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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 놈만 믿는다, ‘베놈 : 라스트 댄스’ [오동진 영화만사]

대체로 2,30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영화 ‘베놈’시리즈의 3편이자 마지막 시리즈인 ‘베놈:라스트 댄스’가 개봉했다.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더 많은 모양이다. 대체로 7대3 비율이라고 한다. 여성들은, 이해할 수는 없지만, 베놈 캐릭터가 귀엽게 생겼다고 여긴다는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의 극장 ‘시국’으로는 여성이 됐든 남성이 됐든, 젊은 층 관객이 됐든 시니어 관객이 됐든, 폭넓게 이 ‘베놈:라스트 댄스’로 끌어 들여야 할 판이다. 그러지 못하면 연말 극장 상황이 큰 위기를 맞을 공산이 크다.현재 극장들은 말 그대로 위태위태하다. 이 정도일 줄은 전혀 예상 못했을 만큼 ‘조커:폴리 아 되’가 망가졌기 때문이다. ‘조커:폴리 아 되’의 흥행 참패는 자칫 도미노 줄도산의 분위기를 연출할 공산이 크다. ‘조커:폴리 아 되’는 제작비를 2억 달러나 썼다. 우리 돈으로 2700억원이 넘는다. 그러나 미국과 전세계 흥행 매출은 제작비의 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투자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휘청거리고 있을 정도다. 그 옛날 마이클 치미노가 만들어 파라마운트 등 메이저 영화사의 문을 닫게 한 영화 ‘천국의 문’을 방불케 한다. 워너가 위험하면 결국 국내 시장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조커:폴리 아 되’의 국내 성적은 23일까지 60만명을 갓 넘긴 상황이다. ‘조커:폴리 아 되’의 몰락으로 시장과 극장은 급랭하고 있고 주변 영화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극장 사정만으로 봐서도 어떻게든 낙수 효과를 가져 가야 할 필요가 급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이 바로 ‘그 놈’인 ‘베놈:라스트 댄스’다. 이번 ‘베놈’은 몇 가지 측면에서 재미의 강도를 불 붙이는 측면이 있다. 원래 이 영화의 모티프는 일종의 ‘자아 분열’이다.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는데, 그것이 괴물, 베놈이다. 나와 이 괴물은 끊임없이 대화하고 싸우고 투닥거린다. 피터 팬의 한쪽 귀에선 팅커벨이 착한 일을 하라고 하고 또 다른 쪽 귀에서는 끊임없이 후크 선장이 달콤하게 못된 짓을 하라고 유혹하는 식이다. 에디(톰 하디)의 베놈은 결국 내 안의 괴물이지만 이 괴물과 힘을 합쳐 전 우주를 장악하려는 악의 근원, 진짜 괴물과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는 것이 ‘베놈:라스트 댄스’의 주요 내용이다. 물론 안다. 황당한 내용이다. SF 판타지 액션물이다. 그런데 내 안의 괴물(욕망)을 통제하고 화해 할 수 있다는 점에 마음이 끌리게 된다. 거기에는 당연히 배려와 희생이 따른다는 점이 전제돼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게 된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정치사회적으로 진영 논리가 처절하게 양분돼 있고 그 싸움의 피로도는 상상 이상이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우리는 우리 안에 괴물을 지니고 있으며 그 분열된 사회적 자아를 어떻게 관리하고 통제하면서 공생 하느냐에 따라 사회적 삶, 개인이 지니는 인생의 가치와 만족감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영화에서 베놈은 스스로 희생의 길을 선택한다. 그건 에디와의 우정과 사랑이 고귀 하다는 것을 잘 알게 됐기 때문이다. 이 동화적이면서 다소 진부한 교훈을 온갖 현란한 CG 기술을 입힌 에피소드로 장착 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15세 이상의 아이들, 젊은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그리고 여러 점들을 생각하면서 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나이 먹은 장년 층에게는, ‘이런 세상도 있다’는 별미를 즐길 수 있게 한다. 극장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즐기는 것에 이상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극장이 예술의 공간만은 아니다. 극장은 ‘때때로’ 예술의 공간일 뿐이다. 앤디 워홀도 예술은 돈을 버는 행위라고 했을 정도다.‘베놈:라스트 댄스’의 제작비는 1억1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걱정을 한국에서 할 필요는 없을지 몰라도 거기도 거기 나름대로 총력전에 나선 모양이다. 한국은 현재의 극장 위기 상황을 이겨 내고 낙수효과와 분수효과를 주고 받으며 재생의 기운을 만들어 나갈 필요, 그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평단에서 심도 깊게 논할 작품은 아니지만 이 영화의 흥행에 신경을 쓰는 이유다. ‘베놈, 그 놈만 믿는다’는 극장가가 최근에 내건 익명의 슬로건이다. 이번 에피소드에 ‘라스트 댄스’란 부제가 붙여진 이유는 2편에 나오는 마트 주인 첸 여사(페기 루)와 베놈이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이때 나오는 음악이 아바의 ‘댄싱 퀸’이다. 과거 ‘노팅힐’의 리스 이판도 나오는데 그가 영화 속 가족과 함께 밴 안에서 기타를 치며 부르는 노래는 데이빗 보위의 ‘스페이스 오디티’이다. 그룹 토토의 ‘홀드 더 라인’도 나온다. 추억의 명곡들이 쏟아진다. 이번 영화는 켈리 마르셀이 연출을 맡았다. ‘베놈’ 1,2편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이다. 이번 3편이 1,2편에 비해 더 진화한 이유는 켈리 마르셀의 연출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마지막 엔딩 타이틀에 수천 명에 이르는 CG스태프 이름들이 올라 가는 것에 아연실색해진다. 영화 한편이 얼마나 큰 고용효과를 가져 오는 가를 역설한다. 한국 극장가는 지금 베놈, 그 놈만 믿고 있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10.24 06:05
드라마

김수현♥김지원 ‘눈물의 여왕’‧이성민‧유연석‘운수 오진 날’, ATA 주요 부문 후보 [공식]

‘눈물의 여왕’과 ‘운수 오진 날’이 제29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sian Television Awards, 이하 ATA)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199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는 ATA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미디어 시상식이다. 제29회 ATA는 오는 11월 29~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다.먼저 ‘눈물의 여왕’은 극본상(Best Scriptwriting) 부문 후보에 올랐다. ‘눈물의 여왕’은 최종화 시청률 평균 24.9%를 기록하며 방영 채널인 tvN에서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며 올해 상반기 누적 2,900만 뷰(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와 6억 8,26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상반기 가장 인기 있는 K드라마 반열에 올랐다.‘운수 오진 날’은 촬영기술상(Best Cinematography)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국내에서 티빙, 글로벌에서 파라마운트+를 통해 공개된 ‘운수 오진 날’은 작품 속 등장하는 많은 도로 주행 장면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CJ ENM 스튜디오센터 내 버추얼 프로덕션(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가상 환경에서 촬영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 스테이지에서 촬영했다. 특히 ‘눈물의 여왕’과 ‘운수 오진 날’ 두 작품 모두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 시상식의 주요 부문 후보로도 지명된 바 있어 연속 수상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매년 1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ACA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이다. 오는 12월 3~4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AACA에서 ‘눈물의 여왕’은 연출상(Best Direction) 및 극본상(Best Screenplay), ‘운수 오진 날’은 오리지널작품상(Best Original Production by a Streamer) 부문 후보에 오른 상황.‘운수 오진 날’은 티빙에서, ‘눈물의 여왕’은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6 16:07
PGA

마스터스 골프 주말 중계, 2025년부터 1시간 연장 송출

2025년부터 마스터스 골프 대회 중계 시간이 늘어난다.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이듬해 4월에 열리는 마스터스 3·4라운드 지상파 중계 시간을 1시간씩 늘린다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CBS가 지상파로 송출하는 마스터스 TV 중계방송 3·4라운드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7시까지로 5시간에 이르게 된다. 지난해까지 CBS는 마스터스 지상파 중계는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4시간 동안 방송했다.오후 2시에 중계방송을 시작하면 오후 2시 45분에 티오프하는 챔피언조 경기를 온전히 TV 지상파 중계로 볼 수 있다. 여기에 파라마운트+ 케이블 네트워크로 정오부터 2시간 동안 중계를 추가해 3·4라운드는 이틀 동안 14시간씩 중계한다. 중계방송 도중 상업 광고를 1시간에 4분으로 제한하는 건 2025년도 여전하다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4.09.18 14:38
영화

손숙 손녀 하예린, 넷플릭스 ‘브리저튼4’ 여주인공 됐다

배우 손숙의 손녀 하예린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의 새 여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넷플릭스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소피가 드디어 도착했다. ‘브리저튼4’의 하예린을 환영해 달라”며 3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브리저튼’은 줄리아 퀸의 동명 베스트셀러 시리즈가 원작으로,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브리저튼 가문 8남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되는 ‘브리저튼4’는 가문의 차남 베네딕트를 주인공으로 하는 ‘신사와 유리구두’를 바탕으로 한다. 하예린은 ‘브리저튼4’에서 주인공인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슨)의 연인 소피 베켓을 연기한다. 자유로운 사랑을 추구하며 방황하던 베네딕트의 연인이다.한편 하예린은 한국계 호주인으로, 손숙의 외손녀다. 앞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 시리즈에 출연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2 14:08
해외연예

‘브리저튼4’ 한국계 배우 캐스팅…정체는 ‘손숙 외손녀’ 하예린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에 출연한다.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브리저튼’ 시즌4의 남자 주인공 베네딕트 브리저튼의 연인 소피 베켓 역에 하예린이 캐스팅됐다.‘브리저튼’은 줄리아 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둔 작품으로, 19세기 초 영국 귀족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 이야기를 그린다. 보도에 따르면 하예린이 연기할 소피 베켓은 가문의 사생아 중 한 명으로, 아버지 집에서 자랐으나 공개적으로 딸이라 인정받지 못한 인물이다.하예린은 한국계 호주 배우다. 미국 ABC의 시리즈물 ‘리프 브레이크’로 데뷔했으며 지난 2022년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의 관 하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듄: 프라퍼시’에도 출연한다.국내에선 ‘연극계의 대모’ 배우 손숙의 외손녀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2년 ‘헤일로’ 인터뷰에서 손숙의 연기에서 배우고 싶은 점으로 “할머니는 대사에 충실해 연기한다. 대화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분석하는 편이다. 작품 할 때는 대본을 계속 들고 있다”며 “연기할 때 모든 것을 투자하는 느낌을 배우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하예린이 출연하는 ‘브리저튼’ 시즌4는 오는 2026년 공개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8 08:12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넷플릭스, 자만하다 권불십년..‘존 오브 인터레스트’ 같은 예술혼 주목해야

글의 시작을 속된 말부터 해서 미안하지만 솔직히 ‘초 칠’ 생각은 없다는 것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최근 일련의 영화들, 특히 ‘존 오브 인터레스트’나 ‘스텔라’ 혹은 애플TV플러스의 8부작 드라마 ‘슈거’ 같은 작품을 보고 난 후, 극장가가 또 다른 흥행을 기대하며 잔뜩 흥분해 있는 ‘설계자’나 ‘원더랜드’ 같은 대형 작품, 넷플릭스의 ‘더 에이트 쇼’ 같은 드라마를 생각하니, 한국은 언제까지 이렇게 판타지의 세계, 현실에서 벗어난 이야기만으로 작품을 만들 것인가,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적당히 방향 전환을 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는지 걱정의 마음이 든다. 넷플릭스의 젊은 군단(기획자들이 대체로 30대들이다)들은, 약간 과장해서 말하자면 역사와 사회정치 현실에 관심이 없거나, 조금이라도 진지하거나 예술적이면 사람들이 외면할 것이라는 잘못된 착각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초창기 넷플릭스는 알폰소 쿠아론의 ‘로마’를 만들고, 데이빗 핀처의 ‘맹크’를 만들었으며, 심지어 그렇게나 OTT문화를 비판했던 마틴 스코세이지와 ‘아이리쉬 맨’을 만들었다.현재 한국 넷플릭스는 이런 도전 정신이 사라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런 정신을 무시하는 느낌을 받는다. 넷플릭스는 오락용 아이템만을 계속 개발해서는 오래 가지 못한다. 줄곧 충고하고 있는 얘기이다. 권불십년은 정치권력에게만 적용되는 용어가 아니다. 게다가 ‘슈거’같은 작품으로 애플TV플러스 같은 OTT가 치고 나오는 상황이기도 하다. HBO는 박찬욱의 ‘동조자’를 만들었고 파라마운트플러스는 ‘옐로우 스톤’ 같은 대서사의 대하 드라마를 아직도 만드는 중이다. ‘슈거’는 마치 레이먼드 챈들러나 대실 해밋 같은 1940년대 하드 보일드 문학을 읽는 느낌을 준다. ‘옐로우 스톤’을 보고 있으면 딱 미국 판 펄벅의 ‘대지’다. ‘동조자’는 동명의 원작 소설이 있다. 모두들 문학과 역사, 정치를 아우르고 있다. 반면에 넷플릭스는 스스로가 만든 재미라는 이름의 감옥에 갇혀 있다.6월 5일 개봉하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장의 관사, 사택의 얘기이다. 담장 바로 건너에서 사람들의 목을 매고, 가스실에서 한번에 400명, 500명 씩을 죽이는 지옥이 펼쳐지고 있지만 담 안쪽 소장의 집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평온하고 행복하다. 그 극단의 콘트라스트를 통해 역사의 비극이, 인간의 어떤 악마성에 의해 비롯됐는가를 역설한다. 지난 해 칸영화제의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이었으며 올해 아카데미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탄 작품이다. 극장에서 조용히 상영 중인 ‘스텔라’는 자신의 입신을 위해 나치에 부역했던 여인 스텔라 골드슐락의 이야기이다. 역사는 평면적이지만 영화는 입체적이다. 역사의 관심은 이런 인물을 어떻게 정죄할 것인가에 모아지지만 영화는 이 인물이 왜 이렇게 됐는지, 될 수밖에 없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종종 국내 영화 현실을 두고 극장의 유통 시스템을 탓하곤 한다. 스크린 독과점이 너무 심하고, 티켓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둥 이런저런 지적을 많이 한다. 그에 앞서 작품을 조금 더 잘 만들어야 할 때다. 보다 적은 돈의 규모로, 보다 강한 예술혼으로, 돈 벌 욕심을 조금 줄이고,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 언제까지 깡패 얘기, 조폭 얘기, 형사 얘기, 킬러 얘기, 학교 일진 얘기, 상류층 아이들이 노는 얘기 만을 할 것인가. 실로 지루하도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5.30 06:06
연예일반

‘CSI’ ‘헤일로’는 이제 어디서 봐야 하나요?..티빙, 파라마운트+ 6월18일 종료 [공식]

티빙에서 6월18일부터 파라마운트+ 작품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14일 티빙은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은 오는 6월18일자로 아쉬운 작별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와 인기 시리즈, 블록버스터 영화, 키즈 콘텐츠 등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명작들을 마지막까지 티빙에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고 덧붙였다.이로써 파라마운트+는 2022년 6월부터 이어온 티빙과 전략적 공생을 마치게 됐다.티빙과 이별하는 파라마운트+가 독자적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실시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른 한국 OTT와 협업을 할지, 철수여부도 미지수다. 파라마운트+ 관계자는 “현재로선 티빙과 이별한 뒤 어떤 전략으로 움직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파라마운트+가 어떤 선택을 할지에 따라, ‘CSI’ ‘헤일로’ ‘스폰지밥’ 등 파라마운트의 작품들을 한국에서 어떻게 볼 수 있을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14 14:59
영화

[실무프로젝트]롯데엔터, ‘콰이어트 플레이스’ ‘미션 임파서블’ 등 외화로 관객 선택지 넓힌다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미디어과정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미디어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참여 기업들에 대한 홍보 기사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올해도 파라마운트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영화들로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올해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트랜스포머 ONE’ ‘콰이어트 플레이스’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파트2’ 등 대작들을 비롯해 파라마운트사의 다양한 영화들을 한국영화와 함께 배급한다.◇파라마운트와 롯데, 프랜차이즈 영화의 시너지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5년 파라마운트사와 계약 체결 이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시리즈에 집중했다.’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인 ‘로그네이션’, ‘폴아웃’은 각각 국내 누적 관객수 612만 명, 658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폴아웃’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시리즈 중 가장 최신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역시 지난해 40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시리즈의 위력을 보여줬다.‘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경우 리부트로 ‘범블비’를 내세우며 대형 시리즈를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이야기 속 캐릭터를 중심으로 제공했고, 팬덤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그리고 36년 만에 나온 ‘탑건’의 후속작 ‘탑건: 매버릭’은 2022년 817만명의 국내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한국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의 성공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롯데는 방대한 스케일과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프랜차이즈로 인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콰이어트 플레이스’부터 ‘트랜스포머’, ‘미션 임파서블’까지스릴러 영화 프랜차이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새로운 시리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오는 6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물체 출현의 첫 번째 날을 그린다.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독특한 설정의 ‘콰이어트 플레이스’ 1편과 2편을 이은 세 번째 영화이자, 스핀오프 프리퀄 영화이다. 이번에는 외계 생명체들이 처음 지구로 오게 되는 기원을 다룰 예정이다. 이전 작품들은 북미에서 엄청난 흥행을 하며 두 편의 영화로 총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기존 시리즈들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더욱 커진 액션과 스케일을 자랑하며 텐트폴 영화 특유의 짜릿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트랜스포머 ONE’은 9월 13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다. ‘트랜스포머 ONE’은 리부트된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시리즈의 프리퀄로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 시리즈 최초로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돼 그간 실사영화 시리즈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크리스 햄스워스,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스칼렛 요한슨 등 유명 스타들로 이뤄진 호화스러운 성우 라인업도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2’는 전작 파트1의 마침표를 찍는다. 파트1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적들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종지부를 찍는 파트2에서는 톰 크루즈의 더 강력한 액션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작품은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미션 임파서블’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대형 블록버스터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의 상징과도 같은 톰 크루즈인 만큼, 그를 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이번 작품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개봉 당시 짜릿한 액션과 톰 크루즈의 내한으로 화제에 힘입어 국내 관객수 400만 돌파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이외에도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미국 판타지 코미디 ‘이프: 상상의 친구’는 5월 개봉 예정이어서 곧 만나볼 수 있다.롯데컬처웍스 1조=강연주 서유진 이채이 이형규 2024.04.17 14:54
연예일반

‘운수 오진 날’ 운수 아닌 노력 통했다…프랑스 ‘밉티비’ 상영작 초청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이 세계 최대 콘텐츠 마켓 중 하나인 ‘밉티비’(MIPTV) 상영작으로 초청됐다.4일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운수 오진 날’이 오는 9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밉티비’에서 전 세계 방송 관계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작품은 평범한 택시 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티빙, 글로벌에서는 파라마운트+를 통해 공개돼 웰메이드 장르물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밉티비’는 매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칸 시리즈 페스티벌과 같은 시기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TV 및 영상 프로그램 콘텐츠 마켓으로 올해는 오는 8~10일(현지 시간) 열린다. ‘운수 오진 날’은 칸 시리즈 페스티벌 지원사업의 ‘코리아 디지털’ 부문에 선정돼 9일 스크리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코리아 디지털’ 부문은 AI 디지털 기반 미디어테크 기술을 활용한 K드라마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운수 오진 날’은 도로 위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주행 장면 촬영에 최첨단 버추얼 기술을 적용했다. 파주에 위치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에서 주인공이 서울에서 지방까지 택시를 운전하는 장면을 상황에 맞게 배경 화면만 바꿔가며 촬영했다. 벽면과 천장까지 360도가 LED 스크린인 환경에서 카메라의 심도와 위치에 따라 실시간으로 배경 화면을 조정하여 도로 통제나 날씨 변화에 구애받지 않는 완성도 높은 주행 장면을 탄생시켰다.제작을 맡은 장신애 CP는 “‘운수 오진 날’은 버추얼 프로덕션을 통해 촬영 시간 단축과 높은 영상 퀄리티 모두를 달성할 수 있던 사례다. 이번 ‘밉티비’ 스크리닝 작품으로 선정되면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시도를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4 17:12
연예일반

‘딸 바보’ 실베스터 스탤론, 딸 남친에게 ‘매의 눈’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딸 부잣집 ‘스탤론 패밀리’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마동석과 손잡고 미국판 ‘악인전’ 제작에 나서 화제를 모았던 ‘할리우드 액션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과 그의 패밀리가 돌아온다.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딸 부잣집 실베스터 스탤론 패밀리의 ‘스탤론 패밀리’ 시즌2가 22일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 첫 공개된다.‘스탤론 패밀리’는 전설적인 ‘록키’ 시리즈의 주인공 실베스터 스탤론과 아내 제니퍼 플라빈, 세 딸 소피아 로즈, 시스틴 로즈, 스칼렛 로즈의 리얼한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쇼.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스타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던 실베스터 스탤론이 알고 보니 딸 바보이자 사랑꾼이었다는 역대급 반전 매력으로 시즌1이 화제를 모았다. 시즌2에서는 스탤론 패밀리가 정들었던 할리우드를 떠난다고 해 관심이 고조된다.‘스탤론 패밀리’ 시즌2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가장 유명한 셀럽으로 40년을 보낸 실베스터 스탤론과 제니퍼 플라빈이 세 딸의 만류에도 불구, 미국 남동부의 플로리다주로 이사 간다는 선전포고로 시작한다. 정들었던 동네를 떠나기 전, 스탤론 패밀리는 사촌 니키는 물론 제니퍼의 친구 커스틴과 스테이시, 소피아의 어릴 적 친구 브리아나 등을 초대해 성대한 BBQ 파티를 열고 실베스터 스탤론이 집으로 초대된 스칼렛의 남자 친구 루이스를 향해 매의 눈을 발동시키며 딸 바보의 면모를 폭발시키는 등 한시도 조용한 날이 없는 왁자지껄하고 유쾌한 바이브 넘치는 스탤론 패밀리의 이모저모가 보는 이의 흥미를 높일 전망이다.이와 함께 딸 소피아와 시스티나는 뉴욕에서 꿈을 찾고, 대학생 스칼렛은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가 하면 가족 전체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난 이탈리아 여행에서 몸은 떨어져 있어도 언제나 마음은 함께 있다는 가족애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등 시즌2 역시 다채로운 이야기로 꽉 채워질 전망이다.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스탤론 패밀리’ 시즌2는 10부작으로 22일 첫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됐으며, 3화부터는 매주 목요일 주 1회차씩 공개된다.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 시청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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