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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출근!' 3色 프로들 밥벌이로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

'아무튼 출근!'이 남다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직장인들의 밥벌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은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 1.7%(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패션 MD 안지수, 5성급 호텔 셰프 문지훈,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 이경민의 직장 생활이 그려졌다. 패션 MD 안지수는 생후 9개월 된 딸과 함께 아침을 열었다. 출근 전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정리한 뒤 시아버지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근하는 이색적인 광경이 이어졌다. 시아버지에게 살갑게 말을 붙이다가도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잠이 드는 안지수의 모습은 워킹맘의 현실을 보여주며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핫한 트렌드를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사무실답게 계절을 앞서 간 신상품과 개성 넘치는 직원들이 가득한 안지수의 일터가 공개됐다. 유쾌한 인사와 함께 출근한 안지수는 매출 확인 시간이 되자 날카롭게 실적 하락을 지적, 카리스마 넘치는 팀장으로 돌변했다. 안지수는 네 차례의 미팅과 문서 작업 등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칼퇴'를 사수했다. 밥 먹을 시간을 쪼개 회의를 하는 워킹 런치부터 자체 브랜드 매장과 사무실을 오가는 정신없는 하루 속에서 틈틈이 딸의 사진을 보며 힘을 얻는 그녀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안지수는 "MD는 사실 '뭐든지 다 한다'의 약자다"라고 농담을 하며 치열하게 흘러가는 패션계의 일상을 보여줬다. 밥벌이 6년 차 5성급 호텔 셰프 문지훈은 밥 먹을 시간도 부족할 만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27세의 젊은 나이지만 해외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팀장급 셰프가 된 그는 식사 시간마다 그야말로 전쟁터가 되는 주방을 진두지휘하며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끊임없이 몰려드는 주문에 언성이 높아지면서도 팀원들의 안전까지 살뜰히 챙겼다. 특히 정신없는 와중에 막내 셰프가 실수를 하자 따끔하게 혼을 내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문지훈은 엄격하게 꾸짖은 뒤 친절하게 요리 시범을 보이며 차근차근 가르쳐줬고, 바쁜 상황이 지나가자 오히려 막내 셰프를 격려하며 든든한 팀장의 면모를 보였다. 음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직업이지만 제대로 끼니조차 챙기지 못하는 문지훈의 웃픈 현실이 이어졌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서야 식사를 하고, 저녁 타임 준비를 하기 위해 미처 배가 꺼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밥을 먹어야 했다. 문지훈은 5분 컷 식사를 마친 뒤 주방에 복귀했다.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 이경민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 사기 사건과 관련된 최후 변론을 준비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경력 8년 차 베테랑이지만 재판 직전까지 철저하게 연습을 하며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이경민은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를 택한 이유에 대해 "성범죄 피해로 고통받던 한 의뢰인이 있었는데, 3년 만에 승소한 후 눈물을 터뜨렸다. 제가 다른 사람의 인생에 크게 관여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꼈다"라며, 의뢰인의 고통을 함께하고 억울한 일로부터 지켜줄 수 있다는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재판이 끝나고 사무실로 복귀한 그는 서류 더미로 가득 찬 자신의 일터를 소개했고, 서류를 빨리 검토하기 위해 손가락 골무를 사용하는 꿀팁까지 공개했다. 사건마다 짧으면 3개월, 길면 1년이 걸리는 등 진행 기간도 천차만별이고 한 번에 수십 건의 재판을 맡아야 하는 만큼 기일표에 일정을 빽빽이 정리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뒤이어 이경민을 찾아온 의뢰인과의 면담 시간은 화요일 밤 안방극장에 소름을 유발했다. 의미심장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병원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무단 침입하는 등 공포스러운 스토킹 피해 의심 사건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경민은 법률적 조언은 물론 진심 어린 걱정까지 건네며 의뢰인을 지키려는 책임감과 열의를 불태웠다. '아무튼 출근!'은 자신만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치열한 직장생활을 해온 진짜 프로들의 다채로운 밥벌이를 그려냈다. 일에 대한 사랑과 워킹맘의 현실을 보여준 안지수와 불보다 더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 문지훈, 정의 구현을 위해 힘쓰는 이경민의 눈부신 사명감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다음 방송에는 간절한 사연의 의뢰인을 만난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 이경민의 밥벌이가 이어지는 한편 장례지도사 권민서, 미주 MBC 기자 홍지은, 건설 현장 소장 송은혜, 약사 한성원, 라이브 커머스 PD 박영일의 밥벌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2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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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출근!' 5성급 호텔 셰프 문지훈=멀티맨…눈물겨운 밥벌이

말 그대로 불꽃 튀는 밥벌이가 공개된다. 내일(17일) 오후 9시에 방송될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는 5성급 호텔 셰프 문지훈의 전쟁과도 같은 일상이 펼쳐진다. 문지훈은 홍콩 레스토랑과 미국 워싱턴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쌓은 탄탄한 경력을 바탕으로 27세의 어린 나이에 국내 5성급 호텔에서 팀장급 셰프로 근무하게 된 능력자다. 이른 아침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며 체력을 기르는가 하면, 출근길에 업무 메일과 레스토랑 예약 현황을 살피는 등 성실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릴 주방의 팀장급 셰프로 일하는 문지훈은 끊임없이 밀려드는 주문에도 침착하게 업무를 지시하며 팀원들을 통솔한다. 음식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섬세한 요리 과정을 거치고, 안전사고에도 유의하며 주방의 모든 상황을 신경 써야만 하는 초고난도 업무가 이어지자 문지훈의 목소리 또한 점점 높아지며 긴장감을 더한다. 실수를 최소화하고 컴플레인을 방지하기 위해 팀원들 앞에서 '버럭지훈'으로 변한다. 바쁜 와중에 막내 셰프가 음식을 태우는 실수를 하자 따끔하게 꾸중하며 정색하지만, 이후 친절하게 요리 시범을 보이며 차근차근 알려주는 츤데레 선배의 면모도 드러낸다. 음식의 맛과 모양은 물론 청결과 안전까지 사수해야 하는 주방 안에서 180도 돌변하는 문지훈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궁금해진다. 문지훈은 정신없이 일과를 치른 후 뒤늦게야 화상을 입은 사실을 눈치챈다. 또 식사 시간에는 놀라운 속도로 배를 채워 MC 광희를 놀라게 만든다. 고통과 배고픔조차 잊게 한 전쟁 같은 하루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요리와 플레이팅, 주방 총괄까지 가능한 만능 셰프 문지훈이 자신만의 궁극적인 목표를 전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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