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8건
배구

'육각형 지표 2위' 정관장...다크호스 넘어 현건 독주 막을 대항마

현대건설의 우승 1순위 전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16일 미디어데이.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다크호스를 넘어 왕좌를 넘볼 것으로 기대받은 정관장 얘기다. 도드람 2024~25 V리그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챔프전) 매치 현대건설-흥국생명전으로 6개월 대장정을 시작한다. 16일에는 7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도 진행됐다.사전 설문을 통해 육각형(공격·수비·체력·체격·팀워크·전략) 지표가 가장 균형을 이루는 팀을 선정했다. 팀당 2표씩 행사한 이 설문에서 현대건설이 총 7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6일 막을 내린 KOVO컵에서 정관장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KOVO대회에서 우승한 덕분에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거 같다. 지난해 미디어데이에선 (우승 전력으로) 인정받지 못한 것 같다. 선수들이 지난 시즌 경험을 살려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눈길을 끈 건 다음 답변이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가 '가장 경계되는 팀'을 꼽아달라고 하자, 강 감독은 전력 평균화를 이유로 답을 아끼면서도 유일하게 정관장을 직접 거론했다. 연습경기와 KOVO컵 결승전에서 상대하며 정관장의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핵심이다. 강성형 감독의 답변을 들은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현대건설이 역시 빈틈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정관장의 선전을 강조했다. 고희진 감독은 앞서 다가올 시즌 키워드와 함께 출사표를 전하는 순서에서 "우리는 '1'이 키워드다. 2022~23시즌은 승점 1점이 아쉬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지난 시즌은 1승이 모자라 챔프전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1도 아쉽지 않게, 1위로 마무리 짓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후반기 돌풍을 일으켰다. 5~6라운드 봄배구 진출이 확정되기 전까지 7연승을 거뒀다. 그사이 1위였던 현대건설, 2위 흥국생명을 차례로 잡기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을 넘지 못했지만, 올 시즌 더 강한 모습을 예고했다. 정관장은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박은진이 버티고 있고, 지난 시즌 최고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평가받은 메가왓티 퍼위티와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며 득점 3위에 오른 반야 부키리치까지 영입해 내부 FA 이소영이 이적하며 약해진 측면 공백을 메웠다. 부리키치의 포지션을 종전 아포짓 스파이커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전환 시켜 공·수 가용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이소영의 이적 보상 선수로 영입한 베테랑 표승주의 존재감도 크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높이를 갖춘 정관장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국가대표 선수가 많은 정관장의 전력을 경계했다. 육각형 지표 설물에서도 정관장이 현대건설 다음으로 많은 3표를 얻기도 했다. 현대건설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김연경의 흥국생명'이 아닌 정관장이 꼽히고 있는 상황. 고희진 감독의 자신감대로 '1'을 쟁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7 08:05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오타니-저지 WS 원하나...MLB닷컴 "최고의 매치업은 다저스-양키스"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오를 수 있는 팀들은 이제 4팀 뿐이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바라는 스토리도 서서히 쓰여지는 중이다. 바로 오타니 쇼헤이(30)의 LA 다저스, 애런 저지(32)의 뉴욕 양키스가 펼칠 정상 결전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대진표를 두고 승자끼리 붙을 월드시리즈 예상 매치업 4가지를 둘러싼 이야기에 대해 소개했다. 1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승리하면서 양키스, 뉴욕 메츠, 다저스까지 총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랐다.매체는 "모든 WS 매치업은 흥미진진하다. 그래서 WS인 것"이라면서도 "스타 파워, 역사적 인연 등 명확한 서사가 있는 매치업은 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즉 팬들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매치업은 정해져 있다는 뜻이다.MLB닷컴이 꼽은 최고의 흥행 매치업은 단연 다저스와 양키스다. 올 시즌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를 차지한 두 팀은 디비전 시리즈를 통해 각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잡고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다. MLB닷컴이 두 팀의 만남을 최고로 꼽은 건 무엇보다도 인연이다. 두 팀은 지금까지 무려 11차례나 WS에서 만났다. 과거 브루클린을 연고지로 뒀던 다저스는 뉴욕 연고 라이벌로 매번 양키스에 WS 우승을 헌납한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두 팀의 만남은 지난 1981년이 마지막이다. 다저스는 1988년을 마지막으로 2017년이 될 때까지 WS에 나가지 못했지만, 양키스는 1990년대부터 2009년 마지막 우승까지 WS 단골로 전성기를 누렸다.두 번째 이유는 두 팀이 최고의 스타 군단이라는 점이다. MLB닷컴은 "(메츠와) 서브웨이 시리즈보다 더 흥행할 거라고?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하겠다"고 단언했다. 매체는 "야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들을 하나의 시리즈에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지, 오타니, 무키 베츠, 후안 소토, 게릿 콜, 프레디 프리먼"이라며 "정반대 해안을 낀 두 보석 같은 구단들은 각자 독특한 개성과 방대하고 깊이 있는 팬층을 보유 중"이라고 소개했다.세 번째 이유는 두 팀이 우승에 갈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체는 "두 팀 다 증명할 게 많다"며 "양키스는 15년이나 우승을 못 하는 충격적인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다저스는 1988년 이후 한 번 우승했는데, 2020년이 단축 시즌이라 진짜가 아닌 것처럼 여겨진다. 왕조의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풀시즌 우승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주장했다.특정하진 않았으나 지난 2022년 이후 꾸준히 MLB 전체를 달군 '오타니-저지 대전'의 연장선상인 점도 화제에 불을 피울 거로 보인다. 최근 3년 동안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나눠 가진 둘은 올 시즌도 양대 리그 MVP가 유력하다. 이에 '누가 더 낫나'라는 비교도 1년 내내 그들을 따라 다녔다. 저지는 배리 본즈 이후 최고의 타격 성적을, 오타니는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리그가 달라 수상을 나눠 가진 두 사람이 WS에서 만난다면 단 한 명의 '최고'를 가릴 수 있게 된다. 한편 매체가 뽑은 최고의 매치업 2위는 역시 뉴욕 팀 맞대결인 서브웨이 시리즈다. 같은 연고지를 사용하는 메츠와 양키스는 지난 2000년 WS에서 맞대결한 바 있다. 당시 양키스는 데릭 지터, 마리아노 리베라 등 '코어4'를 중심으로 1996, 1998, 1999년 우승을 이루던 때였다. 당시와 달리 양키스는 지금도 우승에 굶주려 있지만, 마지막 우승이 1986년인 메츠에 비할 바는 아니다.세 번째 매치업부터는 화제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MLB닷컴이 꼽은 건 메츠와 클리블랜드의 대결이다. 이 경우 주목할 건 메츠의 리더 프란시스코 린도어다. 린도어는 지난 2020년까지만 해도 클리블랜드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하지만 예산이 작은 클리블랜드가 그를 2021년 유망주와 맞바꿔 메츠로 보냈고, 린도어는 이적 후 메츠와 10년 3억 41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던 메츠는 후반기 린도어의 활약을 앞세워 와일드카드에 올랐고 돌풍을 계속하며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챔피언십 시리즈가 8년 만인데, 당시 주축 선수 중 한 명이 린도어다.마지막 매치업 경우의 수는 다저스 대 클리블랜드다. 이뤄질 경우 1920년 이후 104년 만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당시에는 두 팀 모두 이름이 달랐다. 클리블랜드는 1948년 이후 WS 우승이 없는 팀인데, 구단 역사상 첫 우승 당시 상대가 바로 104년 전 다저스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3 18:01
메이저리그

'레인 토마스 만루포'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돌풍 잠재우고 뉴욕행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8년 만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돌풍을 잠재우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1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AL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 5차전에서 레인 토마스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최종전에서 3승째를 채운 클리블랜드는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두고 ALCS를 치른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AL 챔피언과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PS)에 올라 8년 연속 CS 진출을 노렸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잡고 돌풍을 일으켰던 디트로이트는 한 발을 더 내딛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투수 맷 보이드가 2이닝 무실점으로 오프너 임무를 해냈고, 3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해 5회까지 1점만 내줬다. 타선은 상대 에이스이자 올 시즌 AL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인 타릭 스쿠발에게 4회까지 침묵했지만, 5회 공격에서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안타, 1사 뒤 스티브 콴과 데이비드 프라이가 스쿠발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이자 팀 간판 호세 라미레스가 사구로 타점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레인 토마스가 스쿠발의 초구 싱커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단번에 승부 균형을 깼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6·7회 디트로이트에게 각각 1점씩 내주며 3-5, 2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 1사 1·3루에서 나선 토마스가 다시 한번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8회는 1사 2루에서 신예 브라이언 로키오가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지난 2차전에서 케리 카펜터에게 3점 홈런을 맞고 팀 패전 빌미를 제공한 MLB 대표 클로저 엠마누엘 클라세는 8회 초 무사 1루에서 등판, 실점 없이 2이닝을 책임지며 '6아웃 세이브'를 올렸다. AL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가 같은 지구 2위 디트로이트에 업셋을 허락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15일 오전 8시 38분,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양키스와 ALCS 1차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3 07:56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올해 빅리그에 100승 팀이 사라진 이유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는 '정규시즌 100승 팀'이 사라졌다. 98승을 거둔 LA 다저스가 시즌 최고 승률 팀(0.605)이다. 지난해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4승) 볼티모어 오리올스(101승) 다저스(100승) 등 세 팀이 시즌 세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 10년 동안 평균 2.75개의 팀이 시즌 100승 이상을 해냈는데 올해, 그 명맥이 끊겼다. MLB에서 시즌 100승 팀이 나오지 않은 건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면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올 시즌 100승 팀이 사라진 이유는 뭘까. 일부 전문가들이 꼽는 원인은 바로 강팀에 집중된 부상이다. 지난해 최고 승률 팀 애틀랜타는 최우수선수(MVP)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에이스 스펜스 스트라이더가 부상으로 시즌 중 이탈했다. 여기에 주전 포수 션 머피,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루수 아지 알비스 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다저스도 야마모토 요시노부, 더스틴 메이, 워커 뷸러, 클레이턴 커쇼, 가빈 스톤 등 선발진이 부상에 신음했다. 볼티모어 역시 선발 투수 중 카일 블래디시, 타일러 웰스, 존 민스 그리고 마무리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마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 또 다른 의견 중 하나는 일정이다. 지난해부터 같은 지구 팀 간의 경기 수(76경기→52경기)가 줄면서 승수 쌓기가 예전보다 힘들어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101승 61패, 승률 0.623)는 지구 2위 LA 에인절스(80승 82패, 승률 0.494)에 무려 21경기 앞선 지구 1위였다. 현재 시스템에선 전력이 약한 지구에서 이른바 '왕 노릇'하기가 어렵다는 평가다.와일드카드가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각각 3개 팀으로 늘어나 포스트시즌(PS) 문턱이 낮아진 것도 한몫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준우승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정규시즌 84승을 거둔 뒤 가을야구에 진출, 돌풍을 일으켰다. 승률 0.530 이상이면 충분히 PS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몰아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물론 우승 후보로 꼽히는 초강력 팀들은 홈 어드벤티지를 원해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기도 하지만, 이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오히려 전력이 어중간한 팀들은 시즌 출발부터 목표 승률을 0.540 정도로 설정, 팀을 운영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시즌 중반까지 0.500 전후의 승률을 유지한 뒤 후반기 막판 스퍼트로 가을야구 커트라인을 넘겠다는 팀이 많은 것이다. 실제 올 시즌 PS 진출을 확정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정규시즌 100경기를 치른 시점의 승률이 정확히 0.500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리그 승률 1위를 기록하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8월 1일만 하더라도 52승 58패로 PS 진출은 언감생심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두 달 동안 승률을 끌어올려 86승 76패(승률 0.531)로 AL 와일드카드를 손에 넣었다.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향후 100승 팀을 다시 보기 어려워질 수 있다. 제도의 변화가 야구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꽤 크다. 즉 어떤 변화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데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닐까.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4.10.06 11:38
메이저리그

7점 차에서 클라세 투입한 클리블랜드, ALDS 1차전 완벽한 기선 제압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돌풍을 잠재웠다. 클리블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의 AL 디비전시리즈(DS) 1차전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첫 공격부터 5득점하며 빅이닝을 만들었고, 마운드는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상승세를 타며 10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해낸 디트로이트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8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노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연승을 거두며 '업셋'을 해냈다. 같은 지구 클리블랜드와 시즌 전적(6승 7패)에서 대등해 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였지만, 첫 경기에서는 일격을 당했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로 나선 타일러 홀튼을 상대한 1번 타자 스티브 콴이 우전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후속 타자 데이비드 프라이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이어 나선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스가 왼쪽 강습 타구를 생산, 3루수 포구 실책을 유도하며 콴이 득점했다.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상황에서 조쉬 네이어가 적시타를 치며 추가 득점했고,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레인 토마스가 좌월 스리런홈런까지 치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로 나선 태너 바이비는 5회 2사까지 1점도 내주지 않고 호투했다. 클리블랜드는 6회 말 공격에서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프라이가 2타점 2루타를 치며 다시 2점 더 달아났고, 불펜진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1차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7점 앞선 상황에서도 팀 마무리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를 투입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라일리 그린, 스펜서 토켈슨 등 젊은 타자들의 성장세로 PS까지 오른 디트로이트는 이날 클리블랜드 마운드를 상대하며 삼진 13개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의 ALDS 2차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6 07:38
메이저리그

'30-30클럽 위트 주니어 결승타' KC, BAL 꺾고 DS행...'양키스 나와라'

아메리칸리그(AL)는 중부지구 돌풍이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PS)에 오른 5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6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모두 디비전시리즈(DS)에 올랐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차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도 1-0으로 승리하며 마운드의 힘을 보여준 캔자스시티는 적지에서 와일드카드 1순위 볼티모어에 2연승을 거두며 뉴욕 양키스가 기다리고 있는 DS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캔자스시티는 올 시즌 팀 내 최다승(16승)을 거둔 에이스 세스 휴고가 4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내며 초반 기세 싸움을 우세로 이끌었다. 타선은 1회 초부터 선두 타자 마이클 매시가 선두 타자 2루타, 1사 뒤 비니 파스콴티노가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캔자스시티는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5회 말 휴고가 볼티모어 선두 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고, 후속 두 타자에게도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휴고는 야수 실책까지 나오며 만루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휴고가 상대 강타자 앤서니 산탄데르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콰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은 이 상황에서 불펜 투수 앙헬 제르파를 투입했다. 구원 투수가 후속 두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역전 허용을 막아냈다. 캔자스시티는 바로 이어진 6회 초 공격에서 바뀐 투수 시오넬 페레스를 상대로 카일 이스벨이 선두 타자 안타, 1사 뒤 매시가 추가 안타를 치며 다시 달아날 기회를 만들었고, 올 시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간판타자 바비 위트 주니어가 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예니어 카노를 상대로 적시타를 치며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캔자스시티는 이후 불펜 야구를 실현하며 결국 리드를 지켜냈다. 앞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는 디트로이트가 5-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두고 DS 진출을 확정했다. 디트로이트는 8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노린 강팀 휴스턴을 잡았다.디트로이트와 캔자스시티 모두 8월 중순까지는 PS 진출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나란히 승차마진을 플러스 10승(86승 76패)까지 쌓았다. 휴스턴은 서부지구 1위,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1순위였지만 수 년 동안 AL에서 기를 펴지 못한 캔자스시티와 디트로이트가 '업셋 시리즈'를 해내며 DS 대진표 한 축을 채웠다.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포함해 중부지구 3팀이 AL PS를 이끈다. DS도 예측불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3 09:0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연승→ DS 진출...휴스턴 '8년 연속' CS 진출 막았다

올가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만년 하위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아메리칸리그(AL) 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연승을 거두며 디비전시리즈(DS)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A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휴스턴과의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도 3-1로 승리한 디트로이트는 AL 서부지구 1위이자 2017년부터 7년 연속 AL 챔피언십시리즈(CS)에 진출했던 휴스턴을 조기 탈락시키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파커 메도우스가 6회 초 솔로홈런을 치며 5회까지 0-0으로 팽팽했던 승부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연속 볼넷으로 만든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7회 말 신성 잭슨 조브가 사구와 연속 안타로 만루를 자초한 뒤 대타 존 싱글톤에게 적시타, 호세 알투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역전을 내줬다. 디트로이트는 8회 초 승부를 갈랐다. 1사 뒤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상대 투수 라이언 헤슬리의 폭투로 2-2 원점을 만들었고, 콜트 케이시와 스펜서 토켈슨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상대를 압박한 상황에서 대타 앤디 이바네스가 적시 2루타를 치며 3점 더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3점 앞선 채 맞이한 9회 말 수비에서 윌 베스트가 빅터 카라티니와 제레미 페냐, 마우리시오 듀본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AL 최강팀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휴스턴을 무너뜨린 순간이었다. 디트로이트는 2015년부터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암흑기를 보냈다. 올 시즌 전반기에도 PS 진출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7월 14승 11패, 8월 17승 11패를 기록하며 승차마진을 쌓았고, 9월에는 첫 23경기에서 17승을 거두며 와일드카드 시리즈 진출을 확보했다. 젊은 투수 타릭 스쿠발이 18승(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예약했고, '외야 기대주' 라일리 그린도 24홈런을 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디트로이트의 돌풍은 휴스턴이라는 거함 앞에 소멸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적지에서 2연승을 거뒀다. 이제 디트로이트는 같은 지구(AL 중부)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휴스턴은 1차전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 2차전 헌터 그린 모두 3실점 이하 투구를 해냈지만, 타선이 합계 3득점에 그치며 낯선 가을을 맞이하게 됐다. 안희수 기자 2024.10.03 07:24
메이저리그

AL 와일드카드 경쟁 주도하는 중부지구...승률 보정이 필요한 이유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이 묘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매년 3개 지구 중 최약체로 평가받던 중부지구 3팀이 한 자리를 두고 경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정이 필요한 경쟁이다. 23일 기준으로 AL 각 지구 1위는 뉴욕 양키스(동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중부),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다.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최소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지구 2위로 밀려도, 와일드카드 3순위를 확보했다는 의미다. 팀당 5~6경기 밖에 남겨 두지 않은 시점. 지구 1·2위 사이 승차는 5경기(서부)에서 7.5경기(중부)까지 난다. 현재 1위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 지구와 상관 없이 AL 15개 구단 전체 승률로 정하는 와일드카드(AL 전체 4~6위)만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와일드카드 1위는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86승 70패를 기록하며 2위에 4경기 차 앞서 있다. 그 뒤를 나란히 82승 74패를 기록한 중부지구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쫓고 있다. 와일드카드 4위(AL 승률 7위) 역시 중부지구 미네소타 트윈스(82승 75패)가 위치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1강 체제로 여겨졌던 중부지구가 이토록 상향 평준화된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캔자스시티는 MLB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30홈런-30도루를 해낸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를 중심으로 세대 교체를 잘 해냈다. 세스 휴고, 콜 라간스, 브래디 싱어 선발진 트리오가 모두 30경기 이상 등판하며 3점 대 평균자책점을 지키기도 했다. 지난 시즌(2023) 지구 1위 미네소타는 올 시즌은 지구 4위로 떨어져 있지만, 바이런 벅스턴·카를로스 코레아·카를로스 산타나 등 네임드 타자들과 신예들이 조화를 이루며 여전히 만만치 않은 화력을 보여줬다. 디트로이트는 후반기 돌풍을 일으켰다. 투·타 특급 유망주들이 잠재력을 드러냈다. 마운드에선 좌완 파이어볼로 타이릭 스쿠발이 17승·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에서 달리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도 30개 구단 중 3위(3.64)로 안정감이 있었다. 타선에선 신예 라일리 그린이 22홈런을 치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중부지구 팀들이 올해 와일드카드 경쟁을 주도하는 건 맞다. 하지만 승률에 보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지구 최하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역대급 약체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화이트삭스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4로 역전패를 당하며, 156경기 만에 120패를 당했다. 1962년 뉴욕 메츠가 기록한 종전 MLB 단일시즌 최다패와 타이기록을 이룬 것. 문제는 아직 6경기나 남겨 두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승률(0.231)에서 더 떨어질 수 있다. 같은 지구 5팀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다. 현재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중부지구 3팀 모두 '승수 자판기'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와 미네소타가 각각 12승 1패, 디트로이트는 9승 1패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7월 말 3연전, 미네소타와 디트로이트는 지난달 초순과 중순 각각 3연전과 4연전을 치러 전승을 거둔 바 있다. 다른 팀도 화이트삭스 상대 높은 승률을 기록했지만, '역대급' 약팀이 존재해 상대적으로 승률 관리가 용이했던 건 같은 지구 다른 4팀이다. AL 와일드카드 경쟁은 승률 보정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전력 평준화가 두드러진 동부지구는 지구 4위 탬파베이 토론토 블루제이스(현재 73승 83패)도 8월까지는 가을야구 진출을 노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4 07:53
프로야구

"공정하지 않다"면서 NC는 왜 강인권 감독 경질했나

NC 다이노스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강인권 감독(52)을 전격 경질했다. NC는 "강인권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19일 한화 이글스전 6-7 패배로 5강 탈락이 확정되자마자 정규시즌 8경기를 남겨두고 칼을 빼 든 것이다. 이동욱 전 NC 감독이 2022년 5월 경질되자 임시 지휘봉을 잡은 강인권 감독은 그해 말 3년 총액 10억원의 조건으로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감독 대행 시절을 포함해 총 401경기에서 197승 197패 7무 승률 0.500을 기록했다.2022년 초 최하위(승률 0.273)였던 NC는 강인권 감독이 임시 사령탑에 부임한 후 승률 0.537(5위)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정규시즌 4위에 오른 지난해엔 포스트시즌(PS)에서 6연승을 내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올 시즌엔 5월 중순까지 선두 경쟁을 펼치다가 결국 9위까지 추락했다. 다만 올 시즌 개막 전 본지가 6명의 해설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NC를 5강 후보로 꼽은 이는 한 명도 없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에 대해 "외부 평가보다 우리의 기대치는 더 높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NC의 추락에는 손아섭과 박건우, 카일 하트 등 주축 선수의 줄부상도 이유로 작용했다. 임선남 단장도 "(강인권) 감독님에게 아쉬운 성적에 대한 (책임 등을) 씌우는 건 공정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NC는 강인권 감독과 작별을 선택했다. 임선남 단장은 "전반기 8연패(5월 23~31일), 후반기 11연패(8월 6일~20일)를 당했다. 또한 중요했던 KT 위즈와 3연전을 포함해 5연패(9월 8~14일)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NC는 5월 말 8연패를 당하면서 2위에서 5위까지 떨어졌다. 이어 8월에는 창단 최다 11연패의 불명예 기록을 남기면서 7위에서 최하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가던 이달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팀인 KT에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사실상 가을 야구에서 멀어졌다.이 과정에서 NC 구단은 강인권 감독의 경기 운영과 지도력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임선남 단장은 "부상만이 (경질) 요인은 아니다. 같은 패턴으로 연패가 길었고, 또 선수 기용의 변화가 없던 점이 아쉬웠다"라고 설명했다. NC는 김경문(3년 총 20억원)-이동욱(3년 총 21억원) 전 감독에 이어 강인권 감독과도 계약 기간 중 결별했다. 이와 관련한 연봉 부담만 18억원이 훌쩍 넘는다. 임선남 단장은 "사령탑을 교체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습관화되는 조직 문화를 지양한다"라면서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감독과 또 계약을 해지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분위기 쇄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NC의 잔여 경기는 공필성 2군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4.09.22 18:24
프로야구

삼성→KIA→KT→한화→? 줄줄이 홈 관중 신기록, 1000만 돌파 초읽기

한화 이글스가 단일 시즌 홈 최다 관중 기록을 작성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1만 1719명이 입장, 올 시즌 총 관중 74만 5797명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2018년 73만 4110명을 넘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이보다 앞서 홈 최다 관중을 돌파한 구단도 있다. 원년 구단 삼성은 한 달 전에 창단 후 최초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16년 작성한 종전 한 시즌 최다 관중 85만 1417명을 가뿐히 넘겨 13일 현재 127만 5022명이 입장, 최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위 KIA 타이거즈는 지난 3일 홈 최다 관중을 돌파했다. 2017년 102만 4830명이 종전 최다였고, 올 시즌에는 113만 6249명이 입장했다. 2015년 1군에 진입한 막내 구단 KT는 최근 창단 후 처음으로 홈 관중 70만명(종전 2023년 69만 7350명)을 돌파했다. 한화는 올 시즌 총 66차례 홈 경기 중 43번 매진을 달성, 삼성이 갖고 있던 36회(1995년) 최다 매진 기록을 29년 만에 갈아치웠다.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홈 최다 관중 신기록 작성을 대기 중인 구단들이 줄줄이 있다. 올 시즌 '평균 관중 1위' LG는 68경기에서 128만 1420명이 입장했다. 7878명이 더 입장하면 2013년 128만 9297명을 경신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78만 1318명이 입장해, 역시 구단 최다 관중(2016년 78만 2121명) 돌파 초읽기에 돌입했다. 처음으로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한 SSG 랜더스도 101만 7014명이 입장, 2012년의 106만 9929명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해엔 1718명이 적어 아쉽게 신기록 작성을 놓쳤으나, 올 시즌엔 홈 구장에서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각각 116만 7071명(2012년 129만 1703명) 64만 9852명(2019년 71만 274명)을 기록하고 있다. NC는 10개 구단 중 총 홈 관중은 가장 적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58%(2023년 48만 2015명)로 가장 높다. 2009년 단일 시즌 홈 구단 최다 관중 기록(138만 18명)을 갖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104만 7866명이 입장했다. KBO리그의 인기 비결로는 여성 팬 증가와 치열한 순위 싸움이 꼽힌다. 올스타전만 보더라도 20~30대 여성 비율이 지난해 48.4%에서 58.7%로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또한 전통적인 인기 팀의 상승세도 호재다. 이에 각 구단은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으로 팬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사상 첫 900만 관중을 돌파한 2024 KBO리그는 역사적인 1000만 관중 돌파 초읽기에 돌입했다. 12일 현재 661경기에서 981만 9852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빠르면 이번 주말 10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 산술적으로는 1069만 명까지 가능하다. 이형석 기자 2024.09.13 00: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