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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진심누나’ 이영자X송은이, 탈덕 위기…냉정한 누나 팬심

TV조선 신규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에서 이영자가 SM표 트롯돌 마이트로의 막내 서우혁의 댄스 실력에 탈덕 위기를 맞는다.오는 10월 5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예능프로그램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 아이돌 마이트로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 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다.‘진심누나’ 1회에서는 마이트로 멤버들이 데뷔로 향하는 본격적인 첫걸음마를 떼는 모습과 함께, 남진의 둥지로 단체 무대를 꾸미라는 첫 번째 미션을 받고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이날 마이트로는 멤버 구성 이후 첫 댄스 수업을 받는다. 트레이닝은 이효리, 보아, 현아, 소녀시대, 포미닛 외 다수의 안무 활동 및 디렉팅 이력이 있는 안무팀 스위치의 단장 정병호와 방탄소년단, 세븐틴, 싸이, 비, 투피엠, 레드벨벳의 방송 및 콘서트 댄서로 활동한 바 있는 댄스 트레이너 정규철이 맡는다.최고의 선생님들이 꾸려져 의욕적으로 댄스 수업이 시작되는 가운데 마이트로 멤버들의 굴욕이 연이어 웃음을 자아낸다.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보낸 태이와 쇼헤이가 여유로운 무브먼트로 탄성을 유발하는 사이, 댄스와 접점이 없던 정윤재, 임채평, 서우혁이 삽시간에 열등반으로 결성된 것. 이중 이영자와 송은이는 “채평이 관상에는 춤이 없다”며 냉정한 누나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더한다.이 중에서도 서우혁의 맹활약(?)이 예고된다. 태어나서 춤을 한 번도 배워보지 않았다는 서우혁은 기본 중의 기본을 배우는 과정에서도 사지육신이 따로 노는 굴욕을 맛본다. 댄스라고 부르기엔 ‘택견’에 걸맞은 서우혁의 처절한 몸짓을 지켜보던 이영자는 “정말 우혁이는 춤의 치읓도 모르는구나”라며 탈덕 위기에 빠져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든다.하지만 서우혁은 마이트로의 댄스 구멍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굴의 의지를 불태운다는 전언이다. 이에 ‘확신의 메인댄서’ 쇼헤이가 열등반 멤버들의 댄스 선생님을 자처하기도 한다. 과연 쇼 선생의 가르침을 받은 서우혁과 열등반 멤버들이 댄스 구멍에서 벗어나 첫 미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진심누나’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진심누나’는 오는 10월 5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3 15:20
연예일반

‘다시 YG다’… 2NE1 15주년 맞아 양현석과 회동 [IS포커스]

다시 YG다.2세대 대표 걸그룹 2NE1(씨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이 완전체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만났다. 지금은 모두 YG를 떠난 이들이 완전체로서 다시 ‘친정’을 찾은 건 무려 8년 만. 이들은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양 총괄을 만나 약 2시간 동안 공식 미팅을 진행했다. YG에 따르면 양 총괄은 멤버들을 한 명씩 따뜻하게 맞아 줬으며 회동 내내 매우 의미 있고 뜻깊은 대화가 오갔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이들이 양 총괄과 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점에서 2NE1 새 프로젝트 진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미팅의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으나 2NE1이 그동안 꾸준히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해 온 만큼, 이번 미팅을 기점으로 스페셜 프로젝트 준비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2NE1의 IP를 YG가 공식적으로 갖고 있는 만큼 친정 프로듀서와 협의해 선보이려는 보다 ‘큰 그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 8년만 공식 미팅, 2NE1 리부트 되나기본적으로는 15주년 기념 이벤트 성격이 짙지만 멤버 4인의 새로운 비전을 위한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NE1은 2016년 11월 활동을 공식 종료하고 2017년 1월 내놓은 굿바이 음원을 끝으로 팀 활동에 마침표가 찍혔으나 이후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멤버 개개인이 2NE1이라는 뿌리를 놓지 않고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22년엔 한국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에 서기도 했다. 이들은 멤버들끼리 완전체 재결합에 대한 마음을 모으고 물밑에서 15주년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이 가운데 성사된 공식 회동인 만큼 이들을 데뷔 때부터 진두지휘한 양 총괄이 프로듀서로서 남다른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의미있는 조언과 서포트 방안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YG 측은 “양 총괄과 투애니원 멤버들이 8년만에 만나 첫 대화를 나눈 상황인 만큼,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2NE1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 양 총괄이 멤버들의 요청 사항을 전해 듣고 공감한 자리였다”고 귀띔했다.◇ 양현석 X 2NE1, YG DNA 시너지 어떨까 투애니원은 2009년 데뷔 싱글 ‘파이어’로 데뷔한 뒤 ‘아이 돈트 케어’, ‘론리’, ‘컴 백 홈’, ‘내가 제일 잘 나가’, ‘캔트 노바디’ 등 수많은 히트곡들로 사랑을 받았다. 음악적 측면은 현 더블랙레이블 수장인 테디가 주로 맡아 왔으나 양 총괄이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비롯해 그룹의 정체성을 만들어 성공시켰다. ‘YG패밀리’ 대표주자였던 2NE1은 데뷔 초부터 힙합 콘셉트를 베이스로 강렬하고 자유분방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 함께 활동했던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티아라, 포미닛 등이 보여줬던 것과는 다른 결의 주체적이면서도 강렬하고, 힙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았고 ‘걸크러시’의 대명사로도 꼽혔다. EDM 음악들의 향연에도 힙합과 특유의 감성을 유지하며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는 그들만의 음악을 해왔다.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패션까지. 존재 자체로 ‘걸그룹’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순 2NE1의 정체성의 탄생 배경엔 ‘YG DNA’가 있었다. 당대를 휩쓴 무수한 아이돌 그룹들이 있어도 세대를 초월해 ‘스타일리시’하게 주목받는 팀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오랜 시간이 흐르고 시대와 트렌드가 바뀌어도 변함없이 오히려 공고해지고 있는 이 YG DNA는, 무려 7년의 공백에도 대중이 2NE1을 그리워하고 다시 이들이 몸을 일으킬 수 있는 막강한 잠재력이기도 하다. 하재근 평론가는 “2NE1은 K팝 걸그룹 글로벌화의 출발점이 된 팀 중 하나고 특히 서구권에서 본격적인 인기를 만들어 간 팀이다. 타 걸그룹들이 청순, 큐티, 섹시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것과 달리 2NE1은 걸크러시라는 거대한 트렌드를 만들었고 이 흐름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YG와의 이번 협의를 통해 2NE1의 정체성을 더 강화해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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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호랭이 오늘(25일) 발인…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이 25일 세상과 영원히 작별한다. 향년 41세.신사동호랭이의 발인이 이날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된다. 장례는 유가족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발인식 역시 가족 및 동료 뮤지션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3일 지인에 의해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체적인 사인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가요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신사동호랭이가 200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20년 가까이 음악 외길을 걸어 온 음악인이자, 아이돌계 히트곡 제조기로 활약했던 화려한 이력 때문이다. 최근에도 소속사 걸그룹 트라이비 작업 외에도 현재 티에이엔 등 아이돌 그룹의 컴백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 열정을 보여왔던 터라 갑작스런 비보가 주는 충격이 컸다. 특히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날은 트라이비가 1년 공백기 끝에 KBS 2TV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 날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들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사동 호랭이 프로듀서님께 자주 피드백을 받았다. 낯선 발음이 있으면 직접 녹음해서 보내주시면서 조언해주셨다”고 구체적인 작업 과정을 소개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으나 하루 아침에 프로듀서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마주했다. 일각에서는 신사동호랭이가 사망한 배경을 두고 개인적 사정이 추측성으로 제기되기도 했으나, 누리꾼들은 수많은 음악으로 한 시대를 즐겁게 만들어 준, 뜨겁게 타올랐으나 너무도 짧았던 고인의 생에 대한 안타까움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그도 그럴 것이 신사동호랭이의 필모그래피는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하다. 2005년 더 자두의 ‘남과여’를 작곡하며 데뷔한 그는 티아라의 ‘보핍보핍’, ‘롤리 폴리’, 포미닛의 ‘핫이슈’, ‘Muzik’, 비스트의 ‘쇼크’, ‘픽션’, 에이핑크의 ‘노노노’, ‘리멤버’, 이엑스아이디의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의 ‘뿜뿜’ 등 셀 수 없이 많은 아이돌 가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그는 AB엔터테인먼트 대표,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지냈고, 최근엔 티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걸그룹 트라이비의 제작자로 활동했다. 특히 사망 전날까지도 3월 컴백 예정이던 보이그룹 티에이엔(TAN)의 신보 작업을 하는 등 열정을 보여왔다. 때문에 그의 사망 소식에는 유난히 2세대 걸그룹 멤버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티아라 출신 은정, 소연을 비롯해 포미닛 출신 남지현, 피에스타 출신 재이, 린지 등 다수의 걸그룹 멤버들이 추모의 뜻을 공개적으로 전했다. 20대 초반, 뮤지션으로서의 성공을 꿈꾸며 작업대에 처음 앉았을 그 순간부터, 2세대 걸그룹의 최고 전성기를 함께 풍미하며 상업 음악인으로서 더할 나위 없는 인생의 화양연화를 보냈을 젊은 날이었다. 인간 이호양의 삶은 알 수 없으나, 뮤지션 신사동호랭이는 그렇게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꺼지지 않는 음악 열정을 발휘하다가 어쩌면 너무도 젊은 나이에 그렇게 사뿐히 돌아가버렸다.대중에겐 철저히 히트곡 메이커로 알려졌지만 그는 음악에 대한 마음이 진정했던 뮤지션이었다. 신사동호랭이의 한 지인은 일간스포츠에 “생전 그는 히트곡을 줄줄이 내놓으며 국내외를 오가는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도 음악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후배들의 요청만큼은 결코 마다하는 법 없이 팔을 걷어 부치고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며 그의 진정성과 인간성을 회고하기도 했다. 당신의 열정 덕분에, 기자이기에 앞서 한 명의 K팝 리스너로서 참 즐거웠다고 고마움을 전한다. 그가 아직 다 피우지 못했을 음악 열정을 하늘에선 마음껏 펼쳐 보이고, 진짜 본인이 하고 싶던 음악을 하면서, 음악 안에서 행복하길 기원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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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어요”…소연·최정훈 등 가요계, 신사동호랭이 추모 물결 [왓IS]

유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가요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신사동호랭이는 23일 서울 강남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1세. 그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자 찾았다가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런 비보에 가요계는 충격에 빠졌다. 특히 고인이 생전 다양한 뮤지션들과 작업하며 친분을 이어왔던 터라 비통함이 더했고, 뮤지션들은 SNS를 통해서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티아라 출신 소연은 23일 자신의 SNS에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됐다.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 몸도 마음도 모두 평온할 그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길 기도하겠다”라고 추모의 글을 게재했다.잔나비 최정훈도 신사동호랭이와의 추억을 언급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신사동호랭이는 잔나비 데뷔 초반을 책임진 프로듀서이기도 했다. 그는 “잔나비에게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도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주던 형이었다. 힘겨운 일이 있을 때면 늘 유쾌하고 호탕한 조언으로 힘을 실어 주던 형이었다. 형이 없었다면 아마도 몇 개의 시련은 도무지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졌을지도 모르겠다”고 적었다.그는 이어 “따뜻하고 재미있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진심 어린 사람이었다. 황망한 제 심정과 함께 글을 써 올리면 가시는 길 조금이나마 따뜻해지려나 하는 마음에 이렇게 애도의 글을 올린다. 존경받아 마땅한 음악가이자 프로듀서이기 전에 잔나비의 의리 넘치는 동네 형이었다”면서 “정말 많이 고마웠어요, 호랭이형. 그곳에선 부디 평안했으면 좋겠어요, 형이 힘든 시절 저에게 준 용기, 형이 해줬던 말들 죽는 그 순간까지 절대 잊지 않을게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포미닛 출신 남지현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매번 연락해야지 생각했는데. 잘살고 있을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꼭 좋은 곳에서 편히 쉬어야해요. 너무 고맙고 미안합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신사동호랭이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된다. 발인은 25일 오후 2시다. 신사동호랭이의 제작 팀으로 최근 새 앨범 ‘웨이’로 컴백한 걸그룹 트라이비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상태지만 예정했던 신곡 ‘다이아몬드’ 방송 활동은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Diamond’의 방송 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신사동호랭이는 2005년 더 자두의 ‘남과여’를 작곡하며 데뷔한 이후 티아라의 ‘보핍보핍’, ‘롤리 폴리’, 포미닛의 ‘핫이슈’, ‘Muzik’, 비스트의 ‘쇼크’, ‘픽션’, 에이핑크의 ‘노노노’, ‘리멤버’, 이엑스아이디의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의 ‘뿜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사망 전까지 티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로 걸그룹 트라이비의 제작자로 활동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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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 신사동호랭이 사망에 “너무 비통..트라이비 활동은 계속” [전문]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세상을 떠나자 그가 프로듀싱을 맞은 그룹 트라이비 소속사 티알엔터테인먼트가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23일 티알엔터테인먼트는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입니다.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고 알렸다.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 분들을 위해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토로했다.티알엔터테인먼트는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되며,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티알엔터테인먼트는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Diamond’의 방송 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은 이날 서울 강남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1세 그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자 찾았다가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인 등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사동호랭이는 2005년 더 자두의 ‘남과여’를 작곡하며 데뷔한 이후 티아라의 ‘보핍보핍’, ‘롤리 폴리’, 포미닛의 ‘핫이슈’, ‘Muzik’, 비스트의 ‘쇼크’, ‘픽션’, 에이핑크의 ‘노노노’, ‘리멤버’, 이엑스아이디의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의 ‘뿜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사망 전까지 티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로 걸그룹 트라이비의 제작자로 활동했다.다음은 티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티알엔터테인먼트입니다.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입니다.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이호양)가 2024년 2월 23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 분들을 위해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되며,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입니다.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하지만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의 방송 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트라이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함께 달려와준 신사동호랭이의 마지막 앨범이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당사를 비롯한 트라이비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또한 당사는 트라이비 멤버들이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하루빨리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2.23 22:01
뮤직

[아이돌 5세대③] ‘.5’(쩜오) 세대도 있다...샤이니 등 파란의 주역들

아이돌 시장이 5세대까지 이어져 오면서 수많은 그룹들이 탄생했으나 명확한 세대 구분이 되지 않는 그룹도 있다. 일명 ‘.5’(쩜오) 세대다. 그렇다고 이들이 무시받을 만한 존재는 아니다.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룹들이 즐비하다. K팝의 탄탄한 라인업을 확인시키는 존재들이다.그룹 H.O.T., 젝스키스 등 1세대의 뒤를 잇는 1.5세대에도 실력파 그룹들이 대거 탄생했다. 클릭비, 쥬얼리, 샤크라, 등을 꼽을 수 있다. 1세대에서 아이돌 개념을 처음 정립했다면 이들은 K팝 아이돌 음악을 확립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세대보다 많은 그룹들이 등장하면서 비로소 아이돌 시장을 구축되기 시작했다. 2세대에 이은 2.5세대도 있다. 2008~2010년 데뷔한 샤이니, 비스트, 엠블랙, 포미닛, 투애니원, 인피니트, 걸스데이, 미쓰에이, 나인뮤지스 등이 꼽힌다. 당시 2.5세대 그룹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활발히 해외 진출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했다. 2.5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팀의 색깔이 확실했다는 것이다. 투애니원 경우 이전 걸그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멜로디와 사운드는 물론 멤버들의 독특한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까지 완전히 달라진 음악 스타일을 과시했다. 또 해외 음악들과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일렉트로닉 장르가 가미, 본격적인 K팝 사운드가 생성되기 시작했다.춘추전국시대라 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3세대가 지나가고 2016년, 3.5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스트레이키즈, 있지, 빅히트뮤직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YG엔터테인먼트의 아이콘, 울림엔터테인먼트의 골든차일드 등 각 기획사에서 기존 간판 그룹에 이은 새로운 그룹들을 배출, 아이돌 기획사들의 입지 싸움도 치열해졌다. 특히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가 시작되며 커진 아이돌 시장의 영향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워너원, 아이즈원, 엑스원 등 오디션을 통해 탄생된 프로젝트 그룹들은 다양한 국가 멤버들로 구성되며 국내외 동시 성장을 목표했다. 각 그룹 멤버들은 팬들이 직접 뽑은 오디션 출신이라는 점에서 프로젝트 기간이 종료된 이후 각자 솔로 데뷔했을 때도 어느 정도의 인기를 구가했다. 혹은 각자의 원 소속사에서 새로운 걸그룹, 보이그룹 멤버로 재탄생하며 활발히 가수의 길을 걸었다. 르세라핌의 김채원, 아이브의 안유진 등이 대표적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17 10:09
연예일반

[현장에서] YG의 블랙핑크 지수 열애 인정, K팝 업계 변화의 바람 되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소속 가수인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안보현의 열애를 공식 인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다른 멤버는 물론 소속사 아이돌 가수들에게 열애설이 제기될 때마다 대부분 ‘아티스트 사생활’을 이유로 묵묵부답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각종 추측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K팝 산업을 대표하는 아이돌의 열애 인정에 보수적이었던 분위기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수와 안보현의 열애는 최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지수의 집에서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개됐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각각 열애를 인정하며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입장을 내놨다. 사실 YG뿐 아니라 기획사가 소속 아이돌 가수의 열애설을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아이돌 가수의 인기는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열애는 대부분 수익과 직결돼서다. 팬들은 스타들과 ‘유사 연애’ 성향이 있는 터라, 열애 인정은 곧 ‘탈덕’으로 이어진다. 특히 아이돌 스타의 열애는 다른 연예인들과 영향이 비교 불가다. 아이돌이 대개 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열애 인정은 당사자뿐 아니라 나머지 멤버들은 물론 향후 활동 계획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열애 인정이 소속사 입장에선 금전적 손해인 것이다. 과거 전속계약서에 ‘연애 금지’ 조항을 기재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점차 아이돌의 열애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커져가면서 열애를 인정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지만, K팝 업계에선 여전히 보수적이고 조심스러운 사안이다. 극단적으로는 멤버 퇴출로까지 이어진다. 과거 포미닛 현아와 펜타곤 던의 열애가 대표적인 예다. 이들의 열애설이 나오자 당시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가, 현아와 던이 직접 인정하자 “신뢰 회복 불가능”이라는 이유로 이들 모두를 퇴출시켰다. ‘열애’를 둘러싸고 소속사와 아이돌 간에 갈등이 직접 표출된 사례로 K팝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전세계에 위상을 떨치고 있는 K팝의 근간은 여전히 아이돌이다. 그리고 K팝 시스템의 문제점으로 소속사의 과도한 사생활 통제 등 아이돌의 ‘상품화’가 지적돼 왔다. 소속사 입장에선 아이돌이 스타 반열에 오르기까지 오랜 기간 ‘투자’를 하는 터라, 손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이돌은 오로직 수익 창출을 위한 ‘상품’이 아니다. 절대적으로 보장 받아야 하는 인격권 등 기본권을 지니고 있다. 과거 아이돌 1세대와 비교해 소속사를 상대로 아이돌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열애 문제는 소속사가 이미지 관리 등을 이유로 주도권을 잡고 있는 영역이다. 물론 아이돌이 직접 열애 사실을 공개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반대일 수도 있다.아이돌에게 언제나 따라붙는 ‘신비주의’ 콘셉트는 자칫 도를 넘는 사생활 통제로 이어지고, 이는 눈부신 K팝 성장의 부정적 이면으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번 YG의 입장 발표에 지수와 YG가 열애 인정을 두고 각각의 의견을 어떻게 조율했는지, 지수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사례가 아이돌 열애에 대해 K팝 업계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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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 걸스 두 번째 멤버 ‘세나’ 공개..트렌드X힙 매력 발산

‘요즘 아이들’의 면모를 보여줄 새로운 멤버가 등장한다. 21일 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SNS에 ‘스타팅 걸스(가칭)’ 멤버의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했다. 채은에 이어 두 번째 주자로는 세나가 나선다.먼저 세나는 금발의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깊은 눈동자와 자유롭고 힙한 에너지가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스마트폰을 쥐고 도도한 표정을 뽐낸 세나는 ‘요즘 아이들’의 당당함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세나는 자신을 한 단어로 ‘양파’라고 말한다. 차별화된 퍼포먼스와 콘셉트는 물론, 까도 까도 새로운 면으로 신선함을 예고해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높인다.화수분 매력을 지니고 있는 세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웃음 비타민’ 존재감을 발휘할 것이다. 그는 “우리의 음악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게 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모습 기대해달라”고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이날 스타팅하우스는 세나의 사진, 영상과 함께 ‘와이’(Y) 알파벳을 게재했다. 앞서 첫 번째 멤버인 채은을 통해 ‘에이’(A)를 공개한 이들. 과연 알파벳 속에 숨어있는 의미는 무엇일지 이후에는 어떤 메시지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스타팅하우스는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새로운 걸그룹 스타팅 걸스를 론칭한다. 포미닛과 펜타곤, (여자)아이들, 유선호 등의 아티스트를 성공시킨 임용운 대표가 총괄 프로듀서로 나섰다. 최근 멤버들의 개인 프로필을 순차적으로 공개, 스타팅 걸스 베일이 조금씩 벗겨지고 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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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2세대 아이돌의 귀환

한류 K팝을 이끌던 2세대 아이돌이 하나 둘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유키스, 카라 등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활약했던 2세대 아이돌이 후배 그룹이 주름잡은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처럼 그룹으로 컴백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더걸스 출신 선예, 유키스 수현, 카라 출신 니콜 등 솔로로 활동을 재개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텔 미’(Tell me), ‘쏘 핫’(So Hot), ‘노바디’(Nobody)로 유명한 원더걸스 멤버들이 솔로로 돌아왔다. ‘24시간이 모자라’를 시작으로 솔로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선미는 ‘열이 올라요’로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입증했다. 그는 “여자 가수들의 수명이 짧다 보니 ‘가시나’ 활동할 때만 해도 ‘2~3년이면 끝이겠지’ 싶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더라. 새로워 보이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이면 응원하게 되고 새로운 팬들이 생겼다. 그래서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리더 선예는 올여름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내디뎠다. 신보 ‘제뉴인’(Genuine)에서 자신을 꾸미던 표현을 거두고 진실한 내면을 꺼냈다. 선예는 현시점 전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진실하게 녹여냄으로써 노래를 듣는 팬들을 위로하고자 했다. 2014년 카라를 탈퇴한 니콜은 8년 만에 디지털 싱글 ‘유에프오’(YOU.F.O)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유에프오’는 미확인 비행물체와 ‘너는 우리의 은하수를 찾을 것’(You will Find Our galaxy)이라는 영어 문장의 이중적인 의미를 담았다. 지난 2008년 유키스로 데뷔한 수현도 여름 컴백 대전에 합류했다. 약 4년 7개월 만에 솔로로 돌아온 수현은 27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 ‘카운트 온 미’(COUNT ON ME)를 통해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보여준다. 그룹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을 거둔 이들의 컴백도 이어지고 있다. 씨스타 출신 효린은 지난 18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스’(iCE)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내 노래를 듣고 여름을 시원하게 느끼고, 행복하게 즐겨주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처럼 타이틀 곡 ‘노 땡스’(NO THANKS) 뮤직비디오의 조회 수가 공개 4일 만에 500만 뷰를 돌파, 명실상부 ‘서머 퀸’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포미닛 출신 현아도 여덟 번째 미니앨범 ‘나빌레라’로 1년 6개월 만에 컴백했다. ‘나빌레라’는 나비를 닮고 싶은 현아의 화려한 날갯짓을 담은 앨범. 현아는 “전곡이 다 마음에 들어서 눈물이 난 앨범”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명의 타이틀 곡 ‘나빌레라’는 발매 직후 벅스, 지니 등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반가운 얼굴들이 여름 가요계를 달구면서 3040세대에는 향수를,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1020세대에는 재발견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선예, 니콜 등 전성기를 누리던 그룹에서 탈퇴를 결정한 이들의 뒷북 귀환에 부정적인 반응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4세대 아이돌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들이 예전만큼 힘을 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27 14:59
연예

[인터뷰] 핫이슈 "윤아·CL→제니·유아 롤모델…신인상까지 화이팅"

그룹 핫이슈 (HOT ISSUE)는 대기만성형 그룹이다. 피네이션, 올에스컴퍼니, 쏘스뮤직, 큐브엔터테인먼트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위에화엔터테인먼트 등 대한민국 대표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친 멤버 일곱(메이나·나현·형신·다나·예원·예빈·다인)이 모였다. 서로의 환경은 달랐지만 데뷔란 간절한 꿈을 바란 마음만큼은 같았다. 멀게만 느껴졌던 꿈을 이룬 곳은 홍승성 회장이 이끄는 S2엔터테인먼트. 데뷔곡 '그라타타'를 들고 가요계 핫 이슈를 이끌겠다는 포부로 가요계 등장했다. -데뷔 활동은 어땠나. 다나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멤버들이 점점 적응해 가고 무대를 소화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하루가 정신없이 빠르게 흘러가는데 꽉 채워서 알차게 보낸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다." 나현 "힘들다기 보단 신기하고 좋았다. 지금까지 가장 불안하고 힘들었던 땐 데뷔 직전이었다. 데뷔 이후에는 재미있게 보냈다." 형신 "팀워크도 잘 맞아가고 있다. 서로 점점 비슷해져 간다. 같이 오래 붙어있어서 그런 것 같다." -숙소 생활이 궁금하다. 다인 "제비뽑기로 방을 정했다. 나현 언니랑 룸메이트다. 우리 방이 가장 일찍 일어나는 편이다." 나현 "신기하게도 내가 눈이 떠질 때 다인이가 2층에서 내려온다." 예빈·형신·다나·예원 "넷이 큰방을 쓴다. 텐션이 올라가면 다같이 올라가서 시끄러울 때가 있다." 메이나 "매니저 언니와 쓰고 있다." -메이나는 중국에서 왔는데 어려운 점은 없나. "한국어가 조금 어렵다. 활동할 때는 시간이 없어서 공부를 못했는데 지금은 계속 하고 있다. 최근에 '똥머리'를 배웠다. 얼마 전 촬영장에서 멤버들이 '예빈이 똥머리 잘어울린다'라고 해서 놀랐다. '똥머리'가 안 좋은 말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하하." -형신과 다인은 Mnet' 캡틴'에 함께 출연했는데 친분이 있었는지. 형신 "사실 접점이 없었다. 경연 방식이 부모님 앞에서 하는 거였는데, 부모님이 직접 무대를 보는 건 처음이라서 더 긴장했다. 최종 7위까지 갈 줄 몰랐다. 파이널까지 간 것에 큰 성취감을 느꼈다. 새로운 경험을 했다. 10대 마지막을 좀 의미있게 보낸 거 같다." 다인 "엄마 앞에서 노래나 춤을 한 적이 없었는데 '캡틴'으로 처음 보여드렸다. 더 떨리고 긴장을 많이 했다. 엄마 앞에서 하니까 더 긴장됐다." -이전의 연습생 경험이 데뷔에 도움이 됐나. 다인 "피네이션에 1년 있었다. 그때 보컬과 춤을 처음 접했고 이 회사에 와서 랩을 하게 됐다." 메이나 "위에화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거기에선 데뷔 경쟁이 치열했는데 이 곳에선 데뷔 준비만 했다. 다른 느낌으로 치열하게 연습했다." 나현 "쏘스뮤직,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있으면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언니 오빠들을 만나 사회생활을 조금 배웠다. 선배들이 하는 말씀들이 기억에 난다. 리더가 될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멤버 7인 모이기 이전에 정해졌다." 예원 "플레이엠 데뷔조이긴 했지만 멤버 수가 많아 경쟁이 치열했다. 항상 불안했고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심했다. 지금은 다른 강박이 생겼다. 데뷔 준비를 하면서 팀이란 것을 제대로 느끼게 됐다. 언니들을 잘 따르면서 임하고 있다." 다나 "중3에 처음 YG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봤다. YG 소속 연습생으로 트레이닝을 받은 건 아니지만, 가끔 연락이 오셔서 내가 했던 연습물들을 피드백해주시곤 했다. 옆에서 조언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예빈 "쏘스뮤직에서 기본기를 많이 배웠다. 나현은 보지 못했다. 나보다 좀 더 고인물이었다(단체 웃음)." -원래 K팝에 꿈이 있었는지, 롤모델이 있다면. 메이나 "소녀시대를 정말 좋아했다. 그 중에서도 윤아 선배님 좋아한다. 스페인에 살았던 적이 있어서 그때 영상이나 공연 많이 봤다. 그래서 스페인어, 중국어를 할 수 있고 한국어는 배우는 단계다." 형신 "자연스럽게 어렸을 때부터 TV를 보면서 꿈을 가졌다. 투애니원 무대를 보고 너무 멋있었다. 아우라에 압도당했다. 씨엘 선배님 정말 멋있다. 방송이 겹친다면 정말 신기할 것 같다." 나현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라고 습관처럼 말했다. 현재 내 롤모델은 하니 선배님이다. 뵌적은 없지만 인터뷰나 예능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정말 닮고 싶다. 저런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나 "롤모델은 블랙핑크 제니 선배님이다. 엄청 당당하고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 멋있다, 패션센스나 무대장악력도 겸비하셨다. 코첼라 직캠 같은 것들을 보면서 감탄했다." 예원 "어렸을 때부터 한국무용을 했다. K팝에 대해 관심도 없고 잘 몰랐는데 초등학교 때 장기자랑 하면서 포미닛 선배님들을 알게 됐다. 노래, 춤, 표정만으로 감동을 줄 수 있구나 깨달았다. 그때부터 K팝에 빠졌다. 지금은 아이유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가수로서도 사람 그 자체로서도 본받고 싶다." 예빈 "오마이걸 유아 선배님을 동경한다. 데뷔하면 이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웃는 얼굴이 오마이걸 미미를 닮은 것 같다) "미미를 닮았다는 말을 들어보긴 했다. 정말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많이 웃고 다녀야겠다." 다인 "제시 선배님의 장악력에 정말 놀랐다. 무대 아래서는 따뜻한 선배님이다. 피네이션 연습생 때도 뵀고 '캡틴' 나갔을 때도 만났다. 처음엔 몰라보셨는데 나중에 '기억이 난다'고 연락을 받았다. 정말 감동했다." 올해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형신 "다같이 어딘가 놀러가면 좋겠다. 데뷔 전에 코로나도 있어서 어디 가지 못했다. 어디 놀러가면 좋을 것 같다." 다나 "우리 멤버들이 참여한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다." 예빈 "춤을 파워풀 하게 추는 걸 좋아한다. 욕심을 부려서 더 세게 추도록 실력을 더 늘리고 싶다. NCT 선배님들 춤을 춰본 적이 있다. 더 연습해서 무대를 부수겠다." 메이나 "섹시한 춤을 해보고 싶다. 리사 선배님같은 섹시하고 멋있는 춤을 하고 싶다." 예원 "언젠가는 청량 콘셉트를 하고 싶다. 무조건 핫이슈 멤버 다같이 해야 한다." 나현 "다양한 장르의 춤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인 "이번 활동 때 무대에서 꽃가루가 터졌을 때 웃음참기가 너무 힘들었다. 다음에는 웃음을 참아보려고 한다. 꽃가루가 날릴 때 너무 좋아서 웃음이 새어나온다." -홍회장이 이야기해주신 조언이 있다면. "화상채팅으로 인사드렸다. 2020년대를 돌아봤을 때 떠오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하셨다. 멤버들이 '그라타타'를 하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으니 앞으로도 쭉쭉 성장하겠다. 신인상과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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