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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벌써 15년, 내 여정 끝나지 않아" KLPGA 최다 출전 새역사 남긴 안송이

'꾸준함의 대명사' 안송이(34·KB금융그룹)가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에서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안송이는 31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예원, 전예성 등과 공동 40위다. 안송이는 KLPGA 최다 출전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까지는 홍란(38)이 보유한 359개 대회 출전이 최다였다. 안송이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개인 통산 360번째 대회 출전이다. 안송이는 1라운드 종료 후 "투어를 15년 동안 뛰다 보니 새로운 느낌이 없었는데, 오늘은 KLPGA투어 신기록을 세워 조금 들떠 있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골프가 더 재미있어질 것 같은 기분"이라고 웃었다. 2008년 10월 입회한 안송이는 2010시즌부터 KLPGA투어에 출전했다. 2010년과 2011년 상금순위 각각 74위와 68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경험했지만 2012 KLPGA 정규투어 시드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단 한 번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지 않고 상금순위 60위 안을 꾸준히 유지했다. 2019시즌 ADT캡스 챔피언십과 2020시즌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 개인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안송이는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 오래 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매년 시드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벌써 15년이 흘렀다"라고 감격해했다. 이어 "15년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보상도 있었다. 또 냉정한 승부의 세계가 재밌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다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송이는 현재 상금 순위 48위에 올라 있어 이변이 없는 한 2025시즌에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동기들이 떠났지만 나는 아직 은퇴할 때가 오지 않았다"라며 "스스로 골프에 대한 만족을 다 이루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욕심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아직 우승이 두 번뿐이라 더 많이 달성하고 싶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낸 후에 은퇴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그가 이루고 싶은 목표 중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도 포함되어 있다. 무엇보다 "내 골프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골프 팬들에게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한다. 이형석 기자 2024.11.01 06:03
e스포츠(게임)

엔씨 '리니지W', 한일 휩쓴 인기 만화 '신암행어사' 컬래버 업데이트

엔씨소프트는 멀티 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오는 30일 액션 판타지 만화·웹툰 '신암행어사'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신암행어사는 가상의 고대 국가 '쥬신'의 마지막 암행어사 '문수'가 악의 근원인 '아지태'와 결전을 벌이는 과정을 담은 액션 판타지 만화·웹툰이다. 원작 만화는 일본에서 잡지로 연재됐고, 한국에서는 웹툰으로 제작돼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났다.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신암행어사의 주요 등장인물인 문수와 아지태를 비롯해 '산도' 등 6명이 리니지W의 변신 스킨으로 등장한다. '방자', '팬텀솔져', '각시부대' 등을 소재로 한 3종의 마법인형도 준비했다.엔씨는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3종의 이벤트를 진행한다.14일 동안 다양한 소모성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출석 이벤트 '암행어사 출두야!', 출석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으로 신암행어사 메인 캐릭터 산도 피규어를 증정하는 '피규어 추첨', 11월 6일까지 매일 2회 우편으로 아이템을 제공하는 '스페셜 푸시' 이벤트를 마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9 15:04
스타

김연아, 고우림과 결혼 2주년 자축…미공개 웨딩 화보 대방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남편인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결혼기념일을 자축했다.김연아는 22일 자신의 SNS에 “두 번째 결기(결혼기념일)”이란 글과 함께 미공개 웨딩 화보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두 사람의 다정한 시간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022년 10월 22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고우림은 이듬해 11월 입대, 현재 복무 중으로 내년 5월 19일 전역 예정이다.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 대회(그랑프리 파이널·4대륙 선수권·세계 선수권·동계 올림픽)에서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피겨 스타’로, 2014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데뷔 후 은퇴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안에 오른 최초의 ‘올포디움’ 대기록을 세웠으며 여전히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보다 5살 연하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 동 대학원을 재학 중인 재사로, 지난 2017년 방영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 포레스텔라 멤버(베이스)로 출연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열린음악회’, ‘복면가왕’ 등 꾸준히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2 14:06
뮤직

코리아모던필하모닉 & 위너오페라합창단, 헐리우드 영웅 테마 크로스 오버 콘서트 개최

총 89인조 코리아모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은혜)&위너오페라합창단(단장 박순석)이 할리우드 영웅과 판타지 영화 장르의 크로스오버 콘서트를 펼친다. 오는 11월 22일 오후 7시30분 아트센터 인천, 12월 14일 오후 6시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열리는 ‘헐리우드 레전더리 콘서트 시리즈1-히어로즈 &판타지’가 그것이다.이 콘서트에는 ‘팬텀싱어4’ 크레즐(CREZL)의 실력파 바리톤 이승민, 유튜브 조회수 51만회를 기록하며 전 세계인의 극찬을 받은 재즈보컬리스트 고아라, 팝소프라노 한아름이 출연한다.공연은 1부 판타지 장르인 ‘해리포터’를 시작으로 ‘겨울왕국’, ‘코코’, ‘미녀와 야수’, ‘아바타’,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의 해적’의 유명 레퍼토리와 컬렉션을 연주하며, 2부는 히어로 장르인 ‘캡틴아메리카’, ‘맨 오브 스틸’, ‘아이언맨’, ‘블랙팬서’, ‘스타워즈’를 화려한 연출과 특별한 해석으로 선보인다.또한 ‘발터 기제킹 콩쿠르’,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 등 세계적 콩쿠르를 석권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우일, 피아니스트 유건우의 열정적 무대도 마련한다.공연 제작사인 ㈜모그컴퍼니(대표 김은혜)는 “탁월한 음악해석의 지휘자 최영선을 필두로,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89인조의 웅장한 사운드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현재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헐리우드 레전더리 콘서트 : 시리즈 1- 히어로즈 & 판타지’ 기대평 섹션에서는 10월 31일 인천, 11월 5일 부산 각각의 공연에 대한 기대평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 정보는 모그컴퍼니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10.21 18:53
뮤직

포르테나 서영택, 데뷔 첫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성공적 마무리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나의 멤버 서영택이 첫 뮤지컬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서영택은 지난 1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마지막 공연에 출연해 지난 7월부터 이어져온 약 3개월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뮤지컬 데뷔작인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과 축하 속에서 마지막 열연을 펼쳤다.‘베르사유의 장미’는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된 EMK뮤지컬컴퍼니의 창작 뮤지컬이다.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냈다.서영택은 극 중 ‘베르날 샤틀레’ 역을 맡았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뮤지컬 데뷔작임에도 높은 퀄리티와 풍부한 표현력의 노래,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뮤지컬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의 큰 성량과 단단한 발성은 신문 기자이자 민중의 영웅인 베르날 샤틀레가 지닌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소속사에 따르면 서영택은 매일 개인 연습을 하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찾아가며 캐릭터 연구를 하는 등 첫 작품을 위한 노력과 열정을 쏟아부었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뮤지컬 배우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향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 공연이 종료된 후 서영택은 “베르날 샤틀레라는 역할로 ‘베르사유의 장미’에 참여하고 무대에 오를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 ‘베르사유의 장미’와 베르날을 통해 자유와 희망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공연동안 함께해 주고 도와준 모든 창작진, 배우, 스태프, 그리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서영택은 JTBC ‘팬텀싱어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의 멤버로, 첫 번째 싱글 ‘미라클’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미니 1집 ‘킹덤’을 발매했다. 또 지난 3월 디지털 싱글 ‘하드 투 세이 아임 쏘리’ 발매와 함께 단독 콘서트까지 진행하며 독보적인 감성의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사랑받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5 13:59
예능

‘TV조선 대학가요제’ 세대 통합 오디션 될까 [종합]

“기존 시청자들은 예전 대학생 생활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을 수 있고 현재 대학생인 친구들도 보면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TV조선 대학가요제’의 MC를 맡은 전현무가 10일 오전에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9시에 첫 방송되는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무한 가능성을 노래하는 대학생들이 펼치는 꿈의 오디션을 담은 프로그램이다.김동준 CP는 “80~90년대에는 캠퍼스 문화가 있었다. 2000년대 들어오면서 인터넷이 확산되고 매체가 다양하게 많아지면서 놀이 문화가 바뀌고 대학 문화가 바뀌었다”며 “또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동기들끼리 얼굴을 볼 수 없고 교수 얼굴도 모르게 됐다. 대학은 신선하고 참신한 이미지가 있는데 그 친구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축제를 활성화하고 싶었다”며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오디션이 정말 많다. ‘대학가요제’는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함과 신선함을 도전하는 대학생의 시선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중들이 원하는 새로운 스타가 발굴할 것”이라며 다른 오디션과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전현무는 ‘히든싱어’, ‘팬텀싱어’ 시리즈 등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일명 오디션 전문 mc다. 전현무는 ‘TV조선 대학가요제’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오디션이 많은데 대학생들의 위치가 애매해졌다. 대학교가 낭만의 공간이 아니라 취업 전에 들리는 공간이 됐다. 대학생만이 즐길 수 있는 낭만과 재미가 있을텐데 많이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아팠다.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대학생들의 추억이 사라지고 있다”고 현재 대학 사회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대학생들만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있다. 다른 오디션과 차별점이 될 것”이라며 “‘대학가요제’를 보면서 예전 대학생 생활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을 수 있을 것이고 지금 대학생들도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TV조선 대학가요제’의 심사위원들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를 “‘대학가요제’는 너무나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밝혔다. god 김태우는 “대학가요제의 마지막 세대로 TV 속에서 본 대학가요제의 심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큰 영광”이라고 말했고 하동균은 “어렸을 때 대학가요제를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못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해소되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형석은 대학가요제의 광팬이라고 밝히며 “수상한 곡이 아니더라도 모든 참가자들의 곡을 외우고 다녔다. 과거 엄청난 스타를 배출한 대학가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대학생들이 출연하는 오디션으로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뒀다. 심사위원들은 어떤 심사 기준을 가지고 그들을 평가할까. 작사가 김이나는 “대학생들이기 때문에 무대가 얼마나 완벽하고 완성도가 있는지를 평가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음악에 열정을 다하는 모습에 집중했다”며 “오디션 중후반부터는 실용음악과를 나온 음악을 전공한 참가자들은 더 냉정하게 평가했다. 후반부에는 스타성을 많이 볼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우 또한 “김태우 수만 명 앞에서 공연할 수 있는 스타성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형 가수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0 12:01
뮤직

손태진, 11월 데뷔 첫 단독 전국투어 개최

가수 손태진이 데뷔 첫 단독 전국 투어에 나선다.손태진은 13일 오후 2시 공식 SNS를 통해 ‘2024 손태진 단독 콘서트 '더 쇼케이스' 전국투어’(이하 ‘더 쇼케이스’)의 포스터를 게재하고 전국 투어 개최 소식을 알렸다. ‘더 쇼케이스’는 손태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전국 투어다. 밝은 태양을 닮은 손태진의 뜨거운 열정은 물론 그의 음악이 주는 무한한 감동,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드는 마법 같은 시간들이 한데 어우러져 관객들을 환상적인 음악 세계로 초대할 것으로 기대된다.손태진은 국내를 대표하는 우승 콜렉터로 활발히 활약 중이다. ‘팬텀싱어’, ‘불타는 트롯맨’에 이어 최근 ‘불후의 명곡’에서 잇달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024년 최다 우승자 타이틀을을 꿰찼다. 손태진은 지난 7일 조항조가 선물한 특전곡 ‘백야’를 발매했다. 이 곡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손태진의 첫 전국 투어 ‘더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공연은 오는 11월 9~10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3 17:39
뮤직

웨이션브이, 中 상하이 최대 공연장 접수… 1만 관객 열광

첫 단독 콘서트 투어에 돌입한 그룹 웨이션브이가 중국 상하이 최대 공연장을 접수했다.웨이션브이는 지난달 31일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2024 웨이션브이 콘서트 ‘온 더 웨이’ 인 상하이’를 열었다. 웨이션브이는 첫 단독 콘서트로 상하이 최대 규모의 공연장에 입성한 것은 물론,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약 1만 관객을 동원해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공연에서 웨이션브이는 ‘문워크’(天选之城), ‘턴 백 타임’(超时空 回), ‘테이크 오프(无翼而飞), ‘킥 백’(秘境), ‘액션 피규어’, ‘넥타’(月之迷), ‘팬텀’, ‘기브 미 댓’ 등 대표곡 무대를 비롯한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의 향연을 펼쳐 관객들을 열광시켰다.나고야, 베이징, 광저우, 우한에 이어 상하이 팬들과 만나 호흡하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든 웨이션브이는 “저희와 팬분들의 관계는 물고기와 물 같다. 서로가 없으면 살 수 없고, 떠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오늘 공연도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했고,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기며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한편, 웨이션브이는 2일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체육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2 15:13
골프일반

'13년의 기다림' 배소현, 역대 최고령 한 시즌 3승 기록까지 작성

2011년 10월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입회했다. 올해 5월 말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한 뒤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하기까지 100일이 채 걸리지도 않았다.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3차 연장 접전 끝에 '빅3' 박지영·박현경·이예원과 형성하던 다승 공동 선두(3승) 대열에 합류했다. 역대 최고령 한 시즌 3승 달성 기록까지 썼다. 배소현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총상금 8억원)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3차 연장 접전 끝에 박보겸(안강건설)을 제치고 우승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3년 연속 연장전을 통해 우승자가 가려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배소현은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차지했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KG모빌리티 액티언(3395만원 상당) 차량과 써닝포인트 CC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주어진다. 시즌 3승을 올린 배소현은 박지영·박현경·이예원과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KLPGA가 한 시즌에 3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를 4명 이상 배출한 건 2015년(전인지 5승, 고진영·박성현·이정민 등 3승)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배소현의 우승으로 올해 KLPGA는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졌다. 1~2차 연장에서는 박보겸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차 연장에서 박보겸이 세 번째 샷을 홀 0.4m까지 바짝 붙였다. 그러나 배소현이 9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 박보겸도 버디 퍼트를 넣었다.2차 연장에서는 배소현이 1.46m, 박보겸이 1m 버디 퍼트를 차례대로 넣었다. 3차 연장에선 박보겸이 8.68m 버디 퍼트를 놓쳤고, 배소현은 우승을 확정하는 1.3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배소현은 KLPGA 대기만성형의 아이콘이다. 지난 5월 개인 통산 154번째로 출전한 E1 채리티 오픈에서 처음 우승했다. 프로 입회 후 13년 만에, 30대 나이에 첫 우승을 달성한 것이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9위)와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4위)에서는 톱10에 포함됐다.배소현은 지난달 18일 끝난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그는 "주니어 시절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부 투어 생활도 오래 했다. 어린 선수들이 나를 보면서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 여자들 선수 생명이 더 짧다고 생각하는데, 골프는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길게 할 수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배소현은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으로 역대 최고령 한 시즌 3승 이상 거둔 선수가 됐다. 역대 30세 이상 한 시즌 3승 기록은 1988년 정길자가 최초였다. 당시 일간스포츠 오픈, 팬텀 오픈, 동해 오픈에서 우승했다. 다만 1958년 2월 22일생 정길자는 1988년 7월 31일 동해 오픈에서 30세 5개월 9일의 나이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1993년 6월 15일생 배소현은 31세 2개월 17일의 나이로 시즌 3승을 올렸다. 배소현은 "아카데미에서 많은 샷감이 좋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그들의 장점을 많이 보고 배웠다. 다른 선수들이 해외 투어에서 얻은 경험을 듣고 나도 더 많이 성장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라며 "내가 판단했을 때 바꿔야 된다 생각하면 과감하게 바꾸는 편이다. 앞으로도 많은 변화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배소현은 체격(1m65㎝)에 비해 비거리가 뛰어나다. 이번 대회 전까지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에서 투어 6위(252.93야드)였다. 이날 3차 연장에서도 박보겸보다 티샷을 35야드를 더 날려 보낸 덕분에 '투온'을 시도할 수 있다. 그는 "30대 선수는 비거리와 드라이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코어 힘을 사용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우승 뒤 배소현은 "3승 다 3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한 터라 다음에는 4라운드 대회 우승이 목표"라면서 "박지영·박현경·이예원 등과 제가 (경쟁)한다는 건 감사하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 무대도 나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상식장에서 '아 맞다, 우승자에게 전기차 주지'라고 생각했다. 어머니랑 상의해 보겠다. (차가) 오빠에게 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대회 첫날 선두를 달렸으나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로 마지막 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4승은 놓쳤지만 박현경(9억6800만원)을 제치고 상금 랭킹 1위(9억8610만원)로 올라섰다. 이예원은 11언더파 205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용인=이형석 기자 2024.09.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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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유채훈 “오디션 프로 유통기한 2년, 이제 그냥 ‘싱어’이고파”

“예전에는 ‘테너 유채훈’, ‘라포엠 유채훈’이였다면, 이젠 그냥 노래하는 사람 유채훈이고 싶었어요.”라포엠, 테너, 크로스오버. 모든 타이틀을 걷어낸 ‘싱어’ 유채훈이 미니 3집으로 돌아왔다.유채훈은 5일 세 번째 미니앨범 ‘스푸마토(Sfumato)’를 발매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유채훈은 “나이는 서른일곱이지만 데뷔로 치면 4년인데, 아직도 많이 부족하구나 느낀다”며 작업 소회를 전했다. 앨범명 ‘스푸마토’는 색과 색의 윤곽을 흐릿하게 하는 미술 용어로, ‘스푸마토’처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경계선 없이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스푸마토는 경계와 경계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기법을 뜻합니다. 전작 ‘임패스토’가 ‘덧칠’한다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경계를 허물고 나의 다양한 보컬을 보여드리려 생각하고 있습니다.”전작에 이어 미술 기법을 앨범명에 사용하게 된 건 어린 시절 간직했던 화가의 꿈 덕분이었다. “음악을 하기 전엔 미술학원에 다니며 화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는데, 음악을 하게 되면서는 그림을 놓게 됐어요. 음악을 하면서 크로스오버라는 장르를 하다 보니 음악, 미술, 사진 등에 접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회사에서도 나의 이런 점을 장점으로 봐주셔서 다양한 크로스오버 작업을 해볼 수 있게 배려해주셨죠.” 매 년 여름이면 솔로 컴백을 하게 되는 데 대해 “일부러 노려서 여름에만 내는 건 아닌데, 팀 활동도 하다 보니 항상 솔로 앨범은 더운 여름에 내게 되더라”며 “이런 이미지들이 두 번 정도 이어지니 이것도 나만의 색깔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회가 되고 방향이 된다면 기꺼이 해볼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름 발매에 따른 음악적 고민도 있다. 그는 “추운 계절이나 봄에 내면 음악의 성격이 바뀔 수 있을거란 생각도 했는데, 여름에 나오다 보니 계절감을 살린 곡을 생각하게 된다. 다만 이번 앨범에는 사계절에 다 들을 수 있는 곡을 넣어보자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여름시(夏詩)’는 누구나 했을 여름 사랑을 시처럼 노래한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인다. 잔나비, 라포엠과 작업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권지수가 작곡에 참여해 한층 더 완성도를 높였다.유채훈은 “전작 솔로나 팀 앨범에서 냈던 것과 다른 느낌의 곡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다. 라포엠 때는 웅장하고 시원시원한 곡을 냈다면 이번엔 이지리스닝한 곡을 선곡했다. 녹음하면서도 어색했다. 이정도로 힘을 빼고 불러도 괜찮을까 생각도 했는데, 그런 변화랄까, 인디와 포크송에 가까운 정도의 가벼운 창법을 처음으로 타이틀로 냈다는 게 나름대로의 시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리스닝 곡을 녹음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그는 “조금 힘들긴 했다. 노래 부르는 건 힘들지 않은데, 100kg짜리 벤치프레스 하는 사람이 빈 봉을 드는 느낌이라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더 디테일하고 몸에 힘이 더 들어가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시도는 유채훈에게 또 하나의 경험이 돼 향후 그의 음악 활동에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이번 앨범을 홍보하며 유채훈은 비로소 ‘싱어’라는 타이틀을 스스로에게 부여했다. “사실 그 고민이 몇 년 동안 있었는데 라포엠 앨범과 유채훈 앨범을 돌아보며, 나는 결론적으로 노래를 하는 사람이고, 마이크를 들고 대중 앞에서 노래를 하고 싶은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지금도 나를 어떻게 정의하면 좋을까에 대해 고민 중인데, 그냥 보컬리스트 싱어, 가수가 맞구나 싶습니다. 이전에는 ‘테너 유채훈’, ‘라포엠 유채훈’이였다면, 이젠 그냥 노래하는 사람 유채훈이고 싶어요.”‘팬텀싱어’로 대중 앞에 선 지 어느덧 5년째. “오디션 프로그램의 유통기한이 2년이면 끝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4년째 하고 있는 건 팬들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전한 유채훈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픈 소박한 꿈을 덧붙였다. “편안하게 듣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면 좋겠어요. 엄청난 무언가가 되고 싶다는 바람보다는 유채훈이라는 가수가 라포엠, 테너, 팝페라가수인데도 이런 매력이 있구나 하는 점을 어필하고 싶어요.” 유채훈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10, 11일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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