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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염혜란→진선규 목소리로 완성한 '태일이'

오는 12월 1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가 세대별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목소리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사인 명필름이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는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권해효, 박철민, 태인호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실력파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이자, 주변의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 운동에 앞장섰던 청년 태일 역의 목소리를 장동윤이 연기했다.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막아내며 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의롭고 용감한 대학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어, 착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장동윤이 선보일 밝고 건강한 태일이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했으며 전태일 사후 그가 전하고자 했던 뜻을 이어간 태일의 어머니 역(이소선 여사)의 목소리는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 염혜란이 연기한다. 여기에 배우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 태인호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진선규는 무뚝뚝하지만 태일이의 뜻을 믿어주는 아버지 역으로, 권해효가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 역에, 박철민이 평화시장의 재단사 신 씨 역에, 태인호가 창동경찰서 오 형사 역에 참여, 작품의 힘을 더한다. '태일이'는 오는 12월 1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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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 강기둥의 묵직함

배우 강기둥이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묵직한 울림과 깊은 여운을 전달하고 있다.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삶을 무대 위로 옮긴 음악극 ‘태일’은 그의 영웅적인 활약에 집중하기보다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았던 청년 태일의 여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태일’에서 태일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는 강기둥은 가난으로 인해 다니던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그의 어린 시절부터, 동대문 평화시장의 재단사였던 그가 노동운동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과정들을 담담하면서도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모범생들’ ‘보도지침’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러브레터’ 등 수많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통해 입증된 믿고 보는 강기둥의 섬세한 연기력과 가창력은 ‘태일’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극 초반 어린 태일의 풋풋하면서도 소박한 행복으로 객석을 웃음으로 물들인 강기둥은 극이 진행될수록 탁월한 완급조절로 실제로 우리 주변에 있음 직한 ‘보통의 청년’ 태일의 모습을 보여주며 극에 몰입하도록 돕고 있다. 태일의 특별함이 아닌 평범함에 집중한 강기둥은 매력은 공연마다 달라지는 ‘원동력 시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공연을 앞두고 자신이 겪었던 크고 작은 경험이나 기억, 에피소드 등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소소한 일상의 원동력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으면서, 청년 태일을 움직이게 한 원동력 또한 어떤 특정한 사건이나 의협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느끼고 공감하고 있는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끔 하는 것이다. 강기둥은 극이 진행될수록 서서히 깊어지는 눈빛과 목소리의 강약조절을 통해 태일의 갈등과 다짐, 그리고 감정의 변화와 결단을 알려주며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주머니 속에 있는 라이터를 딸각거리는 강기둥만의 디테일은 마지막까지 신중할 수밖에 없는 그의 인간적인 고민을 보여주는 동시에,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는 그의 마지막 외침에 힘을 실어주면서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이후 ‘태일’로 약 1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강기둥은 초연에 이어 또 한 번 ‘청년 전태일 그 자체’가 돼 그가 남기고 간 목소리와 위로를 전하며 관객들을 짙은 여운에 젖어 들게 하고 있다. 한편 ‘태일’은 강기둥 외에도 배우 진선규, 박정원, 이봉준이 ‘태일’의 목소리 역으로 정운선, 한보라, 김국희, 백은혜가 ‘태일 외’ 목소리 역으로 출연하며, 내달 2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 플레이더상상] 2021.04.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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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과거 기억 NO" 50년 후에도 이어진 '태일이' 외침

"50년 전의 외침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2020년. 반 세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태일이'의 이야기다.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 제작보고회가 9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명필름 이은, 심재명 대표와 홍준표 총감독, 그리고 배우 장동윤 염혜란 권해효가 참석해 2021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태일이' 프로젝트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명필름의 두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전태일 50주기를 앞두고 명필름과 전태일 재단이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은 대표는 '태일이' 기획에 대해 "첫번째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성공한 덕분에 시작할 수 있었다. 할리우드, 일본 애니메이션이 활기를 띄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한국 사람들이, 온 가족이 함께 봐야 할 이야기가 뭘까'를 생각하다 '마당을 나온 암탉'을 떠올렸듯이, 그 다음 이야기는 오랜시간 품고 지낸 '전태일의 삶을 조명해야겠다'는 마음에 용기내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은 대표는 "그 사이에 생각보다 빠른 사회적 변화로 영화도 첨예하게 산업화 되면서 '태일이'를 관객들이 봐줄 수 있을지, 관객들을 만나기 이전에 제작은 가능한지, 급변하는 환경에 고민을 많이 했던 것도 사실이다"며 "논의 끝 전태일 재단을 찾아가 함께 만들 것을 제안했고 흔쾌히 함께 해 주셨다. 또 '블랙머니' 기획 팀과 100여 명인 넘는 지지자들이 소액 투자와 홍보 활동에 뜻을 모아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준표 감독은 "전태일의 50년 전 외침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길게 끝없이 외쳐가고 있는 것 같고, 성냥불보다 작았던 불씨가 지금은 큰 화염으로 번져 현재 태일이들에게도 큰 힘을 주고 있다 생각한다"며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서 전태일에 대한 생각도 당연히 많이 했지만 그러면서 감정적으로 가까워진 기분이 든다. 그 모든 것을 고스란히 보여드리고자 캐릭터는 물론 시대 상황까지 철저하게 조사해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태일이'는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 참여로도 주목도를 높인다. 청년 태일은 라이징 스타 장동윤이 함께 했고, 태일 어머니 이소선 여사는 염혜란, 태일 아버지 진선규, 평화시장 재단사 신 씨 박철민,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은 권해효가 분해 진정성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심재명 대표는 장동윤을 소개하며 "데뷔 전 정의로운 청년으로 뉴스에 나온 전사가 있다. 나도 나중에 알았다. 이번 제의를 흔쾌히 응해 주셨는데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자 장동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특해 했다. 장동윤은 "'태일이'는 생애 걸쳐 인간 전태일로서 삶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조명한다는 점이 좋았다. 평전도 읽었는데 글도 잘 쓰시더라. 그 글들을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어떤 고민들을 해왔고, 또 어떤 아픔과 힘겨운 상황 속에서 살아 오셨는지 잘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것들을 연기할 때 많이 염두해 뒀다"며 "실제 전태일 열사가 경상도 출신이고 나도 경상도 출신이라 정서적인 부분과 사투리 억양은 도움 받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시대와는 나이대가 가장 많이 차이나는 어린 축에 속하기 때문에 그 시대를 더 가깝게 겪어왔던 부모님께 많이 여쭤봤다. 당시 대학생이셨던 어머니도 전태일 평전을 활발하게 읽었던 세대라고 하시더라"며 "'노동'의 측면에서 봤을 땐 나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막 대학에 입학할 즈음 도어맨 편의점 택배 상하차 등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내가 일할 때 전태일과 비슷한 환경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들) 장동윤과 너무 짧게 만나 후반작업을 더 길게 했으면 하는 사심이 있다"고 운을 뗀 염혜란은 "목소리 연기 제안을 받았을 때 기뻤지만 실존인물을 표현함에 있어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또 경상도 출신이 아닌데 자꾸 경상도 사투리 제안을 받게 되는 것도 부담스럽더라"며 "하지만 '태일이'가 담고 있는 이야기에 공감했고, 나 그리고 우리 부모님 세대가 겪은 노동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반도'에 이어 두번째 악역 목소리 연기에 임하게 된 권해효는 "보통의 배우들이 본인의 성향과 다른 역할을 할 때 흥미를 느낀다"며 웃더니 "소년 전태일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쉽게 떠올릴만한 대락적인 이미지가 있다. 다만 '태일이'는 전태일 뿐만 아니라 평생 그를 둘러싼 환경, 그 사람을 울렸던 동료, 동지들, 그리고 그를 착취했던 사회까지 그 모든 것을 만나게 만드는 작품이라 좋았고, 그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내가 연기한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은 (악역이지만) 그 안의 구성원으로서 충분히 알려질 의미가 있다"며 "관객들이 이 영화를 '과거에 대한 기억'이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50년 전 공간 속에서 살아 남아야했던 전태일의 이야기가 왜 50년이 지나도 할 수 밖에 없는지. 그런 것들을 생각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재명 대표 역시 "영화 '카트'로 여성 노동자들의 삶을 대변했듯이, '노동자의 삶'을 다루는 이슈는 멈출 수 없는 것 같고 그래서 '태일이' 역시 숙명처럼 느껴졌던 것 같다"며 "현실은 변하고 있지만 노동 환경은 여전한 부분이 많다. 노동자의 계층을 나누고자 할 정도로 안 좋은 방향으로 흐르기도 한다. '태일이'는 교훈적이기보다 감정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보이려 한다"고 진심을 표했다. 많은 이들의 진정성이 담긴 '태일이'는 2021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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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X염혜란X진선규 '태일이' 목소리 캐스팅[공식]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불꽃이 피어난다. 명필름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가 대세 라이징 스타와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한 목소리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깊은 공감과 울림을 예고하는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태일이'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자신을 바친 대한민국 노동운동사의 상징적인 인물 ‘전태일’의 삶을 그린 감동 드라마로, 명필름과 전태일 재단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다. 지난 2018년 11월 제작발표회 이후 2019년 초까지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한 제작비 모금은 1만 명이 넘는 국민들의 참여로 성료됐다. '태일이' 목소리 출연은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 등 세대별 대세 배우와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청년 태일 역의 목소리는 라이징 스타 장동윤이 맡는다.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막아내며 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의롭고 용감한 대학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장동윤은 이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땐뽀걸즈' '조선로코 - 녹두전'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차근히 쌓아왔다. "세상에 관심이 많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영향력이 조금 더 큰 직업을 갖게 됐으니 언젠가 이 힘을 좋은 데 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과거 그의 인터뷰 속 포부는 착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장동윤이 선보일 밝고 건강한 태일이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했으며 전태일 사후 그가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뜻을 이어나간 태일의 어머니 역(이소선 여사) 목소리는 명불허전 연기파 염혜란이 연기한다. 2000년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나문희의 딸 김순영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TV 드라마에 본격 등장한 염혜란은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연기파 배우로서 극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특히 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증인'에서 각각 진주댁과 미란 역을 맡아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그의 목소리는 '태일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진정성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장동윤, 염혜란에 이어 배우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가 합류했다. 무뚝뚝하지만 태일이의 뜻을 믿어주는 태일 아버지 역에는 '범죄도시' '극한직업'을 비롯 한국영화 흥행 대세 배우로 맹활약 중인 진선규가, 평화시장의 재단사 신 씨 역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유쾌하고 인간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박철민이,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 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관록의 배우 권해효가 목소리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에 힘을 더해줄 예정이다. 공개된 2차 포스터에서 휘발유 통 옆에서 라이터를 든 채 고개를 숙이고 고심하는 청년 전태일의 모습은 자신의 희생을 통해서라도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그의 고뇌를 짐작하게 하고, ‘너는 나다’라는 강렬한 메시지의 문구는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는 곧, 지금 우리의 이야기와 맞닿아있음을 전하며 깊은 울림과 공감을 이끌어낸다. 함께 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청년 전태일이 일했던 평화시장의 다양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평범한 소시민들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연대감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그때 평화시장 사람들과 지금의 우리, 아직 끝나지 않는 ‘태일이’들의 이야기’라는 문구는 모든 세대가 감동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 '태일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인다. 탄탄한 목소리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한 '태일이'는 전태일 재단과 함께 2차 제작비 모금에 돌입, 프로덕션에 한창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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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염혜란·진선규·박철민·권해효, '태일이' 목소리 출연 확정(공식)

명필름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가 대세 라이징 스타와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한 목소리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깊은 공감과 울림을 예고하는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배우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 등 세대별 대세 배우와 연기파 배우들이 애니메이션 '태일이' 목소리 출연을 확정했다. '태일이'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자신을 바친 대한민국 노동운동사의 상징적인 인물 전태일의 삶을 그린 감동 드라마로, 명필름과 전태일 재단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다. 지난 2018년 11월 제작발표회 이후 2019년 초까지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한 제작비 모금은 1만 명이 넘는 국민들의 참여로 성료되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청년 태일 역의 목소리는 라이징 스타 장동윤 배우가 맡는다. "세상에 관심이 많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영향력이 조금 더 큰 직업을 갖게 됐으니 언젠가 이 힘을 좋은 데 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과거 그의 인터뷰 속 포부는 착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장동윤이 선보일 밝고 건강한 태일이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했으며 전태일 사후 그가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뜻을 이어나간 태일의 어머니 역(이소선 여사) 목소리는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 염혜란이 연기한다. 그의 목소리는 '태일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진정성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장동윤, 염혜란에 이어 배우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가 합류했다. 무뚝뚝하지만 태일이의 뜻을 믿어주는 태일 아버지 역에는 진선규가, 평화시장의 재단사 신 씨 역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유쾌하고 인간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박철민이,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 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관록의 배우 권해효가 목소리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에 힘을 더해줄 예정이다. 목소리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더하는 '태일이'가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휘발유 통 옆에서 라이터를 든 채 고개를 숙이고 고심하는 청년 전태일의 모습은 자신의 희생을 통해서라도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그의 고뇌를 짐작하게 하고, ‘너는 나다’라는 강렬한 메시지의 문구는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는 곧, 지금 우리의 이야기와 맞닿아있음을 전하며 깊은 울림과 공감을 이끌어낸다. 함께 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청년 전태일이 일했던 평화시장의 다양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평범한 소시민들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연대감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그때 평화시장 사람들과 지금의 우리, 아직 끝나지 않는 ‘태일이’들의 이야기’라는 문구는 모든 세대가 감동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인다. 배우 문소리, 최민식, 유승호, 박철민 등의 목소리 더빙으로 작품에 깊이와 활력을 불어넣었던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전작 못지 않은 탄탄한 목소리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한 '태일이'. 현재 한창 프로덕션 진행 중인 '태일이'는 전태일 재단과 함께 2차 제작비 모금에 돌입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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