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96건
자동차

기아, 5월 26만9143대 판매…전년比 1.7%↑

기아가 지난 5월 국내 4만5125대, 해외 22만4023대 등 총 26만914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달보다 내수는 2.4%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2.5% 늘었다. 이에 따라 총판매량은 1.7% 증가했다.지난달 판매량을 차종별로 보면 스포티지가 4만8091대로 국내외 시장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셀토스가 2만6017대, 쏘렌토가 2만1889대 순이었다.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7734대)가 제일 많이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레이(4000대), K5(3028대), K8(2627대) 등의 순으로 팔렸다. 총판매량은 1만2664대다.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6651대), 스포티지(5295대), 셀토스(4257대), EV3(1866대), 타스만(1348대) 등 총 2만9596대가 판매됐다.상용차 판매량은 봉고Ⅲ(2629대)를 포함해 총 2743대다.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EV4, 타스만의 성공적인 출시로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며 "EV4, 타스만 수출 본격화와 PV5, EV5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6.02 16:32
산업

5월 자동차 대미 수출 32% 급감, 현대차 가격 인상하나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여파로 지난달 큰 폭의 수출 감소율을 보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62억 달러로 집계됐다. 최대 85%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18억4000만 달러로 무려 32.0% 급감했다.이는 트럼프 자동차 관세가 발효됐던 지난 4월 기록했던 대미 자동차 수출 감소율(19.6%)을 10%포인트 이상 웃돈다. 관세 장기화 시 피해는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한 셈이다.대미 자동차 수출 감소 원인으로는 트럼프 관세 외 별다른 이유를 찾기 힘들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지난달부터는 자동차 부품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대응해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현지 재고 소진에 집중하고, 미국으로의 수출량을 줄이면서 이러한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 분석이다.하지만 현대차와 기아, 한국GM의 대미 수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각각 54%, 28%, 85%에 이르는 상황에서 2∼3개월에 불과한 현지 재고분에 의존할 수 있는 시기는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1·2위 업체인 현대차·기아는 현지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그룹 차원에서 현대차 앨라배마공장(33만대)과 기아 조지아공장(35만대)을 풀가동하고, 최근 준공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연산 규모를 50만대로 늘려 현지 생산 대수를 작년 미국 판매량(171만대)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선 전기차 공장으로 고안됐던 HMGMA에 하이브리드차 혼류 생산체제를 갖춰야 하고, 부품 조달 등의 문제도 해결해야 해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현대차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모든 모델의 권장 소매 가격을 1%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초 이번 달 2일까지 두 달간 모든 라인업의 권장 소매가를 올리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세 여파 흡수를 위해 가격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 현지 판매는 줄어들 수밖에 없어 수출에는 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국내 자동차 공장에서는 생산 감소 징조까지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울산 1공장 2라인의 휴일 특근을 취소하는 등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있다.이에 산업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자동차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해 연간 기준 8%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김두용 기자 2025.06.01 16:30
자동차

중국 BYD, 유럽서 테슬라 제쳤다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미국의 테슬라를 앞질렀다.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7165대로 작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반면 BYD는 7231대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테슬라는 유럽 시장에서 수개월째 고전 중이다.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맡은 역할에 대한 반감도 수요에 타격을 줬다.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내 테슬라 차량 신규 등록은 지난 1월 작년 동월 대비 50% 급감한 데 이어 2월(-47%)과 3월(-36%)에도 감소세를 보였다.테슬라는 올해 1분기 순익도 71% 줄었다고 지난달 밝혔다.BYD는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BYD 차량 등록은 지난달 작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라인업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BYD는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도 지키면서 순이익도 두 배로 증가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3 09:32
산업

롯데케미칼, 적자 축소했지만 6분기 연속 적자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불황 속에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롯데케미칼은 13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2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353억원) 대비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또 전 분기의 영업손실 2341억원과 비교해도 적자가 1075억원 축소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의 분기 적자는 2023년 4분기부터 6개 분기째다.매출은 4조90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고, 전 분기보다는 0.1%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기초소재, LC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을 포함하는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 3조3573억원, 영업손실 1077억원을 기록했다. 대산 공장 정전 등 가동 차질에도 스프레드(마진) 개선과 경비 절감,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적자 폭을 축소했다.2분기에는 원료가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며, 대산 공장 및 해외 자회사 정기 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다.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1조182억원, 영업이익은 729억원이었다. 원료가 안정화 및 수요 개선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됐고, 운송비 감소 및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롯데정밀화학은 매출 445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국제가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및 판매량 확대,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매출은 1580억원, 영업손실은 46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고 가동률 조정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다.롯데케미칼은 "전쟁 및 미국 관세 이슈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부가 포트폴리오 확대 및 에셋라이트 전략 실행 등 재무건전성 개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5.13 18:00
IT

LGU+, 1분기 영업익 15.6%↑…전 사업 고른 성장

LG유플러스가 유·무선 서비스와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선전에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LG유플러스는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2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3조7481억원으로 4.8% 늘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무선 가입자의 증가와 AI가 적용된 B2B 인프라 사업의 성장, 수익화 가능성이 낮은 일부 사업 정리에 따른 비용 효율화 노력이 매출·영업이익 증가 배경"이라고 말했다.1분기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612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MNO(이동통신)와 MVNO(알뜰폰)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907만5000개로 10.7% 늘었다. 1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MNO 핸드셋 가입자의 74.8% 비중을 차지했다. 해지율은 0.09%포인트 개선한 1.09%다.초고속 인터넷과 IPTV가 포함된 스마트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한 6306억원이다.초고속 인터넷 사업 매출은 고가치 가입회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한 2965억원을 나타냈다. IPTV 사업 매출은 IPTV 가입회선이 561만1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늘었지만 홈쇼핑 송출, VOD 판매량 하락 등의 영향으로 1.2% 감소한 3301억원으로 집계됐다.기업 대상 솔루션, IDC(데이터센터), 기업회선 등 사업을 아우르는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4097억원이다.IDC 사업 매출은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두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IDC 평촌2센터에 차질 없이 고객사가 입주하고 있으며, AI 전용 GPU 운영 및 관리에 최적화된 AIDC를 구축해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중계메시징, 웹하드, NW솔루션, 스마트모빌리티, AICC 등 솔루션 사업 매출은 0.4% 성장한 1189억원, 기업 인터넷과 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0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는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데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AI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8 15:57
연예일반

SM, 1분기 연결 영업익 326억 원… 전년 대비 109.6% ↑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314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 ▲당기순이익 2,429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09.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디어유 지분 인수 등의 영향으로 1,852.4% 급증했다.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655억원, 영업이익 413억원, 당기순이익 32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5%, 105.2%, 94.1% 증가했다. 신보 앨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음원 매출 증가와 글로벌 콘서트 확대, MD/IP 라이선싱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1분기에는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데뷔 싱글로 초동(발매 후 1주일) 판매량 40만 장을 돌파, 신규 팬덤 구축은 물론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연습생 25명으로 구성된 SMTR25는 콘텐츠 공개만으로도 데뷔 전부터 높은 화제성으로 팬덤을 형성 중이어서 데뷔 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또한 지난 3월 지분 인수한 ‘디어유’는 2분기부터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되어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텐센트 뮤직과의 협업을 통한 중국 진출, SM IP 입점 확대는 물론 글로벌 지역 및 IP 확장 가속화 등으로 중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MD/IP 라이선싱 부문에서는 라이즈의 캐릭터 팝업스토어, 샤이니 키와 헬로키티 컬래버 프로젝트 등 다양한 팝업스토어 개최 및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수익 다변화를 실현했다.이와 함께, SM은 올해 아티스트들의 적극적인 글로벌 활동 추진과 2차 IP 사업의 고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더욱 집중한다.지난 4월, 엔시티 위시가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해 데뷔 후 첫 밀리언셀러에 등극,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엑소 멤버 카이가 네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이며 월드 클래스 퍼포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5월에는 라이즈의 첫 정규 앨범, 레드벨벳-아이린&슬기 미니앨범, 샤이니 싱글 등이 발매되며, 이후 엔시티 도영의 두 번째 솔로 앨범 발매는 물론 하츠투하츠 싱글, 에스파 싱글이 공개된다. 3분기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슈퍼주니어의 정규 앨범과 엔시티 드림의 새로운 정규 앨범, 에스파의 미니앨범 등 다양한 아티스트 라인업의 신보 발매가 이어질 계획이다. 또한 카이 솔로 콘서트 투어, 라이즈의 데뷔 후 첫 콘서트 투어, 레드벨벳-아이린&슬기 콘서트투어, 엔시티 드림 네 번째 콘서트 투어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아티스트들의 콘서트가 펼쳐져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장철혁 공동대표는 “신규 IP의 빠른 안착과 IP 수익화 전략이 맞물려 성장세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SM 3.0 전략을 바탕으로 IP 사업 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화를 추진함은 물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7 14:37
자동차

현대차, 1분기 매출 44.4조 또 신기록…2분기 관세 대응이 '관건'

현대자동차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를 앞세워 사상 최대 1분기 매출을 올렸다. 현대차는 확대되는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경영 리스크가 우려되지만 각 시장 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 등을 앞세워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24일 매출 1분기 44조4078억원, 영업이익 3조6336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영업이익은 2.1% 늘었다. 1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한 100만1120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6만6360대를 팔았고, 미국에서는 1.1% 증가한 24만2729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전체 해외 판매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영향으로 1.4% 감소한 83만4760대에 그쳤다.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기차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21만2426대를 기록했다. 이중 전기차는 6만4091대, 하이브리드는 13만7075대로 각각 집계됐다.현대차는 전체 판매대수가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금융 부문의 실적도 개선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달러화 강세, 원화 약세가 지속되며 환율 효과를 본 점도 실적 개선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올 1분기 달러 대비 원화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9.4% 오른 1453원을 기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신흥 시장 판매가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이 늘어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올 2분기 실적이다. 미국이 지난 3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관세 직격탄을 현대차가 얼마나 방어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현대차는 당분간 미국 판매 가격 인상 대신 ‘재고 소진’을 통해 관세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상반기엔 미국 판매가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화했다.또 지난달 말 미국 조지아주에 준공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최대한 활용해 미국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는 구상이다. HMGMA의 미국 판매량은 1월 1623대에서 3월 5335대로 3배 넘게 급증했는데, 이달에만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릴 조짐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복합적인 대내외 경영 리스크에 대한 정교한 분석과 근본적인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해서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4 17:19
산업

포스코홀딩스, '철강 선전, 소재 주춤' 현대차·JSW와 협력 강화로 돌파구 모색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홀딩스는 24일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5680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조4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440억원으로 43.4% 줄었다.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관세 전쟁 및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 속에서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되면서 작년 1분기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 실적이 매출 8조9680억원으로 작년보다 5.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460억원으로 17.3% 증가했다. 포스코는 주요 공장의 수리 증가로 생산·판매량이 감소했지만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해외 철강 부문 매출은 5조850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80억원으로 작년 1분기(40억원)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에너지 소재 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450억원, 170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25.7%, 55.3%씩 감소했다.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여파 등으로 실적이 반등하지 못하고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다만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가 전 분기 대비 확대되고 음극재도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확대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인프라 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매출이 8조1540억원으로 5.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00억원으로 1.9% 늘어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전 판매 증가와 발전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건설 경기 악화 등 영향으로 포스코이앤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140억원, 240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26.0%, 29.4%씩 감소했다.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발표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 상호 협력 내용과 핵심 사업 투자 계획, 저수익·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 성과도 설명했다.포스코홀딩스는 작년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2코어+뉴엔진' 전략에 따라 철강, 에너지 소재, 신사업 중심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지난해 인도 최대 철강그룹인 JSW그룹과 현지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1일에는 현대차그룹과 철강·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과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공동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통상 환경 위기 대응과 함께 북미 철강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작년부터 시작한 구조 개편으로 연말까지 총 2조1000억원의 현금이 창출될 예정"이라며 "올해도 광양 전기로 신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4.24 16:03
생활문화

필웨이, 2025년 1분기 명품 브랜드 순위 공개… 샤넬·에르메스 강세

국내 최대 온라인 명품 거래 플랫폼 필웨이(FEELWAY)는 2025년 1분기 명품 브랜드 순위 TOP 10을 발표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전체 카테고리 상위 10개 브랜드는 1위 샤넬, 2위 에르메스, 3위 루이비통, 4위 롤렉스, 5위 몽클레르, 6위 디올, 7위 구찌, 8위 톰브라운, 9위 프라다, 10위 까르띠에 순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롤렉스는 모두 상위권을 유지하며 명품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반면 구찌는 지난해 5위에서 7위로, 톰브라운은 7위에서 8위로 소폭 하락했으며, 디올은 8위에서 6위로, 몽클레르는 6위에서 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필웨이 측은 구찌의 경우 남성 의류와 슈즈 카테고리에서의 판매가 다소 감소한 반면 몽클레르는 겨울 시즌 특수에 따라 의류 제품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다가올 2분기는 계절 변화와 함께 브랜드별 인기 상품군의 변동도 예상된다. 특히 봄 웨딩 시즌과 가정의 달을 앞두고 주얼리·시계·가방/핸드백 등의 카테고리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까르띠에, 롤렉스, 디올 등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또한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남성·여성의류와 패션잡화 카테고리 역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미, 셀린느, 스톤아일랜드, 메종키츠네, 미우미우, 우영미 등 프레스티지 명품 브랜드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명품 브랜드 순위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스티지 브랜드의 경우 남성의류 카테고리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다. 스톤아일랜드 3위, 아미 7위, 셀린느 11위, 우영미 23위, 메종키츠네가 27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명품 브랜드 순위는 필웨이 공식 홈페이지 내 카테고리별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이번 명품 브랜드 순위 발표와 함께 필웨이는 순위권 TOP 브랜드의 제품과 MZ 세대를 위한 인기 프레스티지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하는 기획전을 4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기획전 대상 제품은 필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최근 명품거래 플랫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정산 지연 이슈와 관련해 필웨이는 설립 이후 단 한 차례의 정산 이슈 없이 업계 최단 정산 주기를 유지하며 셀러들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달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현금 증자로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며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필웨이 관계자는 “필웨이는 2002년 설립 이후 23년간 온라인 명품 거래 시장의 흐름을 선도해왔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다양한 명품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판매자 모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명품 플랫폼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본 순위는 필웨이에 등록된 상품 수와 평균 가격, 판매량과 판매액, 명품 지식 콘텐츠 내 브랜드 언급 횟수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필웨이 자체 통계 모델을 통해 집계됐다. 2025.04.10 11:17
자동차

"새 차 타고 꽃구경 가볼까?"...완성차 업계 '4월 할인 전쟁' 시동

지난해 극심한 내수 부진을 겪었던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RV(레저용 차량) 모델 존재감이 컸다는 분석이다. 완성차들은 봄맞이 할인 카드를 앞세워 반등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회복세 접어든 완성차 내수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3월 내수 합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2만3817대로 집계됐다. 지난 2월까지 11만대 초반에 머물렀던 내수 성적이 12만대 선을 회복한 것이다.브랜드별로 살펴보면 기아·현대차·르노코리아의 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0.9%·15.7% 증가했다. KGM(KG모빌리티)의 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했지만, 지난 2월 대비 19.9%가 늘어났다.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이다.일반적으로 전기차 보조금이 2월에 확정되면 3월부터 전기차 수요가 살아나는데, 올해는 보조금 확정이 한 달 정도 앞당겨지면서 예년보다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기아는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6512대)이 1년 전보다 48.7% 늘었고, 현대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해 출시한 팰리세이드, KG모빌리티의 무쏘 EV 등 신차도 지난달 내수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물 들어올 때 노 젓자… 판촉 강화완성차 업계는 봄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 판매 반등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먼저 현대차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넥쏘, GV60 등 전기차 및 수소차 구매 고객에게 최대 500만원의 기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인증중고차에 보유 차량 매각 후 15일 이내에 신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200만원의 트레이드-인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노후차 보유 고객을 위한 별도 할인도 마련돼 차령 10년 이상 차량 보유자는 최대 50만원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기아는 ‘K 시리즈 200만대 기념 특별 혜택’으로 니로 하이브리드(HEV)와 K5, K8(HEV 포함)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을 제공한다. 재구매 고객에게는 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특히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청년층(만 19~34세)에게는 ‘생애 첫 전기차 구매 특별 혜택’으로 5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EV6, EV9, 봉고 EV 등 전기차에는 최대 350만원의 할인과 함께, 봉고 차량 구매 시 개인사업자·조합원에게는 별도 50만원 할인이 제공된다.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할부금리를 3%대로 책정했고, 엔진오일 3회 무상 교환권을 증정한다. 5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가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면 40만원 추가 할인한다.QM6와 아르카나는 2025년형 구매 시 30만원 할인하고, 노후차 교체 시 40만원 추가 할인한다. 두 차종 무이자 할부로도 구매할 수 있다. 잔가보장(잔존가치) 할부, 전시장별 특별 할인, 재구매 할인 등도 다양하다. 중형 세단 SM6는 인스파이어 트림 기준 250만원 할인하고, 생산일자에 따라 최대 30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KGM은 주력 차종인 토레스와 액티언을 100만~200만원 할인 판매한다. 무쏘 스포츠와 칸은 4WD 무상장착(특별 한정차) 또는 100만원 할인 중 선택할 수 있다. 코란도는 100만원 저렴하게 판매한다.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차령 5년 이내 KGM 중고차를 제휴 중고차 업체에 판매한 뒤 신차를 구매하는 조건이다. 보장률은 12개월~ 60개월 이하 기준 50~75%(주행거리 1만~7만5000㎞)이다. 할부 혜택도 강화해 12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50%), 3.9% 저리 할부(선수율 30%), 선수금 없는 4.5~4.9%(60~72개월) 할부 등 선택지를 늘렸다.한국GM은 주요 차종에 대해 최대 36개월 무이자 프로그램(선수금 50% 조건)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현금 지원과 할부가 결합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별로 차종별 혜택을 늘리고, 할부 조건도 완화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며 “조금씩 살아나는 자동차 내수심리에 국내 완성차 업계가 판촉활동에 한층 더 힘을 싣는 모습”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8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