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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 손석구 등장 최초 제작 단편 영화 '밤낚시' 공개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아낸 단편 영화 '밤낚시'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밤낚시는 현대차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다.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영화는 2013년 한국인 최초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기존에 볼 수 없던 독창적인 연출 기법으로 단편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다.또한 영화 '범죄도시2',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대중에게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손석구가 출연 및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특히, 기존 자동차의 모습을 임팩트 있게 노출하는 것에 집중하는 영화 PPL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아이오닉 5'의 온전한 모습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오히려 영화 내내 긴박한 액션과 다양한 장면 구성을 '빌트인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등 '아이오닉 5'의 카메라 시선으로 연출했다.밤낚시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인 제28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국제단편경쟁 섹션 경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1월에는 미국 '선댄스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에 상영되는 등 개봉 이전부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셰프 댄스 상영 당시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독보적'이고 '독창적'이다"라는 평가와 함께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도에 대한 찬사를 받은 바 있다.본격적인 개봉에 앞서 이날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시사회에는 많은 영화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밤낚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손석구는 시사회에서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는 영화가 어떻게 표현될지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카메라라는 능동적인 개체를 고정하면서 온 제약이 오히려 전례 없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감독님과 많은 시간을 고민하며 기획한 덕분에 나온 만족스러운 결과물인 만큼 관객분들께도 너무 짧아서 아쉬운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문병곤 감독은 "'밤낚시'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자동차 카메라 시선에서 영화를 제작해 보자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시작하게 되었다"며 "처음에는 다소 어려운 도전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자동차 카메라 구도를 신체에 부착하는 보디캠처럼 생각한다면 독특한 현장감과 사실감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스토리와 액션을 구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1 16:10
영화

손석구 주연 단편영화 ‘밤낚시’…6월 14일 개봉·티켓 단돈 천 원

배우 손석구가 숏폼 스타일 독창적인 단편영화 ‘밤낚시’로 관객과 만난다.배급사 CGV는 27일 ‘밤낚시’의 오는 6월 14일 CGV 단독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밤낚시’는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자동차의 시선’을 담아 촬영한 새로운 시도의 영화이다. 러닝타임 12분 59초가 특징이며 숏폼처럼 빠르게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스낵 무비’로 단 1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밤낚시’의 공동제작과 주연을 맡은 배우 손석구는 ‘범죄도시2’, ‘댓글부대’, 넷플릭스 ‘D.P’, 드라마 ‘멜로가 체질’, ‘나의 해방일지’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손석구는 이번 작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낚기 위한 원맨 액션 연기부터 특유의 날 선 눈빛 연기와 카리스마까지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을 보여줄 예정이다.더불어 ‘세이프’(2013)로 한국 최초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독창적인 기법으로 단편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촬영에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의 조형래 촬영 감독이 참여해 전에 없던 촬영 방식을 선보인다. 공개된 ‘밤낚시’ 1차 포스터는 어딘가 긴장한 듯한 모습의 주인공(손석구)이 어둠 속 자동차 안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모습을 그리며 스릴러적 장르를 암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밤낚시’의 독특한 촬영 기법을 단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30초의 짧은 예고편에서는 자동차 안팎으로 비춰지는 주인공의 모습을 독특한 화각과 질감으로 담고 있어 이색 볼거리를 예고한다.‘밤낚시’는 오는 6월 14~16일과 6월 21~23일 2주 간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7 08:48
연예일반

90년대 생이 왔다… '젊은 감독 약진' JIFF,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품은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 영화인들의 축제’란 타이틀에 걸맞게 매해 대안·예술 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들을 소개하고 미래 한국 영화의 주역이 될 신인 창작자들을 발굴해 왔다. 25회째를 맞은 올해 영화제가 선택한 국내 작품은 총 102편(장편 52편·단편 50편). ‘어텀 노트’ 김솔, ‘이부자리’ 이유진, ‘땅거미’ 박세영, ‘춤을 추면, 혹시나’ 김지홍, ‘작별’ 공선정, ‘뜬구름’ 신석호 등 1990년대생 감독들의 약진이 돋보다. 이번 영화제의 추천할 만한 감독, 작품을 짚어봤다. ◇ ‘퀸의 뜨개질’ 조한나 감독의 독창적 세계 ‘트랙_잉’국내외 게스트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이는 조한나 감독이다. 지난해 ‘퀸의 뜨개질’로 다큐멘터리 최초 전주영화제 단편 영화 부문 대상을 받은 조 감독은 신작 ‘트랙_잉’을 들고 다시 전주를 찾았다. 이번엔 혼자가 아닌 이찬열 감독, 중국 삼갈 락힘 감독, 카자흐스탄 알리 티니베코브 감독의 손을 잡았다. ‘트랙_잉’은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으로, 500x500픽셀 네모들의 트래킹 이야기다. 기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보이는 안팎의 이미지, 그 일부가 네모에 담겨 분석의 대상이 된 후 특정 주제에 관한 스크립트를 출력하는 독특한 구조가 흥미롭다. 예상을 비껴가는 주제 역시 인상적이다. 영화는 스크립트를 통해 때로는 사실 기반의 정보를 전달하기도, 때로는 허구적인 상황을 늘어놓기도 하는데 이 모든 것은 결국 고려인으로 귀결된다.문석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트랙_잉’에 대해 “가해하면서도 불가해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로 비주얼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쓴 게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평하며 “지난해 단편 영화 대상 수상자인 만큼 조 감독의 다음 작품을 주목하고 있었다. ‘퀸의 뜨개질’ 이후 국제적으로 관심받고 있는, 계속해서 주목할 만한 감독”이라고 말했다. ◇진짜 MZ의 섬세함과 재기발랄함 사이 ‘유랑소설’특별상영 초청작인 이지현 감독의 ‘유랑소설’도 눈에 띈다. ‘유랑소설’은 이 감독이 지난 1988년 이화여대 부근에 ‘소설’을 열어 34년간 술집 주인으로 살아온 염기정 사장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염 사장은 몇 년 전 ‘소설’을 전주 한옥마을로 이전했는데 장사가 생각만큼 되지 않자 전국 곳곳을 돌기 시작했다. ‘유랑’하는 ‘소설’로, 염 사장은 지인들을 초대하며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억겁의 세월을 살아온 염 사장 특유의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은 이 감독의 섬세한 시선, 틀에 박히지 않은 재기발랄한 연출과 만나 극대화된다. 투박하게만 느껴졌던 염 사장의 진심이 관객에게 닿아갈 때쯤 거칠었던 편집점도 리듬감을 찾는 게 인상적이다. 과거 소설가와 시인, 미술, 음악, 영화계 인사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 장소인 만큼 임순례 감독, 명필름 이은 대표, 배우 정진영, 권해효 등 유랑에 동참한 영화, 예술인들의 모습을 엿보는 재미도 있다.조선희 소설가는 이 감독에 대해 “MZ세대의 젊은 감독이 자신보다 30년 더 산 사람, 그 인생의 두께를 들여다보는 시선을 가졌다는 게 놀랍다”며 “요즘 개봉하는 웰 메이드 극장용 다큐멘터리 형식과 때깔이 다른, 경쾌한 편집이나 과장 섞인 자막 등이 TV 예능 다큐멘터리 쪽에 가까운데 그것이 어쩌면 엄마와 딸 뻘인 이 두 세대 여성의 합작품다운 특징이자 매력”이라고 짚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이어진다. 전주(전북)=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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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알콜 지옥’ 편성 편경… 月 오후 10시 10분 방송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알콜 지옥’이 더 일찍 시청자들을 찾아간다.MBC는 11일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알콜 지옥’ 3회부터 시간대를 ) 방송되는 3회부터 편성 시간을 35분 당기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이에 따라 ‘오은영 리포트-알콜 지옥’은 오후 10시 10분부터 시청자들과 만난다.‘알콜 지옥’은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7박 8일간 펼쳐지는 금주 지옥 서바이벌을 그린다. 국내 최초로 제작된 금주 서바이벌답게 알코올 중독의 민낯을 가감 없이 전하며 첫 방송 이후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제작진은 출연자들의 사연을 더 자극적으로 그려낼 수 있음에도 한발 물러서 알콜러들의 간절한 금주 의지와 이들이 술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이유, 알코올 문제 심각성에 포커스를 맞추며 기획 의도를 충실히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제작진은 출연자가 탈락한 후에도 이들의 금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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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x공승연,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맡는다

배우 진구와 공승연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14일 전주영화제 측은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제24회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진구와 공승연을 선정했다고 알렸다. 진구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단단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공승연은 ‘혼자 사는 사람들’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을 수상하고, 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한편 이날 개막식은 레드카펫 게스트 입장 후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공연, 우범기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민성욱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의 환영사,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소개, 각 경쟁 섹션별 심사위원 소개의 순으로 진행된다.개막작 ‘토리와 로키타’는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의 작품으로 벨기에 도시를 배경으로 한 어린 소년과 사춘기 소녀, 소외된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다르덴 감독의 최초 내한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이뤄져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린다.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열흘간 42개국 247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한국 단편 38편은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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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국제’는 10월 4일 개막! 장·단편 접수 일자 공개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약 3년 만에 화려하게 귀환해 이목을 집중시킨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공식 상영작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같은 달 13일까지 진행된다.공식 상영작 모집은 단편과 장편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이후 제작된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 대상이다. 러닝타임이 60분 이상인 경우는 장편으로, 60분 미만인 경우는 단편으로 구분한다. 단 와이드 앵글-한국단편경쟁과 아시아단편경쟁 부문은 상영시간 30분 이하의 작품만을 대상으로 선정한다.공식 상영작 출품 접수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다. 단편 출품 마감일은 오는 6월 21일 오후 6시, 장편 마감일은 오는 7월 19일 오후 6시다.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996년 개최 이래 한국영화의 세계화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발굴에 힘써왔다. 지난해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그 여자 쉬밤마’(2022)는 ‘제41회 파지르국제영화제’ 국제경쟁섹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뉴 커런츠상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한 ‘괴인’(2022) 이정홍 감독 역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전도유망한 신인 감독의 탄생을 알렸다.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오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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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매개로 한 동물권 논의의 장…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성료

‘동물이 열쇠다’(Animal is a Key)는 슬로건 아래 동물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21개국 48편의 작품을 상영한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Seoul Animal Film Festival)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폐막했다.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약 3년 만에 오프라인 상영관을 운영한 이번 ‘서울동물영화제’에는 5일간 약 3000명의 관객이 발걸음을 했다. 영화제를 주최한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 대표이자 전진경 조직위원장은 “카라동물영화제에서서울동물영화제로 그 의미와 규모를 확장한 첫해에 동물과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으로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계속해서 영화를 매개로 생명과 공존, 다양성을 논하는 풍성하고 아름다운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폐막 인사를 했다. 영화제 기간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폐막식은 예정보다 간소하게 치러졌다. 폐막식에서는 올해 신설된 국제 단편경쟁 부문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만 진행됐다. 온라인 상영관 및 오프라인 관객의 투표로 결정되는 관객상(상금 200만 원)은 시골마을 할머니들과 고양이들이 공존하는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김본희 감독의 ‘아옹다옹’이 차지했다. 김본희 감독은 “관객들이 주는 상이라 더욱 특별하고 감사하다”며 영화에 등장하는 할머니들과 고양이 쫑이에게감사 인사를 전했다.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작품상(상금 500만 원)의 영광은 잭 바이즈먼 감독과 가브리엘라 오시오 반덴 감독의 ‘골칫덩어리 곰’에 돌아갔다. 이들은 “서울동물영화제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과 함께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소식에 위로와 추모를 전한다”고 애도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임순례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단편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들은 “상영된 스무 편의 영화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다양한 표현과 접근법으로 동물, 동물과 인간, 우리의 생태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심사위원 모두가 경탄했다”며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들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또 박은경 감독의 ‘언니는 고양이’를 특별언급 작품으로 선정하며 “감독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수작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순례 집행위원장과 전진경 조직위원장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은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존재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생명”이라며 “영화제를 찾아주신 관객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 더욱 밝고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는 인사로 폐막을 선언했다. 이어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 ‘애니멀프렌즈’를 맡은 배우 유연석의 출연작 ‘멍뭉이’가 상영되며 영화제는 모두 막을 내렸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은 ‘서울동물영화제’는 동물권행동 카라 주최, 서울시와 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으로 매년 가을 개최된다. 카라 관계자는 “‘서울동물영화제’는 동물 종의 경계를 넘어선 이들이 함께 이뤄내는 무대”라면서 “인간 동물에게 깊은 영감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공간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1 15:18
연예일반

제9회 가톨릭영화제 개막… 3년 만에 관객과 함께 ‘동행을 위한 회복’

제9회 가톨릭영화제(CaFF)가 팬데믹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가톨릭영화제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아나운서 김창옥, 배우 정하담의 공동 진행을 개막식을 개최했다. 가톨릭영화인협회가 주최하고 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가톨릭영화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대한극장에서 15개국의 50편(장편 14편, 단편 36편)의 영화들이 상영에 들어갔다. 또 단편경쟁부문에는 15편의 영화들이 대상을 두고 각축을 벌인다. 개막식의 진행을 맡은 정하담은 “재작년에 이어 홍보대사에 다시 불러줘 한번 더 맡게 됐다. 당시에는 코로나 팬데믹이 심해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했다. 두 번이나 영화제에 불러줘 감사하고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막식은 이경숙 가톨릭영화제 조직위원장의 선언으로 본격 막을 올렸다. 이경숙 위원장은 “지난 2년간 개막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3년 만에 직접 만나 반갑다. 개막식을 하게 돼 감사히 생각한다. ‘동행을 위한 회복’인 올해의 주제에 맞게 동참해달라. 마음에 남는 감동적인 영화를 영화제를 통해 만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 조혜정 교수는 축사를 통해 “가톨릭영화제는 세상의 불합리와 고통에 눈감지 않고 사람을 존중하는 영화들을 발견하는 것이 영화제의 소명이다. 세상에 희망의 불씨를 지필 수 있는 영화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영화제 단편경쟁 부문에는 팬데믹이 접어든 상황에도 무려 735편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집행위원장 조용준 신부는 “주제에 맞는 영화를 찾고 고르는 게 쉽지 않았다. 100편 가량의 작품을 봤는데 요즘 어둡고 극단적인 영화를 많이 만드는 시대이다 보니 긍정적 이미지의 영화를 찾기 힘들었다”며 작품을 고르는 어려움도 털어놨다. 이날 사전제작지원 프로그램 심사에 대한 소개도 열렸다. 심사위원장 민규동 감독, 배우 이주실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은 가톨릭영화제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영화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첼리스트 김영환의 초청공연과 개막작 프랑스 이브 코헨의 감독의 ‘신에게 보내는 편지’(15분)이 상영으로 행사를 마쳤다. 제9회 가톨릭영화제는 30일까지 CaFF단편경쟁, CaFF초이스, CaFF애니메이션 단편, 메이드인가톨릭 등 다양한 섹션에서 50여편의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29일에는 관객과의 대화(GV) 시간도 마련된다. 상영작과 상영시간표는 가톨릭영화제 홈페이지(caf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켓은 현장에서 자율기부제로 발권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27 20:54
연예일반

‘소년심판’ 이연, 충무로 유망주 다운 행보… 배우전 열린다

충무로의 기대주 이연을 위한 배우전이 열린다. 대구의 독립영화 전용관 오오극장은 지금 반드시 주목해야 할 라이징 스타로 배우 이연을 선정하고 오는 13일에 관객프로그래머 초이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연배우전’을 개최한다. 이연은 다수의 독립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는 실력파 신예.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선정작으로 오른 영화 ‘절해고도’와 ‘와이드 앵글-한국단편 경쟁’ 부문에 선정된 영화 ‘거북이가 죽었다’에서 각기 다른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 영화를 이끌 차세대 재목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촉법소년 백성우 역을 맡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바 있다. 오오극장의 관계자는 “독립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이연을 조명하고 다양한 얼굴의 배우 이연을 지역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배우 기획전의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번 ‘이연배우전’에서 공개되는 상영작은 모두 3편이다. 2022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선정된 영화 ‘오 즐거운 나의 집’을 비롯해 2020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부문에 선정된 영화 ‘코스모스’, 2017 대전독립영화제에 초청받은 영화 ‘음파’가 그 주인공. 이후 관객과 이연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GV 시간도 함께 진행된다. ‘이연배우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오극장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4 14:04
영화

조국 둘러싼 갈등과 저항 '그대가 조국' 30만 흥행 정조준

벌써 23만 명이 응답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과 저항에 대한 성찰적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23만 명 관객을 돌파하고 30만 관객을 향해 흥행 정조준에 나섰다. 개봉 후 관객들의 자발적인 릴레이 관람 추천과 상영관 사수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가 조국’은 1일 4만32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3만67명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상영횟수는 705회나 줄었지만 관객수는 132.9% 상승했다. ‘그대가 조국’은 25일 개봉 후 2일만에 5만 명, 4일만에 10만 명, 5일만에 15만 명. 7일만에 20만명을 돌파하면서 다큐멘터리 장르 영화로 놀라운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관객들은 "일명 조국 사태에 대해 이미 다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으나 영화를 보고서 우리가 알지 못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봐야 하는 영화"라고 관람 추천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그대가 조국’은 금주에도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무대인사와 릴레이 GV로 관객을 찾아간다. ‘그대가 조국’은 조국이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동안, 검찰개혁을 무산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검찰이 수사라는 명목으로 사냥을 벌이던 그 때 그 시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내막을 다룬다.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 수상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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