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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하이트진로, 테라·켈리 등 맥주 가격 인상…평균 2.7%↑

하이트진로가 맥주류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오는 28일(자정 0시 0분)부터 테라, 켈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2.7% 올린다.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고환율로 비용이 급등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가정 채널에서 판매량이 많은 500ml 캔 제품과 고물가 시대 대안으로 떠오르는 가성비 발포주 제품인 필라이트 등 일부 품목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인상률 또한 경제 상황과 외식업계의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2025.05.13 15:35
자동차

기아, 창사 연매출 첫 100조 돌파 역대 최대 실적

기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첫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24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7조4488억원,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3년 매출(99조8084억원)과 영업이익(11조6079억원)보다 각각 7.7%, 9.1% 증가한 것이다.당기순이익은 9조7천913억원으로 11.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보다 0.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판매량(도매 기준)도 0.1% 증가한 308만9300대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1482억원, 2조7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0.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0%를 기록하며 2022년 4분기 이래 9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조7577억원 8.5% 늘었다.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6만9985대였다.기아는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대수가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차 등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모델 출시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지난 4분기 환율 급등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및 인센티브 증가에도 본원적 경쟁력으로 최대 실적을 일궜다는 설명이다.지난해 기아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63만8000대로 전년 대비 10.9% 증가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세부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HEV) 36만7000대(전년 대비 2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7만1000대(19.5%↓) ▲전기차(EV) 20만1000대(10.2%↑)를 나타냈다.친환경차 비중도 21.4%로 뛰어올랐다. 기아는 투자자 가이던스 차원에서 올해 전망 및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4.1% 증가한 321만6000대로 설정했다.연간 매출(112조5000억원)은 같은 기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조4천억원, 연간 영업이익율은 11%로 목표를 제시했다.기아는 올해 주주 배당금으로 주당 6500원씩 지급한다. 지난해(5600원)와 비교하면 900원 증가했다.자사주 매입·소각분(7천억 원)은 전년 대비 2000억원 확대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는 올해부터 조건 없이 100% 소각한다.김두용 기자 2025.01.24 16:00
IT

삼성 김치냉장고, 배춧값 폭등에도 판매량 '쑥'…비결은

삼성전자는 올해 10월 누적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최근 배추 가격이 급등해 김장 수요가 줄었는데도 김치냉장고 판매가 늘었으며, 김장철이 아닌 2~3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치냉장고가 김장 김치 외에도 육류, 과일,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하는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24개의 보관 모드를 지원하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을 갖췄다.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해 매일 요리하지 않는 맞벌이 부부들에게도 유용하다.아삭한 김치 맛을 구현하는 '메탈쿨링',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는 '초미세정온' 등 김치 맛을 최적화하는 기능들도 제공한다.지난 9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 정온 모드', '냄새 케어 김치통' 등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AI 기능까지 탑재했다.AI 정온 모드는 AI가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할 때는 집중 냉각, 적게 사용할 때는 효율 모드로 작동해 냉장고 내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한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관리해 냄새 걱정 없이 쾌적하게 냉장고를 관리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AI 기반 맞춤 보관 기술과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기능들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치뿐만 아니라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려는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09:39
연예일반

변우석 ‘소나기’, 美 빌보드 글로벌 200차트 167위로 ‘껑충’

배우 변우석이 부른 ‘소나기’의 글로벌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변우석이 부른 ‘소나기’(Sudden Shower)는 6월 15일 주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167위에 랭크됐다.지난주 해당 차트에 199위로 처음 진입한 후 무려 32계단이나 급등했다. ‘소나기’는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로 극 중 인기 밴드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변우석)가 데뷔 전 첫사랑 임솔(김혜윤)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이다. ‘빌보드 200’은 전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 및 음원 판매량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기며, 미국 현지 라디오 방송 점수는 포함하지 않는다. ‘소나기’는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도 여전히 선전하고 있다. 드라마 종영 2주가 지났지만 멜론 차트 4위를 유지하며 에스파, 뉴진스, 지코, 아이브 등 국내 아이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한편 변우석은 현재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Summer letter)로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8일 대만 팬미팅을 성료했고, 오는 15일 태국 방콕, 22일 필리핀 마닐라,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0일 싱가포르, 7월 6~7일 서울에서 팬미팅을 이어간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08:01
연예일반

‘10년차’ 세븐틴, 왜 이렇게 잘나가는 걸까요? [줌인]

‘10년차’ 세븐틴의 기세가 매섭다. 최근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앨범 차트’에선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더니, 3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입성에 이어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입성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오는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 추가 공연 개최를 확정했다. 이 투어는 오는 30~31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까지 추가하며 세븐틴의 ‘스타디움 투어 아티스트’ 진면모를 입증했다. 세븐틴의 이같은 활약을 두고 루이스 모리슨 IFPI 글로벌 차트 담당 이사는 “세븐틴은 자신들의 콘셉트, 퍼포먼스, 재능 측면에서 계속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호평했다. 국내 가요 관계자들 또한 “음악적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세븐틴이 데뷔 10년을 바라보는 현 시점에서 보여주고 있는 확장성은 후배 K팝 그룹들에게 훌륭한 본보기이자 자극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지표로 입증한 팬덤 증가…비결은? 세븐틴은 2015년 데뷔 초부터 ‘초통령’으로 주목받은 소위 ‘1군’ 보이그룹으로 국내를 넘어 일본 음악시장에서도 방탄소년단과 함께 ‘톱 티어’를 형성해왔다. 음악과 무대에서 다채로운 변주를 보여주며 성장해 온 이들은 2022년 연말 가요 축제의 무대가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되며 본격적으로 확장 분위기를 탔다.무엇보다 2023년 한 해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넘기는 대기록을 쓰며 기세를 입증했다. ‘FML’은 누적 627만 장 이상 판매돼 K팝 단일 앨범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세븐틴스 헤븐’은 K팝 역사상 최초로 발매 첫 주에 500만 장 넘게 팔렸다. IFPI(국제음반산업협회)에 따르면 ‘FML’은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 테일러 스위프트 등 팬덤력 높은 팝 가수와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는 국내 아이돌 그룹들의 앨범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성장비결①. ‘음악의 힘’ 음반 판매량의 급등으로 입증된 팬덤의 확장 배경엔 1차적으로 ‘음악의 힘’이 있다. 이들은 ‘FML’과 ‘세븐틴스 헤븐’에서 올드스쿨 힙합(‘F*ck My Life’)부터 얼터너티브 저지 클럽(‘손오공’), 경쾌한 신스와 브라스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솔 펑크(‘음악의 신’) 장르까지 소화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유닛 부석순 ‘파이팅 해야지’의 성공 또한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이 곡의 히트를 시작으로 세븐틴은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선전했다. 지금은 이지리스닝 음악에 힘입어 차트에서 활약하는 보이그룹들이 많지만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멜론 톱100 상위권을 강타하는 팀은 세븐틴 외에 방탄소년단이나 NCT 드림 정도였다. 특히 세븐틴은 내놓는 곡마다 세대 불문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일례로 ‘파이팅 해야지’나 ‘손오공’, ‘음악의 신’은 유·초등생 사이에도 큰 사랑을 받은 곡들로 키즈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이 곡들이 흘러나오면 아이들이 떼창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다. 또 ‘손오공’은 1030 여성 리스너들의 지지를 받아온 여타 곡들에 비해 2040 남성 리스너들의 남다른 호응을 얻기도 했다. 데뷔 후 ‘강약’의 완급 조절을 꾸준히 시도하며 대중성을 가미해 온 이들은 ‘손오공’의 강렬함 속에 친근한 단어들을 늘어놓거나, ‘음악의 신’에선 쉽고 정직하면서도 대중적인 리듬과 멜로디를 택함으로써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진입장벽을 스스로 낮췄고, 이같은 전략은 외연 확장에 주효했다. 성장비결② 무한대 텐션 ‘예능의 힘’ ‘아이돌계의 무한도전’으로 평가받는 자체 예능 콘텐츠 ‘고잉 세븐틴’의 약진도 세븐틴의 이번 도약에 큰 발판이 됐다. ‘고잉 세븐틴’은 2017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7년째 이어져오며 세븐틴의 무대 밖 매력을 보여주는 예능으로 비공식 ‘세븐틴 입덕 유발제’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어온 콘텐츠다. 올해 초 TV 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으로 또 한 번 전기를 맞았다. ‘나나투어’는 여행 가이드가 된 여행 예능 20년 차 나영석 PD와 이탈리아로 떠난 데뷔 9년 차 세븐틴의 우정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일본 호텔에 몰래 침입한 나PD에 이끌려 하루 아침에 이탈리아에 도착한 세븐틴 멤버들의 좌충우돌을 담았다. 이 과정에선 세븐틴 내 ‘웃(음)수저’로 통하는 예능캐릭터 멤버들의 활약뿐 아니라, 멤버들간의 끈끈한 우정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여과 없이 드러나는 등 세븐틴의 매력이 돋보였다. ‘나나투어’ TV판은 기존 나PD의 여행예능과 큰 차별점은 없었고, 기존 ‘고잉 세븐틴’에서 보여준 것 만큼의 날 것의 매력은 떨어졌지만 세븐틴에 신규 팬덤 유입 효과를 줬다는 점에선 성공적이었다. 실제로 최근 세븐틴의 팬이 된 다수는 ‘나나투어’를 비롯해 ‘고잉 세븐틴’ 기존 공개분을 뒤늦게 정주행하며 세븐틴의 매력에 점차 빠져들고 있다. 소속사 역시 “요즘 팬들은 대체로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콘텐츠를 접하지만 ‘나나투어’를 통해 TV의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인천아시아드·월드컵경기장 찍고 닛산 스타디움 간다현재 세븐틴이 보여주는 위상은 자체 제작 아티스트적 면모와 옆집 오빠 혹은 동생 같은 친근한 면모가 이상적으로 어우러져 나온 동시대 청춘과의 ‘공감’ 형성의 결과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연차가 쌓일수록 기존 청량 콘셉트에 더해 강렬하고 섹시함을 가미한 무대를 보여주면서 팬덤 연령대와의 함께 성장했고, 직접 만들어가는 음악 안에 청춘의 진솔한 속내를 담아내며 음악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1 05:34
생활문화

김장철 물가 비상…방어 나선 대형마트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 재료인 배추와 고춧가루, 소금 등의 식자재 가격이 모두 올라 소비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선제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서고, 할인 행사를 통해 김장 물가 방어에 나서고 있다.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배추가격은 포기당 최고 9000원을 돌파했다. 평균값도 6739원으로 평년(5937원)보다 1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열무(1kg)는 3391원으로 평년(2587원)보다 33.3% 올랐고, 부재료인 고춧가루(1kg)는 3만5986원으로 평년(3만1790원)보다 13.2% 인상됐다.또 대파(1kg)는 3970원으로 평년(3511원)보다 13.1%, 생강(1kg)은 1만8199원으로 평년(1만786원)보다 68.7% 치솟았다. 양파(1kg)도 2325원으로 평년 1978원보다 17.6% 올랐다.굵은소금 5㎏은 1만4217원으로 1년 전 1만1195원보다 27%가량 올랐다. 평년(8249원)보다는 72%나 폭등했다. 특히 대형마트들은 올해 김장 물가의 변수가 소금값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금 가격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장마 이후 태풍 및 폭우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이에 롯데마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PB(자체 브랜드)의 천일염 상품 물량을 확보하며 가격 잡기에 나섰다.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도 하루 전체 판매량 대비 3배가량 물량을 확보하며 천일염 재고를 비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계는 김장 물가 방어를 위한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5일부터 해남·영월산 절임 배추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일반 판매가 4만9900원인 영월 절임배추(20㎏)를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만9900원에 살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슈퍼는 김장철이 본격화하는 다음 달부터는 고춧가루, 젓갈, 무, 파, 마늘 등 김장 속 재료에 대해서도 기획 할인전을 전개할 예정이다.홈플러스는 내달 2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김장용 절임 배추를 예약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절임 배추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해남지역 지정 농가에서 사전 기획 물량 10%를 확보하는 등 전체 취급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아울러 크기가 작거나 미세한 하자가 있어 유통 규격에서 등급 외로 분류됐으나 신선도와 맛 품질에는 이상이 없는 '맛난이' 브랜드를 통해 무, 대파 등 다른 김장용 채소도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이마트는 지난 12일부터 '더 리미티드' 행사를 열고 김장 양념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할인해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깐마늘 500g, 신고배 3kg 상품을 각각 행사가 3980원, 99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또 이달 말부터 절임 배추를 예약 판매하기 위해 가격과 물량 수급 등을 조율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배춧값 급등에 따른 김치 대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7 07:00
연예일반

시가총액 합만 21조3094억원…’잘나가는’ 엔터주, K팝 위력 어디까지? ①

K팝을 앞세운 국내 가요 기획사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에만 한정된 줄 알았던 아티스트의 글로벌 행보가 멈추지 않은 채 신예 그룹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소속사들의 가치를 끌어올린 덕이다. 여기에 엔데믹 시대에 맞춰 공연계도 활기를 띄며 다수 가요 기획사들이 1분기에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K팝 가수들의 눈부신 성장으로 지난 23일 종가 기준 대형 기획사의 시가총액(하이브·SM·JYP·YG) 합만 무려 21조309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하이브는 시총 순위 23위로 한국전력(11조7544억원)을 넘어섰다. 24일 하이브 시총은 12조5364억원이다. ◇ 하이브·SM·JYP·YG, 대형엔터의 진격엔터주가 ‘잡주’로 취급받았던 것은 옛말이 됐다. 과거 엔터주는 투자가 아니라 팬으로서 스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사주는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지금은, 특히 가요 기획사 주식은 시장에서 보는 눈이 달라졌다. 회사 실적이 높아지며 주가, 시가총액도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국내 대형 엔터 4개사 하이브, SM, JYP, YG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액은 890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8.9%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1493억원으로 1년 전 대비 93.4%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소비산업으로 꼽히는 엔터테인먼트, 공연 업종의 실적이라는 점이 가요 기획사들의 주가를 견인하는 요소로 꼽힌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K팝 아티스트의 앨범, 음원, 굿즈 등의 IP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성장이 가팔라지는 추세”라며 “팬덤 확대에 따른 명확한 양상과 신인 그룹의 수익화도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하이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1% 늘어난 4106억원, 영업이익은 525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 중단 계획을 밝힌 뒤 하루 만에 주가 24.87% 하락(14만5000원억), 시총 2조원이 증발(5조9962억원)해 순위가 54위까지 떨어졌던 하이브다. 그러나 소속 레이블 플레디스의 세븐틴과 어도어 뉴진스, 쏘스뮤직 르세라핌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이 국내외를 넘나들며 빼어난 성과를 거두자 하이브도 1년 사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올해 상반기 뉴진스 초동 70만장, 르세라핌 125만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18만장, 세븐틴 455만장, 엔하이픈 124만 장으로 대다수가 초동 기록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 지민과 슈가도 각각 솔로 앨범 초동 145만장, 127만장을 기록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JYP는 시총 순위 코스닥 5위(4조6608억원)로, 10위(2조3854억원)에 머물렀던 올해 1월 대비 5계단 상승했다. 주가는 24일 13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 최저점(4만7900원) 대비 2.8배나 오른 것으로, 6만 7000원대였던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약 100% 급등했다. JYP의 가파른 상승세는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의 역할이 크다. 최근 발매된 스트레이 키즈의 ‘파이브 스타’는 선주문량만 513만 장을 돌파, 1~2위였던 세븐틴(455만)과 방탄소년단(338만장)을 넘어 K팝 아티스트 앨범 판매량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세 번째 1위를 달성하며 세계 시장의 입지를 증명했다. 트와이스도 미국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으며 K팝 걸그룹 최초로 현지에서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JYP는 1분기에 매출액 11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27%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 SM의 1분기 매출액은 2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같은 기간 4.4% 감소했는데 올해 초 불거진 카카오-하이브 간 경영권 분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SM 주가는 지난 24일 11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 6월 최저점(6만700원) 대비 2배가량 오른 수치다.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11위(2조6452억원)로, 16위(1조7900억원)였던 올해 1월 대비 5계단 상승했다. 카카오가 SM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를 한 이후 주가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아직 10만원대를 지키고 있다.SM은 2분기에도 뚜렷한 성적을 기록했다. 5월 발매된 에스파의 ‘마이 월드’가 초동 169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역대 K팝 걸그룹 초동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NCT 유닛 도재정 ‘퍼퓸’도 초동 67만장, 태용 솔로 앨범 ‘샤랄라’는 선주문 50만장을 넘겼다. 또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던 SM 아티스트의 국내외 콘서트가 올해에는 총 55회 진행돼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YG는 지난 24일 종가가 7만8000원이었다. 지난달 30일 9만5200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최저가인 3만9450원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시가총액 순위는 34위 (1조4567억원)로, 올해 1월 1조원대 비해 45% 상승했다.YG 주가 하락은 빅뱅 리더 지드래곤의 계약 만료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간판급 스타의 존재감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만하다. 그럼에도 YG는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월드투어와 지수의 솔로 앨범(초동 117만장)의 성과 등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블랙핑크는 1분기에만 14회의 월드투어 진행했으며 트레저도 10차례 공연에 나섰다. YG의 1분기 매출은 1575억원, 영업이익은 364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8%, 497% 상승했다. ◇큐브·RBW도 주목중소기획사인 큐브와 RBW도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엔터주 강세 속 분위기를 탄 게 아니라 실적을 바탕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분위기다.올해 초 1만7000원대에서 출발했던 큐브는 24일 2만48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50%가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3430억원으로 순위는 코스닥 226위다.큐브는 소속 아티스트의 컴백 없이도 지난 1분기 매출액 약 127억원, 영업이익 약 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신드롬에 가까운 (여자)아이들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광고비, 공연 및 해외 활동 매출이 증가한 덕이다. (여자)아이들은 5월 ‘퀸카’로 초동 116만장 판매, 월드투어에 돌입하면서 2분기 실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021년 11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RBW는 지난해 11월 최저 1만1950원에 비해 50% 상승한 1만7200원으로 24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668억원, 순위는 코스닥 546위다.RBW는 매니지먼트 외 음원·음반·영상 관련 IP 매출 비중이 높다. 지난해에는 오마이걸이 속한 WM엔터테인먼트, 허영지와 카드가 있는 DSP미디어 등을 인수해 자회사로 두면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올해 1분기 말에는 매출액 22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그 결과 2020년 216억 원이었던 자본잉여금은 1분기 말 기준 647억 원으로 늘었다.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투자 상담 담당자는 “다른 일반 기업과 달리 엔터주는 기업과 소속 톱스타들의 이슈가 많이 노출되고 대중에게 빠르게, 신속하게 전달된다.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연예 흐름을 꿸 수 있을 정는 정보가 매일 쏟아지고, 정보 자체가 어렵지 않고 진입 장벽이 낮기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월등한 음반 판매량과 코로나19 해제 후 활성화된 공연 현황 등 K팝 아티스트의 세계적 활약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엔터주에 투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6 05:40
연예일반

SM엔터, 에스파 신작 성공으로 SM 3.0 시대 본격 개막

그룹 에스파가 ‘SM 3.0’ 시대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26일 SM엔터테인먼트는 ‘SM 3.0’ 전략에 따른 ‘멀티 제작 센터 시스템’하에 발매된 에스파의 미니 3집 ‘MY WORLD’는 선주문량 180만 장 돌파에 이어 발매 2주 만에 200만 장을 돌파했다며 기존에 발표한 미니 1집 ‘Savage’가 51만 장, 미니 2집 ‘Girls’가 165만 장을 기록한 것에 비해 각각 394%, 121% 판매량이 급등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역대 케이팝 걸그룹 발매 1일차 판매량 1위, 역대 걸그룹 초동(1주일 판매량) 1위, 국내외 주요 음반 및 음원차트 1위, 음악 프로그램 4관왕 달성 등 성과로 나타났다. 에스파의 새로운 콘셉트 및 음악 스타일에 대하여 코어 팬덤은 물론 국내외 대중의 폭발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음반 활동 이후 K팝 그룹 최초 칸국제영화제 참석,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의 글로벌 투어 등을 이어가는 에스파는 ‘글로벌 팬덤 확장’이라는 SM 3.0 전략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음반 발매 및 프로모션 등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에스파 신작의 흥행으로 SM 3.0 시대를 성공적으로 개막한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발표한 공시자료를 통해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 구축 ▲멀티 제작 센터 시스템 도입 ▲카카오와의 사업협력을 통한 IP 가치 극대화 ▲퍼블리싱 사업 및 레이블 인수에 대한 투자 ▲최적자본구조에 기반한 주주환원정책 등 5대 방안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하며 SM 3.0 전략에 대한 자신감과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살펴보면 이사회를 중심으로 보상위원회, 사외이사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가 병행 운영 중이다. 이사회를 포함한 모든 위원회의 의장은 사외이사가 맡는 등 ‘아티스트, 팬, 주주와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중심으로 경영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멀티 제작 센터 시스템 도입은 SM 3.0 전략의 핵심으로 5개 제작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 성과를 담보하고, IP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IP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해 양사 IP사업의 강점과 약점을 상호 보완함으로써 새로운 사업기회를 증대할 예정이다.더불어 SM엔터테인먼트는 외부 레이블 인수 및 음악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설립을 통해 IP 제작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별도 영업이익의 0.5~1배(목표 레버리지 배수)로 순차입금을 활용하는 자본구조 관리 ▲투자로부터 기대되는 주주수익률이 목표요구수익률보다 높은 경우 투자를 진행하는 목표요구수익률 기반 투자정책 ▲목표재무구조(별도영업이익의 0.5에서 1배에 해당하는 순현금 유지)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유 현금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 등 SM 3.0 전략의 5대 방안을 통해 ‘팬과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대표는 “SM 3.0 전략은 단순히 수익성 확대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엔터 업계의 가장 모범적인 성장전략”이라며 “카카오와의 IP x IT 시너지 창출을 통해 엔터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SM이니셔티브를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26 16:20
산업

8분기 연속 적자 한전, 1분기 영업손실 6조1776억원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에만 6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봤다. 한전은 12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조5940억원, 영업비용은 27조7716억원으로, 6조17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5조원대의 영업손실이 예상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 적자 폭은 1조6093억원 줄었다.한전은 2021년 2분기에 7529억원의 적자를 낸 이후 8분기 연속으로 적자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전은 연간 기준으로 2021년 5조8000억원, 2022년 32조6000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5조1천299억원 증가했다. 1분기 전기요금을 ㎾h당 13.1원 인상한 데 따른 매출액 증가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매출액에 영향을 주는 전기 판매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조8807억원 늘었다.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감소(78.9%→70.8%)하면서 전기 판매량은 2.0% 줄었지만, 지난해 2∼4분기와 올해 1분기 4차례의 요금 인상과 연료비 조정 요금 적용으로 판매단가가 올랐기 때문이다.영업비용은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조5206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 자회사 연료비는 1조4346억원,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1조5882억원 증가했다.자회사 발전량과 민간 구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0.5% 감소했지만, 지난해 연료 가격 급등 영향이 지속되면서 자회사 연료비 증가로 이어졌고, 이에 따라 전력시장가격(SMP)도 30% 이상 오른 결과다. 한전의 이 같은 재무 상황을 고려해 정부·여당은 오는 15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전기요금 인상안을 결정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한전은 이날 발전 6사를 포함한 전력 그룹사를 통틀어 25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했다.한전은 "사상 최대 재정 건전화 계획을 추진하면서 자산 추가 매각, 조직·인력 혁신, 임금 반납 등 특단의 자구 노력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한전은 "전력 판매가격이 전력 구입가격보다 낮아 한전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금융시장이 왜곡되고 에너지산업 생태계가 불안해지고 있다"며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정부와 협의해 전기요금 적기 조정을 추진하고,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12 15:37
경제일반

테슬라 주식 담는 개미들…그래도 믿을 건 테슬라뿐?

테슬라의 중국 판매가 32% 가까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3.61% 치솟았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61% 급등한 197.7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자동차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월 모두 7만4402대의 차량을 판매, 판매량이 전년 대비 31.65% 급증했다. 테슬라 판매가 급증한 것은 앞서 테슬라가 중국 판매 촉진을 위해 가격 인하를 여러 차례 단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하루 만의 반전이다. 전일 열린 테슬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테슬라는 주가가 5.85%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마스터 플랜 3’를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멕시코에 공장을 신설할 것이라는 것 이외에 특별히 시장에 호재가 되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의 설왕설래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전 세계 개미(개인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부지런히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개인투자자들의 하루 테슬라 매수 기록이 최근 몇 주 사이 여러 번 경신됐다고 보도했다.반다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136억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불과 두 달여 만에 지난해 전체 순매수(170억달러)에 맞먹을 정도로 테슬라 주식을 사들인 셈이다.지아코모 피에라토니 반다리서치 데이터국장은 WSJ에 "테슬라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개미들의 매수세 유입이 올해 테슬라 주가 급반등을 이끌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2월 마지막주 개인투자자들의 하루 평균 테슬라 순매수(5일 이동평균치)는 4억6000만달러로 1억5000만달러에 그친 SPDR S&P500 상장지수펀드(ETF)의 3배로 부동의 1위에 올랐다.3∼5위인 인베스코 QQQ ETF, 애플, 아마존의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하루 평균 5000만달러 미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테슬라에 대한 개미들의 충성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쉽게 알 수 있다.특히 지난 3일 '투자자의 날' 발표를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은 하루에만 5억달러 이상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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