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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올리브쌤, 미국 생활 포기 “재산세만 1100만원↑…췌장암 판정 두려워”

유튜버 올리버쌤이 미국 이민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다.올리버쌤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인 와이프와 미국 이민 8년차…이제는 진짜 포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이같이 밝혔다.해당 영상에서 올리버쌤은 “미국은 강대국이니까 (경제)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겠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내가 200만 구독자가 있는 대형 유튜버여도 중산층이다. 그래서 올라가는 물가를 직격탄으로 맞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처음 집을 지었을 때 6880달러(약 994만원)를 내던 재산세가 내년부터 8000달러(약 1156만원)를 내야 한다. 1416달러(약 205만원)던 주택보험비는 내년부터 4402달러(약 636만원)”라며 “문제는 앞으로 5년간 한 15% 계속 올라갈 거란 예상”이라고 짚었다.올리버쌤 아내는 미국 공교육의 질이 빠른 속도로 망가지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그는 “학교 예산이 많이 줄어서 주변 대도시 큰 학군들도 폐교를 많이 했다. 선생님들도 많이 그만두거나 해고되면서 자격증 없는 일반 사람들이 채우고 있다”고 우려했다.기후변화 문제도 있었다. 올리버쌤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여름은 38도가 넘는 날이 55일이 넘는다. 앞으로 10년 동안 기온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아내는 “내년 6.2%의 전력 공급이 부족해 여름에 정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2021년에도 300명 정도가 추워서 사망했다”고 밝혔다.의료 시스템도 이들을 한국으로 돌아오게 했다. 올리버쌤은 “미국 처음 이민 왔을 때 월 676달러 (약 98만원)내던 의료보험비가 내년부터는 월 2600달러(약 376만원)”이라며 “진짜 비싸다. 재산세, 의료보험비, 주택보험비 다 합치면 1년에 4500만원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반면 의료 서비스는 최악이라고. 올리브썜 내는 “우리에게 직격탄으로 왔다. 브레드 할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 주치의를 통해서 모든 걸 할 수 있는데 만나는 데만 1~2주가 걸렸다. 정밀검사를 받고 싶다고 해도 받을 수 없고, 결국 말기 돼서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것이 나의 미래일 수 있겠다라는 위기의식이 저희를 덮쳤다”고 토로했다. 2025.12.27 15:19
스포츠일반

“정말 최악” UFC 새 역사 작성 실패→“악몽에서 깨어난 기분” 좌절한 챔피언…메랍 측 드디어 입 열었다

“매우 힘든 주말이었다.”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전 밴텀급(61.2㎏)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미국)의 코치 존 우드가 심정을 고백했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9일(한국시간) 드발리쉬빌리의 헤드 코치 우드와의 인터뷰를 전했다.우드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게 스포츠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을 함께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이길 때만 거만하게 굴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그저 돌아와서 더 나아지고, 나쁜 시기를 어떻게 이겨낼지 방법을 찾아내려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드발리쉬빌리는 지난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3 메인이벤트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표트르 얀(러시아)에게 만장일치 판정패(46-49, 46-49, 47-48)했다.지난해 9월 션 오말리(미국)를 꺾고 밴텀급 왕좌를 차지했던 드발리쉬빌리는 1년 3개월 만에 벨트를 반납하게 됐다. UFC 역사상 최초로 도전했던 한 해 네 차례 타이틀 방어도 실패로 끝났다.우드는 “아직 (경기를) 다시 보진 못했다. 경기 직후 처리해야 할 일들을 해결하느라 바삐 움직였다”며 “감정적으로 너무 몰입하지 않으려면 하루이틀 정도 시간을 두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게 좋다. 아마 내일쯤 볼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정말 최악이다. 악몽에서 깨어난 기분이다. 이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며 “이번 캠프를 제대로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짧은 기간이었고 힘든 캠프였다. 뒤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이날은 표트르의 밤이었다”며 상대를 인정했다. 드발리쉬빌리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타이틀전에 나서는 ‘진정한 챔피언’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너무 빠르게 경기를 잡았다는 지적도 나온다.우드는 “여러 답변이 가능하지만, (경기 진행 여부는) 내 입장이 아니”라며 “나는 단지 뒤에서 지원하는 사람이다. 메랍이 그 결정을 내린다. 결국 그의 커리어다. 최종 결정은 그가 책임진다. 우리는 어떻게 진행될지 몰랐다. 이전에 해본 적 없는 일이었다”고 전했다.이어 “만약 (경기 날짜를)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가 다른 선택을 할까?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위대함을 좇고 있다. 위대함을 좇고 특별해지려 할 때면 일들이 때로는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라고 부연했다.우드는 “메랍은 진정한 챔피언이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모두가 요구하는 것을 해낸다”면서 “그는 (지금처럼) 성취를 쫓는 경향을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다. 누가 그에게 달리 말할 수 있겠나. 그건 그의 삶이며 커리어”라며 치켜세웠다.김희웅 기자 2025.12.09 14:55
프로축구

11위 제주-12위 대구 맞대결 무승부...K리그1 강등권 순위는 정규리그 최종전서 결정

프로축구 K리그1 강등권 순위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K리그1 최하위인 12위 대구FC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B 37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기고 벼랑 끝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11위 제주(승점 36), 12위 대구(승점 33)는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만일 이날 대구가 졌다면, 12위가 확정되면서 다음 시즌 K리그2 강등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무승부로 끝나면서 최종전 결과에 따라 12위 팀이 결정나게 됐다. 30일 열리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제주는 울산 HD와, 대구는 FC안양을 만난다. 제주는 울산과 비기기만 해도 11위를 확정한다. 대구는 안양을 잡고 제주가 울산에 패하기를 바라야 한다. 다만 울산도 최근 분위기가 꺾여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은 22일 광주FC에 0-2로 일격을 당해 9위 확정에 실패했다. 울산은 최종전에서 제주에 패하면 10위 수원FC(승점 42)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K리그1 최종순위 12위는 자동강등, 10~11위는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 생존에 도전해야 한다. 대구는 일단 강등을 조기 확정하는 최악의 사태는 맞지 않았다. 더구나 이날 제주전에서 대구 공격의 중심인 세징야가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패배를 면했다. 대구는 전반 공격에서 제주를 압도하며 끊임없이 제주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대구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던 제주는 '해결사' 유리 조나탄의 헤더 득점으로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꿨다. 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김륜성이 투입한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쇄도하며 다이빙 헤더로 볼의 방향을 바꾸고 대구의 골 그물을 출렁였다.끌려가던 대구는 기어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23분 황재원이 투입한 크로스가 우왕좌왕한 제주 수비진 사이로 빠지자 지오바니가 재빨리 달려들어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대구는 후반 37분 황재원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띄운 볼을 에드가가 달려들어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황재원의 크로스 직전에 대구 김정현이 제주 최병욱에게 반칙으로 볼을 빼앗은 것으로 판정해 골이 취소됐다. 전후반 90분이 지나고 추가시간이 무려 12분이나 주어지면서 사실상의 연장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두 팀은 더는 득점을 따내지 못하고 비겼다. 종료 직전 대구 역습 상황에서 제주 수비가 어수선해 대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김주공이 때린 회심의 슈팅이 골대 바로 옆을 스치고 나갔다. 이은경 기자 2025.11.23 16:38
해외축구

‘SON 파트너’의 일침 “솔직히 심판과 VAR은 완전히 최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29)이 리그 심판들을 향해 작심 발언을 내뱉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BBC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매디슨이 심판과 비디오판독(VAR)실이 시즌 초반에 ‘완전히 최악의 출발’을 했다고 지적했다”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현재 십자인대 부상 중인 매디슨은 이날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2025~26 EPL 4라운드 중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선제골이 취소된 장면을 두고 작심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솔직히 심판과 VAR은 시즌 시작부터 완전히 최악”이라며 “저 득점이 파울로 무효라면, 앞으로 코너킥에서 심판이 불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는 절대 없을 거”라고 지적했다.매디슨이 언급한 상황은 전반 19분 토트넘의 코너킥 공격에서 나왔다. 공격에 가담한 로메로가 골대 바로 앞에서 침착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토트넘 미키 판 더 펜이 웨스트햄 카일 워커-피터스를 민 장면을 두고 반칙을 선언했다. 이 판정에 대해 VAR도 이어졌는데, 주심의 결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EPL 사무국도 “‘노 골’ 판정은 VAR을 거쳐 확인됐다. 판 더 펜이 워커-피터스를 뒤에서 밀어 플레이에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고 곧장 설명했다.하지만 실제로는 웨스트햄 골키퍼 마스 헤르만센이 팀 동료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밀면서 함께 경합 중인 판 더 펜도 영향을 받은 장면이 포착됐다. 자연스럽게 밀린 판 더 펜이 워커-피터스와 충돌하게 된 것으로 보였다. 해당 판정에 여러 뒷말이 나오는 배경이다.웨일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도 BBC를 통해 “웨스트햄 골키퍼가 자기 동료를 밀었고, 그 과정에서 판 더 펜이 워커-피터스와 부딪힌 거다. 토트넘 선수가 먼저 접촉을 만든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이어 “주심이 현장에서 판정을 내렸다. 그 때문에 VAR은 개입을 꺼리지만, 그게 바로 VAR이 존재하는 이유다. 더 많은 골이 인정되길 바라는데, 이건 잘못된 판정”이라고 꼬집었다.한편 이날 토트넘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웨스트햄을 3-0으로 완파, 리그 2위(승점 9)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9.14 08:45
해외축구

쿠티뉴, 국대 동료 앞에서 멀티골…네이마르는 6실점 대패 뒤 눈물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산투스)와 필리페 쿠티뉴(바스쿠 다 가마)가 자국 무대에서 재회했다. 하지만 본 경기에선 두 선수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산투스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상 파울루의 모룸BIS에서 열린 바스쿠 다 가마와의 2025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정규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서 0-6으로 크게 졌다. 산투스는 리그 15위(승점 21), 바스쿠 다 가마는 16위(승점 19)가 됐다.이 경기는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쿠티뉴의 만남으로 이목을 끌었다. 두 선수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만 41경기를 함께 뛴 동료. 마지막으로 함께 뛴 건 지난 2021년이었다. 소속팀 맞대결로 범위를 좁혀봐도 지난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이후 5년 만이었다.킥오프 전 네이마르와 쿠티뉴는 포옹을 나누며 재회를 반겼다. 정작 본 경기에선 두 선수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이날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바스쿠 다 가마는 후반전에만 5골을 추가로 터뜨렸다. 쿠티뉴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이어 8분 뒤엔 멀티 골을 신고했다. 올 시즌 리그 득점이 없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만 2골을 몰아쳤다. 이날 산투스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6실점 완패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네이마르는 커리어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보였고, 구단 스태프가 그를 위로했다”고 조명했다.네이마르는 경기 뒤 “부끄럽다. 우리의 경기력에 크게 실망했다”면서 “팬들은 당연히 항의할 권리가 있다. 폭력은 안 되지만, 욕설과 비난은 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이어 “내 인생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불행히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 눈물은 분노에서 비롯된 것이다. 불행히도 내가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다. 완전 엉망진창이었고, 이게 현실”이라고 했다.한편 산투스는 바스쿠 다 가마전 대패 뒤 클레베르 자비에르 감독을 경질했다. 김우중 기자 2025.08.18 09:51
프로야구

'근육 손상이면 이젠 시즌 아웃' 충격의 KIA 김도영, 올해만 세 번째 햄스트링 문제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2)이 올 시즌 세 번째 햄스트링 문제로 교체됐다.KIA는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6-5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해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으나 웃을 수 없었다. 이날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이 수비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뭉침 증상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5회 말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한 김도영은 후속 동작에서 왼쪽 햄스트링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후 곧바로 대수비 박민과 교체됐는데 상태를 체크한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친 부상 부위라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정규시즌 개막전(광주 NC 다이노스전)에 안타 이후 1루에서 오버런한 뒤 귀루하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그레이드1 판정을 받아 한 달 정도 공백기를 가진 뒤 4월 12일 복귀했다. 햄스트링은 부상 상태에 따라 그레이드(등급)를 1~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1단계가 가장 가볍다. 그런데 김도영은 5월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회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았다. 검진 결과 이번엔 그레이드 2였다. 완전 파열을 의미하는 최악의 3단계는 피했으나 만만하게 볼 상황은 아니었다. 결국 6~7월을 재활 치료에 전념해야 했고 지난 2일 콜업됐다.시즌 중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 그것도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면서 다쳤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무리 없이 복귀전을 소화했으나 3경기째 다시 탈이 났다. 만약 근육 손상이라도 발견되면 사실상 시즌 아웃 수순을 밟게 될지 모른다. 5강 경쟁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KIA로선 대형 변수나 다름없다. 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김도영의 올 시즌 성적은 30경기 타율 0.309(110타수 34안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8 00:02
예능

“너무 중요한 날”…이상민♥10살 연하 아내, 임신 성공 여부 오늘(6일) 공개 (미우새)

깜짝 결혼 이후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이상민의 10살 연하 아내가 최초 공개된다.6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미모의 아내와 손을 꼭 잡은 채 등장한다.MC 신동엽과 서장훈은 이상민의 아내가 모습을 드러내자 “실물은 처음 본다”, “결혼식을 안 해서 친한 지인들조차 못 봤다”라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연신 ‘뽀뽀’를 요구하는가 하면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않은 이상민에게 “프러포즈 언제 할 거냐” 질문을 던지는 등 현실 부부의 모습이 보여지자 모벤져스는 흐뭇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이상민 부부가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아내의 제안으로 시험관 시술에 도전한 이상민 부부는 임신 성공 여부를 확인하러 가게 되었고, 뜻밖의 소식에 스튜디오의 모두가 “너무 중요한 날이다”라며 손을 꼭 모으고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먼저 시험관 시술 도전을 제안해 줘 고맙다는 이상민에게 아내는 “시험관부터 시도해 본 후, 이후에 웨딩 사진 정도는 남기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병원에 도착한 이상민 부부는 결과 확인에 앞서, 담당 의사에게 시험관 임신에 성공한 최고령 임산부는 몇 살인지 물어보며 노산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담당 의사는 두 사람의 현재 상태를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며 시험관 시술의 결과가 좋을 경우 쌍둥이 임신의 가능성도 있다고 답해 부부의 긴장감을 풀어주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정자 검사 당시 최악의 결과 판정을 받은 적 있는 이상민은 걱정을 내려놓지 못했다. 그러나 담당 의사는 재검사한 이상민의 현재 정자 수치가 올랐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이후 임신 성공 여부를 확인하는 피검사가 진행되고, 이상민 부부는 긴장감 속에서 결과를 기다렸다. 과연 이상민 부부는 임신에 성공했을지, 최초 공개되는 이상민 부부의 시험관 시술 도전기와 그 결과는 오늘(6일) 일요일 오후 9시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6 08:48
메이저리그

13경기서 0승, 이렇게 불운할 수가...'통산 262승' 베테랑 어쩌나

개인 통산 262승을 거둔 저스틴 벌랜더(42)가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13경기째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불펜진의 그의 이적 첫 승 기회를 날렸다. 벌랜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팀이 2-1로 앞선 7회 말 마운드를 내려갔고, 구원진(에릭 밀러-라이언 워커)이 7회 말 4점을 뺏겨 시즌 첫 승 요건이 날아갔다.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2-5로 졌다. 벌랜더는 이날 88개(스트라이크 54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 2개 탈삼진 3개를 기록했다. 벌랜더는 올 시즌 13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구위는 전성기에 비해 떨어지나, 5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도 승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 기쿠치 유세이와 선발 맞대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판정승을 거둔 4월 21일 LA 에인절스전은 3-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샌프란시스코가 9회 말 끝내기 패배를 당해 벌랜더는 첫 승에 실패했다. 5월 중순에는 가슴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한 달 후에 다시 마운드에 돌아오기도 했다. 22년 차 베테랑 투수인 벌랜더는 지난해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메츠를 거치면서 빅리그 통산 526경기에서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현역 최다승 1위. 2006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출신으로 올스타에 무려 9번이나 선정됐다. AL 사이영상을 세 차례(2011년, 2019년, 2022년) 수상했다. 지난해 어깨 통증 탓에 17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로 고전했던 벌랜더는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203억원)에 계약하며 현역 생활을 연장했다. 그는 계약 후 "2022년에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때와 지금의 내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목과 어깨 부상 탓에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었다. 내가 여전히 경쟁력 있는 투수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벌랜더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지만, 좀처럼 이적 첫 승을 올리지 못한다. 벌랜더는 앞으로 탈삼진 29개를 추가하면 개인 통산 3500탈삼진을 달성한다.이형석 기자 2025.06.30 13:15
프로축구

‘K리그 최악 오심→PK 도둑맞았다’ 심판 헛발질에 피해 본 강원…VAR 거치고도 못 보다니

지긋지긋한 심판 판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K리그에서 또 한 번 오심 피해를 본 팀이 나왔다.대한축구협회(KFA) 심판소위원회 회의 결과, 지난 17일 열린 강원FC와 FC서울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강투지가 서울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진 장면을 그냥 넘긴 것을 ‘오심’으로 결론 내렸다.이 장면에서 주심이 강원에 페널티킥을 줘야 했다는 뜻이다.논란의 장면은 강원이 1-0으로 앞선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강원 센터백 강투지가 공격에 가담한 상황, 서울 박성훈이 강투지의 허리춤을 꽉 잡았다. 강투지가 올라온 킥을 따내기 위해 움직일 때도 끝까지 놓지 않았다. 결국 강투지는 넘어졌다.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디오 판독(VAR)을 거쳤으나 ‘반칙이 아니’라는 판정을 유지했다.거친 몸싸움이 진행되는 코너킥 상황에서 여러 선수를 한눈에 보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VAR을 거친 뒤에도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최악의 오심인 셈이다. 이날 전반 24분 이상헌의 득점으로 리드를 쥔 강원은 결국 후반 26분 문선민에게 실점해 1-1로 비겼다.만약 전반 32분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강원이 한 골을 더 넣었다면, 승리에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강원 입장에서는 페널티킥에 더해 승점까지 도둑맞았다고 토로할 만한 상황이다.K리그1 12개 팀 중 8위인 강원(승점 25)은 현재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파이널 A(1~6위) 마지노선인 광주FC(승점 28)를 3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올 시즌 각 팀이 19~20경기씩 치른 현재, K리그1은 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촘촘하게 형성돼 있다. 서울전에서 승기를 쥔 뒤 페널티킥을 도둑맞은 강원으로서는 오심이 더욱 뼈아픈 이유다.그동안 K리그 심판들의 판정 논란을 비롯한 자질 문제는 축구계에서 계속 오르내렸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불만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선 여지는 전혀 없는 모양새다.김희웅 기자 2025.06.26 15:27
프로야구

위기가 스타를 낳을까...2020 홍창기처럼 2025 송찬의에게 때가 왔다 [IS 스타]

보통 큰 구멍이 아니다. 타선의 '핵',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홍창기(32)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위기 속 기회가 송찬의(26)를 찾아왔다.LG는 지난 1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홍창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홍창기는 출루율 1위만 세 차례 기록한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올해는 시즌 초 잠시 부진했지만, 그 속에서도 출루율 0.395를 마크 중이었다.그런 홍창기가 1군 자리를 비운 건 부상 때문이다. 홍창기는 13일 키움전 9회 초, 9-6으로 앞서던 2사 만루 상황에서 키움 타자 박주홍이 2구째 친 우측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부상을 입었다. 공을 쫓기 위해 1루수와 2루수, 그리고 우익수 홍창기가 모였는데 김민수가 홍창기와 충돌했다.1루수 김민수가 머리 뒤로 오는 타구를 잡으려다 균형을 잃었고, 그 상태에서 앞으로 쇄도하던 홍창기와 충돌이 발생했다.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던 홍창기는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했다. 통증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혀 큰 우려를 샀지만, 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오르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LG는 14일 "좌측 무릎 외측 경골 관절부분에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수술계획은 없다"며 "현재 미세골절 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는것으로 검진결과가 나왔다. 관절 내부 붓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 예정이다. 재검진후 재활기간을 전하겠다"고 설명했다.홍창기급 타자가 빠지면 감독의 계산이 헝클어지는 법이다. 염경엽 LG 감독도 "밤에 잠을 못 잤다. '시즌아웃이 나오면 어쩌지?' '어떻게 운영해야 하지?' 생각이 들더라"고 떠올렸다. 염 감독은 "지금 다른 1번 타자감이 마땅히 없다. 일단 박해민으로 가고, 결과가 좋지 않다면 문성주, 또 2군에서 신민재가 잘 준비하고 온다면 신민재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일단 1번 타자는 박해민이 첫 날 잘 메웠다. 박해민은 14일 키움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2도루 활약했다. 또 한 자리인 우익수는 송찬의의 몫이다. 송찬의는 이날 7번 타자로 출전, 4타수 3안타 1사구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6회 타석 때는 잠실구장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5득점 빅 이닝의 한 축을 담당했고, 7회에도 2루타, 8회엔 1타점 적시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적어도 이날 경기에서 LG는 홍창기의 공백을 느끼지 못했다.염경엽 감독은 송찬의를 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1번 후보로 찬의를 준비시켰다. 그만큼 코칭스태프도 찬의를 준비시켜 왔고, 그 과정들을 잘 밟아왔다. 찬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창기도 성공한 게 신인 때 이천웅의 부상으로 1군에서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제 그 기회를 잡고 못 잡고는 송찬의의 역할"이라고 주문했다.염 감독의 말처럼 송찬의는 올 시즌 1군 선수로 자리잡기 위해 준비해왔고, 이를 차근차근 현실로 만드는 중이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1군 타율이 1할이 되지 못했고, 2022년 33경기 78타석이 커리어하이일 정도로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개막 엔트리에 들며 벌써 37경기 100타석을 뛰었다. 타율 0.247 장타율 0.427로 백업 선수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경기 후 본지와 만난 송찬의는 "창기 형이 다치면서 팀원들 모두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 상황에서 내가 창기 형만큼 할 수는 없다. 그래도 창기 형이 없는 티가 나지 않게 내가 메꿀 수 있다면 나는 물론 팀에게도, 또 창기 형에게도 플러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다짐했다.송찬의는 "오늘 선발인 케니 로젠버그의 공이 경기 초반 너무 좋았다. 수비로 나가 있을 때 (중견수인) 해민이 형이 '앞으로도 넌 계속 타석에 서야 한다. 내일도 나가고, 모레도 나가야 하니 한 타석 결과에 흔들리지 말고 계속 가봐'라고 해주셨다"며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가볍게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송찬의는 "주전을 노리며 성장해가는 건 험난하고 어려운 길이다. 이전에는 한 번에 주전을 차지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올해는 차근차근 백업부터 제대로 할 일을 경험하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감독님께서도 계속 기회를 주신다"며 "감독님께서 '올해 뭘 하려고 하지 마라. 내년을 생각해 올해 많은 걸 쌓고, 확실히 정립해라'고 항상 말씀하신다. 그걸 생각하고 플레이하니 어느 정도 좋은 결과가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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