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5건
금융·보험·재테크

예·적금 금리 낮추는 은행들…하나·우리·농협은행까지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은행들이 잇따라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두달째 오르면서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369정기예금 등 11종에 대한 기본금리를 0.05%~0.25%포인트(p) 내린다.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제 기본금리가 3.35%에서 3.30%로 0.05%p 인하된다. 369정기예금 1년제 기본금리는 3.00%에서 2.80%로 0.20%p 인하된다.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12개월) 기본 이율을 연 2.2%에서 2.0%로 0.2%p 인하했고 농협은행도 주요 예금 상품을 0.25~0.55%p 인하하기로 했다. 지방은행인 부산·경남은행도 지난달 17~18일에 수신상품 금리를 낮췄다.앞서 NH농협은행이 지난달 23일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최대 0.4%p, 적립식 예금 금리를 최대 0.55%p, 청약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각각 0.25%p 인하했다.토스뱅크도 이날부터 수시입출금 성격의 '토스뱅크 통장'과 '토스뱅크 모으기'의 금리를 1.80%에서 1.50%로 0.3%p 인하한다.한국은행은 지난달 11일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낮춘 바 있다. 이에 은행이 예금 금리를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은행의 자금 보유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고 있는 것이다.반면, 은행들은 지난 9월까지 가계대출금리를 2개월째 올리고 있다.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9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23%로 전월(4.08%)보다 0.15%p 높아졌다. 8월(+0.02%p)에 이어 두 달째 올렸다.가계대출 가운데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3.51%에서 3.74%로 0.23%p나 올랐다. 역시 2개월 연속 오름세일 뿐 아니라 2022년 9월(+0.44%p)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신용대출(5.87%) 역시 0.22%p 올라 4개월 만에 반등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1 11:31
부동산일반

“내포의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 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11월 공급

DL이앤씨는 다음 달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공공분양 뉴홈 단지인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49가구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으며, ▲84㎡A 728가구 ▲84㎡B 221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12월이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6년간 거주한 뒤 입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다. 주택 실수요자인 30~50대를 위한 내 집 마련의 합리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거주 기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특히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새 아파트로의 이사를 꿈꾸거나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이들의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 가구에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주고, 시스템 에어컨, 중문 등도 무상 제공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내포신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DL이앤씨만의 특화 설계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전 가구를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도 확보했다.또한, 건폐율이 낮아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세대 간섭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단지 안 풍부한 조경까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약 7,500㎡에 이르는 중앙공원과 단지 곳곳에 18개소에 달하는 다양한 정원을 선보인다.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한울초등학교가 단지 맞은편에 있고, 바로 옆에는 홍북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입주민 자녀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반경 500m 이내에는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공교육은 물론 사교육 환경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자경천과 자경2저류지가 바로 옆으로 흐르는 자연친화적 입지로, 인근에 하산공원, 홍예공원 등 수변공원과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교통 환경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도청대로, 충남대로가 있어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내포터미널이 반경 2㎞ 이내에 있어 시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해선 복선전철(송산~홍성)을 비롯해 장항선 복선전철(신창~홍성),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의 개통이 올해 예정돼 있어 향후 다양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다양한 개발 호재에 따른 수혜도 갖췄다. 단지가 들어서는 내포신도시에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계획돼 있다. 충남도는 이곳에 수소, 미래차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약 6조 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 3,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그 밖에도 내포신도시에 ‘충남대 내포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도 체결돼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합의각서에 따르면 충남대는 2027년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1100명 규모의 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내포신도시에서 12년 만에 선보이는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다양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지역 내 1군 브랜드의 희소성이 높은 만큼 향후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물론 높은 미래 가치까지 점쳐진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주택전시관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38-3번지에 마련되며, 다음 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2024.10.29 11:00
부동산일반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대방건설 ‘은평 디에트르’ 눈길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현재 계약갱신청구권의 만료 시점이 다가오며, 전세가격 상승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안정적으로 장기 거주가 가능한 주거 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그중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의 경우 최장 10년 거주 가능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 또한 임대료 상승폭도 법적 한도 내에서 제한되어 임대료 급증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여기에 대형건설사인 대방건설이 시공 및 시행을 담당하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까지 있다.단지는 거주 중 취득세,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이 없으며, 무주택자의 경우 무주택자 자격으로 청약 가점도 쌓을 수 있다. 한시적으로 분양전환우선권도 부여해 추후 주택 선택의 폭도 넓힐 수 있다.단지는 오는 9일(화)~10일(수)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6일(화)이다. 지난 2023년 11월 말 시행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시행에 따라 유주택자도 단지의 청약(일반공급)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59㎡(신혼)와 전용면적 84㎡C타입만이 마감을 앞두고 모집을 하고 있으며, 이 외 주택형에서는 모두 임차인 모집이 완료되었다.한시적 조건 변경에 의해 거주의무기간 완화, 계약금 5% 정액제 등도 시행한다. 관련 문의는 홍보관 방문 또는 대표번호를 통해 가능하다.홍보관은 양천향교역(서울지하철 9호선) 앞 대방디엠시티 상업시설 내 운영 중이다. 한편, 오는 9월 중에는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 단지 내 상가에 대한 공개 입찰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4.07.04 15:30
산업

전국 청약경쟁률 8년만에 '한 자릿수'…분양 한파 닥쳤다

올해 청약 경쟁률이 8년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만 되면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렸지만, 금리 인상 여파로 청약 시장이 급격하게 가라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이달 7일 기준)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8.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평균 6.7대 1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한 자릿수 경쟁률이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15년 11.1대 1을 기록한 뒤 2016년(14.3대 1), 2017년(12.0대 1), 2018년(14.2대 1), 2019년(14.8대 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본격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한 2020년에는 전국 평균 경쟁률이 26.8대 1까지 치솟았고, 지난해에도 19.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열기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데다가 집값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분양가는 계속 상승하면서 청약 매력을 반감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서울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2945만원 수준에서 올해 3522만원까지 577만원 올랐고, 울산 321만원(1488만원→1809만원), 대구 316만원(1716만원→2032만원), 대전 275만원(1330만원→1605만원) 등 주요 도시에서 상승했다. 올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397.3대 1)였다. 전국 청약이 가능한 데다가 분양가가 저렴한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물량이 공급되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린 결과다. 부산 37.4대 1, 인천 15.3대 1, 대전 11.9대 1, 경남 10.6대 1 등은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11개 시·도는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쳤다. 특히 대구는 올해 1만1500가구 공급에 3495명만 접수하면서 0.3대 1로 전국 최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청약 시장에서 수요자의 선택을 받는 단지는 다른 요건보다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곳이었다. 지난 2월 분양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57가구 모집에 1만1385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최고 경쟁률(199.7대 1)을 기록했다. 전체 156가구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 주상복합아파트지만 59㎡ 기준 분양가가 6억5000만~6억700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에 형성된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지난 5월 1순위 평균 189.9대 1 경쟁률을 보인 경기 시흥시 시흥 장현지구 민간참여 공공분야 아파트 'e편한세상 시흥장현퍼스트베뉴'도 84㎡ 분양가가 4억7000만원 안팎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와 수요가 몰렸다. 반면 주변 시세보다 높다고 판단되면 외면받았다. 이달 분양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은 4786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나와 관심을 받았지만, 고분양가라는 인식과 84㎡형에서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으면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7대 1 경쟁률에 그쳤다. 리얼투데이 김운철 대표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해 분양시장에 대한 차가워진 수요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곳은 상대적으로 많은 청약자를 불러 모아 2023년도 분양시장에서 분양가 책정은 더욱 중요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19 07:00
부동산

5월 첫 주 전국 11개 단지서 4092가구 분양

어린이날 공휴일이 있는 5월 첫째 주에는 분양 시장도 쉬어가는 분위기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4092가구(일반분양 3579가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경기 'e편한세상시흥장현퍼스트베뉴',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인천시청역한신더휴',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센텀아스트룸SK뷰', 충북 충주시 주덕읍 '서충주푸르지오더퍼스트'(오피스텔)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동에 들어서는 아파트 센텀아스트룸SK뷰(반여동 1-2구역 재개발)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총 750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5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택형별 분양 가구 수는 59㎡A 133가구, 59㎡B 86가구, 74㎡A 108가구, 74㎡B 93가구, 84㎡A 73가구, 84㎡B 51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841만원으로 책정됐다.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부산 지하철 동해선 부산원동역이 있다. 내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충북 제천시 신월동 '제천자이더스카이' 한 곳만 개관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30 08:41
부동산

[위클리부동산] 현대건설, KIST와 MOU·대우건설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 청약

대우건설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 대우건설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 21일 청약 대우건설은 경북 김천시 부곡동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8개 동, 전용면적 74~99㎡ 70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과 평면별로 74㎡형 145가구, 84㎡ A형 310가구, 84㎡ B형 152가구, 99㎡형 96가구가 공급된다. 2024년 6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20일 특별공급 신청을, 21일과 22일 각각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15만원에 책정됐다. 당첨자 발표는 28일, 정당계약은 다음 달 10~14일이다. 7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 네번째)과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오른쪽 다섯번째)이 '연구개발 기술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KIST와 스마트 건설환경·친환경 에너지 기술 협업 현대건설은 7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손잡고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 및 친환경 에너지 기술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현대건설과 KIST는 이번 협약으로 건설관리 자동화 및 디지털 트윈 환경 구축, 건설시공과 미래주거 서비스 자동화 로봇 기술, 수소에너지 기반 기술, 친환경 기반 기술 분야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2.13 07:00
경제

현대중공업 IPO 대박…신사업에 힘 실리는 '정기선 체제'

‘정기선 체제’가 탄력을 받고 있다. 신사업의 성과를 통해 경영 승계를 그리고 있는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은 현대중공업 기업공개(IPO)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상장으로 수혈한 자금은 신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공모주 일반 청약은 56조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릴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1위 조선업체 현대중공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170만명 이상이 청약에 참여했고, 405.5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56조원 증거금은 카카오뱅크 이후 최대 규모다. 조선업의 호황으로 현대중공업은 호실적을 내고 있다. 7월 말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은 수주 실적 100억 달러(11조6000억원) 돌파로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물러난 뒤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됐다. 하지만 장남 정기선 부사장이 전면에 나서며 다시 오너가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신사업 성과, 인수합병(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IPO를 마무리한 뒤 사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 부사장은 그룹에서 지난해 11월 발족된 미래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 등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 부문 대표,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현대중공업은 IPO로 최대 1조800억원을 조달해 친환경 신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정 부사장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자금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정 부사장은 인공지능, 로봇, 수소 등 미래 성장동력인 3대 신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일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 무버’ 비전을 발표했다. 선제적 투자를 통한 초격차 달성이다. 이를 위해 IPO 조달 자금 중 7600억원을 차세대 선박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수소 분야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정 부사장은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그룹의 수소사업 현황과 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현대중공업그룹이 가장 잘하는 운송·저장 분야에서 글로벌 수소 운송을 위한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소기업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의 회원사로 참여한 현대중공업은 다른 기업들과의 연대로 수소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개발사인 AVL과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2025년까지 개발 예정인 수소연료전지는 내연기관보다 에너지 효율을 최대 60% 이상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현대중공업은 ‘수소 드림 2030’ 비전에 따라 2030년까지 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유기적인 밸류체인 구축은 수소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룹 계열사들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과 시너지를 발휘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인수·합병을 마무리하고 조선·정유·건설기계 삼각편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현대중공업은 재계 9위에서 7위까지 뛰어오를 전망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9.10 07:01
부동산

[위클리부동산] 운정신도시 중흥S 클래스 2차·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중흥토건 '파주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2차' 분양 중흥토건 ‘파주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2차’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의 '파주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2차'를 분양한다. A9블록(에듀파크)과 A11블록(에듀하이)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113㎡ 총 750가구로 규모로 지어진다. GTX-A 노선 개통 시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 삼성역까지는 30분대면 닿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분양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견본주택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분양 일정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A11블록 13일, A9블록 14일이다. 이어 정당계약은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이달 분양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태평로3가 221-5번지 일원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 390가구로 구성된다. 그 중 먼저 공급되는 곳은 지하 5층~지상 41층, 아파트 전용 84㎡ 총 216가구다. 전용면적별로 84㎡A 72가구, 84㎡B 72가구, 84㎡C 7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대구역 퍼스트'로 조성된다. 상업시설은 지상 1~3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역에 대구권 광역철도가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경산간 61.85km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개통 시 대구·경북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7.05 07:00
경제

[랜드is] 넌 어느 나라 아파트니…상상초월 신축 아파트 작명 한 번 보실래요

신축 아파트 이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 이름과 건설사 명을 붙인 간결한 아파트명이 대부분이었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지역과 건설사명은 물론, 브랜드와 각종 펫네임(Pet name∙아파트 특징)까지 한꺼번에 작명에 담는 추세다. 문제는 영어는 물론 이탈리아, 프랑스어까지 그럴듯한 외국어를 모두 가져다 붙이면서 정체불명의 아파트 명칭이 우후죽순 늘어난다는 데 있다. 외계어? 넌 어느 나라 아파트니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최근 수년 사이에 분양한 신축 아파트 명칭들이다. 하나같이 외국어를 고루 섞어 넣었다. 얼핏 봐서는 어느 나라 말인지 알기 힘들 지경이다. 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하나하나 뜯어봐야 비로소 뜻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어렵다. 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공급한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고귀한'이란 의미의 스페인어 '아델리오(Adelio)'와 '귀족', '품격'을 나타내는 독일어 '아델(Adel)', '소중히 하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체리시(Cherish)'를 모두 결합했다. 글자의 특정 부분만 고루 따오면서 의미는 그럴듯해졌지만, 무슨 뜻인지 바로 알기 어렵다. 다른 아파트 명칭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서 공급한 부천 일루미스테이트(illumi State)는 '빛나는 곳에 머물다'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조명(illumination)'과 '비추다(illuminate)'의 뜻을 조합했다. 대림산업이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 1102번지 일원에 세운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해양복합신도시를 컨셉트로 조성 중인 거제 빅아일랜드 내 첫 분양 아파트라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단지를 지중해 연안 휴양도시를 연상케 하는 유럽풍의 프리미엄 주거타운으로 조성했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공급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가치'와 '가격'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 라틴어 '프레티움(Pretium)'을 사용했다. 업계는 아파트 이름에 다양한 외국어나 프리미엄 브랜드명을 조합하는 것을 펫네임이라고 부른다. 브랜드 뒤에 강조하고 싶은 단어를 넣어서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다. 최근 입지가 중요시 여겨지면서 공원이 인근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센트럴'이나 '파크', 한강 변에 힘을 준 '리버', '레이크' 등의 펫네임이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가 단순히 사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중요 자산이 되고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펫네임도 우후죽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종의 '네이밍마케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좋다는 건 이름에 다 가져다 붙이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그래야 아파트 가치가 높아지고 인기도 높았던 사례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용산구의 A 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명이 아파트의 가치를 대변한다. 이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요청으로 원래 명칭을 바꾸려고 하는 중"이라고 했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아파트들은 분양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8년 분양한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1순위 청약에는 399가구 모집에 1만190명이 몰려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9년 분양한 부천 일루미스테이트는 지난 9월 청약에서 164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405명이 몰려 평균 9.9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2019년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결과 8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8134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203대 1을 기록했다. 너무 길어…'읽기도 힘드네' 이름에 외국어가 사용될수록 인기를 얻자 아파트명도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명칭의 평균 글자 수는 9.84자였다. '압구정 현대' 등 4~5자로 끝났던 1990년대와 비교하면 두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심지어 보고 읽기도 힘든 지경의 아파트도 있다. 최근 건설사 두 곳이 함께 들어오는 컨소시엄 형식이 늘어나자 더욱 길어졌다.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삼성물산+현대건설)', '철산역 롯데캐슬&SK뷰클래스티지(롯데건설+SK건설)'이 그 사례다. 지역명과 브랜드명만 넣었음에도 10글자를 넘나든다. '이천증포3지구대원칸타빌2차더테라스'는 그 중에서도 압권으로 꼽힌다. 총 18자로 2019년 전국 분양단지 중 가장 이름이 길었다. 지역명에 택지지구, 브랜드, 차수, 설계특징까지 모두 넣다보니 이 지경이 됐다. 이밖에도 '검단신도시2차노블랜드에듀포레힐', '화성송산그린시티대방노블랜드6차' 등을 들 수 있다. 지역명에 브랜드와 펫네임만 더했는데 15자를 넘나든다. 부동산인포 측은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400개 단지 중 이름이 10자가 넘는 곳은 총 204곳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전국에서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총 17곳으로 평균 글자수는 8.52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지명을 앞에 넣지 않고 영어 조어 사이에 뒤섞는 바람에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대장주인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가 대표적이다. 이 지역에 사는 한 주민은 "이 동네 사람들은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나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라고 풀네임을 부르지 않는다. 너무 어렵고 단어 순서도 헛갈린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부동산에 집을 내놓거나 주변에 설명할 때는 그냥 '장위 래미안', '장위래미안포레' 정도로 구분만 하고 있다. 영어 이름은 멋지고 아파트 특징도 잘 알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일일이 다 읽기가 힘든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한 부동산 커뮤니티의 네티즌은 "순수한 한국말도 예쁘다. 과거 일산 아파트 이름 공모전에서 어린 학생이 '달빛마을', '별빛마을'을 지어 1위에 오른 것으로 안다. 요즘 아파트 이름은 대부분 영어라는 점이 참 아쉽다"고 말했다. 아파트명이 계속 길어지면 의도적으로 이름을 줄이려는 분위기도 있다. 지난해 청약 최고 경쟁률 212대1을 기록한 '르엘대치'는 지명과 롯데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만 더했다. 모두 길게 이름을 짓는 분위기 속에서 홀로 짧다 보니 오히려 눈에 띈다는 평가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민간 영역의 언어자율권과 창작권을 개입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언어의 경제성을 잘 생각해야 한다. 언어는 최대한 짧고 간명하게 써야 소통과 학습 활용에 좋다. 따라서 너무 어려운 외국어나 한자어를 여러 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럴듯해 보이는 외국어 단어를 모두 가져다 붙이다 보면 언어의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부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말 명칭만으로도 아주 세련되고 멋있을 수 있다. 가령 '꿈의그린', '미소지움' 등의 아파트 명칭이 대표적"이라면서 "민간이 따르게 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솔선해 우리 말 명칭을 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공공 부분이 명칭을 지을 때 문의를 해올 경우 도움을 주고 있으니 활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4 07:01
경제

대우건설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9월 분양 예정

전북 완주군 첫 브랜드 아파트인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삼봉지구(삼봉 웰링시티)에서 9월 분양 예정이다. 완주에 처음 선보이는 푸르지오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으로 선보이는데다, 완주일반산업단지, 완주전주과학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 클러스터와 전주시 내 주요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한 빼어난 입지를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전북 완주군 삼봉지구 B-2블록(삼계읍 수계리 705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72~84㎡ 총 60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은 ▲72㎡A 124가구 ▲84㎡A 340가구 ▲84㎡B 141가구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선보인다.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들어서는 삼봉지구는 삼례읍과 봉동읍 일원 총 91만4000㎡에 조성되는 지역 첫 공공주택지구다. 완주군 핵심 추진사업으로 아파트(5826가구), 단독주택(233가구) 등이 들어서는 미니신도시로 조성이 한창이다. 특히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삼봉지구 내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입주 시점에 완성된 택지지구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인프라를 공유 가능한 입지도 돋보인다. 차량으로 10~20분이면 전주 시내 주요 편의시설인 이마트 에코시티점(예정), 롯데마트 송천점, 메가박스 송천점, 전주 월드컵 경기장, KTX 전주역 등에 닿을 수 있으며, 에코시티 내 편의시설도 가깝다. 또한 삼봉지구에 완주소방서, 완주보건소가 들어섰으며, 파출소, 하나로마트, 각종 근린생활시설 등도 조성될 계획이어서 공공택지지구인 만큼 체계적으로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또한, 주민편의를 위한 버스안내시스템,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는 LED전광판, 스마트승강장 등 스마트시설물이 구축되며 지구내에는 근린공원과 함께 약 7만3000㎡ 면적에 대규모 명품 편백나무숲이 조성될 계획이다. 완주산업단지까지 5분이면 갈 수 있는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북측에는 완주 전주 일대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완주일반산업단지, 완주전주과학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 등이 클러스터화되어있다. 특히, 현대자동차, LS엠트론, KCC, 현대글로비스 등의 대기업이 들어서 있으며, 산업단지를 확장하는 완주테크노밸리 2단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진행중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도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배후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완주군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미치지 않는 비조정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최초 브랜드 아파트로 푸르지오가 공급된다는 소식에 완주는 물론 전주 등 주변 도시에서도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완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단지구성과 평면에 각별히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04 08: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