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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오프라인 팝업 카페 행사 성료

카카오게임즈는 나인아크가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의 오프라인 팝업 행사 '카페 커피스토펠레스'가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이 행사는 지난 7일과 8일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카페 '판타지트'에서 진행됐으며, 양일간 480명의 이용자가 현장을 찾았다.팝업 카페에서 식음료 판매를 비롯해 한정 제작 굿즈 판매, 미공개 콘셉트 아트 전시, 메시지 보드 작성, 운세 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에버소울의 '메이드 카페' 테마 이벤트 콘셉트로 꾸며진 내부 공간에서는 '벨레드의 무엇이든 당근!케이크', '미리암의 쿨스윗 밀크티' 등 식음료 12종과 한정 제작 굿즈를 판매했다.'릴리트·메피스토펠레스 디오라마 아크릴 스탠드', '린지 멀티 클리너' 등 일부 굿즈는 조기 완판됐다.2층 공간에는 개발진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 보드를 설치하고,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콘셉트 아트를 특별 공개하는 전시장을 마련했다.김철희 나인아크 PD는 양일간 행사장에 상주하며 방문한 이용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김 PD는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오프라인 카페 행사에 많은 구원자들이 만족해 줘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재밌는 게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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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 778골, 호마리우 785골인데 호날두 900골…"다음 목표는 1000골, 41세 무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개인 통산 900골 금자탑을 쌓았다.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1조 1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골망을 갈라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영국 매체 BBC는 '호날두가 자신의 화려한 커리어에서 900번째 골을 넣으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의미가 작지 않은 골이었다.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프로 생활을 처음 시작한 스포르팅 CP에서 5골,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45골,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101골,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68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포르투갈 대표팀 131골을 포함, 통산 900골 대기록을 달성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체 따르면 호날두는 "큰 의미가 있다. 오랫동안 도달하고 싶었던 이정표였다"며 "계속 경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숫자에 도달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내 커리어에서 특별한 이정표"라고 재차 강조했다.BBC는 '브라질의 전설 펠레와 호마리우는 각각 1000골 이상 기록했다고 주장하지만 친선 경기를 제외하면 그 수치는 700대까지 떨어진다. 비공식 통계 기관인 국제스포츠통계재단(RSSSF)은 펠레가 778골, 호마리우가 785골을 넣었다고 밝혔다'며 '호날두의 오랜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는 현재까지 통산 867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호날두의 다음 목표는 1000골이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가 운영하는 개인 방송에서 "1000골을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41세 무렵에 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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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오프라인 팝업 카페 오픈…한정 굿즈 판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에버소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팝업 카페 '커피스토펠레스'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행사는 오는 7일과 8일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카페 '판타지트'에서 진행된다. 사전 신청 없이 순차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이번 팝업 카페는 외부와 내부 2개 공간이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려진다. 외부 공간은 게임 내 테마 이벤트인 '가온 여름 축제'를, 내부 공간은 '메이드 카페'를 콘셉트로 한다.내부 공간에서는 '소연의 만두? 파운두? 케이크', '메피의 달콤 딸기 초코케이크' 등 게임 내 정령들의 개성을 담은 식음료를 판매한다. 식음료를 구매하면 에버소울 정령들이 그려진 특전 '띠부씰'을 증정한다.카페 2층에는 미공개된 게임 콘셉트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과 개발진에게 응원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는 메시지 보드를 설치한다.카페 외부에서는 오늘의 운세를 점쳐보고 각종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운세 뽑기' 이벤트와 정령 '린지', '클로이', '로제' 등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한다.인게임 굿즈를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정령의 모습이 담긴 '디오라마 아크릴 스탠드'를 비롯해 '에덴 갓 탤런트 그래픽 티셔츠', '머그컵', '캐릭터 떡 메모지' 등 한정 제작 굿즈를 선보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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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호날두’ 첫 게스트는 퍼디난드…“당신은 쓰레기” 농담 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자신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UR·Crisitiano’에 출연해 전 동료 리오 퍼디난드(은퇴)와 함께 대담을 나눴다. 통산 899호 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통산 1000골이라는 이정표를 언급했는데, 퍼디난드는 이 과정에서 그를 향해 “당신은 쓰레기다”라며 농담을 전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가 전설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자, 퍼디난드는 그를 향해 욕설을 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호날두는 전날(28일) 알 파이하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득점으로 통산 899호 골 고지를 밟았다. 그랬던 호날두는 같은 날 공개된 영상에서 퍼디난드와 함께 출연해 900골을 넣어 1000골이라는 원대한 목표까지 제시했다. 이때 호날두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그는 “1000골을 넣고 싶다. 부상만 없다면 이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 축구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지표”라면서도 “차이점이 있다면 내 골은 모두 영상이 있으니 증명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들은 퍼디난드는 “당신은 쓰레기”라며 농담한 뒤 “너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펠레, 에우제비오에 대해 얘기한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즉, 과거 전설들의 증명할 수 없는 기록과 달리, 자신이 터뜨린 모든 득점은 영상으로 남아 있다는 주장이다.실제로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록을 인용, “펠레는 1281골을 넣었다고 밝혔지만 이 득점에는 시범 경기와 아마추어 경기 득점이 포함돼 있어 공식 기록은 762골”이라고 부연했다.퍼디난드의 가벼운 질책이 이어지자, 호날두는 “더 많은 골을 원한다면, 훈련에서 더 많은 득점을 터뜨릴 수도 있다”라고 농담으로 화답했다.영상에 출연한 호날두와 퍼디난드는 1000골 달성을 위해 적어도 41세까지 뛰어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한편 호날두의 라이벌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838골을 넣은 상태다. 호날두의 899골 중, 450골은 전성기를 구가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터뜨린 득점이다. 현재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사우디 프로 리그를 누비고 있다. 그는 오는 2025년 알 나스르와의 계약이 끝난다. 끝으로 호날두는 “언제 (선수 생활이) 끝날지 모르겠다. 더 많이 뛰며, 많은 걸 배우게 된다. 내가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느꼈을 때, 그라운드를 떠날 것이다. 아직 멀었다”라고 연장 의지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8.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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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가 꼽은 드림팀…호날두·메시 OUT, 포그바 IN?

카림 벤제마의 ‘드림팀’에선 리오넬 메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없었다.벤제마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소속 구단인 알 이티하드와 인터뷰 중 ‘드림팀’을 꾸리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특별한 조건 없이, 벤제마 본인이 포지션에 걸맞은 선수를 지목하는 방식이었다. 알 이티하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벤제마의 드림팀을 공개했다.벤제마는 먼저 골키퍼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두 선수는 단 한 번도 같은 팀에서 활약한 적이 없고, 적으로만 만난 사이다. 국가대표를 포함해 공식전에서만 8번 격돌했는데, 벤제마가 5승 3패로 앞선다. 노이어를 상대로 1골을 기록한 기억이 있다. 수비진은 마르셀루·세르히오 라모스·페페·다니 알베스였다. 2010년대 ‘전쟁’을 선보인 엘클라시코 선수단을 그대로 가져왔다.중원은 프랑스 듀오였는데, 폴 포그바와 클로드 마켈렐레였다. 금지 약물 양성 문제로 논란이 된 포그바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선에는 지네딘 지단과 호나우지뉴, 공격수에는 호나우두와 본인을 꼽았다.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메시와 호날두는 언급되지 않았다.이 선택에 축구 매체들도 놀란 기색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같은 날 “벤제마는 많은 친구와 적으로 가득하지만, 스타 듀오를 위해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호날두와 9년 동안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벤제마는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고 했다.한편 팀 동료 파비뉴 역시 구단과 같은 콘텐츠를 진행했다. 파비뉴의 드림팀은 3-3-1-3 전형인데, 그는 노이어·호베르투 카를루스·파울로 말디니·카푸·안드레아 피를로·지단·메시·호나우지뉴·펠레·호나우두·호날두를 택했다. 공격진은 초호화로 꾸렸고, 중원 역시 수비는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 눈에 띈다. 벤제마와 마찬가지로, 노이어를 최고의 골키퍼로 꼽은 것 역시 공통점이었다.한편 알 이티하드는 오는 13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우중 기자 2023.12.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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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억’ SON, 축구의 신과 나란히…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리더’

손흥민(31·토트넘)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8일(한국시간) ‘가장 가치 있는 캡틴 베스트11’을 선정했다. 각 팀의 주장 중 시장 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뽑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왼쪽 윙 포워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708억원). 최근 들어 몸값 곡선이 하향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높은 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메시,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로렌조 펠레그리니(AS로마)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호세 가야(발렌시아)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리스 제임스(첼시) 마트베이 사포노프(FC 크라스노다르) 등이 포함됐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리더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동료들을 세심히 챙기는 모습으로 현지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부진에 빠진 히샤를리송을 챙기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골 침묵에 시달리고 있는 히샤를리송은 최근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한 A매치 2경기에서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그는 벤치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히샤를리송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 5개월 동안 내 돈만 보던 사람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나와 멀어졌다”며 그간 겪었던 고초를 고백했다.히샤를리송은 지난 16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 교체로 출전, 후반 추가시간 극장 골과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히샤를리송의 손을 들며 팬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등 동료들을 살뜰히 챙기는 리더의 면모를 뽐냈다. 실제 동료들은 손흥민을 향해 ‘캡틴’이라 부르며 존중을 드러내고 있다.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대표팀 등에서 완장을 찬 손흥민은 2018년 기성용(FC서울)이 주장직을 내려놓으면서 한국의 ‘캡틴’이 됐다. 김희웅 기자 2023.09.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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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봤으면 사우디 갔겠지” 메시, 오일 머니 ‘싫어’→친정 아닌 돌연 미국행 ‘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유럽을 떠나 미국 무대를 밟는다. 메시의 커리어 세 번째 팀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다. 마이애미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의 이적과 관련된 소식이 담긴 내용을 영상으로 전했다. 계약이 완료된 건 아직 아니지만, 게시글을 통해 메시와 합의에 도달했음을 알린 것이다. MLS 사무국도 “메시가 올여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기쁘다. 공식적인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한 작업이 남았지만, 역사상 위대한 축구선수 중 한 명을 리그에서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반겼다. 2000년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메시는 줄곧 한 유니폼만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2021년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결별’이 불가피했고, 이때 손을 뻗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적을 옮겼다. 동행이 길지는 않았다. 지난달 시즌 중 구단과 협의 없이 개인 업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 메시는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등 사이가 틀어졌고, 2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메시에게는 세 개의 선택지가 있었다. ‘친정’ 바르셀로나, 막대한 연봉을 줄 수 있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마이애미가 메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메시와 ‘로맨스’를 꿈꾼 바르셀로나는 또 한 번 재정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다수 유력 매체가 최근 스타들의 대세 종착지가 된 사우디행을 점쳤는데, 메시는 마이애미와 손잡았다.메시는 “지난해 월드컵이 끝나고 바르셀로나 복귀가 사실상 어렵게 됐을 때 유럽을 떠나기로 했다. 지금이 미국으로 가서 또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즐기며 지낼 때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돈을 생각했다면 사우디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다. 내 결정은 돈과 크게 관련이 없다”고 마이애미행 배경을 밝혔다. 세계적인 수준과는 거리가 먼 미국 무대에는 지금껏 숱한 스타들이 발을 들였다. 1970년대 펠레(브라질)를 시작으로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요한 크라위프(네덜란드) 등이 과거 미국에서 뛰었다. 비교적 최근에는 데이비드 베컴(영국) 즐라탄 티에리 앙리(프랑스) 웨인 루니(잉글랜드) 등이 MLS에서 활약했다.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개 커리어 말미에 미국으로 향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만큼 큰돈을 보장하진 않지만, 적당한 연봉을 받으면서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적·인적 자원이 모이는 미국 특성상 축구 외적인 사업을 꾸리기도 훌륭하다. 또한 MLS에서는 유럽 무대보다 치열한 경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다. 축구선수로서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좋은 환경인 셈이다. 더욱이 자녀 셋을 둔 메시에게는 양질의 교육 환경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만하다. 메시의 마이애미행은 비단 구단만 애를 쓴 것이 아니다. 리그 차원에서 발 벗고 나섰다. 이적 소식을 최초 보도한 영국 BBC는 “마이애미와 메시의 계약에는 아디다스, 애플과 같은 브랜드와의 협업이 포함돼 있다”며 “메시는 라이프 스타일, 축구를 넘어선 대형 브랜드와의 계약 등 다양한 이유로 MLS 팀인 인터 마이애미를 택했다”고 분석했다. MLS는 애플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올 시즌부터 10년간 중계를 맡는데, ‘시즌 패스(한 시즌 중계 패키지 이용권)’ 수익 일부를 메시에게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 역시 MLS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메시와 공유할 예정이다. MLS는 메시가 미국에서 계속 뛴다면, 은퇴 당시 몸담은 구단의 지분을 주는 조건도 제안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사적으로 ‘메시 모시기’에 나선 이유는 분명하다. MLS는 그동안 리그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타 플레이어 수혈을 추구했다. 지금껏 빅 네임이 여럿 오갔지만,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메시의 이적은 스케일이 다르다는 평가다. 이미 마이애미는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메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메시의 이적 소식에 북중미를 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것이다. 리그 흥행에 더해 유니폼 판매 등 직접적인 수익 창출도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리그 경쟁력 제고도 기대된다.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메시의 합류로 스타 선수들의 유입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전에는 대개 쇠퇴기에 놓인 선수들이 MLS를 택했지만, 메시는 2022~23시즌에도 프랑스 리그1 32경기에서 16골 16도움을 올렸다. 스타 선수들이 MLS를 보는 관점이 달라질 계기가 될 수 있는 셈이다. MLS는 “메시의 이적은 리그에 순풍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경기장은 물론, 애플 TV 앱의 시즌 패스를 통해 메시의 경기를 전 세계 팬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리그의 세계화를 선언했다.메시의 새 팀인 마이애미는 베컴이 공동 구단주 겸 회장을 맡고 있는 팀이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이 지난해까지 마이애미에서 활약하다 축구화를 벗었다.김희웅 기자 2023.06.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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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앞에 ‘神’도 평등… “2026 월드컵 어렵지 않을까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다.메시는 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디아리오 올레와 인터뷰에서 “나이 때문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내가 건강하고 즐길 수 있다면 축구를 계속할 것이다. 다음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내 커리어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모든 걸 이룬 메시의 약점은 ‘월드컵’이었다. 펠레(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와 함께 역대급 선수로 꼽히는 메시지만, 늘 월드컵 앞에서 작아졌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오랜 갈증을 풀었다. 35세의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주장으로 월드컵에 나서 조별리그부터 맹활약,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야말로 메시를 위한 월드컵이었다. 월드컵 전부터 카타르 대회가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펼쳐지는 무대가 되리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메시는 월드컵 직후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했다. 메시의 발언을 비춰보면, 2026 북중미 대회 출전은 아직 확실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앞날은 모르지만, 카타르 월드컵은 메시에게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된다. 메시는 “나는 우승컵을 가까이서 봤다. 만지고 터치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도 정말 흥미로운 순간으로 남아있다. 차분해진 상황에서 그때 영상을 보면 정말 재밌다”며 웃었다.김희웅 기자 2023.02.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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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부터 1281골까지...'축구의 역사' 펠레가 남긴 기록들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82)가 30일(한국시간)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펠레는 축구 역사의 상징으로 통한다. 각종 기록이 그에 의해 쓰였고, 20세기부터 최근까지도 축구의 상징으로 남녀노소가 펠레를 꼽을 정도로 뛰어난 기록들을 남겼던 스타다. 현대 축구의 역사에서 펠레의 영향력도 그만큼 컸다. 대표적인 게 등 번호 10번이다. 펠레가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 뛰면서 사용한 10번은 이제 어느 팀이든 그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 번호가 됐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의 10번은 에이스 네이마르다. 영국 더선은 펠레가 이 번호를 우연히 달게 됐다고 전했다. 펠레는 "1958년 월드컵에서 내게 10번이 주어졌다. 10번 유니폼을 입는 게 누구에게도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었고, 내가 대표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우연히 입게 됐다"고 했다. 펠레는 축구 역사상 유일하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3회를 경험한 인물이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첫 우승에 기여한 그는 1962년 칠레 대회에서 팀의 연속 우승을 이끌었고, 1970년 멕시코 대회에서도 정상에 섰다. 마지막 우승인 멕시코 월드컵에선 6개의 도움을 기록해 단일 월드컵 최다 도움 기록을 썼다. 월드컵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펠레다. 1958년 첫 우승 당시 그는 17세 249일에 불과했다. A매치 득점 기록은 아직도 브라질 대표팀 역대 1위 자리에 올라있다. A대표팀에서 총 92경기를 뛴 그는 77골을 기록했다. 현재 펠레의 후계자로 올라있는 네이마르가 2022 카타르 대회를 통해 통산 A매치 77골을 기록, 펠레와 타이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1956년부터 1974년까지 브라질 1부리그 소속의 브라질 산투스에서 뛴 펠레는 소속팀에서도 총 6번의 우승(1961~1965년, 1968년)을 경험했다. 1959년에는 1년 동안 무려 127골을 기록했다. 이는 클럽팀에서 1년간 한 선수가 기록한 최다 득점 공인 기록이다. 그는 산투스에서 659경기에 출전해 643골을 넣었는데,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에서 672골을 넣기 전까지 단일 클럽 최다 골로 남아있었다. 펠레가 남긴 골의 합계는 총 1281개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대표팀과 클럽팀 공식전에서 넣은 득점은 757골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 축구협회와 펠레, 그리고 전 소속팀 산투스는 그가 총 1283골을 넣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친선 경기와 투어 경기도 포함한 주장인데, 오래된 탓에 정확성이 떨어져 이를 두고 이견이 있다. FIFA는 그의 공식 득점 기록을 1366경기 1281골로 집계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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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들이 작별 인사..."펠레는 축구를 예술로 바꾼 분"

'축구 황제' 펠레가 세상을 떠나자 세계 축구 스타들도 추모 물결에 함께 했다. 펠레는 3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현지시간 29일 오후 3시 27분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그가 앓고 있던 질병들, 그리고 대장암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진이었다. 펠레는 20세기 전 세계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였다. 선수 시절 유일하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컵을 세 차례 들어 올렸다. 브라질 대표팀은 물론 남미를 넘어 전 세계 선수들에게 축구의 아이콘과 같은 인물이다. 현재 브라질 축구대표팀 최고의 스타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펠레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펠레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올리며 애도했다. 네이마르 역시 펠레와 같은 등번호 10번을 사용한다. 영국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10번은 우연히 펠레가 사용했던 번호다. 그러나 이후 펠레의 활약으로 에이스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네이마르는 "펠레 이전에 '10번'은 하나의 번호에 불과했다. 어디선가 이 문구를 봤는데, 이 아름다운 문장은 미완성이다. 나는 '펠레 이전에 축구는 단순히 스포츠에 불과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펠레는 모든 걸 바꿨다. 그는 축구를 예술로, 엔터테인먼트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펠레는 특히 가난한 사람들, 흑인들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축구와 브라질은 '왕'의 덕분에 지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그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마법은 남을 것이다. 펠레는 영원하다"고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들었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인스타그램에 펠레와 함께 나온 사진을 게시하고 "편히 잠드소서"라며 추모의 말을 남겼다.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출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는 "영원한 왕 펠레에게 단순히 '안녕'이라고 하는 건 지금 축구계 전체를 감싼 고통을 표현하기엔 부족할 것이다. 그는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어제도, 오늘도, 언제나 기준이 되는 존재"라고 추모했다. 이어 그는 "펠레는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며, 그에 대한 기억은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8골)인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도 "축구의 왕은 우리를 떠났지만, 그의 유산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는 "천국은 새로운 별을 얻었고, 축구계는 영웅을 잃었다"는 글과 펠레의 사진을 남겼다.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우어는 "축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잃었고, 나는 가장 특별한 친구를 잃었다"고 슬퍼했다. 베켄바우어는 뉴욕 코스모스에서 펠레와 함께 뛴 바 있다. 베켄바우어는 "1977년에 미국에 간 건 그와 같은 팀에서 뛰고 싶어서였다. 그와 함께 뛴 건 내 커리어에서 가장 멋진 순간이었다"며 "US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그가 내게 '형제'라고 부른 건 내겐 상상할 수 없는 영광이었다"고 떠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월드컵을 든 펠레의 흑백 사진으로 바꾸고, 그의 업적 등을 전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그의 삶은 축구 그 이상이었다. 그의 유산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며 "우리는 모두 펠레의 육체적 존재를 잃은 것을 애도하지만, 그는 오래전에 불멸의 존재가 됐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펠레는 역대 가장 위대한 스포츠맨 그 이상이었다. 그는 우리에게 새로운 브라질을 선사했다"며 업적을 기렸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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