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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광수, 영자에 직진 “이젠 너밖에 없어”…결혼 커플 신랑 사진 공개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22기가 송두리째 흔들린 러브라인으로 대혼돈에 빠졌다. 2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1순위 데이트’가 뒤바꿔버린 ‘솔로나라 22번지’의 로맨스가 펼쳐지는 한편, 돌싱 특집에서 최초로 탄생한 ‘22기 예비 부부’ 중 신랑의 이름이 ‘O수’라는 사실이 공개돼 영수-광수-경수의 러브라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로맨스 추리’가 뜨거워졌다.이날 영숙은 공용 거실에 모여앉아 남다른 자기애를 과시했다. 영숙은 “사실 난 ‘사기캐’다. 공부도 스포츠도 다 잘 한다”라고 자화자찬했다. 영호는 “공부 잘 한 건 증빙이 되냐?”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반면 광수는 “피곤하다”며 조용히 자리를 떴다. 앞서 광수는 영자와의 종교 차이로 고민에 빠져, 영숙을 ‘호감도 1위’로 꼽아 ‘1순위 데이트’까지 했던 터. 하지만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숙에 대한) 호감이 뚝 떨어졌다. 다시 다가가기 힘들 것 같다”고 해 달라진 마음을 드러냈다.밤이 깊어지자, 영숙도 여자 방으로 돌아가 다른 돌싱녀들에게 영수를 거절하지 못하는 힘든 속내를 토로했다. 그런데 마침, 영수가 영숙의 숙소를 찾아왔고, 영숙은 재빨리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영수가 돌아가자, 영숙은 다시 방에서 나와 다른 돌싱녀들에게 “광수님과는 잘 안 될 것 같다. 내 말이 너무 세서 ‘헉’ 하는 모습이 보였다”라고 말한 뒤, “반면 영수님은 너무 진실하게 다가오시니까 그 앞에서 ‘NO’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다음 날, ‘솔로나라’에서의 네 번째 아침이 찾아왔다. 광수는 아침 일찍 영자를 찾아가 대화 신청을 했다. 그러면서, “어제 영숙님하고 데이트를 하는데, 계속 영자님 생각이 나는 거다. 영숙님에 대한 호감도는 완전 쭉 떨어진 상태”라고 고백했다. 자신이 ‘2순위’임을 알고 서운해 했던 영자는 그제서야 활짝 웃었다. 광수는 “사과하고 싶다. 이제 너밖에 없다”라고 직진을 선언했다. 영자는 부모님의 종교 활동을 묻는 광수에게 “엄마가 교회에서 지휘도 하시고 아빠는 모태신앙”이라고 답했으며, “결정은 광수님이 내리는 거다. 극복이 안 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 난 오늘 상철님과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다. 대화를 마친 영자는 여자 방으로 돌아와 곧장 영숙에게 “광수님이 어제 영숙님과 데이트 중, 내 생각이 났대”라고 자랑했다. 이에 정희는 ‘인기녀’ 영숙이 상철에게 관심을 가질까봐 조바심이 났는지, “경수님과는 얘기를 좀 해 봤냐?”라고 경수와의 대화를 권해 눈길을 끌었다.전날 ‘3:1 데이트’에서 영숙에게 ‘노빠꾸 직진’했던 영수는 공용 거실로 나와, “내가 너무 과하게 (영숙님에게) 어필했나 하는 후회가 있다”며 자책했다. 이를 들은 경수와 옥순을 ‘서포터즈’가 되어 영수를 영숙 방으로 데리고 갔다. 두 사람의 도움으로 마침내 영숙과 ‘1:1 대화’를 하게 된 영수는 “너무 좋아하는 감정에 이기적으로 일방통행을 한 게 아닐까…”라며 후회하는 마음을 전했다. 영숙은 “이따가 얘기를 좀 더 할 수 있으면 한다”면서, 두루뭉술하게 대화를 마무리했다.공용 거실로 돌아온 영숙은 커피를 찾았다. 그런데 경수는 자신이 먹던 커피를 자연스럽게 건네, 맞은편에 앉아 있던 옥순의 심기를 불편케 했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젯밤에 경수님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플러팅’을 싫어한다고 말했는데, 오늘 영숙님에게 자기가 먹던 커피를 주는 거다. 내가 먼저 자기를 좋다고 얘기해서 날 무시하는 건가?”라며 속상해했다. 숙소로 돌아온 옥순은 ‘룸메이트’ 현숙에게 경수의 ‘플러팅’ 사건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며 격분했다. 현숙은 “플러팅 사건을 듣기 전에는 경수님이 확고한 ‘원픽’이었는데, 감정이 좀 정리됐다. 나도 그런 ‘플러팅’은 감당할 수 없다”고 맞장구쳤다. 옥순은 “내 얘기가 현숙님 판단의 잣대가 된 거냐? 나 미쳤나봐, 그 얘기를 왜 했지?”라며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같은 시각, 영호는 ‘2순위’ 순자를 불러내, 옥순과의 ‘1순위 데이트’로 서운해 하는 순자의 마음을 달래줬다. 그는 “1순위, 2순위가 특별히 없다고 했는데도, (제작진이) 한 명을 고르라고 해서, 순자와는 이미 (데이트를) 갔다 왔으니, 옥순이랑 나가고 싶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음이 풀린 순자는 “이성으로 느끼는 게 영호님밖에 없다”며 ‘박력’ 넘치는 영호의 매력을 무한 칭찬했다.한편 영숙은 경수와 우연히 마주치자, “따로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호감을 표현했다. 이에 경수는 “원래 영숙님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영수님과 확고해 보여서 마음에서 지워버렸다”라고 뒤늦게 고백했다. 영숙은 “전혀 그런 게 아니었다”라고 다급히 해명했지만, 경수는 “이제 한 명에게만 직진할 것”이라고 옥순에게 확고해진 마음을 알렸다.영철은 핑크 셔츠로 멋을 부린 뒤, 영숙을 찾아갔다. 용기를 낸 영철의 대화 신청에 영숙은 따뜻하게 대해줬고, “호감 가는 분이 있냐?”는 질문에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노선을 확실히 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팔토시’를 선물하면서 다시 한번 어필했다. 영자는 광수가 보는 앞에서 상철을 불러냈다. 이후 ‘1:1 대화’를 하면서 “좀 늦긴 했지만, 자기소개 하는 날부터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상철은 “정희님이 적극적으로 다가 오시니까, 다른 분들이랑 뭘 하기가 눈치가 보인다”면서, “정희님은 사실 자녀가 있지 않냐? 만약 영숙님이 절 확고하게 선택주시면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 것 같다”고 솔직히 밝혔다. 명확한 상철의 태도에 영자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광수님에게 직진하는 걸로!”라면서 웃었다.잠시 후, 돌싱남녀들은 ‘여자들의 데이트 선택이 있다’는 공지에 수영장으로 집결했다. 돌싱남이 수영장에 입수하면,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돌싱녀가 데이트에 함께 하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영호는 순자의 손을 잡았고, 광수는 “왜 맨날 나만 선택하나? 억울하다”는 영자의 손을 잡으면서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상철은 정숙-정희가 동시에 손을 내밀어 ‘인기남’의 위엄을 보여줬고, 경수는 영숙-옥순-현숙의 몰표를 받아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특히 현숙은 “상철을 선택하겠다”고 사전 인터뷰에서 밝혔으나 갑자기 경수에게 직진해 충격을 더했다. 심지어 현숙은 허리춤에 차고 있던 마이크까지 빼더니, 수영장에 입수해 경수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에 대해 현숙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경수님의 ‘플러팅’ 논란에 실망한 건 사실이지만, 호감이 더 컸다. 또한 제 마음이 영숙, 옥순님보다 훨씬 커서 어필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영수-영식-영철은 ‘0표’로 고독 정식을 확정지었다.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3:1 데이트’에 나선 경수가 영숙과 골프, 서울 생활 등으로 ‘그사세 토크’를 하는 모습과, 순자가 영호와의 데이트 중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라고 오열하는 현장이 담겨 긴장감을 드높였다. 또한 방송 말미 제작진은 ‘O수’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예비 신랑’의 ‘웨딩화보’를 3MC에게 보여줘, 영수-광수-경수의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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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인분 도전, 시즌 통틀어 역대급 위기” 백종원도 긴장 (‘백패커2’)

‘백패커2’가 예능 최초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성한다. 9일 방송되는 tvN ‘백패커2’ 3회에서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가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 단체 급식 끝판왕인 출장지로 향한다.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의 의뢰로 선수촌에 입성한 이들은 땀흘리며 훈련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은 특식 출장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천하의 백종원도 긴장하게 만든 상위 0.001% 국가대표 식당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백종원은 규모도, 맛도, 영양도 최고인 선수촌 식당을 둘러본 뒤 “여태까지 온 곳 중 가장 좋다”며 긴장한 기색을 보인다. 이날 극한의 출장 요리단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500인분의 출장 요리를 선보인다. 백종원과 ‘백패커2’ 멤버들이 함께 고민한 필살 메뉴가 특식으로 준비되는 것. 출장 요리단은 훈련소 생활 때문에 평소 접하기 쉽지 않았던 백종원의 대표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특식들로 선수들을 응원하기로 결정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인 곳인 만큼 역대급 출장요리 난이도를 자랑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설상가상 요리 당일 비까지 내리며 야외 주방에는 위기가 찾아오고, 백종원은 '백패커' 전 시즌 통틀어 최대 위기에 직면한다. 국가대표를 위한 역대급 미션인 만큼 미슐랭 셰프이자 백종원의 제자인 파브리와 ‘백패커’ 최초 여자 게스트인 (여자) 아이들 미연이 알바로 투입된다. 이번에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는 ‘밥포터’로 활약하는 미연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선수촌 수영 센터를 방문한 미연은 수영 국가대표인 황선우, 김우민 선수 등을 만나 “이렇게 뵙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반복되는 훈련 속에 금빛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은 미연의 방문으로 "덕분에 활기가 채워졌다"라며 환히 웃었다. ‘백패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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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맞은 우리’ 함은정‧강별, 삐뚤어진 자매의 대립각…파란만장 인생사

배우 함은정과 강별이 ‘수지맞은 우리’에서 자매로 호흡을 맞춘다.6일 KBS1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제작진은 함은정과 강별의 스틸을 공개했다. 드라마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와 무대뽀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의 쌍방 치유, 정신 승리, 공감 로맨스 & 핏줄 노노! 호적 타파, 신개념 가족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다. 몰입도 높은 연출을 자랑하는 박기현 감독과 촘촘한 구성이 돋보이는 집필력의 남선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함은정과 강별이 자매로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가운데, 이날두 사람의 상반된 면모가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평온한 듯 보이는 함은정과는 달리, 강별은 어딘가 날 선 모습을 띠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극 중 함은정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자 소위 잘나가는 방송인 진수지 역을, 강별은 리포터로 활동하며 아나운서가 되기를 바라는 진수의 동생 진나영 역을 각각 맡아 연기한다. 수지는 본업이 의사이지만, 방송인, 셀럽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어디에서나 두각을 나타낸다. 이에 반해 나영은 언니인 수지를 시기, 질투하며 해서는 안 될 일들을 벌여나가기 시작한다. 자매인 두 사람의 극한 대립이 스토리를 어떻게 뒤흔들게 될지 궁금해진다. 특히 각자의 사연과 아픔을 지닌 수지와 나영이 사사건건 부딪치며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그려 나간다고 해 관심이 모인다. 파란만장한 스토리 속 두 사람이 전할 공감과 위로의 이야기 또한 기다려진다. 제작진은 “극 속에서 자매로 등장하는 함은정과 강별은 찐 자매 못지않은 케미가 중요했던 만큼 현장에서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완벽한 합을 이룬 두 사람이 지닌 연기 시너지가 대단했다”면서 “이들이 어떤 이유로 대립하게 될지,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수지맞은 우리’는 ‘우당탕탕 패밀리’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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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 뉴 이어…‘웡카’ 메인 포스터 공개

2024년 가장 달콤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3일 영화 ‘웡카’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오색찬란한 빛깔의 초콜릿과 캔디, 트레이드 마크인 마법의 모자를 쓴 채 앉아있는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채로운 모양의 초콜릿과 캔디가 ‘웡카’ 속 화려한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꿈에서 시작된 가장 달콤한 이야기’라는 문구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를 꿈꾸는 윌리 웡카의 여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윌리 웡카의 초콜릿을 노리는 작은 도둑 움파 룸파(휴 그랜트), 윌리 웡카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는 고아 소녀 누들(칼라 레인)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윌리 웡카와 움파 룸파의 기상천외한 첫 만남으로 시작, 처음부터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완벽한 호흡을 예고한다. 수많은 난관을 딛고 달콤 백화점이 들어선 초콜릿 상권에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민 윌리 웡카의 열정 가득한 모습에서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는 전혀 다른 스윗하고 엉뚱한 윌리 웡카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여기에 ‘올드보이’, ‘신세계’, ‘아가씨’ 등의 촬영감독이자 현재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정정훈 촬영감독과 ‘해리 포터’, ‘다크 나이트’ 시리즈 제작진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영상미와 기발한 상상력의 환상적인 볼거리는 기대감을 고조시킨다.한편 ‘웡카’는 오는 31일 국내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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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에서 영웅’된 이천수, 인간美 가득한 매력 보여줄 때 [줌人]

이천수에게 ‘영웅’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생겼다. 그라운드의 ‘악동’이라 불리던 그가 이제 ‘영웅’으로 불리게 됐다. 이천수가 슬리퍼를 신은 채 빗 속을 뚫고 1km를 달려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이제 그를 영웅이라 부르고 있다. 지난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천수는 바로 전날인 4일 늦은 오후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당일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천수는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노령의 택시 기사가 “저 사람 좀 잡아달라”라고 호소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음주 운전자는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뒤 차량을 두고 도주한 상태였다. 이천수는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차에서 내려 도망가는 남성을 뒤쫓았다. 당시 이천수는 슬리퍼 차림이었다. 그의 매니저도 함께 쫓기 시작했다. 이날 서울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으나 이천수는 올림픽대로를 1km가량 달려 음주운전자를 붙잡았다. 현장 상황을 고려하면 대단한 용기를 낸 것이다. 이후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에는 (도망가는 사람이) 앞에 보이는데 못 잡겠더라. 음주운전인지 뭔지 모르고 나이 드신 분이 좀 다급해 보이기에 그날따라 무슨 정의력이 살아났는지 갑자기 뛰어가게 됐다”라고 후일담을 밝히기도 했다. 조금은 웃픈 이야기도 있다. 이천수는 경찰이 자신을 범인으로 착각하자 ‘저 아니에요’라며 손사래를 치며 해명했다고 한다. 심지어 아내마저도 그다음 날 아침 기사를 보고 “오빠 무슨 사고 쳤어?”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니, 평소 이천수의 ‘악동’ 이미지가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쩌다 이천수는 ‘악동’ 이미지가 되었을까.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천수는 스페인 라리가와 네덜란드·일본 무대를 거쳐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활약했다. 작은 체구에 뛰어난 스피드, 거기에 발재간과 정교한 킥 능력으로 아시아 원톱이라 불리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그만큼 논란도 많았다.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으로 선수교체가 되면서 나가는 도중, 서포터즈의 도발에 손가락 욕으로 화답을 하거나, 2002년 월드컵 당시 상대편 선수 뒷통수에 사커킥을 날리기도 했다. 전남 드래곤즈와 FC서울의 경기에서는 자신이 넣은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자 심판에게 ‘주먹감자’를 먹이고 총쏘기를 하는 등 본인 스스로도 ‘FC불나방’이라 표현할 정도였다.이천수가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한 건 은퇴 이후 방송, 유튜브 등에 출연하면서부터다. 특히 개인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K리그와 한국 축구를 향한 애정 가득한 콘텐츠로 축구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여기에 아내와 함께 ‘살림남’ 등에 출연하며 ‘가장’ 이천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게 서서히 대중에게 ‘과거엔 악동이었지만, 지금은 할 말 다하는 유쾌한 아저씨’로 이미지가 변해가던 중 음주 뺑소니범을 잡으면서 완벽하게 이미지 역전에 성공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천수는 내달 4일 TV조선 ‘조선체육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 ‘조선체육회’는 현역 시절 최고의 레전드 겸 ‘악동’이라 불린 스타들이 모여 ‘2023 황저우 아시안 게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 선공개 영상에서 이천수는 경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손흥민’을 ‘손홍만’, 황인범은 ‘황인배’로 오현규는 ‘오영규’로 절묘하게 잘못 불러 허당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선체육회’ 제작진은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잡고 ‘영웅’이 된 이천수의 허당미와 인간적인 매력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악동에서 영웅 그리고 또 다음 이천수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무엇이 될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8 06:15
연예일반

다니엘 래드클리프 “‘해리포터’ TV 시리즈? 카메오로도 출연 NO”

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해리포터’ TV 시리즈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4일(현지시간)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코믹북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리포터’ TV 시리즈에 카메오로도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내가 이해하기로 제작진은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극장판과 다른 새로운 특징을 가진 ‘해리포터’를 만들고 싶어 할 것”이라며 “아마도 늙은 된 해리포터를 카메오로 출연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렇기 때문에 나도 카메오 출연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작진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새로운 횃불이 타오르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지난 4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해리포터’를 TV 시리즈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소설 원작자 J.K 롤링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을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5 19:55
해외연예

흑인 인어공주 이어 헤르미온느까지? ‘해리 포터’ 드라마에 유색인종多

흑인 ‘인어공주’가 탄생한 데 이어 ‘해리 포터’ 속 인기 캐릭터 헤르미온느도 유색인종이 연기할 전망이다.최근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HBO 맥스가 제작하는 드라마판 ‘해리 포터’에 유색인종 배우들과 연출진이 대거 합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해리 포터’ 드라마판은 최근 배우 캐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제작진은 기존 백인에서 유색인종으로 바뀔 대표적인 캐릭터로 헤르미온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르미온느는 기존에 영국 출신 배우 엠마 왓슨이 연기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으로 작품의 원래 캐릭터를 훼손하지 말라”는 비난이 나왔다. 연극에서도 헤르미온느를 흑인 배우가 연기했던 것도 이 같은 논란에 불을 붙였다. 앞서 ‘인어공주’ 역에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됐을 때도 똑같이 나왔던 이야기들이다.이에 ‘해리 포터’의 원작자인 J.K. 롤링은 “책에 헤르미온느의 피부색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며 직접 논란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J.K. 롤링 작가는 ‘해리 포터’ TV 시리즈에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6 15:36
연예일반

‘알라딘’ ‘슈렉’ ‘코코’ 제작진이 만든 ‘어메이징 모리스’ 2월 15일 개봉 확정

할리우드 흥행 드림팀의 야심작 ‘어메이징 모리스’가 온다. 2일 배급사 블루라벨픽쳐스 측은 세계적 판타지 소설 작가 테리프래쳇의 ‘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을 원작으로 ‘알라딘’, ‘슈렉’, ‘코코’ 제작진이 선보이는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영화 ‘어메이징 모리스’ 2월 15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어메이징 모리스’는 세상을 집어삼키려는 빌런 쥐 마왕에 맞선 사기력 만렙 말하는 고양이 리스와 상극 친구들의 환상적인 팀플레이 어드벤처를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1차 예고편에는 주인공 모리스와 친구들이 선보일 어드벤처의 시작이 담겨 있다. 이번 작품의 주 무대인 배드블린츠 마을에 이어 검은색 원피스를 입은 모험 덕후 멜리시아가 토크쇼의 호스트처럼 등장하기도. 여기에 고양이 모리스가 인간의 말을 하고 춤을 추며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장면은 사기력 만렙냥 다운 매력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뒤이어 모리스와 그의 친구, 허당 피리꾼 키이스가 새로운 마을 배드블린츠에 도착, 수상함을 느끼는 가운데, 우연히 마을의 시장 딸인 멜리시아를 만나 미스터리로 가득한 집을 발견한다. 그뿐만 아니라 정체를 숨기고 있는 절대 빌런 쥐 마왕의 모습과 함께 그에 맞선 모리스와 친구들의 협동 액션도 예고한다. 그런가 하면 영화 원작인 소설 작가 테리프래쳇의 ‘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은 출간 당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카네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에 ‘알라딘’, ‘슈렉’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으로 ‘세계에서 흥행 수익을 가장 많이 올린 작가 중 1인’으로 손꼽히기도 하는 세계적 각본가 테리로시오가 탄생시킨 재치 있는 스토리는 ‘어메이징 모리스’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고조시킨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니모를 찾아서’, ‘패딩턴’ 등 애니메이션부터 ‘가디언즈오브 갤럭시’, ‘블랙 위도우’ 등 실사 흥행작들을 탄생시킨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 높은 영상미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최정상 성우진들도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완성한다. ‘하우스’ 휴 로리, ‘왕좌의 게임’ 에밀리아 클라크, ‘해리포터’ 데이빗듈리스 등 세계적인 배우들을 비롯, ‘유미의 세포들’ 정재헌, ‘겨울왕국’ 박지윤, ‘극장판 포켓몬스터’ 오인성 등은 목소리 연기에 참여, 작품의 풍성함을 배가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02 16:50
연예일반

‘오버 더 톱’ 배우·아나운서·정치인 총출동 “팔씨름으로 장르 대통합”

방송 최초 팔씨름 서바이벌 ‘오버 더 톱’이 베일을 벗는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오버 더 톱-맨즈 챔피언십’(‘오버 더 톱’) 1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할 100명을 가리는 참가자들의 예선전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일반부, 학생부, 운동선수부 등 다양한 직종의 참가자들이 ‘오버 더 톱’ 예선에 도전장을 내미는 가운데, 연예인 및 유명인사들로 구성된 연예셀럽부 참가자들의 모습도 공개된다. 연예셀럽부 내에서도 다채로운 분야의 인물들이 속속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배우를 비롯해 가수, 래퍼, 개그맨, 방송인, 아나운서 등이 예선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타 방송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익숙한 인물들 그리고 심지어 정치인까지도 ‘오버 더 톱’에 출사표를 던졌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연예셀럽부 참가자들 역시 웃음기를 쫙 뺀 채 자존심을 걸고 진심으로 팔씨름에 임했다. 본인의 경기가 아니더라도 다른 참가자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예선 내내 열광적인 응원을 펼치는 등 팔씨름으로 장르 대통합을 이뤘다고. ‘오버 더 톱’은 전국의 팔씨름 고수들이 모여 오직 팔 힘 하나로 대한민국 팔씨름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최초의 팔씨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싱어게인-무명가수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효리네 민박’ 등 JTBC 대표 프로그램을 제작한 윤현준 CP가 기획을, 박성환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메인 MC로 전현무, 서포터즈로 문세윤, 김민경, 이진호, 하승진이 출연해 유쾌한 웃음은 물론 쫄깃쫄깃한 승부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오버 더 톱’은 오는 2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4 14:15
연예일반

‘나는 솔로’ 스핀오프 8월 첫 방송...6기 영철♥영숙 결혼 스토리 공개

‘나는 솔로’(‘나는 SOLO’) 6기 영철♥영숙의 결혼 준비 과정은 물론, 화제의 출연자들의 ‘방송 그 후’ 이야기가 전격 공개된다. ENA, SBS PLUS ‘나는 솔로’의 스핀 오프인 ‘나는 솔로 :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가 오는 8월 1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의 포문을 연다. ‘나솔사계’는 ‘나는 솔로’ 화제의 출연자들이 방송 이후 어떤 삶과 연애를 꽃피웠는지, 그들의 일상을 찾아가는 스핀 오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연예인급 비주얼로 유명세를 떨친 6기 영철♥영숙의 결혼 준비 과정이 최초로 공개되며, 무속인 정숙과 사랑에 빠졌던 4기 영수, ‘6기 파란녀’ 옥순을 사랑한 변호사 광수 등 화제의 출연자들의 일상과 연애 진도도 담길 예정이다. 흥미진진하고 스펙터클한 ‘방송 그 후’ 이야기를 전할 ‘나솔사계’의 MC로는 ‘나는 솔로’ 터줏대감 데프콘과 ‘뉴페이스’ 가영이 낙점됐다. 데프콘은 그간 솔로들의 연애에 단짠 양념을 버무려낸 맛깔난 풀이로 방송을 이끌어왔던 바, 출연자들을 잘 아는 만큼 더욱더 차진 입담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가영은 아이돌과 배우, 예능 리포터 등 다방면에서 끼를 발산해온 ‘멀티 플레이어’로, 적재적소 리액션으로 더욱 풍성한 방송을 만들어줄 전망이다. 제작진 측은 “8월 11일로 첫 방송 날짜를 확정지은 ‘나솔사계’에서는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6기 영철♥영숙의 풀스토리가 펼쳐지고, 화제의 출연자들이 등장해 방송 그 후 ‘찐’ 일상을 공개한다”며 “2MC 데프콘과 가영은 남녀의 심리를 대변하는 티키타카로 더욱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나는 솔로’ 팬들은 물론, 연애와 결혼을 하는 이 땅의 모든 남녀라면 꼭 확인해야할 ‘나솔사계’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2MC 데프콘-가영이 MC로 뭉친 ‘나는 솔로 : 사랑은 계속된다’는 오는 8월 11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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