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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이게 쉬워보여? 르세라핌, 빌보드 '핫 100' 뚫은 비결 셋

결국 해냈다. 그룹 르세라핌이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을 뚫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3월 9일 자) 차트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3집 타이틀곡 ‘이지’가 메인 송차트 ‘핫 100’ 99위로 진입했다. 르세라핌의 데뷔 첫 ‘핫100’ 입성이다.또 동명의 미니 3집 ‘이지’는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8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르세라핌은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미국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를 섭렵하며 코어와 라이트 팬덤을 다 잡은 K팝 걸그룹으로 도약했다. ◇ ‘퍼펙트 나이트’ 버블링 아쉬움 딛고 쓴 쾌거…4세대 톱 도약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유튜브 조회 수 등을 총망라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해당 차트는 라디오 에어플레이 부문에서 점수를 얻기 어려운 해외 가수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은데다 매 주 금요일부터 차주 목요일까지의 성적을 집계하는데, ‘이지’는 월요일 오후 6시 공개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차트에 랭크됐다.하지만 르세라핌의 이번 ‘핫 100’ 진입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다. 앞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차트(집계기간 2월 23~29일)에 따르면 ‘이지’는 미국에서 약 290만 회 재생되며 ‘위클리 톱 송 미국’에 팀 자체 최고 순위인 117위로 진입했는데, 이는 전작 ‘퍼펙트 나이트’의 주간 최다 스트리밍 기록인 250만 회를 크게 웃돈 수치였다. ‘퍼펙트 나이트’가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에 2주 연속 머무르며 ‘핫 100’을 코 앞에 뒀었는데 이번 신곡 ‘이지’의 스트리밍 추이가 전작을 뛰어넘은 만큼 ‘핫 100’ 입성이 기대됐다. 실제 ‘이지’는 ‘핫 100’에 99위로 데뷔하기까지 미국에서 공식 스트리밍 520만 회, 다운로드 1000건을 기록했다.르세라핌의 ‘핫 100’ 차트은 원더걸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에 이은 K팝 그룹 8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내가 쉬워보여? 르세라핌 ‘이지’, 어떻게 통했나대중음악 전문가들은 “앨범 차트와 송 차트에 동시 진입했다는 점에서 르세라핌의 위상이 굉장히 공고해졌음을 알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르세라핌이 갖고 있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함께 음악적으로는 편안하고 반복적으로 들어도 물리지 않는 이지 리스닝이라는 반전 매력이 통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구체적으로 르세라핌의 ‘이지’ 성공 비결을 짚어보면 트렌드 맞춤형 음악과 SNS를 활용한 홍보 전략, 여기에 그들 자신이 보여준 서사의 트라이앵글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지’는 팝송처럼 칠(chill)하고 힙한 느낌의 곡으로 전작 ‘언포기븐’, ‘안티프래자일’의 강렬함과 달리 느긋하고 편안한 이지 리스닝 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퍼펙트 나이트’로 변주에 성공한 이들은 ‘이지’를 통해 기존의 강렬함으로 회귀하는 대신 다시 한 번 이지리스닝이란 전략적 승부수를 띄웠는데 최근 글로벌 트렌드에 걸맞은 음악으로 대중에 통했다.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움’에 도전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르세라핌이 그동안 주로 센 노래를 타이틀로 선보이다가 ‘퍼펙트 나이트’부터 부드러운 노래로 바꾸며 다양한 매력 보여줬는데 거기서부터 저변이 확장된 결과 이번 성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느린 힙합 계열 음악이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요즘 글로벌 리스너들 사이에 인기 있는 장르를 택한 점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요인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략적 프로모션도 ‘이지’ 성공의 특별한 비결이다. 컴백 후 국내 음악 방송에서 ‘이지’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현지 방송 및 라디오 출연 대신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이들은 유튜브와 함께 쇼츠 챌린지를 진행하며 전 세계 유튜브 유저에게 신곡을 알렸고, 뮤직비디오와 더불어 퍼포먼스 영상 3편을 공개, 눈 뗄 수 없는 비주얼로 그야말로 ‘맹공’을 퍼부었고 실제 해당 영상들은 유튜브 미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톱 20’에 올랐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통 ‘핫 100’ 차트 진입을 위해 현지 라디오 에어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르세라핌은 SNS를 통해 곡을 확산시켰다”면서 “많은 K팝 아이돌들의 향후 프로모션 전략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르세라핌이 태생적으로 지닌 ‘두려움 없는 당당함’과 ‘독기’ 서사가 ‘이지’ 컴백 트레일러를 통해 제대로 구현된 점도 포인트다. 예컨대 컴백 전 불거졌던 팬츠리스 패션 논란 또한 지금의 결과를 놓고 보면 드라마틱한 역설이 된다. 여기에 이지리스닝 음악과 대비되는 강렬한 퍼포먼스 역시 르세라핌이 흘린 땀과 노력의 징표다. 하 평론가는 “팬츠리스 논란 관련, 일각에선 선정적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실제로는 성상품화 느낌보다는 당당한 자기표현의 느낌이 강했고, 그로 인해 팀의 ‘멋’이 두드러진 면도 있다”며 “곡 ‘이지’가 담고 있는 메시지처럼 노력의 성과가 그들의 모습 곳곳에 드러나면서 팀에 대한 지지가 공고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세를 몰아 르세라핌은 오는 4월 13일과 2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올해 라인업 중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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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레드벨벳, 정규 3집 ‘What A Chill Kill’ 11월 13일 발매 [공식]

레드벨벳(Red Velvet)이 정규 3집 발매 일정을 확정하고 ‘콘셉트 퀸’의 화려한 컴백을 예고한다.1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레드벨벳 정규 3집 ‘What A Chill Kill’(왓 어 칠 킬)은 11월 13일 발매된다.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된다. 특히 이번 앨범은 2017년 11월에 발표한 정규 2집 ‘Perfect Velvet’(퍼펙트 벨벳)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만큼, 한층 정교해진 음악 세계와 레드벨벳만이 소화할 수 있는 독보적인 콘셉트를 높은 완성도로 담아내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더불어 레드벨벳은 지난해 발매된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로 첫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것에 이어, 올해 첫 유럽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멈추지 않는 성장세와 굳건한 파워를 보여준 바 있어, 이번 정규 3집으로 펼칠 눈부신 활약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또 이날 0시 레드벨벳 각종 SNS 계정에는 새 앨범의 콘셉트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이미지가 공개, 다양한 오브제들을 레드벨벳만의 독특한 무드로 풀어낸 비주얼로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What A Chill Kill’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 공개되며 이날부터 각종 온,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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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09’ 갈수록 뜨겁다! 에스파→이무진, 역대급 독점무대 공개!

‘K-909’가 댄스부터 라이브 밴드까지 다채로운 무대 향연으로 고품격 글로벌 뮤직쇼의 간판 타이틀 진가를 이번에도 입증했다.지난 13일 방송된 JTBC ‘K-909’ 13회에서는 MC 보아를 필두로 에스파, 이무진, 펜타곤 후이, 데이식스 영케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트라이비까지 6팀 6색의 다양한 무대가 담겼다.지난해 론칭된 ‘K-909’는 비주얼 콘셉트와 스페셜 퍼포먼스로 한층 진화한 K팝의 무한한 확장을 듣고 보는 음악으로 담아내는 글로벌 뮤직쇼로 재정비를 마치고 5개월 만에 돌아왔다. 13회 첫 번째 무대는 ‘K-909’ 세 번째 출연으로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꾸몄다. 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악기 연주 그리고 출중한 보컬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강 밴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미니 3집 타이틀곡 ‘프리킨 배드’를 탄산수같은 청량한 음색에 폭발하는 사운드, 화려한 연주 퍼포먼스로 풀어내며 풀 밴드 음악의 매력을 십분 보여줬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바통을 이어 K팝을 이끌 미래의 주자인 ‘넥스트 제너레이션’ 13회 주인공으로 트라이비가 선정됐다. 히트메이커 신사동호랭이가 키워낸 그룹인 만큼 솔직 당당한 매력이 특징인 팀으로 소개됐다. MZ세대를 대표하는 당돌하면서도 활기찬 매력에 팀의 강점인 강렬한 퍼포먼스로 화사의 ‘멍청이’를 이색적으로 소화해내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스페셜한 컴백 무대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은 방송 최초로 아늑한 무대에서 에드 시런의 ‘퍼펙트’’를 섬세한 기타 선율에 감미롭고 깊은 보이스로 풀어냈으며, ‘잠깐 시간 될까’ 컴백 무대뿐만 아니라 기타 즉흥 라이브 그리고 보아와의 티키타카 토크까지 몰아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원앤온리 스페셜 무대도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후이와 영케이는 원작자의 감성으로 무대에 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후이는 자신이 직접 곡 작업한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영케이는 역주행 기적을 일으킨 하이키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각각 라이브 밴드 무대로 시원하게 선사했다.에스파의 특급 컴백 무대도 원앤온리 스테이지로 완성됐다. 광야 콘셉트 대신 올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의 여신으로 변신한 에스파는 미니 3집 수록곡 ‘웰컴 투 마이 월드’를 보컬에만 집중한 발라드 무대로 이색적인 매력을 안겼다. 트랙 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 테트리스 라이브, ‘스파이시’ 챌린지 등 4인 4색의 개성이 노래부터 토크까지 꽉 찬 매력으로 펼쳐졌다.특히 ‘스파이시’는 프로그램 말미에 오직 ‘K-909’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무대 구성으로 연출돼 에스파만을 위한 핑크빛 월드로 장식됐다. 독특한 중앙 무대와 각종 구조물 디자인으로 광야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온 에스파의 파격 변신을 알리는 꽉 찬 인트로로 서문을 열며 마지막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이외에도 ‘5월의 차트 싱어’인 라이브 장인 스테이씨의 멤버 시은과 수민이 ‘K-909’가 엄선한 글로벌 차트 순위에 오른 세븐틴의 ‘손오공’(1위), 아이브의 ‘Kitsch’(5위), 태양의 ‘슝!’(18위), 스테이씨의 ‘테디베어’(26위)를 99초 라이브로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K-909’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4 11:11
산업

컴투스홀딩스, 대형 신작 ‘제노니아’로 퍼블리싱 사업 강화 

컴투스홀딩스가 대형 신작 ‘제노니아’를 앞세워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242억원, 영업손실 191억원, 당기순손실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2.2% 감소했고, 관계기업 투자손실 등 비현금성 평가손실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392억원, 영업손실 136억원, 당기순손실 186억 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4분기에는 '워킹데드: 올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2’ 등 게임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며 “하지만 관계기업 투자 손실이 영업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실적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는 신작 MMORPG ‘제노니아’를 중심으로 한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제노니아’는 인기 모바일 RPG ‘제노니아’ 시리즈의 세계관과 정통성을 계승한 MMORPG로 개발되고 있고, 올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노니아’ IP는 총 7개 시리즈로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제노니아2’는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MMORPG ‘제노니아’는 언리얼 엔진 기반의 수준 높은 카툰 렌더링 기법으로 유저 취향 저격 비주얼을 선보인다. 서버간 대규모 PvP 경쟁 콘텐츠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해 올해 단일 게임 매출로 1000억원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신작 6종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플레이 편의성과 게임성을 동시에 잡은 로그라이트 RPG ‘알케미스트(가칭)’, 국내외 마니아층이 탄탄한 ‘빛의 계승자’ IP를 활용한 ‘빛의 계승자2(가칭)’, 브리딩을 통한 다양한 파츠 조합 방식의 턴제 RPG ‘크리쳐’, 참신한 게임성을 갖춘 유망 게임 ‘레아 온라인’, ‘청년 용사 김덕후 키우기’, ‘이터널 삼국지’ 등이다. 컴투스홀딩스는 P2E 게임은 20여 종이 온보딩될 예정이고, 자체 개발한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K팝,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60여 개의 다양한 IP 기반 NFT도 선보인다. 또 웹툰 및 웹소설 창작자들과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운동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M2E(Move to Earn), S2E(Swing to Earn) 디앱들도 온보딩할 예정이다. 올인원 게임 플랫폼인 ‘하이브’도 컴투스홀딩스의 신성장동력이다. 오픈형 글로벌 게이밍 플랫폼으로 재정비한 ‘하이브’는 기존 웹2 게임은 물론 블록체인 기반의 웹3 게임 파트너사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2.10 15:04
연예일반

‘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 등장만으로 떠들썩…60분 꽉 채운 저력

배우 엄정화가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과시했다. 어제(15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에서는 늘 밝아 보이기만 하던 고미란(엄정화 분)의 숨겨진 아픔이 드러남과 동시에 고미란과 정은희(이정은 분)의 관계가 변곡점을 맞이했다. 이날 엄정화(고미란 역)는 만인의 첫사랑답게 화사한 비주얼로 등장했다. 그는 “파리에 있는 딸내미는 몇 번째 남편 애야?”라는 자조 섞인 물음에도 “애가 대학 졸업인데, 첫 번째겠지”라며 받아치는 당찬 고미란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3년 만에 제주 푸릉마을에 돌아와 30년 지기 절친 정은희와 포옹을 하고 “의리!”를 외치는 등 등장만으로도 제주를 떠들썩하게 만든 고미란만의 싱그러운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고미란이 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사연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나뿐인 딸과 세계 일주를 하려 했으나, 딸이 자신이 아닌 새엄마와 여행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드러낸 것. 엄정화는 서러운 감정을 누르고 고향 친구들에게 애써 웃어 보이는고미란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딸과의 여행을 묻는 정은희에 “그러게 그렇게 됐다”며 씁쓸한 표정을 애써 지우는 디테일한 연기는 그가 고미란에 완벽하게 녹아들었음을 보여줬다. 더욱이 고미란이 강옥동(김혜자 분)의 무릎에 누워 묵혀왔던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먹먹하게 했다. 친구들에게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고미란이 처음으로 타인에게 속내를 털어놓은 것. 가족을 묻는 강옥동에 “우리 집은 나만 없음 퍼펙트”라는 뼈 있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하는 모습이 비치며 고미란이라는 인물이 그간 겪어왔을 고충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극 말미에는 “은희랑 나랑은 한 몸이야”라고 말하는 고미란과 달리 정은희가 자신과의 관계를 “세상 만만한 딱가리, 꼬붕, 무수리”라고 정의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고미란이 파티를 하던 도중, 정은희를 속여 제주에서 서울까지 달려오게 한 것이 그에게는 큰 상처가 됐던 것. 이에 남은 회차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쏠린다. 이렇듯 엄정화는 세 번의 결혼에 모두 실패하고 자신이 아끼는 딸에게마저 버림받았음에도 슬픔을 드러내지 않고 웃어 보이는 ‘모두의 퀸’ 고미란 역에 동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다시 한번 ‘믿보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엄정화가 풀어낼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에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6 15:10
뮤직

트와이스, 도쿄돔 15만 관객 사로잡다

트와이스가 일본 도쿄돔에서 총 15만 관객을 운집시켰다. 트와이스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일본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도쿄돔에서 3회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네 번째 월드투어 'TWICE 4TH WORLD TOUR 'Ⅲ''(트와이스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의 일환으로 본래 23일과 24일 양일간 2회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초고속 매진되며 25일 월요일 공연을 긴급 추가했다. 'TWICE WOLRD TOUR 2019 'TWICELIGHTS' IN JAPAN'(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 인 재팬) 이후 약 2년 만의 대면 만남이자 도쿄돔에서는 무려 3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다. 이에 일반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이라는 진기록을 쓴 트와이스는 도쿄돔 3회 연속 공연 및 매진을 달성한 '첫 K팝 걸그룹'으로서 막강한 인기와 입지를 재확인했다. 또 24일 공연을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 140여 개의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라이브 뷰잉을 진행했고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운영하는 플랫폼 dTV에서도 동시 생중계돼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에게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트와이스는 데뷔 첫 영어 싱글 'The Feels'(더 필즈)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여러분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었다. 오늘 최고의 무대를 준비했으니 마지막까지 함께 즐겨달라"며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월드와이드 사랑을 받은 대표 히트곡 메들리를 비롯해 유닛곡, 팬들이 간절히 염원해온 'FANCY'(팬시),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톱 미), 'SCIENTIST'(사이언티스트)의 일본어 버전 무대를 펼쳤다. 앙코르에서는 헤어 케어 브랜드 'LUX'와 컬래버레이션해 지난달 깜짝 공개한 일본 오리지널 싱글 'Just be yourself'(저스트 비 유어셀프), 작년 7월 발표한 일본 정규 3집 타이틀곡 'Perfect World'(퍼펙트 월드) 2곡을 선보였다. 특히 아홉 멤버들은 이동식 무대에 올라 공연장 곳곳의 관객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룰렛을 돌려 가창곡을 고르는 코너에서는 'Kura Kura'(쿠라 쿠라)를 포함한 일본 오리지널 곡들을 노래하며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벅찬 환희와 열기로 가득했던 3회 공연을 마무리하며 막내 쯔위는 "도쿄돔에 마지막으로 온 게 3년 전인데 오늘 이렇게 원스(팬덤명: ONCE)와 만나게 되어 즐겁다. 여러분들이 트와이스의 팬인 것을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저희를 이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 모인 관객들은 공식 응원봉과 '보고 싶었어 트와이스' 등 따스한 메시지가 담긴 슬로건을 힘껏 흔들며 뜨겁게 화답했다. 마지막 날 공연 종료 직후에는 팬들을 기쁘게 할 소식이 깜짝 발표됐다. 공연장 LED 스크린에 등장한 긴급 영상에 오는 7월 발매 예정인 일본 정규 4집의 타이틀과 비주얼이 최초 공개된 것. 해당 영상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7월 27일 네 번째 정규 앨범 'Celebrate'(셀러브레이트)를 발매하고 팬들 곁을 찾는다. 올해로 일본 정식 데뷔 5주년을 맞이하는 트와이스는 '축하'를 의미하는 앨범명과 동명인 타이틀곡을 통해 데뷔 5주년을 기념하고 함께해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번 신곡은 멤버들이 직접 가사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에 참여해 또 하나의 명곡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5월 14일과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anc of California Stadium)에서 K팝 걸그룹 최초 북미 스타디움 2회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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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케미 퀸 이하늬

누구와도 착 붙는 배우 이하늬의 케미스트리가 드라마 ‘원 더 우먼’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SBS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로 8회 연속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1위를 기록,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극중 주인공 조연주와 강미나 1인 2역을 맡은 이하늬(조연주, 강미나 역)는 다양한 인물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 ‘원 더 우먼’을 케미 맛집으로 만들며 활약하고 있다. 빌런 시댁과 환장의 #앙숙 케미 극 초반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장면을 꼽는다면, 바로 강미나가 된 조연주가 추도식에서 빌런 시댁들의 악담에 참고 있던 울분이 폭발해 말빨로 통쾌하게 맞받아치는 사이다 폭격 장면을 꼽을 수 있다. 그의 분노 폭발은 전국의 며느리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았고 이를 시작으로 시댁 식구들과 대립각을 세울 때면 참는 게 미덕이 아니란 말처럼, 할 말은 다 하고야 마는 팩트폭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런 장면은 연기도 연기지만 배우들과의 티키타카가 살아야 제맛. 배우 이하늬는 시어머니, 시아버지 앞에서 고분고분한 듯 그렇지 않은, 말맛을 살린 한 끗 차이 디테일 연기로 빌런 시댁과 퍼펙트한 앙숙 케미를 완성시켰다. 더불어 빌런 시누이 한성혜 역의 진서연과의 으르렁 케미도 시청 포인트. 두 사람이 맞붙을 때만큼은 예측 불가의 긴장감을 형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누구와도 착붙 이하늬표 #커플 케미 그런가 하면 누구와도 착 붙는 드라마 속 이하늬의 커플 케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연주는 사라진 강미나의 자리를 지키려 시작한 대역 행세 도중 강미나의 첫사랑 한승욱(이상윤 분)과 미묘한 감정을 느끼지만, 그는 강미나를 닮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것이라고 해석하며 이를 애써 부정했다. 이 과정에서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챙겨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대리 설렘을 불러일으키며 설렘주의보를 발령했다. 아니나 다를까 한승욱의 첫사랑이 조연주였다는 것과 함께 한승욱의 아버지 죽음에 조연주 아버지 또한 엮여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비주얼은 물론이고 서사까지 애틋한 커플 케미를 완성해 몰입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직장 동료이자 누나-동생 관계인 안유준(이원근 분)과의 케미 또한 눈길을 끈다. 조연주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든든하게 응원해주는 안유준과의 환상의 호흡에 ‘연상-연하’ 케미도 맛집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더욱이 강미나의 남편 한성운(송원석 분)과도 비주얼 케미가 좋다는 반응까지 얻으며 이하늬의 찰떡 케미가 ‘원 더 우먼’의 보는 재미를 높이며 뜨거운 반응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이중생활 도와주는 #조력 케미 기억상실에 걸려 한주그룹의 며느리가 된 조연주를 도와주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한주그룹 법무팀장 노학태(김창완 분)와 한주그룹의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김경신(예수정 분)이 바로 그 주인공. 노학태는 쉴 틈만 나면 자신을 소환하는 조연주에게 툴툴거리며 비협조적인 말투를 내보이기도 하지만, 필요할 때만큼은 두 발 벗고 나서는 일등 공신이다. 김경신은 한주그룹 집안에서 비빌 언덕 하나 없는 조연주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 특히 내 편인 듯 네 편인 듯한 알쏭달쏭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결은 조금 다르지만, 조연주를 빌드업시킨 조력자도 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류승덕(김원해 분). 그를 말하자면 조연주가 비리검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한주그룹과 커넥션이 있는 진짜 비리 검사로 조연주가 할머니의 죽음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또한 본격적으로 조연주가 한주 패션 공장 화재 사고의 비밀을 밝히는 데 나서며 두 사람의 대립이 예고되기도 해 더욱 기대가 모이는 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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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데뷔곡 '휘파람' 뮤비 7억뷰 돌파

그룹 블랙핑크의 데뷔곡 '휘파람(WHISTLE)' 뮤직비디오도 7억뷰를 돌파했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휘파람'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8시 53분께 유튜브에서 조회수 7억회를 넘어섰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휘파람'을 비롯해 '뚜두뚜두(DDU-DU DDU-DU)' (16억뷰) 'Kill This Love' (13억뷰) '붐바야' (12억뷰) '마지막처럼' (10억뷰)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 (9억뷰)와 안무영상 (8억뷰) 제니 솔로곡 'SOLO'까지 7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총 8편 보유하게 됐다. '휘파람'은 블랙핑크 데뷔 싱글 '스퀘어 원 (SQUARE ONE)'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다. 뮤직비디오는 컬러풀하면서도 세련된 영상미로 주목받았다. 또한 멤버들의 화려한 비주얼과 독특한 멜로디 라인으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 곡은 음원이 발표되자마자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일간, 주간 차트를 '퍼펙트 올킬'하며 16일 연속 정상에 올랐었다. 또한 당시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해외 14개국 아이튠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총 29편의 억대뷰 영상을 보유한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현재 6600만 명 이상이다. 리사의 솔로 싱글 앨범 발표 후 폭발적인 구독자 증가 추이를 보이며 전 세계 아티스트 1위로 올라섰다. 블랙핑크 채널이 개설된 지 약 5년 3개월 만의 대기록이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1시 공개된 리사의 솔로 싱글 앨범 타이틀곡 'LALISA' 뮤직비디오는 현재 1억뷰에 육박했다. K팝 솔로 아티스트 최단 시간 내 1억뷰 돌파가 확실시 된다. 아울러 'LALISA' 음원은 발매 첫날 총 60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정상에 오른 뒤 누적 1위 지역을 65개국까지 확장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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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이준영·박지연·윤호 '이미테이션' 센터 비주얼

'이미테이션'의 센터들이다. 오는 7일 첫 방송하는 KBS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은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계관이 흥미롭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첫 방송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방극장 팬심을 저격할 새로운 센터돌 정지소(마하), 이준영(권력), 박지연(라리마), 에이티즈(ATEEZ) 윤호(유진)가 4인 4색 매력으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센터돌 네 사람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정지소는 극중 청순함과 에너제틱함이 돋보이는 걸그룹 티파티에서 상큼 발랄함을 대표하는 센터 마하 역으로 출격한다. 인형 같은 비주얼과 독보적인 춤 실력은 물론, 주변까지 밝게 만드는 해피 바이러스 면모까지 겸비해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가요계의 ‘진짜 별’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지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응원 욕구를 승천케 만들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이준영은 퍼펙트 센터돌 권력으로 분해 여심 저격을 예고한다. 대한민국 TOP 아이돌 샥스의 센터인 권력은 눈부신 비주얼과 피지컬은 물론이고 실력, 인성, 스타성까지 완벽한 완전체 아이돌. 이에 이준영은 무대 위에서는 시크한 남성미로 여심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한편, 오직 단 한 사람 마하 앞에서는 의외의 허당미를 발산하며 귀여움까지 놓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해져 관심이 증폭된다. 또한 박지연은 아이돌계 가장 잘나가는 여자 솔로 가수 라리마 역을 맡아 독보적인 섹시 카리스마와 쿨한 성격으로 안방극장을 홀릴 준비를 마쳤다. 이에 박지연은 화려한 비주얼과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으로 무대를 휘어잡는가 하면, 무대 밑에서는 걸크러시 터지는 반전 매력으로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올킬할 예정. 이에 톱클래스의 진가를 발휘해 안방극장의 시선을 단숨에 잡아챌 박지연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이에 더해 첫 연기 데뷔를 앞둔 에이티즈(ATEEZ) 윤호는 외유내강인 유진 캐릭터를 통해 강렬한 눈도장을 예고한다. 극중 윤호는 소년미 가득한 부드러운 외모 뒤에 더 높은 곳을 향해 날고 싶다는 열정과 끈기를 감추고 있는 유진으로 분한다. 그는 청량한 소년미와 부드러운 남성미를 오가는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특히 친구 마하를 향한 따스한 진심과 선배 권력을 향한 강력한 선전포고를 예고한 바, 안방극장에 유진 앓이를 불러올 윤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페이지 원작 웹툰 ‘이미테이션’은 2014년 첫 연재 이후 웹툰 누적 조회수 4.6억뷰 돌파, 카카오페이지 구독자 400만 명 돌파, 카카오페이지 최대 팬덤 IP 누적 댓글 60만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K-웹툰이다. 북미는 물론 일본, 중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특히 톱스타 라리마, 완성형 아이돌 샥스, 성장형 아이돌 티파티, 열정형 아이돌 스파클링 등 ‘이미테이션’의 새로운 세계관이 흥미를 자극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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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기보배, 이것이 양궁 세계 1위 클래스

'노는 언니'가 기보배와 함께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올림픽 8연패의 위엄, 양궁 세계 1위에 빛나는 태극 궁사 기보배가 출연했다. 먼저 기보배는 활을 처음 잡아보는 언니들을 위해 1대 1 레슨을 시작, 귀여운 미소와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시범을 보여줬다. 언니들도 하나 둘 연습에 나선 가운데 박세리는 잔디를 날려 바람을 읽는 풍(風)신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앞에 쏜 화살의 방향으로 바람의 흐름을 읽으며 오조준까지 해내 기보배를 감탄케 했다. 정유인과 남현희가 안정적인 실력을 보인 반면 과녁 밖으로 화살을 날려버린 허당 한유미,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선전을 한 곽민정, 양궁만큼은 에이스 타이틀을 달지 못한 김온아의 반전까지 각양각색 초보자들이 등장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세리, 곽민정, 남현희와 한유미, 정유인, 김온아가 3대 3 양궁 게임에 나섰다. 이때 깍두기로 참전한 기보배는 두 팀의 점수 차를 맞추기 위해 조준을 자유자재로 조절, 뒤처지는 박세리 팀에선 강풍에도 불구하고 퍼펙트 10점을 쏘는 신공을 발휘했다. 올림픽에서 봤던 렌즈 관통 샷을 실제로 본 언니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언니들은 '무안의 딸' 김온아의 고향 무안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도 수다로 웃음꽃이 피는가 하면 선수용 활의 무게가 약 19kg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기보배는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의 기준이 달라져 세계 챔피언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고 또 커트라인을 넘은 100~120명의 선발전 출전인원이 5차전을 걸쳐 8명이 꼽힌다는 어마무시한 절차를 밝혀 한국 양궁의 클래스를 다시금 느끼게 했다. 무안의 별미들을 즐기는 먹방 도중 부모님께 집과 소 축사를 해드렸다는 김온아를 비롯해 결혼을 하기 전 집을 마련하게 해드렸다는 기보배, 동생 한송이와 집을 선물한 한유미, 적금 통장을 만들었다는 남현희 등 언니들의 효녀 모먼트가 드러나 훈훈함을 더했다. "운동선수들이 집에 진짜 잘하는 것 같아"라는 김온아의 말처럼 자신들을 위해 애써준 부모님들에게 받은 만큼 해드리려는 효녀 운동선수들의 진심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무안의 명물인 낙지를 이용한 요리 대결은 침샘을 자극했다. 이때 메인 셰프를 맡은 박세리는 육회 탕탕이, 양념장을 능숙하게 만들어냈고 토치를 들고 나타나 화끈한 불맛 스킬까지 선보여 걸크러시를 입증했다. 보조 수석에 도전한 한유미는 명불허전 허당미를, 기보배는 레시피를 랩처럼 읊는가 하면 엉성한 요리 실력에 비해 비주얼만은 놓치지 않는 귀여운 매력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야식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먹방에 이어 기보배는 "샌님 같았다"는 남편의 첫 인상과 함께 5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박세리 역시 "상대가 적극적이면 만나지"라는 뜻밖의 본심을 고백, 김온아는 " 정신연령이 맞았으면 좋겠다"라며 결혼에 대한 언니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펼쳐져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기보배와 함께 매력 포텐을 터뜨린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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