땡땡이 저지라고 불린다)’ 저지가 수여된다.마지막으로 옐로 저지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26세 미만의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라이더에게는 화이트 저지가 주어진다. 리더, 스프린터, 클라이머 외에도 팀 내 대부분의 라이더는 리더를 지원하는 '도메스티크(domestiques)'로 활동한다. 이들은 앞에서 라이딩하며 바람을 막아줘 리더의 에너지를 절약시켜준다. 또한 도메스티크는 오르막에서 속도를 조절하고, 경쟁팀의 공격을 막고, 리더에게 음식과 물을 가져다줄 때도 있다. 특히 충돌 등으로 인해 리더의 자전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의 자전거를 제공한다. 따라서 팀의 굳은 일을 도맡아 하는 ‘언성 히어로(Unsung Hero, 이름 없는 영웅)’인 도메스티크 없이는 종합 우승이나 팀의 성공도 없다. 미국 슈퍼볼, 영국에 윔블던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투르 드 프랑스가 있다. 투르 드 프랑스를 즐기기 위해 꼭 사이클링 애호가가 될 필요는 없다. 이 대회는 멋지고 이국적인 프랑스의 다양한 풍경을 시청자에게 선사하기 때문이다. 요즘 한국 날씨가 무척 덥고 습하다. 이럴 때 투르 드 프랑스를 통해 프랑스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산악, 해안, 농어촌, 소도시 등을 감상하며 더위를 쫓아내면 어떨까? 2025.07.12 11:11
스타

‘하이틴 정치극’ 색다른 시도…’러닝메이트’ 뭉클한 성장사

‘학원물 맛집’ 티빙이 새롭게 선보인 하이틴 명랑 정치극 ‘러닝메이트’는 역시 달랐다.‘러닝메이트’가 지난 19일 뜨거운 기대 속에 전편 공개됐다. 학생회장 선거에 나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게 달라지기 시작한 영진 고등학교 학생들, ‘정답 없는’ 경쟁 끝에 찾아온 뼈아픈 각성과 성장은 유쾌한 웃음 가운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등 극단으로 치닫는 선거의 이면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 신예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러닝메이트’는 뜻밖의 사고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되어버린 노세훈(윤현수 분)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학생회장 선거 러닝메이트로 나서면서 시작된다. 영진 고등학교의 대표 얼굴이자 합창부장 양원대(최우성 분)가 선거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것도 모자라, 학생들의 워너비 곽상현(이정식 분)마저 러브콜을 보내자 노세훈은 전교 ‘굴욕남’에서 달라진 위상의 화제남으로 등극했다. 양원대와 곽상현을 두고 기분 좋은 고민에 빠진 노세훈의 마음을 잡은 건 곽상현이다. 자신이 양원대의 열 두번째 후보였다는 사실에 실망한 노세훈이 곽상현의 손을 잡은 것. 여기에 전교 1등 윤정희(홍화연 분)까지 곽상현 캠프에 합류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노세훈의 이탈로 균열이 생긴 양원대는 부회장 후보 하유경(김지우 분)의 제안으로 노세훈의 절친이자 영진고의 ‘인싸’ 박지훈(이봉준 분)을 러닝메이트로 영입, 캠프를 완성했다. 시작부터 엇갈린 관계는 폭풍처럼 몰아칠 학생회장 선거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본격적인 유세가 시작되자 곽상현 캠프는 ‘트렌드’와 ‘혁신’을, 양원대 캠프는 ‘전통’과 ‘단합’을 내세워 민심 공략에 나섰다. 첫 유세는 박지훈의 인싸력이 발동한 수학여행 공약송과 팀워크를 앞세운 양원대 캠프가 우세했지만, 곽상현 캠프 역시 만만치 않았다. 유명 커피 브랜드 입점 공약으로 반격에 나서며 판세를 흔들었다. 그러나 곽상현 캠프는 양원대 캠프 등신대 훼손 사건에 휘말리면서 곧 위기가 찾아왔다. 여세를 몰아 양원대 캠프는 침묵 유세로 곽상현 캠프를 더욱 궁지로 몰았다.선거전이 가열될수록 곽상현, 양원대의 욕망 들끓는 본색도 드러났다. 악의적 프레임 전쟁이 시작된 것. 다정한 얼굴을 지우고 노세훈을 몰아붙이는 곽상현, 뻔뻔함을 넘어선 양원대의 기만까지 더해져 노세훈은 분노가 극에 달했다. 충격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익명의 SNS 계정에 폭로된 곽상현 파티 영상을 뒤엎을 박지훈 성적표 위조 의혹이 제기된 것. 지훈을 저격하는 변조 음성의 주인공이 노세훈 본인이라는 사실, 이는 믿고 따르던 캠프에서 몰래 녹음해 이용했다는 것에 노세훈은 버티기 힘들었다. 선거는 점차 본질을 잃고 인신공격과 가짜뉴스가 난무했고, 감정 싸움으로 치닫았다. 각자의 이유로 선거 전쟁에 뛰어 들었지만, 더 이상 이유 같은 건 중요하지 않게 된 학생들. 무조건 이겨야만 했고, 그러기 위해서 상대가 죽어야 하는 전쟁에 물러설 수도 양보할 수도 없는 선까지 오고 말았다.마지막 합동연설 무대에 선 양원대는 비방전에 쏟아진 비난을 남경태의 개인 일탈로 돌리며 승리를 위한 회심의 한 수를 뒀다. 기울어진 판세를 뒤집은 건 노세훈이었다. 공개적으로 당한 계란 세례로 그 답지 않게 전의를 상실한 곽상현에게 “형이 미치지 않으면 이 선거 절대 못 이겨요”라고 말한 노세훈. 가식과 허세를 내려놓으라는 말에 자극을 받은 곽상현은 무릎까지 꿇고 “선거가 이렇게 된 것은 나 때문이다. 남은 일 년 동안 사죄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라는 역공으로 맞섰다. 치열했던 선거가 끝난 후 노세훈은 뼈아픈 각성을 했다. ‘니드’도 ‘원트’도 아닌 ‘일회용품’에 불가했던 자신을 되돌아본 노세훈. 선거의 승패를 떠나 친구를 잃고, 자신도 잃어버린 그는 결국 스스로를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정답 없는’ 경쟁 끝에 찾아온 성장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3 19:34
예능

‘지볶행’ 3MC 이이경X김원훈X이세희 남다른 각오…“진심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준비 돼” (일문일답)

‘지지고 볶는 여행’을 이끌 새로운 MC 이이경, 김원훈, 이세희가 각오를 밝혔다.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이 2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24기 옥순-영식의 몽골 여행기로 돌아오는 가운데, 3MC로 호흡을 맞추는 이이경, 김원훈, 이세희가 앞으로의 각오와 ‘지볶행’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나는 SOLO’를 200회 넘게 이끌고 있는 이이경은 “평소에 즐겨봤던 ‘지볶행’ MC로 발탁되어 굉장히 기쁘고 설렌다. 시청자 분들께서 ‘나는 SOLO’ 및 다른 예능을 통해서도 제 모습을 좋아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 같아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지볶행’으로 예능 MC로서의 ‘특급 센스’를 인정받은 ‘지볶행 안방마님’ 이세희는 “다시 함께하게 돼 감사하고 이번엔 더 깊고 진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준비가 돼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여기에 ‘지볶행’에 생기를 수혈할 ‘대세 MC’ 김원훈은 “전 ‘지지고 볶는’ 게 일상이다. 친구랑 여행 가도 가족이랑도 지지고 볶는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 날 위한 거구나’ 싶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원훈은 3MC 팀워크에 대해 “야시장 호흡!”이라고 표현하며, “정신없고 맛깔나고 다채로운 느낌이다. 불 튀고 양념 튀는 예능의 맛!”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지볶행’으로 보고 싶은 조합에 대해서 이세희는 “25기 광수-옥순님”이라고 꼽으며, “25기 광수님은 사고방식이 독특하고 논리적인 분인 것 같고, 25기 옥순님은 타인에 대한 이해심이 깊고 감정적으로 굉장히 성숙하셨다. 그래서 두 분이 함께한다면 조용하지만 밀도 높은 감정선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김원훈은 차분한 10기 영철과 텐션 높은 13기 옥순의 ‘반전 조합’의 만남을 희망했다. ‘나솔 유니버스’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이경은 ‘지볶행’만의 강점과 매력에 대해서 “사람들 간의 관계성에 집중하고 그 관계성에서 발생하는 개개인의 성장기를 돋보이는 게 ‘지볶행’의 강점 같다. 만약 저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상상하며 본다면 더욱 재밌게 공감하면서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볶행’으로 ‘병아리 MC’에서 ‘공감 요정’으로 거듭난 이세희는 요즘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젊은 분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재밌게 보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심지어 어떤 분은 신혼여행 중에도 꼭 챙겨봤다고 하시더라. 그런 얘기를 들으면 책임감도 더 생기고 마음이 참 뿌듯해진다”며 웃었다. 김원훈은 “평소에도 연애 예능을 좋아했다”면서 “‘SNL’ 멤버 중에는 지예은 씨가 (저의 MC 발탁을) 제일 부러워할 것 같다. 연애 예능에 꽂혀 있고, 실제로 연애를 하고 싶어한다”는 비화를 전했다.마지막으로 김원훈은 “‘나는 SOLO’가 전투라면 ‘지볶행’은 전쟁이다. 전쟁터에서 웃고 우는 커플들 사이로 저희 3MC가 중계도 하고 참전도 한다”며 “눈물과 웃음, 티키타카가 넘치는 ‘전천후 종합예능’”이라고 강조했다. 이이경 역시 “기존 ‘나는 SOLO’와 ‘나솔사계’ 모두가 출연진들뿐만 아니라 MC들의 입담과 케미로도 화제를 모았는데 저희 3MC도 그 분위기를 이어받아서 시청자 분들께 좋은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24기 옥순-영식의 몽골 여행으로 문을 여는 ‘지볶행’은 20일 오후 8시 40분 SBS Plus와 ENA에서 만날 수 있다. 다음은 3MC의 일문일답 전문.# 이이경 인터뷰 질의응답 1. ‘지볶행’ MC로 발탁된 소감이 궁금합니다.평소에 즐겨보았던 ‘지볶행’ MC로 발탁되어 굉장히 기쁘고 설렙니다. 시청자 분들께서 ‘나는 SOLO’ 및 다른 예능을 통해서도 제 모습을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 같아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2. ‘나는 SOLO’, ‘나솔사계’ 3MC 호흡과 비교해서 ‘지볶행’ 3MC의 호흡이 어떨 것 같은지 기대감을 전해주시자면요?‘나는 SOLO’와 ‘나솔사계’ 모두 출연진들 뿐만 아니라 MC들의 입담과 케미도 화제의 중심이었는데, 저희 ‘지볶행’ 3MC 역시 그 분위기를 이어받아서 시청하시는 분들께 좋은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14회까지 총 세 커플의 여행기가 화제를 모았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으셨다면 그 이유도 말씀 부탁드립니다.한 장면을 꼽기에는 인상적인 부분이 많아 말씀드리기보다는, 앞으로 새로운 커플들의 여행이 궁금하고 설렙니다.4. ‘지볶행’만의 강점과 관전 포인트를 어필 부탁드립니다.보통의 여행 프로그램은 그 나라와 랜드마크를 소개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면, ‘지볶행’은 사람 간의 관계성에 집중하고 그 관계성에서 발생하는 개개인의 성장기가 더 돋보이는 게 강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만약 저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상상하며 보신다면 더 재미있게 공감하며 시청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5. ‘나는 SOLO’에 이어 ‘지볶행’ MC까지 영역을 확장시키셨는데, 특별한 소회가 있다면요?'나는 SOLO'부터 ‘지볶행’까지 MC를 맡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솔 신드롬’에 함께 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고, ‘지볶행’은 ‘나는 SOLO’와 또 다른 매력을 가져다 줄 거라는 기대감이 있어 얼른 만나고 싶습니다.6. ‘지볶행’과 ‘나는 SOLO’ MC로서 소소하게나마 차별점을 두신 게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요즘 MC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신데 본인이 생각하는 MC로서의 강점이 있다면 뭐가로 생각하시는지요?많은 분들께서 '나는 SOLO‘에서의 제 솔직한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나는 SOLO’ MC의 솔직함도 그대로 가져가되, 출연진 개개인에게 공감할 수 있는 마음도 탑재해보려 합니다. 또 제가 MC로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많은 경험을 토대로 많은 경험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쌓여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원훈 인터뷰 질의응답1. ‘지볶행’ MC로 발탁된 소감이 궁금합니다.저는 ‘지지고 볶는’ 게 일상입니다. 친구랑 여행 가도, 가족이랑도 지지고 볶아요.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날 위한 거구나’ 싶었어요. 열심히 한 번 떠들어 보겠습니다. 2. ‘나는 SOLO’, ‘나솔사계’ 3MC 호흡과 비교해서 ‘지볶행’ 3MC의 호흡이 어떨 것 같은지 기대감을 언급 부탁드립니다.‘나는 SOLO’, ‘나솔사계’ MC분들은 말하자면 ‘장인의 호흡’이라면, 저희는 ‘야시장 호흡’입니다. 정신없고 맛깔나고, 다채로운 느낌? 반죽을 던지고, 불로 튀기고, 양념을 가미하는 그런 예능의 맛이 날 거라고 기대합니다.3. 14회까지 총 세 커플의 여행기가 화제를 모았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으셨다면 그 이유도 말씀 부탁드립니다.멋진 프라하의 야경을 두고 신경전을 하던 9기 옥순-남자 4호, 22기 영수-영숙 커플이 생각납니다. 4. ‘지볶행’에서 만나고 싶은 커플이 있다면 혹시 누구를 추천하고 싶은지요?진짜 궁금한 커플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10기 영철과 13기 옥순 두분의 조합이 만나면 정말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5. 원래 여행을 좋아하는지,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요?여행은 좋아하는데, 준비는 싫어해요. 그래서 누가 좀 다 해주면 좋겠어요. 여행 추천지는 여수입니다. 맛집이 너무나도 많잖아요.6. ‘지볶행’만의 강점, 관전 포인트를 어필 부탁드립니다.‘나는 SOLO’가 전투라면, ‘지볶행’은 전쟁입니다. 전쟁터에서 웃고 우는 커플들 사이로 저희 3MC가 중계도 하고 참전도 합니다. 눈물과 웃음, 티키타카가 넘치는 ‘전천후 종합예능’이에요.7. ‘SNL’에 이어 대세 ‘나솔 세계관’이 반영된 ‘지볶행’ MC가 되셨는데, ‘나는 SOLO’, ‘나솔사계’, ‘지볶행’을 평소 어떻게 보셨는지요?솔직히 ‘나는 SOLO’를 볼 때마다 ‘나도 저기 가면 어떨까?’ 생각했었어요. 물론 1초 만에 탈락할 수도 있겠지만요. ‘지볶행’은 그 세계관 안에서의 스핀오프 느낌이라, 보는 재미가 더 쫀쫀하고 드라마틱하더라고요.8. 연애, 여행 예능 등에 대해 평소 관심이 있으셨는지, ‘SNL’ 동료 중에 ‘지볶행’ MC 합류를 부러워할 것 같은 사람이 누구인지 예상하시자면요?연애 예능 당연히 좋아하죠. 제 연애는 지루한데 남의 연애는 왜 이렇게 재밌을까요? ‘SNL’ 멤버 중에선 지예은 씨가 제일 부러워할 것 같아요. 연애 예능에 꽂혀 있거든요. 실제로 연애를 하고 싶어 하기도 해요. 9. ‘지볶행’을 위해 이런 것까지 준비하고, 홍보하겠다고 생각하신 아이디어나 특별한 각오, 목표가 있으실까요?개인적으로 커플 여행을 직접 따라가서 ‘지볶행 체험 브이로그’를 찍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목표는 하나예요. ‘지볶행’ 보면 내 연애도 돌아보고 싶게 만드는 거. 웃기면서도 뭔가 찌르듯 공감되는 그런 예능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세희 인터뷰 질의응답1. ‘지볶행’ MC로 재등용 된 소감이 궁금합니다.친한 친구끼리도 여행을 가면 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미 갈등이 있었던 사람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낯설고 특별하잖아요. 마음이 닫혔거나, 반대로 미련이 남아 있는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감정을 나누고 다시 마주하고 그 마음이 커지기도, 작아지기도, 또는 완전히 사라지기도 하는 걸 지켜보는 건 참 귀한 경험이에요. 그런 장면들 속에서 저도 많이 되돌아보고 배우게 되고요. 다시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고, 이번엔 더 깊고 진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준비가 되어있어요.2. ‘나는 SOLO’, ‘나솔사계’ 3MC 호흡과 비교해서 ‘지볶행’ 3MC의 호흡이 어떨 것 같은지요?‘지볶행’의 3MC는 조합 자체가 굉장히 다채로워요. 김원훈 선배님의 유쾌함, 이이경 선배님의 센스 있는 공감력에 저는 중간에서 조율도 하고 또 저만의 공감력도 더하고 싶어요. 각자 다른 결이 만나 만들어지는 온도가 기대돼요.3. 14회까지 총 세 커플의 여행기가 화제를 모았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으셨다면 그 이유도 말씀해주세요.남자 4호님과 9기 옥순님이 갈등을 해소한 뒤에야 비로소 프라하의 풍경이 다시 눈에 들어오고, 음식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그 장면을 보면서 ‘장소보다 중요한 건 누구와, 어떤 마음으로 함께하느냐’라는 걸 새삼 느꼈어요. 결국 여행의 진짜 풍경은 사람 사이에 있구나 싶더라고요.4. ‘지볶행’에서 만나고 싶은 커플이 있다면 혹시 누구를 추천하고 싶은지요?25기 광수님과 25기 옥순님의 여행도 정말 궁금해요. 광수님은 사고방식이 굉장히 독특하고 논리적인 분이었잖아요. 반면 옥순님은 타인에 대한 이해심이 깊고 감정적으로 굉장히 성숙하셨고요. 그래서 두 분이 여행을 함께 한다면, 그 서로 다른 결이 부딪히면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또 어떻게 서로를 바라보게 될지 정말 궁금해요. 조용하지만 밀도 높은 감정선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돼요.5. 원래 여행을 좋아하는지,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요?여행을 정말 좋아해요. 저는 특히 몸으로 직접 겪으면서 경험이 쌓이는 여행을 좋아하는데요, 21세 때 배낭 하나 메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매일 10kg짜리 배낭을 메고 8시간씩 걸었죠. 그때 제 하루는 아주 단순했거든요. ‘오늘 뭐 먹지, 어디서 잘까, 내일은 얼마나 걸을까?’ 그런 생각들뿐이었어요. 앞으로의 진로, 경제적인 상황들, 미리 미래를 생각하며 느끼는 불안들 또는 과거를 생각하며 하는 후회들 없이 지금, 여기, ‘현재’에 머물 수 있었고,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는 데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몸은 피곤했지만, 머릿속은 정말 맑았어요.6. ‘지볶행’만의 강점, 관전 포인트를 어필 부탁드립니다.‘지볶행’은 정말 리얼입니다. 누구나 갈등은 겪지만, 그걸 ‘카메라 앞에서 풀어간다’라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잖아요. 그 용기 있는 순간들을 옆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지켜보는 게 이 프로그램만의 묘미인 것 같아요. 진짜 감정이 오가는 공간, 그게 ‘지볶행’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7. ‘지볶행’ MC 출연 후, 주위의 반응이 어땠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응원 메시지가 있으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정말 시청자층이 다양하다는 걸 매번 느끼고 있어요. 젊은 분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재미있게 보고 있다’라는 얘기를 많이 해주시거든요. 심지어 어떤 분은 신혼여행 중에도 꼭 챙겨봤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책임감도 더 생기고 마음이 참 뿌듯해져요. 그만큼 ‘지볶행’이 가진 매력이 많은 분들께 닿고 있다는 뜻이겠죠.8. ‘지볶행’으로 MC 및 예능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혹시 더 도전하고 싶은 새로운 분야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예능은 아직도 배워가는 중이지만, 촬영을 거듭할수록 점점 더 사람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요. 그래서 언젠가는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해보고 싶고요. 오래된 시간을 품고 있는 분들 곁에서 배우는 콘텐츠도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껴져서 시골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가 삶의 지혜를 듣는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있어요. 화려하진 않아도, 마음에 오래 남는 이야기들과 함께하고 싶어요.9. ‘지볶행’ MC를 잘 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말투나 숨소리 같은 순간적인 변화 속에 감정이 스칠 때가 있기 때문에 대본보다 출연자들의 표정이나 리액션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섣부르게 판단하지 않기’, ‘편들지 않기’, 이 두 가지를 늘 마음에 새기고 촬영에 임해요. 그런데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감정이 아닌 ‘상황’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해요. 어느 한쪽의 입장만이 아닌, 서로 다른 시선을 동시에 품을 수 있도록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8 16:51
예능

세븐틴, 민박집에 끌려갔다…10년간의 빛난 팀워크 (‘나나민박’)

tvN ‘나나민박 with 세븐틴’이 첫 회부터 세븐틴의 유쾌한 예능감으로 큰 웃음을 안기며 민박 생활을 시작했다.지난 2일 첫 방송된 ‘나나민박 with 세븐틴’(이하 ‘나나민박’)에서는 민박집 주인으로 돌아온 ‘NA사장’ 나영석 PD와 ‘나나민박’ 손님 세븐틴의 민박 생활 첫날이 공개됐다. ‘나나투어’에 이어 이번에도 제작진의 철저한 계략 하에 세븐틴이 민박집으로 끌려가는(?) 과정부터 오디오가 쉴 틈 없는 게임과 저녁 식사까지, 세븐틴의 진솔하면서도 열정적인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재미를 선사했다.먼저 멤버들은 제작진이 마련한 데뷔 10주년 파티장에 멀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 아무것도 모른 채 파티를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 PD는 개회사, 리더 인사말, 케이크 커팅 등 치밀하게 계획된 식순대로 행사를 진행해 멤버들을 완벽히 속이는가 하면, ‘나나민박’에서 세븐틴이 보여줄 미래를 레크리에이션 퀴즈로 녹여 흥미진진함을 끌어올렸다. 특히 ‘민박’이 정답인 퀴즈가 출제되자 나영석 PD는 ‘나나 민박 숙박권’과 함께 “5분 후에 버스는 출발합니다”라는 폭탄 발언을 남겨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깜짝 여행을 앞둔 멤버들의 각양각색 반응도 이목을 모았다. '나나투어'를 경험해 본 도겸과 호시는 “여기는 어떻게 될 지 모르는구나”라며 얼떨떨한 것도 잠시 “한 번 당해봤다고 아무렇지도 않다”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준과 디에잇은 하나라도 더 챙기려는 마음에 부랴부랴 무대 의상을 집어 들었고, 버논은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틈도 없이 계단으로 질주해 웃음을 유발했다. 반면 '나나투어' 미경험자 에스쿱스는 사무실 이곳저곳을 수색하다 급기야 나 PD의 옷을 주섬주섬 입으며 예측 불가한 매력을 예고하기도.이후 민박집에 도착한 멤버들은 저녁 식재료를 걸고 ‘인물 퀴즈’를 시작했다. 각종 고기와 채소류, 찌개용 재료로 꽉 찬 상이 멤버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린 가운데, 모든 게임에서 한 번에 정답을 맞히면 나 PD가 직접 요리를 해주는 특별 혜택까지 발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나 PD는 게임을 잘 못하는 멤버들을 위해 한 라운드 당 한 번의 패스권이 지급되는 최초의 세븐틴 전용 인물 퀴즈를 공개했다.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오답이 난무하며 식재료와 문제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어 갔다. 결국 삼겹살 하나만 남게 되자 멤버들에게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길 경우 빼앗긴 재료 3개를 되찾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마지막 주자인 조슈아에게 조슈아 어머니의 사진이 문제로 나오는 드라마 같은 반전 상황이 연출되면서 극적으로 성공을 쟁취했다.우여곡절 끝에 첫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선 멤버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밥 13인분, 미나리 한 소쿠리, 한가득 끓이는 김치찌개, 두 번에 나눠 구운 고기구이 등 뭐든 대용량이지만, 10년 간의 팀워크로 순식간에 뚝딱뚝딱 한 끼를 완성하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명절에나 볼 수 있을 법한 큰 잔칫상을 두 개나 꺼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있게 밥을 먹으면서도 서로에게 고생 많았다는 수고와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 모습은 훈훈함을 선사하기도.‘나나민박 with 세븐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3 09:05
스타

“짧지만 행복 가득한 발리”…신시아, ‘언슬전’ 팀워크 여행 공개

배우 신시아가 ‘언슬전’ 팀워크 여행 사진을 올렸다. 29일 신시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짧지만 행복으로 가득가득 채운 발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여러 장의 사진에서 신시아는 배우 한예지, 손지윤과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내거나 홀로 노을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종영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배우들과 제작진은 발리로 팀워크 여행을 떠났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18:23
뮤직

[세븐틴 10주년]② 예능감까지 ‘월드스타’… 방송‧자컨 안 가린다

예능감도 ‘월드스타’다.그룹 세븐틴이 방송부터 유튜브까지 가리지 않고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세븐틴은 10주년 당일인 26일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를 발매하는 가운데,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 컴백 스페셜, ‘나나민박 with 세븐틴’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함께 공개해 10주년 활동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세븐틴이라는 그룹을 10년 동안 성장시킨 원동력으로 음악뿐 아니라 예능도 한몫했다는 평이 있다. 세븐틴은 13명이라는 다수의 인원이 다투는 모습을 통해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재미를 선사하다가도 합심해야 할 때는 엄청난 순발력을 보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대중성을 높여온 바 있다. ◇ 태초부터 예능돌? NO… 바닥부터 키운 예능감세븐틴의 예능감은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적합하다. 세븐틴은 데뷔하기 3개월 전인 2015년 2월부터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생방송을 위해 본인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기획했던 과정은 현재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를 기획‧제작하는 시스템으로 이어졌다. 아프리카TV 생방송 당시 MC를 맡았던 호시와 승관, 그리고 게스트로 출연했던 도겸 세 명은 데뷔 전부터 ‘예능캐’로 인정받았고, 부석순이라는 이름의 유닛 활동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됐다.뿐만 아니라 세븐틴은 데뷔 초 SBS ‘런닝맨’에 100인의 참가자 중 일부로 출연해 결국 멤버 승관은 최후의 1인에 등극하기도 했으며, SBS ‘사장님이 보고 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 수많은 예능에 출연해 인지도를 천천히 쌓아 올려 나갔다. 이러한 과정과 경험을 통해 세븐틴의 빛나는 팀워크가 만들어졌다. ◇ ‘고잉 세븐틴’으로 날개 달았다세븐틴이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넓히는 데는 자체 콘텐츠인 ‘고잉 세븐틴’의 힘이 컸다. 애초 ‘고잉 세븐틴’이라는 이름은 세븐틴의 미니 3집 앨범명에서 탄생했다. 2017년부터 공개된 ‘고잉 세븐틴’은 세븐틴의 앨범 제작 과정을 담는 비하인드 콘텐츠였으나, 로고송을 제작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콘텐츠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체 콘텐츠로 발전했다. ‘고잉 세븐틴’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K팝 팬들의 사랑을 받는 ‘아이돌계 무한도전’으로 입소문이 나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술래잡기’ 편이 2000만 회를 달성했고, ‘순응특집’, ‘TTT’, ‘부족오락관’ 등 수많은 콘텐츠들이 1000만 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고잉 세븐틴’을 통해 수많은 팬들을 영입한 세븐틴은 엄청난 상승세로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 1460만 명(5월 25일 기준)을 기록했으며, 국내 남자 아이돌 기준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 키즈 다음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 ‘나나민박’으로 10주년 기념 컴백지난해 방송된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의 시즌2 격인 tvN ‘나나민박 with 세븐틴’(이하 ‘나나민박’)이 오는 6월 2일 첫 방송된다. ‘나나민박’은 세븐틴의 10주년을 기념해 하이브와 에그이즈커밍이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로, 10주년 기념 파티 촬영인 줄 알고 에그이즈커밍 사옥에 방문한 세븐틴이 낯선 곳으로 끌려가 3박 4일동안 한옥 민박집에서 일상 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담는다. 지난 3월 10일 ‘나나민박’ 촬영 당시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 실시간 시청자 수는 최고 5만 명을 달성했으며, 조회수 236만 회(5월 25일 기준)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세븐틴이 나영석 PD가 속해 있는 에그이즈커밍과 손을 잡는 것은 ‘출장 십오야2 – 세븐틴 편’, ‘나나투어’에 이어 세 번째다. ‘출장 십오야2’ 촬영 당시, 도겸이 소원권으로 ‘세븐틴 꽃청춘’을 뽑았고, 해당 소원권을 통해 나 PD와 인연이 ‘나나투어’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tvN 관계자는 “‘나나투어’에서는 세븐틴이 패키지 여행 형식으로 해외를 다니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보여줬다면, ‘나나민박’을 통해서는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며 소탈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나나투어’에 이어 나영석 PD와 세븐틴이 보여주는 예능 호흡이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6 05:50
연예일반

‘언슬전’, 팀워크 여행 떠난다…”장소‧시기 미정” [공식]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팀워크 여행을 떠난다. 15일 ‘언슬전’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언슬전’의 배우들, 감독, 작가 등이 팀워크 여행을 떠난다”며 “장소와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이 출연했다. ‘언슬전’ 지난달 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최근 회차인 10회는 자체 최고인 7.5%를 기록했다. ‘언슬전’은 총 12부작으로 오는 18일 마무리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5 16:32
연예일반

어블룸, 오늘(9일) 본격 재데뷔... 타이틀곡 ‘에코’

그룹 어블룸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이들은 9일 첫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에코’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타이틀곡 ‘에코’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를 기반으로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어떤 순간에도 곁을 지키겠다는 따뜻한 다짐을 담은 진정성 있는 가사, 빠른 템포의 리듬과 활기찬 기타 리프, 중독성 강한 후렴과 드릴 비트 기반의 랩 파트가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강한 울림을 전한다.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멤버 시오가 어두운 방 안에 홀로 앉아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멤버들이 여행을 준비하고 들판으로 떠나는 장면이 이어지며, 점차 밝아지는 분위기 속에서 어블룸 특유의 생기있는 모습과 유대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과 변치 않는 우정을 섬세하고 생기 있게 담아낸 ‘에코’ 뮤직비디오는 어블룸의 정식 데뷔를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특히, 햇살 가득한 초록 들판과 로드트립을 연상케 하는 감성적 풍경 속에서 멤버들은 자유롭게 노래하고 웃으며 청춘의 한 페이지를 채워간다. 여정 중 만난 벌새는 희망과 자유를 상징하는 동행자로 등장하며 영상에 서정성을 더한다. 스케이트 파크 장면에서는 멤버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인상 깊게 펼쳐지고, 새나는 유쾌한 표정과 제스처로 영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앞서 지난 4월 25일 앨범 커버를 먼저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어블룸은 이번 ‘에코’ 뮤직비디오를 통해 더욱 풍부해진 서사와 성숙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돌아왔다. 팬들과의 따뜻한 공감대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 중인 어블룸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대중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매시브이엔씨 관계자는 “어블룸의 진심과 팀워크가 잘 담긴 신곡 ‘에코’를 통해 많은 분들이 따뜻한 울림을 느끼셨으면 한다”며 “새로운 시작선에 선 멤버들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9 13:37
드라마

‘빌런의 나라’ 오나라네 가족, 흥미진진한 일상 속 코믹…케미 분석

‘빌런의 나라’ 속 오나라네 가족의 유쾌한 케미가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마지막 방송을 앞둔 KBS 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오나라(오나라)네 가족의 흥미진진한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예측불가한 에피소드로 매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오나라와 오유진(소유진)을 비롯해 서현철(서현철), 송진우(송진우), 오영규(박영규) 등 빌런 가족들이 톡톡 튀는 개성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가운데, 똘기 충만한 가족들의 케미를 본 시청자들은 “너무 재밌다. 곧 끝난다니 아쉬워”, “옛날이나 지금이나 박영규 시트콤 체질이다. 가족들이랑 호흡도 찰떡”, “오나라, 송진우 댄스 합 제대로네”, “가족들 다 같이 모이는 씬 너무 화기애애하고 보기 좋다” 등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나라네 가족의 역대급 코믹 케미를 짚어봤다.#송바다를 위한 ‘우주여행’ 작전! 나라네 가족, 감동+단합 빛났다오유진은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지 못해 놀림 받는 아들 송바다(조단)의 모습에 속상해했고, 이를 계기로 필리핀 여행을 계획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계획은 어그러졌고, 진우 역시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본 나라는 남편 현철 몰래 유진에게 돈을 건네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하지만 유진이 예약한 여행사가 부도 위기를 맞으며 여행은 결국 취소됐다. 가족들은 바다를 위해 집 안을 우주 테마로 꾸미고 역할극까지 준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오나라,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는 물론 구원희(최예나), 서이나(한성민), 서영훈(정민규), 송강(은찬)까지 모두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특별한 하루를 완성했다.#춤바람 난 오나라X송진우의 환상의 댄스 콤비TV 댄스 대회 출연을 결심한 나라는 과거 댄스 동아리 회장이었던 진우를 파트너로 점찍었다. 그 진우와 나라는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하지만, 댄스에 진심인 진우의 열정에 나라가 버거움을 느끼며 갈등이 생겼다. 이에 상심해 놀이터에서 홀로 춤을 추는 진우의 모습을 본 나라는 마음을 바꿔 다시 함께 출전하기로 결심했다.하지만 방송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촬영이 끝난 후였다. 진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나라는 함께 거리에서 춤을 추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고, 두 사람의 코믹하고 감동적인 순간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오나라네 가족의 장연우 속이기 대작전!회사 동료들이 이나가 현철의 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고지석(장연우 분)은 만취한 이나를 집까지 바래다줬다. 현철은 자신이 이나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석에게 유진을 아내로 소개, 진우는 얼떨결에 이나의 새아빠가 됐다.이후 지석은 오늘이 이나의 친아버지의 제삿날이라는 말을 듣고 술을 준비해 다시 나라네 집을 찾았다. 가족들은 급히 가짜 제사상을 차리고, 진우는 급한 마음에 살아있는 영규의 사진을 영정처럼 상 위에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모두가 진지하게 절을 올리던 중, 제사상의 주인공인 영규가 다금바리를 잡았다며 멀쩡히 집에 들어왔고, 가족들은 그를 못 본 척하며 절을 이어갔다. 영규를 귀신으로 착각한 지석은 놀란 나머지 그대로 기절하며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나라네 가족이 한마음으로 지석을 속이기 위해 보여준 환상의 팀워크는 큰 웃음을 안겼고, 유쾌한 전개 속에서도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며 감탄을 불러일으켰다.‘빌런의 나라’ 21, 22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9 16:10
스타

소지섭, 日 단독팬미팅 성료..옥택연x차학연 출격→합동무대

배우 소지섭이 일본 단독 팬미팅을 성료했다.소지섭은 지난 5일 도쿄에서 단독 팬미팅 'SONICe Trip을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2019년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이번 팬미팅은 당초 1회 차만 진행 예정이었지만,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같은 날 2회차 공연도 추가하며 소지섭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현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소지섭은 'Can’t you smile without you'을 부르며 팬미팅의 시작을 감미롭게 열었다.'SONICe Trip'으로 팬들과 함께 떠난 ‘봄여행’ 콘셉트로 준비된 이번 팬미팅에서 소지섭은 "다시 만나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 오랜만의 만남이라 어제 잠을 설치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여러분들 얼굴을 보니 여행 떠나기 전의 기분 좋은 설렘으로 바뀐 것 같다. 오늘 저와 같이 즐거운 여행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렘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소지섭의 평소 여행 취향을 팬들이 맞춰보는 퀴즈 타임과 그간 출연했던 작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켰으며, 특히나 올해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 관해 이야기할 때 팬들의 환호성은 더욱 커졌다.이후 배우 옥택연과 차학연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현장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소지섭, 옥택연, 차학연, 세 사람은 이번 팬미팅을 위해 옥택연이 직접 작사, 작곡한 '시간이 걷다'를 함께 열창,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옥택연은 능숙한 일본어로 "지섭 선배님이 팬들과 손을 잡고 시간을 걷는 상상을 하며 만든 곡"이라 밝히며 팬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고, 차학연은 "오늘 데뷔한 '소옥차',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인사로 큰 웃음을 안겼다.뒤이어 소지섭, 옥택연, 차학연이 릴레이로 미션을 성공하면 팬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미니 운동회' 코너가 마련돼 세 배우의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팀워크로 객석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했고, 배우들이 직접 준비한 향수 선물을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사해 특별함을 더했다.무대에 내려가기 전 옥택연은 "지섭 선배님과 여러분이 함께 하는 시간을 잠깐이지만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 앞으로도 저희 지섭이 형,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지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으며, 차학연은 "지섭 선배님 옆에 여러분이 있어서 지섭 선배님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며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순간은 팬미팅 말미에 이어졌다. 소지섭은 오랜 시간 자신을 응원해 준 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직접 준비한 목걸이를 추첨을 통해 선물, 그 어느 때보다 깊은 팬 사랑을 표현했다. 단체 사진을 찍으며 팬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기념한 소지섭은 "끝날 때가 되면 늘 아쉽지만, 또 가고 싶은 것이 ‘여행’인 것 같다. 여러분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였다. 다음에 또 만나서 즐거운 여행을 함께 하기를 바란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일본 팬들을 위해 SMAP의 '세상에 하나뿐인 꽃'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지섭은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직접 손을 잡는 '악수회 마중 이벤트'를 진행해 마지막까지 팬 사랑을 실천했다.소지섭은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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