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58건
예능

‘김연경’ 뜨거운 인기…‘나혼산’→‘놀뭐’ 등 박나래 리스크에 장수예능 ‘수난’ [2025 예능 연말결산②]

2025년 예능계는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 모두에서 스포츠 예능이 대거 쏟아지며 붐을 이뤘다. 장수 예능은 굳건한 팬덤을 바탕으로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예상치 못한 출연자 리스크로 구설수에 오르는 어려움도 겪었다. 시즌제 예능은 희비가 엇갈렸고, 서바이벌 예능은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신인감독 김연경’ 독보적 인기올해 방송사들은 기존에 예능에서 많이 다뤄졌던 축구, 야구를 비롯해 마라톤, 배구, 농구, 복싱 등 다양한 종목을 예능 소재로 가지고 오는 시도를 펼쳤다.단연 최고의 화제작은 전 배구선수 김연경이 감독으로 출연한 배구 예능 MBC ‘신인감독 김연경’이다. 최고 시청률 5.8%, TV 비드라마 전체 화제성 1위 및 6주 연속 TV-OTT 일요일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등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은 물론, 출연했던 선수들이 여자 프로배구 구단에 영입되는 등 예능을 넘어 스포츠계까지 영향력을 확장하며 큰 성과를 냈다. 지난해 여배우들의 철인3종경기 도전기를 선보여 호평을 얻은 tvN ‘무쇠소녀단’은 올해 시즌2에선 복싱 종목에 도전하며 전작과 차별화를 꾀했다. 최고 시청률 3.2%를 기록, 화제성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SBS ‘열혈농구단’, MBN ‘뛰어야 산다 1, 2’, ‘스파이크 워’, 채널A ‘야구여왕’, tvN ‘아이엠복서’ 등 다양한 신규 스포츠 예능이 화제를 모았다. ◇‘최강야구’ vs ‘불꽃야구’ 저작권 분쟁스포츠 예능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최강야구’와 ‘불꽃야구’의 법적 다툼은 예능계 또 하나의 뜨거운 감자였다.최고 인기 야구 예능으로 꼽히는 ‘최강야구’는 방송사인 JTBC와 시즌1~3를 만든 제작사 스튜디오C1이 1년 내내 저작권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였다. 올해 초 제작비를 놓고 갈등이 촉발된 후 스튜디오C1은 기존 ‘최강야구’를 구성했던 김성근 감독 등 출연진들과 함께 ‘불꽃야구’를 론칭하고 유튜브 채널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왔다.이에 JTBC는 스튜디오C1을 상대로 저작권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최근 법원은 ‘불꽃야구’의 제작과 판매, 유통, 배포, 전송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다만 스튜디오C1이 판결에 동의하지 못한다며 항고를 예고, 양측의 법적 다툼은 장기화할 전망이다.‘최강야구’와 ‘불꽃야구’의 이번 갈등은 편성과 방송 권한을 가진 방송사와, 프로그램을 제작해 납품하는 제작사 중 프로그램의 권한을 누가 더 많이 갖는지 판가름할 법적 사례로 방송계 전반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판단이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방송사와 제작사 간 갑을 관계가 재정립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 장수예능에 무슨 일이…출연자 리스크에 ‘수난’KBS ‘1박 2일’, SBS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등 지상파 3사의 장수 예능들은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올해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미우새’는 10%대를, ‘1박 2일’은 6~8%대, ‘나혼산’ 역시 4~6%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각 방송사의 간판 프로그램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그러나 일부 프로그램은 예상 밖 출연자 리스크가 불거지며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큰 위기를 맞았다. 방송인 박나래가 최근 전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이 불거지며 2016년부터 10년 가까이 출연했던 ‘나혼산’을 비롯해 MBC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조세호는 조폭과 친분설이 제기되며 ‘1박 2일’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이이경은 사생활 의혹으로 ‘놀뭐’에서 하차했다. 하차한 스타들이 주축으로 활약했던 멤버들이었던 만큼 프로그램이 다시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태계일주4’ →‘산지직송2’, 희비 엇갈린 시즌제 예능올해 각 방송사는 인기 시즌제 예능들도 대거 선보였으나 성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이하 ‘태계일주4’)는 최고 시청률이 5.4%를,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는 1.9%를 기록했다. 이전 시즌들보단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곽튜브 등 팬덤을 가진 스타들을 앞세워 여전한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했다.반면 앞선 시즌에서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던 tvN ‘언니네 산지직송2’, ‘뿅뿅 지구오락실3’는 시청률도 하락했고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반응을 얻었다. ‘언니네 산지직송2’는 기존 멤버 덱스, 안은진이 빠지고 임지연, 이재욱이 새로 합류했으나 이전 멤버들 만큼의 케미는 못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뿅뿅 지구오락실3’는 영지, 안유진, 이은지, 미미 등 네 멤버의 케미는 여전했지만, 이전 시즌과 차별화 없는 패턴이었다는 지적이다. ◇ ‘스우파3’→‘우발라’ 등 서바이벌 예능 강세올해는 서바이벌 예능이 돋보이는 한해이기도 했다. 댄서들의 경쟁을 그린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는 시즌1의 인기를 넘어서는 돌풍을 일으키며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한국대표팀 범접의 한국 미를 살린 메가크루미션 영상은 1600만뷰(23일 오전 11시 기준)를 넘어섰으며, 범접 외에도 오사카 오죠갱 등 해외 댄서팀들도 국내에서 팬덤이 형성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SBS ‘우리들의 발라드’는 발라드만을 경연곡으로 다루는 확실한 차별점을 내세우며 기존 서바이벌 오디션과는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JTBC ‘싱어게인4’는 무명 가수들의 사연과 실력파 참가자들의 출연, 태연 등 새로운 심사위원의 합류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청자의 호응을 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4 06:00
스타

[왓IS] 박나래, ‘나혼산’ 녹화 불참할까…오늘(8일) 촬영 여부 촉각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한 갑질, 횡령, 불법 의료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8일 진행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녹화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이날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가 진행된다.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박나래의 잇단 의혹의 여파로 그의 녹화 참여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MBC 고위 관계자는 지난 7일 일간스포츠에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박나래와 관련해 부정적 이슈들이 잇따르면서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해당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만 하더라도 박나래와 소속사 전 관계자들 내에서 발생한 문제이고 양측 입장이 달라 잘잘못을 명확하게 판가름하기 어려웠다”면서 “이후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은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나래 측의 2차 입장문이 이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당 내용에 ‘나 혼자 산다’를 포함해 출연 프로그램들의 촬영 및 출연 여부 등도 담길지 주목된다. 앞서 박나래 측은 7일 일간스포츠에 “이날 저녁에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늦으면 다음날인 8일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박나래가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다양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이어 5일 A씨와 B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박나래를 형사 고소를 진행했고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5일 첫 공식입장을 통해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박나래 측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공갈미수 혐의 고소도 진행했다.논란은 지난 6일 한 매체가 박나래가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주사이모’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고 보도하면서 더 확산됐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가 사용한 약물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전 없이는 투약이 불가능한 점을 문제로 삼았다. 또한 이른바 ‘주사이모’라 불리는 인물이 지난 2023년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 동행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주사이모’에 대해 “대만 동행은 맞다”면서도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8 06:00
스타

[단독] “’나혼산’ 측, 사안 무겁게 받아들여”…박나래 오늘(7일) 2차 입장 발표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 심각한 갈등을 겪으면서 연이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제작진도 깊은 고민에 빠졌다.7일 MBC 고위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박나래와 관련해 부정적 이슈들이 잇따르면서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해당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만 하더라도 박나래와 소속사 전 관계자들 내에서 발생한 문제이고 양측 입장이 달라 잘잘못을 명확하게 판가름하기 어려웠다”면서 “이후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은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나 혼자 산다’는 매주 월요일 스튜디오 녹화를 진행하기에, 박나래가 8일 녹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할지 여부가 방송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에 대해 ‘나 혼자 산다’ 측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 중인 한편 박나래의 녹화 참여 의사 여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현재로선)스케줄 변동이 없다”면서도 “오늘 저녁에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늦으면 다음날인 8일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나래의 2차 입장문에 ‘나 혼자 산다’ 녹화 진행 여부 및 다른 출연 프로그램 촬영 여부에 관련한 내용이 담길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여러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어 A씨와 B씨는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박나래를 형사 고소했다. 동시에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박나래 측은 5일 첫 공식입장을 통해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박나래 측은 이날 A씨와 B씨를 상대로 공갈미수 혐의 고소를 진행했다.양측의 공방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6일 한 매체가 박나래가 경기도 일산의 한 오피스텔을 찾아 ‘주사이모’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고 보도하면서 더욱 확대됐다. 해당 매체가 박나래가 사용했다는 일부 약물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전 없이는 투약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기 때문.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이 지난 2023년 촬영된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 동행했다는 점도 부각됐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대만 동행은 맞다”면서도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7 17:20
골프일반

리슈잉, 중국 선수 최초 KLPGA투어 우승…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도 가시권

리슈잉(중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리슈잉은 지난 26일 전남 나주시 해피니스 CC(파72)에서 열린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리슈잉은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자리한 박혜준, 박주영, 마다솜 등을 제치고 생애 첫 K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LPGA투어 통산 11번째 외국 국적 우승자이자, 중국 국적 선수로는 최초 우승이다.이번 우승으로 리슈잉은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70점을 획득하며 전주 계단 20계단 순위 상승한 28위(132점)에 올랐고, 위믹스 포인트도 570점을 획득하며 16계단 상승한 29위(1,342.30점)로 올라섰다. 위믹스 포인트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5’ 출전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24위(1,590.83점)는 이번 대회 준우승자 마다솜으로, 리슈잉과의 격차는 약 250점에 불과하다.올 시즌 단 두 개의 대회만 남겨둔 가운데, 위믹스 포인트 최종 랭킹 24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5’ 출전권을 둘러싼 막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현조, 홍정민, 노승희, 방신실, 이예원 등 상위 15위 이내 선수들은 이미 2,200점대 이상의 위믹스 포인트를 확보하며 사실상 파이널 무대 합류를 굳힌 상태다. 커트라인인 24위와 약 700점 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남은 두 대회 결과에 따라 일부 순위 변동이 있더라도 상위 24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홍정민, 노승희, 방신실, 이예원은 안정적으로 상위권 랭킹을 유지하며 대회 출전이 확실시된다. 반면 임희정, 김수지, 지한솔, 고지원 등 17~20위권 선수들은 커트라인과의 격차가 300점 안팎에 불과해 아직 안심할 수 없다. 남은 두 대회 중 한 번의 컷 탈락만으로도 추격권 선수들과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한진선, 황유민, 김민주, 마다솜 등 21위~24위권 선수들은 사실상 파이널 출전권 사수에 나선다. 특히, S-OIL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인 마다솜은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출전 여부가 사실상 판가름날 전망으로, 상위권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 순위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들 간 격차는 150~250점 수준에 불과해 단 한 라운드의 결과로도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커트라인 밖에서 추격에 나선 김민별, 배소현, 최예림, 박민지, 리슈잉 등 25~29위권 선수들도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 커트라인과의 격차가 대체로 200점 안팎에 불과해 남은 두 대회 중 한 번만 탑5에 오르면 파이널 출전권(상위 24위)을 확보할 수 있다.올 시즌 KLPGA 투어는 ‘S-OIL 챔피언십 2025’와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단 두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 대회 결과에 따라 ‘위믹스 챔피언십 2025’ 출전할 24인의 최종 명단이 확정된다.‘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각 대회 별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상위 24명 선수들에게는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5’는 다가오는 11월 15일, 16일 이틀간 경주 마우나오션 C.C에서 개최된다.이은경 기자 2025.10.27 14:24
프로야구

'비·비·비·비·비' 5경기가 가을비에 젖었다, "비 몰고 다니는" 삼성에 행운일까 악몽일까 [PO1 포커스]

이번 가을야구는 가을비로 시작했다. 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이 경기 전 내린 비로 40분 지연 개시가 됐고, 7일 열린 2차전도 개시 15분 전에 폭우가 쏟아져 45분 지연됐다. 10일 인천으로 무대를 옮긴 삼성과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은 아예 비로 하루가 밀렸다. 13일 대구로 돌아온 준PO 3차전도 1회 도중 비로 중단됐고, 17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삼성의 플레이오프(PO) 1차전도 비로 연기가 됐다. 이쯤되면 '가을비 악몽'이다. 당연하지만, 공교롭게도 5경기 모두 삼성이 걸려 있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우리가 비를 몰고 다닌다"라고 농담할 정도로 가을비와의 악연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KS) 1차전까지 고려한다면 지독한 인연이다. 당시 1차전은 비로 인해 1시간 가량 지연 개시됐고,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5이닝 66구 무실점과 김헌곤의 6회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6회 도중 내린 비로 서스펜디드 결정이 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틀 뒤 재개된 경기에서 패했다.삼성은 비로 지연 개시된 WC 1차전에서 패하면서 악몽이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2차전서 악조건을 이겨낸 선발 원태인의 호투로 기사회생했다. 하루 순연된 준PO 2차전에선 패했지만, 비로 인해 선발 자원 아리엘 후라도를 불펜 투수로 쓰고 사흘 뒤 4차전 선발로 기용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 수 있었다. 준PO 3차전에선 다시 원태인의 호투가 빛났고, PO 진출 100%의 확률도 얻었다. 역대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승리 팀은 100%(7회 중 7회) PO에 진출한다는 기분 좋은 기록이 있었는데, 삼성이 이 100%의 확률을 얻고 4차전까지 승리하며 PO 무대에 올랐다. 이날 PO 1차전을 앞두고 내린 비도 삼성으로선 호재다. 그동안 삼성은 비에 젖은 그라운드에서 실전 감각을 다져왔다. 주루와 수비 감각 면에서 유리하다. 6경기를 치른 야수들에게도 휴식 기회가 주어져 호재다. 삼성에 비해 실전감각이 떨어지는 한화의 타선을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껏 살아난 삼성 타선의 타격감도 준PO 4차전 뒤 사흘 휴식을 가졌다. 타격감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또 지난 13일 젖은 그라운드에 튀지 않는 타구를 처리하려다 김영웅이 허리 부상을 입었다. 이처럼 젖은 그라운드는 부상 우려도 큰 데다 평소보다 더 많은 집중력을 요해 체력 소모도 상당하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삼성으로선 악재다. 이번 비는 삼성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역대 PO 1차전 승리팀의 KS 진출 확률은 76.5%(34회 중 26회)로 매우 높다.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1차전에서 판가름이 날 예정이다.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7 21:01
프로야구

'약한 비 예보' 대구에 또 부슬비…방수포 깔린 라팍, 3차전 정상 개시 가능할까 [준PO3]

대구에 또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방수포도 깔렸다. '약한 비' 예보가 계속 있는 상황.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정상 개시될까.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선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현재 두 팀은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삼성이 9일 1차전에서 승리(5-2)한 가운데, 11일 2차전에선 SSG가 9회 말 김성욱에게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대를 대구로 옮긴 3차전.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대구에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 6시간 전인 현재도 약한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구장 관계자들은 오후 12시 40분 경 대형 방수포를 깔기 시작했다. 이 정도 비라면 오후 6시 30분에 정상 개시될 수도 있지만, 문제는 비 예보가 계속 있다는 점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까지는 흐린 날씨로 예보돼있지만, 비 예보가 없었던 지금도 약한 비가 내리고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오후 3시부턴 아예 '약한 비'가 6시까지 예보돼있다. 7시부턴 강수확률이 30%가 넘는다. 정상 개시가 가능할까. 대구는 지난 6일과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 당시에도 오전부터 비가 내려 경기가 40분 가량 지연 개시된 바 있다. 대신 당시는 연휴 기간이라 오후 2시에 일찍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예보대로라면 오후 6시 30분 개시도 그라운드 정비 시간을 고려해 지연 개시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홈 팀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원태인은 지난 7일 WC 2차전에서 비로 인해 몸을 두 번이나 풀고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상당한 체력 소모를 호소해 이날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다. 원정 팀 SSG는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앤더슨은 장염 증세로 1, 2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장염에서 얼마나 회복이 됐을지에 따라 이날 구위가 판가름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3 12:52
프로야구

마음 착잡한 이강철 감독 "일단 오늘 이기고, NC 결과 봐야지" [IS 수원]

이강철(59) KT 위즈 감독은 평소 재치 있는 입담으로 취재진을 마주한다. 경기 전 인터뷰 시간도 10개 구단 감독 중 가장 긴 편이다. 그러나 3일엔 달랐다.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고, 이 감독도 중간중간 한숨을 쉬었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위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KT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같은 시각 NC 다이노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NC가 패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KT가 5강행 막차를 탈 수 있다. 그러나 NC가 SSG를 꺾으면 KT를 제치고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다.2일 현재 NC가 70승 67패 6무 승률 0.51095로 KT(71승 68패 4무·승률 0.51079)에 승률 0.0002를 앞선다. 현재로선 NC의 5강행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SSG가 준플레이오프 대비 차원에서 주축 선수를 대거 엔트리에서 제외해 전력으로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은 "일단 우리는 (승리를) 해놓고 (NC 결과를) 봐야지"라고 말했다. KT는 최근까지 SSG, 삼성 라이온즈와 3위 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NC가 최근 파죽의 8연승을 질주하며 추월했다. 특히 지난 30일 창원 NC전 맞대결에서 패배가 뼈아팠다. 이 경기에서 져 6위로 내려앉았다. 이 감독은 "여기까지 오면서 방심하지도 않았다"라며 "9월 이후 9승 8패를 승패 마진 +1을 기록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다만 KT가 이날 이겨도 5강행 여부가 판가름 나지 않을 가능성이 꽤 있다. 같은 시간 NC-SSG전이 열릴 창원NC파크에는 빗방울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강철 감독도 "거기는 오늘 경기를 못 하겠던데"라고 말했다. KT가 3일 한화전에서 이겨도 하루 더 기다려야 하는 처지를 맞을 수 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10.03 15:18
연예일반

“죽을 만큼 참혹”…박수홍, ‘62억 횡령 혐의’ 친형 부부 법적공방 11월 결론

방송인 박수홍이 횡형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와의 법적 공방에 결론이 날 예정이다. 17일 서울고등법원 제7형사부는 박수홍 친형 박모 씨와 형수 이모 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항소심 8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은 당초 지난달 2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세 번의 연기 끝에 진행됐다. 이날 재판부는 이견이 없다면 결심 공판을 오는 11월 12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들의 법적 공방은 지난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라엘, 메디아붐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약 62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1심에서 재판부는 박씨의 회사 자금 20억원 횡령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지만, 박수홍 개인 자금 16억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는 무죄로 보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씨에 대해서는 공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후 양측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박수홍은 재판 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무지했던 것도 잘못이지만 뚜껑을 열고 나니 죽고 싶을 만큼 참혹했다. 너무나도 힘들지만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고 친형 부부의 혐의에 대해 규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07:27
예능

‘미우새’의 콘셉트 변화, 어떻게 봐야 할까 [IS시선]

최근 김종국까지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팬들과 제작진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김준호를 시작으로 이상민, 김종국까지 주요 출연진의 결혼이 이어지자, 고정 시청자들 사이에서 현재 싱글이 아닌 출연자 대신 새로운 출연자를 투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는 반면 제작진은 기존 출연진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충돌하는 모양새다.시청자들이 출연진 교체를 요구하는 배경에는 ‘미우새’가 처음 방송을 시작했을 당시의 기획 의도가 자리한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던 핵심은 싱글 남성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엉뚱한 일상과,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어머니들이 쏟아내는 잔소리의 티키타카였다. 특히 ‘미우새’가 가장 높은 화제를 모았던 2017년에는 어머니들이 단체로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는데, 이러한 콘셉트가 힘을 발휘했음을 보여준다.‘미우새’가 김종국을 비롯해 이제는 ‘싱글’이 아닌 주요 출연자들의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전환된다면, 본래 기획 의도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부부 생활을 다루는 기존 관찰 예능들과의 차별성마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하지만 장수 예능의 변화를 출연자들의 성장 과정이자 방송의 자연스러운 진화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미우새’의 핵심 요소는 결국 어머니들의 잔소리기에, 늦게 결혼한 아들이 부부 생활 속에서 겪는 소소한 갈등이나 에피소드에 어머니들이 던지는 한마디가 또 다른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존재한다.기존에 철없는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만 프로그램을 즐기던 시청자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며느리의 입장에 자신을 투영해 보는 시각도 더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아들을 둔 어머니의 편을 드는 시청자들과, 며느리의 입장에서 감정이입해 시청하는 시청자들로 나뉘게 되고,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사람들이 부딪치며 프로그램 속 이야기를 둘러싼 활발한 토론의 장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이런 방향으로 간다면 ‘미우새’의 주 시청층이 50~60대 중장년 여성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고부 갈등이나 다양한 가족 관계 속 변화를 비추며 이야기를 확장할 수 있다. 단순한 싱글 남자의 일상 관찰을 넘어 가족 관계의 현실을 다루는 예능으로 발전하며, 자연스럽게 ‘미우새’가 다루는 이야기의 폭을 넓혀갈 가능성도 있다.‘미우새’는 여전히 10%대 시청률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사실상 유일무이한 예능이다. 결혼한 김준호와 이상민이 출연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시청률 하락세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제작진이 얼렁뚱땅 현재 상황을 봉합하기보다는 시즌2 전환이나 스핀오프 등 다양한 포맷을 검토하며, 앞으로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보다 명확하게 확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결국 프로그램의 운명은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에 달려 있다. 무작정 출연진 하차를 요구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변화의 기로에 선 ‘미우새’와 제작진의 선택에 향후 성패가 어떻게 판가름 날지 지켜볼 일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6 05:45
IT

'해킹' SKT 과징금 27일 결론 날 듯…개인정보위 회의 상정

해킹 사고를 겪은 SK텔레콤의 운명이 다음 주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수천억원대의 과징금 폭탄을 맞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시스템 관리 부실에 따른 외부 공격으로 고객 불편을 야기한 SK텔레콤의 제재안을 오는 27일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전체회의는 비공개로 열리며 별도 브리핑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 발표는 미뤄질 수 있다.개인정보보호법상 과징금은 사안과 관련이 있는 매출의 3% 이내에서 부과할 수 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MNO(이동통신) 사업 매출은 약 12조7700억원으로, 최대치로 산정하면 과징금이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1 10: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