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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역시 여름 제철 조정석…‘좀비딸’ 웃음 팡 눈물 핑 [IS리뷰]

이렇게 따스한 좀비 휴먼드라마가 있던가. 웃음도 감동도, 원작 웹툰의 맛도 부담스럽지 않게 살려낸 실사화 수작의 탄생, ‘좀비딸’이다.동물원 맹수 사육사 이정환(조정석)은 홀로 사춘기 딸 수아(최유리)를 키우는 가장이다. 한창 감수성 풍부할 시기인 딸과는 보아의 ‘넘버 원’(No.1) 춤으로 하나 될 만큼 쿵짝 잘 맞는 친구 같은 아빠다. 딸의 생일을 맞아 식탁에 딸이 좋아하는 츄러스도 올려두고 단촐한 파티를 하던 평범하고도 특별한 날, 창문을 깨고 좀비가 된 이웃이 쳐들어온다.영화에서나 보던 좀비 사태임을 금방 받아들인 두 사람은 정환의 엄마 밤순이 사는 시골 은봉리로 대피하고자 한다. ‘아빠’라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정환은 차를 확보하지만, 그새 딸은 물리고 만 뒤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감염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좀비물의 단골 딜레마다. ‘좀비딸’의 원작인 동명 웹툰(작가 이윤창)은 이 질문을 ‘포기하지 않고 훈련을 통해 끝까지 함께하는’ 부녀의 이야기로 풀어내 신선함으로 사랑받았다. 웹툰은 누적 조회수 5억 회를 기록했고 애니메이션화도 이뤄졌다. 이번 작품은 동화 같은 따뜻하게 빚은 화면에 원작의 ‘병맛’ 개그 코드를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이를테면 기괴한 좀비의 동작을 흉내 내서 탈출하는 장면은 동일하지만 그 움직임이 마치 춤 같기도, 슬랩스틱 코미디 같기도 한 점은 영화만의 차별점이다.목소리로 주로 감정이 전달되는 애니메이션과 달리, 배우들이 숨을 불어넣은 캐릭터도 저마다 생동감이 넘친다. 친근한 코믹 연기로 ‘엑시트’와 ‘파일럿’을 통해 여름 극장가 흥행을 이끈 조정석은 그야말로 제철을 맞았다. 말과 몸짓으로 끌어내는 웃음은 물론이고, 실제 딸이 떠올라 감정 조절이 힘들었다고 고백할 만큼 절절한 부성애를 섬세한 눈빛으로 그려냈다. 딸 수아 역으로 부녀호흡을 맞춘 청소년 배우 최유리는 꼭 보물을 발견한 것 같다. 코를 찡긋거리고 으르렁대는 좀비연기 위에 다른 감정 레이어까지 싣는 발군의 표현력이다. 가장 원작에 충실한 캐릭터 분장을 소화해 기대를 모은 이정은은 좀비 손녀의 기강을 제대로 잡는 할머니 밤순을 유쾌하게 완성했다.정환의 절친 동배 역 윤경호와 첫사랑 연화 역 조여정도 제 몫이 확실하다. 특히 수아와 놀이공원을 가기 위해 히어로 ‘토르’ 분장을 한 윤경호의 모습은 “‘돌은’ 거 아니야”라고 찰떡 애드립을 저절로 부를 정도. “진지하게 연기할수록 웃음이 났다”고 조여정도 떠올렸듯 웃음 치트키만 모아둔 앙상블이다.정환이 은봉리에 몰래 숨겨둔 수아를 맹훈련하는 좌충우돌 일상이 그려지는 가운데 정부는 사태를 종식하기 위해 감염자 발견 즉시 살처분을 공인한다. ‘좀비 자경단’으로 표창까지 받은 연화도 찾아오며 포위망이 좁혀오는 상황, 코미디는 잠시 물러나고 긴장과 감동이 치고 올라온다.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가 흐르는 마을 잔치 장면처럼 코믹하게 기능했던 K팝은 의외의 눈물 버튼도 누른다. 조정석이 환상 속 추는 보아의 ‘넘버 원’은 유난히도 구슬프다. 신파에 촉각을 곤두세울 관객도 배우들이 멱살 잡고 끄는 통에 눈물이 핑 돌 구간이다. 영화만의 다른 결말로 흐르지만 억지스럽지 않아 원작 팬이 ‘오히려 좋아’라고 외칠 법도 하다. 털 날리는 오디션 끝 발탁된 고양이 애용이 서비스 컷도 상당하다.정환이 딸에게 건네고 싶던 말처럼 “밝고, 착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기분 좋은 영화다. 소중한 이와 함께 보면 좋을 여름 가족영화의 ‘정석’ 탄생이다. 113분. 12세 이상 관람가.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3 06:00
영화

[빅3특집] ‘좀비딸’, 여름의 ‘정석’과 찾아온 포스트 좀비 시대①

극장가 보릿고개 속에도 어김없이 여름 성수기 시장이 다가왔습니다. 상반기 내내 작품 개봉에 신중을 기하던 국내 주요 배급사들도 아껴뒀던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두 번째 영화는 ‘좀비딸’입니다. <편집자 주> “나의 딸은 좀비다.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유일한 좀비.”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좀비딸’은 그간 영화에서 한 번도 다뤄지지 않은 ‘포스트’ 좀비 시대를 배경으로 삼는다. 주인공은 맹수 전문 사육사 정환(조정석)과 그의 사춘기 딸 수아(최유리). 영화는 좀비 바이러스가 한바탕 지나간 후, 뒤늦게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아를 지키기 위해 고향 은봉리로 떠난 정환의 좀비딸 훈련기를 그린다.로그라인에서 알 수 있듯 ‘좀비딸’은 스펙터클한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는 아니다. 좀비 역시 기존 매체에서 그려져 왔던 없애야 할 괴생명체로 묘사되지 않는다. ‘좀비딸’ 속 좀비는 유해하지만 유약한, 보호해야 할 대상에 가깝다. 영화는 다소 허무맹랑하게 느껴지는 이 설정을 능청스러운 코미디, 뭉클하고 따뜻한 가족애로 풀어간다.강점은 탄탄한 원작이다. ‘좀비딸’은 이윤창 작가의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연재된 웹툰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뷰를 돌파했으며,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2019년에는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 부문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상을 받으며 높은 완성도를 입증했다. 영화는 이처럼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원작의 골격을 유지하고 매력을 부각해 영상으로 재탄생시켰다. 조정석을 가졌다는 건 올여름 시장에서 ‘좀비딸’만이 가진 가장 큰 메리트다. 영화 ‘엑시트’(2019, 누적관객수 942만명), ‘파일럿’(2024, 누적관객수 471만명)으로 여름 극장가 흥행 2연타에 성공한 조정석이 ‘좀비딸’을 통해 ‘여름=조정석’ 공식을 만들며 대중의 신뢰를 쌓을지 주목된다. 이번 작품은 조정석이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코미디 장르를 하나의 축으로 삼는 만큼 관객의 만족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조정석이 처음 연기하는 ‘아빠’ 캐릭터란 점도 기대감을 더한다. 현실에 이어 스크린 속에서도 ‘딸바보’ 아빠가 된 조정석은 생활밀착형 연기로 관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조정석은 유쾌한 부녀에게 감춰진 사연, 딸을 위한 마지막 선택 등을 통해 아빠 정환의 절절한 마음을 그려내며 눈물과 감동까지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조정석을 둘러싼 배우들의 열연 역시 믿고 볼 만하다. 은봉리 핵인싸 할머니 밤순 역의 이정은, 정환의 첫사랑이자 좀비 헌터 연화 역의 조여정, 정환의 오랜 베프 동배 역의 윤경호, 정환의 딸 수아 역의 최유리 등은 원작을 찢고 나온 역대급 싱크로율과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서사 곳곳을 빈틈없이 채운다. 보너스 트랙은 ‘좀비딸’의 마스코트 고양이 애용이의 활약으로, 집사 관객들을 미소 짓게 한다. 감정이 있는, 희로애락 가득한 좀비를 관찰하는 것도 특별한 재미다. ‘좀비딸’은 수아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특수 렌즈를 1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해 활용하는 등 좀비의 감정 전달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매 회차 2시간의 특수 분장을 거쳤다는 최유리는 프리 프로덕션부터 촬영까지 10개월간 좀비 트레이닝까지 받으며 전무후무한 좀비를 완성시켰다는 귀띔이다.데뷔작 ‘인질’(2021)과 티빙 시리즈 ‘운수 오진 날’(2023)로 흡입력 있는 연출을 보여준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원작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했다. 순 제작비는 110억원, 손익분기점 220만명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1 05:55
영화

“‘좀 비’켜주세요~” 조정석 ‘좀비딸’ 개봉 전 전국 극캉스 시사회 연다

조정석 주연 영화 ‘좀비딸’이 개봉 전 대규모 전국 시사회를 개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17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좀비딸’이 개봉을 앞두고 오는 21일부터 ‘대규모 전국 극캉스 시사회’를 개최한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엑시트’, ‘파일럿’으로 대한민국 여름 극장가를 책임져온 조정석을 비롯해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까지 원작을 찢고 나온 역대급 싱크로율로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좀비딸’. 웃음과 감동, 그리고 좀비까지 더해진 K-흥행 공식으로 확신의 재미를 예고한다.이번 시사회는 개봉 전까지 전국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씨네큐 등 주요 극장에서 극장 회원 및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관객들을 대상으로 약 2만 석 규모로 진행된다.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울산, 전주, 세종, 청주, 천안,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이번 시사회는 ‘좀비딸’을 한발 먼저 만나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개봉 전 입소문 확산의 본격적인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좀비딸’은 오는 3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7 08:30
예능

CJ ENM X TBS 공동 제작 예능 ‘무한루프’, 오늘(15일) 韓 첫 공개

CJ ENM과 TBS가 공동 제작한 예능 '무한루프'가 지난 3월 일본 방영에 이어 15일 오후 12시 20분 tvN에서 스페셜 편성된다. '무한루프'는 MASTER B가 주최하는 게임에 초대된 6명의 출연자들이 무한히 이어지는 육각형 방에 갇혀 다양한 미션을 함께 풀어가는 콘셉트의 '무한 탈출 서바이벌'이다. 글로벌 팬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izna(이즈나)의 멤버 코코를 포함한 6인의 도전자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난도 미션에 도전하게 되며 성공할 때마다 상금이 불어나지만, 실패했을 경우 투표를 통해 한 명씩 탈락하게 된다. 끝없이 계속되는 스테이지 속 생존 머니 게임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한 명이 최후의 승자가 되는 것.'무한루프'는 그동안 다양한 글로벌 히트작을 제작 및 배급해온 CJ ENM이 TBS와 처음으로 합작해 선보이는 신개념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양사가 리얼리티쇼 분야에서 처음으로 협업하는 사례이다. ENM에서 기획개발 후 TBS에서 제작비를 투여, 지난 3월에 일본에서 먼저 파일럿으로 선보였다. 특히 탈출과 추리 장르 예능에 전문성을 보유한 tvN 채널 제작진을 투입하여 현장에서 촬영까지 함께 진행한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CJ ENM 관계자는 "동아시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인재들이 양 사의 예능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며 진행된 프로젝트 '무한루프'를 시작으로 이후에도 전 세계 시청자들이 주목할 만한 콘텐츠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5 14:58
산업

금호석유화학그룹, 업계 불황 딛고 재도약... R&D 확대로 ‘정면돌파’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산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R&D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신제품 상업화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며, 혁신적인 기술 확립으로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등 업계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올해는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친환경 자동화 솔루션 강화, 바이오·지속가능소재 확대, 고부가 스폐셜티 제품 전환 등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재도약을 위한 초석을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금호석유화학은 중장기 전략으로 R&D 중심 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하고, 선도 제품 상업화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현재 전기차의 고성능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SSBR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에 따른 일시적 수요 둔화세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제품(타이어 수명 증가, 연비 개선, 에너지 저감)을 개발하여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사탕수수 기반의 바이오 원료에 핵심 고기능화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과 타이어 성능을 모두 충족하는 신소재 합성고무의 파일럿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전세계적 환경 규제 대응 및 친환경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탈솔벤트(DEVO) 공정도 연구하고 있다. 합성고무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상당량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대폭 줄일 수 있다. 향후 상업화 및 실제 공정 적용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금호피앤비화학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한다. 에폭시 수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무용제·수용성 에폭시 수지, 바이오 기반 저탄소 에폭시 수지 등의 분야에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무용제 및 수용성 에폭시 수지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 저감이 가능한 소재로, 규제에 자유롭고 작업자의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현재 상업 생산 중이며 선박, 바닥재 등의 적용 분야에서 확대하기 위해 물성 개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또 바이오 기반 원료를 기존 에폭시 수지 공정에 적용해 저탄소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올해 관련 설비 투자를 실시한다. 제품의 탄소 배출량 산정은 완료됐으며, 바이오 인증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급변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신규 응용기술 확보를 통한 R&D 역량 강화에 나선다.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폼 등에 쓰이는 MDI의 친환경 기술 개발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한다. 식물성 소재를 포함한 폴리우레탄의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친환경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폐 폴리우레탄 재생 연구도 준비 중이다. 사용 후 처리가 불가피한 폴리우레탄을 열분해 등의 방식으로 잘게 쪼갠 후 재생 가능한 폴리올을 회수해 MDI와 혼합하는 방식이다. 재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 제품의 개발 연구를 실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금호폴리켐은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해 친환경 기술 및 특성화 부품의 개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타이어 튜브, 호스, 전선 등에 사용되는 특수합성고무 EPDM의 고부가 제품 확대를 위해 R&D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공정 개선과 경량화 제품 및 전기차 주행 소음 개선품 등 신규 자동차의 소재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공정 연구는 올해 하반기 실증 평가와 함께 현장 적용 방안을 계획 중이다. 또한 열전도, 절연성 소재 등 응용 분야 확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태양광 발전 부품 및 에코 등급 제품 개발로 친환경 기술 선점에 나선다. 이렇듯 금호폴리켐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적 방안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07.15 10:42
예능

홍진경∙최강창민∙홍석천∙미미∙김호영…‘이유 있는 건축’ 다채로운 게스트 라인업

시청자들을 ‘건축 여행’으로 초대할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게스트 라인업이 공개됐다.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교양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는 건축을 통해 역사, 문화, 경제,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개념 건축 토크쇼다. 파일럿 호평에 힘입어 정규 편성됐으며, MC 전현무, 홍진경, 박선영과 스타 건축가 유현준이 의기투합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이유 있는 건축’은 매회 다른 주제와 장소로 구성된 ‘건축 여행’을 펼치게 된다. 일반적인 여행을 벗어난 색다른 건축 여행이 차별화된 볼거리와 유익한 지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의 공간, 도시를 새롭게 해석하는 것은 물론, 해외까지 무대를 확장해 더욱 다채로운 건축 여행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에 각기 다른 주제로 건축 여행을 떠나는 게스트들이 ‘공간 여행자’로 활약하며, 매 회 ‘이유 있는 건축’을 풍성하게 채운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 ‘뉴스에서 춤추는 아나운서’로 유명한 정영한이 ‘한국을 설계한 두 거장’의 명작들을 찾아 서울 도시 곳곳을 누비며, 건축 여행의 포문을 연다.개그맨 엄지윤과 조진세, 가수 브라이언과 아나운서 박지민이 ‘요즘 느좋(느낌 좋은) 어디?’를 주제로, 알면 알수록 감각적인 공간들을 소개한다. 오마이걸 미미와 코요태 빽가는 ‘일제강점기 건축으로 독립운동을 한 건축왕’의 흔적을 따라가 감동을 전한다.동방신기 최강창민과 방송인 홍석천은 유현준 건축가와 함께 ‘기술과 예술의 도시’ 홍콩으로 떠나 기대를 높인다. 맛집 탐방, 쇼핑도 아닌 ‘건축’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홍콩 여행이 과연 어떤 신선한 시선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할지 주목된다.‘이유 있는 건축’ 제작진은 “‘공간 여행자’가 된 게스트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공간을 해석해 건축 이야기를 전한다. 이들이 여행 중 직접 촬영한 사진들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유럽 건축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와 장소들을 다룰 예정이니, 첫 방송부터 우리의 ‘건축 여행’을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는 오는 22일 화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5 09:54
영화

‘교생실습’ 제29회 BIFAN 겹경사…작품상·배우상 한선화 [공식]

한선화 주연 영화 ‘교생실습’(감독 김민하)이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아 판타스틱 장편 부문 작품상, 배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교생실습’은 모교로 교생실습을 온 ‘은경(한선화)’이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전국 모의고사 1등 수재 학생들이 있는 ‘흑마술 동아리’의 전설을 쫓아 과목별 귀신들과 대결하는 코믹 호러물이다.공포와 코미디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장르적 재미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고루 갖춘 ‘교생실습’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전석 매진과 함께 작품상과 주연 배우 한선화의 배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지난해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른 김민하 감독의 후속작으로, 이번 작품 역시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작품상’을 수상해 다시 한번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심사위원은 “가볍고 오락적인 표층을 지닌 영화의 저력을 간과하지 않고, 그 고유한 완결성에 주목하고자 했다. 장르적 재기와 일관된 테마를 지속하는 창작자의 도약을 목도하는 기쁨을 주는 작품”이라며 김민하 감독이 보여준 비전과 감각이 돋보이는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극중 한선화는 열정과 의욕이 넘치는 교생 선생님 ‘강은경’ 역을 맡아 흔들리는 교권을 바로잡고자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그려낸다. 공포와 웃음, 감동을 오가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한선화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은 관객, 심사위원단의 호평과 함께 배우상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았다. 그간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영화 ‘달짝지근해: 7510’, ‘파일럿’ 등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져온 한선화는 이번 수상을 통해 연기력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심사위원은 “확고한 캐릭터 표현에 더불어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를 이질감 없이 구사하며, 한선화 배우의 능수능란함과 흔들림 없는 내공이 있다”며 독보적인 연기력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다.작품상, 배우상 수상과 함께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성공적인 첫 공개를 마친 ‘교생실습’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극장에서의 정식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4 16:31
영화

‘전독시’ ‘좀비딸’ ‘악마가’, 여름 빅3 완성…극장가 침체기 살린다 [줌인]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다가왔다. 지난해보다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된 가운데, 영화 산업 침체기를 타개할 구원투수가 탄생할지 주목된다.올여름 극장가를 짊어질 ‘빅3’ 영화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전지적 독자 시점’, NEW의 ‘좀비딸’, CJ ENM의 ‘악마가 이사왔다’다. 올해는 팬층이 두터운 원작과 스타 배우들을 내세운 작품들로 대진표가 꾸려졌다. 포문을 여는 건 오는 23일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누적조회수 2억회를 자랑하는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며 시작된다. 영화는 소설의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판타지 액션물로 풀어낸다.300억원을 쏟아부은 대작으로,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블랙핑크 지수 등 글로벌 스타들로 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쌍천만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원작 속 세계관을 현실화했으며,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관전 포인트는 ‘체험형’ 서사와 여기에서 오는 몰입감이다. 김 감독은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고 관객 스스로 질문을 갖게 되는 능동적인 참여형 영화”라며 “이야기도 지하철역에서 출발한다. 관객이 동일한 선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주일 후인 30일에는 ‘좀비딸’이 개봉한다.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고군분투를 그린 신개념 좀비 코미디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좀비딸’의 무기는 조정석이다. 앞선 ‘엑시트’와 ‘파일럿’으로 여름 흥행 연타에 성공한 조정석이 딸바보 아빠 정환을 연기, ‘여름=조정석’ 공식을 이어간다. 조정석은 정환을 통해 전매특허 코미디부터 애틋한 부성애 연기까지 펼칠 예정이다.연출자 필감성 감독은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부터 조정석을 떠올렸다”며 “코믹과 비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리듬감과 순발력은 단연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조정석 외에도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조정석과 ‘엑시트’ 흥행을 이끈 임윤아, 이상근 감독 콤비도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로 돌아온다. 내달 13일 개봉하는 영화는 청년 백수 길구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아랫집 여자 선지를 감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하이라이트는 임윤아의 파격 변신이다. 평범한 여자와 악마를 오가는 임윤아는 광기 어린 눈빛과 본 적 없는 외형으로 역대급 캐릭터를 빚어낸다. 상대역 안보현과의 케미도 기대 요소다. 이 감독은 “두 사람의 호흡이 이 영화의 강력한 힘”이라며 “흔히 말하는 ‘덩치 케미’가 좋았다”고 귀띔했다. 제작은 ‘베테랑’ 시리즈, ‘모가디슈’, ‘밀수’ 등 여름 시장 흥행 불패 신화를 써 내려온 외유내강이 맡았다.한편 여름 시장과 맞물려 발급되는 정부의 소비 쿠폰이 흥행 부스터로 작용할 전망이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에서 회당 6000원 할인된 관람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쿠폰으로 총 450만장, 271억원 규모다. 발급일은 이달 25일이 유력하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여름 기대작들의 연이은 개봉 속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방문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침체된 영화산업이 활기를 얻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06:05
영화

“웃음+감동 다잡은 파스텔톤 좀비영화” 조정석, 여름 흥행 질주 예고 ‘좀비딸’ [종합]

조정석이 색다른 가족 코미디 영화 ‘좀비딸’로 여름 극장가 흥행 연타에 도전한다. 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와 필감성 감독이 참석했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애니메이션화도 됐던 동명 인기 웹툰(작가 이윤창)이 원작이다. ‘인질’ ‘운수 오진 날’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이날 필 감독은 “‘꿈의 캐스팅’이라 감사하다. 다 같이 있을 때 흐뭇해지면서 그림체도 닮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며 “이번 영화는 한 신 안에 코믹도, 감동도, 짜릿함도 있어서 자유롭게 넘나드는 유연함이 중요했다. ‘갓벽한’(완벽한) 배우분들이 200% 잘해줘서 뿌듯하고 즐거웠다”고 운을 뗐다.이어 “호러 스릴러 아닌 가족 코미디지만 좀비 디테일이 중요했다”며 “좀비 안무팀에게 ‘무섭지만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문했고 반려동물의 느낌을 많이 넣고자 했다. K팝 춤 또한 극중 부녀를 연결하는 코드라 좀비 모션에 안무 동작을 넣고자 했다. 전체 좀비가 나올 때도 군무 느낌을 줬다”고 차별점을 짚었다.앞서 ‘엑시트’와 ‘파일럿’으로 여름 극장가 흥행 연타에 성공한 조정석은 “제게 약간 운이 있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감사하다. 올여름도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그가 연기하는 정환은 동물원 맹수 사육사로, 좀비가 된 딸도 훈련을 통해 되돌리고자 하는 ‘딸바보’ 아빠다. 조정석은 “원작을 보지 못하고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너무 재밌었다. 감정을 추스르는데도 힘들었고 선택 안 할 수 없었다”며 “영화를 보면 정환의 훈련 효과를 바라는 마음보다도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비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웹툰을 찢은 듯 생동감 있는 연기를 펼칠 배우진으로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가 함께한다. 흥과 정 많은 할머니 밤순 역을 맡은 이정은은 “감독님이 대본에 풍요로운 이야기를 덧붙여 ‘K팝을 즐기는 할머니’가 됐다”며 “웹툰 원작이다 보니 자칫 만화적으로만 보일까 봐 노인 분장을 해도 표정이 읽히지 않는 건 피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정환의 첫사랑이자 ‘좀비 헌터’ 연화로 분한 조여정은 조정석과의 호흡에 대해 “별 노력이 사실 필요 없었다. 실제로 오랜 친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그리스’(2005)로 인연을 맺은 이후 ‘좀비딸’로 재회했다. 동네 약사이자 정환의 친구 동배 역 윤경호는 “제 얼굴에 양면성이 있다고들 하지만 이번엔 의심 없이 보셔도 될 만큼 편안한 역할”이라며 “누구에게나 있는 친한 친구, 이웃집 삼촌같다. 은근히 재밌는 캐릭터”라고 귀띔했다. 조정석과 종을 초월한 부녀호흡을 맞추는 딸 수아 역은 최유리가 발탁됐다. K팝을 사랑하는 사춘기 소녀지만 좀비가 되어 동물 사육사인 아버지와 특훈하게 된 인물이다. 원작 팬이라고 밝힌 최유리는 “원래 몸을 잘 못 쓰는데 이번 작품의 수아가 되기 위해서 안무 선생님들의 인솔 하에 열심히 연습했다. 좀비 특유 움직임에 수아의 사랑스러움을 녹여내고자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의 움직임을 많이 참고했다”고 설명했다.웹툰과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최유리와 이정은은 2시간여 걸린 특수 분장을 소화했다. 조정석은 “분장 퀄리티가 놀라울 정도다. 기존 좀비 영화와 달리 유채색, 파스텔톤이어서 기존에 보셨던 그 어떤 좀비 영화보다 강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원작의 깜찍한 마스코트 애용이는 진짜 고양이가 출연한다. 필 감독은 “애용이는 작품 정체성 같은 중요한 캐릭터다. 애용이만 애니메이션이면 어색해서 실사 촬영을 원칙으로, 촬영 경험있는 고양이 배우를 찾아 캐스팅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정석이 ‘좀비딸’로 ‘세글자’ 흥행 공식을 이어갈지도 기대가 모인다. 조정석은 “3의 법칙을 이용해 관객이 333만 명 들면 좋겠다”며 “흔히 쓰이는 수식어지만 ‘재미와 감동 다 사로잡은 영화’가 이 영화를 잘 설명해주는 것 같다. 보시면서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30 12:33
영화

‘좀비딸’ 조정석 “올여름도 잘 부탁드려요”…‘엑시트’·‘파일럿’ 잇는다

조정석이 ‘좀비딸’로 여름 흥행 기록 경신에 나선다.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와 필감성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조정석은 “7월 30일 여름에 개봉하게 됐다. 약간 운이 제게도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여름에 개봉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하다”며 “‘엑시트’ ‘파일럿’도 너무 좋은 작품이지만 ‘좀비딸’로 인사드린다. 올 여름도 잘 부탁드린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나”라고 말했다.앞서 흥행에 성공한 ‘엑시트’와 ‘파일럿’이 7월 31일에 개봉했던 바, 조정석은 “저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제작사와 배급사 모든 상황이 맞아떨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오는 7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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