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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홍콩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韓 선수 45명 참가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오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홍콩, 중국에서 개최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77개국 1,700여 명의 선수와 개인 중립자격선수(AIN)가 참가한다. 2006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시작해 올해 13번째를 맞는 이번 품새대회는 만12세 이상부터 65세 이상까지 연령대별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부문에 개인전, 혼성전, 단체전 등으로 나뉘어 총 42개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는 홍콩의 대표적인 종합실내 경기장인 홍콩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닷새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특히, 대회의 마지막 날인 12월 4일에는 ‘WT 2024 갈라 어워즈(World Taekwondo 2024 Gala Awards)’가 하버 크르주에서 열려, 올해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선수, 코치, 심판 그리고 베스트 킥 등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축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022년 고양 품새선수권대회에서 12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한 한국팀은 이번 대회에 4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김희웅 기자 2024.11.26 11:42
스포츠일반

삼성전자,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빅토리 셀피' 293컷…갤럭시 제품 1만5000여 대 지원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서 1만5000여 대 갤럭시 제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공식 파트너로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Open always wins)'는 캠페인 메시지와 함께 시상대에서의 순간을 기록하는 이른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받은 선수들이 메달 획득 뒤 시상대에서 스스로 찍은 '빅토리 셀피'는 293컷 기록됐고, 선수 1만7000여 명이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받아 간 것으로 파악됐다. 개막식과 요트 경기 중계 등 올림픽과 패럴림픽 운영에 활용된 제품은 갤럭시 스마트폰 7000여 대, 갤럭시 탭 시리즈 3000여 대, 갤럭시 북 시리즈 5000여 대 등 총 1만5000여 대로 집계됐다.삼성전자가 파리에서 운영한 4개의 올림픽 체험관 방문객들이 받은 삼성 올림픽 핀은 35만 개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40년 가까이 이어온 삼성전자의 올림픽 헤리티지와 갤럭시 AI 기반의 최신 기술 혁신을 체험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2 10:04
IT

파리 패럴림픽도 아프리카TV에서…장애인 스포츠 콘텐츠 지원

숲(옛 아프리카TV)는 지난 29일 개막한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오는 9월 8일까지 무료로 생중계한다고 1일 밝혔다.패럴림픽은 '나란히, 함께'라는 뜻의 그리스어 접두사 '파라'와 '올림픽'의 합성어다.이번 패럴림픽에는 182개국 4400여 명이 참가한다. 22개 종목으로 549개 세부 경기가 펼쳐진다. 숲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83명이 참가하는 양궁, 배드민턴, 탁구, 유도 등 17개 종목의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아프리카TV 이용자들은 유료 구독이나 회원 가입 없이도 원하는 지상파 3사에서 중계하는 방송을 골라서 볼 수 있다. 스트리머와 함께 실시간 채팅으로 응원하면서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도 있다.숲은 패럴림픽을 앞두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파리 패럴림픽 페스티벌' 3x3 휠체어농구대회를 중계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 콘텐츠 중계권 및 시청권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올해 2월부터 아프리카TV에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방송국을 개설해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시작으로 현재 대회가 진행 중인 '2024 전국장애인역도대회'를 생중계하고 있다.숲은 스포츠 외에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e스포츠의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대회 개최 및 콘텐츠 제작·송출 등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이민원 숲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많은 유저들이 아프리카TV에서 장애와 편견을 딛고 경기장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써 줄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고 격려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1 08:54
연예일반

전현무 이은 ‘유종의 미’...송승환X이재후 KBS 파리올림픽 폐막식, 시청률 1위

KBS1에서 송승환‧이재후 콤비가 현장 단독 생중계한 2024 파리올림픽 폐막식이 전체 방송사 1위라는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과 이재후 캐스터는 12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폐막식 생중계를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한국시각으로는 아주 이른 새벽이었지만, 1.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시청률로 파리올림픽의 마지막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KBS는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개·폐막식을 현장에서 생중계했다. 화면만 보고 해설하는 것과 달리,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으로 파리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 송승환 ‧이재후 콤비는 파리올림픽 개막식 시청률 1위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이날 폐막식에는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깜짝 등장, 2028 LA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KBS는 전날 여자 역도 박혜정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단독 현장 생중계에 나선 ‘KBS 역도 캐스터’ 전현무의 화제몰이에 이어, 폐막식까지 1위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2024 파리올림픽의 열기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열리는 파리패럴림픽이 이어간다. KBS는 파리패럴림픽에서도 가장 많은 종목을 중계하며 생생한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3 09:16
스포츠일반

'아시아 정상 탈환 위해' 기지개 켜는 휠체어농구, KWBL 리그 28일 개막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2024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오는 28일 코웨이 블루휠스와 춘천 타이거즈의 개막전으로 기지개를 켠다. 2015~16시즌 휠체어농구리그를 시작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휠체어농구리그는 현재 6개 구단이 참가하고 있다. 초대 우승팀 제주 삼다수와 코웨이 블루휠스(전 서울시청)가 각각 4회 우승으로 리그 최다 우승팀으로 자리하고 있고, 지난해 창단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춘천 타이거즈가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올해도 이 세 팀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세 팀의 전력 보강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주 삼다수와 춘천 타이거즈는 각각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제주 삼다수는 일본 국가대표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인 코자이 렌시(2.5포인트)를 영입했다. 우승 멤버인 김상열이 코웨이 블루휠스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긴 춘천 타이거즈는 태국 국가대표 애카싯 점자린(4.0포인트)과 고양 홀트의 최요한(2.0포인트)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신인 선수를 영입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 저하 문제를 보완했다. 무궁화 전자와 고양 홀트는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은 없다. 고양 홀트는 최요한을 비롯해 팀을 이탈한 선수들이 다수 있어 힘겨운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휠체어농구는 지난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조별리그 4전 전승 포함 5연승으로 결승에 올랐으나,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승리를 거둔 '아시아 최강'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지난 1월엔 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오세아니아존(AOZ) 챔피언십'에서 호주와 이란에 이어 3위에 올라 아쉽게 파리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전후로 휠체어 농구 포함 장애인 팀 스포츠의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휠체어농구는 리그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다시 끌어 올리고자 한다. 최욱철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는 2024 파리 패럴림픽 지역 예선전에서 분패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상기하며, 휠체어농구리그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차기 패럴림픽 본선 진출과 아시아 정상 탈환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최 총재는 대한민국 휠체어농구의 발전을 위해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과 지자체의 지원과 관심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회식 식전공연에는 코웨이블루휠스 물빛소리 합창단과 '미스트롯'의 박성연, 아이돌 그룹 트라이비의 축하공연과 이화선 작가의 갤리그라피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KWBL의 전경기는 유튜브 '한국휠체어농구연맹 TV'채널에서 생중계 된다.윤승재 기자 2024.06.26 14:17
경제일반

‘후원 날개’ 활짝 펼치는 대한항공… “스포츠·문화예술 폭넓게 지원”

최근 스포츠·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메세나(Mecenat)’에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항공은 국내 메세나 활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스포츠·문화예술·과학 분야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대한항공은 오랜 기간 전방위적인 투자로 국내 메세나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이자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대한항공은 전통적인 기부 방식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후원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의 메세나 활동 역사는 깊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와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후원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까지 이어지며 확장되고 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스포츠 지원 영역과 규모를 넓히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예술과 과학 발전을 위해서도 세계 곳곳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탁구·배구·e스포츠까지… 국내 스포츠 발전 위해 ‘앞장’ 대한항공은 ‘아낌없는’ 스포츠 사랑으로 유명하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국가 주요 행사를 적극 후원하는 등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인사를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후원 대상이 국제대회 및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프로골퍼 박민지·리디아 고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체육인을 후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프로배구단 등을 운영하며 관련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 실업탁구단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탁구팀이다. 현재 국내 최고의 실업팀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 것은 물론, ‘탁구 신동’ 신유빈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냈다. 또한 ‘탁구 레전드’라 불리는 유승민, 현정화 등 장래가 유망한 체육인들이 향후 스포츠 관련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한 교육과 스포츠 행정 전문가 양성에도 힘썼다. 또한 은퇴 선수들을 위한 어학연수나 대학원 진학 등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엔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서 국제무대에서의 한국 탁구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구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항공은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17년부터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를 맡고 있으며, 프로배구를 넘어 방송중계, 스폰서십 체결 등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더불어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축해 한국배구연맹의 의사결정과 실행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는 건강한 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구 저변 확대를 통한 유소년 지원 방안, 한국 배구의 질적 성장과 같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항공 남자 프로배구단 ‘점보스’는 다른 팀이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조직력과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올해 4월 V리그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스포츠 후원 영역을 e스포츠 종목으로까지 넓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 채택된 e스포츠팀을 후원하기로 한 것.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국내 e스포츠팬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후원에도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사내에 스포츠 직능을 신설하고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환산해 매월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 선수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반과 경제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들 선수는 다른 직원과 똑같이 직원 항공권 등 사내 복리후생 제도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2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대한항공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한국 문화예술·과학 세계 속에 알려 대한항공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가진 네트워크를 토대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가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2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 6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같은해 12월 영국 대영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 3대 박물관에서 모두 자국어 서비스를 받는 국가가 됐다. 나아가 ‘인상주의 미술관’으로 불리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도 2015년부터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대한항공은 우리말의 위상과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글로벌 문화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늘 위에서도 한국을 알리는 홍보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래핑(Wrapping)이란 지하철역의 계단, 벽면 등의 시설물이나 차량, 비행 동체에 랩을 씌우듯 광고물을 덧씌워 광고하는 기법을 말한다. 대한항공이 처음 선보였던 항공기 래핑은 2001년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몄던 ‘하르비’ 래핑으로, 김포∼제주 노선을 오가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친근한 이미지를 전했다. 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슛돌이’ 래핑을 선보여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 홍보와 승리를 기원했다. 이어 2008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알리는 ‘모나리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지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케이팝 가수 ‘블랙핑크’ 등 전 세계 하늘길을 누비며 한국을 알려왔다.지난해 9월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항공우주박물관 건립 후원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재단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약 6000평 넓이, 20층 규모의 체험형 항공우주박물관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이곳은 항공·천문·우주왕복선 전시관으로 구성되는데, 대한항공은 이 중 항공 전시관 후원에 나선다. 해당 전시관은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Korean Air Aviation Gallery)’으로 명명된다. 이 전시관에는 대한항공의 보잉 747 퇴역 여객기를 비롯해 항공기 20여 대를 전시하며 항공 역사와 작동 원리 등에 대한 학습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전 세계의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환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는 ‘여행사진 공모전’과 전국 초등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나라 스포츠·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4:04
스포츠일반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개회식, 19일 강릉·평창 동시 개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개막식이 오는 19일 강원 강릉·평창서 동시에 열린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9일 오후 8시 강릉스피드스케이팅장과 평창돔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1일까지 14일간의 대회 막이 열린다”면서 “이날 열리는 개회식은 강릉과 평창 두 곳에서 동시 개최한다. 평창에서는 강릉 개회식이 이원으로 중계된다”라고 17일 밝혔다. 개회식은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되며, 입장은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조직위는 “이같은 동시 개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경험했던 평창 지역 주민들의 열망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유산이 이번 올림픽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동계청소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최하는 올림픽, 패럴림픽과 함께 3대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총 79개국 1803여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 2012년 오스트리아, 2016년 노르이, 2020년 스위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개회식에 참석하는 주요 인사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최종구 조직위 대표위원장, 이상화·진종오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관람객 등 1만 3천여명(강릉 9천여명, 평창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개회식의 주제는 ‘Let us Shine’(우리 함께 빛나자)이다. 조직위는 “이번 강원 2024 개회식의 컨셉은 우주(Universe)며, 주제는 ‘Let us Shine’(우리 함께 빛나자)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빛이 어우러지는 우주를 배경으로 우리는 모두 빛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는 내용으로써 인간 속에는 거대한 우주가 담겨 있고,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개회식 사전 행사는 오후 7시부터 강릉과 평창에서 청소년타악팀 공연, 댄스팀 공연, 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시작될 예정이다. 강릉에서는 79개국 청소년 선수들이 관람객의 환영을 받으며, 경기장 가운데 무대로 입장하고, 저녁 8시 “문화공연-1”을 시작으로 개회식이 진행된다. 조직위는 “문화공연은 가상의 K 고교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데스크 댄스 퍼포먼스로, 한국 교복 모티브의 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등장해 청소년들의 열망과 에너지를 춤으로 표현한다. 이어 IOC위원장의 소개가 진행되며, 개최국기 입장 및 게양, 참가국기 퍼레이드, 조직위원장 및 IOC위원장 인사말, 개회선언, 올림픽기 입장 및 게양, 선수‧심판‧코치 대표 선서 등이 펼쳐진다. 이같은 행사와 동시에 평창돔에서는 첫 번째 성화주자가 성화램프에서 채화한 성화봉을 들고 강릉 개회식장을 향해 출발한다”라고 덧붙였다.개회식 공식행사에 이어 “문화공연 2” 펼쳐진다. 이 공연은 차원의 문을 넘어 우주 공간으로 이동한 소녀가 아이스 고블린과 만나 즐거운 환상 여행을 시작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문화공연 2에 이어서 소녀가 미래에 꿈을 이룬 자신과 만난다는 “문화공연 3”이 시작된다. 공연이 종료될 시점, 평창에서 출발한 첫 번째 성화주자가 강릉개회식장에 등장하며, 두 번째, 세 번째 주자를 거쳐 최종 점화자가 성화대로 이동해 불을 밝히게 된다. 경기장 밖 LED 큐브에 디지털 성화도 함께 점화된다. 디지털 성화는 올림픽 가치의 하나인 ‘지속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채택되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실시간 날씨데이터를 적용해 현장감을 가미하고, 아나몰픽 기술로 보다 역동적이며 생생한 성화 불꽃의 모습을 대회기간 동안 구현할 예정이다.성화 점화 이후,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4”가 펼쳐진다. 축하공연은 관객과 함께하는 인터렉티브 요소와 더불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다함께 즐기는 축제로 연출할 예정이다. 평창돔에는 화사와 비와이 등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진행되며, 평창돔의 관객들 또한 영상과 무대를 동시에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총연출에 참여한 바 있는 양정웅 총감독은 조직위를 통해 “이번 개회식은 세계 평화 등 거대 담론보다는 청소년들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대회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내용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최종구 조직위 최종구 대표위원장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는 평창 2018의 유산을 바탕으로 개최되며, 올핌픽 대회기간에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고,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K-컬쳐’의 매력을 보여주는 문화올림픽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01.18 16:02
금융·보험·재테크

[IS인터뷰] 여자 농구에 동호인 테니스까지…'비인기'에도 손 내미는 하나금융, 왜?

하나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하다. 하나금융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에서 '스포츠+ESG'가 출발한다. 남녀노소 흥미를 유발하는 스포츠의 기쁨을 고객과 나누고, 나아가 스포츠 문화까지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인기 종목인 축구와 골프는 당연하다. 온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사회공헌은 물론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나금융은 대중의 관심이 닿지 않는 비인기 종목까지 아우르며 적극적이다. 하나금융은 왜 비인기 스포츠까지 끌어안고 있을까. '스포츠+ESG'를 엮어가고 있는 하나금융 ESG기획팀 겸 하나금융스포츠단 김영주 부장에게 속내를 들었다. - 하나금융이 후원하고 있는 대표 스포츠 종목들은."축구, 골프 등이 있다. 축구는 최고의 마케팅 자산으로 손꼽힌다. 하나은행이 1998년 한국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으로 참여하면서 현재까지 주력 마케팅 콘텐츠로 적극 활용 중이다. 광고모델로 손흥민도 발탁했다. 골프의 경우 2005년 FnC코오롱과 한국오픈골프선수권 대회 공동 주최사로 후원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듬해부터 2018년까지 국내 유일 LPGA대회를 개최했고 2019년부터는 최고상금 규모의 KLPGA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과 모델 손흥민으로 얻은 효과가 있나."이번 월드컵 기간 중 '월드컵 특별 상품 Best11 적금' 판매와 함께 ‘100돈 골든슈를 차지하라’ 이벤트 등 축구 이슈를 활용한 금융 마케팅을 진행했다. Best11 적금의 경우 20일 만에 5만좌가 완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에 원활한 대표팀 취재 지원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하나은행 코리아하우스'를 건립해 운영하는 등 축구국가대표팀 은행으로서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고 생각한다.모델인 손흥민 또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부터 메인 광고모델로 함께하고 있는데, 글로벌 무대에서 보여준 절정의 축구 퍼포먼스와 활약 덕분에 하나은행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되고 있다."- 비인기 종목 후원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2012년에 신세계 쿨캣여자농구단이 해체로 위기를 맞았는데, 이를 인수해 하나외환여자농구단을 재창단한 것이 계기가 됐다. 현재는 통합은행이 출범하면서 ‘하나원큐농구단’이 이름이다. 지금도 부천을 연고로 팀을 운영 중이다. 농구 유망주를 육성하고 지원하면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또 하나금융이 대한장애인체육회나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대한장애인스키협회, 대한장애인 아이스하키협회, 대한루지경기연맹 등 개별 종목 단체를 2018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비인기 스포츠지만 후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다양한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하고, 종목과 연계해 상품을 개발(올림픽 적금 등)하는 등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기 종목을 후원한 효과는 매우 클 거 같다. "축구 및 골프 등 인기 스포츠의 경우 일반 대중들을 비롯해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후원에 따른 홍보 효과가 매우 큰 종목이다. 하나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2021년 하나원큐 K리그'의 경우 1438억원의 광고효과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또한 연간 후원금액 대비 10배 이상의 높은 홍보효과를 창출 등 이를 통해 잠재손님들을 포함해 하나은행을 각인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국제 여자 테니스대회인 WTA 코리아오픈의 경우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입장권을 단독 판매했는데, 티켓 예매 오픈 후 30분 만에 준결승·결승 각 1만석의 좌석이 매진을 기록하며 앱 유입으로 인한 브랜드 광고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 아무래도 인기 종목에 비해 비인기 스포츠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하는 이유는."'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 하나금융의 미션이다.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비인기 스포츠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그 중 특히 장애인 스포츠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장애 펜싱국가대표 선수 김선미를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한 적도 있다. 또 2022년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당시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후원 은행으로서 선수들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공식 유튜브에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 영상 총 11편을 제작해 홍보했다. 이 영상은 16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장애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하나금융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사회 구성원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사례가 있다면."대전시티즌이다. 이 구단은 '2019년 K리그2' 시즌을 11위로 마감하고, 다양한 법적 이슈 등으로 미디어에 회자되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나금융이 2020년 인수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했다. 재정적 지원은 물론이고 선수단 구성과 마케팅 등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시도를 함께 했다. 선수단 구성을 위해 축구계 전문가를 영입하고, 신규 창단 수준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 재구성과 경쟁력 있는 선수의 영입으로 리그 내 강팀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연고지역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즐거움을 얻고 갈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 K리그를 비롯해 해외 축구 사례 등을 참고해 홈경기 어린이 에스코트 프로그램 ‘리틀시티즌’, 지역 소상공인 팬클럽 ‘함께가게’도 만들었다.이 밖에도 경기장에 클라이밍장을 설치하고 하나원큐유스컵 및 여성축구동호인 대회 등 지역 팬들께 다양한 축구 콘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대전시와 축구 잔디 및 관람석 개편 등을 통해 관람 환경 개선도 진행했다.덕분인지 1부 리그로도 승격했다. 이에 지난 11일부터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시즌권’의 경우 지난해 판매 수익의 2배를 웃도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 비인기 종목으로 여자 농구도 빼놓을 수 없다.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지 못해 보인다."하나은행은 2012년 해체 위기의 농구단을 인수해 현재 '하나원큐여자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종목에 비해 낮은 인기와 국제대회 성적 등으로 관심도는 낮아진 상황이지만, 언제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돼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연고 지역인 부천을 넘어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경주대회 스폰서 참여도 주목받았다. 첫 대회였는데 어땠나."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차대회 '하나은행 서울E-prix' 타이틀 스폰서에 참여해 국내·외 100여 개 국가 미디어 중계 등을 통해 1000억원이 넘는 광고효과를 창출했다. 이와 연계해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홍보부스를 조성하고 관람객 대상 다양한 ESG 인식 개선을 위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등을 열어 ESG 선도은행으로서 하나은행 이미지를 제고했다고 생각한다." - 전기차 경주 같은 큰 대회 말고 동호인 테니스대회까지 스폰서 역할을 했다. 아마추어 대회까지 손을 내민 이유는."국내 테니스 동호인은 157만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최근 MZ세대에서 테니스 인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하나은행은 국내에서 유일한 여자 국제 테니스대회 ‘하나은행 WTA 코리아오픈’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동호인 테니스대회도 함께 후원하기로 하면서 '엘리트부터 풀뿌리 생활체육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새로운 시도도 할 수 있었다. 이번 동호인 테니스대회를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대회 참가 접수를 단독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 618팀, 약 1236명의 참여자 및 동호인들이 앱을 내려받는 등 디지털 금융 활용도 제고에도 도움이 됐다."- 전방위적인 스포츠 지원으로 이루고자하는 목표는."스포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사회공헌이자 마케팅의 주요한 요소다.축구, 골프 등 인기 스포츠대회의 후원과 개최 지원으로 많은 고객은 문화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또 국내 스포츠산업 인프라 형성, 일자리 창출 및 유지 등에도 부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투자를 꺼려하는 후원 사각지대에 놓인 비인기 장애인 스포츠에도 하나금융은 꾸준히 투자하며 체육 진흥 및 국민 통합 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하나금융은 우리만의 ESG 가치를 확산하고 고객과 연중 다양한 종목·콘텐츠로 소통해 사람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금융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25 07:00
스포츠일반

대한장애인체육회, 제4회 KPC 장애인스포츠과학 국제세미나 개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천선수촌에서 7일부터 이틀에 걸쳐 ‘패럴림픽 스포츠과학의 도약’을 주제로 제4회 KPC 장애인스포츠과학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전했다. 2019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3년 만에 비대면 개최되었으며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 채널로도 함께 중계됐다. 1일차인 오늘은 ‘스포츠과학의 연구동향 및 지원사례’라는 세부주제를 바탕으로 4개국 7명의 연구자들의 발표가 있었다. 첫 번째 연사로 남서울대학교 김성준 교수가 AI기반의 경기력향상을 주제로 키노트스피치를 전했으며 이어 제1부 세션으로 △패럴림픽 스포츠의 체력 및 영양 연구(전,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엘리자베스 브로드 박사) △패럴림픽 스포츠의 체력측정 연구(네브라스카대학교 박송영 교수) △과학적인 훈련 설계를 위한 경기력 분석사례(호주패럴림픽위원회 로스 핀더 박사) 발표가 있었다. 제2부 세션에서는 현장지원 사례중심의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일본의 기타자와 트레이너가 세계적인 휠체어테니스 신고 쿠니에다 선수의 컨디셔닝 관리 사례를 발표했고 이어 △휠체어사이클 선수단의 저산소 훈련사례(건국대학교 박훈영 교수)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의 재활운동에 관한 제언(국립재활원 김정환 의사)이 이어졌다. 정진완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스포츠과학 국제세미나를 통해 장애인스포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8일엔 세부 영역별 전문가 심층토론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12.07 22:54
스포츠일반

[패럴림픽 결산③] '신인선수 발굴' 과제 남긴 2022 베이징 패럴림픽

"2026년, 늦어도 2028년엔 금메달이 나올 것이다. 신인선수 발굴 시스템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13일 오전 베이징 메인프레스센터(MMC) 내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세대교체' 과제와 함께 4년 후를 기약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평창패럴림픽 이후 4년만에 열린 베이징패럴림픽에 6개 종목(78개 세부종목) 선수 31명 등 총 7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4~13일 열흘간 중국 베이징, 장자커우, 옌칭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한국선수단은 노르딕스키, 휠체어컬링, 파라아이스하키, 알파인스키에서 동메달 2개를 예상했지만 단 1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2014년 소치 대회 노메달 후 평창 대회에서 악전고투 끝에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지만 4년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지난해 도쿄패럴림픽 때와 동일한 선수 노쇠화, 코로나로 인한 훈련 및 정보 부족, 신인선수 부재 등 총체적 문제점이 진입장벽 높은 동계 종목에서 더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윤경선 대한민국 선수단장(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노이펠리체 대표)은 "우리 선수단은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비록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대회였다"고 10일의 여정을 돌아봤다. "원정경기 최대 인원을 파견했고, 알파인스키 최사라, 스노보드 이제혁 등 어린 선수들이 패럴림픽 데뷔전을 치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이스하키는 평창에 이어 2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짚었다. 윤 단장은 향후 과제로 "젊은 선수들의 유입을 통한 세대 교체, 스포츠과학을 접목한 체계적 훈련 시스템 개발, 동계종목 인프라 확대"를 꼽았다. '시드니-아테네패럴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박종철 총감독(이천선수촌장)은 노메달 부진에 대해 "출국 직전 국내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며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했다. 촌내에 모든 경기장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면 보호 시스템이 가동됐을 텐데 그러질 못했다. 특히 아이스하키는 촌내 링크장이 없어 외부 훈련 과정에서 선수들이 고충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부족한 시설을 확충해 좀더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완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 전지훈련이 부족했고, 처음 패럴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은 경기력이 덜 올라왔다"고 부진 원인을 꼽았다. 신인선수 발굴 시스템에 대한 지적에 정 회장은 "전국 장애인 등록 현황을 보면 10~19세, 패럴림픽 출전가능한 장애유형은 대단히 적다. 시각, 지체장애를 통틀어 5185명(2020년 12월 기준) 정도다. 1년에 10명씩 키워낸다는 각오로 시도체육회, 종목연맹 공청회를 통해 효율성 있는 꿈나무 선수 발굴 해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천편일률적 국가대표 지원 방식에도 혁신을 예고했다.정 회장은 "국가대표 지원 예산이 결코 적지 않다. 이 예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의 문제다. 현재 모든 선수들에게 보편적 지원을 하고 있지만, 국가대표에 한해선 가능성 있고, 잘하는 선수를 더 많이 지원하는 방식, 국가대표 경쟁력과 자부심을 높이는 방향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기력 강화를 위한 실업팀 창단 논의도 빠지지 않았다. 기업인인 윤 단장은 실업팀 창단과 직장운동경기부 내 장애인 선수 처우 개선을 역설했다. "기업들이 장애인체육을 더 많이 후원하고 ,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 연맹 회장을 맡거나 후원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에서 세제 혜택 등 제도도 강화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코로나 확진으로 지난 11일에야 베이징 현장에 도착한 정 회장은 경기 외적인 성과로 "우크라이나, 폴란드, 이탈리아, 일본패럴림픽위원회와의 연대"를 꼽았다. 특히 동계종목 강국과의 교류를 통한 경기력 향상 계획을 밝혔다. "우크라이나패럴림픽위원회와 MOU를 맺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했다. 꿈나무 교류 계획도 구체적으로 세워보겠다"고 말했다. "또 윤경선 단장과 함께 세계컬링연맹회장을 만나 2024년 세계선수권 유치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2024년 강원유스올림픽 시점에 맞춘 시설 활용도 논의할 것이다. 귀국 후 정부와 협의를 통해 대회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정 회장은 "금메달은 하루아침에 나오지 않는다"면서 4년, 8년 후 청사진을 밝혔다. "꿈나무 선수들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지원 시스템을 갖춘다면 2026년 밀라노, 2028년 LA에선 보여드릴 수 있다. 2025년엔 교원대에 최초의 장애인체육 특수중고등학교도 문을 연다. 어린 장애인 선수들도 운동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패럴림픽 중국의 예에서 보듯 10년 이상 선수를 키우고 투자해야 한다. 올해부터 전국 시군구에 반다비체육센터도 개관한다. 종목단체, 시도체육회와 손잡고 전문체육뿐 아니라 생활체육도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패럴림픽은 대통령 선거기간 중 열렸다. 장애인체육의 수장으로서 정 회장은 새 대통령 당선인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대통령님뿐 아니라 정부 관계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늘 하나"라면서 장애인들을 세상으로 이끄는 장애인체육의 힘을 역설했다. "스포츠는 장애인들을 사회 속으로 이끄는 교두보다. 저 또한 사고로 장애를 입고 좌절했을 때 스포츠를 통해 집 밖으로 나왔다. 일도 하게 됐고, 건강해지고, 그러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장애인을 장애인으로 한정짓지 말고 차별없이 대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있고, 올림픽 중계방송이 있으니 패럴림픽 중계방송도 있고, 비장애인 학생들이 운동하고 공부하듯 장애인학생들도 당연히 운동하고 공부하는 '차별없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바깥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차별없는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좋겠다. 우리는 열심히, 더 잘할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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