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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42살 차이’ 김혜자‧손석구 로맨스…‘천국보다 아름다운’, 오늘(19일) 첫방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의 천국 여정기 서막이 열린다.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은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이해숙(김혜자)의 천국 입성을 알리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승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여정이 무한 상상력을 자극한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예측불가 천국 적응기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힙하게’ ‘눈이 부시게’ ‘송곳’ 등으로 수많은 웰메이드 인생 드라마를 선보여온 김석윤 감독, 이남규·김수진 작가의 재회는 또 한 편의 인생작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이해숙의 죽음 이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앞선 예고 영상에 등장한 의문의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저승행 열차에 탑승한 이해숙의 얼굴에 왠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자신의 종착지가 천국인지 지옥인지 아무것도 모른 채 운명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 다행히도 지옥역을 지나 천국역에 도착했지만 검색대를 통과하는 순간까지도 천국에 와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이다.이해숙과 함께 특급 배송된 초대형 선물 상자도 눈길을 끈다. 천국지원센터 직원이 개봉한 상자 속에는 깊게 잠든 이해숙의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길고 먼 여정 끝에 마침내 이해숙은 사랑하는 남편이 기다리고 있을 천국 하우스에 도착한다. 천국 사용 설명서를 손에 꼭 쥔 채 돌담 너머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서 두근대는 설렘과 아련한 그리움이 스친다. 천국 입성 1일 차부터 꼬일 대로 꼬여버린, 이해숙과 고낙준의 ‘웃픈’ 재회가 어떻게 그려질지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제작진은 “1회는 백전노장 파이터 ‘일수꾼’ 이해숙과 그의 후계자 겸 ‘오른팔’ 이영애(이정은)가 범상치 않은 등장으로 포문을 연다”라면서, “특히 이해숙이 상상하는 ‘죽음’과 그 이후의 ‘천국’이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기대해도 좋다.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에 금세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이날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9 10:57
예능

“박보검이 부른 노래만 역주행”…이승철, 5년 전 악몽 재소환 (‘칸타빌레’)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금요일 밤을 촉촉하게 적셨다.지난 18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가수 이승철, 딘딘, 치즈(CHEEZE), 뮤지컬배우 차지연, 박은태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금요일 밤을 특별하게 장식했다.첫 게스트로는 데뷔 40년 차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등장해 ‘My Love(마이 러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승철은 박보검이 과거 ‘내가 많이 사랑해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에 이어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서 피아노 연주 지원사격에 나서준 것을 언급하며 “그때 박보검이 부른 ‘별 보러 가자’만 역주행하고 내 노래는 망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승철과 박보검은 5년 만에 ‘내가 많이 사랑해요’ 무대를 함께 꾸미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늘 ‘아낌없이 쏟아붓는 공연’으로 정평이 난 이승철은 “공연 때 30곡 정도를 게스트 없이 쭉 부른다. 노래를 많이 부르는 게 가장 반응이 좋더라”며 공연 철학을 밝혔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위해 25년째 호흡을 맞춰온 밴드,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이승철은 관객들의 신청곡을 즉흥으로 받아 ‘말리꽃’, ‘서쪽 하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을 가창하며 깊이와 내공이 느껴지는 무대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어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 딘딘이 10CM의 ‘폰서트’를 부르며 달콤한 감성으로 포문을 열었다. 딘딘은 “박보검과 투샷이 나오는 게 신곡 홍보에 도움이 될까 걱정했는데 너무 배려심이 좋으셔서 나까지 괜찮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박보검은 딘딘이 ‘뮤직뱅크’에 출연했을 때 만난 적이 있다며 당시 무대 영상을 소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뮤직뱅크’에 아이돌이 많이 나와서 무대를 하고 대기실에 갈 때까지 고개를 못 들었다”고 회상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예능 활약이 두드졌던 딘딘이지만 지금까지 약 125곡을 발표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곡을 쓴다는 딘딘은 “제 사랑 노래 가사들 대부분이 찌질하다”며 “최근 6곡은 한 분의 이야기였는데, 그 분이 ‘그만 좀 해’라고 연락이 왔었다”고 말해 짠내를 유발했다. 또한 딘딘은 박보검, 태양이 함께한 ‘나의 마음에’ 무대를 언급하며 새롭게 합동 무대를 제안했고 “오늘 이거 하려고 나왔다. 가보로 남기려고 한다”라며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기분 좋은 음색으로 곡을 소화했다.‘뮤지컬계의 레전드’ 차지연, 박은태는 ‘단 한 번의 순간’을 열창하며 현장을 단번에 뮤지컬 무대로 만들었다. 뮤지컬배우로는 처음으로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를 방문한 차지연, 박은태에게 박보검은 뮤지컬 학과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형성하며 한층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은태는 박보검이 출연했던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직접 보러 갔었다고 밝히며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진심으로 감동했다”고 훈훈한 감상을 전했다.차지연은 ‘심청가’ 하이라이트 대목을 즉석에서 선보였다.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와 몰입감 넘치는 깊은 연기에 박보검은 눈물을 쏟았고 무대가 끝난 뒤에도 여운이 남는 듯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박은태 또한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AriaⅡ: 그리하여, 사랑이여’와 ‘그 눈을 떠’를 가창하며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무대로 감탄을 불렀다.마지막 게스트는 싱어송라이터 치즈가 등장해 ‘Madeleine Love(마들렌 러브)’로 봄에 어울리는 무대를 선물했다. 치즈는 박보검이 출연한 ‘남자친구’를 비롯해 ‘수상한 파트너’, ‘사랑의 온도’,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 화제의 드라마 OST에 참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약 14년 간 팀 활동을 해왔다고 밝힌 치즈는 웨딩 영상에 자주 쓰이는 등 우리의 일상과 가까이 있는 치즈의 대표곡들을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였다. 또한 득음 비법을 묻는 박보검에게 독특하면서도 엉뚱한 보컬 노하우를 전수해 웃음을 자아냈다.치즈는 10년 만에 정규 2집을 발매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데이식스 영케이와 함께 부른 타이틀곡 ‘그렇게 됐어’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끝으로 앨범 수록곡 ‘집 데이트’ 무대까지 선보이며 말랑말랑한 감성을 전달했다.‘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9 10:00
프로야구

감독 '작심발언' 그 후, 데뷔전 신인도 콜업 선수도 이 악물고 달렸다…이것이 삼성이 원했던 플레이

승부는 홈런이 갈랐지만 눈에 띄는 장면들이 있었다. 선수들의 전력질주였다. 삼성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파격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이재현(유격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이창용(지명타자)-김영웅(3루수)-심재훈(2루수)-김성윤(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신인 내야수 심재훈을 데뷔 첫 콜업과 함께 선발 출전시켰다. 2군에서 19경기 타율 0.347, 6홈런, 12타점을 올린 거포 내야수 이창용도 콜업하자마자 바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시켰다. "최근 타선 페이스가 좋지 않아 뭐라도 해야 했다. 젊음의 패기로 자신 있게 했으면 한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의도였다. 전략은 적중했다. 젊은 선수들이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2회까지 상대 선발 송승기에게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던 삼성 타선은 3회 초, 선두타자 심재훈의 안타로 물꼬가 텄다. 우타자 심재훈은 송승기의 공을 강하게 당겨쳐 3루 방면으로 강습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3루수 문보경의 다이빙캐치에 잡혔지만 심재훈은 1루를 향해 전력질주했고, 결국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연결하며 2루까지 안착했다. 신인이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은 것이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살렸다. 그리고 이는 4회 역전으로 이어졌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의 시즌 첫 잠실 홈런포의 주인공은 디아즈였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이창용이 깔끔한 좌전 안타로 시즌 첫 안타까지 신고했다. 이후 도루로 2루를 훔쳤다. 다음타자 김영웅도 초구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정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찾아갔다. 5회에도 의미있는 장면이 나왔다. 김성윤의 빠른 발이 빛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성윤은 1루수 앞 땅볼을 때려내며 아웃되는 듯 했으나, 빠른 발로 투수보다 1루 베이스를 먼저 밟으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는 2사 후 구자욱의 볼넷과 강민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이어지면서 삼성에 4-1 리드를 가져왔다. 심재훈은 6회에도 빛났다. 데뷔 첫 경기 의욕 넘치는 상황에서도 심재훈은 냉정함을 잃지 않고 2사 후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리고 빠른 발로 2루까지 훔쳤다. 빠르게 득점권까지 위치한 심재훈은 김성윤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첫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심재훈의 눈과 발이 득점을 이끌었다. 이후 심재훈은 8회와 9회에도 연속 볼넷 출루하면서 3볼넷 경기를 만들었고, 8회엔 득점도 하나 추가했다. 신인 선수가 데뷔 첫 안타와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16일) 선수들을 향해 작심발언을 했다. 당시 박 감독은 "노력 없이 무언가를 바라면 안 된다. 노력을 해야 대가가 있는 거다"라며 "안좋을 땐 뭔가 노력을 해서 대가를 바라야 한다. 선수들이 분명히 되짚고 생각하면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안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다잡게 하는 말이었다. '뭐라도 해야 한다.' 감독이 먼저 파격 라인업으로 포문을 열었고, 선수들이 전력질주로 방점을 찍었다. 기나긴 연패가 끊기는 순간이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8 06:04
프로야구

[포토] 노시환, 3루타 포문

17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와 SSG경기. 한화 노시환이 4회 우중간 3루타를 날리고 진루하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4.17. 2025.04.17 19:33
연예일반

트와이스, 오프닝 멘트가 스포... 콜드플레이와 깜짝 무대

그룹 트와이스가 록 밴드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에서 깜짝 합동공연을 펼쳤다.콜드플레이는 16일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월드 투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오프닝으로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그룹 트와이스가 무대에 올랐다.트와이스는 ‘스트래티지’ ‘TT’ ‘왓 이즈 러브’ ‘치얼 업’ 등 히트곡 10개를 선보였다. 특히 공연 말미 쯔위가 “저희도 콜드플레이와 합동 공연을 할 날이 올까요?”라고 말했는데, 이는 오후에 펼쳐질 무대를 짧게 스포한 것이었다. 트와이스는 콜드플레이 본 공연 중반부 펼쳐진 ‘위 프레이’ 무대에 깜짝 등장해 합동무대를 선사했다. 트와이스와 마찬가지로 오프닝 공연을 꾸몄던 엘리아나 역시 함께 ‘위 프레이’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곡 말미, 피아노 연주를 하는 크리스 마틴 옆에 선 채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냈다.한편 콜드플레이는 이날부터 18·19·22·24·25일 총 6회 공연한다. 이는 아시아 투어 중 최다 공연 횟수이자,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10회 공연에 이은 두 번째로 많은 횟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6 23:22
연예일반

“홀리 쉿!” 콜드플레이, 5만관객 떼창 유발… 8년만 내한 ‘성공’ [종합]

“함께해서 행복합니다!”콜드플레이가 8년만 내한, 약 5만관객에게 이같이 외쳤다. 연출부터, 관객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는 무대매너, 수많은 히트곡을 연달라 불러도 폭발적인 라이브 실력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최고’의 공연이었다. 16일 콜드플레이는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관객들은 본 무대 시작전부터 콜드플레이를 상징하는 옷을 입고 사진을 찍는 등 각자만의 방식으로 기다림을 즐겼다. 당초 4회만 예정되어 있었지만, 한국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2회가 추가됐다. 그야말로 콜드플레이의 특별한 사랑과 보답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이는 무대에서도 느껴졌다. 서툰 한국어지만 “반갑습니다. 함께해서 행복합니다”라며 한국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이번 내한 공연에는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들은 “좋아하는 콜드플레이 공연에 오프닝을 하게 돼서 감사하다”며 ‘치얼업’ ‘TT’ ‘왓 이즈 러브’ 등 10곡을 선보였다.트와이스로 예열은 끝났다. 영화 E.T. 메인 테마곡 ‘플라잉 테마’가 배경음악으로 깔리고, 콜드플레이가 등장했다. ‘하이어 파워’로 포문을 연 이들은 ‘파라다이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 타임’ ‘더 사이언티스트’까지 대표곡을 연달아 공연하며 화려하게 챕터1을 마무리했다. 챕터2의 시작은 지금까지도 콜드플레이를 상징하고 있는 명곡, 독재자의 몰락을 다룬 노래 ‘비바 라 비다’였다. 대통령이 공석일 때만 와 ‘평행이론’까지 제기된 콜드플레이. 이날 불렀던 ‘비바 라 비다’는 마치 탄핵 이후 승리의 상징가처럼 울려펴져 더욱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무대 중간 떼창하는 관객석을 바라보며 크리스 마틴은 “홀리 쉿!”이라며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다. 콜드플레이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옐로우’ ‘픽스 유’ 등 대표적인 히트곡들은 물론 ‘필스라이크아임폴링인러브’ ‘위 플레이’ 등 최신 싱글까지 아우르는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여기에 화려한 레이저, 폭죽, 불꽃, LED 팔찌를 사용한 스펙터클한 무대 연출로 대규모 경기장을 ‘꽉’ 채웠다. 콜드플레이 특유의 친환경 철학도 눈에 띄었다. 무대 운영 전반에 재생에너지와 탄소 절감 기술을 도입했다. 공연에 쓰는 색종이 역시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공연 수익의 일부는 나무 심기에 쓰인다. ‘우주 최강 슈퍼밴드’ 답게 멋과 격을 살렸다. 콜드플레이 공연에서 ‘코리아’ 두번째로 자주 들렸던 단어가 ‘BTS(방탄소년단)’였다. 실제 콜드플레이는 BTS와 우정으로 K팝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내한에서 콜드플레이는 BTS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를 열창하며 멤버 이름 하나하나를 언급하는 등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또 즉석으로 팬을 무대위에 불러내 BTS 싸인이 적힌 티셔츠를 깜짝 선물하는 등 특별한 추억도 선사했다. 콜드플레이 내한을 기념해 더현대 서울에서는 ‘콜드플레이 문 뮤직 서울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오는 27일까지 음반, 한정반 티셔츠, 투어 포스터 등 콘서트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면 방문을 추천. 특히 수익금 일부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와우 수술 지원 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기부된다고 하니, 가치있는 소비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이날부터 18·19·22·24·25일 총 6회 공연한다. 이는 아시아 투어 중 최다 공연 횟수이자,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10회 공연에 이은 두 번째로 많은 횟수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6 22:35
프로야구

김경문 감독 "4회 빅이닝으로 흐름 가져와, 노시환 홈런으로 승기 잡았다" [IS 승장]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폭격하며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벌써 3연속 위닝 시리즈다.한화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원정 경기를 10-4로 크게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17일 경기와 상관없이 지난주부터 이어지는 3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투수든 타선이든 완벽했다. 마운드는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7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퀄리트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그는 총 투구 수가 112구로 다소 많았지만, 이닝을 끝까지 책임지며 선발로 제 임무를 다 했다.와이스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타선은 장타를 앞세워 역전을 써냈다. 1회 선취 2점을 줬던 한화는 2회 채은성의 추격하는 솔로포, 4회 노시환의 역전하는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 후에도 채은성의 안타로 다시 포문을 연 한화는 이진영의 2루타, 이재원의 3루타로 리드를 벌렸다. 이어 7회와 8회 채은성과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각각 1타점 2루타를 기록한 한화는 노시환의 8회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고 대승을 완성했다. 시즌 초부터 타선의 침묵에 근심이 깊었던 김경문 한화 감독은 팀 상승세에 기뻐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와이스가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상대타선을 잘 막아주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다해줬다"며 "4회 플로리얼의 2루타 출루 이후, 노시환의 역전 2점홈런과 채은성-이진영-이재원의 안타와 장타로 빅이닝을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다"고 승리를 총평했다.김경문 감독은 "이어 7회 공격에서 노시환의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적시 2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8회 노시환의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중심 타자들의 활약을 되짚으며 승리를 돌아봤다. 3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한화는 이제 시즌 첫 스윕에 도전한다. 17일 한화는 국내 에이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른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6 22:03
프로야구

마황쇼·반즈 QS 플러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체제 165G 만에 5할 승률 마크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가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5할 승률을 찍었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해냈고, 타선은 5회까지 6점을 지원했다. 경기 점수 차가 2로 좁혀졌지만, 8회 초 2사에서 조기 등판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는 시즌 10승(1무 1패)째를 거뒀다. 승률 0.500. 올 시즌 처음이자, 최근 2시즌 기준으로도 처음 앞자리가 '5'인 승률을 만들었다. 김태형 감독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24시즌, 롯데는 개막 4연패로 시작해 첫 10경기에서 2승(8패) 그치며 고전했다. 5월 이후 주전 라인업이 정비되며 반등, 6월 승률 1위(0.609)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초반 벌어진 승패 차이를 끝내 맞추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개막 첫 5경기에서 4패를 당했다. 3연승을 거둔 상승세로 0.500 승률을 노렸던 13일 부산 NC 다이노스전도 패했다. 하지만 15일 주중 3연전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잡으며 기어코 5할 승률을 만들었다. 타선은 1회부터 뜨거웠다. 1번 타자 황성빈이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안타를 친 뒤 후속 타자 전민재의 추가 안타로 2루를 밟았고, 2사 뒤 전준우의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하며 3루를 밟았다. 이어 상대 투수와 1루수의 견제 호흡에서 딜레이가 생긴 사이 홈까지 파고 들어 선취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2회도 2사 뒤 김민성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고, 후속 장두성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깔끔하게 추가 득점을 해냈다. 4회는 전준우, 고승민, 유강남, 김민성이 연속 4안타를 치며 1점 더 추가했고 발이 빠른 장두성과 황성빈이 땅볼 타구로 3루 주자를 연속해 홈으로 불러들여 '3득점' 이닝을 만들었다. 5회 역시 선두 타자 나승엽이 좌중간 2루타, 후속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희생플라이로 진루타를 만든 뒤 전준우가 내야 안타로 6번째 득점을 이끌었다. 그사이 반즈는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2회 초 무사 1루에서 박주홍에게 맞은 우전 안타가 5회까지 기록한 유일한 피안타였다. 7회 흔들리며 2점을 내줬지만, 이닝을 마무리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는 8회 등판한 셋업맨 정철원이 1사 1·2루에서 루벤 카디네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4-6,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위기에서 김원중이 장재영을 뜬공 처리하며 불을 껐고, 그가 9회도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그토록 어려웠던 승률 5할. 김태형 감독이 롯데 지휘봉을 잡은지 165경기 만에 해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6 21:28
연예일반

콜드플레이, 8년만 내한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8년 만의 내한 공연을 힘차게 시작했다. 16일 콜드플레이는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당초 4회만 예정되어 있었지만, 한국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2회가 추가됐다. 영화 E.T.의 메인 테마곡 ‘플라잉 테마’가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콜드플레이가 등장했다. 공연의 포문을 연 건 지난 2021년 발매한 싱글 ‘하이어 파워’였다. 약 3~4만 석이 빨간색 조명으로 순식간에 물들였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 타임’에는 형형색색 풍선들이 등장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파라다이스’였다. 관객들은 기다렸다는 듯 떼창, 보컬 크리스 마틴은 “고맙습니다”라며 귀여운 웃음으로 화답했다.‘더 사이언티스트’에서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감미롭게 바꿨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반갑습니다. 함께해서 행복합니다”라고 서툰 한국어로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2022년 3월 출발한 이번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투어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라이브 뮤직 쇼”, “쇼맨십의 마스터클래스” 등 평단의 극찬과 함께 전 세계에서 1000만 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돼 역대 그룹 중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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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콜드플레이 오프닝서 히트곡 열창... 관객들 ‘환호’ [IS현장]

그룹 트와이스가 세계적인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괜히 장수그룹이 아니었다. 총 10곡이 넘는 노래를 소화, 히트곡 다음 히트곡으로 뜨겁게 오프닝을 달궜다.16일 콜드플레이는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트와이스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콜드플레이 전 회차 무대에 오른다.시작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 4위에 오른바 있는 미니 14집 ‘스트래티지’였다. 트와이스는 동명의 타이틀곡 ‘스트래티지’를 열창, 이후엔 ‘팬시’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는 걸 그룹인만큼, 안정된 라이브 실력과 깔끔한 무대매너를 보여줬다. 특히 블랙앤 화이트 의상으로 통일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효는 “콜드플레이 오프닝에 서게 됐다”며 환호, 나연은 “본 공연전에 열기를 가득 채울 준비가 되셨나요?”라며 능숙하게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멤버들의 귀여운 도발 뒤에는 히트곡 메들리가 이어졌다. ‘필 스페셜’ ‘TT’ ‘왓 이즈 러브’ ‘치얼 업’ 등 도입부만 들어도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의 향연이었다. 관객들은 포인트 가사를 따라부르고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트와이스 무대를 온몸으로 즐겼다. 이번 공연은 콜드플레이의 약 8년만의 내한이다. 트와이스가 세계적인 월드투어 일정의 일환에 게스트로 오른다는 건 상당히 기념비적이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무대지만, 콜드플레이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밴드인 만큼 밴드 신, 브릿팝 신에서도 트와이스의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쯔위는 “언젠가 저희도 콜드플레이와 무대를 할 수 있을까요?”라며 웃은 뒤 “너무 좋아하는 콜드플레이 오프닝 무대를 하게 돼서 감사하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년 3월 출발한 이번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투어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라이브 뮤직 쇼”, “쇼맨십의 마스터클래스” 등 평단의 극찬과 함께 전 세계에서 1000만 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돼 역대 그룹 중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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