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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미생’→‘미스터 션샤인’ 변요한 “오디션도 유행 있어”…유재석 홀린 마성의 입담(‘유퀴즈’)

배우 변요한이 유재석을 홀리는 입담을 과시한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244회에는 길에 떨어진 현금을 주워 주인을 찾아 준 양심 여고생 양은서 학생과 디제잉하는 ‘뉴진스님’으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개그맨 윤성호, 비장한 눈빛으로 낭만을 그리는 배우 변요한이 출연한다. 먼저, 경남 하동에서 한 식당 사장이 떨어뜨린 현금 122만 원을 주워 경찰서에 가져다 준 ‘양심 여고생’ 양은서 자기님이 ‘유퀴즈’를 찾는다. 현금 주인인 국밥집 사장과의 인연으로 ‘평생 국밥 이용권’을 받게 된 양은서 학생은 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사례금으로는 원픽 아이돌의 굿즈를 사기 위해 저축 중이라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외에도 ‘최최차차(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의 대명사 차은우를 녹화장 1열에서 직관하는 모습부터 독특한 고민상담, 트와이스의 ‘날 바라바라봐’ 챌린지까지, 양은서 학생의 밝은 기운이 현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불교행사 섭외 0순위로 떠오르며 ‘뉴진스님’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빡구형 개그맨 윤성호 자기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화제의 주역인 윤성호 자기님은 식전 디제잉으로 내적 댄스를 유발하며 등장, 큰자기와 아기자기의 열렬한 호응을 이끈다. 불교의 가르침을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으로 전파하고 있는 윤성호 자기님은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부터 NEW(새로운)와 나아갈 진(進)을 합친 법명인 ‘뉴진스님’의 탄생 비화, 불교계의 반응 등을 공개한다. 유재석, 조세호와 만나 본캐를 소환한 윤성호 자기님은 패션모델부터 디제이, 왁싱, 중국어까지 섭렵한 사연을 공개해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뉴진스님을 만나기까지 치열하게 살아온 윤성호의 이야기가 이날 방송을 통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비장의 눈빛으로 낭만을 그리는 배우 변요한과의 만남이 공개된다. 드라마 ‘미생’, ‘미스터 션샤인’, ‘육룡이 나르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흥행을 견인한 변요한은 영화 ‘그녀가 죽었다’와 드라마 ‘삼식이 삼촌’ 출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변요한은 ‘삼식이 삼촌’을 통해 데뷔 32년 만에 드라마에 데뷔하는 ‘신인’ 송강호에 대한 리스펙트를 드러내며 솔직한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한예종 출신인 변요한 자기님은 입학 후 ‘독립영화계 황태자’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이후 수없이 오디션에 낙방한 경험을 털어놓는다. 특히 ‘오디션도 유행이 있다’라며 시대별 오디션 공략법을 풀어내 관심을 모은다고. 마성의 입담을 선보인 변요한의 활약에 유재석은 “미스터 변 토크 좋은데?”라며 호응을 보였다는 전언. tvN 드라마 ‘미생’으로 스타덤에 오른 변요한은 ‘은인’ 김원석 감독과의 첫 만남과 캐스팅 비하인드 그리고 직장인 가슴 울리는 한석율 캐릭터의 탄생 비화 등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여정과 함께 ‘미스터 션샤인’으로 힘든 시기를 극복한 사연으로 시청자들을 찾아 나선다.tvN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5 17:02
예능

'떡볶이집' 송해나 "모델 후 첫 월급 20만원 현타왔다"

'떡볶이집 그 오빠' 송해나가 모델로 받은 첫 월급을 공개한다. 오늘(17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델이자 인기 예능 프로그램 MC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다재다능 모델테이너 송해나가 찾아온다. 대한민국 패션계를 사로잡은 송해나만의 솔직하고 스타일리시한 매력, 그녀의 열정 가득한 모델 라이프 스토리가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송해나는 "키가 168.9cm이다. 모델 중에서는 키가 작은 편"이라고 밝힌다. 이에 세 오빠들은 "더 큰 줄 알았다. 비율이 정말 좋은 것 같다"라며 놀란다. 지금은 최고의 모델이지만 사실 송해나의 꿈은 모델이 아니었다고. "스튜어디스를 하고 싶었다"라고 과거 꿈을 공개한다. 하지만 송해나는 어떤 이유로 스튜어디스 꿈을 포기했다. 이후 피팅 모델 일을 시작한 송해나는 "패션모델 오디션을 봤는데 2등을 했다"라고 회상한다. 뿐만 아니라 "한 달도 안 돼서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에 출연하게 됐다"라며 유명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에 합류한 계기도 털어놓는다. 모델 데뷔부터 승승장구한 것 같지만 송해나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 있었다. 송해나는 "작은 키 때문에 '도수코'에서 가장 먼저 떨어질 것 같았다. 창피당할 것 같아서 거짓말까지 하고 나가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회상한다. 또한 "모델 일을 시작하고 받은 첫 월급이 20만 원이었다. 현타가 왔다"라고 밝힌다. 피팅 모델을 하며 벌었던 수입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났던 것. 얼마나 차이가 났길래 송해나가 현타까지 느낀 것인지 궁금하다. 또 송해나는 다른 모델들보다 작은 키, 작은 발 사이즈 때문에 겪었던 고충도 털어놓는다. 여기에 오빠들을 위한 원포인트 워킹 레슨까지 해준다. 언제 어디서나 반짝반짝 빛나는 대한민국 톱 모델 송해나와 오빠들의 솔직 유쾌한 이야기는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7 15:35
연예

진호은 '별똥별' 합류…김영대 열혈 매니저 변신

신인 배우 진호은이 '별똥별'에 합류한다.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에서 캠퍼스를 따뜻하게 만드는 다정하고 든든한 선배 대근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진호은은 tvN 새 드라마 ‘별똥별’에서 열혈 매니저로 변신,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진호은은 탑스타 공태성(김영대) 매니저인 변정열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진호은이 맡은 캐릭터 변정열은 스타포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매니저로 이름처럼 정열이 가득한 열혈남아. 맑고 순수한 인물로 우직하게 태성의 곁을 지키며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어디를 가나 눈에 띄는 공태성을 보호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때때로 허당기로 웃음을 유발하는 매력을 지닌 인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호은은 한림예고 패션모델학과에 재학 중 우연히 연극을 보러 갔다가 모델이 아닌 배우로 진로를 바꿨다. 키 185cm에 탄탄한 피지컬과 소년미 그리고 카리스마를 지닌 그는 다수의 웹드라마를 거쳐 2019년 방송된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모범생 구준겸 역으로 안방극장 데뷔, 2020년에는 MZ세대 취향저격에 성공한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에서 대근 역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OTT 기대작에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돼 촬영을 마쳤고 내년 상반기에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성경과 김영대가 주연으로 나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1 22:14
경제

[멋스토리] 스톰·닉스·잠뱅이…X세대 흔든 그 브랜드가 돌아온다

'스톰·잠뱅이·닉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패션 브랜드들이 돌아오고 있다. 최근 '뉴트로'(Newtro·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 트랜드에 맞춰 과거 인기 있었던 브랜드가 재조명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이들 브랜드에 열광했던 'X세대(1970년대 생)'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가 경제력을 갖춘 30~40대 주 소비층으로 성장했다는 점도 귀환을 앞당기고 있다. 'STORM=292513'을 기억하나요 패션 기업 에스제이트렌드는 최근 199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브랜드 스톰을 새롭게 출시해 화제다. 스톰은 1995년 태승이 영국 스톰 런던을 국내에 라이선스 형태로 들여와 선풍적 인기를 끈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다. 감각 있는 디자인으로 그 시대를 관통하던 10~20대 사이에 꼭 갖고 싶은 최고의 브랜드로 통했다. 스톰은 패션 매거진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에꼴' '신디더퍼키' '쎄시' '유행통신' 등 패션 잡지의 부흥기에 발맞춰 모델을 공개적으로 선발한 것이다. 그런데 스톰이 뽑는 모델마다 스타덤에 오르면서 모델은 물론 스톰이라는 브랜드 자체에 팬덤이 생길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모델 면면도 화려하다. 스톰의 1기 모델은 지금도 톱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송승헌과 소지섭, 김하늘이었다. 이후에도 배우 천정명,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 1TMY의 태빈, 샵의 서지영 등이 스톰의 얼굴로 발탁됐다. 수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스톰 모델들은 각종 패션잡지와 신문에 얼굴을 내밀며 인지도를 쌓고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스톰은 최고의 스타였던 서태지에게도 의류 후원을 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스톰의 복귀 소식에 30~40대는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지만, 아름답던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품고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1990년대 스톰의 인기를 기억하는 오현아(40·주부) 씨는 "스톰의 패션 화보를 얻기 위해 패션 잡지를 여러 권 살 정도로 유행이었다. 다이어리에 스톰 모델 얼굴과 패션 스타일을 오려 붙이고 다녔던 기억도 새롭다"며 웃었다. 스톰은 X세대의 꿈도 바꿔놨다. 오 씨는 "스톰의 1~3기 모델들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패션모델을 꿈으로 품은 친구들이 정말 많았다. 다들 스톰 모델처럼 눈썹을 가늘게 다듬고 립글로스를 발랐다. 스톰의 모델 공채를 기점으로 10대 모델을 뽑는 패션모델 오디션 공고도 상당히 자주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경민(41·주부) 씨는 "스톰이 다시 나온다는 말을 듣고 무척 반가웠다. 스톰과 비슷한 숫자가 새겨진 '짝퉁'을 사 입는 친구도 있었는데, 이제는 용돈을 모아 모조품을 사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다들 어른이 됐다. 격세지감이다"고 했다. 스톰을 재론칭한 에스제이트트도 30~40대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하고 있다. 에스제이트랜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해 스톰을 국내에 들여왔고 약 열흘 전부터 본격적으로 스톰을 알리고 있다"며 "지난주 홈페이지에 유입된 소비자 숫자가 평소의 6배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재론칭한 스톰의 타깃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와 해외 시장이다. 이 관계자는 "뉴트로 바람이 불면서 과거에 인기 있던 것들이 재조명되는 추세다. 우리도 이런 트랜드와 함께 스톰을 다시 론칭해서 키워보자는 목표로 영국 스톰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 소비자군은 X세대나 밀레니얼 세대가 아닌 현 10~20대로 잡았다. 국내에 브리티시 스트리트를 소개한 뒤 향후에는 중국과 홍콩 등지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톰은 과거 영광을 재연하기 위해 1995년 스톰 국내 론칭의 원년멤버인 김현정 디자이너에게 상품 기획을 맡겼다. 또 글로벌 인플루언서 아이린과 패션모델 이현신, 정하영을 모델로 발탁하고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판매를 전개할 방침이다. 잠뱅이·닉스도 재시동 스톰만이 아니다. 한동안 대중의 기억에서 멀어졌던 대표 청바지 브랜드 잠뱅이와 닉스도 기지개를 켰다. 잠뱅이는 29일 온라인 자사몰을 리뉴얼 오픈했다. 잠뱅이는 36년 역사를 가진 토종 데님 브랜드다. 1990년대에는 리바이스와 게스, 캘빈클라인 등 고가 해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히트했다. 한국인 체형에 맞는 디자인과 좋은 품질의 데님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창업주였던 김종석 전 대표가 2005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사세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이후 잠뱅이는 국내 일부 백화점과 아웃렛 등 2차 유통권에서 명맥을 유지해 왔다. 잠뱅이는 온라인 자사몰 리뉴얼 오픈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잠뱅이를 운영하는 제이앤드제이 글로벌 관계자는 본지에 "그동안 잠뱅이는 대리점 위주로 유통이 됐다. 하지만 MZ세대 등장과 함께 온라인 사업이 필요해졌다. 자사몰 리뉴얼로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잠뱅이는 최근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매장도 리뉴얼하며 '젊은 잠뱅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었으나 잠뱅이를 다른 기업에 내주지 않았다. 뉴트로 인기와 함께 잠뱅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올해는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닉스는 스톰과 잠뱅이와 비교해 대중 앞에 한 발 더 다가선 상태다. 최근 수년 사이에 '닉스 올라운드' 편집숍과 홈쇼핑 등에서 성과를 내며 쏠쏠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는 계약이 종료됐으나 지난해까지 정상급 배우 소지섭을 전속 모델로 기용할 정도로 반응이 나쁘지 않다. 닉스는 게스·리바이스·캘빈클라인 등 유명 외국 브랜드를 밀어내고 국산 고급 청바지 브랜드 시대를 이끌어간 대표 주자였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2004년 최종 부도 처리된 후 여러 소유주를 거쳤다. 현재 닉스는 '흄', '머스트비'를 보유한 케이브랜즈가 운영하고 있다. 케이브랜즈 관계자는 "현재 닉스 외에도 '닉스키즈'도 반응이 좋다. 우리 편집숍을 찾은 30~40대 고객이 그들의 자녀와 커플룩을 맞추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연스럽게 구매 포지션이 넓어지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이어 "닉스는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하다. 1990년대 모델도 최정상급인 고소영 씨였다. 당시 향수를 가진 소비자들이 가진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지금도 연결되고 있다"고 했다. 백화점 등지에서 우연히 닉스를 발견한 30~40대 소비자들이 들뜬 표정으로 패밀리룩을 맞추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덕분에 닉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비교적 좋은 매출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진다. 스톰과 닉스, 잠뱅이 측은 하나같이 1990년대 전성기를 보낸 브랜드가 제2의 전성기를 되찾길 바라고 있었다. 닉스 관계자는 "닉스와 함께 스톰과 잠뱅이도 소비자들이 원하기 때문에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 것 아니겠나. 그때 그 시절의 영광을 모두 함께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03 07:00
경제

흑인 여성 최초 '타임지 모델' 나오미 캠벨, 그도 겪은 '인종차별'

'슈퍼모델 전성기'라 할 수 있는 1980~90년대, 전 세계를 주름잡은 모델 나오미 캠벨(51). 그 시절 그를 가장 많이 따라다닌 별칭은 '흑표범'과 '흑진주'였다. 인종차별적 표현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이런 수식을 쓰는 일은 점차 줄었다. 하지만 런웨이에 서는 동안 그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숱한 편견과 차별을 감내해야 했다고 한다. 그리고 8일(현지시간) CNN에 그 시절 겪었던 일들을 일부 털어놨다. 그는 모델 데뷔 초기를 회상하며 "어떤 디자이너들은 단순히 피부색을 이유로 무대에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디션에 참가하고 패션쇼에 서면서, 그는 패션계에서 '흑인'이 어떤 의미인지 점차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나오미 캠벨의 어머니는 아프리카계 자메이카인이었다. 일찌감치 캠벨의 재능을 알아본 어머니는 연기·무용·발레 등을 가르쳤다. 일곱살이 되던 해, 가수 밥 말리의 'Is This Love' 뮤직비디오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15살 무렵 친구들과 쇼핑을 하다가 기획사 대표에게 스카우트 되면서 모델로 데뷔했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백인의 전유물이었던 패션계에서 이름을 알리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더 많이 노력하고, 두 배로 잘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곤 했다. 그럴 때면 그의 어머니는 "이런 말을 사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며 "그건 단지 이 모델 업계의 본질이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그는 독보적인 능력과 신비로운 이미지로 점차 패션계에서 주목받았다. 87년 12월 '보그' 영국판, 이듬해 프랑스판에 최초 흑인 모델로 등장했다. 그는 "사실 표지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회상했다. 89년엔 미국 '보그'지 9월호도 장식했다. 당시 잡지의 9월호는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판이었다. 이후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타임지 표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나오미 캠벨이 표지 사진을 찍을 때마다 본인의 화장품을 직접 챙겨 다니기 시작한 것도 이쯤이었다. 그는 88년 '보그' 이탈리아판 표지를 촬영한 일화를 떠올리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피부색에 맞지 않는 파운데이션을 가져와 촬영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스태프들은 나오미가 흑인인 줄 몰랐던 것이다. 하지만 편견과 차별을 견뎌내는 데 동료들의 도움도 컸다고 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의 경우 잡지사들에 "흑인 모델을 거부한다면 광고를 철회하겠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나오미 캠벨은 50대가 됐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다른 흑인 후배들에게 "지난 시간이 가르쳐 준 것이 있다면 스스로 편견을 버리고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종차별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겠지만, 그저 무지일 뿐"이라고도 덧붙였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관련기사 톱모델의 분노, 명품백으로 파파라치 얼굴 가격 “안전제일” 톱모델 나오미 캠벨, 공항서 '방호복 패션' 2021.01.08 14:31
연예

쩡대 “고등학생 때 연기자 꿈꿔, 박하선-아이유와 같은 연기학원 출신”

모델 출신의 패션 감각과 재기 넘치는 입담으로 26만명의 구독자를 사로잡은 패션 유튜버 쩡대. 4년 전부터 시작한 개인 유튜브 채널 ‘쩡대TV’를 통해 ‘패션 유튜버의 시조’라 불리며 대한민국 남성들의 패션 멘토로 자리잡은 그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모델 출신답게 188cm의 큰 키를 가진 그는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체크무늬 셔츠로 편안하고 귀여운 소년의 모습을, 두 번째 촬영에서는 블랙 와이드 수트로 남자다움을 보여주더니 이어진 마지막 화보 촬영에서는 다소 실험적인 콘셉트와 보라색 벨벳 수트마저 완벽하게 소화해 스태프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다소 센 방송 이미지 때문일까? 까다로운 성격이면 어쩌나 내심 긴장도 했으나 그는 촬영 내내 스태프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역시 모든 질문에 겸손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대답하는 그에게 사뭇 진중함 역시 묻어났다.먼저 본인에 대한 짧은 소개를 부탁하자, “눈 뜨는 순간부터 하루가 전부 옷인, 옷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는 쩡대. 또 팬들에게는 그냥 동네 형”이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인 ‘쩡대 TV’에 대해서도 설명을 부탁하니 ‘패션을 재미있게 배우는 채널’이라며 ‘옷을 잘 입는 사람보다는 잘 못 입는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짧게 덧붙였다.5년 전부터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의 BJ로 처음 1인 방송을 시작한 쩡대는 4년 전부터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현재는 양쪽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재치 있고 솔직한 입담으로 이미 큰 사랑을 받던 쩡대는 방송 경험이 늘어날수록 좀 더 내용에 충실한 방송에 대해 고민하던 중 본래 패션모델 경험이 있는 그에게 스타일링에 대한 평가나 조언을 구하는 구독자들이 많아지자 본격적으로 패션 채널로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인기 크리에이터의 반열에 올랐다.거침없고 신선한 쩡대의 입담에 팬들은 열광했으나, 한편 다소 직설적인 표현으로 악플 역시 많았다. 그렇게 악플을 감당하면서도 단호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이유로는 “그래야 스스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듣는 순간에는 기분이 나쁠 수 있지만 때로는 쓴 조언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이는 그에게서 팬들을 생각하는 그의 진심이 느껴졌다. 그가 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역시 ‘옷을 못 입는다’는 친구의 구박 덕이라고 하니, 새삼 더 이해가 간다.‘도저히 어디서, 뭘 사야 할지 모르는’ 팬들을 위해서 ‘쩡대샵’이라는 온오프라인숍을 오픈하기도 한 쩡대. 방송하며 쇼핑몰을 운영하는 유튜버 역시 그가 최초였기에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며 현재는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팬들이 “나를 믿고 구매하는 만큼 택배를 받고 실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꼼꼼히 옷을 선택한다”는 그는 의류 선택의 기준으로는 ‘원단의 질’이나 ‘퀄리티’ 등을 꼽았다. 수익은 좀 어떤지 묻자 “공개한 적은 없지만, 매출이 억대로 찍히긴 한다”며 쑥스럽게 웃는 쩡대. 하지만 제품의 원가가 높아 실제 마진율은 높지 않다고 한다. “억대로 찍히고 억대로 나간다”며 “보세치고 너무 비싸다며 오해를 자주 받지만, 보세에도 질의 차이가 크다”며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본인의 방송을 통해 구독자들이 자신감을 얻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때 무척 뿌듯하다는 쩡대는 오랜 방송 기간 잊지 못할 팬들이 정말 많았다며 몇 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초등학생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그의 구독자들은 그를 주로 ‘형’이라 부르며 친근하게 따른다.금호동에 위치한 ‘쩡대샵’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방문한 팬들에게 직접 스타일링을 해주기도 한다는 쩡대는 “연예인도 아닌 나를 좋아해 줘 팬들에게는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고. 그의 팬 사랑이 유독 각별해 보였다.모델 생활을 시작으로 패션계에 입문했지만, 대학에서는 ‘연극영화학과’를 전공하며 배우를 지망했다는 쩡대. 고교 시절에는 아이유, 박하선 등 지금은 톱스타가 된 연예인들과 같은 연기학원에 다니기도 했다고 한다. 혼자 오디션을 보러 다니며 최종까지 올라가는 등 여러 기회도 있었지만, 현실적인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게 됐다며 쓴웃음을 지었다.‘쩡대 만의 스타일’을 묻자 “나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한다”는 쩡대는 패션 롤모델로는 류승범과 G-DRAGON을 언급했다. 가장 자주 하는 아이템으로 ‘엄마가 주신 반지’를 꼽은 그는 트렌드나 남들의 시선, 틀에 박힌 스타일링 규칙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듯했다. 옷 잘 입는 비결로 “나의 특징을 잘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그는 “자신의 이미지나 장단점 파악이 필요하다”는 조언 역시 덧붙였다.‘아프리카TV’부터 ‘유튜브’, ‘쩡대샵’ 운영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듯한 그. 실제로 방송 스케줄 때문에 지인들과 만날 수 있는 횟수가 줄어들어 종종 외로움을 느꼈다고 한다. 방송을 통해 생기는 스트레스는 주로 ‘청소하는 것’으로 해결한다고. 연애 계획은 없는지 묻자 “연애 안 한 지 몇 년 됐다”는 쩡대는 “이상형은 최근에는 한예슬과 안젤리나 다닐로바”라며 솔직한 답을 남겼다.짧은 인터뷰 내내 편안한 목소리와 진솔함으로 능숙하게 대화를 이끌어 가던 쩡대를 보니 그간 방송을 통해 쌓인 탄탄한 내공이 느껴졌다. 때로는 철없는 친한 형처럼, 때로는 따라 하고 싶은 패션 조언자로서 팬들에게 큰 웃음과 희망을 주는 그. 이미 ‘패션 유튜브’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그에게 앞으로 더 거침없는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이소영 기자 2019.10.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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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돌' 더맨블랙, 직접 소개한 10가지 입덕 포인트

데뷔 일주일차 신예그룹 더맨블랙(강태우, 고우진, 신정유, 엄세웅, 윤준원, 이형석, 정진환, 천승호, 최성용, 최찬이)을 만났다. '연기와 노래 각개전투가 가능한 팀'이라는 컨셉트 아래 출격한 이들은 장신 비주얼에 개성있는 매력을 겸비한 10인조 보이그룹이다. 각자 상징하는 컬러가 있고 하나가 되었을 때 강력한 색깔인 블랙이 된다는 의미를 담아 팀명을 '더맨블랙'으로 정했다. 리더 정진환은 "대표님이 멤버 별로 색깔을 정해주셨다. 성격이랑 외적인 부분등 이미지를 고려한 색깔이라 우리끼리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더맨블랙은 지난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배리어스 컬러스'(Various Colors) 타이틀곡 '프리폴'(Free Fall)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의 꾸밈없는 목소리와 진솔한 감성이 더해져 잊고 지냈던 첫사랑에 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가수 데뷔에 앞서 연기 신고식은 이미 치렀다. 멤버 전원이 출연하는 하이틴 히어로물 웹드라마 '고벤져스'를 통해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 중이다. 멤버들은 "그룹과 개인으로 컬러풀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최찬이 "옐로우, 멀티 중의 멀티"2년 전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24'로 이름을 알렸다. 1년 동안 공연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오래 비춰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소년24'가 끝났고 자연스럽게 더맨블랙의 기회가 찾아왔다. 춤과 노래를 버리지 않으면서도 연기까지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좀더 발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더맨블랙으로 활동하겠다. 멤버들 중 부러운 사람은 천승호와 엄세웅이다. 두 멤버 모두 몸의 비율이 좋아 멀리서도 멋있는 기운이 느껴진다.천승호 "오렌지, 패션 스타일"6세부터 15년간 태권도 선수 한길만 걸어오다 어느 날 패션모델 일에 흥미가 생겼다. 어른이 되고 생각이 많아지고 앞으로 무얼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내린 결론이었다. 누가 시키는 일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에 패션모델을 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허락을 받아 여러가지 잡지 화보를 촬영했고 런웨이도 걸어봤다. 그러면서 지금 회사 이사님을 만나 더맨블랙에 캐스팅됐다. 운동선수 출신이다보니 운동에는 자신감이 있다. 또 모험심이나 도전욕도 강한 성격이라 주위에서 남자답다고 한다. 멤버 중 부러운 사람은 최성용이다. 팀내 성실함과 도덕적인 면을 맡고 있는데 규칙이나 규율을 철저하게 따르는 바른 사람이다. 엄세웅 "퍼플, 섹시 카리스마"연예계 일이 하고 싶어 4년동안 부모님을 설득해 허락을 받아 서울로 대학교를 왔다. 2년 동안 모델 일을 하면서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우선 군대부터 빨리 다녀왔다. 이후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학교활동부터 열심히 했다. 그러던 중 멤버 최성용의 소개로 오디션을 보게 되어 더맨블랙에 합류했다. 내 장점은 7년 동안 검도를 배워 운동을 좋아하고 잘한다. 또 헤어스타일에 따라 이미지 변신이 다채롭다. 회사에서 '섹시 카리스마'라는 별칭을 정해줬는데 굉장히 만족한다. 멤버 중엔 막내 강태우가 부럽다. 태우의 집중력은 스무살 답지 않다. 고우진 "블루, 메인보컬"뮤지컬에 관심이 어려서부터 많았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극단에 입단해 전문적으로 배웠다. 예고에 진학했고 대학은 연극영화과 전공으로 일명 '연예계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더맨블랙에 합류한 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연극을 준비하던 중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오디션을 봤고 합격했다. 뮤지컬을 극단에 있었기에 아무래도 노래와 무용이 내 장점이다. 탭댄스, 재즈댄스, 발레를 배웠다. 또 보조개가 있어서 웃을 때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포카리스웨트 같은 남자'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언젠가 트와이스 선배님들과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찍어보고 싶다. 부러운 매력을 멤버 중에서 꼽자면 최찬이의 배려심을 닮고 싶다.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멋있다.강태우 "레드, 막내"고등학교때 진로 상담하면서 연기 이야기를 처음 꺼냈다. 반대하실까 걱정했는데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 덕분에 연기학원도 가고 스타디움이라는 회사에서 연습생 기회도 얻었다. 더맨블랙에 합류하며 아홉 명의 멋진 형들이 생겨 좋다. 아홉 명 형들의 매력을 하나씩이라도 습득을 해서 최고가 되고 싶다. 신정유의 섬세함, 정진환의 리더십, 윤준원의 볼수록 지적인 매력, 이형석의 긍정적 분위기, 최성용의 성실함, 고우진의 다정한 성격, 엄세웅의 재치, 천승호의 자존감, 최찬이의 배려심을 모두 습득해 멋진 막내가 되겠다. 내 장점은 집중력이다. 카메라가 들어올 때나 연기를 할 때 집중력이 좋다는 칭찬을 듣는다. 클라리넷 연주도 가능하다. 요즘엔 팬 분들이 진행을 잘한다고 해주시는데 나중에 음악방송 MC를 해보고 싶다. 최성용 "그린, 멘탈매니저"고등학교 2학년 때 모델을 했다. 어머니가 '연기도 배우면 어떻겠냐'고 해서 모델연기과 전공으로 진학했다. 연기에 대한 갈증을 안고 군대부터 다녀왔다. 의장대에 지원했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다보니 자신감과 담력이 생겼다. 제대 후 페이스 오브 코리아라는 모델 대회에서 1등을 했고, 이 기회로 회사 오디션을 보고 더맨블랙에 들어왔다. 개인적으로 '바른 청년'이라는 수식어가 좋다. 외면적으로 세게 생겼는데 알고보면 배려심이 깊다. 웃을 때 눈웃음이 매력포인트다. 피부가 좋다는 말을 자주 들어 화장품 광고를 하면 좋겠다. 또 한식과 양식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요리프로그램도 가능하다. 멤버 중엔 천승호의 운동신경이 부럽다. 나도 운동을 하긴 했지만 너무 어렸을 때라 많이 굳었다. 몸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게 부럽다.이형석 "네이비, 분위기 메이커"팀내 개인기 부자다. 어려서 관찰력이 좋아 사람들의 특징을 잘 살린다. 어려서 할머니와 지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할머니가 TV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하신다. 나도 TV에 나와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연기자의 꿈을 키우게 됐다.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지만 어머니가 많이 밀어주셨다. 군대에 다녀오고 운 좋게 더맨블랙에 캐스팅됐다. 예능 출연에 욕심이 있다. 그래서 성대모사 공부를 하고 있다. 롤모델은 이승기 선배님인데 '1박2일' 신서유기'같은 예능에 출연하는 게 꿈이다. 요즘 밀고 있는 개인기는 토종닭 파는 트럭차 목소리다. 윤준원 "그레이, 목소리"미국에 살다와서 영어회화가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에서 1년 반 정도 거주했다. 장점은 신뢰감있는 목소리다. 그래서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라디오 디제이를 하고 싶다. '고막남친'이라는 수식어를 들었으면 좋겠다. 특기는 클라리넷하고 첼로 연주다. 두 곡 정도 자신있게 연주할 수 있다. 요리학원도 2개월정도 다녀 로제 파스타를 만들 줄 안다.정진환 "브라운, 리더"배우를 하고 싶어 연극영화과를 진학했다. 학교에서 공연도 하고 군대에 다녀와서도 대학로 무대에 올랐다. 그 공연에 회사 이사님이 관객으로 오셨고, 더맨블랙 프로젝트 이야기를 들었다. 프로젝트에 공감해 회사에 들어와 연습생활을 하면서 나도 모르는 끼를 많이 발굴했다. 저도 모르는 저의 끼를 발굴해주셨다. 어려서 일본에 3년 정도 살아 일본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군필자로서 망치, 드릴 등 이런 못질 기술을 갖추고 있다. 글 쓰는 것도 좋아하고 연출에도 관심이 있다. 여러가지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줄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남자'라는 수식어를 들었으면 좋겠다. 신정유 "핑크, 러블리"스무살 말에 고향인 부산에서 상경했다. 자신감도 많은 편도 아니고 자존감이 높은 편이 아니라 두려움이 컸다. 하지만 흥미가 가고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 이사님께서 어떤 가능성을 봐주시고 나를 발탁한 것 같다. 내가 잘했다기보다 의지나 노력을 봐주셨던 것 같다. 장점은 15년 낚시 경력이다. 부모님 직업 특성상 바다랑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나도 낚시를 자주 나갔다. '도시어부'에 나가면 좋겠다. 내가 정말 최고로 흥미를 갖고 보는 예능이다. 내 최종 목표는 '흔한 사람'이다. 여러가지 컨텐트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뜻이다. 내가 자주 나타나서 행복과 사랑을 나눠드리고 싶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1.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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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모델과정, ‘2018 SART 모델캠프’ 개최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모델과정은 지난 11일(토) ‘2018 SART MODEL CAMP(SART 모델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캠프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전문 강사진이 진행하는 특강 및 콘테스트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워킹, 포토포즈, 모델 에이전시 특강, 모델 오디션 제출용 프로필 촬영, 패션쇼 무대에서의 실전 같은 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또한 이번 모델캠프의 심사위원진은 YG케이플러스, 에스팀 등의 유명 에이전시에서 직접 학생들을 심사에 나섰다. 또한 뷰티시그널, 해츠, 지아이 등의 브랜드가 협찬사로 참여했으며, 해당 협찬사 대표들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모델과정 이다애 전임은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모델연기계열은 모델연기, 패션모델, 매거진광고모델, 부분모델 등 영역별로 세분화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이론은 물론 워킹, 포즈, 연기능력, 무대예술, 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능력을 고루 갖춘 우수한 전문 모델을 양성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모델캠프 역시 그 일환으로, 학생들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전문가들의 특강과 조언을 통해 좀더 발전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현재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는 2019학년도 신입생 우선선발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선발 모집기간에 합격할 경우,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승한기자 2018.08.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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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김남주 후배' 구자성, 음악 전공→모델→배우…3단 변천사

JTBC '미스티'에서 김남주의 훈남 후배로 얼굴을 알리고 있는 신인배우 구자성의 화보가 공개됐다. 남성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모델 출신 배우 구자성은 멋진 포즈와 함께 훈남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음악을 전공하던 학생에서 패션모델로, 또 배우로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솔직하고 귀여운 모습까지 보여줬다.첫 오디션의 생생한 기억, '미스티' 캐스팅 당시의 에피소드 등 신인배우다운 패기와 즐거운 도전에 대해 가감 없는 이야기를 들려줬다.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미스티' 후반부에서는 구자성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시작부터 느낌이 좋은 배우 구자성의 매력 가득한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미스티'는 매주 금토 밤 11시 JTBC를 통해 방송된다.이미현 기자 2018.02.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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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명가 아이돌, 오프로드 “신아람 덕에 뮤비 주목”

'트로트계 SM'으로 불리는 인우프로덕션(장윤정·박현빈 등 소속)이 첫 아이돌 그룹을 선보였다. 남성 5인조 오프로드(지아이 23, 키노 20, 리오 22, 시환 20, 승훈 21). 아이돌 그룹이지만, 중장년층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댄스곡 '비밥(Bebob)'으로 아이돌 홍수 속 차별화를 선언했다. '비밥'은 친근한 멜로디의 댄스곡으로, 아이돌 그룹의 노래라면 '정신없다'던 중년층들이 듣기에도 거슬리지 않을 만한 음악. 이들의 롤모델은 전세대에 걸쳐 고루 사랑 받은 '국민그룹' god 다. "친근하고 누구나 따라부를 수 있는 편안한 노래로 부모님 세대에도 사랑 받는 그룹이 되겠다"는 이들은 "'오프로드'란 팀이름 처럼 어떤 길이든 가리지 않고 새로운 길에 도전하겠다"며 군기가 바짝 들었다.-우선 멤버소개부터 하자.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해 먼저 패션모델로 연예활동을 시작했다. 3년전부터 서울컬렉션에 서기도 했지만, 가수의 꿈을 버릴 수 없어 댄스스쿨에서 가수가 될 준비를 했다."(지아이·23) "춤에 빠져서 중학교 때부터 비보이 활동을 했다. 비보이팀 게릴라군으로 전국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은 적도 있다. 연기예술학과를 다니고 있는데 운좋게 오디션을 보게 돼 꿈을 이뤘다."(키노)"동방신기·빅뱅 선배님을 보며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대불대 실용음악과에 다니고 있는데 학교 공연 영상이 포털사이트에 올라갔다. 그걸 보고 소속사에서 연락이 왔다. "(리오)"처음엔 친한 친구가 실용음악학원을 다니길래 따라다녔다. 언제부턴가 노래를 부르고 공연을 하면서 내가 행복해진다는 걸 깨달았다. 밴드에서 보컬을 맡아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승훈)"늘 꿈이 가수였다. 군인이 아버지도 흔쾌히 가수가 되는 걸 허락하셨다. 예고 뮤지컬과에 진학하면서 연기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가수로 인정 받는게 급선무고 나중엔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 "(시환)-트로트 전문인 인우프로덕션 소속이라 눈에 띈다. "처음 발탁한 곳은 다른 기획사였는데 인우와 합병이 됐다. 마침 인우에서도 아이돌 그룹을 키우기 위해 멤버를 물색 중이었다. 인우에서 선보이는 첫 아이돌이란 영광을 얻게 됐다. 합병된 건 얼마되지 않아 장윤정·박현빈 선배님과 친하게 지내지는 못하고 있다."-런던올림픽 '1초사건'의 주인공 신아람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직접 보니 어땠나. "실물이 훨씬 미인이셨다. 훈련에 방해가 될까바 펜싱 훈련장에서 잠깐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우린 촬영이 없었지만 실제로 보고 싶어 촬영하는 걸 지켜봤다. 신아람 선수 덕분에 '비밥'뮤직비디오가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고마웠다."-트레이닝 과정은 어땠나. "대표님 집에서 함께 살아서 눈 뜨면 그저 연습만 했다. 팀이 완벽히 세팅 된 게 9개월 전이다. 한눈 팔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다. 오전에 눈을 뜨면 숙소 윗층에 있던 피트니스센터에 가서 2시간 가량 운동을 했다. 그리곤 새벽 2~3시까지 노래와 춤 연습의 반복이었다." -멤버들 사이는 어떤가. "좋은 가수가 돼야 한다는 한 가지 목표를 갖고 뭉쳐서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바깥에서 따로 놀 시간은 없기 때문에 어쩌다 시간이 날 때면 멤버들 끼리 잘 논다. 얼마 전엔 우리끼리 스마트 폰으로 틈틈이 영화 트레일러 만드는 놀이를 한다."-아이돌 그룹이 정말 많다. 오프로드만의 특징은 뭔가. "우리의 롤모델은 god다. 많은 그룹들이 있었지만 부모님 세대에까지 고른 사랑을 받은 그룹은 god 밖에 없었던 것 같다. god의 가장 큰 무기는 좋은 멜로디를 가진 친근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물론 가창력도 중요하다. 퍼포먼스도 중요하지만 좋은 노래로 폭넓은 사랑을 받을 자신이 있다."-타이틀곡 '비밥'이 그런 노래인가. "맞다. 요즘엔 리듬을 중시하는 곡들이 많고 또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치중한 곡들이 많다. '비밥'은 일렉트로닉 댄스곡이지만 멜로디를 중시했다. 노랫말이 잘 들리는 친근한 곡이다."-각오 한 마디. "오프로드란 팀 이름처럼 잘 닦여진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도전을 겁내지 않을 생각이다. 뭐든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신인이 되겠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2012.10.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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