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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역시 에이스’ 황인범, 챔스 또 풀타임 '패스 성공률 91%'…페예노르트, 벤피카 꺾고 챔스 2연승 질주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적 후 에이스로 자리 잡은 황인범(28)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황인범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벤피카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벤피카(포르투갈)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진 않았지만, 황인범은 패스와 경합 등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선보이며 팀의 3-1 완승에 힘을 보탰다.황인범은 32개의 패스 가운데 29개를 정확하게 연결해 무려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롱패스는 4개 중 3개를 성공시켰다. 6차례 나선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4차례나 볼을 따내는 등 중원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경기 막판엔 직접 상대 골문도 연이어 노렸다.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찬 왼발 슈팅은 다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45분 먼 거리에서 찬 오른발 슈팅은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평점은 폿몹 7.1, 소파스코어 7.0점으로 7점대 평점을 받았다.지난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황인범은 첫 한 달 만에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지난 6일 트벤테전에서는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어 고 어헤드 이글스전에선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는 등 벌써 페예노르트 핵심 선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황인범이 중원에서 존재감을 보인 가운데 페예노르트는 벤피카를 3-1로 완파하고 첫 패 뒤 2연승을 내달렸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2분 이고르 파이상의 컷백을 일본인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가 오른발로 슈팅해 균형을 깨트렸다. 이어 전반 33분엔 퀸턴 팀버르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 밀람보의 오른발 슈팅이 또 벤피카 골문을 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페예노르트는 후반 21분 케렘 악튀르코을루에게 만회골을 실점했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밀람보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페예노르트는 볼 점유율에서 37%로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14-16으로 다소 열세였으나 결정적인 기회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앞서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의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던 페예노르트는 지난 3일 지로나(스페인)를 3-2로 완파한 데 이어, 이번 벤피카전 승리를 더해 승점 6(2승 1패)을 쌓았다.총 36개 팀이 순위 경쟁을 펼치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는 16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16강 진출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김명석 기자 2024.10.24 08:15
국가대표

2년 9개월 만에 ‘손흥민 없는’ 월드컵 예선 가능성…황희찬·배준호 등 대기

손흥민(32·토트넘)이 소속팀 경기에서 또 결장한다. 당장 다음 주 예정된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소집 여부도 불투명해졌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오는 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열리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부상 결장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은 아예 헝가리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고 영국 런던에 잔류해 회복에 전념한다.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출전을 마지막으로 공식전 두 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카라바흐전에서 슈팅 동작 이후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교체됐던 손흥민은 사흘 뒤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어 이번 페렌츠바로시 원정도 결장, 두 경기 연속 부상 회복에 전념하게 됐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7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EPL 7라운드다. 짧은 기간 부상에서 회복할지 여부도 불투명하지만,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가 되더라도 당장 선발 출전은 위험 부담이 크다. 자칫 부상이 더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상 중인 손흥민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킨 홍명보 감독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말 경기 출전 여부와 손흥민·토트넘 구단과 소통을 거쳐 대표팀 제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홍 감독이 앞서 명단 발표 기자회견 당시 “손흥민은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할 거다. 하지만 무리시켜서 (손흥민) 선수가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진 않다. 혹시라도 안 될 경우를 대비해 플랜 B는 준비해 놨다. 그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면서 굉장히 힘든 일정을 보냈다. 지금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컨디션, 체력적인 측면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만큼, 손흥민의 몸 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는다면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부상 여파가 남은 가운데에서도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만약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제외되면, 유럽파 소집이 가능한 A매치 기간을 기준으로 무려 2년 9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22년 1월 레바논·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당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된 적이 있다. 이후에도 지난해 6월 페루전, 10월 튀니지전에서 각각 결장한 바 있지만 이어진 두 번째 A매치에선 교체나 선발로 출전한 바 있다. 당장 지난 오만전에서 결승골 포함 1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는 등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라는 점에서 대표팀 타격은 불가피하다. 다만 그래서 더 빠르게 ‘플랜 B’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지난 9월 팔레스타인·오만전 모두 손흥민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손흥민의 제외가 확정되면 왼쪽 측면에 나설 대체 공격수를 찾는 게 중요하다. 가장 유력한 대안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이다. 최근 소속팀 입지가 불안하지만, 홍 감독은 “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선수가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좋은 활약을 하는 경우도 많다. 오만전도 마찬가지고 황희찬은 팀에 들어와서 아주 좋은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황희찬을 왼쪽 측면에 두는 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자주 활용했던 선택이기도 했다.최근 멀티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소속팀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 중인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비롯해 이재성(마인츠05)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의 왼쪽 측면 배치도 가능하다. 손흥민이 빠진 엔트리에는 또 다른 유럽파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나 지난달 소집 후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양민혁(강원FC) 등 공격 자원이 대체 발탁될 전망이다.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된 뒤 요르단으로 이동하고,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경기를 치른 뒤 전세기를 타고 귀국해 15일 오후 8시 국내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이라크전 경기장은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유력하다. 요르단은 특히 지난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2-2 무승부, 그리고 4강에서 0-2로 한국이 완패했던 상대다. 이라크 역시 요르단과 더불어 이번 B조에서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다.김명석 기자 2024.10.03 18:03
영화

정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시체스·하와이 등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9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먼저 오는 10월 3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브리가둔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히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공포, 스릴러 등의 장르 영화들을 주로 소개한다.하루 앞선 10월 2일 개막하는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는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에 초청받았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간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한 북미 지역의 권위 있는 영화제. 기존 초청작으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헌트’, ‘엑시트’, ‘기생충’ 등이 있다. 하와이국제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 안나 페이지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에 대해 “‘부패한 경찰’의 모티프를 신선하게 풀어낸, 속도감 있는 전개를 자랑하는 잘 쓰여진 범죄물이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며, 국내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작품”이라고 극찬했다.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각본을 집필한 김민수 감독과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9 08:51
해외축구

2-3-5 전술에서 유래한 축구 선수의 셔츠 번호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팀 스포츠 선수들의 셔츠에는 번호가 표시되어 있다. 이를 지칭하는 이름도 꽤 다양해, 셔츠 번호, 저지(jersey) 번호, 스쿼드(squad) 번호, 유니폼 번호 등으로 불린다. 번호가 붙게 된 계기는 유사한 셔츠를 입은 선수들을 쉽게 구분할 목적이었다. 하지만 식별하기 위해 설계된 번호는 정서적인 애착을 거쳐 자부심과 명예의 원천이 되었고 때로는 미신과 연관되었다. 일부 스포츠에서는 번호로 선수의 포지션을 나타냈다. 축구가 대표적인 예다.아울러 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함께 어떤 선수에게는 번호가 자체 브랜드로 발전했다.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는 그의 이름 이니셜과 셔츠 번호를 따서 CR7을 만들었다. 잉글랜드 축구의 공식 경기에서 셔츠 번호의 첫 등장은 1933년 FA컵 결승전 에버튼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대결에서 나왔다. 관중, 심판, 미디어 담당자가 선수들을 잘 식별할 수 있도록 에버튼은 1~11번, 맨시티는 12~22번을 셔츠에 새겼다. 당시 에버튼에는 딕시 딘(Dixie Dean, 딘은 1927~28시즌 1부 리그에서 60골을 넣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이라는 전설적인 공격수가 있었는데, 9번이 그에게 배정됐다. 이후 잉글랜드에서 9번은 골잡이인 센터 포워드를 상징하게 된다. 1980년대와 90년대의 3-5-2와 4-4-2, 2000년대에 인기를 얻은 4-2-3-1대신 100여 년 전 축구에서는 2-3-5가 대세였다. 축구의 전술 역사상 최초의 포메이션이었던 2-3-5는 선수들 위치의 모양을 따서 피라미드라고 불렸다. 선수들의 포지션을 나타내는 셔츠 번호도 2-3-5 전술에서 영향을 받았다. 골키퍼는 1번을 달고,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순으로 낮은 번호에서 높은 번호를 부여받게 된 것이다. 또한 교체 선수는 더 큰 번호를 달았다. 1993년 잉글랜드축구협회(The FA)는 선발 라인업에 1~11번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고 지정된 스쿼드 넘버로 전환했다. 이러한 스쿼드 번호는 포지션에 따라 부여될 때도 있고, 선수 이름의 알파벳 순서나 선수가 선호하는 번호로 정해질 때도 있다.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은 선수들이 1~99번 사이의 번호를 착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보통 숫자가 큰 번호를 단 선수는 신인이거나 팀 내 입지가 확실치 않은 경우다. 또한 스쿼드 번호가 높은 숫자에서 낮은 숫자로 변경될 경우는 해당 선수가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는 데뷔 시즌인 1998~99시즌 28번을 달았다가, 2년 후 17번으로 바뀌었다. 2004~05시즌 에밀 헤스키가 리버풀을 떠난 후 제라드는 헤스키의 번호인 8번을 꽤 차게 된다. 신인 때 부여받았던 스쿼드 번호를 끝까지 고집하는 선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첼시에서만 19시즌을 소화한 센터백 존 테리다. 테리는 26번으로 첼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센터백의 넘버인 5~6번을 달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첼시에서 언제나 26번을 착용했다. 그런 테리도 국가대표팀에서는 6번을 달 수밖에 없었다.개인적인 이유로 특정 번호를 선호하는 선수들도 있다.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는 인터 밀란에서 신인 시절 스쿼드 번호 36~50번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그는 45번을 선택했는데, 4+5=9이고, 9는 전통적인 스트라이커의 번호였기 때문이다. 그는 45번을 달고 초반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는 행운을 누렸다. 그 후 발로텔리는 맨시티, 리버풀, AC밀란에서도 45번을 달고 뛰었다. 특정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번호를 달고 경기하는 경우도 있다. 2008년 리버풀이 유럽 문화의 수도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에버튼의 제임스 비티와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고 특별한 번호를 달았다. 2006년 3월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비티와 제라드는 2008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들은 자신의 번호이자 한자리 숫자인 8이 아닌 두 자리 숫자 08번을 착용했다.과거와 달리 선수들의 스쿼드 번호는 더 이상 포지션에 따라 정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플레이메이커로서 10번이 안성맞춤이었던 지네딘 지단은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각각 21번과 5번을 착용했다. 그럼에도 특히 7~11번은 뛰어난 선수만이 달 수 있는 특별한 번호로 지금까지 남아있다.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8.30 13:00
해외축구

[오피셜] ‘희찬이 형 안녕’ 네투, 5년 만에 울버햄프턴 떠나 첼시행…이적료 940억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조력자이자 에이스인 페드로 네투가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첼시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프턴 소속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 네투를 영입했다. 네투는 7년 계약에 서명했으며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2019년 울버햄프턴 입단 후 5년 만의 이적이다.새 도전을 시작하게 된 네투는 “이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감사하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열심히 노력햇고, 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설 날을 고대하고 있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네투의 기본 이적료는 6000만 유로(894억원)로 알려졌다. 옵션은 300만 유로(45억원)다. 2019년 8월 울버햄프턴에 입성한 네투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선 전지역에서 뛸 수 있는 네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나서 5골 6도움을 올리며 눈에 띄게 성장했다.다만 잦은 부상은 다소 아쉬운 요소다. 네투는 2022~23시즌 리그 19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고, 지난 시즌에도 20경기에 나섰다. 물론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한 지난 시즌에도 2골 9도움을 기록했다.첼시뿐만 아니라 토트넘도 네투 영입을 노렸다. 공격포인트 생산력, 창의성, 볼 운반 능력 등 장점이 다수 빅클럽엔 매력으로 다가올 만했다.네투의 합류로 첼시는 막강한 2선 라인을 꾸리게 됐다. 거액의 이적료를 들이는 동시에 장기 계약을 체결한 만큼, 네투는 첼시의 주전 멤버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4.08.12 08:22
프로축구

[오피셜] 울산, 조지아 공미 아라비제 영입…“바코가 내겐 동기부여”

울산 HD가 공격형 미드필더 아라비제를 영입하며 후반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조지아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아라비제는 축구 지능, 발기술, 득점력을 보유한 선수로 울산 공격에 파괴력을 더해줄 전망이다.아라비제는 “여러 조지아 국적 선수들이 K리그에서 활약했고, 활약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바코도 울산에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으로 안다. 이런 것들이 나에게 더 큰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곳에 적응하고 나아가 성장하며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에 공헌하는 것이 내 궁극적인 목표”라며 울산 이적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아라비제는 양쪽 윙 포워드 포지션과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아라비제는 전 소속팀 조지아의 토르페도 쿠타이시에서 반시즌, 14경기 동안 리그 5골 6도움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주장 완장을 차고 우측 윙 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우승권 안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조지아의 FC 로코모티브 트빌리시 팀의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아라비제는 일찍이 탁월함을 인정받고 동일 팀에서 2013년 16세의 나이로 조지아 2부 리그 무대에 데뷔한다. 어린 나이에 성인 무대에 데뷔한 아라비제는 첫 시즌 리그 4경기에 나서 6득점을 올리며 2015년까지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간다.이를 기반으로 아라비제는 2015년 우크라이나의 명문 구단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계약, UEFA(유럽축구연맹) 유스 리그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입단 당해 프로팀 데뷔까지 이루게 된다.2018년 아라비제는 포르투갈 1부 리그의 CD 나시오날로 이적해 첫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아라비제는 튀르키예와 러시아 리그를 거치며 내공을 쌓았다. 계약 기간 마지막 해인 2011년에는 다시 조지아로 돌아가 1부 리그의 FC 삼트레디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리그 15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하게 된다.자국 리그에서 자리를 잡게 된 아라비제는 2022년 토르페도 쿠타이시로 이적, 두 시즌 반 동안 리그 73경기에 나서 24득점, 16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력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아라비제는 지난 2023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4득점, 7도움을 기록해 팀 내 득점 1위이자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등극하며 본인의 진가를 드러내기도 했다.이외에도 아라비제는 탄탄한 대표팀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U16, U17, U19, U21 사실상 모든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며 떡잎부터 다름을 보여줬다. 2017년에는 A대표팀에 데뷔, 월드컵 예선과 친선 경기에 나서 총 네 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해외 이적 경험과 여러 우승 경험 그리고 나아가 대표팀 이력까지 갖춘 아라비제는 2선을 종횡무진 활약하며 울산의 후반기 선두 탈환, 3연속 우승에 선봉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아라비제는 지난달 31일(수)부터 팀 훈련에 참여, 가능한 한 빨리 팀 적응을 마치고 경기에 투입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라비제는 등번호 9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8.01 20:44
스포츠일반

단식에서 '휘청' 한국 탁구...조대성, 전지희 '충격패', 장우진은 32강行 [2024 파리]

한국 탁구 대표팀 주축인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와 조대성(22·20위·삼성생명)이 나란히 단식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세계 14위인 전지희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식 64강에서 포르투갈 위푸(46·세계 80위)에게 세트스코어 0-4(7-11, 6-11, 11-13, 9-11)로 완패했다.랭킹 차이가 큰 만큼 어려운 승부가 될 거라는 전망이 없었지만, 전지희는 이날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위푸에게 허무히 패했다. 잦은 범실로 1세트와 2세트 모두 무기력하게 패했다. 3세트에서야 페이스가 올라와 듀스에 갔으나 역시 패배. 이어 4세트마저 범실로 마치면서 0-4 완패했다. 베테랑 전지희뿐 아니라 남자 기대주 조대성 역시 하위 랭커 선수에게 예상 밖 패배를 맛봤다. 조대성은 남자 단식 64강에서 카낙 자(120위·미국)를 만나 2-4(11-8, 8-11, 2-11, 2-11, 11-8, 10-12)로 패해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조대성의 패배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자는 랭킹은 낮았으나 실력은 과거 팬아메리카 남자 단식 동메달 수상 경력자다. 2022년 12월 주소지 기재 실수, 미국반도핑위원회 도핑 거부 등이 문제가 되면서 출전 부족으로 랭킹이 낮아졌을 뿐이었다.이날도 1게임은 조대성이 이겼으나 2게임부터 자가 노련하게 그를 요리했다. 자는 주 무기 스카이서브를 포함해 팔색조 서브로 조대성을 흔들었고, 탄탄한 수비로 조대성의 승부수를 차단해 2게임을 8-11로 가져갔다. 결국 중심을 잃은 조대성은 3, 4게임을 연달아 패했고, 5게임에야 설욕했으나 6게임 패배하며 허무하게 토너먼트를 마쳤다. 한편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13위)만큼은 기대대로 64강에서 낙승을 거뒀다. 푸에르토리코의 다니엘 곤잘레스를 만난 장우진은 세트스코어 4-1(11-7, 11-5, 11-6, 8-11, 11-7)로 승리하며 32강에 올랐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8 21:51
프로축구

FC서울, 브라질 FW 루카스 실바 영입…“ACL 진출 위해 최선 다하겠다”

FC서울이 브라질 국적의 측면 공격수 루카스 실바(25)를 영입했다. 등록명은 ‘루카스’이며, 배번은 19번이다.브라질 출신의 테크니션 루카스는 양쪽 측면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루카스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저돌적인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올리는 능력이 탁월해, FC서울의 공격 옵션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우수한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좋은 옵션이 될 전망이다.2017년 브라질의 미라솔에서 프로에 데뷔한 루카스는 모레이렌세, 마프라, 카사피아, 마리티무 등 대부분의 프로 커리어를 포르투갈리그에서 쌓아왔다. 특히 지난 2023~24시즌에는 마리티무에서 리그 33경기에 출전하여 12골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득점 감각을 뽐내며 팀 내 에이스로 맹활약했다.FC서울에 합류한 루카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FC서울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나의 강점인 빠른 스피드, 1대1 돌파, 전술적인 수비 가담을 통해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겠다. 시즌 중반에 합류했지만 내 모든 것을 바쳐 ACL 진출이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호신들에게 승리에 대한 갈망, 열정을 통해 큰 기쁨을 드리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7.24 10:20
스포츠일반

AG 金 이어 파리까지...김하윤 발랄하게 "한국 유도 기대해달라...어...많이?" [IS 진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8㎏ 이상급 금메달리스트 김하윤(24·안산시청)이 파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김하윤은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유도 78㎏ 이상급 국가대표로 출전한다.김하윤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유도 대표팀의 '구원자'였다. 그는 여자 78㎏ 이상급에 출전해 결승에서 쉬스옌(중국)을 안다리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남자 에이스 안바울, 이하림, 이준환 등이 모두 금메달 수확에 실패하면서 '노골드' 위기에 빠졌는데, 김하윤이 한국 유도 최초로 아시안게임 여자 최중량 우승의 새 역사를 쓰며 대표팀을 구했다.김하윤은 그 기세를 파리까지 잇고자 한다. 지난 올림픽 때는 도쿄로 향하지 못했다. 당시엔 국제 대회 성적이 좋았으나 대표 선발전 직전 몸 상태가 나빠져 티켓을 놓쳤다. 몸무게가 20㎏ 이상 줄었고 경쟁력을 상실했다. 이를 악물고 2022년과 2023년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 2023년 파리 그랜드슬램 우승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까지 이뤘다.도쿄의 아쉬움을 씻는 건 파리에서만 완성될 수 있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김하윤은 올해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도 아시아 타바노(이탈리아)를 잡고 동메달을 땄다.김하윤은 26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진행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도 유도 종목을 대표해 자리에 참석했다. 김하윤은 30일을 남겨둔 각오를 묻자 "현재는 잡기 동작에 중점을 두고 운동하고 있다. 아직 한 달이 남았기에 (페이스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전했다.든든한 은사도 힘이 된다. 여자 유도 대표팀을 맡은 김미정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딴 한국 여자 유도 역사에 한 획을 남긴 인물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 중엔 유일하게 금메달리스트기도 하다.김하윤은 "감독님께서 노하우를 항상 많이 알려주신다"며 "항상 '운동이 한 개, 두 개 남았을 때 더 해야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해주신다. 그래서 더 포기하지 않고 하게 된다"고 떠올렸다.최중량급 선수다운 존재감이 있지만, '소녀 장사' 김하윤의 이야기는 장사보단 소녀에 가까웠다. 김하윤은 경계하는 상대로 "아무래도 브라질과 프랑스"라면서도 "시드를 봤는데 둘 다 반대쪽에서 붙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취재진을 웃음짓게 했다.한국 유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운 책임감에 짓눌리는 대신 그는 "아무래도 유도 대표팀이 지난번 세계선수권 때 성적이 정말 좋았다. 올림픽 때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취재진이 "얼마나 기대해도 좋은가"라고 묻자 "어....많이?"라고 답해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김하윤은 마지막으로 "대회까지 아직 30일이 남았다. 지금 하던대로 계속 하고, 최대치까지 하다가 2주 정도 남았는데 컨디션 관리 좀 하고, 그때까지는 아무래도 잡기 기술 위주로 연습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진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6 12:51
해외축구

‘39세 호날두 어시스트’ 포르투갈, 튀르키예 3-0 완파 ‘유로 16강 진출’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에 진출했다.포르투갈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3-0으로 완파했다.앞서 체코를 2-1로 꺾었던 포르투갈은 승점 6(2승)을 기록,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해 16강에 진출했다.유로 2024 조별리그는 승점이 동률일 경우 승자승을 먼저 따지는데, 현재 F조 2위는 튀르키예(승점 3), 3위와 4위는 각각 체코와 조지아(이상 승점 1)여서 포르투갈은 최종전에서 패배하더라도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포르투갈은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깨트렸다.이어 7분 뒤엔 튀르키예 수비수의 백패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자책골까지 더해져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후반 10분엔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파고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직접 슈팅 대신 반대편에 완전히 비어있던 브루누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내줬다. 페르난데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이 어시스트로 유로 통산 공격 포인트 기록을 14골·8도움으로 더 늘렸다. 승기를 굳힌 포르투갈은 남은 시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포르투갈은 볼 점유율에서 56%-44%로, 슈팅 수에서도 12-10으로 튀르키예를 크게 압도하진 못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은 데다 상대 자책골의 행운까지 더해지면서 16강 진출의 조기 확정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경기 최우수 선수는 선제 결승골 주인공인 베르나르두 실바가 차지했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이날 2개의 슈팅과 패스 성공률 92%, 기회 창출 4회 등 포르투갈 공격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는 이날 선발로 출전한 뒤 83분을 소화, 41세 117일의 나이로 앞서 자신이 경신했던 유로 최고령 출전 기록을 더 늘렸다.김명석 기자 2024.06.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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