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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5패 부진’→메시의 격려 “위기일 때 더 단결해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위기에 빠진 팀을 두고 ‘단결’을 강조했다.미국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메시는 라이벌 팀 올랜도 시티에 패한 뒤 팀에 강인함을 유지하고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라고 조명했다.이유가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와의 2025 정규리그 홈 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 3패(6승4무)째를 안으며 30개 팀 중 6위(승점 22)가 됐다. 반면 라이벌을 꺾은 올랜도가 5위(승점 24)로 올라섰다.인터 마이애미의 최근 흐름이 심상치 않다. 인터 마이애미는 최근 공식전 7경기서 단 1승(1무 5패)에 그쳤다. 이 기간 무려 20실점을 허용하며 공수 균형이 무너졌다. 메시는 같은 기간 2골을 넣었지만, 팀의 부진 탈출을 이끌기엔 부족했다. 올랜도전에서도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2개의 유효슈팅이 모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팀이 최근 위기에 빠지자, 메시도 입을 열었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패배 뒤 애플TV를 통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 지금은 복잡한 시기”라며 “우리는 모두 단결할 것이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가 닥쳤을 때야말로 우리가 어느 때보다 단결하고, 진정한 팀이 돼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이어 “안 좋은 결과가 이어지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 노력하고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 5월 잔여 경기가 남았는데, 우리가 가능한 한 최고의 방식으로 마무리해야 클럽 월드컵에 대비할 수 있다”고 했다.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알 아흘리(이집트) FC포르투(포르투갈)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A조에 편성돼 토너먼트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인터 마이애미 입장에선 안방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우리가 각자 따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며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 나는 어떤 선수도 공개적으로 지적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이 선수들로부터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메시는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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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케레스 53호 골’ 스포르팅, 2시즌 연속 프리메이라 리가 우승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스포르팅 CP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2시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가 시즌 53호 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스포르팅은 1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지우 주제 알바라데에서 열린 비토리아 기마랑이스와의 2024~25 프리메이라 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스포르팅인 리그 1위(승점 82)에 오르며 2위 벤피카(승점 80)를 따돌렸다. 두 팀은 최종전 전까지 승점이 같았으나, 벤피카가 최종전서 브라가와 1-1로 비기며 격차가 벌어졌다. 스포르팅은 이번 우승으로 2시즌 연속 벤피카에 앞섰다. 동시에 통산 통산 21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프리메이라 리가 최다 우승 기록은 38회 우승을 차지한 벤피카가 보유하고 있다. FC포르투(30회) 스포르팅(21회)이 뒤를 잇고 있다.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친 스포르팅은 후반전에 축포를 쏠 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페드루 곤살베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스포르팅은 후반 37분 요케레스의 추가 골에 힘입어 리드를 벌렸다. 같은 시간 벤피카는 브라가와 1-1로 비겼고, 결국 스포르팅이 리드를 지키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공격수 요케레스는 정규리그 33경기에서 39골 8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무려 51경기 53골 13도움이다. 그는 시즌 뒤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요케레스는 팀의 우승 뒤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등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스포르팅은 오는 26일 2024~25 포르투갈컵 결승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2관왕(정규리그·FA컵 우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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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부츠’ 경쟁은 여전히 치열…살라·음바페에게 앞선 초신성 눈길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부츠 수상 레이스가 여전히 치열하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디펜딩 챔피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앞선 가운데, 최근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리스본)가 선두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4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유로피언 골든부츠 경쟁을 조명했다. 유로피언 골든부츠는 한 시즌 동안 유럽 각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부여하는 상이다. 1996~97시즌부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순위를 바탕으로 각 리그의 포인트와 선수의 득점 수를 곱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등 UEFA 랭킹 1~5위 리그 소속 선수는 득점에 2를 곱한 값이 자신의 포인트가 된다. UEFA 리그 랭킹 6~21위 소속 선수는 1.5를 곱한 값으로 경쟁하는 구조다.매체는 이날 “이제 2024~25 시즌의 막바지에 접어들며, 이번 시즌 역시 극도로 치열한 유럽 골든부츠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폭발적인 골잡이들이 아직 경쟁권에 있으며, 그중 한 명은 역사를 쓸 수도 있다”라고 조명했다.현재 이 부문 1위는 요케레스다. 요케레스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는 터라 자신의 득점에 1.5를 곱한 값이 최종 포인트가 된다. 하지만 그는 리그에서만 38골을 넣어 57점을 기록 중이다. 만약 요케레스가 이 흐름을 이어갈 경우, 2002년 마리오 자르델 이후 23년 만에 유럽 5대 리그 외 소속 선수가 골든부츠를 수상하게 된다. 요케레스는 빼어난 득점력으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매체는 그의 차기 행선지로 아스널, 첼시, 맨유, 레알 등을 꼽았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50경기서 52골 13도움을 몰아쳤다.요케레스의 뒤를 잇는 게 살라와 음바페다. 살라는 리그 28골, 음바페는 27골을 넣어 톱3를 구축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케인이 나란히 25골을 넣어 50점을 쌓았다. 마리오 레테기(아탈란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미카 비어레스(모나코) 오마르 마르무시(맨시티)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상의 단골 손님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시절 7차례나 골든부츠를 품었다. 특히 2011~12시즌에는 리그 50골을 넣어 무려 100점을 마크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5.14 14:29
국가대표

‘이창원호’ U-20 대표팀, 19일부터 국내 소집 훈련…2007년생 고교생 선수 3명 포함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의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평가전 출전 일정이 확정됐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서 국내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오는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0 해외 평가전 출전을 대비한 소집이다.U-20 대표팀은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원주 소집 훈련에는 28명의 선수가 소집된다. FIFA가 정한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는 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가 진행된 선수들로만 소집 명단이 꾸려졌다.명단에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이다. 이외에 각 소속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김태원과 새로 합류한 황군성(GD차베스), 황승호(SC페를)까지 3명의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 중이며 백인환(FC도쿄)은 유일한 J리거다. 페예노르트 이적이 예정된 배승균과 FC코펜하겐으로의 이적이 예정된 이경현, 전북 현대 준프로 계약 선수인 한석진까지 2007년생 고교생 선수도 3명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는 4명이며 나머지 17명은 모두 K리그1, K리그2 소속이다.6월 이집트 평가전은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총망라하여 새로운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2일 출국해 6월 6일 노르웨이 U-20,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경기한다.▲ 남자 U-20 대표팀 국내 훈련(강원도 원주, 5.19~5.22) 참가 명단(28명)GK: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DF: 백인환(FC도쿄), 김서진(천안시티FC), 배현서(FC서울), 유민준(성남FC), 이예찬(부천FC),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 유나이티드), 김호진(용인대), 송범(동명대)MF: 황승호(FC페를, 독일),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백승원(포항 스틸러스), 성신(부천FC), 문준혁(전주대), 조민서(단국대), 배승균(보인고), 이경현(수원공고), 한석진(전북 현대, 영생고)FW: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황군성(GD차베스, 포르투갈),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서명식(안산 그리너스), 진준서(강원FC)김희웅 기자 2025.05.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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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패싱’→부상으로 시즌 아웃…복귀 무대는 클럽월드컵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당분간 그라운드를 떠난다. 복귀 무대는 오는 6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될 전망이다.독일 매체 TZ는 지난 8일(한국시간)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아킬레스건 염증과 발 통증 문제를 안고 있는 김민재에게 리그 종료까지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라며 “그 후 김민재는 클럽월드컵에서 팀에 복귀해 리그 우승 후 또 하나의 트로피 획득을 도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김민재는 지난해 말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다. 대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팀 사정상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 동료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수비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통증을 안고 그라운드를 나선 김민재는 결국 지난달 마인츠전을 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뮌헨은 이미 2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한 터라, 무리하게 김민재를 기용할 필요가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서 짐을 쌌다. 올 시즌 김민재의 공식전 기록은 43경기 3골. 팀 내 출전 시간 2위를 기록할 만큼 비중은 컸지만, 시즌 막바지 평가는 좋지 않았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다소 떨어졌고, UCL에서도 실점에 관여했다가 혹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인종차별 피해자’로도 이목을 끌었다. 최근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뒤 각종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축하 게시글을 올렸는데, 일부 사진에서 김민재가 누락된 것이다. 특히 공식 홈페이지와 달리, 일부 SNS에선 의도적으로 김민재의 사진을 지운 듯한 행위가 국내 팬들 사이에서 지적됐다.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뮌헨의 한 SNS에는 김민재의 활약을 조명하는 게시글이 작성됐다. 하지만 이 글은 국내에서만 조회할 수 있는 데다, 최초 내용 중엔 “김민재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뒀다”라는 잘못된 정보를 기입해 논란이 됐다. 실제로는 2018~19시즌 뮌헨 소속으로 활약한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한국 선수 최초의 분데스리가 우승자다. 이후 해당 게시글 내용은 일부 수정됐다. 여러 논란에 이름을 올렸으나, 뮌헨 입장에선 김민재의 복귀가 절실하다. 매체는 “에릭 다이어가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AS 모나코(프랑스)로 향하고, 이토는 중족골 골절을 입었다. 우파메카노는 무릎 수술 이후 복귀 일정이 불투명하다. 김민재의 몸 상태가 완벽하다면, 이번 대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가 미국에 입국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전제”라고 진단했다.뮌헨은 오는 6월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조별리그 C조에 편성돼 경합한다.김우중 기자 2025.05.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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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과 만취 파티 ‘그 물병’, 비밀 밝혀졌다…감격의 첫 우승→“특별 문구 새겼다” 어떤 내용일까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에게는 특별한 물통이 있다. 팀 동료인 해리 케인과 함께 우승을 기념해 파티를 즐긴 날에도 이 물통이 등장했다.특별한 사연이 있다. 다이어에게는 두고두고 소중할 만한 물병이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다이어의 개인 물병에는 분데스리가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특별한 여정이 나와 있다”고 전했다.지난해 1월 뮌헨에 합류한 다이어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첫 우승을 맛봤다. ‘무관’의 상징이었던 케인이 우승 뒤 가장 큰 주목을 받았지만, 다이어에게도 소중한 우승이었다.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케인과 다이어는 뮌헨의 우승이 확정된 후 술을 마시며 자축했다. 파티 당시 다이어가 물병을 가져온 게 포착됐다. 물병에는 다이어가 뮌헨 소속으로 올 시즌 방문한 도시 이름이 적혀 있다. 매체는 독일 도시와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 경기를 치른 도시명이 적혀 있다고 전했다. 비록 뮌헨은 UCL 8강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패해 일찍이 여정을 마쳤지만, 리그 우승을 거두면서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었다. 다이어와 케인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에게는 유독 특별한 우승이었다.감격의 첫 우승을 달성한 다이어는 도시 이름을 다 적은 마지막에 ‘deutscher meister(독일 챔피언)’이라고 적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한 시즌 반 동안 뮌헨 일원으로 뛴 다이어는 2024~25시즌을 마친 뒤 AS모나코(프랑스)에 합류할 전망이다. 유력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다이어가 모나코와 3년 계약을 맺고 오는 7월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1994년생인 다이어는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다. 그간 포르투갈, 잉글랜드, 독일에서 뛴 그는 프랑스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한편 다이어와 함께 파티를 즐긴 케인은 “그때(우승 확정 순간) 감정이 폭발했다”며 “정말 기분이 좋다. 우리는 올 시즌 정말 열심히 했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자신을 밀어붙였다. 함께 우승했을 때 축하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내 커리어 첫 번째 트로피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는 (몇몇 동료와) 함께 경기를 시청했다. 휘슬이 울린 뒤 감정이 격해져서 바로 다이어를 껴안았다. 우리는 긴 여정을 함께했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많은 감정이 있다. 오랫동안 축구를 했고, 시간이 좀 걸렸으나 정말 기분이 좋다. 관련된 모든 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5.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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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악수 거부→ACLE 4강 탈락’ 제주스 감독, 알 힐랄과 2년 만의 결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힐랄을 이끈 조르즈 제주스(포르투갈) 감독이 해임됐다.알 힐랄은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주스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알 힐랄은 제주스 감독 후임으로 모하메드 알 샬후브 코치를 선임했다.2년 만이다. 2018년부터 1년간 알 힐랄을 이끈 제주스 감독은 2023년 7월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기대하던 성과를 내지 못했다.알 힐랄은 지난달 30일 사우디 리그 소속 알 아흘리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에서 1-3으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경기 이후 불과 사흘 만에 알 힐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현재 알 힐랄은 사우디 프로리그에서도 5경기를 남기고 선두 알 이티하드에 승점 6이 뒤진 2위다.서아시아 강호인 알 힐랄은 AFC 챔피언스리그(ACL) 최다 우승팀(4회)이며 사우디 프로리그 최다 우승팀(19회)이기도 하다. 제주스 감독이 낸 올 시즌 성과가 만족스러울 리 없다. 제주스 감독은 ACLE 8강에서 광주FC를 7-0으로 이긴 뒤 이정효 광주 감독의 악수를 거부한 바 있다. 그는 이 감독에게 말을 조심하라는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됐다.김희웅 기자 2025.05.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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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떠나 워커처럼?’ 맨시티, 토트넘 수비수 재영입 추진…‘이적료 950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26)의 재영입을 추진 중이란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뒤로하고 매우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전망”이라며 “특히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수비진이다. 그중에서도 오른 수비수 자리는 카일 워커(AC 밀란)의 기량 하락과 이적 이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타깃 중 하나는 과거 맨시티 소속으로 활약한 포로”라고 전했다.포로는 지난 2019년 지로나(스페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하지만 출전 기록 없이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으로 완적 이적했다. 그는 이후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다. 매체는 맨시티가 다시 포로의 재영입을 추진 중이라 내다봤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도 연결된 바 있는 포로는 현재 EPL)에서 최고 오른 풀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아래서도 자신 있게 소화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라고 조명했다.매체는 토트넘이 일정 수준 이상의 제안을 받는다면 판매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영국 더부트룸의 보도를 인용, “맨시티 입장에서 희소식은 포로의 이번 여름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토트넘은 제드 스펜스를 차세대 주전 수비수로 보고 있기 때문에, 포로 판매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고 주장했다.토트넘이 책정한 포로의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950억원). 포로는 토트넘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라, 일정 수준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끝으로 매체는 “이번 여름 이적은 양측 모두에 ‘윈-윈’ 거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토트넘 팬들은 EPL 라이벌 팀에 판매하는 결정에 분명히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포로는 지난 2022~23시즌 중 임대 후 이적으로 토트넘에 입단한 뒤 공식전 100경기 10골 19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4.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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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밑에서 쑥쑥’ 오후성 “칸셀루? 안 무섭다…사우디에 5월 4일까지 있다가 오고 싶다”

“바로 한국 오긴 싫어요.”광주FC 윙어 오후성(26)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설렘을 한껏 드러냈다. 최대한 늦게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도 전했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오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알 힐랄(사우디)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을 치른다.지난 19일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승리에 힘을 보탠 오후성은 싱글벙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서울은 템포가 빠르고 개개인 능력이 뛰어난 팀이다. 팬분들도 엄청 많이 오시는 팀이다. (알 힐랄전) 리허설이란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만족을 표했다.사우디로 넘어가기 전 기분 좋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끝낸 것에 기쁨을 드러낸 것이다. 그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오후성에게 ACLE는 뜻깊은 무대다. 올 시즌부터 광주의 붙박이 주전으로 뛰고 있어서 더 그렇다. 2018년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후성은 광주의 ‘크랙’으로 자리매김했다. 대구에서 5년간 리그 45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에 그쳤던 오후성은 2023년 광주 입단 후 지난 두 시즌 간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광주에서 자리 잡지 못하는 분위기였지만, 그는 올 시즌 광주가 치른 리그 10경기 중 9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올렸다.그의 성장 배경에는 역시 이정효 광주 감독이 있다. 오후성은 이 감독의 ‘애착인형’으로 통한다. 이 감독은 유독 오후성에게 강한 어조로 질책한다. 제자의 성장을 바라서다. 이달 치른 제주SK와 경기에서 오후성이 교체 아웃될 때의 태도를 지적하는 이 감독 영상이 조회수 86만회를 기록 중이다. 오후성은 축구 팬들에게 ‘혼나는 이미지’로 각인됐지만, 명실상부 올 시즌 광주 에이스다.오후성은 “프로 8년 차라 증명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내가 만약 (혼나고) 증명을 못 하면 감독님한테 지는 것 아닌가. 감독님께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포지셔닝, 움직임, 자신 없는 플레이, 수비 등 모든 부분에서 지적하셨다. 감독님께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경기장에서 성실히 하면서 점점 신뢰가 쌓인 것 같다”며 웃었다. 광주의 상대인 알 힐랄은 ‘오일 머니’를 앞세워 유럽 스타 선수들을 보유한 강팀이다. 왼쪽 윙어인 오후성의 상대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 명문팀에서 뛰었던 주앙 칸셀루(포르투갈)다.오후성은 “솔직히 너무 설렌다. 그 포지션의 월드 클래스 선수 아닌가. 그 선수가 준비를 열심히 하겠지만, 나만큼 열심히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칸셀루 영상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내 정보는 없을 것이다. 도전적으로 하면 해볼 만할 것 같다. 도전자 입장이라 무서울 게 없다”고 자신했다.ACLE는 8강부터 결승까지 사우디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광주의 성적에 따라 귀국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분위기가 역대급으로 좋다”는 오후성은 “(현지시간으로) 25일에 경기를 하고 결승이 5월 4일까지다. 부끄럽게 가서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기 싫다. 5월 4일 꽉 채우고 돌아와서 퍼레이드를 한번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4.2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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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랑 뛰다 9 to 5 근무를’…‘바르셀로나 출신’ DF의 깜짝 근황에 팬들도 충격

과거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수비수 제레미 마티유의 근황이 알려졌다.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6일(한국시간) “그렇다. 마티유는 마르세유의 한 매장에서 실제로 일하고 있다”라며 마티유의 근황을 전했다.마티유는 2010년대 발렌시아, 바르셀로나에서 주축 왼쪽 수비수로 활약한 선수.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5경기 출전한 풀백이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기간 라리가 우승 2회·스페인 국왕컵 우승 3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전성기를 함께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3관왕)의 일원이기도 했다. 마티유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륀 스포르츠(프랑스)에서 활약하다 2023년 축구화를 벗었다.선수 출신 마티유의 제2의 인생은 한 스포츠용품 매장의 매니저였다. 최초 현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화제가 됐고, 유력지 레퀴프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매체는 “마티유는 ‘인터스포르’ 브랜드의 한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 주말 저녁 SNS를 뜨겁게 달군 이 정보는 사실로 확인됐다”며 “마르세유 교외의 위치한 해당 매장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라고 소개했다.이어 “현재 마티유는 특정 부서를 책임지고 팀원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곧 지도자 자격증 취득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7일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한 ‘스포츠 바이블’은 “바르셀로나 팬들은 마티유의 현재 직업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며 “거의 20년에 걸쳐 프로 생활을 이어온 만큼, 그는 더 이상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처럼 보였지만, 현실은 달랐다. 보통 은퇴한 선수들은 지도자나 해설자 등의 길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지만, 마티외가 선택한 길은 훨씬 덜 화려하다. 41세가 된 그는 현재 프랑스 스포츠용품 매장 ‘인터스포르’에서 매니저로 근무 중이다”라고 소개했다.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마티유의 은퇴 후 삶은 겸손함의 본보기” “자신의 길을 잘 찾은 걸 보니 멋지다” “메시, 이니에스타, 수아레스와 트레블 하더니 지금은 9시부터 17시까지 일하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4.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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