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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13연승→2연패 고희진 감독 "우승 경쟁 힘들어졌지만, 또 모른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흥국생명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정관장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25-22, 10-25, 23-25)으로 졌다. 지난 30일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13연승이 멈춘 정관장은 사흘 만의 맞대결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4득점,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9득점을 올렸으나 상대 블로킹에 막히거나 각각 범실 5개-8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관장은 블로킹 싸움에서 4-13으로 크게 졌고, 범실은 29개-18개로 훨씬 많았다. 고희진 감독은 "오늘 흥국생명 선수들이 수비나 투지, 집중력이 상당히 좋았다. 오늘은 흥국생명에 승리를 축하한다고 얘기해줘야 할 정도다. 우리는 안 해도 될 범실을 너무 많이 나왔다. 선수들도 아쉬워한다.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대비해야겠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이게 끝이 아니다. 오늘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면 다음에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최근 구단 창단 후 최다 13연승을 달리며 내심 우승 도전까지 뛰어들 수 있는 페이스를 자랑했다. 실제로 흥국생명과의 최근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잡았더라면 충분히 우승 도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정관장(승점 47)은 13연승 뒤 2연패로 선두 흥국생명(승점 58)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고희진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 경쟁이 조금 힘들어졌다"라면서 "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다음 현대건설(2위)과 경기를 잘해야죠"라고 말했다. 이날 메가의 공격력에 대해선 "토스도 안 좋았고, 메가가 공을 끌고 내려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2.02 21:06
메이저리그

이러니 준우승하지...양키스 구단주 "우린 다저스처럼 못해", 투자 대신 상대 자멸만 '기도'

"구단주 대부분은 지금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하는 일을 따라하기 힘들다."사실상 패배 선언이다. 영원한 1등을 자부해 온 뉴욕 양키스의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메이저리그(MLB) 시장을 뒤흔드는 다저스의 행보에 백기를 들었다.스타인브레너는 지난 29일(한국시간) 구단 자체 중계사인 YES네트워크와 인터뷰를 통해 2025시즌 구상을 밝혔다.양키스는 이번 겨울 바쁘게 움직인 구단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월드시리즈(WS)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명문의 자존심을 지켰다. WS 진출은 2009년 이후 무려 15년 만의 일이다. 2024시즌을 앞두고 주요 투수 유망주들을 넘기고 자유계약선수(FA)까지 1년만 남은 후안 소토를 영입한 게 효과를 봤다.2025시즌 준비에도 소극적이지 않았다. 소토 영입전에는 마지막까지 참여했지만, 뉴욕 메츠가 제안한 15년 7억 6500만 달러 계약을 넘지 못했다. 현지 매체들은 양키스의 제안도 16년 7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소토를 잡지 못해 남은 돈을 회수하지 않았다. 선발 투수 FA 최대어 맥스 프리드에게 왼손 투수 역대 최고액인 8년 2억 1800만 달러를 안겨 그를 영입했다. 타선에서 빈자리는 시카고 컵스에서 '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를 트레이드해왔고, 1루수 빈자리도 역시 전 MVP 폴 골드슈미트를 영입해 채웠다.이어 메츠로 이적한 마무리 클레이 홈즈의 빈자리를 내셔널리그 최고 마무리인 데빈 윌리엄스 트레이드로 채웠다. 소토는 사라졌지만 외야, 내야, 선발, 불펜의 빈자리를 고루 채웠다. 하지만 이런 양키스도 스토브리그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다저스 탓이다. WS에서 양키스를 꺾고 우승한 다저스는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겨울에도 대형 보강을 이어갔다. 프리드처럼 선발 FA 최대어인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에 영입했고, 마무리 투수 FA 최대어 태너 스콧에게 4년 7200만 달러를 안겼다. 역시 주요 마무리 FA였던 베테랑 커비 예이츠도 1년 1300만 달러에 데려왔다.다저스는 큰돈을 들이지 않고 사사키 로키도 국제 유망주로 영입해냈다. 계약금 650만 달러를 안겼을 뿐 3년 최저연봉, 총 6년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사사키는 다저스 이적 후 베이스볼 아메리카, 파이프라인, ESPN이 선정하는 전미 유망주 랭킹에서 모두 1위를 독차지했다. 유출도 적다. 내부 FA인 마무리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2년 2200만 달러)과 4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를 모두 잔류시켰다. 부상 복귀 후 부진했던 선발 투수 워커 뷸러(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정도가 유출의 전부다. 이런 상황이니 경쟁 구단들은 '곡소리'가 날 법 하다. 스몰 마켓은 말할 것도 없고, 다저스와 비슷하게 큰 수익을 내오던 빅마켓 구단주들도 버틸 수가 없는 모양새다. 이미 시카고 컵스 구단주인 톰 리케츠는 "다저스가 몇 년 전부터 현명하게 사업 수완을 발휘해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한 게 사실이다. 그걸 비난하는 건 아니지만, 선수 영입에 있어 외부 지원받는 몇몇 팀들과 경쟁하는 게 정말 어렵다"고 토로한 바 있다.리케츠는 "팬들이 '왜 그렇게 돈을 많이 안 쓰냐'고 불평하는 것도 이해한다. 팬들은 우리가 다저스, 메츠, 양키스처럼 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매년 손익 분기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일 뿐"이라고 털어놨다. 리케츠의 말처럼 컵스는 엄밀히 말해 '3등 구단'에 가깝다. 다저스처럼 할 수 없다는 불만을 말하는 게 이상하진 않다는 뜻이다.하지만 양키스라면 의미가 달라진다. 양키스는 MLB를 통틀어 '유아독존'을 이어온 초대형 구단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양키스의 2023년 추정 수익은 6억 7900만 달러에 달한다. 같은 해 다저스가 기록한 5억 4900만 달러보다 1억 달러 이상 많다. 두 구단은 보스턴(5억 달러) 컵스(5억 600만 달러)를 크게 넘는 압도적 1, 2위다. 27회에 달하는 우승 기록, 최대 규모의 시장, 100년이 넘게 쌓여온 '전국구' 브랜드 가치가 만든 힘이다. 그런 양키스 구단주가 투자로 맞불을 놓는 게 아니라 "다저스를 이길 수 없다"고 백기를 든 셈이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아버지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생전에 "내게 승리는 숨 쉬는 것 다음으로 중요하다. 숨 쉬고 있다면 승리해야 한다"고 외치며 악의 제국을 만든 것과 상반된 논조다.스타인브레너는 양키스가 1등이길 포기했지만, 패배까지 인정하진 않았다. 그는 "다저스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안다. 시즌은 길고, 부상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또 포스트시즌에선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지금까지 여러 차례 확인했다.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 보자"고 답했다.실제로 다저스는 매년 거액을 투자해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고도 스몰마켓 팀들에게 여러 차례 당한 바 있다. 정론이지만, 스몰마켓 구단주라면 몰라도 양키스 구단주로서는 '실격'에 가까운 말이다. 투자로 더 강한 팀을 만드는 대신 포스트시즌의 행운에 의존하겠다는 '2등'의 말이라서다. 게다가 양키스는 이미 '부상 병동'인 2024년 다저스에 WS 우승을 내준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30 08:57
해외축구

‘우승컵은 들었잖아’ 토트넘, 맨유서 경질된 사령탑 노리나…차기 후보 3인은

에릭 텐 하흐(55·네덜란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비록 시즌 중 경질됐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성과를 인정받은 모양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과거 맨유를 이끈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혼란에 빠져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안에 들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 중 5패를 기록했고, 강등권에 단 승점 8 앞선 상태”라고 전했다.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입지가 위태롭기 때문에, 새로운 사령탑을 찾을 것이란 주장이다.매체가 언급한 후보는 다름 아닌 올 시즌 중 맨유에서 경질된 텐 하흐 감독이다. 매체는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 끝에 경질됐지만, 토트넘은 그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피차헤스는 “토트넘이 텐 하흐 감독을 선호하는 이유는 ‘경험과 팀을 재건하는 능력’”이라고 부연했다. 텐 하흐 감독이 EPL 우승을 이루진 못했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뤘다. 아약스(네덜란드) 시절엔 3차례나 리그 우승을 맛봤다.2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7일 레스터 시티와의 EPL 23라운드 홈경기서 1-2로 역전패하며 15위(승점 24)를 지켰다. 당시 팬들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거센 비난의 목소리를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 포함 11경기서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레스터전 직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에 대한 보도는 쏟아졌으나, 대개 “토트넘은 감독을 신뢰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팀토크도 “토트넘은 당장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이 잠재적 고려 대상”이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8 08:40
해외축구

‘9시즌 10골 이상’ SON 향해 사령탑 극찬 “쏘니는 도전 회피한 적 없다, 뛰어난 사람”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있는 손흥민을 향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엄지를 세웠다.2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스터 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나는 쏘니에 관해 여러 번 이야기했다. 그는 뛰어난 선수이자 사람”이라고 칭찬했다.이어 “그도 팀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많은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이 더 필요하므로 항상 어렵지만, 그는 도전을 회피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24일 열린 호펜하임(독일)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시즌 9·10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꾸준한 기량을 펼친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36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팀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0위로 올라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펜하임전에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했는데, 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벤 데이비스,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잘해줬다”고 호평했다.2015년 토트넘 입단 후 거듭 새 역사를 쓴 손흥민은 올 시즌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주장 완장을 차며 인정받았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 탓에 현지 언론과 팬들에게 비판받았다. 하지만 기어이 제 기량을 발휘하며 다시금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이제 그의 미션은 리그에서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수확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3연패에 빠졌고, 6경기(1무 5패)에서 승리가 없다. 팀 내 패배 의식이 짙다는 평가가 나온다.부진을 거듭한 토트넘(승점 24)은 강등권(18~20위)과 멀지 않은 15위다. 승리가 절실하다.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와 EPL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0:16
해외축구

‘북런던 더비 역전패’ 포스테코글루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북런던 더비 패배 뒤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13위(승점 24)까지 추락했다. ‘주장’ 손흥민(33)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어 전반 막바지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 골을 얻어맞았다. 토트넘은 후반 반전을 꿈꿨지만, 8개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아쉬움이 교차하는 결과였다. 토트넘은 이날 전까지 EPL 북런던 더비에서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날도 결과는 같았다. 토트넘이 EPL에서 아스널을 꺾은 건 지난 2022년 5월이 마지막이다.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력이) 충분히 좋지 않았다. 특히 전반전에 그랬다. 너무 소극적이었다. 아스널이 경기 주도권을 잡도록 허용했다. 실망스러운 경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 상대에게 템포를 내줬다. 대가를 치렀다. 후반전은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최근 토트넘은 주전의 줄이 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이는 상대인 아스널도 같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이 1-2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33분에는 손흥민 대신 히샤를리송을 투입하기도 했다. 소득이 없었던 점이 아쉬움이었다. 경기 중 교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도권을 되찾기보다는 우리 축구를 다르게 하기 위함이었다. 우리가 지향하는 방식은 아니었다. 아스널의 템포에 맞춰 플레이하도록 내버려두는 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여러 변화에도 토트넘은 리그 중위권에 계속 머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 열심히 훈련하고, 주말 경기를 준비하며 시즌과 운명을 바꿔야 한다. 리그 내 성적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바꿔야 한다”고 인정했다. 한편 이날 동점 골 장면 당시 심판 판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문제가 된 건 아스널의 코너킥이었다. 전반 40분 아스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솔란케를 맞고 자책골이 됐다. 그런데 코너킥이 주어지기 전 장면을 보면 트로사르가 올린 공이 페드로 포로를 거쳐 다시 트로사르의 다리를 맞았다. 애초 골킥이 주어져야 했던 셈이다. 손흥민이 전반전 뒤 거듭 항의한 것도 이 부분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심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팀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 심판은 그들 몫의 책임을 져야 한다. 그건 코너킥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것 외에도, 우리가 큰 경기에서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토트넘은 오는 19일 에버턴과의 22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16 12:30
프로농구

[IS 패장] “집중력에서 밀렸다” 김상식 감독의 아쉬움

“결국은 집중력 싸움이다.”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이 선두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69-84로 졌다. 최근 10연패 늪에서 탈출했던 정관장은 시즌 22패(8승)째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정관장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전반까지 속공 득점을 앞세워 SK에 5점 앞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3쿼터부터 무너지기 시작했고,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도 2분 6초를 남겨두고 조기에 백기를 들며 패배를 인정했다.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 감독은 “항상 1쿼터 잘하다가 후반에 무너지는 장면이 나왔다. (다가올) 휴식기 동안 안 되는 부분을 연습해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김상식 감독은 팀 오펜스가 아닌, 선수 개인에게 의존하는 부분을 짚었다. 김 감독은 “너무 의지하려는 것 같다. 볼을 주면 선수들이 멈춰 있다. 휴식기 동안 더 발전하고,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취재진이 ‘3쿼터에 무너진 요인이 무엇인지’라 묻자, 김상식 감독은 “결국 공수에서의 집중력 문제다. (우리는) 너무 어렵게 슛을 했고, 상대에겐 쉽게 노마크 찬스를 내줬다. 집중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정관장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다음 일정은 오는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원주 DB와의 홈경기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14 20:46
배구

'흥국→정관장' 연달아 대어 낚을 뻔했던 GS, "풀세트 접전 끝 패배, 우리 선수들 성장하고 있다" [IS 패장]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GS 칼텍스가 1위 흥국생명에 이어 8연승 중인 정관장까지 대어를 연달아 낚을 뻔했다. GS 칼텍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2-3(23-25, 27-25, 22-25, 25-20, 12-15)으로 패했다. GS는 1위 흥국생명에 이어 '8연승' 중인 정관장까지 대어를 연달아 낚을 뻔했다. 지난 흥국생명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 승리를 거뒀던 GS는 이번엔 풀세트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무려 49득점하며 펄펄 날았고, 서브 에이스 9개로 정관장을 압도했다. 하지만 마지막 뒷심이 아쉬웠다. 경기 후 이영택 GS 감독은 "이렇게 접전에서 지면 뭐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아쉽다"라면서 "지난 경기(흥국생명전) 이어 오늘도 풀세트 경기를 치렀는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분명히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잘 버텨줬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감독은 "정관장과 실력 차이는 있다고 인정한다. 오늘 같이 접전을 펼친 건 선수들이 그만큼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감독으로서 특별히 할 말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후반기 반등 포인트에 대해 이영택 감독은 "만만하게 볼 팀은 하나도 없다. 16경기가 남았는데, 잘 훈련하고 잘 관리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승패는 그 후에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경기에서) 연패를 끊으며 선수들이 자신감도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계속 잘 준비해서 매 경기 전력 투구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5.01.10 21:46
NBA

‘역전 30회 주고받은 명승부’ CLE, 미리 보는 NBA 파이널서 OKC 꺾고 11연승 질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리 보는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매치업에서 웃었다. 클리블랜드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29-122로 제압했다.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15연승에 이은 두 번째 상승세다. 오클라호마는 이날 전까지 15연승을 달리며 시즌 최다 기록을 넘봤으나, 클리블랜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32승(4패)째를 올리며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오클라호마는 시즌 6패(30승)째를 기록했다.이 경기는 NBA 역사상 최초로 이뤄진 15연승 팀과 10연승 팀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나란히 시즌 첫 35경기서 30승 이상을 거둔 팀의 맞대결이기도 했다. 팀 컬러는 완전히 달랐다. 클리블랜드가 최고의 공격 팀이라면, 오클라호마는 수비 팀이었다.승부에서 이긴 건 공격의 클리블랜드였다. 무려 역전 26회를 주고받은 끝에 특유의 공격력으로 오클라호마 방패를 무너뜨렸다. 자렛 알렌(25점 12리바운드) 에반 모블리(21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골밑을 완벽히 지배했다. 다소 부진한 출발을 한 도노반 미첼은 11점 4어시스트로 마무리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다리우스 갈랜드는 18점 7어시스트를 올렸고, 맥스 스트러스는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몰아쳤다. 벤치에서만 15점을 올린 타이 제롬의 존재감도 빛났다.오클라호마 에이스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31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제일런 윌리엄스(25점 9어시스트) 아이재아 하텐슈타인(18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케이슨 월라스(15점) 등이 분전했다. 동서부 1위 팀의 대결답게 1쿼터부터 치열했다. ‘공격의 팀’ 클리블랜드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으나, 오클라호마는 수비 뒤 3점슛으로 손쉽게 따라붙었다. 원정팀은 수비가 살아나며 많은 공격 기회를 잡았고, 먼저 달아났다. 야투 난조를 겪은 길저스 알렉산더는 자유투 득점에 이어, 중거리슛까지 터뜨렸다. 1쿼터는 오클라호마가 32-25로 앞섰다.2쿼터 초반엔 홈팀이 힘을 냈다. 모블리가 높이와 기동력으로 골밑을 흔들었다. 팀은 오클라호마의 빠른 수비 로테이션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스트러스는 코너 3점슛을 지원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게 타이 제롬이었다. 제롬은 3연속 돌파 득점에 성공했다.2쿼터 3분 여를 남기고 하텐슈타인이 3번째 개인 파울을 범하며 변수가 생겼다. 쿼터 막바지 두 팀은 패스 실책으로 턴오버를 주고받았는데, 알렌의 골밑 활약에 힘입은 클리블랜드가 리드를 잡았다. 그간 침묵했던 미첼이 쿼터 종료 직전 덩크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가 62-59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대접전이 열렸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미스 매치 상황에서 과감한 야투 시도로 림을 갈랐다. 클리블랜드는 웨이드의 외곽슛으로 맞섰다. 변수는 파울 트러블이었다. 오클라호마 길저스 알렉산더, 하텐슈타인이 일찌감치 개인 파울 4개를 범했다. 클리블랜드 미첼은 여전히 침묵했지만, 갈랜드가 공격을 이끌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알렌과의 2대2 공격이 연거푸 오클라호마의 골밑을 흔들었다. 스트러스는 3쿼터 5분 56초를 남겨두고 이날 경기 4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그럼에도 오클라호마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 템포를 올렸다. 애런 위긴스와 켄리치 윌리엄스도 힘을 보탰다. 3쿼터가 끝나기도 전에 무려 26차례나 역전을 주고받았다. 클리블랜드 미첼, 오클라호마 길저스 알렉산더는 쿼터 마지막 득점을 주고받았다. 3쿼터 종료 시점, 클리블랜드가 103-102로 살얼음판 리드를 잡았다. 두 팀은 3쿼터에만 각각 43점과 41점을 넣었다.마지막 4쿼터, 클리블랜드는 상대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먼저 격차를 벌렸다. 기습적인 지역 방어로 상대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다. 제롬은 미첼의 침묵을 만회하는 득점으로 리드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는 좀처럼 지역 방어를 깨지 못했다. 5분 37초를 남겨두고는 하텐슈타인이 루즈볼 파울을 범해 5번째 개인 파울을 적립했다.승부처 리바운드를 거머쥔 클리블랜드가 리드를 지켰다. 또 종료 1분 19초를 남겨두고 진행한 코치 챌린지에서 미첼의 공격 리바운드가 인정돼 공격권을 잃지 않았다. 종료 27.4초를 남겨두고 갈랜드가 7점 차로 벌리는 골밑 레이업을 터뜨리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김우중 기자 2025.01.09 11:33
해외축구

‘상대 구단 직원과 충돌’ 울버햄프턴 에이스 쿠냐, 2경기 출전정지에 벌금 1억 5000만원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25·브라질)가 경기 후 상대 구단 직원과 충돌로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상승세를 타던 울버햄프턴 입장에선 그야말로 날벼락이다.1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버밍엄메일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마테우스 쿠냐는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와 8만 파운드(약 1억 50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지난달 15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5 EPL 16라운드 경기 직후 상대 구단 직원과 충돌 여파다.당시 마테우스 쿠냐는 당시 팀이 1-2로 패배한 뒤 상대 구단 직원과 언쟁을 벌이다 팔꿈치로 그를 가격해 기소됐다. 마테우스 쿠냐는 당시 혐의를 인정했고, FA 규제 위원회에 의해 이같은 제재가 확정됐다. 이 징계로 마테우스 쿠냐는 오는 7일 열리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EPL 20라운드, 11일 브리스톨 시티(2부)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마테우스 쿠냐는 이번 시즌 EPL 19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프턴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10골은 팀 내 최다, 4도움은 팀 내 2위다. 황희찬의 시즌 첫 골을 도왔던 것 역시도 마테우스 쿠냐였다. 마테우스 쿠냐는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직접 슈팅 대신 더 득점 확률이 높은 황희찬을 향해 패스를 건네면서 어시스트를 쌓았다. 그 경기에선 손흥민(토트넘)처럼 코너킥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2승 1무로 상승세를 타던 울버햄프턴 입장에선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징계다.현지에선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황희찬을 첫 손에 꼽고 있다. 부상 등 여파에 최근 출전 기회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황희찬은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영국 몰리뉴뉴스는 “마테우스 쿠냐의 징계로 다른 누군가가 공격진 라인의 선방에 설 기회를 얻게 될 것인데, 선발 출전의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단연 황희찬”이라며 “황희찬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전 선발에서 제외됐던 곤살루 게드스도 황희찬,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과 함께 다시 선발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명석 기자 2025.01.01 09:25
해외축구

아모림 충격 발언 “맨유 강등권 경쟁? 가능성 있다…팬들은 클럽의 변명에 지쳤다”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팀의 상황을 냉정히 짚었다.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6승(4무 9패)만을 챙긴 맨유는 20개 팀 중 14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5)보다 단 7점 앞서 있다. 2025년에도 침체한 분위기를 끊지 못하면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위치다.영국 BBC에 따르면, 뉴캐슬전을 마친 아모림 감독은 맨유가 강등을 피하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상황을)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4~25시즌이 반환점을 돈 현재, 잔여 시즌 사실상 잔류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강등과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 아모림 감독은 강등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냐는 물음에는 “내 잘못이기도 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팀은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 감독으로서 많은 경기에서 패하는 것은 조금 당황스러운 일”이라고 털어놨다. 올 시즌 출발부터 부진했던 맨유는 지난 10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모림 감독의 맨유는 초반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지만, 이후 2승 6패를 거뒀다.아모림 감독은 “사람들은 이 클럽이 변명하는 것에 지쳤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구단은 충격이 필요하다”고 짚었다.맨유의 반등은 묘연하다. 맨유는 지난 20일 토트넘과 카라바오컵(리그컵) 패배를 포함해 공식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히 지난 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뉴캐슬전에서도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쳤다.2024년을 찝찝하게 마무리한 맨유는 내년 1월 6일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EPL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2.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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