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최고 159㎞ 강속구 투수' 라일리 영입, "하트와는 계속 협상 중" [오피셜]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28)을 영입했다. NC는 1일 "라일리를 총액 90만달러(12억5000만원)에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계약금 13만달러, 연봉 52만달러, 옵션 25만달러의 조건이다. NC 구단 관계자는 "라일리는 올 시즌 교체 외국인 선수로 뛴 에릭 요키시를 대체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인디애나주 에반스빌 출신인 라일리는 1m93㎝, 95㎏의 신체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이다. 직구 최고 159㎞(평균 151~154㎞)와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NC 구단은 "라일리는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삼진 능력을 장점으로 평가받는다"라고 밝혔다.2018년 시카고 컵스에 11라운드로 지명된 라일리는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08경기(선발 82경기)에서 19승 2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라일리는 시카고 컵스의 유망주 출신으로 마운드 위에서 강한 승부욕과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라면서 "강력한 직구와 커브를 바탕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파워 피처이며, 마이너리그에서 365이닝 동안 353개의 삼진을 기록할 만큼 탈삼진 능력이 우수한 투수이다. 내년 NC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라일리는 "NC 다이노스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잘 준비해 25시즌 팬들과 함께 많은 승리의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 팀의 승리를 위해 플레이하고 경기장 안팎으로 좋은 팀 동료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창원의 팬 분들과 승리의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NC는 지난 29일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1+1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1일 라일리를 영입함에 따라 외국인 선수 구성에 한 자리만 남아 있다. 올 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린 에릭 하트와의 재계약은 계속 추진하고 있다. 임선남 단장은 "하트와 재계약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계속 연락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12.01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