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752건
배구

'최대어' 이우진은 누구의 품에,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27일 개최

한국배구연맹은 오는 27일 2025~26 남자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이번 드래프트에는 대학교 졸업 예정자 27명을 비롯해 대학교 1~3학년 13명,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6명 등 총 49명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이탈리아 1부리그 베로발리 몬차에 몸담았던 이우진이 프로 입단의 문을 두드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고교 배구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진출에 성공한 이우진은 1m95㎝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그는 공격력은 물론 서브와 리시브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우진은 5월 말 몬차와 퇴단에 합의한 뒤 유럽 리그 재도전과 국내 V리그 입성을 놓고 고민하다가 V리그 구단 입단으로 선회했다. 인하대 윤경이 드래프트 불참을 결정함에 따라 방강호(제천산업고·아웃사이드 히터)가 이우진과 함께 1순위 지명을 다툴 후보로 급부상했다. 방강호는 이준호(제천산업고·아포짓 스파이커)와 함께 7월 중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U-19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U-19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8강 진출을 견인했다. 대학부에서는 신장 1m99㎝의 미들 블로커 임동균(한양대)과 손유민(인하대·아포짓 스파이커 켬 미들 블로커) 등의 상위 순번 지명이 점쳐진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기준을 역순으로 OK저축은행 35%, 한국전력 30%, 삼성화재 20%, 우리카드 8%, KB손해보험 4%, 대한항공 2%, 현대캐피탈 1%의 확률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이형석 기자 2025.10.20 14:21
스타

박재범, 유방암 행사 ‘몸매’ 선곡 사과 “부상에 무페이, 좋은 마음 악용 NO” [왓IS]

가수 박재범이 유방암 캠페인 뒤풀이 현장에서 진행된 공연의 ‘몸매’ 선곡에 대해 사과했다.박재범은 16일 자신의 SNS에 “정식 유방암 캠페인 이벤트 끝나고 파티와 공연은 바쁜 스케줄을 빼고 좋은 취지와 좋은 마음으로 모인 현장에 있는 분들을 위한 걸로 이해해서 그냥 평소 공연처럼 했다”는 글을 게시했다.전날 박재범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W Korea 주최로 열린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 ‘Love Your W 2025’에 참석했다. 박재범은 이 자리에 다리 부상으로 인해 목발을 짚으며 포토월 앞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행사 이후 진행된 뒤풀이에서 박재범이 자신의 히트곡 ‘몸매’를 열창하는 모습이 주최 측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가슴과 관련된 선정적인 가사를 담은 선곡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박재범은 “암환자분들 중 제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 건강하시길 바란다. 파이팅이다”라고 사과했다.그러면서 그는 “저도 부상이 있는 상태로 좋은 마음으로 무페이로 공연 열심히 했다”며 “그 좋은 마음 악용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좋은 마음으로 한 행동들로 이슈 만들려고 하는 분들한테 하는 부탁이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주최 측은 현재 공식 SNS에 올렸던 박재범의 무대 영상 및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6 13:23
스포츠일반

‘UFC 좌절’ 권원일, 2주 전 당한 ‘부상’ 숨기고 싸웠다…“피가 분수처럼 났다”

UFC 입성이 좌절된 ‘프리티 보이’ 권원일(30)이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경기 2주 전 손가락 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는데, 이를 숨기고 옥타곤에 올랐다.밴텀급(61.2kg) 파이터 권원일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9 에피소드 10 제5 경기에서 후안 디아스(27·페루)에게 2라운드 4분 58초 만에 스피닝 엘보우에 의한 KO 패를 거뒀다.권원일은 16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부상 정도는 얼굴에 살짝 금 간 정도라 괜찮다. 조금 오래 쉬어야 할 것 같다”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꼭 멋진 모습으로 UFC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하다”고 적었다.그동안 원챔피언십에서 이름을 날렸던 권원일에게 UFC와 계약이 걸린 DWCS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런데 그는 하필 DWCS에 나가기 전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권원일은 “진 건 아쉽지만, 도전에 후회는 없다”면서도 “사실 경기 2주 전 요리하다 손이 찢어져 꿰맸고, 많은 스파링을 못 해본 게 조금 아쉬울 뿐”이라고 했다. 실제 권원일은 손가락이 크게 찢어진 사진도 게시했다.DWCS에 나서기 전 본지와 인터뷰한 권원일은 당시 손가락 부상 사실을 전했다. 다만 늘 그렇듯 당차게 “괜찮다”며 “경기가 끝나고 부상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부상을 안고 옥타곤에 올랐지만, 권원일은 물러서지 않았다. 원래의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을 유지했고,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 또 압박했다. 그야말로 ‘전사의 심장’이었다.권원일은 “1라운드 때 찢어진 곳에서 피가 분수처럼 나더라”라며 “그래도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에 지더라도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그는 “한참 부족하고 별 볼 일 없는 나를 이렇게까지 응원해 주신 것에 감동해서 울컥했다”며 “아침 일찍부터 응원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만들어 드리려고 했는데 죄송하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없었다면 나는 아무것도 못 했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김희웅 기자 2025.10.16 08:35
연예일반

“전진 금연 100일째♥” 류이서의 달콤한 응원… 2세 준비 中

그룹 신화 전진이 금연 100일을 맞았다. 아내 류이서는 직접 축하 파티를 열며 남편의 의지를 응원했다.류이서는 15일 자신의 SNS에 “지니(전진) 금연 100일째 파티. 우리가 항상 응원해요.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100일 축하하는 문구가 새겨진 케이크와 전진 부부의 반려견들이 함께한 장면이 담겨 있다. 케이크 앞에서 밝게 웃는 류이서의 모습은 남편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듯했다.전진은 과거 라이브 방송 중 담배를 꺼내려다 황급히 숨기는 모습이 포착돼 흡연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금연 선언 후 100일을 지킨 만큼 팬들은 “진짜 의지 강하다”, “이제 아빠 준비까지 완벽하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앞서 전진과 류이서는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 2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진은 “결혼한 지 벌써 5년이 됐다. 이제는 정말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히 털어놨고, 류이서는 “최근 처음으로 병원을 다녀왔다”고 덧붙였다.한편, 전진과 류이서는 2017년 교제를 시작해 2020년 결혼했다. 부부는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현실적인 결혼생활과 2세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23:38
프로야구

"엄청 큰 스텝업" "너무 잘하고 싶었다" 가을의 아픔, 한 뼘 더 성장한 랜더스의 초짜들 [IS 인터뷰]

2025년 SSG 랜더스의 가을야구는 짧았다.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PS) 문턱을 넘었으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4위 삼성 라이온즈에 1승 3패로 밀려 탈락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준PO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것)의 악몽을 되풀이하며 씁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 SSG는 총 30명의 준PO 엔트리에 가을야구 경험이 없는 '초짜 선수'를 대거 포함했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를 제외하면, 국내 선수 9명이 개인 첫 PS 무대를 밟았다. 이는 2028년 개장 예정인 청라돔 시대를 앞두고 세대교체를 본격화한 구단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선수들은 단기전 특유의 긴장감과 압박 속에서,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험을 쌓았다. 구단 역대 두 번째 준PO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1루수 고명준은 "정규시즌보다 투수들의 구위가 더 좋고 공 배합도 달라지더라. 코치님들이 가을야구 첫 단추를 잘 채워야지 나이 들어도 잘할 수 있다는 얘길 많이 해주셨다.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2차전 선발 투수 김건우는 "최대한 의식을 안 하려고 했는데 팬들의 응원이나 경기장 분위기 같은 게 정규시즌과 비교해 확실히 다르더라"며 "가을야구는 물론이고 2025년이 정말 뜻깊었다. 엄청 큰 스텝업이 될 거 같다"라고 전했다. 작은 실패는 자양분이다. 1차전에서 중간계투로 나와 2실점 한 박시후는 "긴장은 안 했는데 욕심이 너무 많이 생겼던 거 같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강했다. 그러다 보니까 투구 밸런스가 흔들려 내가 원하는 힘을 못 썼다"며 "아쉽기도 하지만 가을야구에 등판했다는 거 자체가 의미 있다. PS에서는 투구 패턴 같은 걸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는 걸 직접 알게 됐다"라고 돌아봤다.정규시즌 막판 임팩트를 보여준 거포 류효승은 개인 첫 가을야구에서 6타수 무안타로 쓴맛을 봤다. 그는 "확실히 가을야구에선 투수들이 깊고 정교하게 던지더라. 똑같은 한 경기지만 쏟아붓는 에너지가 다른 느낌이었다"며 "지금까지 경험한 수많은 경기 중 하나일 뿐인데 다르더라. 충분히 기억에 남을 거 같다"라고 곱씹었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 준PO 3경기에 구원 등판해 무실점한 전영준은 "생각보다 긴장은 안 됐다. 내 공을 던지는 데 집중했다"며 "다시 PS에 올라오면 올해 경험을 기반 삼아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자신했다. 2루수 정준재도 "설명할 수 없는 경험치가 쌓인 느낌이다. 경기를 직접 뛰지 않아도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게 보이더라. 많이 배웠다"며 "내년엔 좀 더 잘해서 더 높은 곳에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5 12:55
연예일반

‘나는 솔로’ 15기 옥순♥광수, 둘째 임신… “곧 출산이에요”

‘나는 솔로’ 15기 출연자 옥순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옥순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야 둘째 소식을 전합니다. 곧 출산이에요”라며 기쁜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편 광수, 첫째 딸과 함께한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옥순은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남편 품에 안긴 첫째는 초음파 사진을 손에 쥔 채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다.옥순은 “연년생 자매맘이 됐다”며 “입덧도 있는데 돌쟁이 케어에 학원 운영까지 쉽지 않다. 그래도 워킹맘들 모두 파이팅하자”며 같은 워킹맘들을 응원했다.옥순과 광수는 SBS 플러스·ENA 예능 ‘나는 솔로’ 15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부부다. 프로그램에서 현실적인 고민과 솔직한 대화로 공감을 얻었던 두 사람은 방송 종료 후 불과 15일 만에 결혼을 결심, 두 달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첫째 딸을 얻으며 가정을 꾸린 부부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나는 솔로,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를 통해 일상과 육아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0 23:28
연예일반

‘손민수♥’ 임라라, 쌍둥이 임신 막달에 응급실行… “버텨볼게요”

쌍둥이를 임신 중인 방송인 임라라가 막달 건강 이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음을 전했다.임라라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성 소양증이 전신에 퍼져 아침부터 응급실을 다녀왔다”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드러기가 올라온 발목이 담겼으며, 일부 부위는 이모티콘으로 가려져 있다. 그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 출산 날짜를 조금 앞당길 것 같다”며 “막판에 진짜 난이도 ‘헬’이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 생각하면서 조금만 더 버텨보겠다. 같이 버티는 우리 엄마들 파이팅”이라고 전했다.앞서 임라라는 며칠 전에도 만삭의 거울 셀카를 공개하며 “출산 D-10, 임신성 소양증과 갈비뼈 통증, 두통 등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게 쉽지 않다”며 “한 생명도 아닌 두 생명을 맞이한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이자 무게인지 느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임라라는 개그맨 손민수와 9년 교제 끝에 2023년 결혼했으며, 약 2년간의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 5월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0 18:19
배구

현대캐피탈서 새출발 신호진 "팀 분위기 책임, 그게 내 캐릭터...자만하지 않겠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새롭게 출발한 신호진(24)은 "재밌는 배구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라고 웃었다. 신호진은 지난 4월 베테랑 전광인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OK저축은행에서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2025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 다녀온 그는 최근 일본 나고야 전지훈련에 합류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신호진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며칠 하지 않았지만 수준이 굉장히 높다. 이런 팀에서 실수 하나가 매우 크게 느껴진다. 매일 경기하는 느낌으로 훈련하는 것 같다. 워낙 세터진이 뛰어나 눈빛만 봐도 호흡이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필립 블랑 감독과도 3차례나 면담을 진행했다. 신호진은 2022~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출신이다. 데뷔 첫 시즌 126득점을 시작으로 372점-448점 등 매년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 신장(1m87㎝)이 크진 않지만, 높은 점프력과 공격력에 장점을 갖춘 아포짓 스파이커다. 신호진은 "감독님께서 지금처럼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또 팀에 파이팅을 불어넣어달라고 하시더라"라며 "그게 또 내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분위기를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게 나의 장점이기도 하다. 홈이나 원정이나 변함없이 재밌는 배구를 보여드릴 자신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OK저축은행에서 함께했던 아시아쿼터 바야르사이한(몽골)과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쿠바)와 1년 5개월 만에 재회했다. 특히 바야르사이한과는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신호진은 "바야르사이한과 레오 친형 같은 느낌이다. 가끔씩 티격태격하는 관계로 팀은 바뀌었지만 실력은 말할 것도 없다"라며 "아무래도 큰 공격을 때려줄 수 있는 선수가 많으면 편하다. 대표팀에서도 그랬지만 경쟁보다는 내가 가진 걸 최대한 보여주려고 한다. 누가 뛰든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시즌에 소중한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신호진은 핀란드와 3차전에서 팀 내 최다인 24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 위축되는 면도 있었다. (대표팀의)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세계 배구 수준을 조금은 경험한 것 같다. 확실히 디테일한 부분에서 수준 차이가 났다"라며 "많은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느꼈다. 신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빠른 플레이했을 때 각을 내는 데 한계가 존재했다. 내 약점인 블로킹과 서브의 보완 필요성도 느꼈다. 세계선수권에서 배운 것을 시즌에 활용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통합 2연패에 도전한다. 신호진은 "현대캐피탈은 상당히 공격적인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팀 컬러가 확실해 이기기 어려웠던 경기도 뒤집더라"면서 "우승 확률이 높지만 미래보다 차근차근 한 경기 집중해야 한다. 자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0.10 06:01
프로야구

'PS 첫 선발' 입대 전 마지막 불꽃 삼성 양도근, "가을엔 소금 아닌 메인 요리 되겠습니다" [준PO1 인터뷰]

"가을에선 소금 아닌, 메인 요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항상 소금, 감초만을 외쳤던 그가 '가을 주연'을 외쳤다.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양도근이 가을야구 첫 선발 경기에서 활약을 예고했다.삼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양도근은 이날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2024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올 시즌 프로 2년차를 맞은 그는 이날 PS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차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는 밟았지만, 선발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전 만난 양도근은 "긴장도 되는데, (정규시즌과)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많이 긴장되진 않는 것 같다. 오히려 (교체 선수로) 더그아웃에 있는 게 더 긴장되더라. (WC 2차전에) 막상 출전하니 평소와 똑같은 것 같았다. 긴장하면 오히려 실수가 나온다고 생각해서 더 즐기고, 더 파이팅하게 하려고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양도근은 정규시즌 SSG전 타율이 나쁘지 않다.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타율 0.278(36타수 10안타) 3타점 2도루 4득점 만점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양도근은 "사실 후반기에 타격감이 많이 안 좋았는데, 요즘 다시 괜찮아지는 것 같다"면서도 "PS는 내 기록보단 팀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 내가 해야할 일만 잘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려고 한다"꼬 말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는 최원태가 오른다. 시즌 막판 박진만 감독의 일화가 생각이 났다. 박 감독은 시즌 막판, 최원태가 부진했을 때 오히려 동료들이 더 소리를 내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늘은 양도근이 최원태의 뒤를 받친다. 양도근은 "그때 감독님이 '원태 형이 얼마나 힘드겠냐. 파이팅을 더 내줘라'고 말씀하셨다. 오늘은 원태 형 던질 때 뒤에서 수비로, 파이팅으로 힘을 더 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양도근은 올 시즌을 마치고 군 입대한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합격 통보를 받아 12월 훈련소에 입소한다. 이번 가을야구가 시즌 마지막 경기다. 당연히 양도근은 더 오래, 더 높은 곳에 오를 때까지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 가기 전에 최대한 높이 올라가서 군대 가기 전 (나를 위한) 선물로 (우승) 반지 한 번 끼워보고 싶다"라며 싱긋 웃었다. 그동안 인터뷰에서 항상 "소금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 그였다. 하지만 이번 가을은 달랐다. 양도근은 "가을 야구에선 소금이 아니라 내가 메인 요리가 될 수 있도록 한 번 해보겠다"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10.09 14:01
프로농구

"이젠 부상 없이!" BNK 김민아의 다짐, 에너지로 코트를 채운다

BNK 가드 김민아(21)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언니들보다 공격력이나 요령, 노련함은 부족하지만 좀 더 에너지 있게 하려고 한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파이팅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김민아는 2024-2025시즌 21경기에 출전, 평균 2.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24년 1월 경기 중 왼쪽 팔꿈치가 탈구돼 수술대에 올랐던 그는 긴 재활 치료 끝에 코트에 복귀, 의미를 더했다. 지난 1월 19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선 14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각종 개인 한 경기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가능성을 보여준 것. 하지만 상승세를 타던 김민아의 발목을 잡은 건 '또 부상'이었다.지난 1일부터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柏市)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김민아는 "지난 시즌 (이)소희와 (박)혜진 언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월 말) 종아리 부상이 생겨 너무 아쉽게 (시즌이) 끝났다"라고 돌아봤다. 팔꿈치와 종아리 부상 탓에 두 시즌 연속 '완주'하지 못한 그는 오프시즌 부상 방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 동시에 경기 감각도 꾸준히 끌어올렸다.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WBLA(Women's Basketball League Asia)에 참가한 뒤 곧바로 일본 전지훈련까지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민아는 "힘들긴 하지만 (경기 출전 시간이 긴) 언니들이 더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이 6라운드까지 기니까 (타이트한 일정을) 미리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WBLA에서) 외국 선수들과 부딪혀보면서 느낀 것도, 배운 것도 많았다. (일본 훈련에선) 일본 선수들의 빠르고 타이트한 수비 등을 배워가면 좋을 거 같다"라고 희망했다.김민아는 2025-2026시즌 박정은 감독이 기대하는 백업 자원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BNK는 아시아쿼터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가 팀을 떠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그의 공백을 여러 선수가 채워야 하는데 김민아도 그중 하나. 김민아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압박하고 패기를 불어넣으면 언제라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며 "(코트에) 들어갈 때마다 궂은일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상 부상 때문에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감독님도 아쉽게 생각하시는 거 같다"며 "부상 없이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면서 잘하고 싶다. 이번 시즌 목표는 정말 아프지 않고 마무리하는 거"라고 강조했다.지바(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5 10: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