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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중국·일본 제쳤다' 펜싱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우승…2년 만에 정상 탈환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펜싱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한국 펜싱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은메달,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각각 추가했다.하태규(충남체육회) 이광현, 윤정현, 임철우(이상 화성시청)가 나선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중국에 36-45로 져 3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선 윤지수와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가 호흡을 맞춰 일본을 제압하고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로써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따낸 한국은 중국(금3·은4·동3) 일본(금3·은3·동5)을 제치고 종합 1위로 대회를 마쳤다.한국이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오른 건 2년 만이다. 지난해엔 일본에 밀려 종합 2위로 떨어져 13회 연속 종합우승 목표를 이루지 못했으나 다시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여자 플뢰레 홍세나(안산시청)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도 나란히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김명석 기자 2024.06.28 09:22
연예일반

[왓IS] “다시 시작”…박세리, ‘父 고소’ 아픔 딛고 KBS ‘파리 올림픽’ 해설위원 출격

‘골프 여제’ 박세리가 잠시 아픔을 뒤로 하고 KBS 골프해설위원으로 출격한다. 박세리는 “열심히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세리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에 참석해 “제가 워낙 요즘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쉽지 않은 시간이긴 했지만 열심히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 11일 박세리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박세리는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아버지와의 오랜 갈등을 고백하며 결국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KBS 첫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그는 “현장에 있을 때와 분위기가 다를 수 있다. 선수들과 거리가 있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경기와 분위기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면서도 “최대한 선수 입장을 생각해 깔끔하고 명쾌한 해설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이 지니는 무게, 상황까지도 정확히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냉정한 판단 속에 잘못된 것은 짚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결과, 성적에 대해서는 인정해주는 분위기로 바뀌길 바란다”고 무게감 있는 소감을 덧붙이기도 했다.박세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KBS 해설위원으로 나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세리는 “선수들에게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용기가 필요한 만큼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을 위해, 있는 힘껏 응원 부탁드린다”며 “저 역시 ‘2024 파리올림픽’의 생생함과 감동의 순간들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한편 KBS는 올해 막강한 해설위원과 캐스터를 내세웠다. 전(前)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김준호와 김정환, 전 양궁 국가대표선수 기보배에 한국 유도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원희가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또 KBS 베테랑 캐스터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과 파리 현지에서 역도 캐스터로 스페셜 데뷔하는 전현무를 포함해 방송인 이현이와 송해나 등이 힘을 보탠다.한편 ‘2024 파리 올림픽’은 내달 26일 개막한다.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열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6 13:20
연예일반

박세리부터 전현무…KBS, 파리올림픽 초호화 중계진 “감동 전할 것” [종합]

“감동을 전하겠다.”골프 레전드 박세리, 펜싱 김준호, 김정환, 양궁 기보배, 유도 이원희 등에 방송인 이현이와 송해나까지. KBS가 초호화 해설위원 및 캐스터 라인업으로 ‘2024 파리하계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세리, 김준호, 김정환, 기보배, 이원희, 이재후 아나운서, 홍주연 아나운서, 이현이, 송해나가 참석했다.KBS는 100년 만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주요 경기를 포함해 비인기 종목과 세계적 관심 경기를 지상파 2개 채널을 통해 전한다. 또 전체 329개 세부 종목 메달 상황도 전할 계획이다. 박민 KBS 사장은 “타 방송사와 차별화된 노하우로 중계를 보여줄 것”이라며 “내달 26일 개막식으로 시작되는 파리 올림픽에서 성공적인 중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S는 막강한 해설위원과 캐스터를 내세웠다. 골프여제 박세리, 전(前)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김준호와 김정환, 전 양궁 국가대표선수 기보배에 한국 유도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원희가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또 KBS 베테랑 캐스터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과 파리 현지에서 역도 캐스터로 스페셜 데뷔하는 전현무 등이 힘을 보탠다. 앞서 전현무의 KBS 첫 캐스터에 관심을 모은 바, 이날 박종복 KBS 스포츠 국장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조우종에 대해 “박혜정 역도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는 전현무와 골프 캐스터를 맡게 된 조우종의 이미지는 다르지만 두 분 다 스포츠를 정말 좋아한다”며 “조우종은 월드컵 캐스터를 했으며 전현무는 역도 선수에 애정이 있다”고 재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번 올림픽에서는 박세리도 KBS 첫 해설에 도전한다. 박세리는 “최대한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좀 더 명쾌한 해설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올림픽의 무게감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냉정한 판단 속에 잘못된 것은 짚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결과, 성적에 대해서는 인정해주는 분위기로 바뀌길 바란다”고 무게감 있는 소감을 덧붙이기도 했다. 방송인 이현이와 송해나도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모델 출신 이현이는 “파리에서 오래 활동한 만큼 파리에 익숙하다”며 “저와 송해나가 파리의 패션을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고 올림픽 현장에서 다양한 룩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송해나는 “이현이와 KBS의 ‘함께 투게더 앙상블’ 슬로건처럼 스포츠인이 아니더라고 축제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현장에서 메달리스트를 만났을 때 시청자들이 어떤 것을 가장 궁금해 할지 많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은 내달 26일 개막한다.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열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6 13:08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D-30, 펜싱 남자 사브르·여자 에페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4연속 금메달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광역시청), 박상원(대전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을 45-26으로 가볍게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선수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019년부터 4연패를 달성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남자 사브라 단체전 세계랭킹 1위 한국은 8강과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45-31), 홍콩(45-37)을 연파하고 결승에서 이란을 손쉽게 물리쳤다. 대표팀을 이끄는 원우영 코치는 대한펜싱협회를 통해 "이번 대회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는데 고생한 만큼 성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사브르 단체전은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과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나서는데 이번 대회는 선수 선발 규정에 따라 하한솔이 출전했다. 대표팀은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경험과 자신감을쌓았다. 오상욱은 "올림픽 전 마지막 대회인데 우리가 조금 더 단단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여자 에페 대표팀의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도 단체전 4연패를 기록했다. 8강전에서 대만(45-34), 준결승전에서 일본(45-26)을 차례로 꺾은 후 결승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중국을 42-41로 물리쳤다. 송세라는 "올림픽 전에 금메달을 땄는데 대회를 준비하는 데 좋은 동기부여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일본(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을 누르고 종합 순위 1위를 지켰다. 앞서 개인전에서는 오상욱과 홍세나(안산시청·플뢰레)가 금메달을 땄다. 한국 펜싱은 26일 여자 플뢰레 단체전과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노린다.이형석 기자 2024.06.26 10:26
스포츠일반

펜싱 윤지수, 아시아선수권대회 2년 연속 은메달

한국 펜싱 윤지수(서울시청)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했다.윤지수는 2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사브르 결승전에서 에무라 마시카(일본)에 14-15로 졌다.윤지수는 대회 32강전에서 웨이자이(중국)를 15-8로 제압했고, 16강전에선 최세빈(전남도청)을 15-8로 꺾었다. 8강과 4강에서도 연이어 승전고를 울린 윤지수는 여자 사브르 개인 세계랭킹 2위 에무라에게 1점 차로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윤지수는 지난 2012년과 2019년 이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엔 은메달을 걸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성적표를 받았다. 윤지수는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도 나선다.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선 윤정현(화성시청)이 6위를 기록했다. 한국 펜싱은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앞서 남자 사브르 오상욱, 여자 플뢰레 홍세나가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한편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김우중 기자 2024.06.25 07:49
영화

신예들 빛났다…‘하이라키’ 이상하게 손이 가는 문제적 하이틴

하이틴 시리즈 ‘하이라키’가 선 넘는 재미로 국내외에서 평가가 엇갈린 독특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라키’는 지난 19일 6월 둘째 주(10~16일 집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주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공개된 이 작품은 상위 0.01%의 ‘금수저’가 다니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은 일반인 강하(이채민)가 전학오며 교내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예 배우 노정의와 이채민을 비롯해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이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그간 명문 학교 학생들을 조명하며 계급 질서를 소재로 다룬 드라마는 여럿 있었다. 지난 2월 공개된 티빙 ‘피라미드 게임’이 대표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넷플릭스는 지난해 ‘청담국제고등학교’를 선보였다. U+tv 오리지널 ‘하이쿠키’는 ‘하이라키’와 비슷한 이름으로 누리꾼 사이에서 연관성을 궁금해하기도 했다. ‘하이라키’는 해외 하이틴물의 재연에 가깝다는 게 앞서 거론된 작품들과 차별점이다. 생존과 계급을 게임이라는 키워드로 엮은 한국적인 서사로 호평을 받은 ‘피라미드 게임’과 달리, ‘하이라키’는 계급질서의 붕괴를 지향하면서도 그 질서의 상징물을 매력으로 제시하는 하이틴 클리셰를 따랐다. 작품의 히로인 재율그룹 장녀 정재이(노정의)가 주신고등학교 재단의 아들 김리안(김재원)과 이별을 걸고 직접 차를 몰며 카레이싱을 하거나, 한국에서는 비주류 스포츠인 미식축구, 펜싱이 교과과정으로 등장하는 식이다. 선정성에도 정면 도전한다. 법질서와 사회 통념 위에 군림하는 ‘그들만의 세상’을 그리기 위해 클럽 파티를 열어 음주와 흡연 장면을 담는가 하면, 마약 거래까지 암시한다. 등장인물 입으로 거침없이 오르내리는 성적 코드 또한 국내 작품보다는 ‘가십걸’ 같은 해외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심지어 초반부터 제시된 학생과 교사의 연애 관계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각에서 비판받기도 했다. 이 작품을 연출한 배현진 PD는 “로열패밀리들이 만든 견고한 세상을 당연하다 여기며 살던 아이들이 그 생각을 깨고 성장하는 부분이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아래로부터의 통쾌한 복수극보다는 상위계급을 가진 캐릭터들의 고뇌와 내적 성장을 주요하게 그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하이라키’의 다른 맛은 과거 ‘꽃보다 남자’(2009), ‘상속자들’(2013)에 가까워 유치하다는 평을 받는 한편으로는 “어딘가 이상한데 재밌어서 끝까지 봤다”, “재밌는 오글거림이라 좋았다”는 호평도 받았다. 작품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렸으나 신예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노정의는 극 중 복잡한 사연을 품고 차가운 태도를 고수하지만 내면은 여린 정재이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아름다운 비주얼은 ‘영상 화보 같다’는 호평도 받았다. 내내 ‘댕댕이’(강아지)로 불린 이채민 또한 호감 상 아래 다른 의도를 품은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연기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이원정은 신선한 마스크로 눈길을 끌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하이라키’는 비현실적 설정과 높은 수위로 인해 최근 ‘도파민’에 피로를 느끼고 힐링을 찾는 경향 속 국내 시청자의 공감을 얻기 어려웠다”며 “그럼에도 출연료가 높아진 상황에서 잘 알려진 배우들이 맞지 않는 옷을 입고 학원물에 나오는 것보다 신예들의 활약은 고무적”이라고 평했다.이어 “현실성을 따지지 않는다면 ‘하이라키’만의 재미나 자극 지점은 분명있다. 글로벌 성과는 ‘장르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4 06:10
스포츠일반

펜싱 오상욱, 아시아선수권 사브르 개인전 우승···에페 송세라, 강영미 3위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의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5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세계랭킹 9위 오상욱은 22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선천펑을 15-9로 물리쳤다.이로써 2019년 일본 지바 대회 이후 5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오상욱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한 후 최근 부상으로 다소 고전했다. 5월 초 서울서 열린 2024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선수권대회에선 대회 3연패를 노렸지만 8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린 아시아선수권 개인전을 기분 좋게 금메달로 장식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에이스인 오상욱은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단체전 2관왕에 도전한다.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이 8위, 16강전에서 오상욱(국민체육진흥공단)에 7-15로 패한 구본길은 9위에 올랐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선 송세라(부산광역시청)와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가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에페 세계랭킹 3위 송세라는 준결승에서 위쓰한(중국)에게 12-13으로 졌고, 8강에서 후배 최인정(계룡시청)을 15-14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한 강영미는 쑨이원(중국)에게 8-15로 져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최인정이 7위, 이혜인(강원도청)이 8위에 올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에페 4명 모두 8강까지 진출했다. 이형석 기자 2024.06.23 07:52
연예일반

박세리 이끌고 전현무 민다…KBS 파리올림픽 초호화 중계진 라인업 [공식]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KBS가 여름을 뜨겁게 불태울 2024 파리올림픽 개막에 앞서 초특급 해설위원 군단을 20일 공개했다. 전현무, 조우종 등을 비롯한 베테랑 캐스터들도 합류, 해설위원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예고한다. 먼저 ‘한국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골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박세리는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수많은 ‘박세리 키즈’를 탄생시켰다. 또 그들과 함께 감독으로 직접 나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박인비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한국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로, 수식어가 필요 없는 한국 골프의 산증인이다. 여기에 다수의 예능에서 입증한 박세리만의 유머 감각과 다년간 다져진 안정적인 해설 경험은 KBS의 맛깔나는 중계에 파워를 더해줄 예정이다.2023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어펜져스’(펜싱 어벤져스)로 굳건한 세계 1등을 지킨 전(前)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김준호와 김정환이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김준호의 은퇴와 김정환의 부상으로 또다른 금빛 찌르기는 아쉽게도 불발됐지만, 이들은 KBS 해설위원으로 뭉쳐 금메달을 노리는 ‘뉴(NEW) 어펜져스’들의 활약을 지켜본다. 또 ‘신궁’이라 불리며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등 수많은 세계 경기에서 압도적인 저력을 보여줬던 전(前) 양궁 국가대표선수 기보배가 KBS 해설위원으로 출격한다. 기보배는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신궁’다운 분석력과 생동감 넘치는 해설로 후배들을 응원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한국 유도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세계선수권, 올림픽,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했던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KBS와 호흡을 맞춰본 적 있는 이원희는 이번에도 역시 뜨거운 응원과 열정적인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KBS 베테랑 캐스터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과 파리 현지에서 역도 캐스터로 스페셜 데뷔하는 전현무 등이 호흡을 맞춘다.오는 7월 개최되는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일 계획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0 11:08
스포츠일반

'역대 최고 성적'에도 자만은 없다…다시 뛰는 근대5종 대표팀

자신감은 품되 자만은 경계한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의 마음가짐이다.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근대5종 대표팀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종전 최고 성적이었던 2022년 대회보다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더 따낸 성과다. 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치른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과라 그 의미는 더욱 값졌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여자 개인전과 남·여 계주,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 4개를, 남·여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입국장에 들어선 환한 표정만큼 자신감도 한껏 품은 대회가 됐다. 근대5종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대한민국 근대5종 선수들이 되게 멋있고, 높은 위치에 있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웃어 보였고, 사상 첫 여자 개인전·계주 금메달을 따낸 성승민(한국체대)은 “긴장도 했지만 그만큼 더 좋은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와 더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다만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성과는 귀국과 동시에 지웠다. 선수들은 단 하루 숨을 고른 뒤 19일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 소집돼 올림픽 대비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하는 배경이다. 펜싱·수영·승마·육상·사격을 모두 해야 하는 종목 특성상 훈련이 특히 혹독하기로 유명한데, 대표팀 선수들은 세계선수권 성과를 뒤로한 채 올림픽에 맞춰 마지막 훈련에 돌입한다. 아프리카의 마라톤 페이스 메이커를 초빙해 함께 훈련하고, 외부의 전문 펜싱 에페 선수들과 합동 훈련 등도 예정돼 있다.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에도 저마다 ‘만족은 없다’고 입을 모으는 것도 결국 목표는 올림픽이기 때문이다. 성승민은 2관왕에 오르고도 “‘이렇게 해선 안 되겠다, 더 기량을 키워서 준비해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의지를 다졌다.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역시 “승마에서 계속 성적이 좋지 않다. 남은 기간 부족한 점들을 잘 보완해야 한다”고 돌아봤다. 전웅태도 “만족스럽지 않다. 보완해야 할 점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료가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이번 올림픽엔 남자부 전웅태와 서창완, 여자부 성승민과 김선우(경기도청)가 나선다. 김선우는 “워낙 잘하는 후배 선수가 있으니 저에게도 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고, 성승민은 “선우 언니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화답했다. 서창완은 “우상으로 생각했던 (전)웅태 형과 같이 훈련한 덕분에 저도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전웅태는 “도쿄 올림픽 때 (정)진화 형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서창완 선수와 함께 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며 “50일 동안 더 잘 준비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6.19 06:31
스포츠일반

올림픽 앞두고 ‘역대 최고 성적’…근대5종, 혼성 계주마저 금메달 쾌거

대한민국 근대5종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 성적으로 마쳤다.서창완(국군체육부대)과 김선우(경기도청)는 16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계주에서 1116점을 기록, 이집트(111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앞서 남자 계주(전웅태-서창완), 여자 계주(김선우-성승민), 여자 개인전(성승민)에 이어 이번 대회 피날레마저 ‘금빛’으로 장식한 성과다.근대5종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4개나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7년과 2022년 2개였는데,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4개를 쓸어 담았다.여기에 개인전 성적을 바탕으로 한 남·여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 남자 개인전(전웅태) 동메달을 더해 금메달 4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로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전 종목 입상 선수가 나온 것도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역사다.폭우 속 열린 마지막 혼성 계주에서 서창완과 김선우는 펜싱 3위, 수영 2위를 기록한 뒤, 레이저 런(사격+육상)을 1위로 출발해 끝까지 선수 자리를 지켜 나란히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폭우로 인해 승마경기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만 여자 계주와 혼성 계주 금메달 2개를 따낸 김선우는 UIPM과 인터뷰에서 “올해 월드컵부터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면서 이번 대회까지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 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고 싶다”고 했다.역시 남자 계주·혼성 계주 2관왕에 오른 서창완도 “월드컵부터 모든 국제대회에 나서면서 경기력에서 좋은 느낌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부족했던 것을 잘 보완하고 체력 충전도 잘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올림픽을 앞두고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근대5종 대표팀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준비를 이어간다. 파리 올림픽에는 남자부 전웅태와 서창완, 여자부 김선우와 성승민이 각각 출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6.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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