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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먀모토 무너지고, 김혜성은 무안타...다저스 4연패

메이저리그(MLB)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선발 출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0.351이었던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시0.337(98타수 33안타)로 떨어졌다. 김혜성은 0-5로 뒤진 2회 초 2사 2루 첫 타석에서 밀워키 우완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몸쪽 시속 155㎞ 직구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5회 초엔 삼구삼진으로 물러났고, 0-9로 벌어진 7회초 엔 바뀐 좌완 불펜 투수 에런 애슈비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1-9로 밀린 9회 초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우완 불펜 이스턴 맥기의 바깥쪽 커브를 건드렸다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은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고 무기력했다.다저스는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홈런 포함 4피안타 2볼넷 5실점 하며 조기 강판하면서 밀워키에 끌려 다녔다. 다저스 타선은 안타 7개가 산발 되면서 1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부진했던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가 멀티 히트를 작성한 건 지난달 28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열흘 만이다.밀워키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한 다저스는 결국 1-9로 지면서 4연패에 빠졌다.김식 기자 2025.07.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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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 2루타' 왼손 불펜 나오자 귀신같이 교체, 김혜성을 '플래툰 시스템'에 가두는 로버츠 감독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시즌 네 번째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왼손 불펜이 나오자, 대타로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김혜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모처럼 그라운드를 밟은 김혜성은 3회 첫 타석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1-1로 맞선 5회 말 1사 1루에서 우익수 방면 인정 2루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후속 달튼 러싱의 2타점 적시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아 시즌 14번째 득점을 올렸다.하지만 김혜성은 추가 타석 기회를 잡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1로 앞선 7회 말 1사 1,2루 타석에서 선발 스티븐 콜렉이 왼손 완디 페랄타로 교체되자 김혜성을 대신해 오른손 키케 에르난데스를 대타로 내보냈다.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다르게 출전시키는 방법)에 따라 왼손 김혜성에게 왼손 투수를 거의 상대하지 않게 하는 전략을 유지한 셈이다. 올 시즌 총 70타석을 소화한 김혜성은 왼손 투수 상대로 4타석만 들어섰다. 샘플이 적지만 결과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타율(0.750) 출루율(0.750) 장타율(1.750) 모두 수준급이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이해하기 힘든 전략으로 김혜성의 쓰임새를 스스로 제한하고 있다.에르난데스를 대타로 선택한 결과는 우익수 플라이였다. 이날 경기 후 김혜성의 타율은 0.382에서 0.386(70타수 2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다저스는 3-3으로 맞선 9회 말 터진 대타 윌 스미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5연승을 질주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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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모의투표 2위' 김혜성 입지 여전히 플래툰...2루타 1득점→좌완에 '칼 교체'

김혜성(26)이 장타로 LA 다저스의 5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에도 왼손 투수 상대 기회는 얻지 못했다.김혜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활약했다. 올 시즌 네 번째 2루타를 때려내면서 시즌 타율을 0.382에서 0.386으로 끌어올렸다.최근 벤치에서만 머물렀던 김혜성은 '친구' 이정후와 만났던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에도 이정후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으나 이후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나흘 만에 기회를 받았고, 김혜성은 또 이를 살려냈다. 3회 말 첫 타석 때는 7구 접전 끝에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팀의 승부처인 두 번째 타석 때 예리한 타격으로 장타를 생산했다. 선취점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 말 당시 선두 타자 맥스 먼시의 3루타, 앤디 파헤스의 중전 적시타로 빠르게 동점을 되찾았다. 이어 김혜성에 앞서 토미 에드먼이 안타로 밥상을 차린 상황.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스티븐 콜렉과 두 번째로 만난 김혜성은 3구째 몸쪽 148.4㎞/h 직구를 기술적으로 당겼다. 총알같은 타구가 선상 안쪽에서 날아가 장타로 이어졌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대처가 조금 늦었고, 김혜성의 발까지 빨라 1타점 3루타를 기대할 수 있던 상황. 다만 여기에서 운이 따르질 않았다. 공이 바운드한 뒤 관중석에 들어가면서 타구는 인정 2루타로 변했다. 김혜성과 에드먼도 각각 2, 3루에 머물렀다.역전 타점은 만들지 못했지만 결국 김혜성의 장타가 역전으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달튼 러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에드먼과 함께 빠른 발의 김혜성도 여유롭게 홈을 밟아 3-1을 만들었다. 김혜성의 활약에도 다저스는 이날 역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했다.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하던 7회 말, 샌디에이고가 1사 1·2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서자 왼손 투수 완디 페랄타를 올렸다. 그러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 대신 우타자인 키케 에르난데스로 타자를 교체했다. 올해 김혜성의 좌투수 상대 타석은 단 4타석(3안타)에 불과하다. 다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다저스의 대타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김혜성의 달라지는 입지를 고려하면 변함없는 구단의 방침이 아쉬울 법 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4일 김혜성을 올스타전에서 보고 싶은 후보 중 1명으로 꼽았다. 또 19일 발표한 신인왕 후보 설문에서는 김혜성이 1위 표 3장을 얻어 내셔널리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충분히 주전급 기회를 부여받아야 할 활약이지만, 구단은 뚝심있게 기조를 지키는 중이다.김혜성이 교체된 후 경기는 어렵게 흘러갔다. 8회까지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9회 초 롱릴리프로 4이닝을 소화하고도 마운드에 다시 오른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9회 초 3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에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다저스는 9회 끝까지 로블레스키를 믿었지만, 샌디에이고는 2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결과까지 바꾸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역전에 실패한 채 9회 말을 맞았고, 다저스는 1사에서 대타로 윌 스미스를 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이날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최종 승리한 다저스는 5연승을 질주하면서 시즌 46승 29패(승률 0.613)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2위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는 4.5경기, 3위 샌디에이고와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다.타선이 활약한 가운데 마운드는 영건 투수 두 명이 9이닝을 모두 책임졌다. 2023년 데뷔했던 유망주 투수 에밋 쉬핸은 토미존 서저리 재활에서 1년 9개월 만에 MLB로 돌아와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쉬핸이 내려간 후에는 로블레스키가 5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으며 이날의 승리 투수가 됐다. 팀 대표 스타 오타니는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 시즌 타율이 0.292로 떨어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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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즌 포기?' NL 중부 4위 밀워키, 179홈런 거포·58승 에이스 모두 판매하나…보스턴 '군침'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에서 고전 중인 밀워키 브루어스가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다.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19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1루수를 찾고 있다면 밀워키의 리스 호스킨스(32)가 적임자가 될 수 있다'며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호스킨스는 밀워키가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지 않는다면 영입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밀워키는 19일 현재 22승 25패로 NL 중부지구 4위에 머문다.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28승 19패)와의 승차가 6경기. 최근 10경기에서 3승을 수확하는 데 그쳐 순위 경쟁에서 조금씩 밀리는 모양새다. 만약 가을야구 경쟁에서 멀어지면 트레이드 시장에서 '판매자'로 나설 수 있다는 해석. 호스킨스는 올 시즌 44경기에 출전, 타율 0.288(139타수 40안타) 5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92)과 장타율(0.446)을 합한 OPS가 0.838. 두 번의 30홈런 시즌을 포함해 메이저리그(MLB) 통산 홈런이 179개 이를 정도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그뿐만 아니라 USA투데이는 '밀워키가 7월 31일까지 경쟁에서 탈락하면 다음 시즌 800만 달러(111억원)의 구단 옵션이 있는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를 향한 구애가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페랄타는 2018년 데뷔부터 줄곧 밀워키에서 활약 중인 '원클럽맨'으로 시즌 성적은 5승 3패 평균자책점 2.59. MLB 통산 성적도 58승 39패 평균자책점 3.71로 준수하다.2021년에는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와 함께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만약 페랄타와 호스킨스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는다면 말 그대로 '백기'를 드는 거나 다름없다. 밀워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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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했던 이정후의 24일...딱 한 가지 아쉬움→북극곰에 내준 2루타 1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세 번째 '3안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루타 부문 1위는 '북극곰'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에게 내줬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한 경기에 3안타를 몰아쳤다. 이정후는 타율을 0.315에서 0.333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1회 말 밀워키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의 150㎞/h 높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쳤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0-0 동점이었던 6회 말 무사 1루에서 다시 페랄타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선취점 기회를 열었다.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잡아당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상황에서 맷 채프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들었고, 윌머 플로레스가 바뀐 투수 닉 미어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땅볼 타점, 크리스티안 코스가 추가 적시타를 치며 4-0으로 앞서나갔다. 빅이닝 신호탄은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크렉 요호를 상대로 내야 안타까지 추가했다. 빗맞아 투수 오른쪽으로 흐른 타구를 요호가 처리하지 못했다. 3안타. 샌프란시스코는 4-2로 승리하며 시즌 16승(9패)째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단연 이 경기 승리 주역이었다. 결과, 퍼포먼스, 팀 기여도 모두 완벽했던 이날 딱 한 가지가 따라주지 못했다. 전날(23일)까지 이정후와 함께 2루타 부문 공동 1위(10개)였던 뉴욕 메츠 거포 피트 알론소가 필라델피아전 10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끝내기 득점 발판을 놓는 중전 2루타를 치며 시즌 11호 2루타를 새긴 것. 이정후는 밀워키전에서 안타 3개를 쳤지만, 2루타는 추가하지 못해 1위 자리를 알론소에게 내줬다.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공동 2위. 물론 알론소와 브레그먼은 이정후보다 몸값이 훨씬 높은 선수들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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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타자 중 가장 빠른 164.9㎞/h…'총알 타구'로 존재감 뽐낸 '3안타' 이정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은 이번에도 돋보였다.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 맹활약했다. 팀의 4-2 승리를 이끈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15에서 0.333(145타수 38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0.388)과 장타율(0.581)을 합한 OPS가 0.969에 이른다.이날 이정후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로 출루했다. 0볼-2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불리했지만, 밀워키 오른손 선발 프레디 페랄타의 3구째 93.9마일(151.1㎞/h)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 말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이번엔 페랄타의 88.5마일(142.4㎞/h)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겼다. 타구 속도가 102.5마일(164.9㎞/h)로 측정됐는데 이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자 중 가장 빠른 수치. 2위는 윌리 아다메스의 6회 안타로 99.6마일(160.2㎞/h). 흐름을 탄 이정후는 7회 말 빗맞은 타구가 투수 방면 안타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따랐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로건 웹이 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1패)째를 따내며 평균자책점을 1.98(경기 전 2.40)까지 낮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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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침묵→안타·안타·안타' 이정후 걱정은 사치,시즌 세 번째 3안타 '타율 0.3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가 3안타 경기를 한 것은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과 1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세 번째다.타격 슬럼프 우려를 지워낸 화끈한 타격이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 연속 무안타, 11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우려를 낳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무려 3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부활했다. 시즌 타율도 0.315에서 0.333까지 끌어 올렸다. 출루율(0.388)과 장타율(0.581)을 합한 OPS도 0.969까지 상승했다. 이날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상대 선발 프레디 페랄타의 3구 93.9마일(약 151.1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는 이후 맷 채프먼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선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페랄타의 초구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88.5마일, 약 142km)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기회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 때 이정후가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 나가는 타구를 틈 타 2루에서 홈까지 질주해 점수를 올렸다. 이정후는 7회 말 세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불펜 투수 크레이그 요호와 6구 승부 끝에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를 받아쳐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공이 빗맞아 투수 앞쪽으로 굴러갔으나, 이정후가 빠른 발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출했으나, 3루 도루에 실패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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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침묵은 없다...이정후, 밀워키전 첫 타석부터 총알 타구 생산

역시 두 경기 연속 무안타는 없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0-0이었던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타서 투수 프레디 페랄타가 구사한 3구째 93.9마일(151.1㎞/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는 90.1마일. 페랄타는 이전 두 시즌(2023·2024) 각각 12승과 11승을 거두며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3선발급 투수다. 이정후는 전날(23일) 출전한 밀워키전에서는 5타석에 나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기록했다. 타율도 0.329에서 0.315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 한 번도 두 경기 연속 무안타가 없었던 이정후는 침묵 뒤 나선 이날(24일) 밀워키전에서 안타를 치며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증명했다. 지난 19일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전 이후 4경기 연속 멀티히트가 없었는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올 시즌 9번째 멀티히트 기대감을 높였다. 샌프란시스코와 밀워키전은 2회 초가 진행 중이다. 0-0으로 맞서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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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3연전 12타수 1안타' 오타니, 콜로라도전 시즌 5호포+3안타

한동안 부진했던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다저스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지난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한 경기 3안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6경기 만에 시즌 5호포를 쏘아올리기도 했다. 타율은 종전 0.273에서 0.296로 상승했다. 오타니는 1회 말, 콜로라도 선발 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커브를 당겨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 타자 무키 베츠의 홈런으로 선취 득점을 해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3회 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센자텔라의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5호 홈런도 쳤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루이스 페랄타를 상대해 내야 안타를 치며 3안타를 완성한 오타니는 베츠의 볼넷, 프레디 프리먼의 땅볼로 3루를 밟은 뒤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이 경기 3번째 득점도 해냈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이 꾸준히 득점하며 5-3으로 승리, 올 시즌 12승(6패)째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4승 3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2승 4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오타니는 이전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쳤다. 10일 기준으로 0.315였던 타율이 0.273까지 떨어졌다. 다저스도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로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하지만 오타니의 부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5 14:46
메이저리그

이정후, 좌투수 상대 첫 장타 폭발...올해는 '좌완 낯가림' 해소할까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올해 처음으로 좌투수를 상대로 장타를 쳤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333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 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중계 화면상 빗맞은 것처럼 보였지만, 타구는 워닝트랙까지 뻗었고, 낙구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외야수는 결국 몸의 균형이 무너지며 포구에 실패했다. 지난해 5월 수비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됐던 이정후는 지난달 23일부터 나선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복귀전부터 안타를 치며 실전 감각 우려를 지웠고, 두 번째 출전이었던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레이저 같은 타구를 만들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정후는 이후에도 100마일이 넘는 총알 타구를 거듭 생산했다. 이날 오클랜드전도 의미가 있었다. 좌투수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장타를 쳤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이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안타 8개 중 7개를 우투수 상대로 만들었다. 좌투수 상대 첫 안타는 지난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완디 페랄타로부터 뽑아냈다. 타구 속도 108.2마일(174.1km)의 총알 타구를 만들었다. 종전 좌투수 상대 타율은 0.250(4타수 1안타)이었는데, 이날 2타수 1안타를 더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2024) 좌투수 상대 타율 0.227(44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우투수 상대 타율(0.277·101타수 28안타)와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다가올 2025시즌도 이정후가 3번 타자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선 좌투수 상대 타율을 높여야 한다.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상위 순번 선발 투수들이 대부분 우투수인 점은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수 유형에 따른 낯가림을 벗어 나야 한다. KBO리그 시절 이정후는 우타자 상대 타율 0.344, 좌타자 상대로는 0.327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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