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131건
프로야구

롯데 2026 신인과 2017 마무리 투수 공통점→두 발이 모두 떨어지는 '역동적' 점프 투구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박정민(23)이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이번엔 투구폼이다. 박정민은 지난 22일 일본 미야자키현 니치난시 난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0-0으로 맞선 7회 말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선두 타자 토모사키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야마무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이어 상대한 와타나베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잡는 능력, 풀카운트에서도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좋은 평가를 끌어냈다. 박정민은 지난해 9월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4순위(2라운드)로 롯데 지명을 받은 신인이다. 2025년 대학 리그에서 1점 대 평균자책점(1.45)를 기록하며 대졸 신인 최대어로 인정받은 투수다. 롯데에 지명된 뒤 야구 예능 '불꽃야구' 촬영으로 성사된 KBO리그 대표 OB(올드보이) 불꽃 파이터즈전에서 한일장신대 선발 투수로 나서 4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기도 했다. 박정민은 19일까지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불펜 피칭에서도 다부진 모습을 보여주며 미야자키 2차 캠프까지 합류했다. 지난 2일 대 1차 캠프 현장에서 만난 그는 "나는 자신감 있는 투구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자이언츠 레전드이자 불꽃 파이터스 상대 타자로 만난 이대호와의 대결을 돌아보며 "삼진을 잡고 싶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인기 예능 출연으로 이미 야구팬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대선배를 상대로 경쟁심을 드러내며 비범한 배포를 보여줬다. 박정민은 투구폼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을 뿌리면서 축이 되는 오른발은 반원을 그리는 것처럼 반대쪽으로 크게 교차되고, 내딛는 왼발도 투수판에서 살짝 떨어질 때가 있다. 이는 KBO리그 통산 세이브 부문 2위(271개)에 올라 있는 투수이자,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 손승락 현 KIA 타이거즈 수석코치를 떠올리게 만든다. 손 코치의 트레이드 마크가 '점프 투구'였다. 투구를 할 때 무게 중심이 뒤에서 앞으로 쏠리며 두 발이 지면에서 떨어지곤 했다. 박정민의 투구폼은 손 코치 선수 시절 투구폼과 비교해 덜 역동적이다. 하지만 공을 의식해 강하게 던질 때는 종종 왼발이 지면에서 떨어져 손 코치 전성기 시절과 비슷해졌다. 손승락 코치는 롯데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7시즌, 37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박정민은 1군 엔트리에 포함돼 풀타임 시즌 소화를 노리는 신인. 비슷한 건 아직 투구폼뿐이다. 하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시즌 마무리 투수를 연상케 하는 신인이 등장한 건 좋은 징조가 아닐까.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3 07:45
프로야구

6만 명 지켜보는 가운데서 '홈런·무실점' 쾅쾅, KT 이강철 감독도 흐뭇 "어린 선수들 빠르게 성장 중"

KT 위즈가 호주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KT는 지난 16일 호주 질롱의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ABL)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수훈선수는 2026년 신인들이었다. 1라운더 투수 박지훈이 2이닝 동안 21개의 공을 던져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150km, 평균 149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2라운더 내야수 이강민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선수 모두 이강철 감독이 스프링캠프 전부터 칭찬했던 선수들이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달 21일 캠프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강민은 좋은 야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 박지훈은 갖고 있는 구종이 좋고 확실한 결정구도 있다. 구위도 좋다. 제구만 되면 1군에서 쓰고 싶다"라고 말하며 이들의 활약을 기대한 바 있다.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하지만 활약과 칭찬에 안주하지 않는다. 이강민은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운 좋게 홈런이 나왔지만, 잘한 것만 신경쓰기 보단 수비 실수를 보완할 방법을 더 고민하고 싶다"라며 "남은 캠프 기간 동안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지훈 역시 "2이닝부터는 힘이 들어가기 시작해서 의식적으로 마음을 편히 먹기 위해 집중했다"라고 복기한 뒤, "더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KT의 평가전은 TV 중계, 포털 등 5개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KT 위즈의 공식 유튜브 '위즈티비'에 동시접속자 2500여 명이 몰린 가운데, 누적 6만1000여 명이 몰려 이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6만 명의 눈앞에서 이강민, 박지훈을 비롯한 유준규, 안인산, 전용주 등 유망주들이 맹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윤승재 기자 2026.02.18 06:01
일본야구

휠체어에 실려나간 독립리그 출신 日 투수, 결국 WBC 부상 낙마...2연패 도전 일본 악재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이시이 다이치(29)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됐다. 스포니치에 따르면 12일 한신 타이거즈는 일본프로야구(NPB)에 이시이의 WBC 출전 불가를 통보했다. 이시이는 전날(11일) 팀 자체 청백전에서 수비를 하다가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안타를 허용한 뒤 홈 송구 커버에 나섰다가 동료와 충돌했다.이시이는 스스로 걸을 수가 없어 다친 분위에 붕대를 감은 채 휠체어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스포니치는 "이시이가 12일 오전 오사카의 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아킬레스건 부상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시이는 독립리그 출신으로 2021년 한신에 입단했다. 지난해 NPB를 포함해 세계 최초로 50경기 연속 무실점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 36홀드 평균자책점 0.17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5㎞ 빠른 공에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지난해 53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볼넷이 7개에 그칠 만큼 제구력도 갖춘 파이어볼러다.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뽑혔지만 이번 부상으로 결국 낙마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일본 대표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1위(31개)에 오른 NPB 정상급 마무리 투수 타이라 카이마(27·세이부 라이온스)가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지난 11일 WBC 출전을 포기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13 00:01
일본야구

160㎞ 던지는데 예비 선수라니…일본 WBC 대표팀, DPP에 '한국 킬러' 줄줄이

오는 3월 개최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예비 투수 명단을 공개했다. 시속 160㎞를 던지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를 비롯한 수준급 투수들이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면 '후보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한국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인 투수들이 여럿 포함됐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간) 2026 WBC에 나서는 각국의 '예비 투수 명단(Designated Pitcher Pool·DPP)' 명단을 공개했다. 일본 대표팀은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비롯해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워싱턴 내셔널스) 후지하라 쇼마(라쿠텐 골든이글스) 카네마루 유메토(주니치 드래건스) 스기야마 카즈키(소프트뱅크 호크스) 스미다 치히로(세이부 라이온스)를 발탁했다.DPP는 지난 2017년 WBC 대회부터 생긴 규정이다. WBC 대표팀은 30명의 최종 엔트리 외에 예비로 교체할 수 있는 투수를 최대 10명 지정할 수 있다. 대표팀은 대회 도중 2라운드와 준결승전에 앞서 두 번 엔트리 교체할 수 있는데, 반드시 이 DPP 명단 안에 있는 선수로 교체해야 한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라운드 단계에서 매번 탈락했기에 이 제도를 사용하지 못했다.오른손 선발 투수 이마이가 눈에 띈다. 2016년 일본 프로야구(NPB)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이부에 1순위로 지명된 이마이는 빠른 공을 던진다. 지난해 최고 시속 160㎞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24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NPB 통산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15.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올해 휴스턴과 3년, 총액 5400만 달러(783억 원)에 계약했다.이마이와 함께 세이부 마운드를 이끌었던 왼손 선발 투수 스미다도 예비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NPB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이부에 1순위 지명을 받은 스미다는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를 가진 수준급 투수다. 지난 시즌에 23경기에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NPB 통산 29승 40패 평균자책점 3.02.이마이와 스미다, 두 선수는 모두 한국 야구대표팀 상대로 호투한 바 있다. 이마이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 한국과의 결승전에 등판, 4이닝 2실점(1자책)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스미다 또한 이 대회에서 한국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했다. 이듬해 프리미어12에서도 한국 상대로 3이닝 1실점 투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앞서, 일본 WBC 대표팀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스가노 토모유키(콜로라도 로키스) 등 투수 14명이 포함된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규정상 '지명타자'로 등록됐다.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투수로 등판하지 않을 계획이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1 18:01
프로야구

WBC에 나서는 '포스트 오승환'…"정말 중요한 경기, 등판하면 무실점 목표"

오른손 투수 조병현(24·SSG 랜더스)이 가치를 인정받았다.조병현은 6일 발표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 30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써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이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조병현은 지난 시즌 69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67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다.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한 리그 4명의 마무리 투수(박영현·김서현·김원중)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으며, 이닝당 출루허용(WHIP·0.89)과 피안타율(0.179)도 모두 최고 수준이었다. 전성기 '통산 세이브 1위' 오승환(전 삼성 라이온즈, 은퇴)을 연상케 하는 150㎞대 돌직구로 타자를 압박하고 절묘한 포크볼로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다. 현재 SSG의 일본 미야자키 2군 캠프에서 훈련 중인 조병현은 30구, 40구, 50구 순으로 투구 수를 늘려가는 단계별 빌드업을 통해 페이스를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SSG는 WBC 대비 1차 사이판 캠프를 소화한 조병현과 노경은의 훈련 일정을 고려해, 비행 거리가 긴 1군 미국 플로리다 캠프 대신 일본 미야자키에서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조병현은 "가장 큰 대회인 WBC에 국가대표로 나가게 되어 기쁘다.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준비 잘해서 좋은 성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작년에 비해 시즌을 조금 더 빨리 시작하는 셈이라, 3월 초 대회에 맞춰 스피드가 올라올 수 있도록 최대한 몸을 잘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WBC 공인구에 맞춰서 계속 연습하고 있어 적응에는 문제없다. 잘 준비하고 있다.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가 없는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내 공을 잘 던지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노경은 선배님이랑 같이 나가서 너무 좋고 의지가 많이 된다. 팀에서 그랬듯이 선배님 뒤를 잘 막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예선은 무조건 전승을 하고 싶다. 내가 나가는 경기는 모두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6 20:08
프로야구

'불꽃야구 4이닝 무실점' 박정민, 롯데 1군 캠프 유일한 신인...김태형 감독도 기대

암흑기 탈출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26일부터 1차 스프링캠프 첫 훈련에 돌입하며 2026시즌을 시작했다.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대만행' 티켓을 거머쥔 우완 투수 박정민(23)에게 시선이 모인다. 롯데는 대만 타이난에서 1차 캠프를 진행 중이다. 25일 도착, 26일 오후 훈련을 소화했고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즌 담금질에 돌입한다. 지난해 롯데는 1라운더 투수 김태현을 포함해 신인 투수 2명, 포수 2명을 1군 1차 캠프 명단에 넣었다. 하지만 올해는 한 명뿐이다. 그 주인공이 대졸 신인으로 2라운드(전체 14순위)에 지명된 박정민이다. 박정민은 장충고와 한일장신대를 졸업했다. 2025시즌 대학 리그에서 총 12경기(56과 3분의 1이닝)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 그해 6월 열린 제3회 고교-대학 올스타전에 참가했고, 9월 개최된 2025 아시아 야구 선수권에서도 3경기에 등판해 8이닝 동안 2자책점만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해 12월 방영된 야구 예능 '불꽃야구'에서도 한일장신대 선발 투수로 나서 프로야구 레전드들을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야구팬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롯데는 드래프트에서 박정민을 지명한 뒤 "최고 구속 152㎞/h를 던지는 선수이며,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등 변화구 완성도도 높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대학 야구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지명 배경을 전한 바 있다. 롯데는 1라운드(전체 4순위)에서 동산고 출신 신동건을 지명했다. 이번 1차 캠프에서 1라운더가 아닌 박정민을 먼저 확인한다. 김태형 감독도 27일 1차 캠프 지휘를 위해 출국하면서 "몸 상태와 공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직접 확인해 보려 한다"라고 했다. 2025시즌 롯데는 신인 투수 덕을 보지 못했다. 2025 드래프트 1라운더였던 김태현은 1군에서 한 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2024시즌은 1라운더 전미르가 전반기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프로 리그 장기 레이스 소화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최근 2년 가장 두각을 나타낸 신인급 투수는 정현수였다. 그는 2025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82경기에 등판했다. 롯데는 김원중이 교통사고로 옆구리, 최준용도 늑골 염좌 부상을 당했다. 불펜 투수 확보가 절실한 상황. 신인 박정민이 롯데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7 19:30
일본야구

'21홀드 12세이브 필승조도 탈락' 충격의 라쿠텐, WBC 일본 대표 발탁 0명 '굴욕'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구단이 자존심을 구겼다.일본 매체 산케이신문은 26일 '일본 야구대표팀의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에 개최되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멤버 29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최종 엔트리 30명 중 19명을 먼저 공개했던 이바타 감독은 이날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나머지 10명을 추가로 발표했다.단 1명을 제외한 WBC 대표팀의 명단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유일하게 웃지 못한 팀은 라쿠텐이었다. 산케이신문은 '2024 프리미어12 준우승에 크게 기여한 투수 후지히라 쇼마와 외야수 다쓰미 료스케가 이날까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현재 라쿠텐은 NPB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파견 선수가 0명'이라고 조명했다. 두 선수의 국가대표 탈락은 적지 않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후지히라는 지난 시즌 62경기에 등판, 2승 2패 21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한 정상급 불펜 자원이다. 2024시즌에는 47경기 평균자책점 1.75를 마크하기도 했다. 산케이신문은 후지히라에 대해 '2024 프리미어12에서 팀 최다인 6경기에 등판해 총 6이닝12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며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 대표팀과의 2경기에서도 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다'고 밝혔다.그만큼 WBC 2연패에 도전하는 일본 대표팀은 '역대급 전력'을 꾸렸다는 평가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현역 빅리거가 역대 최다 8명에 이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6 18:09
프로야구

문동주·김도영부터 박영현·안현민·김영웅까지…한국야구 운명 달린 2026년, '03즈'를 주목하라 [IS 피플]

2026년은 한국 야구에 매우 중요한 해다.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9월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까지 중요한 국제 대회가 2개나 있기 때문이다.야구 대표팀은 2023년 열린 중국 항저우 AG부터 미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 그러나 AG를 제외하면 WBC, 프리미어12 등 성적이 늘 기대 이하였다. 베테랑들의 기량이 떨어졌고, 유망주들의 성장은 더뎠기 때문이다.전 세계의 야구 열강들이 모이는 WBC는 '준비'가 아닌 '증명'하는 무대다. 나이·경력과 상관없이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하는데, 9~21일 사이판에서 치르는 대표팀 전지훈련 명단(31명)이 사실상 예비 엔트리다.이들 가운데 2003년생 선수들이 특히 눈에 띈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큰 화제였던 '문·김(문동주·김도영) 대전'의 주인공부터 2025년 신인왕 안현민과 세이브왕 박영현까지 KBO리그를 강타한 2003년생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 데뷔를 기대하고 있다. 2023년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는 2025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거뒀다. 시속 161.4㎞의 강속구를 던져 KBO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최근 강속구 투수 갈증에 시달린 대표팀의 희망이다. 김도영은 2024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만큼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스피드와 폭발력이 모두 뛰어나 상대 투수에게 강한 압박감을 주는 타자다. 지난해엔 햄스트링 부상을 세 차례나 입으며 시련을 겪었지만, 올 시즌 WBC를 통해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2024년 김도영은 프리미어12에 출전, 5경기에 나서 타율 0.412, 3홈런, 1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미 국제 경쟁력을 증명했기에 WBC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박영현은 지난해 세이브왕(35개)이다. 2023년 최연소 홀드왕(32개)에 오른 그는 이듬해 KT 위즈의 마무리를 맡아 2024년 승률왕(0.833), 지난해 최다 세이브까지 기록했다. 2024년 겨울엔 프리미어12에 출전해 3경기(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출전하는 WBC에서도 그의 구위가 통할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안현민의 활약도 대단하다. 지난해 5월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한 그는 112경기에서 타율 0.334(2위) 22홈런(10위)을 쓸어 담았다. 신인왕에 오른 안현민은 가을에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 발탁돼 한일전에서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일발장타가 있는 김영웅은 사이판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종 엔트리 구성 단계에서 추가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 거로 알려졌다. 대표팀에 '왼손 거포'가 부족한 상황에서 김영웅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2024년 28홈런, 2025년 22홈런을 날린 그는 지난가을 포스트시즌(PS) 10경기에서 4홈런 15타점을 폭발한 뒤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안현민은 "우리 2003년생들이 언젠간 국가대표 주축이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희망했다. 이미 이들은 관심받는 유망주가 아니다. 올해 WBC와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안현민은 "올해 국제 대회가 많다. (세대교체의 중심인) 2003년생들이 잘해야 앞으로도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영현 역시 "(팀 동료인) 현민이와 함께 힘내서, 대표팀 분위기도 이끌겠다. '03즈'의 힘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김영웅은 "(김)도영이와 (안)현민이에 비하면 난 아직 부족하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좋은 성적을 내서 대표팀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6.01.08 06:40
해외축구

‘월드컵 상대’ 남아공, 네이션스컵 16강서 탈락…카메룬에 1-2 패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16강전에서 카메룬에 덜미를 잡히며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아공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한국과 한 조로 묶인 팀이기도 하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 남아공은 5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알 메디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랭킹 57위)과의 2025 AFCON 16강전에서 1-2로 졌다.남아공은 30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했으나, 이 대회 5차례 우승한 카메룬을 넘어서지 못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한국(FIFA 랭킹 22위)과 대결하는 남아공은 이번 대회에서 2승 2패(조별리그 2승 1패·토너먼트 1패)에 6득점 6실점(조별리그 5득점 4실점·토너먼트 1득점 2실점)의 성적표를 받았다.오스윈 아폴리스(올랜도 파이리츠)와 라일 포스터(번리)가 각각 2골씩 넣었다. 체팡 모레미와 에비던스 막코파(이상 올랜도)가 나란히 1골씩 기록했다.남아공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클린 시트(무실점 경기) 없이 자책골 1골을 포함해 6골을 내줬다. 이날 16강전에서도 볼점유율에서 66.5%-33.5%로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18개(유효 슈팅 4개)-10개(유효 슈팅 4개)로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카메룬은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오른발 슈팅한 공이 수비수의 발을 맞고 굴절됐다. 이 공을 주니오르 추마데우(스토크 시티)가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카메룬은 2분 만에 추가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상대가 걷어낸 공을 가로챈 뒤, 마하마두 아부바카르 나기다(스타드 렌)가 왼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크리스티안 코파네(레버쿠젠)가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탈락 위기에 몰린 남아공은 후반 43분 오브리 모디바(마멜로디)의 크로스를 막고파가 밀어 넣으며 만회 골을 신고했지만,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김우중 기자 2026.01.05 07:31
메이저리그

'낭만 야구' 야마모토를 이길 수 없지, 2025 MLB PS 최고의 선수 1위...오타니는?

LA 다저스의 2연속 우승을 이끈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 1위에 선정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7일(한국시간) 이번 PS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20명의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PS 6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한 야마모토가 전체 1위에 뽑혔다. 야마모토는 11월 1일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팀을 구했다. 다음날인 2일에는 7차전 4-4로 맞선 9회 말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야마모토는 투혼을 발휘하며 2와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책임졌다. 야마모토의 투혼은 '낭만 야구'로 통했다. 그가 이번 WS에서 올린 성적은 3승, 평균자책점 1.02였다. 10월 26일 WS 2차전에서는 9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 완투승을 기록했다. 한 해에 월드시리즈 3승을 거둔 투수는 야마모토가 통산 14번째로, 2001년 랜디 존슨(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로는 2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2009년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이후 일본 선수로는 두 번째로 WS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도 "야마모토가 세계 최고의 투수다.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2위는 토론토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차지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PS 18경기에서 타율 0.397 8홈런 15타점을 올렸다. 오타니가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10월 18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1번 타자 겸 투수로 출전해 홈런 3개, 투수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빅리그 진출 첫 시즌을 보낸 사사키 로키(다저스)는 14위에 포함됐다. 이형석 기자 2025.12.07 13: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