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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패장' 장병철 감독 "2세트 초반 범실 아쉽다"

승기를 잡고도 범실에 무너졌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자신을 탓했다. 한국전력은 2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위 우리카드와의 3라운드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1-3(35-33, 19-25, 19-25, 23-25)으로 패했다. 시즌 13패(5승)째를 당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7점에 머물었다. 라운드 전적은 1승5패. 한국전력은 지난 18일 KB손해보험전부터 조직력이 좋아졌다. 장병철 감독이 주포 가빈에게 세트가 되는 과정까지의 연결에 대해 나아졌다는 평가를 했다. 22일에 열린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전에서도 풀세트 접전을 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 다. 그러나 우리카드전에서는 가빈이 결장했다. 대한항공전에서 왼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경미한 수준이지만 관리가 필요했다. 가빈을 대신해 라이트로 나선 2년 차 이태호(19)는 활력을 불어 넎었다. 높은 타점(신장 201cm)에서 나오는 공격은 위력이 있었다. 블로킹을 당하고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하는 점도 돋보였다. 조근호와 구본승까지 득점을 지원하며 접전 승부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27-28에서 구본승이 오픈 공격을 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 우리카드 최석기의 속공은 우측 라인을 벗어나는 범실이 되며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도 가져왔다. 승부처에서는 현재 토종 에이스는 김인혁이 나섰다. 32-32에서 펠리페의 가로막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우리카드의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상황에서는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길었던 1세트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1세트는 4~5점 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집중력이 좋아졌다. 그러나 2세트는 달랐다. 계속 끌려갔다. 상대가 외인의 공격점유율을 높인 것도 아니고, 급격히 컨디션이 좋아진 것도 아니다. 스스로 무너졌다. 리시브와 세트가 좋지 않았다. 변곡점을 만들지 못하고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도 20점 고지를 밟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힘에서 밀리는 모습이 이어졌다. 경기 뒤 장 감독은 "잘 싸워줬다. 그러나 범실이 너무 많았다. 1세트를 이기고 나서 2세트 초반에 범실이 많았다. 내가 잘 잡아주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시즌 반환점을 돈 소감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보다는 안정감을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18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12.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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