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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7경기 14승’ 파란빛 한화 'AMAZING EAGLES', 가을야구 ‘청신호’

주황색이 아닌 파란색 한화 이글스가 KBO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한화는 지난 25일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긴 한화는 이로써 5위 KT 위즈와 승차를 1경기까지 좁혔다.상승세가 오랜 기간 유지 중이다. 특히 파란색 썸머 유니폼을 입은 후 승률이 급격히 올랐다. 지난 7월 28일 LG 트윈스와 시리즈에 이벤트 원정 유니폼으로 입기 시작했는데, 이후 썸머 유니폼을 입은 17경기에서 무려 14승이나 수확했다.3연전은 모두 위닝 시리즈였고, 우천 순연으로 인해 1승 1패 시리즈들이 있을 뿐 루징 시리즈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썸머 유니폼을 입고 이긴 이후 홈 경기에서 홈 유니폼을 입었다 루징 시리즈를 경험한 한화는 이후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썸머 유니폼을 입는 중이다. 처음 출시했을 때만 해도 반응이 좋지 않았다. 한화 구단 및 그룹의 메인 컬러인 주황색의 비중도 적었고,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유니폼과도 지나치게 디자인이 비슷했다. 새롭지도, 익숙하지도 않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승리 징크스의 주인공이 되면서 지금은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메츠는 한화와도 비슷한 면이 많은 팀이다. 메츠는 MLB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와 연고지는 같지만, 하위권 팀 이미지가 강하다. 투자에 비해 성적을 낸 역사가 많지 않고 우승도 두 차례 뿐이다. 하지만 그걸 뒤집고 팬들을 끌어당기는 매력 덕분에 '어메이징 메츠'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메츠는 월드시리즈 우승 때마다 드라마를 쓴 구단이었다. 지난 1969년엔 시카고 컵스와 14경기 차를 뒤집고 월드시리즈에 진출, 창단 7년 만에 첫 우승을 이뤘다.이어 1986년엔 월드시리즈에서 상대 보스턴 레드삭스의 실책 덕분에 두 번째 우승도 거뒀다. 그런 의외성이 메츠에게 '어메이징'이라는 수식어를 선사했다. 하위권 역사가 길지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상승세를 탔을 땐 반전을 일으켜 '마리한화'라고 불렸던 한화를 떠올리게 한다. 공교롭게도 메츠 역시 올 시즌 파란을 일으키려 하는 중이다. '억만장자' 스티븐 코헨이 새 구단주로 찾아온 메츠는 지난 2022년 가을야구 진출 후 초대형 투자를 이어갔으나 지난해 부진으로 주축 선수 상당수를 트레이드로 내보냈다.이번 시즌 돌입 전에도 대형 영입 없이 리빌딩을 준비했지만, 27일 기준 68승 63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4위에서 경쟁 중이다. 6월 16승 8패, 7월 17승 10패 기록하는 등 한화보다 한 발 먼저 상승세를 탔다. 와일드카드 3위로 메츠와 달리 '명문'이자 동부의 최강팀으로 꼽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는 2.5경기 차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메츠와 한화 둘 다 벤치 리더가 살아났다는 점도 비슷하다. 메츠는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총액 3억 4100만 달러(유격수 최고액)에 연장 계약을 맺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중심에 섰다. 올해 4월 타율 0.197로 최악의 출발을 보였던 린도어는 6월 이후 맹타를 휘두르며 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6월(OPS 0.871) 7월(OPS 0.941) 8월(OPS 0.953) 모두 빼어난 활약으로 시즌 27홈런 25도루를 달성했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추월하면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거론되는 중이다.한화는 주장 채은성이 4월 부진을 씻어냈다. 4월까지 타율 0.226, 전반기를 다 합쳐도 타율 0.232 6홈런에 그쳤던 채은성은 후반기 타율 0.354 11홈런을 기록하는 중이다. 특히 8월 타율 0.375 6홈런을 때려내며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한화 선수단도 '어메이징한' 징크스를 기분 좋게 이어가는 중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유니폼이 (여름용이라) 시원하고 가벼워 좋긴 하다"며 "이기니까 더 좋은 것이지, 다른 이유까진 없다. 이기면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껄껄 웃었다.에이스 류현진은 그래도 승리의 중심에 유니폼이 아닌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징크스가 왜 생겼는진)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그냥 선수들이 잘할 때 이 유니폼을 입은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하니 유니폼도 좋아 보이는 것 같다"고 동료들의 활약을 치켜세웠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7 12:04
프로야구

'무려 7020일' 걸렸다...'류현진 7이닝 1실점' 한화, '19년 만에' 두산전 스윕 달성 [IS 잠실]

역사를 에이스가 완성했다. 류현진(37)을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19년, 7020일 만에 두산 베어스 3연전을 모조리 쓸어담고 가을야구를 향한 진격을 이어갔다.한화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두산과 주말 3연전 전승을 완성했다. 시즌 전적도 56승 2무 60패를 기록, 5위 KT 위즈 추격을 이어가며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였다.한화는 이날 승리로 2005년 6월 4일부터 6일까지 청주에서 거뒀던 두산 3연전 스윕승 이후 19년, 7020일 만에 두산 3연전 스윕승을 재현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두산 상대 9승 6패를 기록, 우위를 확정했다. 2011년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올 시즌 순위 싸움에서도 '파란' 불을 꺼뜨리지 않았다. 올 시즌 푸른색 '썸머 유니폼' 이벤트 이후 승률이 높아진 한화는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서 17경기에서 무려 14승을 거뒀고, 모든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우천 순연으로 2경기 치른 20~22일 NC 다이노스 시리즈 1승 1패 제외)를 수확 중이다.점수가 말해주듯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두산은 선발 조던 발라조빅이 한화 타자들을 상대로 병살타 3개를 유도하는 등 6이닝 동안 마운드를 책임졌다. 실점도 단 2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발라조빅 앞엔 괴물이 있었다. 최근 승운이 따르지 않다가 지난 18일 SSG 랜더스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날도 노련한 팔색조 투구로 두산을 제압했다. 총 7이닝을 책임진 류현진은 이날 5피안타(1피홈런) 1사구 4탈심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소 실점은 물론 전날 하이메 바리아의 조기 강판(5이닝 67구)으로 부담이 높아졌던 불펜진 소모까지 최소화했다.류현진의 투구는 노련했고, 안정적이었다. 1회 안타 없이 실책 하나로만 주자를 내보냈던 류현진은 2회 2루타(허경민)를 맞은 뒤에도 범타로 이닝을 마쳤다.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한화는 2회 초 노시환의 2루타, 김인환의 볼넷 후 이도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가져갔다. 두산도 반격했다. 3회 삼자 범퇴로 물러났던 두산은 4회 말 김재환이 류현진의 느린 커브 실투를 공략해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팽팽했던 끈은 6회 다시 무너졌다. 발라조빅과 류현진 모두 호투하면서 1-1이 이어지던 6회 초,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가 볼넷으로 나갔고, 장진혁의 2루타 때 홈까지 내달려 역전 득점을 따냈다.괴물에게 리드는 한 점이면 충분했다. 류현진은 6회 정수빈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제러드 영에게 사구를 내줬으나 양석환에게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에이스의 '책임감'은 7회 등판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강승호에게 내야안타, 김기연에게 안타를 맞아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2사 상황에서 타석엔 대타 양의지. 류현진의 승리였다. 서로 노련한 수싸움을 주고받으며 2볼 2스트라이크가 만들어졌다. 류현진의 마지막 1구는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떨어지는 커터였고, 양의지는 맞히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을 내줬다.류현진의 시즌 8승 요건이 갖춰진 가운데 한화도 불펜 잠그기에 나섰다. 8회 필승조 박상원이 나서 리드를 지켰다. 타선은 9회 초 다시 귀중한 한 점을 더했다.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한화는 최재훈의 희생 플라이로 리드를 두 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마무리 주현상, 영건 필승조 김서현에게 휴식을 준 한화는 9회 역시 박상원에게 맡겼다. 박상원은 깔끔하게 2이닝 세이브로 믿음에 보답, 7020일 만의 스윕승을 완성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5 20:46
해외축구

‘은퇴 후 열일’ 아자르, 첼시 ‘역대 최악’ 새 유니폼 홍보 모델로 등장

에덴 아자르가 축구화를 벗은 뒤 눈에 띄는 활동량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친정팀’ 첼시의 새 유니폼을 소개하는 영상에 출연하며 남다른 활동량을 선보였다.첼시 소식을 다루는 첼시뉴스는 18일(한국시간) “구단은 클럽의 전설과 함께 새 유니폼의 화려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라고 전했다.첼시는 지난 15일 2024~25시즌 새로운 홈 유니폼을 공개했는데, 이 유니폼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에 아자르가 출연한 것이다. 매체는 “첼시가 새로운 홈 유니폼을 출시했지만 많은 팬은 이에 만족하진 않았다”면서도 “첼시는 유니폼을 입은 위대한 벨기에 선수(아자르)를 보고 팬들의 마음이 바뀌길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선 샘 커, 카를로 쿠디치니, 그리고 아자르가 유니폼을 입고 라커룸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있다.다만 해당 유니폼 출시 당시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이키와 함께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대담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유니폼의 중심은 불꽃의 가장 뜨거운 부분을 상징하는 선명한 파란색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성공을 향한 공통의 야망으로 클럽 전체를 하나로 묶는 타오르는 열정을 표현했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같은 날 첼시 소식을 다루는 첼시 크로니클은 “팬들은 새 유니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는 역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팬들은 구단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며, 단순한 작업을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팬은 이 유니폼을 다시는 보지 않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멋진 콘셉트, 끔찍한 표현력” “7년 동안 나이키와 첼시는 최악의 유니폼을 만들었다” “제발 아디다스를 돌려달라”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아자르는 첼시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대표적인 에이스 중 한 명이다. 그는 첼시에서 활약한 2012~19년까지 352경기 110골 85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2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등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엔 부상으로 고전했고, 결국 지난해 10월 이른 나이에 축구화를 벗었다.김우중 기자 2024.07.18 14:58
연예일반

‘놀면 뭐하니?’ 유재석‧하하, ‘무한도전’ 이후 11년 만에 택시 운행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하하가 11년 만에 일일 택시 기사로 변신한다.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는 ‘24시간 릴레이 노동’ 편으로 꾸며진다. 멤버들이 세 팀으로 나눠 릴레이로 각기 다른 노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공개된 사진 속 유재석과 하하는 ‘무한도전’ 이후 11년 만에 일일 택시 기사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2013년 ‘무한도전-멋진 하루’ 편에서 두 사람은 택시 기사가 되어 다양한 시민들과 만남을 가졌었다. 11년 전 노란색 유니폼을 입었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채 택시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운행 전 선배 기사님들을 만난 유재석과 하하는 둘만 잘못 전달받은 드레스코드(?)로 웃음을 자아낸다. 유재석이 “저희처럼 옷 안 입으시네요”라고 머쓱하게 웃자, 기사님들은 요즘은 유니폼을 안 입는다고 말하면서 두 사람을 향해 “아주 모범적이야”라면서 칭찬한다.기세 좋게 운행을 시작한 유재석과 하하. 하지만 두 사람은 11년 만의 택시 운행에 격세지감을 느낀다. 그 사이 어플 택시가 보편화되어 길거리에서 바로 택시를 잡는 손님들이 줄어든 것. 어플, 콜 없이 택시 운행에 도전한 유재석은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더니” “세상이 많이 달라졌네”라며 첫 손님을 애타게 찾아 헤맨다.‘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2 09:21
프로축구

울산 팬들 또 뿔났다…이번엔 뜬금없는 ‘빨간색 관중석’ 리모델링 논란

울산 HD 팬들이 또 분노하고 있다. 앞서 문수축구경기장 내 유스호스텔 건립 논란에 팬들의 분노가 폭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경기장 내 뜬금없는 ‘빨간색 좌석’ 논란이 불거진 탓이다. 빨간색은 울산 구단 상징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을뿐더러 심지어 ‘동해안 더비’ 라이벌 구단인 포항 스틸러스의 상징색이기도 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치적 연관성 의혹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7일 울산 구단 등에 따르면 최근 울산시설공단은 문수축구경기장 3층 좌석 리모델링과 관련해 세 가지 안을 구단에 통보했다. 이 가운데 1안은 노후화된 3층 좌석을 교체하면서 그러데이션 방식으로 빨간색을 넣겠다는 내용이다. 울산 구단의 상징색과는 전혀 무관한 색인 건 물론이고, 심지어 라이벌 구단의 상징색이다 보니 황당하다는 팬들의 비판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문수축구경기장의 1층과 2층 좌석은 구단 상징색인 파란색이다.팬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울산시청 자유게시판에도 이미 항의글이 여럿 올라왔다. 한 팬은 “버젓이 파란색 역사를 가지고 있는 팀인데 출정식부터 빨간색을 끼워 넣기 하더니 구장에 빨간 의자까지 놔두려고 욕심을 부리느냐”고 비판했고, 다른 팬도 “홈경기장에 빨간색으로 일부분이 칠해지면 라이벌 포항의 색깔과 겹치게 된다. 정말 치욕스러워하고, 실망스러워하는 팬들의 모습을 결코 보고 싶은 것인가”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 울산 팬도 본지를 통해 “3층 관람석을 라이벌 팀인 포항의 대표색인 빨간색으로 변경한다는 말이 나와 팬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고 전했다.급기야 정치적인 연관성으로까지 해석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경기장에 특정 정당의 색을 입히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다. 한 팬은 “시장님의 정당이 국민의힘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정당의 아이덴티티도 빨간색인 걸 잘 안다. (더불어)민주당이 파란색이어서 거슬릴 수도 있다는 걸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의힘의 아이덴티티도 울산시민들에게 지지받고 존중받듯이, 울산의 40년 역사의 아이덴티티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산 팬들에게 파란색은 상징이고 자존심”이라고 했다.구단 측도 이미 지난 5일 울산시, 공단 관계자들과 만나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데 우려의 목소리를 전한 상태다. 다른 안에는 이미 구단의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3층 관중석도 채우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단은 울산시나 공단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앞서 울산 팬들은 울산시가 경기장 3층 관중석을 최소 5000석 철거한 뒤,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나아가 이번엔 뜬금없는 빨간색 관중석 논란이 불거지면서, 울산시 행정에 대한 분노가 다시 들끓어 오르게 됐다.한편 올해 K리그에서 ‘색상 논란’이 불거진 건 처음이 아니다. 앞서 K리그2 충남아산 구단은 상징색인 파란색을 활용하던 홈 유니폼을 돌연 빨간색으로 바꿨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구단 측은 정치적 연관성에 선을 그었으나, 유니폼 색상을 변경하는 건 전례를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데다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충남아산은 최근에도 종종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홈경기를 치르는데, 정작 서포터스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부조화'가 이어지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7.07 14:11
프로야구

인천에 등장한 '사직 동희진'에 김희진도 놀랐다 "엄마, 잃어버린 동생 있어?" [2024 올스타]

'엄마, 혹시 잃어버린 남동생 있어?'자신과 똑닮은 야구선수의 퍼포먼스, 여자배구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응답했다. 윤동희는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베스트12'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윤동희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팬 투표 2위(103만8735표), 선수단 투표 7위(66표)로 총점 28.68점을 획득,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라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승선했다. 2022년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더 윤동희는 프로 데뷔 3년 차에 첫 올스타전 출전의 감격을 맛봤다. 올스타전답게 남다른 퍼포먼스로 끼를 발산했다. 이날 2회 말 6번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윤동희는 올스타 유니폼이 아닌 '배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연상되는 파란색과 네이비 조합의 배구 유니폼에는 '동희진'이라는 이름이 새겨 있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4강의 주역 김희진을 똑 닮은 외모에 윤동희가 '김희진 코스프레'로 축제에 나선 것이다. 머리밴드를 쓰고 배구공을 들고 나온 '동희진'은 리시버 김원중(롯데)을 앞에 두고 강서브를 날렸다. 김원중이 이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자 세리머니를 하며 '득점'을 기뻐했다. 이후 윤동희는 타석에 들어서 자신의 첫 올스타전을 소화했다. 이를 본 김희진도 반응했다. 김희진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윤동희의 '동희진' 사진을 게재한 뒤, '엄마 혹시 잃어버린 남동생 있어?'라는 문구를 남기며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롯데는 전날(5일) 퓨처스(2군) 올스타부터 올스타전 퍼포먼스에 사활을 걸었다. 인기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시구 선생님 역할을 맡았던 박준우의 '카리나 코스프레'에 이어 올스타전 본경기에 나선 황성빈의 '배달의 마황 코스프레'까지. 축제인 만큼, 팬들을 즐겁게 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엔 '사직 제니' 김민석이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스타전 퍼포먼스의 '명가'의 일원답게 윤동희도 '동희진' 코스프레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올 시즌 윤동희는 롯데의 주전 우익수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77경기에 나와 타율 0.302 88안타 5홈런 40타점 62득점 5도루를 기록하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7.07 03:34
해외축구

‘이강인이 입는다’ PSG, 이색 원정 유니폼 공개…“에펠탑의 실루엣에서 영감받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입을 2024~25시즌 원정 유니폼이 공개됐다. PSG는 파리 에펠탑에 영감받아 만들어진 흰색 배경의 신 유니폼을 공개했는데, 이강인의 실착 사진도 공개돼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PSG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및 채널 등을 통해 2024~25시즌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PSG는 “구단과 나이키는 2024~25시즌을 위한 클럽의 새 원정 유니폼과 함께 라이프스타일 및 퍼포먼스 컬렉션을 공개했다”라고 소개했다.구단은 “이 유니폼은 1990~91시즌, 1991~92시즌 상징적인 클럽 유니폼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신세대 클럽의 혁신적인 정신을 담은 것”이라면서 “두 개의 빨간색, 파란색 줄무늬로 장식된 흰 유니폼은 에펠탑의 상징적인 실루엣에서 영감받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같은 날 구단 소셜미디어(SNS)에는 이강인의 ‘착용 사진’도 공개됐다. 게시글에는 이강인과 PSG의 간판스타 우스만 뎀벨레, 아치라프 하키미,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사진이 담겼다.한편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 입성한 뒤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과 인기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시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구단의 온라인 유니폼 판매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4.07.03 13:31
프로야구

'푸른 피 다됐네' 박병호, 라팍 '뱅뱅뱅'에 약속의 8회까지 [IS 스타]

"이번 주 지나면 (피가) 파란색으로 변해 있을 것 같습니다."지난달 31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을 마치고 수훈선수 단상에 오른 박병호(38)는 '피 색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푸른 피'는 양준혁(은퇴)을 비롯해 원태인, 구자욱 등 삼성의 프랜차이즈 선수들에겐 '삼성 선수'를 상징적인 단어. 삼성에 새로 합류한 신인, 이적생들에게 하는 단골질문이기도 하다. 이에 박병호는 이적으로 정신없이 보낸 한 주가 끝나면 '푸른 피'로 변해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미 박병호는 푸른 피를 수혈한 듯하다. 28일 밤 일대일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29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5경기에서 타율 0.389(18타수 7안타)에 3홈런을 쏘아 올리며 8타점 4득점을 쓸어 담았다. 특히 이전까지 라팍에서 42경기 타율 0.301(153타수 46안타) 15홈런 36타점 장타율 0.641로 강했던 박병호는 이적하자마자 3개의 아치를 그려내면서 새 홈구장과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삼성 역시 박병호의 가세가 반갑다. 그동안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 구장으로 쓰고도 홈런 마진에서 웃지 못했던 삼성이다. 2016년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8년 동안 홈런이 피홈런보다 많았던 해는 2019년(+1)과 2021년(+12) 두 차례뿐이었다. 충격의 9위까지 떨어졌던 2016년(-32)과 2017년(-43)의 홈런 마진은 심각했고, 최근인 2022년(-19)과 2023년(-10)에도 홈런보다 피홈런이 더 많았다. 하지만 박병호 가세 후 5경기에서 삼성은 8홈런 4피홈런의 홈런 마진을 보이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그중 3분의 1 이상(3개)을 박병호가 책임졌다. 2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선 홈런은 없었지만 '약속의 8회'가 재현됐다. 과거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를 상징하는 표현이었다. 통합 4연패(2011~2014년) 왕조를 구축한 삼성이 8회 역전승을 많이 거두면서 이런 수식어가 붙었다. 그랬던 그 '약속의 8회'를 박병호가 재현했다. 0-0으로 팽팽하던 8회 말 무사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어낸 것. 삼성은 전날까지 8회 타율 0.307(리그 1위), 71안타(1위), 8홈런(1위), 43타점(2위)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박병호까지 '약속의 8회'에 가세하면서 왕조 부활의 완전체를 이뤘다. 박병호 합류 이후 삼성은 4연승을 달렸다. 5연승을 달리던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하면서 4연패·4위 추락의 충격을 딛고 다시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2위 LG 트윈스와는 1.5경기, 1위 KIA 타이거즈와는 3경기 차다. '푸른 피' 박병호를 수혈한 삼성이 향후 선두권 싸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06.03 06:04
해외축구

골 넣고 갑자기 ‘풍선’이 나온다고?…이상한 세리머니 비밀, “아들내미가 좋아해”

크리스토퍼 은쿤쿠(첼시)가 득점 후 파란색 풍선을 불었다. 사연이 있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첼시의 공격수 은쿤쿠가 풍선을 불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 골을 축하했다”고 조명했다.같은 날 첼시는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브라이턴을 2-1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첼시(승점 60)는 5위 토트넘(승점 63)을 3점 차로 추격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첼시가 토트넘을 제치고 5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이날 주인공은 은쿤쿠였다. 은쿤쿠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동료 말로 구스토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툭 밀어 넣었다. 첼시가 경기 종료 직전 대니 웰백에게 실점, 은쿤쿠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은쿤쿠는 이색 세리머니로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코너 플래그 주변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던 은쿤쿠는 양말에서 꺼낸 파란색 풍선을 부풀리며 골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은쿤쿠는 풍선을 부풀리며 양팔을 벌리고 포효한 뒤 세리머니를 마쳤다. 은쿤쿠는 전 소속팀인 RB라이프치히(독일)에서도 풍선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당시에는 팀 색깔에 맞춰 빨간색 풍선을 불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은쿤쿠는 한 인터뷰를 통해 풍선 세리머니 이유를 전했다. 그는 “풍선은 제 아들을 위한 것이었다. 아들이 풍선을 좋아한다”고 간단한 이유를 밝혔다.은쿤쿠의 이번 득점은 유독 특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은쿤쿠는 잦은 부상 탓에 EPL 첫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다.그는 지난 5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약 두 달 만의 복귀를 알렸고, 차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브라이턴전까지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분명 이적료 6000만 유로(883억원)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었다.김희웅 기자 2024.05.16 09:42
해외축구

‘더욱 밝아졌다’ 차기 시즌 레알 원정 유니폼 유출…주황·파랑 이색 조합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다가오는 2024~25시즌 원정 유니폼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유니폼은 10년 전 레알의 유니폼을 연상케 하는 색깔로 눈길을 끌었다.축구용품 전문 사이트 풋티 헤드라인은 2일 오전(한국시간) 레알의 2024~25시즌 원정 유니폼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유니폼은 어디까지나 예측된 내용이며,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다.먼저 매체는 레알의 다음 시즌 원정 유니폼에 대한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구단이 스페인 라리가는 물론 모든 대회에서 착용될 것이라 내다봤다.매체를 통해 공개된 유니폼은 지난 2013~14시즌 3번째 유니폼의 색과 유사하다. 과거 유니폼이 주황색에 가까웠다면, 다음 시즌 유니폼은 한층 밝아졌다.매체는 “레알의 2024~25시즌 원정 유니폼은 주로 밝은 주황과, 파란색 디테일이 돋보인다”라고 짚었다.레알은 올 시즌 홈에서 흰색, 원정에서 어두운 파란 계열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3번째 유니폼 역시 검정색 바탕의 유니폼이다. 단 한 시즌 만에 새로운 색 조합을 꺼내 들지 시선이 모인다.한편 레알 입장에서 지난 2013~14시즌은 뜻깊은 시즌이기도 하다. 당시 레알은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라 데시마(10번째 우승)에 성공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결승전에서 해당 유니폼을 착용한 건 아니었지만, UCL 무대에서도 몇 차례 착용해 승전 가도를 달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끈 레알은 리그에서 3위에 그쳤지만, UCL와 스페인 국왕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레알은 올 시즌 리그 1위, UCL 8강에 올라 있는 상태다. 국왕컵에선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하며 16강에서 짐을 쌌다. 레알은 오는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 UCL 8강 1차전을 벌인다. 지난 2021~22시즌 4강, 2022~23시즌 4강에 이은 3년 연속 맞대결이다. 레알은 2년 전, 맨시티는 1년 전 상대를 꺾고 UCL 우승 트로피를 품은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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