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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전자, 터치도 지원하는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5' 출시

삼성전자는 터치 인터랙션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5'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더 프리미어5'는 트리플 레이저, 초단초점 기술, 터치 기반 인터랙션, 비전 부스터, 콤팩트한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이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로 약 43㎝ 거리에서 최대 100형까지 투사할 수 있다. 벽, 바닥, 테이블 등 평면이 있는 어디서든 대형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특히 전용 스탠드에는 적외선 카메라와 적외선 레이저 모듈이 탑재돼 터치 기반의 사용자 조작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미러링한 콘텐츠를 테이블 위에 주사하면 테이블을 터치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더 프리미어 5'는 비전 부스터 기술로 주변 밝기를 알아서 인식하고 명암비, 색상, 대비를 조정한다.신제품 출고가는 199만원이다.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리미어 5는 콘텐츠를 넘어 언제 어디서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제품"이라며 "터치 인터랙션 기능으로 홈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일상 속 스크린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8 09:16
산업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5월 분양 예정

현대건설이 내달 서울시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내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88, 89번지 일원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총 2451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483가구다. 타입별 가구수는 ▲51㎡B 70가구 ▲51㎡C 14가구 ▲59㎡A 190가구 ▲59㎡B 10가구 ▲59㎡B-1 47가구 ▲59㎡C 76가구 ▲74㎡A 53가구 ▲74㎡B 14가구 ▲74㎡C 6가구 ▲74㎡D 3가구다.단지가 들어서는 은평구는 교통, 경제, 주거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다. 도보 10분대에 자리한 연신내역(3·6호선)에 지난해 말 GTX-A노선 파주운정~서울역 구간까지 개통되면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또 오는 2026년 서울역~수서 구간이 추가로 개통되면 교통 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대형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인근에는 서울시가 지역 균형발전과 신경제 중심지 개발을 위해 진행 중인 '서울창조타운(계획)'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수색역과 DMC 주변을 개발하는 '수색·DMC복합개발(계획)'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갈현1구역, 불광5구역 등 은평구의 가치를 올려줄 다양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역촌역세권재개발도 계획돼 이에 따른 주거여건 개선도 기대된다.교통 여건을 살피면 먼저 GTX-A노선 연신내역(3·6호선)의 개통으로 불광역(3·6호선), 역촌역(6호선), 구산역(6호선)과 함께 쿼드러플 교통의 중심 입지를 갖추게 된다. 네 개의 역이 단지를 둘러싸 손쉽게 지하철역을 사용할 수 있다. 서울 도심,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 단지 앞에는 대은초가 자리한 초품아 아파트로 조성되며, 반경 1km 이내에는 예일여중·고, 동명여고가 자리해 안심 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또 구산역 및 연신내역 학원가가 인접하고, 은평구립도서관도 가깝다.주거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로는 NC백화점 불광점, 이마트 은평점, 스타필드 고양 등 대형마트가 인접해 있으며, 대조전통시장, 연서시장 등 다수의 전통시장도 가깝다. 또 서북권 최대 상권인 연신내역 상권과 불광역, 역촌역 주변 상권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은평문화예술회관 은평구청, 청구성심병원, 은평성모병원 등 문화예술시설과 관공서, 병의원도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불광근린공원, 서오릉, 북한산국립공원 등 다수의 녹지시설이 위치했다. 외관은 자연스러운 물결의 흐름을 컨셉으로 한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으로 커튼월룩, 아이코닉 루버, 세라믹 패널 등을 도입한다. 또 특화 문주 설계와 유선형 옥상구조물, 화려한 조명도 더해진다.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개방감과 통풍, 일조권을 확대했으며, 세대 내부는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일부 가구 제외) 위주의 평면설계를 적용한다. 여기에 주차공간 역시 가구당 1.35대를 확보했다.커뮤니티는 프라이빗 영화관과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탁구 및 당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실, 기존 스터디룸에 1인 독서실을 추가한 도서관, 스크린골프와 GDR이 도입(예정)되는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4개소) 등 고품격 시설을 곳곳에 구성한다. 조경 또한 석가산, 미스트폴, 폭포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외관을 갖춘 벽수담을 비롯해 석가산과 티하우스가 어우러진 시그니처 필드(센트럴 플라자, 뷰 테라스 플라자), 폭포를 감상하는 낙수대,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수 있는 포레키즈 그라운드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이 밖에도 단지는 현대건설만의 캐릭터 물놀이터인 옥토넛 물놀이터를 시작으로,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VR·AR 게임룸 등으로 구성되는 H 플레이, H아이숲, H 위드펫 등 H 시리즈 특화 설계가 대거 적용된다.견본주택은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일원에 마련되며 내달 중 오픈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3 09:23
생활문화

서일페 주최사 런칭 박람회 ‘굿즈이즈굿V.2’, 한층 더 즐거운 굿즈 축제로 돌아온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를 주최하는 오씨메이커스가 다가오는 3월에 굿즈 페어 '굿즈이즈굿V.2(GOODS IS GOOD V.2)'를 개최한다. 올해에는 새로운 컨벤션 센터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며, ‘GIG끌림; 찾을수록 GEEK스럽게’라는 슬로건 아래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굿즈이즈굿V.2는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팬, 그리고 바이어가 한데 모여 소통하고 영감을 나누는 자리이다. 1인 크리에이터 부스에서는 상상력으로 일상을 새롭게 연출하며 25만 명의 팬덤을 보유한 ‘노마’, 캐릭터 중심의 굿즈를 제작하는 ‘밤토리 상점’, 사랑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치며 16만 명의 팬을 보유한 ‘신기루’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새로운 굿즈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굿즈이즈굿V.2에서는 창작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굿굿즈 기획관 (A01부스)’에서는 9인의 크리에이터가 직접 제작한 굿즈를 선보이며,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의미 있는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창작을 통해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평면 시각 작업을 운영하는 작업실 ‘공간630 (A02부스)’에서는 판화 프린팅과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평면 시각 작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이 운영되며,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리코더팩토리 (A03부스)’는 방문객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커스텀 굿즈 제작 공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캐릭터 아이템을 통해 취향을 탐색하고 깊이 알아가는 순간들을 제공한다. ▲‘책과인쇄박물관 (A06부스)’은 ‘No Book, No Life’를 테마로 100년 전 활자 인쇄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및 굿즈 컬렉션을 선보이며, 전통 인쇄 기술의 가치를 조명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체험공방존 (A07부스)’에서는 천연 자개를 활용한 나전칠기 공예, 우드버닝 키링 제작, 퍼퓸 블렌딩 등 8개의 인기 공예 클래스를 통해 방문객이 직접 창작 굿즈를 제작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초상화존 (M01부스)’에서는 12인의 개성 넘치는 크리에이터가 제공하는 맞춤형 캐리커처를 체험해 볼 수 있다.굿즈이즈굿V.2 세미나(A08부스)는 ‘KEEP GOING’을 주제로, 크리에이터를 위한 ‘나를 창작하게 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크리에이터의 지속적인 성장과 창작 활동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KEEP DEVELOPING’, ‘KEEP MARKETING’, ‘KEEP CREATING’ 이라는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각각 크리에이터를 위한 지식, 홍보마케팅 방법, 창작의 경험을 얻어갈 수 있다. 연사로는 작품을 통해 세계관을 구축하고 브랜드화한 일러스트레이터 ‘빨간고래’, 디자인 그룹 마음스튜디오의 아트디렉터 ‘이윤지’, 꾸준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는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 ‘지니요니’,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 ‘오호랄라’ 등이 참여한다. 세미나는 예비 크리에이터부터 업계 종사자까지 누구나 유익하게 들을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다. ▲일상 속 패턴 디자인의 적용 ▲조회수와 매출을 높여주는 숏폼의 비밀 ▲굿즈로 하는 보이는 브랜딩 ▲컬러를 통한 마케팅 전략 ▲캐릭터로 이루어낸 아웃풋 등 크리에이터로서 지속적인 성장과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세미나는 현재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와 예비 크리에이터에게 실질적인 창작의 팁을 제공하며, 네트워킹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는 현재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세미나 티켓 구매자는 굿즈이즈굿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굿즈이즈굿V.2는 총 250여 개의 부스로 구성되며, 체험공방존을 포함한 관람객 체험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9명의 연사로 구성된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얼리버드 티켓 판매 진행 중이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굿즈이즈굿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19 15:56
부동산일반

“구축보다 신축” 미니신도시 분양 단지 ‘의왕월암지구 디에트르’ 눈길

아파트 선택에 있어 구축보다는 신축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에 대한 선호 현상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동일한 신축 아파트라 할지라도 구도심이나 재개발 지구에 위치한 아파트보다는 단지 인근의 인프라 또한 계획 조성된 신도시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이다.신도시의 경우 지구단위 계획이 수립된 공공택지로 도로 및 택지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인근에 각종 공공시설이 들어서는 등 미래가치가 보장된다는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좋은 신도시에서의 신규 분양 아파트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말 경기도 의왕시에 대방건설이 ‘의왕월암지구 대방 디에트르 레이크파크’를 분양할 것으로 알려져, 분양일정 등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월암지구는 왕송호수와 인접한 자연 친화적 입지에 자족 기능을 갖춘 독자적인 도시로 기대를 모은다. 지구 내에는 초등학교 부지(계획)를 비롯해 다양한 공원 부지(계획), 상업시설 부지(계획) 등이 계획되어 생활 인프라가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자차 약 10분대 거리에는 스타필드 수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 홈플러스 서수원점 등이 조성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지구 인근으로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계획도 추진 중인 만큼 서로 시너지효과를 내어 이후 일대 주거 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월암지구 내에서 ‘의왕월암지구 디에트르 레이크파크’는 유일한 민간분양단지로 월암지구 청약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의왕월암지구 인근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공사 중)이 지나는 의왕역(1호선)과 성균관대역(1호선)이 있으며,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이 인접해있다. 특히 자차로 약 30분대에 사당역, 양재역 등 서울 주요 강남권 진입이 가능해, 서울 일부 지역에서 강남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소요 시간이 짧을 정도로 뛰어난 접근성이 눈길을 끈다.해당 단지의 세대 내에는 5.6m 광폭거실(전용면적 75㎡A) 등 대방건설만의 혁신 평면설계도 적용된다. 그 외에도 입주민 전용 고급 커뮤니티인 ‘D라운지’와 ‘티하우스’를 비롯해 북카페, 독서실, 스크린골프연습장 등 입주민의 일상 편의성을 높일 각종 부대시설이 예정되어있다. 그 외에도 차량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과 원패스 시스템 등 다양한 일상 편의 기술이 접목될 예정이다.대방건설이 시공하는 해당 단지의 견본주택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12.12 15:33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넷플릭스, 자만하다 권불십년..‘존 오브 인터레스트’ 같은 예술혼 주목해야

글의 시작을 속된 말부터 해서 미안하지만 솔직히 ‘초 칠’ 생각은 없다는 것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최근 일련의 영화들, 특히 ‘존 오브 인터레스트’나 ‘스텔라’ 혹은 애플TV플러스의 8부작 드라마 ‘슈거’ 같은 작품을 보고 난 후, 극장가가 또 다른 흥행을 기대하며 잔뜩 흥분해 있는 ‘설계자’나 ‘원더랜드’ 같은 대형 작품, 넷플릭스의 ‘더 에이트 쇼’ 같은 드라마를 생각하니, 한국은 언제까지 이렇게 판타지의 세계, 현실에서 벗어난 이야기만으로 작품을 만들 것인가,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적당히 방향 전환을 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는지 걱정의 마음이 든다. 넷플릭스의 젊은 군단(기획자들이 대체로 30대들이다)들은, 약간 과장해서 말하자면 역사와 사회정치 현실에 관심이 없거나, 조금이라도 진지하거나 예술적이면 사람들이 외면할 것이라는 잘못된 착각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초창기 넷플릭스는 알폰소 쿠아론의 ‘로마’를 만들고, 데이빗 핀처의 ‘맹크’를 만들었으며, 심지어 그렇게나 OTT문화를 비판했던 마틴 스코세이지와 ‘아이리쉬 맨’을 만들었다.현재 한국 넷플릭스는 이런 도전 정신이 사라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런 정신을 무시하는 느낌을 받는다. 넷플릭스는 오락용 아이템만을 계속 개발해서는 오래 가지 못한다. 줄곧 충고하고 있는 얘기이다. 권불십년은 정치권력에게만 적용되는 용어가 아니다. 게다가 ‘슈거’같은 작품으로 애플TV플러스 같은 OTT가 치고 나오는 상황이기도 하다. HBO는 박찬욱의 ‘동조자’를 만들었고 파라마운트플러스는 ‘옐로우 스톤’ 같은 대서사의 대하 드라마를 아직도 만드는 중이다. ‘슈거’는 마치 레이먼드 챈들러나 대실 해밋 같은 1940년대 하드 보일드 문학을 읽는 느낌을 준다. ‘옐로우 스톤’을 보고 있으면 딱 미국 판 펄벅의 ‘대지’다. ‘동조자’는 동명의 원작 소설이 있다. 모두들 문학과 역사, 정치를 아우르고 있다. 반면에 넷플릭스는 스스로가 만든 재미라는 이름의 감옥에 갇혀 있다.6월 5일 개봉하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장의 관사, 사택의 얘기이다. 담장 바로 건너에서 사람들의 목을 매고, 가스실에서 한번에 400명, 500명 씩을 죽이는 지옥이 펼쳐지고 있지만 담 안쪽 소장의 집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평온하고 행복하다. 그 극단의 콘트라스트를 통해 역사의 비극이, 인간의 어떤 악마성에 의해 비롯됐는가를 역설한다. 지난 해 칸영화제의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이었으며 올해 아카데미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탄 작품이다. 극장에서 조용히 상영 중인 ‘스텔라’는 자신의 입신을 위해 나치에 부역했던 여인 스텔라 골드슐락의 이야기이다. 역사는 평면적이지만 영화는 입체적이다. 역사의 관심은 이런 인물을 어떻게 정죄할 것인가에 모아지지만 영화는 이 인물이 왜 이렇게 됐는지, 될 수밖에 없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종종 국내 영화 현실을 두고 극장의 유통 시스템을 탓하곤 한다. 스크린 독과점이 너무 심하고, 티켓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둥 이런저런 지적을 많이 한다. 그에 앞서 작품을 조금 더 잘 만들어야 할 때다. 보다 적은 돈의 규모로, 보다 강한 예술혼으로, 돈 벌 욕심을 조금 줄이고,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 언제까지 깡패 얘기, 조폭 얘기, 형사 얘기, 킬러 얘기, 학교 일진 얘기, 상류층 아이들이 노는 얘기 만을 할 것인가. 실로 지루하도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5.30 06:06
연예일반

‘세 번째 결혼’ 오승아 “어딜 가든 ‘언제 복수하냐’며 정다정 인기 실감했죠” [IS인터뷰]

“사석에서 만나는 어머님들이 ‘도대체 언제 복수하냐’면서 응원하고 격려해 주셨어요. 그런 모습들에 내가 ‘정다정’으로 자리매김했구나, ‘세 번째 결혼’이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느꼈죠.”배우 오승아가 ‘세 번째 결혼’으로 성공적인 선역 연기 변신을 마쳤다.오승아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MBC 일일 드라마 ‘세 번째 결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복수하려는 여자의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드라마다. 오승아는 햇살 같은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지만 점점 거짓된 운명과 마주하며 복수의 길을 걷게 된 주인공 정다정을 연기했다. 오승아는 “‘세 번째 결혼’은 제가 네 번 연속 ‘악역’을 맡다가 선역으로 새롭게 만난 특별한 작품이다. 보시는 분들은 답답하거나 통쾌하거나 여러 감정이 들었을 텐데 선후배들과 화합하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오승아는 그룹 레인보우 출신으로 연기자로 전향, 지난 2018년 MBC ‘비밀과 거짓말’에서 인상적인 악역 연기로 눈도장을 찍어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132회 대장정을 거친 이번 연기에 대해 오승아는 “그동안 집착, 질투와 관련된 사랑을 단순하고 평면적으로 연기했으나 이번에는 스며들 듯 티격태격 사랑에 빠지는 연기에 처음 도전하게 돼 어려웠다”며 “워낙 성격이 털털해 간지러워하니 반효정 선배(윤보배 역)가 ‘6개월 사랑 못 하냐’고 말씀하시기도 했다”고 말했다.오승아는 극 중 진정한 사랑인 왕요한(윤선우)과 로맨스 연기를 위해 계략 상 ‘두 번째 남편’인 왕제국 역 배우 전노민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전노민 선배는 디테일과 기술적인 부분을 조언해 주셨어요. 상대방이 대사했을 때 바로 대답하는 게 아니라 한 호흡 쉬고. 빠르게 얘기하지 않고 천천히, 사랑하는 신에서는 특히나.” ‘세 번째 결혼’은 일일 드라마답게 인상적인 장면으로 이목을 끌었다. 극 중 오승아가 라이벌인 배우 오세영(강세란 역)에게 회초리를 들고 복수하는 장면은 유튜브에서 15만가량 조회 될 만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오승아는 “처음 대본 받았을 때 배우진도 당황했다. ‘21세기에 회초리 씬’이라니”라며 “황당하고 재밌는 씬이지만 ‘정다정’이라는 인물로서 ‘강세란’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했기에 진지하게 연기했다. 그렇기에 보시기에 재밌고 통쾌해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연기 10년 차로 내공을 쌓은 오승아는 일일 드라마의 매력에 대해 “6개월을 시청자와 함께 울고 웃고 호흡하는 것. 내용은 ‘막장’이더라도 친근감이 느껴지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를 찍는 동안 사석에서 만나는 어머님들이 옆에서 지켜본 사람처럼 응원하고 격려하시는 게 친구 같기도, 딸 같기도 하다. 그런 가까움이 생기는 장르라서 사랑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9개월 가까이 긴 호흡으로 촬영되는 동안 배역에 푹 빠지게 되는 것도 오승아가 생각하는 일일 드라마의 장점이다. 오승아는 “어느 순간 다정이의 삶을 살고 있더라. 초반에는 배역을 만드는 과정이라면 중반부터는 내가 그 삶을 살게 되면서 연기할 때 내가 준비한 감정과 다른 게 느껴지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일일 드라마 퀸’이라는 팬들의 애칭도 얻은 오승아지만 스크린으로 연기 무대를 넓히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도전하고 싶은 장르를 묻자 오승아는 “제한은 없지만 다이나믹한 것을 좋아해 액션 장르를 좋아한다”며 “가수 생활을 오래 해 몸 쓰는 게 자유롭다 보니 금방 배우기도 한다.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더 캔디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 다정이가 왕제국을 이용해서 복수하려는 것이 약간 수동적인 모습이 있던 것 같아서 더 주체적인 여성의 역할을 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다음 작품을 준비하기 전까지 더욱 성장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진심으로 다가갈 테니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7 06:00
부동산일반

교육환경 우수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2월 분양

최근 아파트 매매거래가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자녀를 둔 30~40대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학세권’ 아파트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내 대표적인 학세권 지역으로는 경기도 수원시가 꼽힌다. 실제로 수원시는 경기도 내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통틀어 157개로 학교가 가장 많이 위치한 지역이다. 특히 수원시 내에서도 영통구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 수가 51개로 다른 행정구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경기도 특목고 진학률 상위 200여개 중학교 중 영통구에서만 19개 중학교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영통구 내 광교중학교 특목고 진학률은 8.5%, 영덕중학교 5.4%, 망포중학교 5.1%를 기록하는 만큼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부동산 관계자는 “분양 시장에서 학령기 자녀를 둔 30~40대들의 영향력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학세권 단지들로 실수요자들의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 학세권 단지들은 주변 면학 분위기는 물론 생활 인프라까지 잘 갖춰져 있어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2월 수원 영통구 영통동에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신규 공급해 눈길을 끈다. 단지 주변으로 영통초, 영통중, 영일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반경 1km 내 10여개의 학교가 위치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원시립영통도서관과 수원을 대표하는 영통 학원가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축구장 약 19배 크기(13만7062㎡)의 영통중앙공원과 바로 인접해 있고, 2022년 10월 개장한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1937㎡)의 영흥숲공원도 가까이 있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교통 역시 잘 갖춰져 있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이며,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가까이 있다.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롯데마트(영통점) 등의 대형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영, 골프 등 다양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원체육문화센터가 가까이 있다. 영통역 주변의 대형 상권 및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580가구이며, 전 가구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다. 타입 별로는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구 등이다.GS건설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관을 돋보이게 디자인하고, 단지 지상에는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곳곳에 마련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다목적 운동시설(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실, 개인PT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건식사우나, 카페&라운지, 1인 독서실과 오픈 스터디룸, 작은 도서관(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평면 설계는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타입 제외)로 설계했으며, 천장고 높이를 전 가구 2.4m(우물천장 2.5m)로 높여 채광과 개방감도 극대화했다.견본주택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현장 주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2024.02.03 09:00
부동산일반

GS건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1월 분양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9년만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은 1월 수원 영통구 영통동에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신규 공급할 예정으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580가구이며, 전 가구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다. 타입 별로는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구 등이다.영통구의 중심인 영통동에서 분양하는 만큼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주변으로 영통초, 영통중, 영일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반경 1km 내 10여개의 학교가 위치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원시립영통도서관과 수원을 대표하는 영통 학원가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축구장 약 19배 크기(13만7062㎡)의 영통중앙공원과 바로 인접해 있고, 2022년 10월 개장한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1937㎡)의 영흥숲공원도 가까이 있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교통 역시 잘 갖춰져 있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이며,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가까이 있다.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롯데마트(영통점) 등의 대형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영, 골프 등 다양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원체육문화센터가 가까이 있다. 영통역 주변의 대형 상권 및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GS건설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관을 돋보이게 디자인하고, 단지 지상에는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곳곳에 마련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도서관, 실내놀이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평면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일부 타입 제외) 현관워크인,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등 최신 특화설계를 반영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현장 주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7년 초 예정이다. 2024.01.14 09:00
부동산일반

제일건설, 평택 지제역 일대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5월 분양

-미래형 환승센터 개발, 지제역과 서정리역 사이에 전철역(간이역) 신설도 추진-제일건설㈜,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 평택 지제역 일대 개발로 수혜기대평택시 고덕신도시와 평택지제역 일대가 연이은 교통호재 소식으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평택지제역’이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평택시는 최근 지제역과 서정리역 사이에 전철역(간이역) 신설 등을 포함한 교통난 해소 방안 정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일대에 대한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관계자는 “수도권 유일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평택지제역은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경기 남부 광역교통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광역교통망 확대는 주거여건은 물론, 지역 가치 상승까지 이어지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변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평택지제역 주변 가재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5월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의 분양을 예고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은 가재지구 공동 2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총 1,152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전 세대가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전용면적 84·103㎡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가재지구는 평택시 동부지역 가재동 일원 62만여㎡ 부지를 친환경 주택단지로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4,898세대, 1만2,734명의 수용이 계획돼 있으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브레인시티도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배후주거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가재지구는 최근 주택시장에서 강조되는 주거 인프라가 두루 갖춰질 예정으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은 이러한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뛰어난 주거환경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보 500m 이내에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부지(예정)가 계획돼 우수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학원 등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 준주거지역(예정)도 도보권에 계획돼 있다. 또한 지구 내 곳곳에 계획된 근린공원(예정), 어린이공원(예정), 수변공원(예정) 등의 다양한 녹지공간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녹지 프리미엄과 친환경 주거라이프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재지구는 이번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을 시작으로 향후 1, 3블록에도 제일풍경채 브랜드 아파트의 후속 분양이 예정돼 브랜드타운 프리미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가재지구는 총 3,701세대의 대규모 제일풍경채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은 가재지구 내 인프라 외에도 주변으로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 홈플러스, CGV, 이마트,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가깝게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에는 평택 최초의 종합의료시설인 아주대병원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우수한 의료환경도 갖춰질 전망이다.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은 전 세대가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 또한 전 세대에 4베이(Bay) 판상형 평면 설계가 적용돼 공간활용성도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100% 지하주차장 설계를 통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를 구성한 점도 시선을 끈다. 이곳에는 다채로운 테마가든을 도입해 쾌적함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단지 내에는 1인 독서실, 스터디룸, 스크린 야구/테니스장, 런드리카페,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 고품격 커뮤니티가 마련돼 입주민의 주거편의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관계자는 "단지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고, 이번에 발표된 전매제한 규제 완화 정책을 통해 6개월 후 전매도 가능해졌다"며 "이로 인해 수요자들의 부담은 한층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일정에도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의 견본주택은 평택시 세교동 일대에 마련되며, 5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3.05.15 10:01
IT

"넌 나한테 안 돼" 삼성, 폴더블폰 기술로 중국 눌렀다

삼성전자가 네 번째 폴더블폰 시리즈 '갤럭시Z 폴드4'(이하 갤Z폴드4)와 '갤럭시Z 플립4'(이하 갤Z플립4)를 공개하며 전 세계에 기술력을 과시했다. 신제품을 앞세워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포부다. 회사는 전작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과감한 변신 대신 내실을 다져 완벽함을 추구했다. 화면을 접는 데에만 급급했던 중국 브랜드와 달리 품질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선구자의 입지를 다시 한번 각인했다. 제대로 접는 건 갤럭시뿐 11일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갤럭시 언팩 2022'를 마친 뒤 "2025년까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폴더블폰으로 채우겠다"며 "폴더블 1000만대 이상의 (판매) 숫자를 찍는 원년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중국 폴더블폰에 없는 갤Z플립4의 차별화 강점은 '플렉스 모드'다. 폰을 원하는 각도로 펼쳐 세우면 두 손이 자유로워져 셀피를 찍거나 콘텐츠를 시청할 때 유용하다. 이런 핸즈프리 사용성의 핵심은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듀얼 캠 메커니즘 기반 '하이드어웨이 힌지'다. 캠은 힌지(접히는 부분) 내부에 경사와 평면이 교차하는 구조다. 서로 맞물려 힘을 가할 때마다 고정과 이동을 반복해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중국 화웨이는 작년 말 'P50 포켓'을 선보이며 같은 클램셸(위아래로 접히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플립을 공개 저격했다. 틈이 생기는 플립과 달리 접으면 완벽히 포개진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힌지가 고정되지 않아 펼치지 않고서는 제품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한계를 보였다. 대화면의 갤Z폴드4는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태스킹 경험을 강화했다. 새로 추가된 '태스크바'로 자주 이용하는 앱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손가락 제스처로 화면을 전환하거나 분할하는 '스와이프 제스처'를 채택했다. 세 번째 폴드 시리즈부터 도입한 'S펜'으로 드로잉이나 필기도 가능하다. 중국 오포는 지난해 갤럭시 폴드와 유사한 형태의 '파인드N'을 발표하며 삼성전자를 자극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눈에 띄게 줄어든 힌지 주름이었다. U자형 힌지를 적용해 부드럽게 화면이 접히도록 했는데, 폴드보다 힌지 폭이 넓지만 깊이는 얕아 거슬리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에도 오포가 넘을 수 없는 기술 장벽이 있다. 바로 방수·방진이다. U자형 폴더블폰은 대체로 이에 취약하다. 갤Z플립4와 갤Z폴드4 모두 IPX8 등급의 방수를 지원한다. 수심 1.5m의 담수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방진은 공식적이지 않지만 일정 수준 보장한다. 삼성전자는 하이드어웨이 힌지의 '스위퍼' 기술로 내구성을 극대화했다. 스위퍼 구조는 힌지가 접히거나 펼쳐질 때 나일론 섬유가 틈새를 끊임없이 쓸어내 이물질이 디스플레이에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삼성전자는 폴더블 환경에서 앱 활용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물론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와 협업했다. 갤Z플립4는 인스타그램 '릴스'처럼 대세인 숏폼(짧은 동영상) 촬영과 페이스북 영상통화에 플렉스 모드를 뒷받침한다. 갤Z폴드4는 MS 오피스와 구글 지메일 앱 등을 드래그 앤 드롭으로 간편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반해 화웨이는 미국 기술 제재로 확장성이 낮은 자체 OS(운영체제)를 탑재했다. 구글 앱 사용에는 어려움이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의 업무에 제한이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폴더블 생태계 확산을 위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타격에도 가격을 동결했다. 달러 기준으로 갤Z플립4가 999달러(128GB), 갤Z폴드4가 1799달러(128GB)다. 중국 추격하지만…"폴더블 1위는 삼성" 이처럼 중국 브랜드들도 속속 폴더블폰을 내놓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리더십을 선점한 삼성전자가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900만대에서 73% 성장한 1600만대로 커질 전망이다. 올 상반기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62%로 1위를 기록했다. 화웨이와 오포가 각각 16%, 3%로 2~3위에 올랐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화웨이·오포·샤오미·비보가 새로운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으로 제한되고 있다. 모토로라가 현재 미국 시장 등에서 유일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갤Z폴드4와 갤Z플립4의 판매량은 9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삼성의 폴더블폰 점유율은 8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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