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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엘린이' 투수 조장, 데뷔 14년 만에 PS 첫 선발승···염경엽도 웃었다

임찬규(32)가 LG 트윈스를 구해냈다. 임찬규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LG가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그는 프로 데뷔 14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서 첫 선발승을 거뒀다. 2차전 데일리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준PO 1차전에서 LG가 2-3으로 졌기 때문에 임찬규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출격했다. 이날 0-0이던 2회 초 2사 후 배정대에게 안타를 내준 뒤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이 겹쳐 LG는 2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임찬규는 황재균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 초에는 김민혁과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1사 1·3루에서 강백호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임찬규는 자신의 피칭 리듬을 잃지 않았다.LG는 3회 2점, 4회 2점을 뽑아 역전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은 임찬규는 추가 실점 없이 6회 1사까지 잘 막았다. 임찬규는 올해 후반기 11차례 등판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ERA) 3.55를 기록했다. 후반기 ERA 부문 리그 3위, 국내 투수로 한정하면 가장 좋았다. 올 시즌 KT와의 4경기에서도 그는 3승 ERA 2.70으로 잘 던졌다. 염경엽 LG 감독이 2차전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점찍은 이유다.임찬규는 이날 총 92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비율이 75%에 이르렀다.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4사구는 단 하나도 없었다. 이날 임찬규가 던진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140~146㎞/h였다. 구위는 뛰어나지 않았으나,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를 통한 완급 조절로 KT 타선을 요리했다. 이날 임찬규의 커브 구속은 최저 99㎞/h에서 최고 117㎞/h 사이에 형성됐다. 같은 구종도 스피드 차이가 크기 때문에 타자들이 혼란스러워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날 임찬규의 체인지업 위력도 빛났다. PS 첫 선발승을 올린 그는 지난해 KT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3과 3분의 2이닝 1실점)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임찬규는 '엘린이(LG 어린이 팬)' 출신이다. 어린 시절부터 응원했던 팀에 입단했기에 LG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고도 LG 잔류만 생각했을 정도였다. 임찬규는 4년 총 50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보장 금액이 크지 않았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24억원에 이르렀다.임찬규는 착실하게 가치를 증명했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10승 6패 1홀드 ERA 3.83을 기록, FA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데뷔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10승도 달성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임찬규가 인센티브를 모두 받는 거 아닌가 싶다"라며 허허 웃었다. LG 투수들이 가장 믿고 따르는 선배가 '투수 조장' 임찬규다. LG 구단은 임찬규의 성적뿐 아니라 그라운드 안팎에서 후배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 6회 마운드에 내려올 때 임찬규는 내야수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관중석의 팬들은 "임찬규"를 연호했다. 그가 왜 LG맨인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 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 역할을 해줬다.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축하한다. 오늘 투구가 선수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임찬규는 "이제는 새로운 커리어를 쌓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더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10.06 20:23
메이저리그

오타니 맞아? 동점 스리런→역대급 '패대기' 빠·던...가을야구에 굶주린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뒤 가장 호쾌한 배트 플립을 보여주며 가을야구 데뷔전 홈런을 만끽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 1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다저스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슈퍼스타다운 클러치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다저스는 1회 초,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투런홈런 포함 3점을 내주며 기세가 꺾였지만, 오타니는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주자 2명을 두고 나서 상대 선발 투수이자 통산 2할 6푼 대 상대 타율을 기록하며 고전했던 딜런 시즈를 상대로 우월 동점 스리런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높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다시 2점을 빼앗긴 뒤 맞이한 4회 말 1사 1·2루에서도 바뀐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 상황에서 폭투로 1점을 추격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다시 바뀐 투수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6-5로 역전했다. 5회 1점을 더 추가한 뒤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는 항상 극강의 전력과 그에 맞는 성적을 남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약했다. 최근 2시즌 연속 DS에서 탈락했다. 샌디에이와 2년 전 맞대결에서도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은 '투수 왕국' 명예가 실추됐다. 개막 로테이션을 소화한 야마모토,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투자한 돈을 고려하면 명백한 실패였다. 이런 다저스의 유일한 희망은 화력이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 트리오(오타니·베츠·프레디 프리먼)이 버티고 있고, 타선의 짜임새도 탄탄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오타니가 있다. 이미 야구 역사에 없었던 '유니콘'으로 평가받는 그는 올 시즌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최종 성적은 54홈런-59도루였다. 오타니는 일본 리그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뛰었던 2016년 소속팀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시즌 시상식에서 MVP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준결승(멕시코전) 8회 타석 결정적 2루타, 결승전(미국) 세이브를 기록하며 빅게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 소속팀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뛴 6시즌(2018~2023) 동안 오타니는 한 번도 MLB PS를 경험하지 못했다. 그런 그가 가을에 약한 데이터를 안고 있는 다저스의 올 시즌 첫 PS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활약을 보여준 것. 역대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7억 달러·10년)을 받는 슈퍼스타. 이적생이지만 팀 리더이기도 한 오타니는 다저스의 가을 기운을 끌어올리기 위해 평소보다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2회 동점 스리런홈런을 친 뒤 보여준 세리머니가 그랬다. 오타니는 타구를 친 뒤 양 손에 잡았던 배트를 그야말로 패대기쳤다. 평소 오타니는 홈런을 쳐도, 비교적 조용히 1루로 걸어갔다. 몇 초 동안 응시하기도 했지만, 상대를 자극할 수준의 퍼포먼스를 의도적으로 하진 않았다. 심지어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에서 50번째 홈런을 치며 50-50클럽 가입을 확정한 순간에도 잠시 타구를 바라보다가 1루로 뛰어가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런 오타니가 자신의 MLB PS 데뷔전이자 다저스의 올 시즌 첫 PS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빈볼'을 맞아도 어쩔 수 없는 수준으로 배트 플립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그가 얼마나 MLB의 가을 무대 출전과 승리를 염원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오타니의 가을은 이제 시작됐다. 세계 야구팬은 58홈런을 치며 양대 리그 홈런 1위에 오른 애런 저지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성사를 그 어느 해보다 기다리고 있다. 포효하는 오타니를 얼마나 더 볼 수 있을지 야구팬 '설렘 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6 18:30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 "임찬규 PS 첫 승 축하, 신민재가 타선 이끌었다" [준PO 2 승장]

LG 트윈스가 뚝심 있게 'LG다운' 야구로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을 가져왔다.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PO 2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기세를 탄 KT에 1차전을 내줬지만, 빠른 발을 앞세운 1~3번 타순과 8~9번 타순의 조화를 앞세워 승리를 탈환했다.특히 공격적 주루가 눈에 띄었다. KT에 2점을 먼저 내줬던 LG는 3회 말 더블 스틸로 득점 기회를 마련했고, 홍창기의 2루수 땅볼과 신민재의 적시타로 2-2 균형을 되찾았다. 기세를 가져온 LG는 4회 말엔 상대 실책을 틈타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박동원의 1타점 2루타, 문성주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까지 성공했다.타선 집중력만큼 마운드도 빛났다. 2선발로 출격한 임찬규는 이날 선발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LG가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그는 프로 데뷔 14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서 첫 선발승을 거뒀다. 선취 두 점은 내줬으나 이후 흔들리지 않았고, KT의 기세를 누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찬규가 PS에서 선발로서 데뷔 후 처음으로 자기 역할을 해줬다. PS 첫 승을 축하한다. 오늘 투구가 남은 PS에서 찬규가 자신감을 얻을 계기일 것"이라고 전했다.불펜 활약에 대해 "승리조들이 끝까지 자기 이닝을 책임지면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고 한 염경엽 감독은 "3회 (박)해민이의 도루와 (신)민재의 동점타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동원이가 역전 타점을 쳐줬고, 민재가 좋은 적시타를 쳐줬다. 오늘은 민재가 타선을 이끌었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염 감독은 흐름을 가져온 더블 스틸에 대해서는 "조언을 가장한 사인을 계속 줬다. 좋은 스타트가 걸렸을 때는 뛰어도 된다고 했다. 우리 팀은 뛰어도 좋다는 사인을 줘도 안 뛰어도 된다. 스타트가 걸렸는데 체인지업 타이밍이었다. 다행히 바운드로 가서 쉽게 살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모두가 활약한 건 아니다. 김현수는 이날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문보경도 4번 타자였으나 4타수 무안타 1볼넷만 기록했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다 잘하면 좋겠지만, 결국 PS에서 한두 명은 못 하게 돼 있다. 3차전에선 현수 보경이가 해주지 않을까. 다 잘하면 좋지만 PS에서는 팀에서 네 명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 네 명에게 얼마나 찬스가 걸리느냐에 따라 경기 향방이 바뀐다고 본다. 3차전에선 두 사람이 잘해줄 것 같다"고 기대했다.3차전 선발로는 최원태를 예고했다. 이어 4차전도 디트릭 엔스로 미리 예고를 더했다. 염경엽 감독은 "1차전을 지면서 4차전 선발로 미리 최원태를 정했다. 1차전에서 지면서 플랜 B로 바꿨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6 18:05
프로야구

아쉬운 실책에 '가을야구 연승 끝' KT, "졌지만 희망도 봤다" [준PO2 패장]

7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까지 승승장구하던 그간의 모습과는 달랐다. KT 위즈가 졸전 끝에 '가을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T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2-7로 패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부터 5위 결정전,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경기에 이어 준PO 1차전까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던 KT의 기세는 2차전 패배로 흐름이 끊겼다. 가을야구 연승 기간에는 볼 수 없었던 아쉬운 플레이가 연달아 나왔다. 이날 KT는 볼넷 6개에 실책 4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실점과 직결된 '클러치 실책'으로 3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좋은 흐름이었는데 실책 하나가 나오면서 흐름을 줬다"면서도 "선수들도 몇 경기 연속으로 뛰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감독은 패배 속 희망을 찾았다. "그래도 오늘 얻은 것도 있다"라고 전한 이강철 감독은 "중간 계투가 애매했다. 오늘 우규민이 잘 던져줘서 카드가 하나 더 생겼다"며 "대타로 나선 천성호도 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부상에서 막 복귀한) (김)상수도 타격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오늘 경기를 뛰었으니 다음 경기에 편하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위안을 삼았다. 3차전 선발은 웨스 벤자민이다. 이강철 감독은 "(3차전에서 승리하고) 4차전이 되면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고영표를 불펜으로 쓸지는 고민 중인데, 4차전에서 승부처가 되면 중간 투수가 부족할 때 고영표를 쓸 수도 있다"며 향후 마운드 운용 계획을 밝혔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06 17:44
프로야구

[포토] KT, 아쉬운 발걸음

6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가 7-2 패배했다. 경기종료후 선수들이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06. 2024.10.06 17:38
프로야구

[포토] 2차전 MVP 임찬규, 영광은 유영찬에게

6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가 7-2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임찬규가 2차전 MVP를 받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06. 2024.10.06 17:37
프로야구

[포토] 임찬규, 2차전 MVP

6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가 7-2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임찬규가 2차전 MVP를 받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06. 2024.10.06 17:36
프로야구

'7연승' KT가 이런 모습을, 6볼넷·4실책 퍼레이드에 "좋은 흐름 끊겼다" [준PO 2]

7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까지 승승장구하던 그간의 모습과는 달랐다. KT 위즈가 졸전 끝에 '가을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T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2-7로 패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부터 5위 결정전,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경기에 이어 준PO 1차전까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던 KT의 기세는 2차전 패배로 흐름이 끊겼다. 가을야구 연승 기간에는 볼 수 없었던 아쉬운 플레이가 연달아 나왔다. 이날 KT는 볼넷 6개에 실책 4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KT가 한 경기에 볼넷을 4개 이상 기록한 건 지난달 28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난타전 끝에 10-7로 승리한 경기(4개)가 마지막이었다. PS 3경기에선 지난 5일 준PO 1차전에서 내준 2개가 전부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만 고의4구 포함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5회에는 발 빠른 주자 신민재를 선두타자로 맞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 보살로 기사회생했지만, 6회에도 선두타자 볼넷을 내준 뒤 상대 희생번트를 견제하다 실책을 범하면서 대량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고의 4구·무사 만루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KT는 대량실점으로 경기를 내줘야 했다. 실책을 4개나 저지른 것도 충격이었다. 실점과 직결된 '클러치 실책'이 대부분이었다. 4회 1루수 문상철이 자신의 앞으로 온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송구 실책까지 저질렀다. 선두타자를 2루까지 내보내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6회 무사 1루에선 박해민의 희생 번트 타구를 처리하던 투수 손동현이 포구 실책하며 주자를 출루, 만루 위기를 자초해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신민재의 적시타를 잡지 못한 김민혁의 치명적인 포구 실책도 이어졌다. KT는 실책으로만 주자 3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자멸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좋은 흐름이었는데 실책 하나가 나오면서 흐름을 줬다"면서도 "선수들도 몇 경기 연속으로 뛰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06 17:36
프로야구

[포토] 박동원, 오늘의 결승타

6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가 7-2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박동원이 오늘의 결승타 상을 받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06. 2024.10.06 17:35
프로야구

[포토] LG, 기분 좋은 2차전 승리

6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가 7-2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선수들이 승리 세리머니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06. 2024.10.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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