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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완성도 떨어진다" VS "특허 출원 기술"…맥주 3사 '투명 페트병' 신경전

친환경을 위한 '투명 맥주 페트병' 도입을 두고 맥주 업계 1, 2위 오비맥주·하이트진로와 3위 롯데칠성음료가 때아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미 투명 페트병을 도입한 롯데칠성을 향해 오비맥주가 '아직 품질 측면에서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공격에 나선 가운데 롯데칠성은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인 기술'이라며 반격에 나섰다.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 3사는 지난 2019년 12월 환경부와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이하 페트) 맥주병 재질·구조 자율적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맥주 페트 제품의 손쉬운 분리배출 및 재활용을 위해 기존 갈색 맥주 페트병을 투명 페트병으로 바꾼다는 것이 협약의 골자다.하지만 투명 페트병 도입 시한을 코앞에 두고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환경부에 돌연 '이행 불가'를 통보했다. 기술력이 부족하는 것이 이유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부터 페트 재질 차단막 실증을 진행했지만 빛 차단성 부족 및 맥주병 외관 불균형 문제가 발생했다. 오비맥주도 마찬가지다. 2021년부터 대용량 캔 생산성과 재생원료 사용 등을 검토했지만 소비자 선호도가 낮거나 내압 약화 등을 이유로 도입하지 못했다. 결국 투명 맥주 페트병 도입에 성공한 업체는 롯데칠성 단 한 곳뿐이다. 롯데칠성은 2021년 업계 최초로 투명 단일 재질 페트를 적용한 맥주 '클라우드'를 내놓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올 3월에는 신제품 맥주 '크러시'에도 적용했다.업체 간 신경전은 투명 페트병 도입이 무산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해명 과정에서 불거졌다. 오비맥주는 롯데칠성의 투명 페트병 도입에 대해 "투명 단일 재질 페트는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하기에는 아직 품질 측면에서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혹평했다. 하이트진로 역시 "투명 단일 재질로는 탄산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투명 삼중막 페트를 추가로 검토했지만 재활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대안을 모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롯데칠성이 내놓은 투명 단일 페트병이 맥주의 품질을 떨어트리고 재활용도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돼 논란이 됐다.이에 대해 롯데칠성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재활용이 어렵다는 주장에 대해 "투명 페트 제품에 대한 지속적 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며 "기존의 맥주 페트와 달리 페트 사이의 나일론 층을 제거해 재활용을 보다 손쉽게 했다"고 반박했다.탄산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투명 맥주 페트에) 산소 차단제를 적용해 맥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인정받아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페트 맥주 시장 점유율 99%에 달하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후발주자인 롯데칠성을 과도하게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기준 국내 페트 맥주 시장점유율은 오비맥주가 49.4%, 하이브진로가 45.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4.7%에 불과하다.업계 관계자는 "애초부터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투명 페트병 도입 무산의 이유를 기술력의 한계로 인정하면 될 일"이라며 "경쟁사의 친환경 이미지를 견제하기보다는 투명 페트병 연내 도입 무산에 대한 대안을 내놔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7 07:00
프로축구

제주 유니폼이 초록색으로 바뀐 이유는…친환경 유니폼 공개 및 ESG 행사 성료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친환경 재생 유니폼 ‘제주숲’을 선보인 데 이어 다양한 스포츠 ESG 활동을 전개했다.제주는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주황색의 홈 유니폼이 아닌 다른 색상의 옷을 선보였다. 기존에 보기 힘든 ‘녹색’ 유니폼이었다.이는 구단이 이달 초 발표한 친환경 재생 유니폼 ‘제주숲’이었다. 유니폼 색상과 패턴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구단은 용품 후원사 ‘휠라’와 함께 리사이클링을 통한 환경보호의 실천 과정과 의미를 담았다. 해당 유니폼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GRS(Global Recycle Standard)를 획득한 원사에 유니폼 포장재 역시 재생지로 구성했으며, 패킹용 스티커와 태그 등도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천연 잉크, 사탕수수 부산물 등으로 제작됐다.구단은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지속 가능한 경영(ESG)에 앞장서 왔다. 이미 ‘No 플라스틱 서포터스 사업’을 2020년부터 진행해 왔다. 2021년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인 ‘그린포인트 제도’와 제주해녀들과 함께하는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했다”면서 “지난해 7월 2일에는 ‘지구의 온도는 낮추고, 응원의 열기는 높이자’라는 주제로 K리그 최초로 ‘탄소 중립’ 경기(vs FC서울)까지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올해도 친환경 재생 유니폼 제주숲 출시 및 선수단 착용에 그치지 않고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스포츠 ESG 활동을 진행했다. 구단은 “강원전 당일 인플루언서 ‘제주미니(Jejumini, 팔로워 31.2만)’와 함께 경기장 밖에서 제주 플로깅 행사를 통해 실천의 동참을 끌어냈다”고 돌아봤다. 제주미니는 그동안 제주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제주 최대 SNS 채널로 그동안 제주의 매력을 홍보하고 비치클린 등 친환경 사업을 다수 진행한 바 있다.제주 플로깅은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더하고, 잠재적인 팬층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 모으기 위해 제주미니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참가 접수를 진행했다. 구단은 “경기 당일 참가 신청자 200명이 참여했으며 구창용 제주 유나이티드 대표이사도 직접 참가해 솔선수범했다. 협력 후원사 휠라에서는 참가자의 추억을 간직하고 소장할 수 있는 티셔츠와 신발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황리에 제주 플로깅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료 후 선수단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강원전까지 관람하며 제주의 또 다른 12번째 선수가 됐다”는 후문을 전했다.경기장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이벤트가 진행됐다. 구단은 “킥오프를 앞두고 양 팀 선수들이 폐플라스틱 화분을 들고 에스코트로 나선 어린이에게 전달하면서 청정 제주를 후대와 함께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ESG 통합 ‘A등급’을 받으며 지속가능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휠라가 방향성과 주요 활동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이벤트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광장 이벤트 참여 시 페트병 뚜껑을 코인처럼 제출하고 참여하면서 일상 속 친환경 활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참가자들은 FILA 스포츠 존에서 달리기·드리블·슈팅 등 코스 완주 후 FILA 양말을 획득했다. FILA ESG 존에서는 ESG활동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조성됐다. ESG 존을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공개하고, ESG 존 촬영 후 SNS 업로드 시 'FILA키링'까지 증정했다. 친환경 이벤트존에서는 캐리커쳐, 친환경 모기기피제 만들기, 폐용지를 활용한 나만의 응원 도구 만들기를 통해 자원 순환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 관계자는 “제주도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의 목표는 팬, 제주도민, 협력 후원사 등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축구의 영역을 넘어 국가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한 영향력을 만드는 것이다. 작은 실천이지만 함께 모이면 세상을 바꾸는 힘은 더욱 커진다. 친환경 재생 유니폼 '제주숲'과 함께 환경 사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사회 전반으로 전파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선수들도 적극 참여했다. 앞서 이주용·김봉수·임준섭은 제주숲 홍보를 위해 화보 촬영 모델을 자처했다. 화보 촬영은 ‘서귀포쓰레기위생매립장’과 ‘서귀포 치유의숲’에서 진행됐다. 최근 화제를 모았던 ‘쓰레기장피셜’의 등장 배경이었다. 강원전에서는 골 세리머니까지 준비했다. 선수들은 득점에 성공할 시 숲 모양을 만드는 세리머니를 보여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날 경기 막판 헤이스가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 골을 터트렸지만 세리머니를 펼치기 힘든 상황이었다. 경기 후 헤이스는 오는 9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FA컵에서 반드시 숲 세리머니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헤이스는 구단을 통해 “경기 종료 직전이었기에 세리머니를 펼치기 힘들었다. 정말 아쉽다. FA컵에서는 득점과 함께 숲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승리까지 거두며 의미와 결실,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3.08.07 17:00
프로축구

제주, 휠라와 함께 재생 유니폼 ‘제주숲’ 공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세 번째 재생 유니폼 ‘제주숲’을 공개했다.제주는 31일 “‘휠라’와 함께 리사이클링을 통한 환경보호의 실천 과정과 의미를 담은 세 번째 재생 유니폼 ‘제주숲’을 선보인다”고 전했다.앞서 제주는 친환경, 지역 사회 공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추진해왔다.구단은 “팬들은 투명 플라스틱 페트병을 모아서 포인트를 적립 받아 쌓은 포인트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고, 구단은 수거된 폐트병을 활용해 친환경 재생 유니폼 원사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그린포인트(Green Point)’ 제도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재생 유니폼을 발매하며, 리사이클링을 통해 깨끗해지는 청정 제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2021시즌 첫 재생 유니폼인 ‘제주바당’에는 도민의 참여로 거대해진 제주의 청정 파도를 표현했으며, 2022시즌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해녀가 물질할 때 사용하는 ‘태왁’을 재해석한 ‘해녀삼춘’을 선수들이 입고 K리그 최초 탄소중립 축구 경기를 뛰었다”고 덧붙였다.제주의 세 번째 재생 유니폼은 제주숲이다. 제주의 용품 공식 후원사 ‘휠라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구단은 “‘제주숲’의 유니폼 색상과 패턴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GRS(Global Recycle Standard)를 획득한 원사에 유니폼 포장재 역시 재생지로 구성했으며, 패킹용 스티커와 태그 등도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천연 잉크, 사탕수수 부산물 등으로 만들어 탄소중립 실천 노력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바당과 해녀삼춘으로 이어진 탄소중립 실천가치를 3년째 지속하고 있으며, ‘바다’ ‘문화유산’에 녹아낸 자연보호 철학을 ‘제주숲’으로 연결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 삼아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되새겼다”고 강조했다.한편 화보 촬영 장소는 ‘서귀포쓰레기위생매립장’과 ‘서귀포 치유의숲’이다. 숲이 필요한 곳에서 쓰레기로 인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이른바 ‘쓰레기장피셜’이 등장하게 됐다. 유니폼 공개 영상에서도 “숲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숲의 싹을 틔웁니다”라는 문구를 전했다.이주용을 비롯해 김봉수, 임준섭은 화보 촬영 모델까지 자처했다. 이주용은 구단을 통해 “작은 실천이지만 함께 모이면 세상을 바꾸는 힘은 더욱 커진다. 제주숲을 통해 환경 사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제주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으로 전파 및 확산되길 바란다. 제주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제주도의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라고 말했다.제주의 재생 유니폼 제주숲은 8월 홈경기에서 선수들이 직접 착용해 팬들에게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3.07.31 13:39
경제

한국피앤지, 소비자 교육 및 환경 NGO 협업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변화 앞장

최근 독일 베를린 기후변화연구소는 학술지 ‘자연기후변화’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기후 변화가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85%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기후변화가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심각한 전지구적 문제임을 상기시켰다. 가속화되는 기후변화에 맞서 정부와 기업, 비영리단체, 소비자 등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는 내부적으로는 제조 공정 등 전 비즈니스 과정에 걸쳐 환경 발자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보다 거시적인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생활습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 전문 NGO와 활발히 협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피앤지는 지난 6월, 소비자들에게 보다 총체적인 환경 보전 실천 방향을 알리고자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P&G 지구를 지키는 생활’ 캠페인을 진행했다. 폐기물 감축에 집중했던 기존의 관점에서 한 단계 나아가 제품의 원료 수급, 생산, 운송, 사용, 폐기를 포함한 각 제품 수명 주기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고려한 생활용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리기 위함이다. 실제로 P&G의 다우니, 팸퍼스, 질레트, 헤드앤숄더 등 다양한 브랜드는 제품의 전 생애 주기에서 환경적 영향을 평가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해오고 있다. 해당 캠페인의 일부로 진행된 소비자 매칭 펀드는 진일보한 친환경 생활습관을 알림과 동시에 소비자 스스로 환경 보호를 위한 지원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약 5만 명이 넘는 참여자 수와 600만 원의 최대 모금액을 달성하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한국피앤지는 모인 기금 전액을 대표 환경 NGO ‘자원순환사회연대’ 주최의 ‘분리배출 실천으로 지구 온도 1.5도 낮춰요' 사업에 기부했다. 해당 사업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교육하고 더 용이한 분리배출 체계 확립을 지원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사회를 이루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에서 자원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 처리 및 포장재 감량 활동으로 탄소 배출 저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취지로 한다. 사업을 총괄한 박다효 자원순환사회연대 팀장은 “1회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 사용과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재활용 없이는 심각한 환경 오염 및 기후 변화를 피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생활화하면 폐플라스틱에 새 생명을 줄 수 있고, 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구 온도를 1.5도 낮추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한국피앤지와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인천 미추홀구, 강원도 태백시 등 단독, 원룸 등 분리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 직접 방문해 분리배출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식 개선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재활용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계속될 계획이다. 한국피앤지 환경 지속가능성을 총괄하는 이지영 부사장은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해선 기업의 노력은 물론 소비자 개개인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한국피앤지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 및 관련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기후변화를 예방하기 위한 일상 속 친환경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한국피앤지 2021.10.29 14:27
경제

롯데칠성, 무라벨생수 '아이시스' 소용량 출시…친환경 경영 강화

롯데칠성음료가 아이시스8.0 에코(ECO) 300㎖ 소용량 제품을 무라벨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묶음용 포장재에 재생 원료를 섞은 친환경 포장으로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기존 생수 뚜껑에 높이와 무게를 30% 이상 줄인 숏캡(Short Cap)을 적용했다. 페트병 몸체 상단에 '아이시스'를 점자로 새겨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아이시스 ECO는 지난해 1월 국내 최초의 무라벨 생수 출시 후 환경을 위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주목 받고 있다. 올해(1~8월) 약 1억3000만개(500mL 페트병 환산 기준)가 판매됐으며 라벨 포장재 절감량은 라벨 한 장당 무게를 1.5L·2L를 0.8g, 500mL를 0.3g으로 환산 하면 약 35톤에 이른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06 15:25
경제

[멋스토리] 난, 너랑 달라…'인스타그램 갬성' 무장하는 뷰티·패션 업계

최근 패션·뷰티 업계가 '인스타그램 감성' 따라잡기에 분주하다. 일부에서는 인스타그램 감성을 '허영기 있는 사진 한장'으로 치부하곤 한다. 그러나 업계는 인스타그램 감성을 새로운 소비 군으로 떠오른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 초반 출생한 젊은층)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결이 같다고 본다. 인스타그램 감성을 제대로 잡아낸 브랜드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요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난, 너랑은 달라 "MZ세대 특유의 가치관 아닐까요? 멋진 셀피 한장을 얻기 위해 허영도 부리지만, 동시에 굉장히 지적이에요. 환경과 소수를 생각할 줄 알죠." 홍보업계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감성에 대해 이렇게 정리했다. 패션·뷰티는 물론 전 유통업계 전반이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좋아요’ 숫자 올리기에 바쁜 이유를 설명하던 중이었다. 이 관계자는 "요즘 MZ세대의 남다른 가치관이 녹아든 인스타그램 '갬성'을 잘 끄집어낸 브랜드가 선택받는 분위기다. 유통가가 인스타그램 감성 잡기에 바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마따나 MZ세대의 인스타그램 감성에는 종전 세대와 사뭇 다른 가치관이 담겨있다. 이들은 경관이 좋은 카페에서 인생 샷을 건지기 위해 십리 길도 마다치 않는다. 한 번에 40만~50만원이 드는 고급 취미인 골프에 몰두하고, 몸에 딱 붙는 요가복을 입고 운동한다. 요즘 잘 나간다는 인스타그램 내 인플루언서나 인기 게시물 중 상당수가 이런 내용을 담고 있다. 동시에 윤리적이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 방법으로 제작한 의류나 화장품을 사고, 동물실험을 거친 제품은 이용하지 않는다. 비건주의자나 성소수자, 남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달고 '동물실험반대' '친환경제품' '비건레시피'를 공유하는 식으로 감성을 드러낸다. 가장 민감한 감성은 '환경' 패션·뷰티 업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스타그램 감성은 바로 환경이다. MZ세대가 환경 이슈에 유독 관심을 갖는 만큼 친환경에 방점을 찍은 브랜드가 늘고 있다. 바디용품 전문 브랜드 러쉬가 대표적이다. 러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이 등의 일회용 포장재를 최소화하고 있다. 제품을 포장할 때는 천 포장재인 '낫랩'을 쓴다. 낫랩은 형형색색 독특한 무늬가 들어간 일종의 보자기인데, 러쉬는 이 천 마저 플라스틱 보트들을 녹이거나 업사이클링을 거쳐 만들어 냈다. 러쉬는 가지고 있던 낫랩을 매장으로 가져올 경우 새로운 낫랩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교환해 준다. 낫랩을 일상에서 가방이나 액세서리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클래스도 운영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도 환경을 최우선에 두는 분위기다. 두 브랜드 모두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한 의류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에코엔'이라는 생분해 섬유를 적용한 의류를 처음 출시하기도 했다. 에코앤은 썩는 폴리에스테르 섬유다. 코오롱FnC는 친환경 브랜드 래코드도 눈에 띈다. 래코드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목표로 업사이클링 원단을 활용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이 래코드 수트를 입고 유엔총회 회의장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 참여해 화제에 올랐다. 소수를 포용한다 감성 넘치는 MZ세대는 마이너리티를 향한 마음도 넉넉하다.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는 이런 인스타그램 감성에 잘 맞는다. 젠더 뉴트럴이란 성별을 특정하게 가두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라카는 '취향에 맞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뷰티'를 지향한다. 남자든, 여자든, 트랜스젠더든, 게이든 아무 상관 없다. 라카는 모든 제품과 모든 컬러에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어울리는 폭넓은 스타일을 선보인다.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사랑을 받는 비결이다. LG생활건강이 지난달 인수해 화제에 오른 보인카의 알틱폭스도 인스타그램 감성에 충실한 브랜드로 통한다. 알틱폭스는 비건이 콘셉트다. 모든 생산 단계에서 동물실험을 배제하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100% 비건, 식물 기반 제품 등을 주로 다룬다. 알틱폭스는 하얀 피부와 금발 머리여성보다 남성인지 여성인지 도통 알 수 없는 용모의 모델을 선호한다. 인스타그램 감성을 잘 읽은 덕분에 알틱폭스는 인스타그램은 물론 북미지역 틱톡, 페이스북 등 SNS에서 유명 브랜드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소비의 축으로 떠오르자 이들의 가치관이 투영된 인스타그램 감성에 대해 각 브랜드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요즘 핫한 브랜드는 인스타그램 감성에 기민하게 반응한다. 주 소비층의 가치관을 따라가야 잘 팔리고 주목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9.27 07:00
경제

'필환경' 시대…생수 이어 탄산수도 '무라벨'

식품 업계가 생수에 이어 탄산수의 라벨도 제거하고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라벨을 제거한 탄산수인 '트레비 에코(ECO) 350mL'를 출시했다. 트레비 에코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모양의 투명 페트병을 사용하고, 초록색 병뚜껑에 제품명을 기입해 무라벨 제품임에도 개별 제품들의 맛과 향을 구별할 수 있게 했다. 라벨이 없는 대신 제품명, 유통기한, 영양 성분 등 전체 표기 사항은 묶음용 포장박스에 표기했다. 코카콜라 역시 앞서 올 1월 자사 탄산수 '씨그램'의 라벨을 제거한 '씨그램 라벨프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투명 페트 용기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과 로고 등은 패키지 자체에 양각 형태로 구현했다. 롯데마트도 이달 초 자체 브랜드(PB) 무라벨 탄산수 제품 '온리프라이스 스파클링 워터 에코'를 선보였다. 라벨을 없앤 친환경 탄산수 제품으로 연간 약 3600㎏의 포장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 측은 내다봤다. 업계가 잇따라 무라벨 제품을 출시하는 배경에는 정부의 노력이 있다. 지난해 12월 환경부는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를 통해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시행하고 재생페트 재활용을 위한 업계 협력을 강화했다. 21개 유통업체 및 음료·생수 생산업체와 함께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투명페트병을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또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무라벨 제품에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제품 표면에 광고할 수 있게 했다. 생산자책임재활용 분담금도 50% 깎아줄 계획이다.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환경을 위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무라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출시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에코(ECO)'는 한 해 동안 약 1010만개가 판매됐다. 편의점 CU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선보인 무라벨 생수 역시, 출시한 후 한 달 만에 매출이 78%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소비자가 무라벨 제품을 사는 것만으로도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착한 소비'로 각광받고 있다"며 "생수에서 시작된 무라벨 바람이 다른 음료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16 16:19
경제

대형마트, 친환경 경영 강화…무라벨 제품 늘려

대형마트가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2일 자사 PB '시그니처'를 통해 페트병 자체에 브랜드나 상표 등을 표기하지 않는 '무(無) 라벨 생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은 따로 라벨을 뜯는 번거로움 없이 개봉하는 순간 분리수거 준비가 끝난다. 홈플러스는 무라벨 생수를 통해 연간 최대 약 23톤의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절취선을 적용한 라벨과 수분리성 라벨 등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는 ‘이지 필(Easy-Peel)’ 라벨도 확대해 분리수거를 장려한다.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도 투명으로 바꾼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콜라·사이다를 투명 페트병으로 선보인 데 이어, 홈플러스 시그니처 식용유 2종 등 투명 페트병 상품을 점차 넓혀 나갈 방침이다. 플라스틱 사용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현재 10여 개의 PB상품에 적용된 ‘용기 경량화’ 상품도 강화한다. 재생이 가능하거나 폐기가 용이한 종이나 친환경 신소재로 만든 포장재, 단순 재활용이 아닌 업사이클링 포장 박스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녹색 소비 트렌드에 따라 무라벨 PB 생수인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 역시 생수 용기에 부착된 라벨을 없애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분리수거 과정의 번거로움을 없애 재활용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 또 이날부터 서울역점, 잠실점, 서초점 등 60여 개 점포에서 ‘무라벨 새벽 대추방울토마토’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무라벨 새벽 대추방울토마토는 용기에 부착된 라벨을 없애 폐기물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제품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최근 환경 보호와 착한 소비에 대한 고객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인기 과일인 토마토의 용기를 친환경으로 교체해 선보이게 됐다"며 "토마토뿐만 아니라 친환경 패키지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4.23 06:00
경제

홈플러스, 포장재 재생원료 비중 30%로 확대

홈플러스는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부,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2025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확대 공동 선언’ 협약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 송재용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이 참여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자사 상품 포장재 내 국내산 페트 재생원료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리고, 순차적으로 상품 포장재를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과 구조로 개선키로 했다. 국내 유통업체 중 재생원료 사용 목표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페트 포장용기에 국내산 페트 재생원료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린다. 특히 자사 상품 전 카테고리 포장재를 전수 조사해 재활용 가능성 정도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 등 4개 등급으로 나누고 각 등급별 포장재를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예컨대 페트 포장재의 경우 유색 페트를 무색 페트로, 몸체와 마개를 분리할 수 없는 포장재는 분리 가능한 형태로 바꾸고, 몸체와 다른 재질의 라벨도 몸체와 같은 재질로 변경함으로써 기존의 재활용 어려움 등급의 포장재를 보통 또는 우수 등급으로 개선한다. 환경부는 양질의 재생원료 공급과 재활용이 쉬운 재질, 구조의 포장재 생산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최근에는 지난 12월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에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시행했으며, 업계의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시설 개선도 독려하고 있다. 또한 2022년까지 10만 톤 이상의 고품질 페트 재생원료를 국내 생산해 그간 수입돼 온 폐페트와 재생원료를 전량 대체, 국내 재생원료 시장 성장은 물론 수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고객 접점에 있는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재생원료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환경 보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 카테고리 상품 포장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19 14:16
연예

류준열 #용기내 캠페인, 플라스틱 감축 이끈 '선례'

류준열의 선한 영향력이 빛났다. 류준열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이 대형 마트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8일 롯데그룹 계열 할인마트 롯데마트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권고를 받아들여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시아에서 대형마트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을 선언하기는 이번 선언이 최초다. 류준열은 지난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과대 포장에 대한 문제제기의 글을 수 차례 올렸다. 이후 그린피스와 함께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인 '용기내 캠페인'의 일환으로 류준열 살림 브이로그’를 공개, 플라스틱 과대 포장에 대한 아쉬움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다회용 용기를 휴대하거나, 플라스틱 없이 장을 볼 수 있는 가게들을 표시해놓은 '플라스틱 없을지도’를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페트병 활용법, 분리수거 대방출 등 총 4가지의 영상을 공개했고, SNS에는 플락스틱 제로 관련 사진들과 글을 업로드하며 그린피스의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그린피스는 수년 전부터 미국, 영국, 홍콩, 대만 등 여러 나라의 대형마트를 상대로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일 것을 요구 하는 캠페인을 벌여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국 대형마트 세인즈베리는 2018년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50%를 감축'한다고 선언 했다. 미국 슈퍼마켓체인 자이언트 이글은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캠페인은 배우의 공익 활동이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위치 보다는 자신이 생활 속 문제제기를 SNS에 공유하고 공감을 받아 사회적인 이슈로 이끌 어 낸 사례라 뜻 깊다. 지구환경을 위한 기업들의 용기 있는 선언이 이어지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류준열은 앞서 광고 캠페인 후 “무모하다고 생각 하지 않고 지구를 위한 모두의 마음과 문제제기가 있다면 플라스틱 줄이기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류준열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외계인’(가제) 촬영에 한창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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