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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투수 오타니 볼 수 있나? 시속 150㎞, 최다 30개 던졌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팔꿈치 수술 후 불펜에서 가장 많은 30개의 공을 던졌다. 투타 겸업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불펜 피칭 30개를 소화했다.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불펜 피칭에서 오타니의 직구 최고 시속은 150㎞였다. 또 팔꿈치 수술 후 가장 많은 30개의 공을 던졌다고 한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두 번째로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했다. 올해 3월부터 투구 프로그램을 개시, 캐치볼 거리를 점점 늘려갔다. 8월 말부터 불펜 투구에 돌입했고, 이날까지 총 7차례 실시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MLB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고 있다. 19일 기준으로 48홈런-49도루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12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까지 매직넘버 1이다. 최근 들어 오타니가 PS에서 투수 등판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을 묻는 말에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라고 의미심장한 답을 내놓았다. 마운드에서 부상 선수가 늘어남에 따라 오타니가 불펜 '히든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는 9회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일본의 우승을 결정짓기도 했다. 다만 고려할 부분이 많아 실제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오타니는 "홈으로 돌아간 뒤 미팅이 있을 것"이라면서 "오프시즌을 포함한 향후 (투수로서의)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빅리그 통산 86차례 등판에서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481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 608개를 뽑았다. 이형석 기자 2024.09.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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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오타니 영입 효과, 다저스 외야 광고 수익 13배나 올랐다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30·다저스) 영입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일본 닛칸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오타니의 영입 효과를 엄청나게 얻고 있다. 광고 수입이 경이적인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미국 USA 투데이에 따르면 다저 스타디움의 외야 벽면 광고 수익은 올 시즌 총 650만 달러(87억원)를 나타낸다. 지난해 50만 달러(6억 7000만원)에 비하면 무려 13배 증가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 덕분"이라고 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12월 오타니와 10년 총 7억 달러(9378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영입했다.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이다. 다만 다저스는 디퍼(지급 유예) 계약으로 부담을 줄였다. 실지급액은 훨씬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오타니의 연봉은 고작 200만 달러(26억 8000만원)다. 다저스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오타니 영입 효과를 기대했다. 실제 일본 기업과 스폰서 계약이 크게 늘어났다. 관중 증가는 물론 광고와 마케팅 효과 증대로 다양한 수익까지 얻고 있다.그라운드에서도 오타니 영입 효과는 상당하다. 오타니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46호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우완 선발 태너 바이비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37m의 우월 솔로 홈런을 날다. 타구 속도가 시속 187.8㎞였다.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46홈런-46도루를 완성했다. MLB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까지 각각 4개씩 남겨놓고 있다. 아직 50홈런-50도루를 밟은 선수는 없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잔여 19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오타니는 현재 52홈런-52도루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는 10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라인업에 1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려 시즌 47호 홈런과 도루에 도전한다. 투타 겹업을 하는 오타니는 지난해 8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올 시즌 타자 역할에만 전념하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291 46홈런 102타점을 기록,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엔 리드오프를 맡는 등 어느 자리에서든 제 몫을 완벽하게 하고 있다. 다저스가 올 시즌 우승 목표를 이룬다면 오타니 영입 효과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이형석 기자 2024.09.10 08:55
메이저리그

'다저스 효과' 오타니 어디까지 달릴까, 개인 첫 30-30넘어 40-40 도전장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홈런 타자다. 그러나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여유 있게 도는 것뿐만 아니라, 누상에서 베이스도 잘 훔친다. 특히 다저스 이적 후 베이스를 자주 훔치는 오타니가 개인 첫 '30(홈런)-30(도루)' 가입에 도전한다. 오타니는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홈런 28개를 기록한 오타니는 이날 도루 2개를 추가, MLB 진출 후 3번째 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MLB 1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올 시즌 MLB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타격 3관왕뿐만 아니라 자신의 첫 30홈런-30도루, 그리고 역대 5명만 달성한 40홈런-40도루 대기록도 시야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주루에서도 욕심이 많다. 특히 다저스 이적 후 도루 기술이 향상됐다. 지난해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이후 하반신 강화에 힘썼다. 또한 개인 통산 243도루를 올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의 지도를 통해 주법을 개량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주력이 뛰어나고 상황 판단이 뛰어난 선수에게 그린 라이트를 부여했다. 오타니는 이런 영향 속에 올 시즌 도루 성공률 91%(22회 시도 20번 성공)를 기록하고 있다.MLB 진출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 기록한 26개(158경기)인데 올 시즌 페이스를 감안하면 이를 쉽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91경기를 치른 9일 현재 28홈런-20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49홈런-35도루까지 가능하다. 30홈런-30도루, 40홈런-40도루 달성의 관건은 도루다. 오타니는 시즌 초반보다 훨씬 많이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올 시즌엔 타자로만 나서 타격과 주루에 좀 더 힘을 쏟을 수 있다. MLB에서 역대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총 69명, 40홈런-40도루는 5명 달성했다. 이형석 기자 2024.07.09 09:14
프로야구

'36타석 17삼진' 9억팔 투수 출신의 만만찮은 야수 적응 "젊으니까 배우려는 자세로"

'9억팔' 장재영(22·키움 히어로즈)이 야수 변신 후 녹록치 않은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장재영은 올 시즌 1군 9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2(29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성공적인 야수 데뷔전을 치른 후 계속 출장 기회를 얻고 있다. 2021년 키움 1차 지명 당시 장재영은 투수였다. 입단 계약금만 9억원. 2006년 한기주(당시 KIA 타이거즈·10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신인 계약금이었다. 최고 시속 157㎞/h의 빠른 공이 강점이었다. 그러나 장재영은 제구력과 부상에 발목이 잡혀 기대에 못 미쳤다. 1군 통산 56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6.45에 머물렀다. 지난 5월 팔꿈치 저림 증상으로 검진을 받았는데,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권유를 받았다. 수술과 재활을 놓고 고심하던 장재영은 의외의 선택을 했다. 더이상 투수가 아닌 타자로 나서기로 했다. 장재영은 고교 시절 청소년 국가대표 4번 타자로 나설 정도로 타격에도 재능을 지녔다.최근 고척돔에서 만난 장재영은 투수 시절을 돌아보며 "볼-스트라이크와 강박 속에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했다. 투수로서 많이 부족했다"며 "연습으로도 (제구력 개선 등) 바뀌지 않는 모습을 봐서 조금이라도 빨리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아직 나이도 어려 빨리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타자로 전향한 지 한 달 반이 지났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32(69타수 16안타)에 그쳤지만 홈런 5개(장타율 0.464)를 쏘아올려 지난달 20일 1군에 올라왔다. '타자 장재영'은 1군 총 안타 5개 중 2루타 2개, 홈런 1개로 장타 비중이 높다. 다만 콘택트가 떨어진다. 1군 총 36타석에서 삼진만 17차례 당했다. 또 헛스윙률은 18.4%로, 리그 평균(9.6%)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야수 전향) 한 달 만에 볼-스트라이크를 제대로 고르는 건 쉽지 않다"라며 "공격과 수비 모두 적응 단계"라고 했다. 장재영은 "웬만한 웬만한 선발 투수는 변화구도 두 가지 이상 던져 공략하지 쉽지 않더라. 또 공이 빠른 투수는 타이밍 잡기도 어렵더라"면서 "(시속 150km 강속구를 구사한) 내 공도 그렇게 치기 쉬운 공은 아니었겠구나 생각한 적은 있다. 그러나 지금은 오직 잘치고 싶은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이승엽과 이대호, 이호준, 나성범(KIA 타이거즈) 등 프로 입단 후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성공한 사례가 많다. 장재영은 "처음 맞대결하는 투수가 대부분이어서 직접 경험하고 조언을 구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재영은 지난 2일 LG전 펜스와 충돌하며 멋진 호수비를 선보였다. 좌익수 로니 도슨이 놀란 눈치였다. 그는 "외야 수비 때 시야가 넓어졌고 상황에 따라 펼쳐야 할 플레이도 많이 보고 배운다"고 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야수 전향을 결정한 그는 "지금은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운동과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크게 이상 없다. 외야에선 강하게 송구할 일이 거의 없다"고 웃었다. 장재영은 타자 전향 후 표정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는 "원래 표정을 밝았는데"라며 "타격이 재밌기보단 힘들다. 그래도 새로운 도전이니 배우려는 자세로 즐겁게 임한다"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7.04 10:44
프로야구

[IS 대전] '타박상' 페냐 말소 한화, 던질 투수가 없다...21일 선발은 문동주 조기 복귀

지난 3월,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류현진을 영입하면서 선발진이 빈자리 없이 빡빡해진 덕분이다.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 문동주까지 지난해 검증된 선발 투수가 많았다. 경쟁 끝에 김민우가 선발진 한 자리를 채우면서 이태양, 김기중 등 롱릴리프 자원도 많았다. 3월 7연승을 달릴 때는 선발진이 물 흐르듯 돌아갔다.시즌이 30% 가까이 진행된 상황에서 한화 마운드 상황은 딴판으로 변했다. 페냐는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 도중 손목에 타구를 맞고 강판당했다. 병원 검사 결과 타박상 소견을 받았는데,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건너뛸 예정이다.선발진 이탈은 또 있다. 문동주는 평균자책점 8.78 부진 끝에 지난달 29일 1군에서 말소됐다. 김민우는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 후 역시 지난달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다. 5명 중 남은 건 류현진과 산체스뿐이다. 그마저도 류현진은 현재 2승 4패로 부진하다. 평균자책점이 5.33으로 규정이닝 투수 23명 중 22위다. 사실상 산체스 한 명만 시즌 전 예상대로 투구 중이다.계획대로였다면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아야 했다. 시범경기 때까지만 해도 4, 5선발 경쟁 자원이었던 김기중과 황준서, 이태양이 빈자리를 채워줄 거로 보였다. 지난해 선발로 뛴 장민재, 한승주 등도 롱릴리프와 대체 선발로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15일 기준 이들의 성적은 모두 크게 인상적이지 않다. 김기중(6경기 4.91) 황준서(9경기 1승 3패 4.18) 장민재(10경기 1패 4.63) 모두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이태양(10경기 2패 평균자책점 11.57) 한승주(7경기 1패 평균자책점 17.18)는 아예 1군에서 쓸 수 없는 수준까지 성적이 떨어졌다.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신인 조동욱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게 유일한 호재다. 산체스가 부진한 류현진, 1년 차 황준서와 조동욱을 끌고 선발진을 지탱하는 형국이다.대체 선발, 롱 릴리프, 추격조, 필승조를 가리지 않고 투수가 없다. 15일 경기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 한화는 페냐가 부상으로 강판당한 후 4명이 등판해 12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을 기록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장지수가 추격조로 나섰다가 1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필승조도 마땅치 않다. 필승조로 낙점했던 박상원, 김범수, 한승혁 모두 부진하다. 투수진 통틀어 믿을 수 있는 필승조는 이민우와 마무리 주현상이 전부다. 강속구 영건 김규연을 세 번째 카드로 실험 중이나 14일 경기 7회 등판했다가 만루를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한화는 일단 문동주의 복귀를 기다린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재정비 중인 문동주는 지난 14일 삼성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주말 중 한 번 더 2군 마운드에 올라 70~80구를 맡길 예정이었으나, 페냐의 빈자리를 채우러 1군에 조기 복귀한다. 최원호 감독은 "21일 동주가 나선다. 투구 수는 더 상의해보고 결정하겠다"고 전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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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월인데, 오타니 10홈런-최장 140m-최고 속도 175 km 괴력···"로켓 같다"

푸른색 반바지와 모자 차림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외야 담장 너머로 타구를 펑펑 날려 보내자 감탄사가 연신 쏟아졌다. 오타니가 161일 만의 프리배팅에서 괴력을 자랑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야외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그가 야외 타격 훈련을 한 건 161일 만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8월 마운드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타자로는 계속 나섰지만, 이후 오른 옆구리 통증까지 호소했다. 결국 9월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이 타자로서 마지막 경기 출장이었다. 이후 수술대에 올라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수술)를 받고 시즌 아웃됐다. 오타니는 이날 21차례 스윙을 선보인 가운데 홈런 타구를 10개 생산했다. 지난해 12월 10년 총 7억 달러(9303억원)의 프로 스포츠 최고 금액에 계약하고 다저스로 이적한 그의 첫 타격 훈련에 이목이 쏠린 건 당연했다. 다저스는 이날 구단 SNS에 오타니의 야외 타격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포수 위치에 카메라를 설치, 타구가 외야로 날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다저스는 이 영상과 함께 "와우, 오타니 쇼헤이"라고 적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다저스 이적 후 첫 야외 타격 훈련에서 파워를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이날 두 번째 스윙만에 타구를 우측 담장 밖으로 보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특히 90% 힘을 사용한 마지막 2개 타구는 비거리 140m 초대형 타구였다"고 소개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마지막 홈런 타구의 속도는 최고 109마일(시속 175.4km)였다"며 "몇몇 타구는 100마일(시속 161km)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 첫 야외 타격 훈련에서 이런 비거리와 타구 속도를 생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타니의 괴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저스 구단이 공개한 오타니의 타격 영상에는 "엄청난 스윙" "마치 로켓 같다" "오타니는 이미 시즌 준비를 마쳤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ESPN과 야후 스포츠에서도 오타니의 타격 영상은 실시간 1위를 점령하기도 했다. 반 스코욕 다저스 타격 코치는 "타구가 정말 멀리 빠르게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오타니의 폭발적인 힘을 보여줬다"고 놀라워했다. 오타니는 프리배팅 후 "느낌이 좋았다. 타구의 질도 좋았다"고 했다. 이어 옆구리 상태에 대해선 "밖에서 실전 타격을 한 건 부상 이후 처음이다. 다행히 옆구리 통증은 전혀 없다"고 반겼다. 이로써 오타니의 서울 시리즈 출전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저스는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개막 시리즈'를 갖는다. 앞서 "개막전 출전을 확신한다"고 밝혔던 오타니는 이날 훈련을 마친 후에도 "내가 시즌 개막전을 준비하는 데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이라고 긍정적인 답을 했다. 이형석 기자 2024.02.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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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일만의 프리배팅에서 140m 초대형 홈런 펑펑, 역시 괴물 오타니

푸른색 반바지와 모자 차림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타구를 외야 담장 너머로 펑펑 날려 보냈다. 161일 만의 프리배팅에서 역시 괴력을 자랑했다. 다저스는 "와우, 오타니 쇼헤이"라며 놀라워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프리 배팅 훈련을 가졌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가 프리배팅 훈련을 한 건 161일 만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8월 마운드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타자로는 계속 나섰지만, 이후 오른 옆구리 통증까지 호소했다. 결국 9월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이 타자로서 마지막 경기 출장이었다. 이후 수술대에 올라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수술)를 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10년 총 7억 달러의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최고액 계약을 맺고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번 오프시즌부터 그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다저스는 이날 SNS에 오타니의 프리배팅 타격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포수 위치에 카메라를 설치, 타구가 외야로 날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다저스는 이 영상과 함께 "와우, 오타니 쇼헤이"라고 적었다. 오타니는 이날 다저스를 상징하는 파란색 반바지와 모자를 착용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총 21차례 스윙했다. 10개의 타구를 담장너머로 보냈고, 90% 힘을 사용한 마지막 2개 타구는 비거리 140m 초대형 타구"였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프리배팅 후 "느낌이 좋았다. 타구의 질도 좋았다"고 했다. 이어 옆구리 상태에 대해선 "밖에서 실전 타격을 한 건 부상 이후 처음이다. 다행히 옆구리 통증은 전혀 없다"고 반겼다. 이로써 오타니의 서울 시리즈 출전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저스는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개막 시리즈'를 갖는다. 오타니는 "이대로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2.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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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 143억원 계약이 91억원으로 축소…'건강 문제'로 바뀐 계약

'건강' 문제로 왼손 투수 제임스 팩스턴(36)의 계약 내용이 바뀌었다.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은 1일(한국시간) 팩스턴의 LA 다저스 계약이 '불특정 건강 문제'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팩스턴의 1년 계약은 연봉 800만 달러(104억원), 계약 보너스 300만 달러(39억원) 등 보장 1100만 달러(143억원) 포함 최대 1300만 달러(169억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팩스턴의 계약 보장액이 11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91억원·연봉 400만 달러, 계약금 300만 달러)로 크게 줄였다. 계약이 불발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건강 문제로 계약이 며칠 사이 조정되는 건 흔치 않다.캐나다 출신 팩스턴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64승(38패)을 따낸 수준급 선발 자원이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2015년에는 뉴욕 양키스에서 다나카 마사히로·J.A 햅·도밍고 헤르만과 함께 선발진을 이끌며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5승(6패)을 기록했다. 높았던 그의 가치를 떨어트린 건 '건강'이다. 2020년 2월 척추 수술을 받은 팩스턴은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1년 4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긴 공백기를 가진 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7승 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9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이마저도 햄스트링, 무릎 염증 문제로 96이닝 소화에 그쳤다. 다저스에서 새출발하려는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번에도 키워드는 '건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1 21:27
메이저리그

MLB닷컴 2024년 주목할 8가지, 한국에서 열리는 특별한 개막전도 있다···1위는 오타니

오는 3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전이 벌써 큰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MLB닷컴은 신년을 맞아 2024년 기대하는 8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여섯번째로 "팬들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를 갖아 먼저 대한민국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3월 20일과 21일 한국에서 LA 다저스-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을 통해 2024 정규시즌이 개막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하성이 서울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모습과 함께 시장과 고궁, 남산의 풍경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정규시즌과 이벤트 경기 등을 미국 외 국가에서 치르기도 한다. MLB가 해외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건 2019년 일본 도쿄 경기 이후 5년 만으로, 한국에선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동안 중단된 해외에서의 개막전을 서울에서 다시 시작한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김하성이 소속되어 있고, 다저스는 박찬호와 류현진 등이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인기 있는 팀이다. 특히 서울시리즈 개최 확정 이후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 이적을 확정해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후 재활 중인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만 출전 예정이다. 몸 상태만 회복한다면 이적 후 첫 경기를 서울에서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이 매체는 "서울 시리즈 외에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 도밍고, 멕시코 시티, 영국 런던 등에서 경기를 개최한다"며 "아직 여권을 업데이트할 시간이 있다"고 소개했다. MLB닷컴은 2024년 주목할 8가지 중에 가장 먼저 오타니의 이적을 손꼽았다. 오타니는 지난달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10년 총 7억 달러(9068억원)의 계약으로 다저스 이적을 확정했다. 이 매체는 "이보다 더 큰 스토리가 또 있을까"라며 "슈퍼스타이자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두 번이나 만장일치 수상한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타니는 빅리그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적이 없으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보여준 것처럼 큰 무대에서도 빛난다. 다저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100승(62패)을 거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며 오타니와 다저스의 2024시즌을 기대했다. 이 외에도 샌디에이고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후안 소토의 활약, 야마모토의 MLB 데뷔, 디펜딩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 등 두 명의 잭슨의 활약 여부 등을 2024년 기대하는 2~5위로 선정했다. 또한 스프링캠프 기간 처음 개최되는 유망주 올스타전과 오는 6월 21일 미국에서 가장 오랜된 야구장인 릭우드 필드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 개최를 7~8위로 꼽았다. 이형석 기자 2024.01.02 10:45
메이저리그

오타니 세 번째 팔꿈치 부상 당하면? "투수 포기, 타자 전념"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는 만일 세 번째 팔꿈치 부상을 당할 경우에는 투타 겸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24일 방영된 NHK 스페셜에 출연해 "세 번째 팔꿈치 수술이 필요할 경우에는 투수를 단념하겠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가 2018년 MLB 진출 때 계약 협상 과정에서 우선한 사항도 투타 겸업에 대한 지지였다.오타니는 주변의 우려를 모두 뒤덮었다. '투수 오타니'와 '타자 오타니' 모두 성공했다. 올해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 3.14를 기록했다. 타자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으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오타니가 슈퍼스타로 성장하고,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9121억원)에 계약한 가장 큰 원동력도 투타 겸업에 있다. 오타니는 빅리그 진출 첫 시즌인 2018년 10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수술)를 했다. 이어 올해 9월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첫 번째 수술 때는 오른쪽 손목, 이번에는 왼쪽 손목 힘줄을 이식했다. MLB에는 네이선 이발디(텍사스 레인저스)와 제이미슨 타이온(시카고 컵스), 류현진처럼 두 차례 팔꿈치 수술 후 성공적으로 재기한 선수들이 많다. AP통신은 오타니 부상과 관련한 분석 기사에서 현지 전문 의료진 코멘트를 인용해 "두 번째 토미 존 서저리는 첫 번째 수술보다 복잡하고 회복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다만 두 번째 수술 성공 가능성은 과거 50%에서 현재 60~70% 수준으로 올라온 수준"이라고 소개했다.KBO리그에는 권오준처럼 세 차례나 수술 후에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공을 던진 성공사례도 있다. 그러나 팔꿈치 수술이 반복되면 그만큼 선수 생명이 단축되거나 이전만큼의 강력한 구위를 선보이지 못할 위험성도 커진다. 오타니는 "투수로는 두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이다. 아마 한 번 더 같은 증상을 느끼면, 어느 포지션이 될지 모르겠지만 야수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문학적 금액에 계약한 오타니의 목표는 투수와 타자로 오랫동안 건강하게 던지는 것이다.그는 "10년 동안 아프지 않고 지금처럼 활약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투타 겹업을) 오랫동안 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팔꿈치 수술이 타자로 활약하는데 별 지장이 없다. 무릎이나 허리 등을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12.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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