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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실, 80% 육박한 액체세제 시장서 5년 연속 1위
우리나라의 10가구 중 8가구는 액체세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이 세탁세제별 구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액체세제와 분말세제가 각각 79.1%, 20.9%의 비율을 나타내며 10가구 중 8가구가 액체세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액체세제 시장은 2000년대 중반 LG생활건강, 애경 등 국내 대기업이 뛰어들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독일 브랜드 퍼실이 ‘파워젤’을 국내 첫 론칭, 탁월한 세척력을 무기로 액체세제 시장을 리드하며 국내 세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수십 년간 분말이 장악하고 있던 세제 시장이 액체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세척력이다. 분말세제와는 달리 액체세제는 찬 물에 잘 녹아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지만 세척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구심이 존재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독일 기술로 개발돼 세척력이 좋기로 유명한 퍼실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액체세제의 대중화가 힘을 받은 것이다. 처음으로 분말세제 점유율을 앞선 2012년 이후 80%에 육박한 지금의 액체세제 시장에서는 헨켈홈케어코리아의 ‘퍼실(Persil’), 애경의 ‘리큐’, LG생활건강의 ‘테크’, 라이온코리아의 ‘비트’ 가 대표적인 브랜드로 꼽힌다. 특히 ‘퍼실’의 경우 지난해 시장 내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2014년 이래 5년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퍼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선보인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복합적인 세탁 니즈를 충족하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세척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리뉴얼하며 세척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등 환경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 미세먼지에 대한 새로운 소비자들의 니즈를 앞서 파악해 섬유 속 깊게 배인 얼룩부터 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퍼실 딥클린’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 알러지 케어 인증을 받은 ‘센서티브젤’, 유해물질, 진드기를 제거해주는 ‘하이진젤’, 실내 건조시 발생하는 쾌쾌한 냄새를 없애 주는 ‘퓨어프레쉬’, 기존 사용량의 절반으로도 탁월한 세척력을 발휘하는 고농축 ‘프리미엄젤’ 등 퍼실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이중에서도 2중 캡슐 구조에 1회 분량으로 개별 포장된 ‘듀오 캡스’로 편리함과 경제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차세대 세제로 주목받고 있는 캡슐세제 시장 역시 이끌어가고 있다. 퍼실의 브랜드 파워는 칸타월드패널 뿐만 아니라 리서치 기업 입소스 코리아(Ipsos Korea)의 선호도조사에서 세탁세제 베스트 브랜드 1위, 구매하고 싶은 세탁세제 브랜드 1위를 통해 증명되기도 했다. 퍼실 관계자는 “세척력이라는 제품 본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소비자들의 니즈 충족을 바탕으로 출시한 새로운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시시각각 바뀌어 가는 세탁 니즈를 포착해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6.26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