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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슈퍼맨” 김양, 부친상 딛고 헌신의 무대 (현역가왕)

가수 김양이 ‘현역가왕’의 마지막 무대에서 가슴 절절한 사부곡을 열창했다.13일 김양은 MBN ‘현역가왕’ 결승전에 출전해, ‘꿈에 본 내 고향’ 무대를 선사하면서 지난 100일간의 트롯 여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김양은 결승 하루 전날인 지난 12일 부친상이라는 큰 아픔을 겪었지만, 이날 최종 순위 발표를 위한 라이브 무대에 올랐으며 마지막까지 의연한 모습으로 벅찬 감동을 전했다.앞서 결승 1라운드에서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천년학’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던 김양은 이번 결승 2라운드에서 강렬한 레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대망의 결승전 마지막 노래로 선곡한 곡은 ‘꿈에 본 내 고향’(원곡 한정무)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양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곡이기도 하고, 제게 직접 불러주기도 하셨다”고 운을 뗀 뒤, “아버지가 지난 해 암 수술을 받았다. 전이가 되어서 건강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시다”고 털어놓은 뒤 눈시울을 붉혔다.이어 “아버지는 저의 영웅이자 슈퍼맨이시다”라면서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시면 늘 행복해하신다. 오늘은 제가 이 노래를 아버지를 위해 불러드리려 한다”라고 덧붙여 애틋한 효심을 드러냈다.결승전 무대는 사전 녹화로 진행된 터라, 김양은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꿈에 본 내 고향’을 혼신을 다해 불렀다. 김양의 먹먹한 라이브에 박혜신과 김다현 등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노랫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부른 김양의 모습에 심사위원들도 호평을 보냈다.‘연예인 판정단’ 신봉선은 “부모님의 품을 고향에 빗대어 부른 듯한 느낌이었다. 김양의 인생을 담은 노래 같아서 저도 울컥했고,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고 먹먹해 했다. 설운도 역시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었던 마지막 무대였다”라고 칭찬했다.김양은 사전 녹화로 진행된 결승전 무대가 모두 끝이 나자, 머리에 하얀 리본핀을 꽂고 무대에 올랐으며 최종 순위 발표 현장을 마지막까지 지켰다. 또한 우승자 전유진과 준우승자 마이진의 등을 다독이면서 축하해주는 ‘트롯 맏언니’다운 모습으로 또 한번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00일간 아름다운 감동 드라마를 써내려간 김양이 라이브 투혼에 시청자들도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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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손금의 정체는 정승제! "트로트 가수들 공연서 게스트로 서고파"

수학강사 정승제가 놀라운 노래 실력으로 판정단의 극찬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2라운드 준결승전에서는 '손금'과 '유리멘탈'이 맞붙는 모습이 펼쳐졌는데, '손금'의 정체가 일타 강사 정승제로 밝혀져 모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이날 '손금'은 김건모의 'My Son'을 불렀다. 유리멘탈에게 아쉽게 졌지만, "가수인 것 같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난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오마이걸의 유아는 "비투비의 창섭 같다. 창법이 비슷하다"며 '엄지 척'을 연발했다. 잠시 후, '손금'의 리얼 정체가 밝혀지자 김구라, 신봉선 등은 정승제를 향해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MC 김성주는 "아까 '손금'의 정체에 대해 힌트를 주려고 나왔던 오은영 박사가 '손금님의 꿈이 두가지가 있다'고 소개했는데, 다른 한가지 꿈이 가수였느냐?"라고 예리하게 물었다. 정승제는 "원래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노래를 잘하고 싶어서 20년전인 2003년에 가수 김연우 님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적도 있다. 그래서 그분의 본명을 안다. 조x은행 김학철씨다. 이 방송을 김연우 님이 꼭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노래실력을 등급으로 평가하면 어떤 점수를 주겠냐?"라는 김성주의 질문에 "4등급 정도 같다. 컨디션 좋으면 3등급이라 생각한다. 인서울 권은 불가능한 실력"이라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한민국 원톱 수학강사답게, 최근 수능을 본 수험생들에게도 덕담을 건넸다. 그는 "결과가 어떻든 모든게 인생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멋지고 아름다운 20대가 시작되는거니 활기차고 자신있게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정승제는 "트로트 프로그램을 하며 만나게 된 가수들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서는 것이 목표다. 그 친구들이 불러주면 반드시 갈 것"이라며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과시했다. 한편 정승제는 2020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직장부 출신이며, 이후 '어화둥둥'이라는 트로트 곡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끼를 발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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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효리와 친분 자랑한 복면가수

'복면가왕' 이효리와의 친분을 언급한 복면가수가 등장한다. 20일 방송되는 ‘복면가왕’에서는 장기 가왕을 노리는 2연승 가왕 ‘작은 아씨들’의 방어전과 그에 맞서는 도전자 4인의 솔로곡 무대가 펼쳐진다. 송창식은 한 복면가수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복면가왕’과의 전화 연결에 흔쾌히 판정단에 함께 했다. 송창식의 등장에 판정단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는 후문. 특히, 신봉선은 송창식을 향해 “선생님 혹시 쓰시고 싶은 가면 있으세요?”라고 운을 띄우며 복면가수로 출연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고, MC 김성주 역시 “일단 가면 하나 만들어 둘까요, 선생님?”이라고 재차 묻자, 이에 송창식은 ”그러시던지!“ 라고 쿨하게 답해 판정단의 환호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국민 디바‘ 이효리와 각별한 사이를 자랑하는 복면가수가 등장한다. 한 복면가수가 ’복면가왕‘ 무대를 통해 이효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혀 판정단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복면가수는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이효리 선배님이 저를 응원해 주셨다. 그 말을 듣고 용기를 얻어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이효리에게 영상편지까지 보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3.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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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판사판 안성준, "실력자와 한 무대 영광!" 화제성 싹쓸이~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이 흥과 에너지가 폭발하는 무대로 ‘복면가왕’을 빛냈다. 안성준은 7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가왕,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이판사판(이하 이판사판)'으로 깜짝 출연해, 전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안성준은 1라운드에서 ‘아홉 가지 매력으로 가왕님 쌈 싸먹을래요! 구절판(이하 구절판)’과 함께 양수경의 ‘당신은 어디 있나요’를 열창했다. 두 사람의 고품격 듀엣에 연예인 판정단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안성준은 1라운드 결과 아쉽게 구절판에 패해 가면을 벗게 됐다. 이어진 솔로곡 무대에서 그는 싸이의 히트곡 '예술이야'를 부르며 '뉴 트로트 가왕'다운 매력을 과시했다. 안성준의 솔로곡에 신봉선은 "목소리가 너무 좋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트로트의 민족’ 심사위원이기도 했던 김현철은 흐뭇하게 미소지었다. 안성준은 "'트로트의 민족' 우승 후 방송에 섭외됐다는 것 자체가 가장 달라진 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저 성공한 것 같다“고 웃으면서 ”열심히 해서 새로운 트로트를 만들고 싶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트로트를 많이 들려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현철은 “주특기인 랩 트로트를 선보였다. 안성준이 할 수 있는 무대는 이것만이 아니다. 무궁무진하게 많기 때문에 안성준을 앞으로 기억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애정 어린 당부를 전했다. 안성준은 ‘복면가왕’을 마친 각별한 소감을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도 전했다. 그는 “비디오형 가수로 늘 무대를 하다 얼굴도 가리고 몸짓도 없이 무대를 하려다 보니 긴장도 많이 되고 어려웠다. 하지만 오롯이 노래에만 집중해서 무대를 해보니 거기서 느껴지는 짜릿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단한 실력자와 같은 무대를 꾸밀 수 있어 영광이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더 멋진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성준은 ‘트로트의 민족’ 우승 후 신곡 ‘마스크’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또한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안성준은 10일 MBC ‘라디오스타’와 SBS MTV ‘더 트롯쇼’, 11일과 12일에는 ‘트로트의 민족 갈라쇼’에 출연한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KDH엔터테인먼트 2021.02.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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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가 포착한 신봉선 옆태.."나 이런 사진 첨이야"

개그우먼 신봉선이 놀라운 옆태를 사진을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봉선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이가 '누나 잠깐만요'하며 찍어준 사진. 카이야 고맙다. 나 이런 사진 첨이야"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신봉선의 지적처럼 그녀의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한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신봉선은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판정단으로 출연 중이다.최주원 기자 2021.01.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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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쉼표, 량현량하 량하였다…음표 2R 진출

'복면가왕' 쉼표의 정체는 쌍둥이 가수 량현량하 량하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부뚜막 고양이의 6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 8인의 무대가 공개됐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음표와 쉼표가 꾸몄다. 두 사람은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불렀다. 음표는 개성 넘치는 음색으로 담담하게 노래를 불러나갔다. 쉼표는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로 귀를 기울이게 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너무 잘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해는 "굉장히 감성적인 노래인데 음표 님은 곡과 어울리는 호소력 짙은 느낌이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쉼표 님은 처음에 제스처를 봤을 때 래퍼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손끝을 보니 래퍼 각도가 아니었다. 평소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평했다. 이수지는 "음표가 누군지 확실히 안다"고 확신했다. 자신이 만났던 사람이라면서 '시크릿'이라고 넌지시 주장했다. 신봉선도 교포인 것 같다고 했다. 산다라박은 음표를 향해 "들으면서 이런 음색과 창법으로 트렌디하게 불렀던 사람들이 래퍼나 힙합을 추구하는 걸그룹 멤버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내 스타일이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음표였다.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한 쉼표는 량하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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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예지-미노, 래퍼 변신은 무죄…아쉬운 1표차 탈락[종합]

'복면가왕' 신승환, 황찬섭, 예지, 미노가 1라운드에서 패했다. 특히 예지와 미노의 경우 단 한 표 차로 2라운드 진출이 좌절돼 아쉬움을 안겼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8인의 새로운 복면가수가 등장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여수 밤바다와 춘천 가는 기차의 맞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듀엣곡으로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불렀다. 춘천 가는 기차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보이스를 뽐냈다. 여수 밤바다는 날카롭고 내공 있는 창법으로 노래의 리듬을 자유자재로 누볐다. 연예인 판정단 김현철은 "여수 밤바다는 태생적으로 록을 하는 사람인 것 같다. 춘천 가는 기차는 이름이 반갑다"고 인사했다. 유영석은 "여수 밤바다는 가수다. 앞으로 30~40년 더 가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춘천 가는 기차는 중저음에서 어른들을 위한 면도 크림 같은 느낌이 있었다.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신봉선은 춘천 가는 기차를 배우로 추측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여수 밤바다였다. 여수 밤바다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춘천 가는 기차는 솔로곡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배우 신승환이었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씨름 한판과 계란 한판의 더 넛츠의 '사랑의 바보'였다. 씨름 한판은 샅바처럼 귀를 감아오는 감미로운 음색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자랑했고, 계란 한판은 계란처럼 부드러운 매력적인 보컬과 단단한 음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MC 김성주는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예고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씨름 한판이었다. 18대 3이었다. 압도적인 표 차로 승자가 됐다. 패한 계란 한판의 정체는 씨름선수 황찬섭이었다. 앞서 계란 한판은 오나미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밝혀 더욱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오나미는 황찬섭의 정체를 확인하고 화들짝 놀랐다. 알고 보니 안일권을 통해 오나미와 영상통화를 한 사이였던 것. 오나미는 "오늘은 가기 전에 전화번호를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다이너마이트와 암모나이트가 장식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열창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곡을 택했다. 암모나이트는 흠잡을 곳 없는 안정감을, 다이너마이트는 거침없는 매력의 보컬로 파워풀함을 한껏 드러냈다. 연예인 판정단 유영석은 "이 노래가 어렵다. 잘하면 기본이고 조금만 못 해도 확 티가 난다. 까다로운 곡인데 잘 소화했다. 자유분방하게 했던 건 암모나이트였다. 풍부한 표현력과 상쾌함을 선물해줬다. 다이너마이트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느낌이었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펜타곤 후이는 "다이너마이트는 짙은 향기의 소울을 보유하고 있다. 암모나이트는 댄스 음악보다는 뮤지컬 배우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단 한 표 차로 엇갈렸다. 박빙의 대결이었다. 승자는 암모나이트였다. 아쉽게 패한 다이너마이트는 래퍼 출신 가수 예지였다. 랩 실력뿐 아니라 뛰어난 가창력을 갖추고 있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반지원정대와 환불원정대가 꾸몄다. 신화의 'T.O.P.'를 불렀다. 반지원정대는 날카롭게 파고드는 목소리로 원곡과 180도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독특한 매력이었다. 환불원정대는 넘치는 그루브를 자랑했다. 원곡자 신화 앤디는 "두 분 다 너무 좋았는데 환불원정대는 동완이 형 파트였는데 그 부분을 잘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반지원정대는 제 파트를 했다. 영어 랩이 어려운데 잘 소화해줘 막상막하 무대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 라운드 역시 한 표 차로 희비가 갈렸다. 2라운드 진출자는 반지원정대였다. 패한 환불원정대의 정체는 전설의 미니홈피 배경음악 'Y'를 부른 프리스타일의 미노였다.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목소리였다. 래퍼였지만 안정된 노래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수놓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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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춘천 가는 기차, 배우 신승환…신봉선 예측 적중

'복면가왕' 춘천 가는 기차의 정체는 배우 신승환이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8인의 새로운 복면가수가 등장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여수 밤바다와 춘천 가는 기차의 맞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듀엣곡으로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불렀다. 춘천 가는 기차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보이스를 뽐냈다. 여수 밤바다는 날카롭고 내공 있는 창법으로 노래의 리듬을 자유자재로 누볐다. 연예인 판정단 김현철은 "여수 밤바다는 태생적으로 록을 하는 사람인 것 같다. 춘천 가는 기차는 이름이 반갑다"고 인사했다. 유영석은 "여수 밤바다는 가수다. 앞으로 30~40년 더 가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춘천 가는 기차는 중저음에서 어른들을 위한 면도 크림 같은 느낌이 있었다.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신봉선은 춘천 가는 기차를 배우로 추측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여수 밤바다였다. 여수 밤바다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춘천 가는 기차는 솔로곡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신승환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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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디바' 김완선, '히든싱어6' 최종 우승 "내가 더 많은 것 얻었다"

'히든싱어6' 11번째 원조가수인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이 놀라운 실력의 모창능력자들을 누르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히든싱어6'를 통해 팬들의 사랑을 흠뻑 느낀 김완선은 "내가 더 많은 걸 얻어가는 것 같다"며 "이 감동으로 더욱 힘내서 열심히 노래하겠다"는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는 1986년 17세의 어린 나이에 '국내 1호 댄스가수'로 데뷔해 현재까지도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는 댄싱 디바 김완선이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이날의 '레트로&뉴트로' 콘셉트에 맞춰 연예인 판정단은 미러볼과 화려한 조명 속에 제대로 '8090 패션'을 선보였다. 김완선의 '찐팬'을 자처하는 강성연 신지 허재, 자타공인 '절친'인 김정남 브루노 숙행을 비롯해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의 작곡가 손무현, 후배들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밴드 퍼플레인 등이 '김완선 맞히기'에 나섰다. "섭외를 받고 정말 뛸 듯이 기뻤다"는 김완선은 "4라운드 목표는 겸손하게 48표"라며 본격적인 라운드에 나섰고, 1라운드 미션곡으로는 김완선의 데뷔곡인 '오늘 밤'이 제시됐다. 노래가 끝나자마자 '절친 라인' 손무현 김정남 브루노 숙행이 "4번이 진짜 김완선"이라고 주장했지만, 박신영과 딘딘은 "3번이 진짜 같다. 뭔가 달랐다"고 맞섰다. 김완선 본인 또한 "저도 들으면서 네 번 정도 놀랐다"고 모창능력자들의 뛰어난 실력을 인정했다. '절친 라인'의 선택을 받은 4번은 연예인 판정단에게 '0표'를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고, 전체 투표 결과에서도 두 자릿수인 83표에 그쳐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총 1584표 중 649표(득표율 41%)를 받아 탈락이 확정된 2번은 걸그룹 에이프릴의 메인보컬인 '나도 있어 김완선' 김채원이었다. 진짜 김완선은 118표를 받아 2위에 오른 3번이었고, 첫 라운드부터 오답을 낸 '절친 라인'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술렁이는 분위기 속에 제시된 2라운드 미션곡은 수많은 가요계 후배들이 리메이크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였다. 김완선의 '찐팬' 강성연은 "이 노래가 실린 5집은 무려 세 곡이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한국 여가수 사상 최초로 100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고 '김완선의 위엄'을 설명했다. 신나는 분위기 속에 2라운드 노래가 끝나자, 판정단 사이에는 다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마침내 김완선이 2번에서 나오자 오답을 낸 판정단은 다시 무너졌지만, 더욱 놀랍게도 5번 통에서는 누구도 상상 못한 금발과 푸른 눈의 외국인 모창능력자가 등장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김완선은 "외국인이 분명한데 내 노래를 이렇게 잘 불러주시다니, 너무 고맙다"며 감탄했다. 결과 발표에서는 김완선이 232표(득표율 7.8%)로 1위를 차지했고, 5번 '마돈나보다 김완선' 마리아가 28.1%의 득표율을 기록해 탈락했다. 마리아는 "15살 때부터 케이팝을 좋아해서 미국 뉴저지 한인회 노래대회에 나가 상품으로 한국행 티켓을 받았다"고 자기소개를 해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3라운드 미션곡으로는 '잊어요'가 제시됐다. 김완선은 "앨범 수록곡은 아니고 '토토즐'에서 녹음해서 방송했는데, 너무 반응이 좋아서 앨범에 수록했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노래가 끝나자 신봉선과 숙행은 구슬픈 노래에 감명을 받아 눈물을 글썽였고, 마침내 모든 모창능력자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진짜 김완선이 2번에서 나온 가운데, 1번은 한국무용 전공자인 '무용과 김완선' 성유빈이었고 3번은 '히든싱어' 출연을 위해 친구-탄수화물-술을 끊었다는 '3가지 끊은 김완선' 이다현이었다. 4번은 이벤트 업체에서 일하며 축가와 웨딩싱어 트레이닝 일을 하는 '오늘밤 김완선' 김은영이었다. 이어 '무용과 김완선' 성유빈이 한국무용으로 김완선의 'Here I am'을 표현하는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3가지 끊은 김완선' 이다현과 김정남이 인형 군단을 활용한 '골목길' 레전드 무대를 재현, 모두의 갈채를 받았다. 결과 발표에서는 2522표 중 1164표(득표율 46.2%)를 받은 3번 이다현이 탈락했고, 4번 김은영이 345표(득표율 13.7%)로 1위에 올랐다. 김완선은 364표(득표율 14.4%)로 2위, 성유빈이 649표(득표율 29.7%)로 3위였다. 마침내 4라운드 미션곡으로 '리듬 속의 그 춤을'이 제시됐고, 각 라운드에서 모두 한 번씩 1위를 차지한 '2라운드 1위' 김완선과 '3라운드 1위' 김은영, '1라운드 1위' 성유빈은 "마지막이니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투표가 끝나고 1번에서는 성유빈, 2번에서는 김은영, 3번에서는 김완선이 나왔다. 김완선은 "이번 라운드는 정말 비슷하게 들렸다"며 "탈락하더라도 오늘 와서 모든 보람을 다 찾은 것 같아 괜찮다"고 말했다. 긴장 속에 발표된 결과에서는 성유빈이 3위로 발표됐고, 김완선과 김은영 중 총 1848표(득표율 67.5%)를 얻은 김완선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은영은 "당연히 언니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며 웃었고, 김완선은 "이렇게 어린 팬들이 저를 알고 제 노래를 한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고맙다. 내가 더 많은 걸 얻어가는 것 같고, 이 감동으로 더욱 힘내서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판정단 강성연은 "저는 26년 연기를 했고 이제 두 아이의 엄마지만, 오늘은 정말 10대로 돌아간 듯 행복했다"고, 김정남은 "누나가 정말 행복하게 잘 지내시는 것 같아 좋다"고 '골수팬'다운 소감을 밝혔다. 김완선의 뒤를 이을 원조가수로는 '모창불가'를 장담한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출격한다. JTBC '히든싱어6'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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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갖고 노는 분"…'히든싱어6' 10세 홍잠언 '설운도 전문가' 활약

10세 트롯 손자 홍잠언이 이번에는 꼬마 평론가로 활약한다. 2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6’에는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는 홍잠언이 ‘설운도 전문가’를 자처하며 최연소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전국민을 눈물바다로 만든 원조가수 설운도의 노래 ‘잃어버린 30년’을 구성진 가락으로 부른 홍잠언은 등장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뽐냈다. 이어 “설운도 선생님께선 리듬을 정말 잘 가지고 노시는 분”이라며 어린이답지 않게 뛰어난 언어 구사력을 보이는가 하면, 옆에 앉은 신봉선이 “이모는 몇 살 같아요?”라고 곤란(?)한 질문을 던지자 “측정 불가”라고 똑 부러지게 대답, 판정단들의 대폭소를 자아냈다. 홍잠언의 예능감에 연예인 판정단들은 “이 중에서 방송을 제일 잘한다”, “홍잠언 음악학원이 생기면 당장 등록한다”며 놀라워했고, MC 전현무는 “평론가 임진모 씨인 줄 알았다”고 ‘리틀 홍진모’의 탄생을 알렸다. 이와 함께 1937년생 ‘국민 할매’ 김영옥과 2011년생 ‘트롯 손자’ 홍잠언은 반세기를 훌쩍 넘긴 나이 차이에도 원조가수 설운도가 어디 있는지를 놓고 추리 맞대결을 펼쳤다. 미션곡을 듣던 중 두 사람의 의견이 엇갈리자, 한평생 설운도의 노래를 들어온 김영옥은 “내가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트로트 후계자의 자존심’ 홍잠언은 “제 귀가 맞을 것”이라며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팽팽한 대결에 전현무는 “정말 추석 명절 서로 지지 않으려는 할머니와 손주 같은데, 손주를 이길 수 있는 건 할머니뿐”이라며 미소 지었다. 김영옥과 홍잠언 중 과연 누가 해당 미션에서 진짜 설운도의 목소리를 맞혔을지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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