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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50-50' 오타니>'홈런왕' 저지?...MLB네트워크 TOP100에서 오타니 1위 선정, 다저스는 톱10 3명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2025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MLB 사무국 산하 방송국 MLB네트워크는 14일(한국시간) '현 시점 MLB 톱 100(MLB TOP 100 Right Now) 명단 중 상위 10명의 주인공을 공개했다.최고는 단연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다저스로 이적했다. 계약 규모는 10년 7억 달러. 당시 기준 역대 최고액 신기록(2025년 후안 소토가 15년 7억 6500만 달러 계약)을 세웠다. 이적 후 투수로는 팔꿈치 재활 탓에 뛰지 못했지만 지명 타자로만 뛰면서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출루유+장타율) 1.036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OPS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한 그는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 동시 달성을 이루고 개인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지명타자가 MVP를 탄 건 그가 최초고, 양대 리그 MVP도 역대 두 번째였다. 역대 최초로 만장일치 MVP 3회라는 진기록도 추가했다. 그는 정규시즌을 마친 후엔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에 올라 월드리시리즈 우승까지 이뤄냈다.오타니의 라이벌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성적은 저지가 좋았다. 저지는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출루율 0.458 장타율 0.701 OPS 1.159를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홈런, 타점 등 대부분의 기록에서 오타니를 넘었다. 저지도 월드시리즈까진 올랐지만, 다저스에 막히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25시즌에 대한 기대치도 더해진 만큼 MLB네트워크가 오타니의 손을 들어준 걸로 보인다. 오타니는 올 시즌 재활을 마치고 투수로도 복귀할 예정이다. 3월 열리는 도쿄 시리즈 등판은 불가능하지만 5월 재활 등판 없이 바로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한편 3위는 저지에 밀려 MVP를 수상하지 못한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차지했다. 위트 주니어는 지난해 타율 0.332 32홈런 31도루 109타점 125득점, 출루율 0.389 장타율 0.588 OPS 0.977로 30-30을 기록했다. 유격수비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쳐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지만, MVP 투표에서만큼은 저지를 넘을 수 없었다. 4위는 역대 최고액 신기록을 쓴 소토(뉴욕 메츠)의 몫이다. 소토는 지난해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출루율 0.419 장타율 0569 OPS 0.989를 기록하고 FA가 됐다. 1998년생으로 이제 막 25세(MLB 기준) 시즌을 마친 그의 몸값은 한껏 높아졌고, 양키스와 메츠의 경쟁 끝에 그는 역대 최고액인 7억 6500만 달러에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오타니의 소속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다저스는 오타니 외에도 포스트시즌 MVP인 베이브 루스상을 탄 무키 베츠가 5위, 월드시리즈 MVP인 윌리 메이스상을 탄 프레디 프리먼이 8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메츠의 리더이자 내셔널리그 MVP 2위에 오른 프란시스코 린도어(6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중심 타자 요단 알바레스(7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호타준족 3루수 호세 라미레즈(9위) 신인왕 출신 거포 유격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거너 헨더슨(10위)이 톱10에 들었다.다저스는 100위에 이름을 걸친 사사키 로키를 비롯해 타일러 글래스노우(71위) 야마모토 요시노부(62위) 윌 스미스(60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52위) 블레이크 스넬(36위) 그리고 베츠, 프리먼, 오타니까지 총 9명이 이름을 올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11:39
프로야구

올해는 진짜 우승청부사? LG 에르난데스 "목표는 무조건 우승"

LG 트윈스와 재계약한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올해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말했다.오른손 투수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11월 LG와 총액 130만 달러(19억원)에 계약, KBO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스프링캠프 참가가 처음인 그는 "이번 시즌 팀이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주어진 내 역할을 잘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7월 LG의 '우승 청부사'로 영입됐다. 당시 LG는 선두 KIA 타이거즈와 치열하게 1위 다툼을 벌이던 중이었다. 전년도 우승팀 LG는 '정상 수성'을 목표로 과감하게 구단 역대 외국인 최다승(73승) 투수 케이시 켈리와 작별을 선택했다.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혼신의 투구를 선보여 LG의 마음을 훔쳤다. 역대 외국인 선수 최초로 준플레이오프(PO) 5경기에 모두 등판하는 신기록을 썼다.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11이닝을 던져 무실점, 탈삼진 15개를 뽑는 기염을 토했다. 외국인 투수가 단기전에서 불펜 투수로 전환해 많은 경기에 나서는 건 이례적이다. 그는 "(염경엽) 감독님이 중간 계투나 마무리로 나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먼저 말씀을 해주셔서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미리 준비를 했다. 또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면서 잘 준비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팀의 최고 투수였던 선수(켈리)를 대체하러 왔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팀원들이 많은 도움 속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LG의 올해 목표는 정상 탈환이다. 지난해 LG 외국인 투수 셋 모두 정규시즌 평균자책점이 4~5점대로 부진했다. 에르난데스가 빅리그 통산 20승 출신의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형성해야 LG의 우승 도전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에르난데스는 "우승 달성을 위해 나의 능력을 100% 보여주고 싶다. 지난해 우승을 놓쳐 올해는 꼭 달성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세 차례 불펜 투구를 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세 번째 불펜 투구에서 총 25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최고 시속이 147㎞가 나왔다. 코치진은 "투구가 거듭될수록 컨디션이 향상되는 모습"이라면서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의 움직임과 로케이션에 집중해 투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에르난데스는 "느낌은 계속 좋다. 오늘 투구를 마친 후 김광삼 코치님랑 얘기하면서 어떻게 하면 시즌 때 더 좋아질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야구선수로서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유익하고 좋았던 피칭이었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2.0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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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활력 대장' 황성빈?...사령탑 신뢰 받는 롯데 윤·나·고·황

'윤·나·고·황'이라는 표현은 2024시즌 등장한 야구 신조어다. 기량이 급성장하며 주전으로 올라선 롯데 자이언츠 20대 초·중반 야수 윤동희(22), 나승엽(23), 고승민(25), 황성빈(28)을 말한다. 올 시즌 데뷔 4년 차 외야수 윤동희는 막내다. 하지만 이들 중 유일하게 2023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풀타임을 뛴 선수다. 기량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2023시즌 0.287이었던 타율도 2024시즌 0.293으로 올렸고, 2개였던 홈런도 14개로 늘었다. 스타성까지 갖춘 선수다. 나승엽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2024 정규시즌 팀 레전드 이대호(은퇴)의 상징인 1루수를 물려받았다. 202안타를 치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외국인 선수 빅터 레이예스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타율(0.312)을 기록했다. 2루타(35개)도 윤동희와 함께 공동 2위였다. 2022시즌 타격 잠재력을 보여준 고승민은 2023시즌은 고정 포지션을 맡지 못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부진했다. 하지만 김광수 벤치 코치의 추천을 받아들인 김태형 감독의 결단으로 붙박이 2루수가 된 2024시즌은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우며 3할대 타율(0.308)을 마크했다. 수비력도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황성빈은 입단 3년 차였던 2022시즌 1군에 데뷔했다. 근성 넘치는 플레이로 주목받았고, 준수한 성적(타율 0.294)을 남기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그도 고승민처럼 2023시즌 부진했다. 2024시즌 초반에도 백업 외야수였다. 하지만 팀이 9연패 기로에 있었던 4월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드는 안타와 주루 플레이로 팀 승리(스코어 9-2)를 이끈 뒤 좋은 기운을 이어가며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무려 51도루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일 발표된 연봉 협상에서 네 선수 모두 억대 연봉자가 됐다. 윤동희는 9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오른 2억원에 사인했고, 4000만원이었던 나승엽은 200% 상승한 1억2000만원을 받게 됐다. 윤동희는 윤·나·고·황 시너지 효과에 대해 "'나도 밀리지 않고 힘을 보태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어 더 힘을 내게 된다"라고 했다. 고승민도 "아무래도 또래다 보니 얘기를 많이 나누긴 한다.그저 팬들이 지어주셔서 감사한 수식어"라고 했다. 나승엽은 4명 중 가장 핵심 선수가 누군지 묻는 말에 "(황)성빈이 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저 없이 답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나이도 가장 많고,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선수, 그런 역할을 잘 해주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승엽은 자신의 성이 두 번째가 아닌 첫 번째에 있지 않아 아쉬움이 없느냐는 말에 "전혀 없다"라고 웃어 보였다. 윤동희를 제외한 세 선수는 김태형 감독 체제 아래 자리를 잡았다. 24일 스프링캠프 출국 현장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연봉들도 올랐는데 선물을 안 보낸다"라며 농을 한 뒤 "이제 (선수들이) 감독 성향도 알았고, 이전보다 심적으로 편안한 상황에서 야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7시즌(2018~2024)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의 재건은 젊은 야수들이 이끌어야 한다. 윤·나·고·황 모두 각자 다부진 각오로 2025시즌을 시작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5 13:00
메이저리그

로버츠 감독이 꼽은 50-50 비결은 철인 정신..."오타니, 아파도 쉬질 않아"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컨디션이 안 좋거나 다쳐도 쉬질 않는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50홈런 50도루 신기록을 쓴 오타니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워크에식을 꼽았다.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1일 "로버츠 감독이 방송에 BS텔레동에 출연해 오타니가 사상 최초 50홈런 50도루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를 말했다"고 전했다.오타니는 2024년 타자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8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투타겸업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두 차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2023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그는 당시 기준 역대 최고 대우인 10년 7억 달러(1조 302억원)에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만 역대 최고 대우에도 자신의 최고 장점인 투타겸업을 펼칠 수 없었다. 2023년 시즌 중 받은 팔꿈치 인대 수술로 1년 동안 등판이 불가능했다. 타자로 겸업해 가치가 떨어질 거란 예상도 있었지만, 오타니는 이를 보기 좋게 깼다. 그는 2024년 159경기에 출전,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으로 맹활약했다.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등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한 그는 데뷔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맛봤다. 시즌 후엔 역대 최초 지명타자 MVP, 역대 최초 만장일치 3회,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 등을 수상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모두의 예상을 가장 크게 뛰어넘은 건 역시 도루다. 시즌 중부터 도루 페이스를 가파르게 올린 오타니는 최소 경기 40홈런 40도루를 달성하더니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이어가 기어이 50홈런 50도루를 달성했다. 프로야구 역대 최초 기록.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신기록 달성은 역시 체력을 아낄 수 있었던 덕분이라고 봤다. 그는 "오타니가 50-50을 달성한 건 투수로 마운드에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50도루를 할 수 있었다"며 "50홈런은 (투타겸업으로도)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50도루를 하지 않으면 50-50은 할 수 없다"고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지명타자라고 항상 풀시즌을 뛰는 건 아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팔꿈치 재활을 겸하면서도 단 3경기에만 결장했다. 이게 누적 기록인 50-50을 달성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게 로버츠 감독의 생각이다.로버츠 감독은 "야구는 타석에 서면 개인 스포츠"라면서도 "오타니가 팀을 먼저 생각하고 플레이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는 컨디션이 나쁘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도 쉬질 않는다. 월드시리즈 때도 그랬지만, 결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타니는 올해 월드시리즈 2차전 도중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어깨 부분 탈구를 입었다. 하지만 3차전부터 5차전까지 단 1경기도 결장하지 않고 나섰다. 장타를 때리진 못했으나 오타니라는 이름으로 투수를 압박해 동료들을 도왔다.로버츠 감독은 "자신이 타선에 들어가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항상 플레이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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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역사상 최고 DNA' 탄생? 오타니, 아내 임신 공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첫 아이 소식으로 2024년을 마무리했다. 이적, 결혼, 우승, 수상을 잇는 희소식이다.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반려견 데코이와 함께 아기 옷과 신발, 초음파 사진이 놓인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곧 우리 가족에 올 작은 신인이 너무 기다려집니다!(Can't wait for the little rookie to join our family soon!)"라며 아내 다나카 마미코의 임신 사실을 전했다.오타니는 프로 데뷔 후 곧바로 일본야구(NPB) 최고 스타로 떠올랐고,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신인왕, 최우수선수(MVP)까지 올라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어떤 열애설도 없었는데, 올해 2월 돌연 SNS로 결혼 사실을 전했다. 그보다 앞서서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을 맺으며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 계약 신기록도 썼다.아내가 누군지는 추정만 따랐지만, 이번에도 오타니 본인이 공개했다. 발표 시점에서 동반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던 그는 3월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 사진과 동행하는 아내 다나카의 모습도 함께 올렸다. 결혼 후 오타니는 최고의 한 해를 완성했다. 다저스 이적 후 다저스가 정규시즌 전체 승률 1위(98승)를 거두도록 이끌었고,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 기록도 썼다. 포스트시즌에선 디비전 시리즈 1차전 동점 홈런을 시작으로 맹활약해 팀이 4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게 힘을 보탰다. 시즌 후엔 내셔널리그 MVP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지명타자 역대 최초이자 역사상 두 번째 양대리그 MVP다. 역대 최초 만장일치 3회 MVP라는 기록도 썼다.오타니 부부는 모두 체육인이다. 다나카는 2023년까지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던 여자프로농구 센터였다. 부부 모두 스포츠 재능을 타고났고, 오타니 본인도 체육인 2세였다. 아버지 오타니 토오루는 사회인 야구팀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뛰었던 야구 선수였다. 어머니 오타니 카요코는 배드민턴 선수 출신이다. 형도 사회인 야구리그 출신이고, 누나도 배구 선수 경험이 있다. 자연히 오타니의 자녀가 부모의 DNA를 이어받게 될지, 스포츠의 길을 걷게 될지도 관심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9 09:19
프로야구

'득표율 90.3%' 구자욱, 레이예스·로하스와 함께 최고 외야수 등극…3시즌 연속 '쾌거' [2024 골든글러브]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2024시즌을 빛낸 외야수에 선정됐다. 세 선수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구자욱은 전체 288표 중 260표를 받아 가장 높은 득표율(90.3%)을 기록했다. 레이예스가 161표로 55.9%, 로하스가 153표로 53.1%를 기록했다. 에레디아가 147표(51%)로 아쉽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구자욱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들어 올렸다. 로하스는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황금장갑을 품었다. 올해 KBO에 데뷔한 레이예스는 수상이 처음이다. 구자욱은 올 시즌 129경기에 나와 타율 0.343(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 1.044를 기록했다. 타율과 타점, 출루율 부문에서 리그 4위(0.417)에 올랐고, 장타율 3위(0.627), 홈런 5위 등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대에 오른 구자욱은 "올 시즌 감동적인 순간들이 정말 많았다. 팬분들의 뜨거운 열기 덕분에 더 감동적인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저희 감독님과 삼성의 열혈 팬인 유정근 사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로하스는 일본에서 돌아온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0.329(572타수 188안타) 32홈런 112타점으로 활약했다. 리그 안타 4위, 타점 5위, 득점 2위(143개), 출루율 2위(0.421)로 팀의 상위 타선을 책임졌다. 로하스 대신 무대에 오른 유한준 타격 코치는 "이 상 로하스에게 잘 전달해주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360, 21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1위에 안타 2위(195개) 타점도 3위(118개)에 올랐다. 레이예스 대신 무대에 오른 박준혁 롯데 단장은 "한 선수가 144경기 모두 출전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레이예스가 헌신하는 마음으로 올 시즌을 잘 치렀다"라고 격려한 뒤 레이예스의 소감을 대독, "올 시즌 한국 야구에 적응하고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 감독님, 내년 시즌엔 개인 수상보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2.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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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김도영-구자욱에 외국인 3총사까지 치열하네, 최고타자 주인공은 누구?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3일 열린다. 야구인과 야구팬들이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축제의 자리다.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최고타자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올해 '타고투저'에 굵직한 기록이 쏟아져 나온 만큼, 최고타자에 뽑히는 선수들이 대상과 최고타자상을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활약이 돋보인다.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기록했다. 홈런 2개가 모자라 '40(홈런)-40(도루)'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KBO 최연소·최소경기 '30-30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최연소 100타점-100득점,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 등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김도영은 KBO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꿈에 그리던 팀의 통합우승도 일궜다. 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의 기록도 대단했다. 올 시즌 구자욱은 129경기에 나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92득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27을 기록했다. 타율과 타점, 출루율 부문에서 리그 4위에 올랐고, 장타율 3위, 홈런 5위 등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구심점 역할도 잘 해냈다. 삼성이 정규시즌 2위에 이어,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 것도 구자욱의 힘이 컸다. 포스트시즌(PS)에선 부상 투혼으로 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 타자들도 굵직한 기록을 써냈다.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30)는 올 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2, 202안타, 111타점, 15홈런을 올렸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2번째 안타를 신고하며 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종전 201개)도 경신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2루타(40개)를 때려내며 장타력도 뽐냈다.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33)은 올해 46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홈런왕에 올랐다.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47개)에 이어 4년 만에 4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홈런왕이 됐다. 장타율 2위(0.633)에 타점 2위(119개)에 올랐고, 타율도 0.306을 기록하며 순도 높은 타격을 선보였다. 출루율(0.370)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1.003으로, 김도영(1.067) 구자욱(1.044) 다음으로 높은 성적이다. SSG 랜더스의 길레르모 에레데아(33)도 타격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36경기에 나와 타율 0.360, 21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1위에 안타 2위(195개) 타점도 3위(118개)에 올랐다. 올해 조아제약 시상식은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 신인상 등 주요 부문별 수상자 선정에 '3단계' 투표를 거친다. 야구계 원로·현역 해설위원· 칼럼니스트 등 전문가 투표 20%, 야구팬 투표 30%,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 기자단 투표 50% 비율로 적용한다. 윤승재 기자 2024.11.29 13:04
프로야구

MVP 김도영, 황금 장갑도 따놓은 당상?...KBO, 골든글러브 후보 81인 발표

'맡겨놓은' 트로피를 수집하러 갈 시간이다.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3루수 골든글러브에서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24시즌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공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1명이다. 지명타자를 포함해 총 10개 포지션에서 시상이 진행된다.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포지션마다 다르다. 투수의 경우 규정 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경기수×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97타석 이상을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다만 타이틀 홀더는 예외다.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과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타이틀 홀더는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뛴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투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26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통합 우승팀 KIA에서는 원투 펀치인 양현종과 제임스 네일 그리고 필승조인 전상현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을 이룬 삼성 라이온즈는 에이스 원태인과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데니 레에스가 후보다. LG 트윈스는 디트릭 엔스·손주영·임찬규를, 두산 베어스는 곽빈을, KT 위즈는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과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후보에 올랐다.이외에도 SSG 랜더스는 김광현·드류 앤더슨·노경은, 롯데 자이언츠는 애런 윌커슨·박세웅· 찰리 반즈, 한화 이글스는 에이스 류현진과 자유계약선수(FA) 영입한 엄상백이, NC 다이노스는 탈삼진왕 카일 하트가, 키움 히어로즈는 재계약이 불발된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그리고 하영민이 후보로 선정됐다.포수 부문에서는 지난해 포수 최다 수상(8회) 신기록을 세웠던 양의지(두산)가 수비 이닝 부족으로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대신 박동원(LG), 강민호(삼성), 장성우(KT), 이지영(SSG), 최재훈(한화), 김형준(NC), 김재현(키움) 등 7명이 수상을 노린다.1루수에는 오스틴 딘(LG), 양석환(두산), 나승엽(롯데), 맷 데이비슨(NC), 최주환(키움) 등 5명이, 2루수에는 김선빈(KIA), 신민재(LG), 강승호(두산), 고승민(롯데), 박민우(NC), 김혜성(키움) 등 6명이 수상자 후보다. 3루수는 MVP 김도영이 단연 최유력 후보로 꼽힌다. 김도영 외에도 문보경(LG), 황재균·허경민(이상 KT), 최정(SSG), 노시환(한화), 서호철(NC), 송성민(키움) 등 8명이 투표 대상이다. 유격수에서는 박찬호(KIA), 이재현(삼성), 오지환(LG), 박성한(SSG), 박승욱(롯데), 이도윤(한화), 김주원(NC) 등 7명이 후보로 올랐다.외야수는 이번 투표에서 가장 치열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가운데 19명이 후보로 확정됐다.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최원준, 삼성 김지찬·구자욱, LG 박해민·홍창기, 두산 정수빈·조수행, KT 멜 로하스 주니어·배정대, SSG 최지훈·기예르모 에레디아·한유섬, 롯데 윤동희·빅터 레이예스·황성빈, NC 권희동·김성욱, 키움 이주형 등이다. 지명타자 부문은 최형우(KIA), 김재환(두산), 강백호(KT)의 3파전으로 꼽힌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건재했던 최형우는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을, 지난해까지 부진하다 부활한 김재환은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강백호 역시 최근 2년 부진을 씻고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을 남겼다.통합 우승을 이룬 KIA, 지난해 우승팀 LG는 모두 가장 많은 후보인 10명을 배출했다. 반면 2018년 이후 6년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한화는 가장 적은 5명의 후보만 배출하는 데 그쳤다.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27일 오후 2시부터 12월 2일 오후 3시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달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공개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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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마무리 대결’ 신인상, KS 이끈 최고의 감독·코치는 누구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3일 열린다. 야구인과 야구팬들이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축제의 자리다.최고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신인상 후보로는 김택연(19·두산 베어스) 조병현(22·SSG 랜더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김택연과 조병현은 둘 다 최고 150㎞/h 이상, 수직 무브먼트를 갖춘 돌직구로 1군 첫 해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출신 김택연은 60경기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그는 2006년 나승현(16개)을 넘어 역대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도 썼다. 프로 데뷔 전부터 일본프로야구(NPB) 팀과 시범경기, 메이저리그(MLB) 팀과 친선 경기에서 호투한 그는 포스트시즌과 프리미어12에서도 값진 경험을 쌓았다. 조병현의 활약도 뛰어났다. 2021년 입단해 상무 복무를 마치고 SSG로 돌아온 조병현은 76경기 4승 6패 1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58로 뒷문을 책임졌다. 조병현은 9이닝당 탈삼진 11.84개로 KBO리그 전체 1위(50이닝 이상 기준)에 올랐다. 지난 6월엔 10타자 연속 탈삼진을 거둬 1998년 이대진(당시 해태 타이거즈)과 타이 기록을 썼다. 최고의 사령탑에게 주어지는 감독상은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유력한 후보다. 그는 감독 첫해에 KIA의 'V12'를 완성시켰다. 전임 김종국 감독 퇴진 후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 속에 부임한 이범호 감독은 형님 리더십을 앞세워 선수단을 하나로 모았다. 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박진만 삼성 감독이 이에 대적하는 후보다. 현역 시절 '국민 유격수'로 불렸던 박 감독은 이재현, 김영웅 등 젊은 장타자를 대거 발굴해 이들을 공수 겸장으로 키웠다. 하위권에 머물던 삼성은 그의 지도로 올해 정규시즌 2위로 반전을 이뤘다.코치상은 삼성의 집안 싸움이다. 지난해 팀 홈런 88개(8위)였던 삼성 타선은 올해 홈런 185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타자 친화적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를 마음껏 활용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에 온 이진영 타격 코치는 선수들에게 가장 편안한 타격 폼으로 스윙할 수 있게 해 장타력 상승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승리에도 기여했다. 타자들이 타격 폼을 수정하기보다 투수 분석과 자기 스윙에 집중하게 해 타격감을 살려냈다.수비도 빼놓을 수 없다. 삼성은 올해 KBO리그 최소 실책(81개·수비율 0.984 1위)을 기록했다. 삼성은 올해 팀 평균자책점 4.68(3위)로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했는데, 이는 수비 도움도 컸다. 삼성은 평균자책점 대비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삼성 5.08)이 가장 낮은 팀이었다. 삼성은 손주인 코치가 꾸준히 이재현, 김영웅, 김지찬 등 어린 야수들에게 수비 기본기를 강조했고, 올해 그 결실을 맛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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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탈삼진 신기록' 미란다는 110만 달러 상승...레이예스는 얼마 줘야 하나

너무 잘 해도 고민이다. 외국인 선수 트리오 잔류를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 얘기다. 롯데는 순조롭게 오프시즌 현안들을 해결하고 있다.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선수단 축소를 마쳤고, 2017시즌 사령탑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조원우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지난 10일에는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김원중·구승민과 각각 54억원(4년), 22억원(2+2년)에 계약,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중요한 숙제를 해냈다. 외부 영입은 추이를 지켜본다.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는 선에서 선수 가치를 평가한다. 이제 남은 현안 중 가장 어려운 숙제는 외국인 선수 재계약이다. 롯데는 비록 2024시즌 포스트시즌(PS) 진출엔 실패했지만, 외국인 선수 영입·구성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입'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정규시즌 202안타를 치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타점도 팀 내 유일하게 세 자릿수(111개)를 기록했다. 3시즌째 동행한 찰리 반즈도 타선 지원이 적어 9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3.35)은 리그 3위에 올랐다. '우완 정통타' 애런 윌커슨은 팀 내 최다승(12승)을 거뒀다. 협상에 진통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2020시즌 KBO리그 단일시즌 탈삼진 신기록(225개)을 세웠던 전 두산 베어스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입단 첫 해 연봉 대비 110만 달러 오른 190만 달러에 2021시즌 계약을 했다. 1984년 고(故) 최동원이 223개를 기록한 뒤 25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고지를 넘어섰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받았다. 레이예스도 2014년 서건창 이후 10년 만에 새 기록을 세웠고, 역대 두 번째로 200안타를 넘어섰다. 정규시즌 MVP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넘긴 어려워 보이지만, 투표에서 3위 안에 들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반즈는 현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지난 1일 MLB닷컴이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리그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기도 했다. 일단 반즈의 최우선 순위는 MLB 보장 계약이다. 박준혁 단장은 외국인 세 선수에 대해 "모두 재계약 방침"이라고 전하면서도 "시간은 조금 걸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세 선수의 고과를 인정하고 있기에 '무조건 잡는다'라며 낙관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우선순위, 플랜B를 마련하고 대응하는 게 당연한 상황. 2024시즌 뛴 롯데 외국인들이 2025시즌에도 사직구장을 누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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