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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 공개…미 공조 시장 정조준

삼성전자는 다음 달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EHS는 주거∙상업 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어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은 적다.삼성전자는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유럽 4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EHS 제품은 200L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클라이밋 허브 모노', 콤팩트한 사이즈의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의 실내기 2종, '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 1종이다.실내기 2종은 미니멀한 디자인에 600㎜ 깊이의 슬림핏 사이즈가 적용돼 집 안 빌트인 가구와 잘 어우러진다는 설명이다.벽걸이 타입인 하이드로 유닛 모노는 보일러실 등 별도의 공간이 없어도 주방∙세탁실 등에 설치할 수 있다.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는 강력한 성능과 건물 외부의 미관을 해치지 않는 디자인을 갖췄다.에너지 효율은 최고 등급인 SCOP A+++보다 10% 높게 설계됐으며, 기존 R410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2% 수준인 R32 냉매가 적용됐다.난방을 위한 최대 70도의 온수 공급이 가능하고, 영하 25도의 극한에서도 100%의 난방 성능을 구현한다.최항석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고성능·고효율은 기본이고 AI 홈과 스마트싱스가 탑재돼 더욱 편리하게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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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코티지 첫 고객은 SM엔터…자연 친화 연수원 '뚝딱'

LG전자는 주거생활 솔루션 'LG 스마트코티지'를 SM엔터테인먼트에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LG 스마트코티지는 도시 근교나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를 구축할 수 있는 신개념 모듈러 주택이다.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LG전자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AI 가전을 기본 옵션으로 갖췄다.지붕 부착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필요한 에너지 상당량을 자체 생산한다. 고객은 형태와 크기에 따라 단층형 모델 '모노'와 복층형 모델 '듀오' 두 가지 타입 중 고를 수 있다.LG전자는 이번 SM 연수원 공급으로 지난 10월 스마트코티지 사업 시작 후 첫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스마트코티지는 모듈 구조체와 창호, 배선,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을 미리 제작한 뒤 배송되는 프리패브 방식이다. 기존 철근 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의 교육 및 워크숍 공간으로 활용될 이번 SM 연수원 스마트코티지는 모노 2대와 듀오 1대 등 총 3개 동으로 설치됐다.이번 스마트코티지는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을 갖췄다. 내부에는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컴팩트'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광파오븐∙식기세척기 등 LG전자 프리미엄 AI 가전을 구비했다.또 스마트 도어락, 홈캠, 온도∙습도 센서, 스마트플러그 등 IoT(사물인터넷) 기기들과 AI 가전을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으로 통합 제어한다.SM 연수원 스마트코티지는 주변 자연 환경과 부지 특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내부에서 인근 산과 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설계했다.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은 "LG 스마트코티지는 공간과 AI 가전, 서비스를 융합한 혁신적인 주거생활 솔루션으로, 일반 고객과 B2B 고객에게 다양하게 제안하며 건축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5 14:51
생활문화

코웨이 ‘룰루 스스로케어 비데’ 등으로 겨울철 비데 시장 선도

비데는 위생적이고, 편리한 기능 덕분에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따뜻한 변좌와 온수 세정 등 추운 날에 유용한 비데 본연의 기능 덕분에 겨울철에 더 많이 찾는 제품이다.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는 주력 제품인 ‘코웨이 룰루 스스로케어 비데(BAS40-A)’ 등을 앞세워 비데 시장 리더로서 겨울철 비데 시장을 선도하고, 비데 시장 선두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코웨이 룰루 스스로케어 비데는 유로부터 노즐, 도기까지 자동 관리하는 3단계 살균 시스템을 갖췄다. 99% 살균 인증 모듈로 만든 전기분해 살균수가 주기적으로 제품을 관리하며, 자사 기존 제품 대비 살균수 분사 각도가 넓어져 도기 위쪽까지 강력하게 세척한다. 노즐은 오염에 강한 스테인리스를 적용했으며 사용 전후로 두 번 더 살균 케어해 위생 걱정을 덜었다. 오염물질과 직접 닿을 수 있는 노즐팁과 덕트는 분리 교체할 수 있어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룰루 스스로케어 비데는 수류, 수압, 공기, 세정 범위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세정에 최적화된 맞춤형 수류 코스를 제공한다. 3단계 아이웨이브(i-wave) 수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세정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자동 모드 선택 시 집중세정 단계에서 공기 방울과 합쳐진 미세 물방울로 풍성한 물살을 만드는 Air+ 기능이 적용되어 시원하고 강력한 세정력을 발휘한다.이 제품은 간편하게 물청소를 할 수 있도록 본체 방수 IPX5등급을 적용했으며, 세척이 자주 필요한 커버와 변좌, 조작부는 한 단계 강화된 IPX6등급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히터 성능을 향상시킨 하이브리드 탱크를 탑재해 온수 온도 도달 시간과 전력 소모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강화했다.이 외에도 ‘코웨이 룰루 스스로케어 비데 리모트(BAS25-B)’가 콤팩트한 디자인 등을 앞세워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제품은 콤팩트한 엣지리스 디자인으로 좁은 욕실이나 소형 도기 등에도 제약 없이 어디에나 깔끔하게 설치 가능한 제품이다. 여기에 리모컨 타입의 조작부로 공간 활용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이 제품은 2단계 스스로 살균 시스템을 갖췄다. 99.9% 살균 인증받은 모듈에서 만든 살균수가 유로와 노즐을 주기적으로 알아서 관리해 준다. 노즐부는 오염에 강한 스테인리스를 적용했으며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항균 인증 변좌를 적용해 언제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코웨이는 룰루 스스로케어 비데 등의 혁신 제품들을 앞세워 한국마케팅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 Korea Purchase Ease Index)’ 조사에서 비데 부문 11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4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조사에서 비데 부문 8년 연속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코웨이는 “세정력, 위생성, 디자인, 설치 환경 등 제품 전반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제품을 앞세워 비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건강한 생활문화 형성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2.13 10:48
IT

코웨이, 겨울철 홈케어 가전으로 집콕족 공략

코웨이가 본격적인 추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한 겨울철 홈케어 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나기에 나선 소비자들을 겨냥해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와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을 앞세웠다.겨울철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인 것은 건조한 실내 공기다. 난방을 시작하면 환기가 어렵고 실내 습도가 낮아져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전문가들은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지면 몸이 건조해지고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어 적정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과도한 습도는 실내 곰팡이 번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코웨이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제거와 습도 조절을 동시할 수 있는 복합 제품이다. 상황에 따라 공기청정과 가습 기능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어 겨울철 실내 공기질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는 극초미세먼지까지 99.99% 이상 제거 가능한 4단계 필터 시스템(극세사망 프리필터·에어매칭 필터·탈취필터·초미세먼지 집진필터)을 탑재했다.일반청정, 청정가습, 멀티청정 등 3가지 방식으로 실내 공기질을 케어할 수 있도록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토출구를 전면, 측면, 상부에 각각 배치했다.특히 물통과 수조부는 쉽게 분리하고 세척할 수 있도록 설계해 위생적이다. 가습 물통은 제품 상단의 손잡이를 들어 올리면 간편하게 분리되며 수조부는 제품 커버를 열고 앞으로 잡아당기면 분리가 된다. 추운 날씨에 잔뜩 웅크린 자세 때문에 어깨와 목 주변 근육이 뭉친 소비자들에게는 코웨이가 지난 8월 출시한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이 제격이다.콤팩트한 사이즈와 디자인에 강력한 안마 기능과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갖춘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은 기존 자사 안마의자 대비 약 49% 작아진 크기에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을 적용해 필요에 따라 리클라이너 소파와 안마의자 2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은 에어 마사지와 지압에 특화해 섬세한 안마를 구현했다. 종아리 측면과 후면부에 탑재된 에어백이 마사지를 하는 동시에 종아리 특화 지압 모듈이 강력하게 다리의 피로를 풀어준다.이 제품은 각 가족 구성원의 신체에 맞는 최적의 안마를 보장한다. 어깨 감지 센서가 사용자의 어깨 높이와 위치를 인식하고 신체와 밀착감을 높여 정교한 사용자 맞춤 안마를 제공한다.최대 70도의 온도로 등부터 엉덩이까지 전체를 따뜻하게 감싸는 2존 온열 기능과 에어 마사지 기능은 관리 부위를 세밀하게 케어한다.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은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강점이다.인체 곡선형 SL프레임을 기반으로 최대 141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해 편안한 자세로 휴식과 마사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조작부는 빌트인 타입으로 쉽게 조작 가능하며 블루투스 스피커, USB 충전 포트 등을 지원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1 07:00
IT

LG전자, AI 가전으로 채운 세컨드 하우스 '스마트코티지' 출시…1억8000만원부터

LG전자는 AI(인공지능) 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기술을 집약한 'LG 스마트코티지'를 30일 출시했다.도시 근교나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를 계획 중인 일반 고객(B2C)과 기업∙단체 고객(B2B)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공간과 가전, 서비스를 융합한 주거 생활 솔루션을 제안한다.스마트코티지 내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정수기 등 LG전자의 공간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이 설치된다.스마트 도어락, CCTV, 전동 블라인드 등 IoT(사물인터넷) 기기들도 배치돼 IoT 솔루션 'LG 씽큐' 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또 출시 예정인 LG전자 AI홈 허브 '씽큐 온'을 연동할 수 있다. LG AI홈은 AI가 사용자와 일상 언어로 대화하며 고객과 공간을 이해하고 가전과 IoT 기기를 알아서 제어한다.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고효율 가전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이다. 지붕 부착형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상당량을 자체 생산한다.LG 스마트코티지는 형태와 크기에 따라 '모노'와 '듀오'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모노는 현관과 거실이 바로 이어지는 단층형 모델로 한 공간이 거실, 침실, 부엌, 욕실로 구성됐다. 2층형 모델인 듀오는 1층은 거실, 부엌, 욕실 등 생활 공간으로, 2층은 프라이빗한 침실로 사용한다.스마트코티지 모노 타입의 가격은 1억8000만원부터다. 현장 실사 신청을 하면 전문 매니저가 방문해 배송 가능 여부, 계약 등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LG 스마트코티지는 모듈 구조체와 창호, 배선, 욕실, 주방 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을 미리 제작한 뒤 배송하는 프리패브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기존 철근 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이향은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은 "고객들의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인식을 잠깐 머무는 곳이 아닌, 온전한 내 집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ESG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구현한 지속 가능 주거 생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0 16:20
연예일반

‘내남결’ PD “보아 캐스팅 이유? 무한매력‧카리스마, 오유라에 적합” [일문일답]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의 박원국 감독과 신유담 작가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1일 tvN 은 ‘내남결’의 기획 과정부터 비하인드, 직접 꼽은 인기 비결까지 낱낱이 밝힌 박원국 감독과 신유담 작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전했다. ‘내남결’은 동명의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남편과 절친에게 처절한 배신을 당한 한 여성이 ‘인생 2회차’를 맞아 복수를 벌이는 내용이다.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등이 출연했다. 지난달 1일 5.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내남결’은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더니 10회에서 첫 회의 곱절이 넘는 10.7%를 기록했다. 또 11회에서는 tvN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3위이자, 지난해 3월 종영한 ‘일타스캔들’ 이후 약 10개월 만에 tvN 월화드라마 중 첫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일 ‘내남결’은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이하 일문일답 전문 -새해 첫날, 첫 방송으로 시작해 16부작의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드라마를 끝낸 소감이 어떠신가요?박원국 감독 : 큰 사랑을 받아 뿌듯하고 감격스럽습니다. 작가님, 배우들도 고생이 많았지만, 스태프들도 많은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구정 연휴까지 방송이 이어진 덕분에 스태프들이 가족들과 함께 드라마를 보면서 좋은 반응을 많이 들었다고 해 더욱 보람차고 행복합니다.신유담 작가 : 2024년이 이제 끝나야 할 것 같은데 아직 2월이더라고요. 언젠가부터 ‘새해다!’하고 나서 눈 감았다 뜨면 연말이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어요.-방송 직후부터 종영까지 쭉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화제성 역시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데요. 이 반응을 예상하셨나요? ‘내남결’의 인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박원국 감독 : 이 정도까지 큰 사랑을 받으리라곤 예상치 못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자신의 선택에 대해 되돌아보며 후회하기도 하고, 바로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그런 보편적인 고민에서 출발해 인생과 결혼을 리셋한다는 아이디어로 확장된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합니다.신유담 작가 :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사랑받았어요. 통쾌하고 몰입감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다행히 시청자분들에게 그 바람이 가닿았던 것 같아요. 여러모로 운이 좋았어요. 좋은 원작, 좋은 팀, 좋은 배우를 만나는 건 쉽지 않거든요.-해외에서의 반응 역시 높았습니다. 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괄목할 만한 해외 성과에 대해 주변에서 들었던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으셨을까요?박원국 감독 :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그리고 그 대부분의 부부들이 결혼을 ‘잘했나, 못했나’를 한번 쯤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만큼 인간의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의 한순간이 ‘결혼’이라 생각하는데요.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은밀한 상상을 실제로 펼쳐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인스타 팔로워 수도 급증했고, 많은 해외 팬들이 유입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글로벌 순위가 상위권을 늘 유지했다는 게 아직 실감 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신유담 작가 : 해외의 반응이 가장 신기했어요. 결국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은 것 아닐까요? 문화에 따라 경험은 좀 다를 수 있어도 느끼는 고민과 분노, 원하는 바는 비슷하니까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K드라마를 낯간지러워 했던 공대 아저씨 사촌오빠의 반응입니다. “K드라마 외국 사람들이 되게 좋아하네.”-기존 원작 웹소설과 웹툰 역시 큰 인기가 있었던 작품인 만큼 드라마화하면서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드라마에서는 원작과 달라진 설정이나 전개도 있었는데,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에 두고 드라마화했는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원작에서 ‘꼭 살리고 싶었던 부분’과 ‘바꾸길 잘했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원국 감독 : 원작에서 좋았던 점은 강지원이 단순히 결혼을 더 좋은 사람과 한다는 결론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1회차 인생에서 지나쳐버린 순간들을 다시 살아가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좋은 친구를 만나 도움을 얻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용기를 낸다는 점은 드라마에서도 꼭 살리고 싶었던 주요 포인트였습니다. 또, 원작과는 조금 다르지만 ‘박민환’, ‘김경욱’ 등의 빌런들이 미워 보이기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되, 어떤 순간은 코믹하거나 귀여워 보여야 시청자들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방향에 맞춰 이이경, 김중희 배우님이 캐스팅되었고, 그들이 100% 기대에 부응해 주었습니다.신유담 작가 : 기획 단계부터 쉽지 않았어요. 이야기를 온전히 재미에만 천착해서 끌고 나가야 하는지, 아니면 드라마 현실에 맞게 많은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죠. 결국 제작진, 배우, 무엇보다 현실을 고려해서 방향을 잡아나갔는데, 그게 정답이었는가는 아직까지도 반성 중이에요. ‘꼭 살리고 싶었던 부분’은 원작이 가지고 있던 세계관,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였고, ‘바꾸길 잘했다’는 부분은 시청자분들이 내릴 판단 아닐까요? 부디 너무 냉정한 철퇴를 내려치지 않으시길 바랄 뿐이에요(웃음).-무엇보다 매회 배우들의 연기에 큰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배우들을 책임지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을 만큼 배우들의 몸을 던진 열연이 ‘내남결’을 더 완벽하게 만든 것 같은데, 최고의 배우분들과 함께 작업을 한 소감도 알려주세요.박원국 감독 : 전체적인 서사의 흐름은 신유담 작가님과 손자영 책임프로듀서가 잘 잡아주었다고 한다면, 씬의 디테일과 감정선은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책임지며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현장에서 수월하게 촬영이 진행된 편이었어요. 강지원, 유지혁, 박민환, 정수민 모두가 개성 넘치면서도 잘 조화되는 캐릭터들로 창조되어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전반부에서는 이이경과 송하윤 배우가 빌런으로 활약을 했다면 후반부에서는 보아 배우가 새로운 빌런 캐릭터로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전환되었는데요. 보아 배우를 오유라 역에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오유라’ 역과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는지 궁금합니다.박원국 감독 : 오유라가 처음 등장하는 씬에서 시청자들이 ‘아니 저 배우가 왜 저기서 나와!’라는 반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존재감과 매력이 큰 배우를 찾고 있었어요. 스스로 무한한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주위의 모든 이들을 제압할 수 있을 정도의 카리스마를 지닌 보아 배우님이 오유라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방탄소년단의 음악으로 서로의 회귀를 알게 되고 박민환이 성공했던 주식을 매수한다거나, 식품 회사에 다니는 강지원이 밀키트 프로젝트를 키우는 등 현실적이고 디테일한 장치가 드라마 속에 많이 녹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을 드라마 속에 녹인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신유담 작가 : 전 성격상 후회가 없는 타입이라 그때그때 정말 최선을 다하는 대신 그 고생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주의인데요. 주식, 로또 번호, 주변의 좋은 사람, 나쁜 사람에 대한 정보들을 가지고 ‘다시 한번’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었어요. 그래서 이 디테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BTS, 밀키트, 주식 모두 ‘지금은 알고 그때는 몰랐던’ 이야기들이니까요. 덕분에 피디님들이 고생하셨죠. 다른 매체에 비해 드라마는 이런 강력한 현실적인 아이템들을 반영하기 어려운 지점이 많거든요.-‘내남결’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연출이 일명 ‘킹받는 매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겼습니다. 전작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도 이런 스타일이 엿보였던 것 같은데, 감독님만의 연출 포인트일까요? 또한 감독님이 생각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가장 ‘킹받는 장면’이 있다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박원국 감독 : 대본의 흐름을 해치거나 튀지 않으면서도, 살짝 선을 넘는 재치를 보여주는 연출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파스타’를 연출한 권석장 선배의 ‘골든타임’, ‘미스코리아’ 조연출을 하며 어깨너머로 배웠다고 할 수 있네요. 물론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요.(웃음) 아무래도 2부 엔딩에서 하체를 가린 수건을 벗어던지는 민환의 나체 쇼가 가장 ‘킹 받는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혐오, 분노, 코믹, 귀여움, 황당이라는 이 모든 걸 표현해 내고 싶은 장면이었습니다.-강지원 캐릭터 회귀 전후의 극적인 변화가 대사를 통해서도 많이 드러났습니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강지원의 사이다 대사들은 어떻게 탄생하게 된 것인지, 어떤 마음으로 대사를 쓰셨는지 궁금합니다.신유담 작가 :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웃음). 폭군 같은 갑들과 그 주변의 십상시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 나빠요.-마지막으로 ‘내남결’을 시청해 주신 분들을 향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박원국 감독 : ‘내남결’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청자들 덕분에 꿈같은 8주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2회차 인생을 사는 강지원의 그 하루와 다르지 않아요. 늘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선택을 추구하는 멋진 인생을 위해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싶습니다.신유담 작가 : 우리는 아마 1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눈을 감았다 뜨면, 새로운 시작이라고 나 자신을 설득하는 건 가능할지 몰라요. 다시 기회가 주어졌고, 우리는 어제와는 다른 사람이며, 그러므로 용감히 한 발 내디뎌 아주 작은 것부터 바꿔 갈 수 있는 힘을 지난 8주 동안 받으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1 14:58
골프일반

[골프소식] 테일러메이드 Qi10 시리즈 공개

테일러메이드가 1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NPACKED INVITATIONAL에서 신제품 드라이버 Qi10 시리즈를 공개했다. 신제품 드라이버는 Qi10 MAX, Qi10 LS, Qi10 3종으로 구성되었으며,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높은 관성모멘트, 뛰어난 관용성을 갖춘 드라이버이다. 이날 행사에는 테일러메이드 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다니엘 헤니, 박찬호,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정찬민, 유해란, 임희정, 김수지,임지유, 박예지, 이동은)이 참석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표 장타자 정찬민은 론칭쇼에서 Qi10 드라이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 드라이버는 10,000 MOI(10K 관성모멘트)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MOI는 헤드의 직진성을 높여서 볼의 휘어짐을 억제하는 관용성을 의미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방향성이 좋은데 Qi10 MAX는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높은 MOI를 갖췄다. 10,000 MOI는 첨단 경량 소재 사용, 혁신적인 헤드 모양과 전략적인 무게 배치의 결과이다.Qi10 MAX 드라이버의 네 가지 핵심 기술로 10,000 MOI를 실현했다. 첫 번째는 새로운 인피니티 카본 크라운이다. 높은 MOI를 유지하면서 전략적으로 낮고 깊은 무게 중심(CG) 배치가 가능한 신개념 크라운이다. 최적의 발사와 스핀 제어로 이상적인 볼 비행을 실현한다. 또 헤드 윗부분 97%를 인피니티 카본 크라운이 덮어서 우아하고 깨끗한 느낌을 준다.두 번째는 허용 가능한 최대 크기의 디자인이다. MOI가 높은 드라이버라도 골퍼가 심리적인 안정을 느끼지 못하면 의미가 퇴색된다. 테일러메이드는 오버사이즈 헤드 디자인을 채택해서 골퍼가 어드레스 때 자신감을 갖도록 했다. 세 번째는 카본 페이스 기술이다. 3세대 60겹의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는 미스 샷에도 볼 스피드를 유지한다. 그리고 더 효율적인 에너지 전달로 긴 비거리를 실현했다.네 번째는 토크-컨트롤 샤프트 장착이다. 테일러메이드는 광범위한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토크가 낮은 샤프트를 개발했다. 임팩트 때 페이스가 빠르게 닫혀서 볼이 출발하는 방향이 틀어지지 않도록 했다. 샤프트는 테일러메이드의 10,000 MOI 실현의 마지막 퍼즐이다.Qi10 LS는 더 나은 플레이어를 위한 관용성, 조작성, 성능이 조화로운 드라이버이다. 빠른 스윙 스피드에 스핀양이 많은 골퍼를 위해 스핀양을 줄이고 발사각을 낮춘 모델이다. 딥페이스와 콤팩트한 헤드 모양을 채택했고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들이 가장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테일러메이드의 신기술 인피티니 크라운을 채택해서 최적의 무게 중심을 실현했다. 그리고 전방에 슬라이드 트랙(18g)으로 드로우 또는 페이드 샷을 설정할 수 있다. 히든 타입의 슬라이딩 트랙은 이전 모델보다 공기 저항을 줄였다.Qi10 드라이버는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어드레스 때 골퍼에게 안정감을 준다. 긴 비거리와 높은 관 용성을 위한 전략적인 설계가 특징이다. 이전 모델보다 낮아진 무게 중심, 높은 MOI를 갖췄다.인피티니 카본 크라운, 3세대 60겹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를 장착했다. 새로운 렛지 시스템과 3세대 카본 페이스의 결합은 더 빠른 스피드로 비거리를 향상한다. 새로운 디자인의 페이스는 힐과 토우 쪽 미스 샷에도 볼 스피드 손실을 최소화한다.한편, 테일러메이드는 Qi10 론칭을 기념해 전국 테일러메이드 공식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10K드라이버 선착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월10일부터 2월1일까지 선착순 사전 구매 고객 10,000명에게 100% 기프트 증정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푸짐한 기프트를 제공한다.이은경 기자 2024.01.10 11:44
문화

문원주 연극 무대와 스크린 오가는 바쁜 연말…2024년 조연열풍 합류 예고

배우 문원주가 연극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연말을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현재 공연 중인 연극 ‘연적’(Rivals in love)과 12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비밀’을 통해 문원주는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특유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매끄럽게 표현해 내고 있다.‘연적’(각색, 연출 홍현우)은 베스트셀러 작가 김호연의 두 번째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극본을 쓴 연극이다. 너무 다른 두 남자가 옛 여자친구의 1주기 기일에 우연히 만나 연인의 뼈가 든 유골함을 들고 대책 없는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극 중 문원주는 일단 결심을 하면 물불 가리지 않고 저지르는 타입으로 우람한 근육을 장착한 허세 많고 저돌적인 행동파 '앤디강'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앤디강은 피트니스클럽 대표로 매사 신중하다 못해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출판사 편집장 '고민중'과 대비되는 캐릭터다. 문원주는 이를 흠잡을 데 없이 그려내 ‘맞춤형 캐스팅’이라는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적과의 동침에서 의리로 뭉친 불꽃 우정이 피어나기까지 과정을 맛깔 나는 대사와 감정 깊은 연기로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있다. 연극 ‘연적’은 12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공연한다.'비밀'은 잔혹한 연쇄살인을 추적하다가 본인과 얽힌 비밀을 알아가게 되는 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에서 문원주는 특유의 조연 캐릭터로 오랜만에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그동안 영화 ‘잠복근무’ ‘주유소 습격사건2’ ‘은밀하게 위대하게’ ‘창애 짐승 잡는 덫’ 등에 출연한 그는 이번에도 개성 넘치는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문원주는 다수의 드라마, 영화, 연극 등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다. 특히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기범 역과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 시즌2’의 조세5국 1팀 팀원 고동원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바 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1.28 17:35
골프일반

[골프소식] 한국미즈노, 신제품 ‘T24 웨지’ 출시

한국미즈노가 2024년형 신제품 ‘T24웨지’를 선보인다. ‘T24 웨지’는 ‘원피스(1piece) 연철단조’ 헤드로 타구감과 내구성은 물론, ‘쿼드컷 플러스 그루브(QUADCUT+ Grooves)’ 기술을 적용해 스핀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번 ‘T24 웨지’는 전작 대비 더 콤팩트해진 헤드 형상으로 어드레스 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동시에 미즈노의 독자적인 특허기술인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HD(Grain Flow Forged HD) 단조 제법으로 제조된 ‘1025보론 연철 강(鋼)’ 바디로 웨지의 교체시기를 좌우하는 그루브의 수명을 늘려주고, 웨지 사용기간 동안 일관된 스핀 성능을 갖춰 높은 만족감을 준다.또 마감 처리에 따라 눈부심을 방지해주는 ‘소프트 화이트 사틴(Soft White Satin)’과 ‘데님코퍼(Denim Copper)’ 2가지 타입의 옵션을 제공하여 골퍼의 취향에 맞춘 선택지를 제공한다.신제품 ‘T24 웨지’의 새로운 특징은 웨지의 성능을 좌우하는 ‘그루브’에 적용된 2가지 기술에 있다.첫 번째는 ‘쿼드컷 플러스 그루브(QUADCUT+ Grooves)’로, 헤드의 로프트 별로 스코어라인 폭을 달리하여 임팩트 순간 볼의 변형의 크기에 따라 그루브의 개수와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 풀 스윙이 많은 48도~52도 웨지는 임팩트 순간 볼의 변형이 크기 때문에 그루브를 전작 대비 2개 증가한 17개로 업그레이드한 반면, 임팩트 순간 볼의 변형이 작고 어프로치 샷이 많은 54도~60도 웨지는 전작과 동일한 15개의 그루브를 유지하면서도 스핀 성능을 개선, 향상시켰다.다음으로는 ‘T24웨지’에 적용된 미즈노 웨지의 대표적인 공법 ‘하이드로플로우 마이크로 그루브(HydroFlow Micro Grooves)’이다. 이는 차량의 우천 주행 시 수분이 신속히 제거될 수 있도록 돕는 타이어의 트레드와 같은 그루브를 페이스의 스코어라인에 레이저 정밀 가공한 기술로 클럽이나 볼이 물기에 젖어있는 환경에서도 빠른 수분 배출을 도와 스핀량 증가와 안정적인 일관된 플레이에 도움을 준다.이번 신제품 ‘T24웨지’ 는 48도부터 60도까지 총 7가지 로프트의 구성과 함께 바운스 설계에 따른 4가지 타입(S-TYPE, D-TYPE, C-TYPE, X-TYPE)을 제공한다. ‘S-TYPE’ 옵션은 풀샷 또는 어택 앵글이 큰 플레이어에게 적합하며, ‘D-TYPE’ 옵션은 그린 주위에서 조작성과 바운스 효과를 요구하는 어택 앵글이 중간이나 큰 플레이어에게 최적화된 클럽이다. ‘C-TYPE’은 그린 주위에서 페이스를 열어 플레이하거나, 어택 앵글이 중간부터 큰 골퍼에게 적합하다. ‘X-TYPE’은 솔의 폭이 가장 좁고, 페이스를 열거나 닫거나 플레이어의 기량으로 공의 조작을 원하는 어택 앵글이 작은 골퍼에게 유리하다.이은경 기자 2023.10.23 18:01
스포츠일반

[IS 인터뷰] ‘UFC 진출 재도전’ 최승국, “이번에는 킬러 본능 보여주겠다”

최승국(27·코리안좀비MMA)은 지난 2월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 진출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그때를 떠올린 최승국은 거듭 ‘아쉽다’는 말을 뱉었다. 최승국은 UFC 계약이 걸린 로드 투 UFC 플라이급 결승전에서 박현성(28·김경표짐)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내줘 패했다. 앞서 1, 2라운드를 잘 풀어간 뒤 마지막 3라운드에서 당한 패배라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파죽지세의 5연승 행진(총전적 6승 2패)이 끊겼고. 꿈에 그리던 UFC 진출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최승국은 “졌을 당시에는 괜찮았다. 그때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때 왜 그랬지’라는 생각이 들고 후회가 남는다. 실력이 부족해서 졌지만, UFC란 큰 무대에 겁먹은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운이 좋게도 최승국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결승전을 치른 약 3주 뒤 로드 투 UFC 시즌2 참가 제안이 왔고, 곧장 수락했다고 한다. 최승국은 “작년부터 3경기를 소화했는데, 바로 경기에 나서야 해서 몸이 지친 것 말고는 괜찮다. 빨리 싸우고 싶었다. 선수는 시합으로 증명해야 한다. 쉬면 좋았겠지만, 이런 좋은 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 것 같았다”고 했다.‘스승’ 정찬성은 ‘제자’ 최승국이 함께 옥타곤을 누비리라 믿는다. 최승국은 “(정찬성이) 충분히 다시 (UFC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며 “찬성이 형도 이야기했는데, 실력(부족)보다는 내가 스스로를 못 믿는다고 하더라. 나 자신을 믿고 싸워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지난 로드 투 UFC에서는 계약에 사활을 걸었다면,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확연히 다르다. 그는 “무조건 (UFC와) 계약해야겠다는 마음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8강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이기에 세 경기에서 승리하면 UFC에 입성할 수 있다. 최승국은 미리 먼 목표를 좇지 않는다는 자세다.그의 8강전 상대는 인도 파이터 수밋 쿠마르(4승 무패)다. 매치가 잡힌 후 곧장 상대를 파악했고, 전략도 짜놨다. 최승국은 “상대는 싸움꾼 스타일이다. 오른손 훅이 강하고 레슬링 기술이 좋다”면서도 “지난 대회 때 임팩트 있는 타격이 없었는데, 이제는 타격도 자신 있게 할 생각이다. 상대가 크게 (주먹을) 휘두르는 타입이라 안전하게 머리를 잘 빼고 주먹(싸움)을 걸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최승국은 지난 로드 투 UFC 3경기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무리한 공격보다는 타격과 그라운드를 고루 섞어 상대를 제압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임팩트 있는 경기도 해보려고 한다. 상대가 터프하니까 준비한 카운터로 1라운드 KO로 끝낼 것 같다. (혹시) 못 끝내면 판정으로 무난하게 이길 것 같다. 운영은 이전과 똑같이 하겠지만, 킬러 본능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로드 투 UFC 시즌2 오프닝 라운드는 내달 27일,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토너먼트 우승자는 UFC에 입성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4.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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