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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영현·조병현·김택연·김서현…'구위 UP' 국대 뒷문 [IS 포커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리미어12 팀 훈련 명단 35명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선발 기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때와 다르지 않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전했다.불펜진엔 새 이름이 상당하다. 지난해 뒷문을 지켰던 고우석과 장현석은 미국 무대 도전 중이다. 정우영(LG 트윈스)은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다. 세 선수 모두 최고 150㎞/h 중후반대 강속구를 던졌던 투수들이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장현석을 제외하더라도 2022년 KBO리그 홀드왕 정우영과 세이브왕 고우석의 빈자리는 작지 않다.이들을 대신해 KBO가 선택한 대안도 강속구 투수다. 신인왕을 두고 겨루고 있는 조병현(SSG 랜더스)과 김택연(두산 베어스) 그리고 지난해 전체 1번으로 입단했던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이번 명단에 새로 합류했다. 세 명 모두 직구 구위는 리그 으뜸이다. 조병현(스탯티즈 기준 146.9㎞/h·전체 30위)과 김택연(148.1㎞/h·전체 18위)은 직구 구속이 빠르고, 수직 무브먼트도 뛰어나다. 한 구단 관계자는 "두 투수의 직구 수직 무브먼트는 트랙맨 기준 50㎝를 훌쩍 넘어 60㎝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투수들과 비교해도 최상급 수치다.김서현의 직구는 셋 중에서 가장 빠르다.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이 150.2㎞/h, 최고 구속은 160㎞/h에 달한다. 5경기 이상 뛴 국내 투수(삼성 라이온즈 김윤수 4경기 151.1㎞/h) 중 평균 구속이 가장 빨랐다. 김서현은 올해 슬라이더를 구사율을 높이며 후반기 한화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이번 대표팀 최고 파워 피처는 박영현(KT 위즈)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4경기 6과 3분의 1이닝을 던졌던 박영현은 실점 없이 5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강속구로 LG 타자들을 찍어 눌러 3과 3분의 1이닝 3탈삼진 퍼펙트로 승리 투수가 됐다.프리미어12 대표팀이 어떤 경험을 쌓고 올지도 관심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3회 연속 국제대회를 지휘하고 있는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스페셜 매치에서도 투수 기용에 신경 썼다. 프로 데뷔도 하지 않은 김택연과 황준서에게 최소 한 타자 이상씩 맡겨 큰 무대를 경험하게 했다.이제 막 1군에 연착륙한 이들이 대표팀 후보군에 오른 맥락도 비슷하게 풀이된다. 한화가 김서현을 마무리 훈련 명단에서 제외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대표팀에 선발될 시 경험을 쌓고 오는 게 당장의 팀 훈련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KBO가 바라보는 대표팀의 최종 목표는 2023년 부진을 설욕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그리고 2028 LA 올림픽이다. 일본, 대만의 정상급 선수들과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프리미어12라면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 충분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7 07:42
뮤직

왜 제니의 컴백에 주목하나..블랙핑크 그 이상을 기대 [IS포커스]

제니가 돌아온다. ‘글로벌 톱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제니의 컴백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음악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제니는 오는 11일 새 싱글 ‘만트라’를 발표한다. 솔로 신곡 발표는 지난해 10월 6일 발표한 ‘유앤미’ 이후 꼭 1년 만으로,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 후 OA엔터테인먼트를 설립, 홀로서기 한 뒤 처음으로 내놓는 솔로곡이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빚어낸 ‘보석’인 블랙핑크 멤버들이 속속 솔로 활동에 나선 가운데 리사에 이어 두 번째로 음악적 결과물을 내놓는 ‘보석 중의 보석’ 제니의 신곡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 음악으로 쌓은 신뢰의 힘블랙핑크 멤버들이 홀로서기 후 각자의 템포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지만 연일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주인공은 단연 제니다. 제니의 컴백을 기대하게 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간 음악으로 쌓아 올린 ‘신뢰’가 큰 몫을 한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제니는 블랙핑크 멤버 4인 중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출발부터 상쾌했다. 그는 데뷔 2년여 만인 2018년 11월, 팀 내 첫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서 내놓은 곡 ‘솔로’를 성공시키며 블랙핑크 메인 멤버를 넘어 솔로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제니를 시작으로 로제, 리사, 지수 등 후속 주자들이 순차적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했는데 제니가 솔로 행보의 스타트를 안정적으로 끊은 덕분에 전원 ‘하이 커리어’로 선전할 수 있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YG와의 전속계약 만료 직전 발표한 ‘유앤미’는 제니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무려 5년 만의 신곡이었는데, 이 곡 또한 국내외 차트 최상위권에서 롱런하며 명성을 재입증했다. 또 지난 4월엔 지코의 신곡 ‘스팟’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는데 원곡자인 지코 이상의 임팩트를 보여주며 곡을 하드캐리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난해 발매한 더 위켄드·릴리 로즈 뎁과의 협업곡 ‘원 오브 더 걸즈’는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10억 회를 넘기고 빌보드 ‘핫 100’에 20주 연속 이름을 올린 데 힘입어 미국 레코드 산업협회에서 플래티넘 인증까지 획득했다.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이다. 또 솔로곡 ‘솔로’의 뮤직비디오도 지난 4월 10억 뷰를 넘겼는데,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0억 뷰를 넘긴 K팝 솔로 여성 아티스트 또한 제니가 최초다. ◇ 아티스트 넘어선 아이콘 제니는 음악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YG 걸그룹’ 블랙핑크라는 소속팀의 타이틀을 뛰어넘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아티스트이자 동시대 아이콘으로도 활약해왔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와 달리 예능 카메라 앞에선 ‘젠득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가공되지 않은 청정 매력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높은 화제성을 견인했다. 때문에 아직까지 ‘예능 고수’로 자리매김한 단계가 아님에도 제니는 예능가 러브콜 ‘0순위’로 거론되고 있으며, 최근 종영한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걸그룹 핑클 출신으로 현재까지도 ‘원톱’ 솔로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효리에 비견될 정도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제니. 하재근 평론가는 “과거 이효리가 핑클에서 솔로로 성공적으로 나선 것처럼 제니 또한 이번 활동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열어갈지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나란히 홀로서기에 나선 뒤 세 곡의 신곡을 발매하면서도 철저히 글로벌 무대를 타겟 삼아 활동하고 있는 리사와 달리, 제니는 국내에서도 솔로로서 입지가 워낙 탄탄한 만큼 국내와 해외 팬들을 모두 사로잡는 활동 방향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지난 성과와 활동 전망에도 결국 관심이 집중되는 건 제니가 새롭게 들고 나올 음악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 콘텐츠다. 지난 시간을 통해 쌓아온 자신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전과 다른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홀로서기 직후부터 곡 수집과 작업에 나선 그는 솔로 컴백 시기를 특정해두지 않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모든 준비를 마친 뒤 비로소 10월 컴백을 확정 발표, 현재 D-day인 11일을 앞두고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상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제니는 음악뿐 아니라 스타일적으로도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기에 타 솔로 여가수들과 차원이 다른 스타 파워를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이번 신곡에서 기존의 모습을 답습하는 게 아닌, 한 단계 나아간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와 같은 지위를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신곡명 ‘만트라’는 기도나 명상을 할 때 외는 ‘주문’을 뜻하는 단어다. 곡의 세부 사항이 아직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제니가 남다른 자신감으로 선보이는 ‘만트라’로 또 한 번 K팝 솔로 여자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지, 성공적인 홀로서기라는 평가를 받을 지 기대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7 06:00
뮤직

[줌인] 스트레이 키즈, ‘미로’ 속에서 결국 길을 찾아내다 ①

“올 여름 글로벌 음악시장을 제대로 씹어 먹겠다.”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미니 앨범 ‘에이트’와 타이틀곡 ‘칙칙붐’을 통해 공언대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씹어 먹고 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 1위를 동시에 석권한 것은 물론, ‘핫 100’에 통산 세 번째 차트인 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5년 전, ‘미로’(‘클레 1: 미로’ 앨범 타이틀곡) 속에서 방황하던 아이들(스트레이 키즈)은 ‘마이 페이스’(‘아이 엠 후’ 앨범 타이틀곡)를 잃지 않고 우직하게 자신들의 음악을 펼쳐내더니 결국 그들 스스로 길을 찾아내 ‘탑라인’(‘파이브스타’ 앨범 수록곡)에 올라섰다. ◇ 미국·유럽 꽉 잡았다…빌보드·오피셜 차트 ‘커리어 하이’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같은 해 발매한 ‘맥시던트’, 2023년 정규 3집 ‘파이브스타’와 ‘락스타’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로 ‘빌보드 200’ 진입과 동시에 1위를 달성했다. ‘에이트’가 달성한 발매 첫 주 앨범 유닛 23만 2000장(앨범 판매량 21만 8000장)은 올해 K팝 앨범 기준 최다 기록이다.팬덤 화력의 지표로 평가되는 앨범 차트에서 탄탄하게 기반을 다져온 이들이 다시 한 번 ‘빌보드 200’ 1위를 이뤄낸 점도 인상적이지만, 팝시장 대중성 확보의 주요 지표로 평가되는 ‘핫 100’에서 보여준 성과는 더욱 고무적이다. 지난해 11월 ‘락스타’ 앨범 타이틀곡 ‘락’으로 해당 차트에 처음으로 진입한 이들은 올해 5월 발표한 영어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 (피처링 찰리 푸스)’로는 90위에 올랐고, 이번 타이틀곡 ‘칙칙붐’으로 49위에 오르며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빌보드뿐 아니라 유럽 차트도 씹어 먹었다. 세계 3대 음악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의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자체 최고 순위인 30위로 진입했으며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는 62위에 랭크됐다. 또 프랑스음반협회가 발표한 최신 앨범 차트 1위, 독일 오피셜 차트 2위(07.26~08.01), 네덜란드 앨범 톱 100 차트 7위(7월 27일 자)를 차지했다.스트레이 키즈가 써내린 성적은 글로벌 팬덤 확장의 방증이다. 싱글 차트 입성 자체를 두고 현지 대중성 확보까지 담보했다고 보기엔 다소 이른 분석이지만 팬덤 규모의 확장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고, 대중적 인기까지 넘보는 수준이 되어가는 분위기다. ◇ 자체제작 가사로 본 줏대·객기·패기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설명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건 팀 내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방찬· 창빈·한)다. 이들은 데뷔곡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곡의 작사, 작곡, 편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여타 자작돌과 비교할 수 없는 셀프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준다. 초창기부터 작곡·편곡 면에서 기성 직업 작곡가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준 쓰리라차는 멤버들의 특장점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셀프 프로듀싱 그룹으로서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왔다.멤버들이 직접 써온 가사 역시 스트레이 키즈 음악을 지탱하는 힘이다. 이들의 곡에는 멤버들이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가져왔던 고민과 방황, 인정과 자존 등 진솔한 감정이 들어가 있어 그 자체로 팀의 성장서사가 됐다. “힘들지 않아 거친 정글 속에 뛰어든 건 나니까 아임 오케이” 온라인 밈으로도 회자됐던 ‘미로’의 가사나, “조급할 필요 없어 마이 페이스 비교 따윈 하지 마 천천히 달려도 괜찮아 나의 길을 따라 마이 레인 급한 맘 내려놔 앞만 보고 달려가” 같은 ‘마이 페이스’의 가사는 어떤 외부 자극에도 흔들림 없이 오롯이 자신이 세운 뜻을 향해 담담하게 나아가는 줏대를 보여준다. 특히 ‘맥시던트’ 앨범에 담긴 유닛곡 ‘쓰리라차’에서는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일궈가는 과정에서의 심경을 솔직하게 담아냈는데, 셀프 프로듀싱의 과정이 쉽지 않은 과정이었으며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줏대와 객기, 패기로 지금까지 왔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궁극엔 ‘탑라인’의 “우린 선을 그어 TOPLINE 그 누가 감히 넘봐 TOP CLASS 더 높이 쌓여가는 KARMA”라는 가사를 통해 어나더 레벨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자신한다. 어디 그뿐인가. ‘위인전’, ‘아이템’, ‘마운틴’ 등의 곡에서 자기확신으로 가득한 파워당당한 내면을 보여준 이들은 누구보다 높은 자존감으로 이 끝 모를 성장 여정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다. ◇ 글로벌 리스너, K-마라맛에 훅 빠져들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5일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완성도가 높은데 내면의 불안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살아남으려 노력하는, 약간은 마초적인 느낌이 잘 정제돼 있다”며 “이같은 스타일이 외국의 많은 10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체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호소력이 있다”고 해외 음악시장에 통한 비결을 분석했다.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스키즈가 갖고 있는 콘텐츠의 결이나 에너지, 무대에서 보여주는 힘 등이 역설적으로 더 한국적인 모습이 강하다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평론가는 “K팝의 글로벌 붐이 더 확장되면서 보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음악으로 가는 추세가 형성되기도 했는데 스키즈는 K-마라맛이라 칭해지는 본인들의 색을 밀고 간 측면이 오히려 강점이 됐다. 뚝심 있게 자기 색을 밀고 나가 충성도 높은 팬덤을 갖게 됐다고 본다”고 짚었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데이즈’나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 미국 시카고 ‘롤라팔루자 시카고’ 등 무대에서 보여준 스트레이 키즈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에 대해 “마치 록밴드처럼 관중을 흥분시키는 매력이 있다”고 평가한 임 평론가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 안에서도 자신들만의 그리고 한국적인 맛이 있다”면서 “글로벌 입맛에 맞추려 하기보다 자신들의 맛을 공고히해나가는 점이 스키즈의 팬덤이 더 넓어지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6 06:00
연예일반

밴드 설X라쿠나, 합동공연 ‘키즈’ 개최

밴드 설과 라쿠나가 합동 전국투어 ‘키즈: 키즈 인 더 드림 스토어’를 개최한다. 설과 라쿠나는 지난 29일 공식 SNS를 통해 전국투어 ‘키즈’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대구, 부산, 전주, 대전, 서울에서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최된다. 두 밴드는 엠피엠지 뮤직에 함께 소속돼 있음은 물론, 모두 동갑내기로 SNS와 각종 페스티벌 등에서 우정을 과시해온 바 있다. 특히 최근 창원 3.15 아트센터에서 펼쳐진 깜짝 합동 공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설은 최근 ‘HYPNOSIS’, ‘ringringring’ 을 발매하며 음악적 스타일을 폭넓게 확장해 가고 있다. 더불어 웰니스 센터 파지티브호텔과 디지털 디톡스 행사 ‘Don’t RINGRINGRING Your Phone’ 개최와 더불어 ‘Dry Flower’ 태국어 버전 발매 등 참신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단독 콘서트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라쿠나는 29일 정오 파워풀한 사운드와 다양한 시도를 담은 7곡으로 구성된 EP ‘유령’을 발표하며 커다란 도약을 시도했다. 이들은 태국 밴드 ‘Television off’와 컬래버레이션, 대만 밴드 ‘I Mean Us’와 피처링 발매를 한 바 있으며, 오는 8월 10일 대만에서 단독공연을 개최하는 등 해외 음악시장으로의 거침없는 진출을 선보이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30 14:00
연예일반

상반기 해외서 재생된 K팝 톱10 중 8곡 하이브 곡이었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올 상반기 해외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톱10 중 8곡을 장악하는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스포티파이는 지난 25일 ‘2024 한국 음악 글로벌 임팩트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발매된 K-팝 아티스트 음원 중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스트리밍한 30곡이다.이 리스트에서 빌리프랩 아일릿의 ‘마그네틱’이 1위에 올랐다. 이어 빅히트 뮤직 소속 방탄소년단 뷔의 ‘프렌즈’가 2위, 쏘스뮤직 르세라핌의 ‘스마트’와 ‘이지’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또 KOZ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지코의 ‘스팟! (feat. 제니)’은 6위에 자리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자뷰’는 8위, 정국의 ‘네버 렛 고’가 9위로 뒤를 받쳤고, 르세라핌 허윤진이 피처링 참여한 맥스의 ‘스투피드 인 러브’가 10위에 랭크됐다.이 외에 어도어의 뉴진스가 지난 5월 24일 발표한 ‘하우 스위트’는 20위에 올라 존재감을 뽐냈다. 약 한 달여의 집계 기간만으로 이룬 순위라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과 인기를 엿보게 했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음반 강자' 두 팀의 음원 파워도 확인됐다. 세븐틴의 베스트앨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가 26위, 후배 그룹 투어스의 데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29위에 랭크되는 등 나란히 톱30에 포함됐다.이처럼 지코,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뉴진스, TWS, 아일릿이 해외에서 고르게 인기를 끌며 '한국 음악 글로벌 임팩트' 상위 30곡 중 절반인 15곡이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노래로 채워졌다.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통해 다양한 K-팝 창작자의 탄생과 성공이 만들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양질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제공해 K-팝을 영속 가능한 산업으로 이어나가려는 구상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6 13:26
연예일반

르세라핌, 스포티파이 ‘2024 韓 음악 글로벌 임팩트’ 女 아티스트 최다 랭크

그룹 르세라핌이 스포티파이에서 여성 아티스트 최다 랭크 기록을 세웠다.25일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2024 한국 음악 글로벌 임팩트 리스트’(집계기간 1월 1일~6월 30일)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3집 타이틀곡 ‘이지’와 수록곡 ‘스마트’가 각각 3위, 4위에 올랐다. 허윤진이 피처링에 참여한 맥스의 ‘스투피드 인 러브’는 같은 리스트 10위에 자리했다.르세라핌은 ‘2024 한국 음악 글로벌 임팩트 리스트’에 총 3곡을 올리며 여성 아티스트 최다 랭크 기록을 세웠다. 진입한 3곡이 모두 ‘톱 10’에 자리한 점이 고무적이다. 해당 리스트는 국내 가수의 음원 중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스포티파이 리스너들이 올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이 들은 30곡으로 구성됐다. 스포티파이는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집계에 반영되는 플랫폼이자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스트리밍 창구다. 르세라핌은 전 세계 음악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플랫폼에서 음원 파워를 입증, 한층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한편 르세라핌은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3집 ‘이지’로 미국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를 섭렵하며 해외 음악시장까지 영향력을 확장했다. 이 음반은 3월 9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8위에 자리했고,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메인 송차트 ‘핫100’에 99위로 진입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5 16:54
연예일반

BTS 지민, 컴백 전부터 뜨겁네… 2집 ‘뮤즈’ 빌보드 신화 쓸까

군 복무 중인 BTS 지민이 오는 19일 솔로 2집 ‘뮤즈’로 팬들과 만난다. 선공개 곡만으로 전세계 팬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그가 이번 앨범으로 어떤 성적을 써 내려갈지 이목이 쏠린다. ◇ 트랙 6개 직접 작사·작곡… 아티스트 ‘지민’지민의 신보 ‘뮤즈’는 영감의 원천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앨범이다. 첫 솔로 앨범 ‘페이스’가 온전한 ‘나’를 직면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사랑’을 주제로 한 곡 7개가 수록돼 있다. 지민은 타이틀 곡 ‘후’(Who)를 제외한 나머지 6곡의 작업에 참여했다. 지민은 첫 번째 솔로 앨범에서도 타이틀 곡을 포함한 다수의 곡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면모를 입증한 바 있다. 2집은 ‘사랑’을 주제로 하는 만큼 지민의 더욱 깊어진 감정선을 맛볼 수 있다. 지민은 소속사를 통해 “무언가에 푹 빠져서 설레었던 감정을 앨범에 담고 싶었다”면서 “BTS 멤버들에게 영향을 받은 것도 있다”고 귀띔했다. ◇ 선공개 곡, 벌써 빌보드 차트 진입 역시 지민이다. ‘뮤즈’의 선공개 곡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가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7월 13일 자) 88위에 올랐다. 음원 발표 후 공식 활동 없이 메인 송차트에 진입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입증한 셈이다. 이뿐 아니다.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1위), ‘디지털 송 세일즈’(3위), ‘글로벌(미국 제외)’(7위), ‘글로벌 200’(16위) 등 세부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팬들은 지민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피처링으로 참가한 로꼬의 랩핑이 조화롭다고 평가했다.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는 대규모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힙한 장르가 가미된 곡이다. 행진하면서 연주하는 마칭밴드에서 영감을 얻어서 활기차고 역동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뮤직비디오는 ‘전하지 못한 진심’이라는 가상의 꽃말을 가진 꽃 ‘스메랄도’로 꾸며진 배경이 인상적이다. 16일 기준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 유튜브 조회수는 1650만 회를 돌파했다.해당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민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에서 팝업 ‘‘뮤즈’ 스메랄도 가든’을 개최한다. 포토존부터 지민에게 편지를 쓰는 ‘메시지’ 가든, 체험형 부스까지. 신보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라이크 크레이지’ 이어갈 ‘후’ 지민은 2023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 타이틀 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펼쳤다. ‘라이크 크레이지’가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고, 지민은 K팝 솔로 가수 최소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첫 솔로 앨범 ‘페이스’ 역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7월 13일 자) 12위로 61주 차 차트인하며 K팝 솔로 앨범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민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였던 노래다. 지민이 평소 좋아하는 영화 ‘라이크 크레이지’에서 영감을 받아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영화 내용처럼 이별 후의 상실감과 아픔, 그 상처를 잊기 위해 현실을 외면하고 도피하는 순간의 감정들을 가사에 담아냈다. 이처럼 ‘라이크 크레이지’가 지민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낸 곡이라면, 두 번째 솔로 앨범 타이틀 곡 ‘후’에서는 무거운 감정을 조금 덜어냈다. 지난 14일 하이브에서 공개한 지민의 ‘뮤즈’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밝고 명쾌한 분위기다. 타이틀 곡 ‘후’ 사운드 역시 ‘라이크 크레이지’ 보다 가볍다.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BTS 지민은 대중성, 음악성 등 복합적으로 다 갖춘 멤버다. 특히 BTS 멤버 중에서도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한 멤버인데, 이러한 모습이 해외시장에서 좋게 평가됐다”면서 “‘뮤즈’를 통해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7 05:55
프로야구

135.9㎞로 ‘ERA 1.64’ 만든 김성민 “구위형 투수 아닌 나, 잘 아니까요” [IS 인터뷰]

"난 구위로 윽박질러서 삼진 잡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나도 너무 잘 알고 있다."김성민(30·키움 히어로즈)은 파워 피처와 거리가 먼 투수다. 올 시즌 그의 빠른 공(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35.9㎞/h(9일 스포츠투아이 기준)에 불과하다. KBO리그에 그의 투심보다 빠른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만 10명에 달한다. 공은 느려도 막강하다. 김성민은 지난 9일 서울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10홀드)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1.64까지 떨어졌다. 올해 3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 중 가장 낮은 수치.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1.06명에 불과하다. 느린 구속에 걸맞게 9이닝당 탈삼진은 6.55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즌 피안타율은 0.229, 피장타율은 0.284로 선방하고 있다. 124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장타는 딱 4개만 내줬다. 그중 피홈런은 하나뿐이다.김성민은 자신을 잘 안다. 구속이 느리니 힘으로 붙지 않는다. 그는 상하 릴리스포인트 154.4㎝의 낮은 팔 각도에서 투심, 체인지업, 커브를 뿌리며 범타를 유도한다. PTS 기준으로 투심의 좌우 무브먼트는 31.4㎝다. 투심을 50구 이상 던진 투수 중 1위다. 김성민은 여기에 땅볼 비율 53.8%와 강한 타구(150㎞/h 이상) 허용 비율 7.7%를 기록한 체인지업, 뜬공 27.8%와 피안타율 0.176을 기록한 커브를 섞는다. 9일 승리 후 만난 김성민은 "내가 구위로 윽박질러 삼진을 잡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건 너무 잘 안다. 볼넷을 많이 안 주려 하고, 최대한 공격적으로 들어간다"라고 호투 비결을 전했다.내로라하는 투수들도 어려워하는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는 오히려 김성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는"난 대범한 유형은 아니다. (심판이 판정했던 때에는) 스트라이크 같은 공이 볼로 판정을 받으면 많이 흔들렸다"며 "ABS라는 틀이 생긴 후에는 (판정에 대한 감정을 내려놓고) 스트라이크존에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게 됐다. 부담감을 덜고 편하게 던지다 보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성민의 커리어하이는 11홀드(2021년)다. 전반기에만 10홀드를 쌓은 그는 올해 곧 이를 경신할 태세다. 그는 "기록엔 신경 쓰지 않는다. 신경을 쓴다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없다. 그저 똑같이 계속 던지고, 점수를 안 주는 게 내 역할"이라며 "올해 목표는 무조건 부상 방지다. 잘 적응해서 내년에도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하루하루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0 12:23
프로야구

시라카와 도장 찍으면 완전체…토종 에이스·156㎞ 외국인까지, 주말 잠실 뜨거워진다

도장만 남았다. SSG 랜더스에서 단기 대체 선수로 성공을 거둔 시라카와 케이쇼가 10일, 두산 베어스 입단을 앞두고 있다. 시라카와 영입만 계획대로 잘 이뤄진다면, 두산은 이번주말 완전체 선발진을 갖추게 된다. 두산은 후반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다. 부진했던 기존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결별한 두산은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새롭게 영입해 공백을 메웠고,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브랜든 와델의 공백은 단기 대체 외국인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로 메울 예정이다. 관건은 역시 시라카와다. 두산은 일찌감치 단기 대체 선수로 시라카와를 낙점했지만, 두산까지 차례가 넘어왔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웨이버 공시 시점(3일) 순위 역순으로 하위팀에게 먼저 시라카와 선택권이 주어지는데, 당시 두산의 순위는 4위로 키움-한화-KT-롯데-NC의 선택(전 소속팀 SSG 제외)을 차례로 기다려야 기회가 찾아온다. 웨이버 클레임 마감 기한은 9일로, 이날까지 원하는 구단이 없는 경우 두산은 10일 오전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라카와가 계획대로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면 첫선을 보이는 날은 언제가 될까.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시라카와는 1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시라카와의 투구는 영상으로만 봤다. 처음 KBO에 왔을 때보다 경험이 쌓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훨씬 안정감이 생기지 않았을까"라며 그의 합류를 기대했다. 발라조빅은 현재 일본에서 비자 문제를 해결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발라조빅은 11일 불펜 피칭을 하고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승엽 감독이 바라는 최적의 투입 날짜는 14일 잠실 삼성전. 시라카와와 발라조빅의 '뉴 원투 펀치'가 주말 잠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여기에 곽빈까지 가세한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한 곽빈은 예상보다 더 많은 휴식을 받고 주말 3연전부터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곽빈은 올 시즌 두산 선발진 중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7승 6패 평균자책점 3.59로 성적도 가장 좋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번에 곽빈이 휴식차 한 번 빠지고 굉장히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수요일(10일) 등판이지만, 그렇게 되면 다음주에 주2회 등판하게 되는 것을 고려해 휴식을 더 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두산은 12일 곽빈, 13일 시라카와, 14일 발라조빅 순으로 잠실 삼성전에 나선다. 후반기 홈 첫 경기에서 '뉴 선발진'이 첫선을 보인다. 전반기 두산의 상승세를 이끈 곽빈과 SSG에서 팬들을 열광케 한 시라카와, 그리고 최고 156㎞/h의 직구를 꽂아 넣는 파워 피처 발라조빅까지. 새 선발진을 향한 기대에 오는 주말 잠실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10 07:04
프로야구

'알칸타라 대체' 발라조빅, 8일 입국..."난 파워 피처, 두산 우승 트로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0승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32)를 대신해 영입한 파이어볼러 조던 발라조빅(26)이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다.두산 구단은 8일 "발라조빅이 금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발라조빅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발라조빅은 두산이 지난 4일 알칸타라를 웨이버 공시하고 영입한 외국인 투수다. 두산은 2020년 20승 2패, 지난해 13승 9패로 활약했으나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에 그치던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발라조빅을 영입했다. 시즌 중 계약으로 두산은 총액 25만 달러(3억 4600만원)를 그에게 안겼다.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던 발라조빅은 메이저리그(MLB) 18경기 24와 3분의 1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44를 남겼다. 올해는 콜업되지 못하고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 소속으로 24경기에 나섰는데, 선발은 단 한 경기에 불과했다. 5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0으로 성적도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발라조빅은 선발 투수 경험이 많은 점을 어필하며 두산에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고 자한다. 구단을 통해 "한국에 오게 돼 설렌다"고 전한 발라조빅은 "지난해와 올해를 제외하면 커리어 내내 선발투수로 준비했다. 난 90마일대 중반의 속구를 중심으로 괜찮은 변화구를 구사한다. 파워피쳐 유형의 선발투수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자신을 소개했다.발라조빅은 "우승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팀에서 날짜를 정해준다면 바로 등판 가능할 만큼 준비가 돼있다"고 자신헸다. 그는 "등판 때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두산이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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