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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X why Z] 카리나가 쏘아올린 ‘UP’

요즘 음원차트를 보면 확실히 여돌이 강세라는 걸 알 수 있다. 블랙핑크의 제니가 얼마 전 솔로곡을 발표해서 음원차트를 흔들었고 지난주에 로제가 신곡을 발표하면서 또 한번 음원차트를 흔들었다. 그런데 제니와 로제가 음원을 내기 전까지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던 건 에스파의 카리나였다. 카리나의 솔로곡 ‘업’(UP)은 노래도 인기지만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무대 영상 또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에스파는 일명 ‘쇠맛’ 콘셉트로 올해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팀이다. 그런데 카리나가 솔로로 발표한 음원까지 이렇게 이슈를 끌고 있다니 이제 웬만해서는 에스파를 이길 수 없을 것 같다. 카리나의 ‘업’이 너무 궁금해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카리나는 왜 솔로곡 ‘업’을 발표한 거야?Z연우 : ‘업’은 사실 에스파 단독 콘서트에서 멤버들이 각각 이벤트로 준비한 솔로무대에서 공개했던 곡 중 하나예요. 그래서 그 콘서트에 다녀온 팬들과 에스파에 관심이 많은 팬들만 알고 있던 노래였는데 카리나의 솔로 무대가 쇼츠에서 인기를 끌면서 팬이 아닌 대중한테도 알려지게 됐어요. 그리고 여러 아이돌들이 카리나의 ‘업’ 챌린지 영상을 올리면서 또 한번 유행을 타게 됐죠. 원래 이벤트로 한두 번 보여준 솔로곡은 발매하지 않는 편인데 워낙 대중 반응이 뜨거우니까 카리나의 ‘업’과 함께 에스파 멤버들이 콘서트에서 보여준 멤버별 솔로곡 전 곡을 발매하게 됐어요. X재국 : 그 중에서 ‘업’이 유독 인기가 많은 이유는?Z연우 : 에스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단독 콘서트에서 개개인의 미공개 솔로곡 무대를 보여주데 ‘업’만큼이나 화제가 되고, 모두가 감탄하는 솔로곡은 아직까지 없었거든요.‘업’은 발매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계속 찍고 있고, 심지어 음악방송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 음악방송 1위를 했어요. 아이돌들이 콘서트에서 개인 솔로곡을 한다고 하면, 보통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하거나 아님 평소에 자신이 하고 싶었던 스타일의 곡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카리나는 자신에게 어떤 곡이 어울리는지, 어떤 스타일에 가장 자신 있는지를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카리나가 “다른 멤버들의 솔로곡들은 트렌디한 느낌이니까 저는 완전 올드스쿨로 가고 싶어요”라고 먼저 제시했고, 완곡 작사까지 했어요. 그 힙함과 다크한 느낌, 또 카리나만 낼 수 있는 파워풀한 저음의 보컬과, 쫀득한 랩, 그리고 그런 파워풀함을 중화시켜주는 가성까지! 이번 노래에서 카리나 보컬의 장점들을 최대한 다 들려줬어요. 그러면서 안무도 카리나의 춤선이 잘 보일 수 있고, 쉬워 보이면서도 카리나의 멋이 담겨 있는 그런 춤이었어요. 원래 카리나라는 캐릭터의 스타일도 뚜렷한데, 그 스타일을 더 확실하게 보여준 노래가 바로 ‘업’이에요. 애매한 느낌 없이 카리나가 확실하게 보여주니까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X재국 : 에스파는 새 앨범이 나왔지?Z연우 : 에스파는 21일 오후 6시 ‘위플래시’라는 곡으로 컴백했어요. 신곡 발매 전까지 기계음 가득한 테크노 음악과 콘셉트 포토, 그리고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 나오는 ae 캐릭터를 포함해 공개된 모든 것이 쇠맛 가득하고 에스파의 분위기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 같아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죠. 카리나가 쏘아올린 ‘업’이라는 솔로곡의 성공 덕분에 이제 단독 콘서트를 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개인 무대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것 같다.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히 만들고 그에 맞는 무대를 꾸밀 줄 아는 멤버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카리나의 ‘업’만큼 에스파의 이번 신곡 ‘위플래시’도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0.22 05:4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정년이’, 꿈꾸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청춘들을 위한 성장서사

“암시롱도 않당께. 야 그런 꿈이 있다는 것도 다 네 복이다, 어? 네 마음이 정 그러면 가서 끝까지 한번 부딪혀 봐.”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에서 윤정년(김태리)의 언니 윤정자(오경화)는 동생을 떠나보내며 그렇게 말한다. 때는 1956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당대는 윤정자의 말처럼 꿈을 갖는다는 것조차 사치로 여겨질 정도로 사는 게 팍팍했던 시대다. 소리에 타고난 재능을 가졌지만 엄마의 반대로 뜻을 펼치지 못했던 정년은 어느 날 그 재능을 알아본 매란국극단의 스타 문옥경(정은채)에 의해 다시 꿈을 갖게 된다. ‘정년이’는 바로 그 정년이가 국극의 세계로 나아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서이레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정년이’는 이미 드라마화된다고 했을 때부터 기대와 함께 우려도 컸던 작품이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원작의 싱크로율을 맞춰 줄 배우가 과연 있을까 싶은 면이 있었고, 또한 국극이라는 소재가 드라마화할 때 국악의 맛을 제대로 영상에 담아낼 수 있을까 싶은 우려도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첫 방영부터 이런 우려를 기대로 바꿔 놓았다. 드라마 시작과 함께 눈 내리는 밤 어린 채공선이 부르는 ‘남원산성’은 그 구성진 노랫가락에 아름다운 한옥의 풍경을 더함으로써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평소 국악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던 이들이라고 해도 드라마가 가진 극적 스토리의 구성과 캐릭터 그리고 영상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감흥은, 우리네 소리를 너무나 ‘힙한’ 느낌으로 전해줬다. 여기에 정년이 역할에 빙의된 김태리의 호연은, 싱크로율에 대한 우려를 날려버렸다. 동작 하나까지 웹툰 캐릭터가 튀어나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정년이’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저 윤정자라는 인물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꿈꾸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던 시대의 청춘들이 가진 절절한 마음이다. 정년이는 당장 가난하고 배고프며 무뢰배들에게 뜯기며 살아가는 그런 삶을 벗어나고픈 마음에서 ‘큰 돈을 벌겠다’는 욕망으로 국극의 세계에 뛰어들지만, 어디 그 목적이 돈뿐이겠나. 부자가 돼서 돌아오겠다고 말했지만, 그건 가난하게 살아가는 가족들을 위한 말이었을 게다. 그보다 더한 건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꿈’에 대한 열망이다. 그 열망을 드라마 첫 장면 ‘남한산성’을 부르는 공선을 통해 드라마는 전한다. “소리를 하면은 속이 뻥 뚫리는 거 같아 갖고 좋던디요…. 이 가슴에 뭐가 탁 맥힌 것맨치 답답하고 외롭고 할 때마다 소리를 하다 봉께는 그리 되었구만이라.” 가슴에 꽉 막힌 어떤 것이란 결국 답답한 현실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하고 싶지만 마음껏 펼칠 수 없는 가난한 현실. 정년의 언니 정자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 그것일 테다. 그래서 정자와 정년이 보여주는 광경은 마치 정자는 갖지도 못하는 꿈을 정년이 대리해 풀어줄 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정자가 보내는 응원은 그대로 시청자들이 정년에게 보내는 응원과 맞닿아 있다. 끝까지 한번 부딪혀 보라는 것. 설사 그것이 실패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정자는 해보라고 응원해준다. “성공 못해도 자꾸 집 생각나고 서러운 생각 들면 돌아와잉? 내가 밤에도 문 안 잠글랑게. 응?”‘정년이’는 모든 단원이 여성들로 채워져 남자 역할도 여성이 하는 여성국극단을 그린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여성서사를 담는다. 문옥경 같은 매력적인 보이시한 왕자 역할 전담 캐릭터가 등장하긴 하지만 남자주인공이 없는 독특한 드라마다. 여기에 매란국극단에 들어온 정년이가 연구생들 간의 춤, 노래, 연기 연습과 경쟁을 거쳐 단원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는 흥미롭게도 K팝의 아이돌 연습생 시스템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만든다. 1950년대의 이야기지만 극성스런 팬클럽이 등장하기도 하는 ‘정년이’의 이야기가 현재의 이야기처럼 여겨지는 이유다. 어떻게 배우들이 재연해낸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국극이 가진 국악을 이토록 멋들어지게 담아낸 부분은 ‘정년이’라는 작품이 가진 한국적 차별성을 잘 드러낸다. 이 작품을 통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국악이 가진 매력이 폭넓게 퍼져나가기를 바란다. 흔히들 대본과 연기와 연출 삼박자가 맞아야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말하는데, 거기 딱 어울리는 드라마가 등장했다. 절로 “얼쑤”하고 추임새를 넣고 싶은 그런 드라마의 탄생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10.21 05:40
문화

[IS인터뷰] 아이돌 팬픽 작가 “라이즈 팬픽으로 수십만 원 벌어요”

K팝이 세계적으로 위상을 얻으면서 아이돌 관련 2차 창작물 팬픽션(fan fiction. 이하 팬픽)도 소비 시장이 커지고 있다. 많은 창작물들이 포스타입, 티스토리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유되고 있으며 일부 창작자의 경우 이러한 창작물을 통해 수익을 얻기도 한다. 이와 관련, 일간스포츠는 최근 포스타입을 통해 그룹 라이즈 팬픽 소설을 작성해 온 작가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렸을 때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는 A씨는 “서브컬처를 굉장히 일찍 접했다. 당시 소위 인터넷 소설이라고 부르는 것도 자주 읽었다. ‘나도 써보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했다”며 “중학생 때부터 글을 노트에 끄적였던 것 같다. 1차 창작부터 2차 창작까지 다양하게 했다. 주변 친구들과 돌려보기만 하다가 ‘남에게 공개하면 어떨까’ 생각한 것은 최근”이라고 글을 쓰기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아이돌에 관심이 없었던 A씨는 라이즈 멤버 원빈을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애정을 갖게 됐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 A씨는 “해당 멤버에게 관심이 생겨서 좋아하다가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고 다른 멤버와의 관계성이 신경이 쓰였다. 두 사람의 관계성에 대해서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글로 풀어가다 보니 더 마음이 깊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A씨는 “포스타입이라는 플랫폼이 나오고 2023년에 소설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외부에 처음 글을 공개했다”며 “평소 하던 것처럼 글을 올린 것인데 라이즈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수요가 많았던 것 같다. 제가 글로 작성할 때 주인공으로 삼은 멤버 조합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서로 공유하고 홍보해주면서 읽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꽤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유료로 게시한 글은 외전 1편이었고 금액은 100원이라는 소액으로 설정했어요. 해당 게시물로 70만 원 정도 수익을 낸 것 같아요. 인기 순으로 정렬했을 때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주변 지인 같은 경우에는 포스타입 유료 공개뿐 아니라 오프라인 소장본 책까지 내면서 몇백만 원 정도의 수익을 얻었다고 들었어요.”취미로 쓰기 시작한 글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해본 적 없다고 말한 A씨는 “한 번도 작업물을 공개해본 적이 없었다. 평소에 창작물을 공개하는 습관이 있었다면 더 기분 좋게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갑작스럽게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얼떨떨하고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A씨는 이렇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현상에는 팬들의 저작권 의식이 올라간 것도 큰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옛날에는 사람들의 저작권 의식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다. 당시에 인터넷 소설로 떠돌던 텍스트 파일은 쉽게 무료로 공유됐다. 원작자가 공유를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파일이 공유되는 상황도 많았다. 창작자와 창작물이 분리됐던 것”이라며 “포스타입 같은 플랫폼이 생기면서 창작자가 창작물을 관리하고 보관하고 보호할 수 있는 매체가 생기게 됐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거든요. 과연 제가 ‘작가님’ 소리를 들어도 되는 사람인가 아직도 생각해요. 작가라고 불리는 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명확한 사람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여러 플랫폼이 생기고 이런 것들이 대중화되면서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 됐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1 05:39
예능

‘50세’ 김영철, 드디어 공개 연애하나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사람을 만나” (‘미우새’)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개그맨 김영철이 새로운 미우새 아들로 합류, 짝사랑 그녀에게 오랫동안 품어왔던 마음을 고백한다.이날, 김영철의 어머니는 새로운 母벤져스 멤버로 스튜디오에 등장한다. 어머니 중 최고령인 86세 영철 母의 등장에, 母벤져스 모두 큰 언니의 등장을 반기여 깍듯하게 예의를 갖추는 모습을 보인다. 모전자전 예능감을 자랑하던 영철 母는 “영철이와 장훈이 중 누가 더 잘생겼냐”는 MC 신동엽의 기습 질문에 예상치 못한 돌직구를 날린다.이어, 깔끔하게 정돈된 집에서 외모 관리부터 영어 공부, 요리까지 홀로 척척 해내며 ‘갓생’을 사는 김영철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된다. 김영철의 집에 찾아온 친누나 김애숙 역시 미혼으로, 쉰 살이 넘은 남매가 모두 미혼인 상황이 공개된다. 영철 母는 “이제 딸의 결혼은 포기했고, 아들은 가야 한다”며 답답한 심경을 털어놓는다.한편, 김영철은 누나에게 “썸녀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동생의 고백을 들은 누나는 “쌍방 합의가 된 게 맞느냐? 그 사람한테도 물어봤었냐”며 영철의 썸 자체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아 웃음을 자아낸다.김영철은 “고백을 망설일 수밖에 없는 심각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금까지 몰랐던 진실이 밝혀지자, 김영철의 절친인 MC 서장훈조차 큰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 과연 김영철이 털어놓은 트라우마는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이어 누나에게 “오늘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사람을 만난다”고 밝힌 김영철은 짝사랑해 온 그녀에게 고백을 생각 중이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후 그녀를 만난 김영철은 평소의 발랄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김영철은 짝사랑 상대에게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다, 나와 사귀어 보면 어떨지 생각해 본 적 없느냐”며 진솔한 마음을 고백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과연, 김영철은 고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짝사랑을 고백한 김영철의 그녀를 향한 진심은 20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0 08:57
예능

명세빈‧윤세아‧채림, 싱글 라이프 공개…'솔로라서’ 출연

배우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를 통해 뭉친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행복하고, 솔로라서 외로운, 매력 만점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MC로는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황정음이 호흡을 맞춘다. ‘솔로라서’에서는 ‘솔로 대표’로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출연을 확정 짓고 24시간이 모자란 ‘갓생 솔로 라이프’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간 작품 외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솔로라서’에서 보여줄 라이프가 기대를 모은다. # 명세빈, ‘국민 첫사랑’의 반전 매력! 명세빈은 1996년 신승훈의 뮤직비디오 ‘내 방식대로의 사랑’으로 데뷔해, ‘무공해 자연미인’, ‘국민 첫사랑’으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최근까지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닥터 차정숙’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그야말로 ‘롱런’ 스타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청순하고 우아한 매력을 풍기고 있지만 사적인 명세빈의 일상은 제대로 알려진 바 없어서 궁금증을 드높인다. 이번 ‘솔로라서’를 통해 명세빈은 신비주의를 확 벗고 반전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며, 실제로 아침에 부어 있는 자연스런 현실 민낯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세련된 이미지와는 달리 집안 가구 대부분이 20년 넘게 손때 묻은 ‘골동품’임을 털어놓는 등 솔직 털털한 모습을 보여준다. 나아가 청순과 거리가 먼 ‘성난 등 근육’을 SNS에 올려놔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건강한 몸매와 ‘뱀파이어 미모’의 비밀, 노하우 등도 ‘솔로라서’에서 밝혀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윤세아, 새벽 5시에 하루를 여는 ‘극E 에너자이저’평소 러닝을 즐기는 등 ‘자기관리 끝판왕’으로 소문난 윤세아는 ‘솔로라서’에서 그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님을 직접 증명해 보인다. 윤세아는 그동안 각종 인터뷰를 통해 “난 군대 체질”이라며 “계획적인 것을 좋아하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한다”고 밝히는 등 ‘파워 J’임을 알려왔는데, 실제로 ‘솔로라서’에서도 새벽 5시에 기상해 ‘미라클 모닝’을 실천한다는 전언이다. 또한 운동 중 동네 주민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극E’ 성향을 보여줘, 24시간이 모자란 ‘에너자이저’ 면모를 한껏 과시한다. 여기에, 최근 새롭게 시작한 스포츠를 ‘솔로라서’를 통해 최초 공개해, 무엇을 예상하든 그 이상인 ‘열정 폭발’ 솔로 라이프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채림, 세상 ‘쿨’하지만 한없이 ‘따뜻한 열정맘’ ‘당당한 싱글맘’의 아이콘인 채림은 약 3년여 만에 훌쩍 큰 아들과 함께 ‘워킹맘’의 육아 일상을 공개한다. 드라마 ‘카이스트’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채림은 세상 쿨하고 당찬 매력으로도 유명한데, “엄마가 된 후, 화려한 것들은 다 의미가 없어졌다”고 고백할 정도로 ‘워킹맘’으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제주살이 2년 차’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고 있기도 한 채림은 최근 SNS에서 아들과의 소탈한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처럼 아들을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한없이 따뜻한 채림이 ‘솔로라서’를 통해 보여줄 제주 라이프가 어떠할지에 궁금증이 커진다.제작진은 “워너비 스타이자 솔로라서 행복한 여배우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각기 다른 매력과 솔로 라이프를 솔직 당당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꾸며진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사람 냄새’ 나는 이들의 솔로 라이프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 진한 공감대를 형성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솔로라서’는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8 09:50
영화

‘베테랑2’ 열풍 속, 韓독립영화 조용하게 강하다 [독립영화路①]

하반기 첫 박스오피스 정상을 ‘베테랑2’가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독립영화 수작들이 개봉 레이스에 참전해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베테랑2’가 독주하고 상업영화가 몸 사린 9월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 ‘그녀에게’는 14일까지 2만 1417명을, ‘장손’은 2만 6130명을 동원했다. ‘그녀에게’는 정치부 기자였던 여성이 지적장애 아들을 키우며 겪는 여정을 통해 우리 사회 소외된 이들을, ‘장손’은 3대째 운영하는 두부 공장 가업을 잇지 않겠다고 장손이 선언하며 닥친 위기를 통해 전통적인 대가족 체제 그 이면을 바라보는 작품이다.두 작품 모두 상업영화에 비해 적은 관을 확보했으나 관객의 입소문을 타며 올해 개봉 한국 독립예술 영화(극영화) 부문 흥행 3위 등극을 앞다투고 있다. ‘그녀에게’는 개봉일 148개로 출발한 스크린 수가 10개 남짓으로 대폭 줄었음에도 꾸준히 관객이 유입 중이며, 실관람지수인 CGV에그지수도 95%대를 유지하고 있다. 원작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의 류승연 작가가 직접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만큼 진솔한 메시지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장손’은 올해 2만 고지를 넘은 작품 중 가장 적은 스크린에서 성과를 거둬 의미가 남다르다. 개봉일 단 60개의 스크린에 출발해 하루 평균 스크린 43개, 상영 횟수 51회를 오롯이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지키고 있다. CGV에그지수 또한 97%를 기록 중이다. 앞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한 기대작답게 SNS상에서도 ‘아름다운 미장센에 담긴 숨 막히는 K가부장’, ‘경상도 사투리 능력 평가 3등급 미만 시청 불가’ 같은 평들이 공감과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25일 개봉한 장성범 주연 ‘해야 할 일’은 관객과의 친근한 접점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GV행사에 장강명 작가와 배우 이제훈을 초청해 박홍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제훈은 평소 독립영화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해온 만큼 참석만으로 화제를 모아 하루 세 자리대 관객 수를 견인했으며, 깊이 있는 시선으로 관객들이 작품을 곱씹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달에도 다양한 독립영화 개봉이 예정돼 있다. 16일 개봉하는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와 오는 23일 개봉하는 배우 한소희의 첫 스크린 데뷔작인 ‘폭설’을 비롯해 장윤주 주연 ‘최소한의 선의’ 등 관객의 선택지를 다채롭게 늘릴 예정이다.하지만 독립영화계 관계자들은 스크린 확보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있다. 50여 개에 불과한 독립예술영화관이 국내외 개봉작들을 전담하다 보니 한 작품당 부여되는 상영 기간과 회차가 부족할 수밖에 없고, 상업영화와 함께 걸리는 멀티플렉스에선 관객과 무난히 만날 수 있는 시간대 편성조차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자체적으로 상생의 길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앞서 8월 개봉한 ‘딸에 대하여’를 포함해 ‘그녀에게’와 ‘장손’, ‘해야 할 일’이 한국독립영화 상영 캠페인 ‘8주간의 약속’을 개최 중이다. 불리한 배급 환경에 대한 타개책을 모색하자는 취지이다.정지욱 영화 평론가는 “잘 만든 작품이 스크린을 확보하지 못해 아쉬운 상황임에도 결국은 좋은 영화는 어떻게든 관객이 꾸준히 입소문을 내고 찾기 마련임을 방증하고 있다”라며 “이들이 거둔 성과가 객관적으로 높은 수치는 아닐 수 있지만, 관객들이 훌륭한 독립영화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배급과 홍보 등 환경적인 개선을 고민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6 05:50
예능

‘국민 불륜녀’ 한재이, 대국민 사과 영상 찍었다 (‘전참시’)

‘전참시’에서 배우 최다니엘과 국민 불륜녀로 등극한 배우 한재이가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17회에서는 새 작품 맞이 관리 모드에 돌입한 배우 최다니엘과 화제의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최사라’ 역할로 완벽한 불륜 연기를 선보인 ‘대세 배우’ 한재이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은 ‘돌아온 최저씨’ 최다니엘의 아침 일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최다니엘은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전날 술을 먹지 않았음에도 숙취 해소제를 먹어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물을 병째로 벌컥 마셨던 이전과는 달리 컵을 활용하는가 하면 그는 느닷없이 운동을 시작하는 등 묘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잠시 후, 최다니엘이 달라진 이유가 밝혀졌다. 새 작품에서 변호사 역할을 맡게 된 최다니엘이 내년 초까지 꽉 차 있는 스케줄을 원활하게 소화하기 위해 체력을 기르고자 했던 것. 이후 반려견들과 산책하러 간 최다니엘은 공원에 있는 기구를 사용해 운동 삼매경에 빠졌다. 하지만 기구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엉성한 매력을 발산했다.그런가 하면 최다니엘은 십여 년 만에 진행하는 정장 화보 촬영장으로 이동 도중 김지훈 매니저가 별도로 준비해 온 아이템으로 피부와 부기 관리에 돌입했다. 최다니엘은 마스크팩을 한 채 김밥 먹기에 도전했지만, 입을 제대로 벌리지 못하는 탓에 음식을 먹지 못하는 돌발상황에 놓였다. 이에 그는 김밥을 쪼개 먹는 기상천외한 먹방을 선보였다. 여기에 전현무는 최다니엘에게 “네가 연예대상 해라”라고 말하는가 하면 양세형은 “올해 최소 우수상”이라며 그의 개그감을 인정해 과연 ‘최저씨’ 최다니엘이 방송연예대상에서 수상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았다.촬영장에 도착한 최다니엘은 여유롭고 젠틀한 무드에 걸맞은 화보 콘셉트에 착붙, ‘최저씨’는 온데간데없는 훤칠한 수트핏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최다니엘은 금세 눈빛이 돌변, 본업 모드를 발동시켰고 이를 지켜보던 매니저는 프로미 장착한 최다니엘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다음으로 완벽한 불륜 연기를 선보인 배우 한재이의 일상이 방송에서 최초 공개됐다. 시간 날 때마다 조카들의 어린이집 등하원을 담당한다는 한재이는 다정한 이모로 변신, 놀이터에서 조카들과 시간을 보내는 ‘조카 바보’ 면모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정반대인 그녀의 일상이 보는 재미를 극대화시켰다.자취 경력 14년 차라는 한재이의 집은 깔끔 그 자체였다. 또한, 그녀는 집 안에서 마스크를 쓰곤 벽을 닦으며 먼지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정확한 칼 각도로 빨래를 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재이의 냉장고에는 식재료들이 미리 소분되어 있기도. 야무진 살림꾼의 모습으로 마파두부 밥을 완성해 낸 한재이는 밥을 먹으면서 심리 관련 영상을 시청했다. 한재이가 평소 심리, 과학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김주연 매니저는 “납득을 해야 연기를 더 잘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라며 그 이유에 대해 전했다.본인의 집을 나선 한재이는 절친인 배우 원진아의 집을 찾아가 주인 없는 집 청소에 나섰다. 이전 작품을 통해 원진아와 인연을 맺은 한재이는 원진아가 해외에 있는 동안 집을 관리해 주기로 했던 것. 이어 한재이는 직접 운전대를 잡고 매니저를 픽업해 함께 취미 생활을 하러 이동했다. 한재이는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취미라며 해금 연주 실력을 깜짝 공개, 아름다운 선율로 귀 호강까지 선물했다.마지막으로 한재이는 ‘굿파트너’ 속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혈압을 오르게 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 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매니저는 다큐멘터리 PD였던 경험을 토대로, 기획, 촬영, 연출 등 모든 걸 담당하는 PD 겸 촬영 감독으로서 그녀의 사과 영상을 총괄했고 한재이 역시 매니저의 도움에 힘입어 ‘최사라’ 캐릭터를 홀가분하게 떠나보냈다.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린 두 사람의 관계성이 훈훈함을 더했다.오는 19일 방송에서는 25주년을 맞이한 대국민 아이돌 god의 좌충우돌 완전체 콘서트 비하인드와 오랜 시간 지켜준 팬들을 위한 감동적인 공연 현장이 공개된다. 또한 어른 섹시의 대명사 배우 유태오가 글로벌 진출로 바쁜 본업 천재 일상부터 24시간 컨트리 음악에 미쳐 있는 ‘컨친자’ 모드까지 펼친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3 16:25
배구

OK금융그룹, '오픈 트레이닝 데이' 성료...팬들과 함께 한 출정식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팬과 함께한 2024~25시즌 출정식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출정식에는 사전 신청한 팬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품으로 읏맨 배구단 응원 타월을 증정했다. 출정식은 선수들의 훈련을 가까이서 직접 보는 오픈 트레이닝으로 시작됐다. 팬들이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선수들의 공식 훈련을 가까이서 보면서 새로운 경험과 함께 선수들의 훈련 면모도 확인할 수 있었다.오픈 트레이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수들과 팬이 함께하는 이벤트가 이어졌다. 오기노 마사지 OK 읏맨 배구단 감독과 주장 부용찬의 시즌 각오 및 인사로 본격적인 출정식 시작을 알렸고 ‘읏맨 서바이벌 OX 퀴즈’, 팬들이 남긴 질문에 답하는 ‘질문 췍~’ 선수단 Q&A을 진행하며 팬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선수들의 애장품을 받을 수 있는 경품 추첨과 단체 사진 촬영까지 진행한 이후에는 자율 팬 사인회로 출정식 행사 막을 내렸다.주장 부용찬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과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정말 기뻤다. 팬들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받아간다. 오늘 이 에너지를 등에 업고 다가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오는 24일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릴 홈 개막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 응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OK저축은행은 지난 2023~24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거두는 등 달라진 팀 면모를 보이며 더 많은 팬을 상록수체육관으로 불러모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홈 개막전과 홈 최종전 모두 매진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도 만원 관중을 이뤘다. 지난 시즌의 흐름에 힘입어 읏맨 배구단 멤버십도 지난 시즌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읏맨 배구단은 이러한 높아진 팬들의 관심과 응원 열기를 만족시킬 만한 새로운 이벤트도 구상 중이다.안희수 기자 2024.10.13 10:33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4.5%로 종영→시즌2 예고... “다른 계절 기대”

tvN ‘언니네 산지직송’이 ‘사남매의 여름나기’를 직송 완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의 먹거리까지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담아낸 예능. 염정아를 중심으로 안은진, 박준면, 덱스가 뭉쳐 함께 일하고 먹고 즐기며 어느새 찐 가족이 된 것 같은 케미를 발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13회에서는 강화도로 향한 사남매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제철 요리사 염정아의 진두지휘 속에 힘들게 잡은 꽃게로 역대급 꽃게 파티를 벌이는 장면은 마지막까지도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어색했던 첫 만남부터 함께 깔깔거리는 찐 가족으로 거듭나기까지, 사남매가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며 함께 가족사진을 남기는 장면 또한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염정아는 “세 동생들이 내 생활 속에 완전히 다 스며들어서 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안 든다. 우린 또 가서 다시 만날 것이기 때문”이라며 끝나지 않은 인연을 예고했다. 안은진은 “어쩜 이렇게 다들 수더분하고 사랑이 넘치는지 이제는 서로 쌍방의 사랑하는 사이들이 됐다”라며 남매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박준면은 “우리는 축복이다. ‘너무 사랑스럽다’라는 말로도 부족한 관계”라고, 덱스는 “관계들이 카메라 앞에서 뿐만 아니고 그 뒤에서도 이어져 올 수 있구나 싶어 너무 소중하고 또 신기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 tvN 웰메이드 메가 IP 탄생, 시청률+화제성 다 잡았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그동안 경남 남해를 시작으로 경북 영덕, 경남 고성, 전북 고창, 인천 강화도까지 천혜의 자연이 빛나는 산지에서 다양한 그림을 담아내며 예능 명가 tvN만의 웰메이드 메가 IP를 새롭게 구축했다. 그동안 황정민, 박해진, 차태현, 박정민, 고민시 등이 게스트로 함께하며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8.2%과 함께 13주 연속 전회차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남기기도.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9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시청률뿐 아니라 화제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약 2억 3천만 뷰(10일 기준)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펀덱스가 조사한 화제성 순위에서도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부문과 프로그램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싹쓸이했다. ▲ 청정무해한 사남매 케미… 안은진X덱스 예능 보물의 발견까지이 같은 인기 뒤에는 청정무해한 멤버들의 남매 케미가 큰 동력을 발휘했다. 못 하는 게 없는 프로 일꾼 염정아가 동생들을 아우르는 듬직한 면모와 함께 흥 많은 큰 손 언니로 제대로 중심을 잡았고, 처음 본 어르신들에게도 넘치는 친화력을 자랑하는 안은진, 치명적인 매력을 뽐내며 ‘양념 박’으로 거듭난 박준면 그리고 누나들을 웃게 하는 에이스 일꾼 덱스까지 모두 없어서는 안 될 보물 캐릭터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중에서도 이번이 첫 고정 예능이었던 안은진과 막냉이 덱스 두 예능 보물들의 발견은 또 다른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막내 라인’을 이루는 두 사람은 현실 남매 같이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서로를 챙기는 남다른 케미로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바다 입수를 비롯해 갯벌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은 한 편의 청춘 드라마까지 연상케 하며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 농수산물 판매 급증까지, 지역 상생 ‘선순환’ 효과 빛났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그동안 남해 멸치잡이부터 강화도 포도 수확 및 꽃게 잡이까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함께 그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먹거리를 소개하며 지역 상생의 선순환 효과를 보여줬다. 방송 이후에는 각 산지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비롯해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기도 했다. 실제로 첫 번째 촬영지였던 남해를 비롯해 그동안 거쳐온 촬영지로부터 지역 상권의 상생 협력에 앞장서준 ‘언니네 산지직송’ 측에 감사 인사가 전달되기도. 고창군청에 따르면 고구마 수확 방송 이후 평소 판매량의 100배 가량이 증가했으며, 하루 생산량이 제한적인 동죽은 나오는 즉시 모두 전량 판매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복분자즙도 판매량 급증과 함께 방송 당일에만 300박스 이상이 판매되며 프로그램이 가져온 선순환 효과를 제대로 보여줬다. 한편, ‘언니네 산지직송’은 최종회 방송 말미에 “언젠가 다시 올 사남매의 다른 계절을 기대해달라”라는 자막을 통해 시즌2 가능성을 열어뒀다. ‘언니네 산지직송’ 후속으로는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이 출연하는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이 오는 17일(목)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09:04
드라마

한예리, 한석규 성덕됐다…“늘 동경하던 선배…연기 함께해 행복” (이친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예리와 노재원이 한석규와 인상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1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극 중 배우 한석규는 딸을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아빠 장태수 역을, 한예리와 노재원은 장태수가 있는 범죄행동분석팀 팀원 이어진과 구대홍 역을 각각 맡았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은 태수와 면접을 보는 신입 프로파일러 어진과 대홍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장면은 어진과 대홍의 상반된 캐릭터 특성이 드러난 장면이자, 세 사람의 첫 만남 장면으로 눈길을 끈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보는 어진과, 공감도 수사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대홍, 그리고 이들의 의견 충돌을 관전하는 태수의 모습이 면접장을 궁금하게 한다.태수를 대하는 어진과 대홍의 모습도 전혀 달라 관심이 집중된다. 평소 존경했던 프로파일러 선배를 만난 ‘성덕’(성공한 팬) 어진은 선망의 눈빛과 조금은 긴장된 표정으로 면접에 임하고 있다. 반면 대홍은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반박을 해 어진의 속을 긁고 있다. 서로 다른 성향으로 티키타카를 만들 두 사람의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나아가 두 사람이 수사 중 태수가 딸과 관련된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어떤 입장을 보일지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극 중 경찰 선후배로 만난 세 배우는 현장에서는 훈훈한 배우 선후배 케미로 ‘이친자’ 촬영장을 채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예리는 “늘 동경하던 한석규 선배님의 연기를 현장에서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선배님은 현장 전체를 살피면서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항상 주위를 섬세하게 보듬어 주신다. 배우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동료들과 어떤 마음을 나눠야 할 지 배우고 있다”라고 한석규와의 호흡 소감을 밝혔다.노재원은 “한석규 선배님과 함께 연기한다고 들었을 때 설레면서도 떨렸고, 그 마음을 가다듬는데 꽤나 힘들었다. 그리고 ‘난 참 복이 많구나’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늘 배려 깊고 편안하게 대해 주시는 선배님의 모습에 감동받았다”라고,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와는 다른 따스한 분위기를 전했다. 그 속에서 의기투합해 최고의 연기 호흡을 꽃피울 세 배우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되어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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