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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들 설명절 어떻게 보낼까...최태원 파리, 이재용 유럽

대기업 총수들이 설 연휴에도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가는 등 미래 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은 20일(한국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일부 총수들은 유럽의 다른 사업장에 들러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스위스에 방문한 뒤 유럽에 위치한 계열사의 사업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명절이면 해외 글로벌 현장경영을 했던 이재용 회장이기에 이번 설 연휴에도 해외 임직원들과 함께 떡국을 먹는 등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일정이 확정된 건 없다. 다만 매번 명절 때마다 글로벌 현장을 방문해왔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추석에는 중남미 현장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경영을 이어간 바 있다. 멕시코의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 등을 방문했다. 그리고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도 방문했다.멕시코 현장에서 이 회장은 구내식당에서 떡만둣국과 비빔밥을 배식받아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당시 이 회장은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고객들과 동료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21년 1월 설 연휴에도 중남미 출장을 다녀왔다.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이 회장은 2주 동안 ‘불법 합병 의혹’과 관련한 재판에 출석을 하지 않고 있다. 최태원 회장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설 연휴를 해외에서 보낼 전망이다. 최 회장은 다보스 포럼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로 건너간다. 21일 파리 시내 한 식당에서 프랑스 파리 주재 BIE(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사 등 10여명을 초청,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다보스 포럼 기간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도 적극 요청했다.지난 19일 최 회장은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 세르비아간 긴밀한 경제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최 회장은 “한국은 전기차, 배터리 등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있고, 디지털 전환과 그린 에너지, 바이오 등에 강점을 갖고 있어 세르비아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한국의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들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회원사로 있는 만큼 이들 한국기업들이 세르비아와 정보를 교환하면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정의선 회장과 구광모 회장 등도 다보스 포럼 기간에 논의됐던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사회 구현 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배터리·AI·모빌리티에 대한 미래 구상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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