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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간동거' 장기용♥이혜리, 밀어낼수록 더 끌리는 운명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이혜리의 러브라인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밀어낼수록 더욱 끌리는 마음. 두 사람 모두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3일 방송된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에는 선배들의 외모 품평과 친구들의 험담으로 상처받은 이혜리(이담)가 장기용(신우여)의 품에서 위로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기용은 900년 넘게 살아온 인생 선배인 만큼 넓은 마음으로 이혜리의 상처와 눈물을 받아줬다. 두 사람은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이혜리가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곁에서 바라보며 지키기 위해 강한나(양혜선)가 대학생으로 투입됐다. 그녀는 700살 연하들과 함께하게 된 생활에 설렘을 표했다. 이혜리는 배인혁(계선우)과 과제 파트너가 됐다. 데이트를 하며 연인관계에 대한 생각을 담은 리포트를 제출해야 했다. 생리통이 너무 심해 나갈 수 없던 상황. 장기용이 분신술을 사용해 잠시 이혜리가 됐고 대신 더블 데이트를 했다. 김도완(도재진)과 함께 영화관을 찾은 강한나는 한눈에 장기용인 것을 알아챘다. 그러면서 이혜리를 향한 진심을 거듭 물었다. 과거 장기용은 인간에게 사적인 감정을 품었다가 일을 그르쳐 인간도 되지 못하고, 구술을 품고 있던 인간은 정기를 빼앗겨 죽음을 맞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구슬에 정기를 빼앗기고 있는 이혜리에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겁이 났던 장기용은 이혜리에 선을 그었다. 더는 사적인 감정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이혜리는 자신과의 관계를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엮인 사이'라고 표현하는 장기용을 보고 상처 받았다. 그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솔직한 감정을 중시하는 이혜리는 장기용을 대면, "다시 예전처럼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깨닫고 있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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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아닌 코믹 로맨스" '간동거' 장기용♥이혜리, 유쾌함 예고[종합]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이혜리)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이혜리가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예고했다. 두 사람의 달달한 케미스트리가 첫 방송 전부터 주목을 끈 상황. 전작 '마우스'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오전 tvN 새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과 남성우 감독이 참석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장기용(신우여)과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혜리(이담)가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평점 9.97점의 동명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드라마 '꼰대 인턴' 남성우 감독과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백선우, 최보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남성우 감독은 "원작 자체의 작품성이 좋고 인기도 많아 부담이 많이 됐다"라고 운을 떼며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원작의 특성은 표현적인 부분이었다. 캐릭터의 감정이나 관계에 있어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을 최대한 압축해서 임팩트 있게 표현했더라. 이 부분을 드라마로 옮겼을 때 어떻게 소화할까 고민이 많았다. 드라마는 웹툰보다 표현이 많다.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웹툰의 연장선에서, 웹툰에서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더 많이 보여줄 것이다.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구미호의 모습을 즐겁게 많이 표현했다. 로맨스도 많지만 코미디가 더 많다"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캐스팅은 원작이 있기에 외형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힌 남성우 감독은 "장기용 씨는 극 중 캐릭터가 999살이다 보니 캐릭터 표 중후함과 사람을 홀리는 아름다운 매력을 가지고 있어 그 자체가 좋았다. 작가님이 원작 작업을 할 때 이혜리 씨를 많이 떠올리며 이담을 썼다고 하더라. 싱크로율 면에서 상당히 비슷하다. 강한나 씨는 실제로 사차원적인 모습이 많다. 극 중 캐릭터와 많이 닮았다"라고 말했다. 순수하고 귀여우면서도 상남자 같은 김도완의 매력, 실제로는 나쁜 남자가 아니지만 개과천선하는 과정에서 실제 배인혁의 모습이 잘 담겨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용은 '간 떨어지는 동거'를 통해 첫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부담감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참여하고자 했다. 대본 자체가 재밌었다. 판타지 로코가 처음이라 설렘이 있었다. 작품에서 한복을 처음 입었다. 잘 어울리더라.(웃음)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볼 수 있어 좋았다. 신우여의 다양한 모습을 기대해달라"라고 귀띔했다. 파트너 이혜리와의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 이혜리 씨랑 호흡이 너무 좋았다. 의지도 많이 했다. 이혜리라는 배우는 에너지가 정말 좋다. 촬영 현장을 진두지휘했다"라고 회상했다. 이혜리는 '간 떨어지는 동거'를 위해 첫 회부터 고정 출연 중이던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 하차했다. "이 작품에 집중해서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체력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어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라고 전했다. 출연 계기와 관련, "대본을 읽고 너무 재밌어서 출연을 하고 싶었다. 이담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적극적이고 솔직하고 당당하다. 여태까지 했던 역할들은 소극적인 면이 좀 있었는데, 이담은 요즘 친구들을 많이 입힌 것 같은 캐릭터라 매력적이었다. 탐이 났다"라고 고백했다. 극 중 로맨스는 어떻게 그려질까. 이혜리는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로맨스다. 모태솔로로 나온다. 처음으로 설렘을 느끼는데 그 감정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대처하는 자세가 여느 연애를 해 본 사람들과 다르다. 우여에겐 젠틀하고 스위트한 모습이 많다. 장기용 씨와 케미스트리가 좋다는 얘기가 많은데 그저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장기용은 "기존 구미호를 다룬 작품과 결이 다를 것"이라고 강조하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출연진은 원작 웹툰과 싱크로율 면에서 저마다의 이유로 각자 싱크로율이 높다고 치켜세웠다. 첫 촬영 때부터 원작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줄 알았다고 할 만큼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다. 시청자들의 정서를 최우선으로 고려,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중국 PPL을 뺀다고 밝힌 '간 떨어지는 동거'.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가 부진한 가운데 어떠한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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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장기용 "에너지 좋은 이혜리, 현장 진두지휘…의지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이 이혜리에게 많이 의지하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tvN 새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과 남성우 감독이 참석했다. 장기용은 파트너 이혜리와의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 이혜리 씨랑 호흡이 너무 좋았다. 의지도 많이 했다. 이혜리라는 배우는 에너지가 정말 좋다. 촬영 현장을 진두지휘했다"라고 회상했다. 극 중 로맨스는 어떻게 그려질까. 이혜리는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로맨스다. 극 중 모태솔로로 나온다. 처음으로 설렘을 느끼는데 그 감정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대처하는 자세가 여느 연애를 해 본 사람들과 다르다. 우여에겐 젠틀하고 스위트한 모습이 많다. 장기용 씨와 케미스트리가 좋다는 얘기가 많은데 그저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장기용은 "기존 구미호를 다룬 작품과 결이 다를 것"이라고 강조하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장기용(신우여)과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혜리(이담)가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평점 9.97점의 동명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드라마 '꼰대 인턴' 남성우 감독과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백선우, 최보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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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③] "'기생충'이 받을 줄 알고" 웃기고 울린 '말말말'

"기생충이 받을 줄 알고"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웃음과 눈물로 가득했다. 유행어가 돼 버린 '기생충' 소감부터 조여정의 눈물 섞인 짝사랑 고백까지 청룡영화상의 밤을 수놓은 '말'들을 모아봤다. 이혜리 "김영광과 시상하게 되어 진짜 영광" 역시 예능 베테랑이다. 시상자로 등장해 생방송임에도 떨지 않고 파트너 김영광을 향한 농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대본에 적혀 있지 않은 멘트였는지, 이를 들은 김영광이 더욱 당황해 시선을 끌었다. 수상자들 "'기생충'이 받을 줄 알고" 하나 같이 놀란 얼굴로 등장한 수상자들은 "'기생충'이 받을 줄 알고"라는 말로 소감을 시작했다. 나중에는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정우성이 "불현듯 상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다'는 말을 장난으로 하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박형식 "군복무 중이라서 어떠한 역할이라도 시켜만 주시면 다 하겠다"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군복을 입은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가 "어떤 역할을 맡고 싶냐"는 질문에 군인다운 각 잡힌 모습으로 이같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과 의문의 합동 경례까지 선보였다. 김우빈 "기도해주셔서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수상자는 아니지만 더 큰 관심을 받은 시상자다. 떨리는 목소리로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몇년 전에 몸이 좀 안 좋았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셔서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우진 "두 여자에게 이 상을 바친다" 명품 배우이지만 상복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더 감격적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한 여자의 남편이자 아빠가 된 그는 울면서 "이 트로피를 들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세상 누구보다 기뻐할, 집에서 보고 있는 두 여자에게 이 상을 바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 "'기생충'으로 너무 주목을 받게 되니까 약간 겁이 났다"그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 누가 알았을까. 여우조연상을 받아들고 "혹시나 자만하게 될지 몰라서"라며 눈물의 소감으로 보는 이의 마음까지 울렸다. "이 상을 받고 나니 며칠은 쉬어도 될 것 같다"며 완벽한 수상 소감 마무리까지 선보였다. 조여정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짝사랑을 해보겠다"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진심 어린 눈물로 마음을 표현했다. "어느 순간 연기가 짝사랑하는 존재라고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 사랑은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사랑이 이뤄질 수 없으니 짝사랑을 열심히 했다. 이 상을 받았다고 사랑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겠다. 묵묵히 걸어가보겠다"는 멋진 말을 남겼다. 봉준호 감독 "시간도 많고 스케줄도 없고, 그런데 집에서 시상식을 보고 있는 최우식"'기생충' 팀이 총출동한 가운데 최우식만 청룡영화상에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그를 향해 봉 감독은 이같이 언급하며 "우식아 고맙다"라는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청룡①] "자부심·자긍심 만들어준 봉준호"..'기생충', 계획된 다관왕[종합][청룡②] 정우성, 청룡 남우주연상 첫 트로피의 의미 [청룡③] "'기생충'이 받을 줄 알고" 웃기고 울린 '말말말' 2019.1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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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기상천외 '판소리복서' 엄태구X혜리X김희원 신박한 도전(종합)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꽤 뻔할 수 있는 스토리를 신박한 소재로 신선하게 그려냈다. 제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낸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의 도전과 변신도 눈여겨볼만하다. 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판소리 복서(정혁기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혁기 감독과 주연배우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신박한 코믹 휴먼 드라마다. '판소리 복서'는 단편영화로 먼저 주목받은 '뎀프시롤'을 원작으로 장편화 시킨 작품. 정혁기 감독은 "단편을 같이 만든 조현철 배우와 학교를 함께 다니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장구치는 소리가 들리더라. 그때 조현철은 복싱을 배우고 있었다. 재미삼아 장구 장단에 맞춰 쉐도우 복싱을 했는데 그 모습이 괜찮아 단편으로 만들었고, 장편으로 다시 확장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정혁기 감독은 "단편은 '미안한 마음'을 주제로 찍었는데, 장편은 정서를 더 확장시키고 싶었다. 판소리 복싱을 바탕으로 필름사진, 유기견, 재개발, 치매 등 요소를 집어 넣어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작별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엄태구는 판소리 복싱에 도전하는 전직 프로복서 병구 역을 맡아 생애 첫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펀치드렁크 진단을 받은 복서인 만큼 평소에는 어리숙하고 엉뚱한 듯 보이면서도, 판소리 복싱을 할 때만큼은 진지하고 열정 넘치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또 한번 대체불가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엄태구는 "단편부터 작품의 팬이었다. 장편 시나리오 역시 흥미로웠고, 나에게 들어왔을 때 기뻤다. 하고 싶은 마음에 다음 날 바로 감독님과 미팅을 했다"며 "개인적으로 어리숙한 역할은 처음이 아니다. 독립영화나 단편영화에서 하기는 했다. 하지만 병구는 또 다른 캐릭터라 감독님과 리딩도 많이 하고, 대화도 나눠 가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프로 복싱선수 자태를 뽐내야 했던 엄태구는 "기본기를 배우기 위해서 촬영 전 2~3달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기본기를 배운 후 판소리 장단을 듣고 장단에 맞춰 이 동작, 저 동작을 연습했다. 주변 분들에게 뭐가 더 괜찮은지 물어 보기도 했다"고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 이혜리는 극중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민지로 이혜리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특유의 사랑스러움, 톡톡 튀는 매력을 마음껏 뽐낸다. 민지는 체육관 신입 관원이자 병구의 엉뚱한 꿈을 존중하며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 이혜리는 표정 연기부터 말투 하나하나까지 실제 본인의 모습이라고 느껴질 만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처음 봤을 땐 '이게 무슨 얘기지? 판소리 복싱이 그래서 뭔데?' 그런 마음이 들었다"는 이혜리는 "엉뚱하고, 재치있고, 유머러스 하고 슬프기도 해 꼭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당시 태구 선배님과 희원 선배님이 이미 하시기로 한 상태여서 '아,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단언했다. 엄태구가 복싱을 연습해야 했다면, 이혜리는 장구채를 쥐어야 했다. 이혜리 역시 2~3개월간 장구를 배웠다고. 이혜리는 "장구 장면을 찍기 전까지 연습했는데 영화에 잘 담겼는지 모르겠다. 잘 치는 것처럼 보왔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엄태구와 이혜리는 깜짝 멜로 호흡을 맞추기도 한다. 코미디가 가미된 멜로는 잊을만 하면 한번씩 웃음을 자아낸다. 엄태구는 "혜리 연기하는 것만 보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공을 넘겼고, 혜리는 "나는 (엄태구가) 최고의 파트너였던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따뜻하고 정 많은 캐릭터 박관장으로 돌아온 김희원은 외모부터 복장, 말투 하나까지 박관장으로 완벽 변신을 꾀한다. 박관장은 폐업 직전의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한때 콤비를 이뤘던 병구를 무심한 듯 챙기는 인물. 김희원은 주특기인 애드리브 또한 적재적소에서 빵빵 터뜨려 극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김희원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판타지 만화 같았다. 만화를 보면 악당과 싸울 때 음악이 느려지면 주인공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빨라지면 이기지 않나. 이 판소리 장단도 그렇더라. 그래서 통쾌했다. 거기에 코믹스럽고 웃기기까지 하다. 근데 또 리얼하다.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담겨 있어서 '독특하고 재미있겠다' 싶어 선택했다"고 전했다. 박관장 캐릭터에 대해서는 "내가 작품을 할 때 어떤 배우가 '연극을 했다' 하면 아무 이유없이 정이 간다. 박관장도 같은 마음인 것 같다. 병구를 보면 나를 보는 것 같아 무한 신뢰를 하게 되는 것 아닌가 싶다. 용기를 주고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이 다 애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 아닐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신선한 메시지와 재미를 선사하는 '판소리 복서'는 10월 개봉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9.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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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복서' 혜리 "엄태구, 최고의 멜로 파트너"

혜리와 엄태구와 코믹 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판소리 복서(정혁기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엄태구는 "개인적으로 어리숙한 역할은 처음이 아니다. 독립영화나 단편영화에서 하기는 했다. 하지만 병구는 또 다른 캐릭터라 감독님과 리딩도 많이 하고, 대화도 나눠 가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혜리와의 멜로에 대해서는 "혜리 연기하는 것 보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고, 혜리는 "나는 (엄태구가) 최고의 파트너였던 것 같다"며 미소지어 웃음을 자아냈다.'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신박한 코믹 휴먼 드라마다. 10월 개봉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9.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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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is]2018년 제2의 수지-혜리는 과연 누구?

힘차게 달려온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 시상식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방송가에는 아이돌 출신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무대 위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던 그들은 브라운관으로 넘어와 연기돌로 변신했고 자신들의 입지를 점점 더 넓혀갔다. 이제는 가수라는 수식어보다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이도 생길 정도로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그래서인지 ‘2017년 방송 3사 시상식’에서도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중 mbc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kbs와 sbs가 한 명씩 차이로 뒤를 이었다.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해 맹활약 중인 그들의 2018년이 기대된다.-MBC'걸스데이 이혜리, 투깝스에서 열연 중이다''소녀시대 서현은 도둑놈, 도둑님에서 열연을 펼쳤다''애프터스쿨 출신의 이주연은 별별며느리에서 활약했다''병원선에서 열연을 펼친 강민혁, 씨앤블루 멤버다''AOA의 민아 역시 병원선에서 열연을 펼쳤다''함은정(티아라, 별별며느리), 한선화(시크릿, 자체발광 오피스), 류효영(파이브돌스, 황금주머니)'-KBS'원조 연기돌 정려원, 마녀의 법정에서 활약한 그녀는 샤크라 출신이다''매드독에서 열연한 류화영은 티아라 출신이다''김소혜(아이오아이, 강덕순 애정변천사), 보나(우주소녀, 란제리소녀시대), 김세정(구구단, 학교2017)''윤두준(하이라이트, 라디오로맨스..출연예정), 김동준(제국의 아이들, 빛나라 은수)' -SBS'배우로 맹활약 중인 수지, 미쓰에이 출신이다' '소녀시대 유리는 피고인에서 열연을 펼쳤다' '헬로비너스 나라는 수상한 파트너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섰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악역으로 변신한 다솜은 씨스타 출신이다' '씨앤블루 이정신은 엽기적인 그녀에서 활약했다' '다시 만난 세계에 출연한 다이아 정채연은 이연희 아역으로 열연했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oins.com / 2018.01.01/ 2018.01.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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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투깝스' 조정석X김선호, 제대로 무르익은 브로맨스

'투깝스' 조정석과 김선호가 무르익은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인연의 연결고리가 조금씩 풀리며 공조에 나섰다. 조정석의 몸에 다시금 김선호의 영혼이 빙의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5일 방송된 MBC 월화극 '투깝스'에는 조정석(차동탁)이 김민종(조항준)을 죽인 진범이 따로 있다는 확신을 얻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정석이 가지고 있는 증거가 진범인 것처럼 용의자를 범인으로 몰아갔지만, 김선호(공수창)는 진범은 따로 있다고 확신했다. 김선호의 말대로 용의자에겐 등에 상처가 없었다. 몸싸움으로 등에 상처가 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깨끗했던 것. 김선호의 말을 믿고 공조하기로 결심했다. 조정석은 용의자를 향해 "너를 진범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난 그 사람의 말을 믿기로 했다. 그 사람은 바로 내 수사 파트너"라고 말했다. 자꾸만 밀어냈지만, 결국 돌고 돌아 수사 파트너로 인정한 부분이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다퉜다. 김선호는 진범을 잡아주겠다면서 빙의를 허락해달라고 했고, 조정석은 사기꾼의 영혼에 빙의될 수 없다면서 거절했다. 김선호가 곁에서 쫑알쫑알거리며 쫓아다녔다. 조정석은 괴로움을 토로했고 이를 목격한 이혜리(송지안)는 조정석의 정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인연의 연결고리가 풀렸다. "어린 시절 꿈이 있었지만, 그 꿈이 누군가로 인해 바뀌었다. 그 사람에게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달라고 애원하며 내 목걸이를 줬었다"고 고백한 김선호의 말을 통해 그 꼬마가 바로 김선호였고, 마음의 빚이 있는 꼬마라는 걸 조정석이 알게 됐다. 모든 걸 알게 된 때 조정석의 몸에 김선호의 영혼이 빙의됐다. 차에 치일 뻔한 위기에 놓인 이혜리를 구하며 코믹 본능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티격태격하면서 웃음을 선사하는 브로맨스 포텐이 터지며 '투깝스'의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2.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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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투깝스' 첫방, 조정석 하드캐리에도 쓴소리 못 피했다

배우 조정석이 열연을 펼쳤다. '투깝스'에서 1인 2역을 예고하며 김선호의 영혼이 빙의된 모습으로 엔딩을 찍었다. 액션에, 빙의에, 혜리와의 인연까지 다양한 스토리가 진행됐다. 그러나 혹평을 피하진 못했다. 이 지적을 보완해나갈 수 있을지 관건이다. 27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극 '투깝스' 1, 2회에는 조정석(차동탁)이 동료 김민종(조형사)을 잃고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파트너이자 선·후배 사이였다. 그러나 야간 잠복근무를 하던 중 김민종이 칼에 맞았고 숨졌다. 조정석은 부상을 당했다. 이후 조정석은 범인을 꼭 잡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왔다. 김민종을 그리워하며 범인을 잡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이 사건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정체를 숨긴 누군가의 힘이 느껴졌다. 사건을 모두 꾸며 김선호(공수창)를 범인으로 몰아갔고 결국엔 조정석과 김선호의 목숨을 위협하며 한강으로 뛰어들게 만들었기 때문. 방송 말미 조정석은 김선호의 영혼이 빙의된 모습으로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조정석은 말 그대로 하드캐리했다. 강력반 형사로서 액션 연기는 물론 강렬한 눈빛으로 범인을 제압하는 모습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혜리(송지안)와의 첫 만남과 동침했을 땐 코믹하면서도 츤데레 매력이 돋보였다. 섬세한 연기력으로 차근차근 풀어냈다. 하지만 조정석의 하드캐리로 '투깝스'의 모든 혹평을 피하진 못했다. 우선 기대 이하의 스토리 전개였다. 복합 장르물로 쫀쫀한 스토리를 기대했지만, 다소 유치하고 뻔한 그림이 펼쳐졌다. 방송이 끝난 이후 시청자들은 "식상하다", "내용이 진부하다", "어설픈 내용"이라는 지적을 쏟아냈다. 또 여주인공 이혜리의 연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내용도 잇따라 앞으로 이를 어떻게 극복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도 감추지 못했던 터. 조정석의 1인 2역 열연과 한층 호기심을 높이는 스토리, 조정석 이혜리의 달달한 케미가 '투깝스'의 보는 재미를 높이길 기대해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1.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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