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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개막, 한국인 4龍 출격…김주형·임성재는 파워랭킹 상위권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나선다. PGA 투어는 지난해까지 2년에 걸쳐 시즌을 치렀지만, 올해부턴 1월에 시작해 9월에 마치는 단년제로 바뀐다. 개막전 더 센트리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34명) 및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이내 선수들 총 59명 출전한다. 한국인 선수 중에는 지난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과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김시우가 ‘전년도 우승자’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24위)와 안병훈(44위)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안에 들어 개막전 필드에 오른다. 김주형은 PGA 투어가 선정한 이번 대회 파워랭킹 5위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해 같은 곳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을 11위까지 끌어 올린 상승세를 바탕으로 개막전 톱10 진입을 노린다. 임성재는 파워랭킹 8위에 선정됐다. PGA투어는 “임성재는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와 8위, 1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마지막 6개 대회에선 상위 15위 안에 5번이나 진입했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임성재는 “하와이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가 네 번째 출전인데, 좋은 기억이 있고 자신감도 생긴다”라면서 “올해 PGA투어는 단년 시즌으로 열리기 때문에 초반부터 성적을 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고 체력도 아낄 수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PGA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2022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에 참가한다. PGA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처음으로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자 존 람(스페인)이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출전 자격을 잃어 결장한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윤승재 기자 2024.0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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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파리올림픽·프레지던츠컵, 임성재가 그리는 2024년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내고 싶다.”임성재(25)가 2024시즌 출사표를 건넸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나선다. 더 센트리 대회는 2024시즌 PGA투어 개막전으로, 전년도 우승자(34명) 및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이내 선수들 총 59명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24위로 이 대회에 나선다. 지난 2022~23시즌 임성재는 31개 대회에 나와 상위 10위 9차례, 컷 통과 25차례를 기록한 바 있다. PGA투어도 임성재의 이러한 활약을 주목하면서 대회 파워랭킹을 8위에 선정했다. PGA투어는 “임성재는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와 8위, 1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마지막 6개 대회에선 상위 15위 안에 5번이나 진입했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임성재는 “하와이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가 네 번째 출전인데, 좋은 기억이 있고 자신감도 생긴다”라면서 “올해 PGA투어는 단년 시즌으로 열리기 때문에 초반부터 성적을 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고 체력도 아낄 수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PGA투어는 올해부터 단년제로 시행한다. 지난해까지 2년에 걸쳐 시즌을 치렀지만, 올해부턴 1월에 시작해 9월에 마치는 단년제로 바뀐다. 총상금 2000만 달러의 8개 대회를 특급 지정대로 지정하면서 총상금도 증가했다. PGA투어에서 7번째 시즌을 맞는 임성재에게도 좋은 기회다. 임성재는 올 시즌 목표로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올해 마스터스 포함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그는 “US오픈 PGA 챔피언십 등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도 톱10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물론 마스터스가 1번이다. 그린 재킷을 입는 것이 꿈이다”라고 다짐했다. PGA투어 외에도 파리 올림픽, 프레지던츠컵까지 국제 대회도 많다. 임성재는 “만약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면 2020 도쿄 올림픽 때와는 다를 것이다. 3년 전 도쿄 올림픽 때는 첫날부터 너무 긴장해서 헤맸다. 파리 올림픽 개최지인 르골프나시오날 골프장이 괜찮아 메달 욕심도 난다”라면서 “프레지던츠컵은 두 번째 출전인데 미국에 열세다. 이번엔 꼭 이긴다는 자세로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더 센트리에서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결장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옮기면서 출전권을 잃었기 때문이다. PGA투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람의 이적에 PGA 선수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임성재의 생각은 어떨까. 이에 임성재는 “LIV로 간 선수들은 자신들의 선택으로 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할 것은 아닌 것 같다”라면서 “나는 LIV에 관심이 없다. PGA투어에서 뛰겠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1.0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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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와 같은 날 준우승...PGA 포티넷 챔피언십 2위 김성현, "나도 그렇게 따라가야 겠다고 생각"

"최경주 프로님과 같은 날 준우승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김성현이 18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재미있는 건 이날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에서는 최경주가 준우승했다는 사실이다. 김성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대회를 치렀고, 최경주는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파70)에서 경기했다. 김성현은 18일 열린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면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고, 우승자 사히스 시갈라(미국)에게 2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준우승은 김성현이 PGA 투어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현지시간으로 이날은 17일이었는데, 그의 25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김성현은 "가장 길게 느껴진 한 주였다.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좋은 생각과 마인드로 임하려 했다"며 "끝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잘 플레이한 것 같고 결과도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경주와 같은 날 준우승한 것에 대해서는 "존경하는 최 프로님과 같은 날 준우승해 기분 좋다. 너무 축하드린다"면서 "나도 그렇게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김성현은 2022~23 PGA 정규시즌을 페덱스컵 83위로 마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이 83위에서 57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가을 시리즈를 페덱스컵 125위 내에서 마친다면 김성현은 안정적인 2024시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더 나아가 51∼60위에 진입한다면 내년 열리는 '특급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김성현은 남은 가을 시리즈 각오에 대해 "이번 주 잘 마무리했듯이 남은 시합들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지금처럼 준비해서 또 좋은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가을 시리즈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조조 챔피언십, 11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과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으로 이어진다.이은경 기자 2023.09.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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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샴페인은 없었지만.. 김성현, '가을 시리즈' 첫 관문서 값진 준우승

기대했던 생일 샴페인은 없었지만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첫 관문에서 준우승 쾌거를 맛봤다. 김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쳐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김성현은 사히스 시갈라(미국)에 2타 뒤진 2위에 오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를 15언더파로 시작한 김성현은 후반 홀에서 4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10번 홀(파4) 세컨드 샷을 홀과 2.3m 떨어진 곳에 붙이며 첫 버디를 작성했다. 15번 홀(파5)에선 완벽한 어프로치샷으로 두 번째 버디를 기록했고, 1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1위 시갈라를 추격했다. 이후 김성현은 18번 홀(파5)에서 투 온 그린에 성공하며 이글을 노렸지만 버디에 만족하며 마지막 라운드를 마쳤다. 최종 라운드가 열린 현지시각 9월 17일은 김성현의 25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생일에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같은 4언더파를 친 시갈라를 넘지 못했다. 시갈라는 이날 7개의 버디와 3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김성현과의 격차를 유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김성현은 가을 시리즈 첫 관문 준우승으로 값진 성과를 얻었다. 포티넷 챔피언십은 투어 가을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로, 페덱스컵 랭킹 83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김성현은 이번 대회 준우승을 통해 순위를 57위까지 끌어 올렸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이경훈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배상문은 이날 3오버파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작성, 공동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3.09.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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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홀 연속 버디 '뒷심' 김성현, 가을 시리즈 첫 관문서 역전 우승 노린다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성현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 사히스 시갈라(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2번 홀까지 버디 2개로 순항하던 김성현은 13번과 14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작성하며 위기를 맞았다. 13번 홀 티샷이 러프에 떨어지며 위기를 맞은 김성현은 5.5m의 파퍼트가 빗나가며 첫 보기를 기록했다. 14번 홀에서도 세컨드 샷이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져 연속 보기로 이어졌다. 하지만 김성현은 이후 세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기사회생했다. 15번 홀(파5) 티샷이 러프로, 세컨드 샷이 그린 주변 벙커로 떨어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세 번째 샷을 홀 옆 1.55m(5.1피트)에 위치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김성현은 16번, 17번 홀에서 온 그린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3연속 버디를 올렸다. 18번 홀(파5) 버디 퍼트는 아쉽게 빗나갔다. 포티넷 챔피언십은 투어 가을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로, 페덱스컵 랭킹 83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김성현은 이번 대회 호성적을 통해 내년 시즌 도약을 노린다. 가을 시리즈 정규 투어 대회는 포티넷 챔피언십,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조조 챔피언십, 11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과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 순으로 이어진다. 한편,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올랐던 배상문은 이날 3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18위(8언더파 209타)로 하락했다. 이경훈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시갈라로, 아직 투어 우승이 없는 선수다. 2위권과 2타 앞선 17언더파를 기록, 첫 우승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3.09.17 10:56
PGA

우승상금 238억원 주인공은 노르웨이의 호블란...투어 챔피언십 5타 차 우승

2022~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주인공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었다. 호블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3타를 쳤다.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호블란은 2위 잰더 쇼플리(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에게 주는 보너스 1800만 달러(238억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투어 챔피언십은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으로, 이 대회 우승자는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 된다.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챔피언을 일치하게 하고자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의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가 적용돼 선수들이 대회를 시작하는 타수가 다르다. 페덱스컵 랭킹 1위는 10언더파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고, 2위는 8언더파에서 출발하는 방식이다. 호블란은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2위를 달려 8언더파에서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그는 투어챔피언십 나흘 동안 19타를 줄였다. 1,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선 뒤 3라운드 4타를 줄이면서 2위 쇼플리에게 6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고, 마지막 날에도 선두를 지켜냈다. 1997년 9월생으로 다음달 만 26세가 되는 호블란은 2019~20시즌 PGA투어에 데뷔, 4년 차에 처음 플레이오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호블란은 노르웨이 선수로는 최초의 PGA투어 페덱스컵 챔피언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준우승자 쇼플리는 11~12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 호블란에 3타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그는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마지막 날에만 8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여줬다. 윈덤 클라크(미국)가 3위(16언더파), 지난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위(14언더파),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5위(13언더파)로 뒤를 이었다.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렸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지난 시즌에 이어 최종전에서 1위를 지키지 못한 채 공동 6위(11언더파)에 자리했다.김주형과 김시우는 최종합계 6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0위에 올랐고, 임성재는 24위(3언더파)로 마쳤다.이은경 기자 2023.08.28 13:07
골프일반

김주형 PGA 투어 챔피언십 공동 14위로 올라, 모리카와 24위서 공동 선두로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14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보너스 타수 2언더파를 더해 5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리키 파울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와 공동 14위에 올랐다.10언더파 공동 선두인 콜린 모리카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5타 차다.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30위에 진입한 선수만이 출전하는 대회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얻고 대회를 시작한다. 페덱스컵 랭킹 1위는 10언더파를 받고 2∼5위는 8∼5언더파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6∼10위(4언더파)부터는 5명씩 끊어 차등 부여한다. 페덱스컵 16위로 시작한 보너스 타수 2언더파를 얻은 김주형은 이날 전반 버디 3개와 보기 3개, 후반에는 버디만 3개를 올리며 두 계단 상승했다. 김주형은 데뷔 시즌인 지난해에는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페덱스컵 34위로 마쳐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김주형과 마찬가지로 보너스 타수(2언더파)를 얻은 김시우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22위(2언더파), 임성재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공동 26위(1언더파)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24위로 보너스 타수가 1언더파를 얻고 나선 모리카와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기록해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9언더파 61타는 모리카와의 한 라운드 최소타이자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이형석 기자 2023.08.25 10:51
PGA

꾸준해서 더 돋보였던 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하루하루 즐기겠다"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25)가 올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호성적에 도전한다.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인 임성재는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장 큰 대회이며, 시즌 내내 집계한 페덱스컵 랭킹 톱30 안에 들어가야 참가할 수 있다. 임성재는 23일 밤(한국시간) 국재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선두를 쫓는다고 생각하기보단 하루하루 즐기며 좋은 성적을 낸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17위의 임성재와 16위 김주형, 20위 김시우까지 세 명의 한국 선수가 나선다. 이중 임성재는 유일하게 올 시즌 우승이 없다. 우승이 없는데도 랭킹 17위에 올랐다는 건 그만큼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는 뜻이다. 임성재는 올 시즌 29개 대회에서 23차례 컷 통과했고, 톱10에는 9차례 진입했다. 톱25는 17번이었다. 임성재는 "기복이 있기보다는 꾸준하게 치는 것을 좋아한다"며 "꾸준히 톱10을 하면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 선수는 언제든지 잘할 수 있고 우승할 수 있는 선수구나'라고 더 인정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이후 미국에서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잠시 샷이 흔들렸다. 그러나 이내 컨디션을 되찾고 다시 꾸준한 플레이를 했다. 임성재는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우승은 없지만 톱10을 9번 했기 때문에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즌 중반 넘어와서 샷감이 많이 떨어져서 걱정했는데 빨리 감을 되찾아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정규시즌 최종전인 8월 윈덤 챔피언십 공동 14위,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공동 6위, 2차전 BMW 챔피언십 7위로 상승세를 그리며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한국시간 25일 새벽부터 미국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시작한다. 임성재는 "대회 코스 페어웨이가 타이트하고 러프 라이가 좋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티샷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면서 "어려운 파3 홀에선 파만 한다는 전략으로 가고 파4 홀에서 페어웨이를 잘 지켜 아이언샷으로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은경 기자 2023.08.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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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투어 챔피언십 김주형, “8타 차 핸디캡? 공을 칠 수 있으면 언제든 기회 있다”

김주형(21)이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이자 ‘왕중왕전’이라 할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25일(한국시간) 개막을 앞두고 김주형은 22일 밤 한국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여기에서 “다 쏟아붓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플레이오프는 총 세 차례 진행되며,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톱 30이 남아서 겨루는 대회다. 총상금 5792만5000달러(775억원), 꼴찌인 30위가 50만 달러(6억6000만원)를 받는 초대형 대회다. 투어 챔피언십은 25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김주형은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참가는 실패했다. 올해는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에 따른 핸디캡을 주고 시작하는데, 김주형은 2언더파를 받아 선두 스코티 셰플러(10언더파)와 8타 차로 대회를 시작한다. 이에 김주형은 “아프지 않고 공을 칠 수만 있다면 언제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8타 차이지만 불가능은 없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의 2022~23시즌은 화려했다. 시즌 1승,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서 준우승, 톱10에는 8차례 들어갔다. 그러나 김주형은 “우승을 하긴 했지만 그건 작년 10월(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었다. 이후 오래 우승이 없어서 점수를 매긴다면 20점밖에 못 주겠다. 그래도 경험을 쌓은 건 50~60점을 주고 싶다. 무엇보다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서 자신감이 생긴 게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올 시즌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도 메이저 대회인 지난달의 디오픈(공동 2위)이라고 했다. 그는 디오픈 대회 도중 발목을 다쳤지만 부상을 이겨내고 한국 선수 디오픈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PGA투어 카드가 없었던 김주형은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다가 첫 우승을 해내며 올 시즌 출전권을 따냈다. 그리고 나이키골프와의 대형 계약 체결 등 깜짝 스타로 크게 주목받았다. 부담 속에서 치른 2022~23시즌에도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를 한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불의의 발목 부상을 당한 건 분명 정신적으로 큰 부담과 걱정으로 다가왔다. 김주형은 “디오픈에서 2위를 하긴 했지만,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못 뛸까봐 걱정이 많았다. 검사와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플레이오프 때 통증이 없어졌다. 여전히 오래 걸으면 뻐근하긴 하지만 플레이에는 지장 없다. 부상 탓에 디펜딩 챔피언인 윈덤 챔피언십에 못 나가 너무나 아쉽다”고 설명했다. 김주형은 PGA투어 풀시드를 얻어서 치른 올 시즌에 대해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된 거 같다. 마인드셋, 경기를 풀어가는 법이 달라졌다. 그리고 골프 기술보다도 삶이 바뀌었다. 골프와 상관없는 사소한 생활에서의 습관이 내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됐다”고 어른스럽게 평가했다. 이은경 기자 2023.08.23 08:14
PGA

28위→17위...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한 임성재, "다음주 기대된다"

임성재가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그는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7위에 올랐다. 이로써 페덱스컵 랭킹 17위가 된 임성재는 상위 30명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확정됐다. 5년 연속 출전이다. 이번 BMW 챔피언십이 열리기 전까지 임성재의 페덱스 랭킹은 28위였는데, 이번 대회 톱10에 들어가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부여한다. 임성재는 "이번 주에 드라이버 정확도가 좋아서 티샷이 너무 좋았다. 이 코스의 경우 러프가 길어서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되는데, 4일 동안 드라이버 샷이 너무 잘되고 아이언 샷도 잘되어서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17위라서 투어 챔피언십에는 2언더파의 점수를 받고 시작할 것 같다. 작년에도 이스트레이크에서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내서 좋은 기억이 많다. 다음 주가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7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끝에 공동 10위(7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친 김주형도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김주형은 투어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하게 됐다.김시우는 1타를 잃어 공동 31위(이븐파 280타)에 그쳤지만, 페덱스컵 랭킹 20위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굳혔다.페덱스컵 랭킹 38위로 BMW 챔피언십에 나섰던 안병훈은 이날 6타를 까먹는 바람에 43위(5오버파 285타)로 추락, 페덱스컵 랭킹이 44위로 하락하면서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실패했다. BMW 챔피언십 우승은 마지막 날 9타를 줄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9언더파 61타)이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타차 준우승을 거뒀다. 셰플러는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이은경 기자 2023.08.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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