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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청년친화헌정대상·청년정책경진대회 등 시상...‘2025 청년의 날 기념식’

전국에서 1000여 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2025년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이 지난 13일 열렸다.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제7회 사회공헌공로대상청년·제7회 스타트업 어워즈·제10회 청년정책경진대회 시상이 진행됐다.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에서는 38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청년친화헌정대상 수상자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 ▲김경길 파주시장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이강덕 포항시장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 ▲김석필 충남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제1부시장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 ▲하승철 경남 하동군수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 ▲김학동 경북 예천군수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명현관 해남군수 ▲진병영 경남 함양군수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 등이 있다.제7회 사회공헌공로대상은 ▲김찬환 성모병리과의원 대표원장(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김진호 지노엔터 대표, 이상준 사단법인 K컬쳐교육중앙회 의장, 이은우 대한중앙의료봉사회(국회교육위원장상), ▲최종일 초이락콘텐츠컴퍼니 대표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상), ▲김태경 주식회사 글로리플러스 대표, 송장헌 크리에이터링 대표, 김선휘 주식회사 에이지이엔티 대표, 홍순민 휴머스 대표(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상), ▲김은주 충청남도 청년네트워크 위원장, 서정필 (사)부산장애우권익문제 연구소 이사, 김기은 부산사하창업비즈니스텐터 창업기반팀 팀장(한국고용정보원상), 이한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정책보험본부 선입조사역(한국환경연구원상), ▲임연정 엘나인인터내셔널 대표, 김정래 국악인(국제방송교류재단상), ▲이승재 오사카필름 대표, 김윤후 서울특별시 송파구의회 정책지원관(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상) 등이 수상했다.제7회 청년 스타트업 어워즈에서는 ▲김시현 엠티스퀘어팀 대표(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대상) ▲추용재 샤이닝패스팀 대표(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상·최우수상) ▲정국원 아일비스팀 대표(국회의원&청년과미래이사장상·우수상) ▲김준영 준영이공식팬클럽팀 대표(종로구청장상·특별상) 등이 영예를 안았다. 제10회 청년정책경진대회에서는 넷제로 기후위기 대응·자원 재순환(활용) 및 생활환경 개선 부문 ▲이혜민(환경부 장관상·대상) ▲윤원재(환경노동위원장상·최우수상) ▲환절기(국회의원&청년과미래이사장상·우수상) ▲‘좋아요가 지구에 미치는 온도’(종로구청장상·특별상)가 수상했다.고용·노동·일자리·산업안전 정책 부문으로는 ▲일개미둘(고용노동부 장관상·대상) ▲뻔뻔한 농부들(환경노동위원장상·최우수상) ▲동행안전(국회의원x청년과미래이사장상·우수상) ▲정Check(종로구청장상·특별상) 등이 수상했다. 가족·청소년·양성평등·디지털 성범죄 대응 정책 부문에서는 ▲김은재(여성가족부 장관상·대상) ▲폭찬검·Knohk(여성가족위원장상·최우수상) ▲이소연(종로구청장상·특별상) 등이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사)청년과미래·이코노미스트·일간스포츠·종로구청이 주최하고, (사)K컬쳐교육중앙회가 주관했다. 아울러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국방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중소벤처기업부·서울특별시의회 등이 후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5 11:27
산업

'대왕고래' 2차 로드쇼 진행한다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해외 석유 기업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정부가 ‘2차 로드쇼’에 나선다. 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이달 여러 해외 석유 기업을 상대로 2차 로드쇼를 진행한다. 석유공사는 지난 7월까지 글로벌 메이저 석유사인 엑손모빌,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이탈리아 애니 등을 대상으로 자체 분석한 데이터를 개방해 유망성을 보여주는 로드쇼를 한 차례 진행했다.이후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데이터를 보고 싶다는 해외 석유 기업들이 있어 2차 로드쇼를 마련하게 됐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해외 기업들만 대상으로 한 2차 로드쇼까지 마무리되면 사업 참여에 관심이 보이는 국내 기업들에도 데이터룸을 개방해 유망성 검증 기회를 준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지난 6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 국내 민간 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 SK E&S, GS에너지 3사를 참여하게 한 바 있다.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자료를 열람한 일부 해외 기업은 사업 참여 의사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은 가급적 개발 초기에 투자하고 싶다는 뜻을 석유공사에 전달했다고 한다.해외 메이저 석유사들은 사업 참여자가 적은 단순한 투자 구조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와 석유공사는 약 20%의 성공률을 고려했을 때 향후 5년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올해 12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할 1차 시추는 석유공사 단독으로 수행하고, 2차 시추 단계부터 해외 석유 메이저 기업 등의 투자를 받아 공동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정부와 석유공사는 독자적인 심해 가스전 탐사 경험이 사실상 전무한 만큼 심해 가스전 개발 경험이 있는 해외 메이저 석유사의 투자 유치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기자 간담회에서 "9월 2차 개발전략회의를 하면 더 상세한 발표 내용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내 제도를 정비하고 조광권 재설정 등이 되고 나면 해외 투자를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8 09:24
프로축구

‘포항 최강 가리자’ 2024 포항 스틸러스배 축구대회 개최

포항 스틸러스가 클럽대항 축구대회를 개최한다.포항 스틸러스는 포항시 지역 생활축구의 활성화를 위해 양덕축구장에서 <2024 포항 스틸러스배 축구대회>를 실시한다. 이번 대회는 포항 스틸러스가 주최하고 포항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3월 3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1일과 4월 6일, 총 3일에 걸쳐 승부를 가린다.지난해 4년 만에 부활한 클럽대항 축구대회는 33개 팀이 참가하며 지역 축구인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총 32개 팀이 참가해 청년부, 중년부, 장년부로 그룹을 나눠 전후반 25분씩 경기를 치르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회 마지막 날 시상식에서 각 그룹의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 팀, 개인상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을 수여한다. 또한, 결승전에 앞서 여자축구팀의 오픈 경기가 열린다. 옆 구장에서는 2023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대상으로 포항 스틸러스 선수단이 축구 클리닉을 실시할 예정이다.포항 스틸러스는 앞으로도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지역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4월 2일 오후 7시 30분 스틸야드에서 수원FC와 홈경기를 갖는다.김희웅 기자 2024.03.26 09:21
산업

소통 시작한 포스코 장인화, 첫 대외 행보 포항시장과 만남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첫 대외 행보로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만남을 택했다. 22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전날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한 장인화 회장은 같은 날 저녁 이강덕 시장과 만찬을 함께했다. 장 회장이 이 시장을 포스코 시설인 청송대로 초청해 이뤄진 만찬 회동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긴 안목에서 진정성 있게 소통하자"며 "앞으로 더 발전적인 관계가 되도록 화합하고 상생하자"고 말했다.이에 이 시장은 "포항시민을 대표해 취임을 축하드린다. 포항시와 포스코가 상호협력 관계를 이어가자"고 화답했다.포스코 측은 이 시장이 포항 시내에 취임 환영 현수막을 많이 걸도록 했다고 소개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만찬이 진행됐다고 전했다.포항시와 시민단체 등 포항 지역사회는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두고 있는 문제를 놓고 그동안 포스코 측과 갈등을 빚어왔다.지역 시민단체들은 "포스코홀딩스가 소재지 주소를 포항 포스코 본사로 옮겼고 미래기술연구원이 포항에 본원 개원식을 했지만, 인력과 조직이 오지 않았다"며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어왔다.장 회장의 이번 행보는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전대 회장보다 소통면에서 장 회장이 나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장 회장은 전날 취임사에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진정성 있게 실천하겠다"면서 "원칙과 신뢰에 기반한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장 회장은 사내에서도 소통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 회장은 포항, 광양 등 전국 사업장을 돌며 직원들과 그룹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100일의 현장 동행'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한편 포스코는 장 회장 취임 당일 저녁 포항제철소의 야간 경관조명을 다시 밝혔다고 전했다.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된 이후 야간 경관조명을 끈지 1년 6개월 만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2 13:03
산업

장인화 포스코 회장 후보, 거센 ‘외풍’ 넘고 안정 가져올까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후보가 거센 ‘외풍’을 뚫고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인화 차기 회장 후보는 ‘2024 인터배터리’ 현장을 찾아 포스코홀딩스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차전지 현황들에 대해 둘러봤다. 아직 회장 취임 전이라 취재진과 별도의 인터뷰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에 따르면 이차전지 투자 지속 기조를 강조했다. 김 총괄은 "회장 후보는 이차전지 투자를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서 앞으로 미래 성장 산업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에 큰 방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장인화 회장 후보는 7일 다시 ‘외풍’을 직면할 전망이다. 포항 지역에서 ‘장인화 내정 무효’를 내건 대규모 집회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이날 오후 2시 포항시내 중심가에서 장 회장 내정의 원천 무효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중심 운영체계 구축 등을 요구하는 범시민 총궐기대회를 연다. 범대위는 "도덕성과 신뢰성이 무너진 CEO(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가 내정한 장인화 후보는 초호화 해외 이사회 주선 등으로 사법당국에 입건된 부적격자"라며 "2018년 4월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포항시장과 체결한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포항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인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최 측은 총궐기대회에 포항시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호국총연합회, 월남전참전전우회, 신자유연대 회원들을 포함해 수천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호화 이사회’ 등의 논란으로 거셌던 ‘외풍’은 다행히 장인화 차기 회장 내정 이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지난 5일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장인화 차기 회장 후보의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국민연금 등의 움직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자문사의 선임 권고는 일단 긍정적이다. 국민연금은 6.71% 지분으로 포스코홀딩스의 1대 대주주에 자리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차기 회장 후보 내정 이전에는 김태현 이사장이 직접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의 독립성 여부를 지적하는 등 회장 선임 과정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계 관계자는 “3월 21일 주주총회 이전에 국민연금이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단 국민연금이 장인화 회장 후보의 손을 들어준다면 회장 선임안이 승인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소액주주가 75% 이상으로 많은데 회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중립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상황이다. 포스코의 협력사와 포스코 직원대의기구도 장인화 회장 선임에 찬성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5일 입장문을 통해 "명분 없는 주장들을 쏟아내며 의미 없는 흠집 내기와 혐오에만 몰두하는 모습은 포스코와 포항시의 상생 역사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지역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범대위에 촉구한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포항·경북지역 정·재계, 포스코 내부에서는 장인화 회장 후보만큼 지역사회와 상생의 길을 열어갈 적임자가 없을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들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 취임을 앞두고 포항시민이나 지역 대표 인사들은 포스코와 포항시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며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범대위의 행위를 중단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의 노동조합도 일단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조는 장인화 회장 후보에게 조건 없는 만남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그리고 오는 23일까지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하는 등 상생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장인화 회장 후보는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주총에서 선임안이 승인된 이후에는 임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4.03.07 11:58
산업

자문사 글래스루이스 "장인화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찬성"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후보의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21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의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 6건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1일 공시한 주총 소집 공고에서 56기 의결 안건으로 장인화 후보의 사내이사(대표이사 회장) 선임의 건을 비롯해 정기섭·김준형·김기수 사내이사 후보의 선임의 건,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 선임의 건, 박성욱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올렸다.장 후보는 규정에 따라 발행 주식 수 대비 25% 이상 찬성과 참석 주주 대비 50% 초과 찬성을 모두 받으면 정식으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7년 정기 주총일까지다.앞서 포스코홀딩스 CEO후추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지난달 8일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선정했고, 이사회가 이를 곧바로 확정했다.장 사장은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포스코그룹에 입사한 뒤 기술투자본부장, 철강생산본부장, 사장 등을 지냈고, 2021년부터 현재까지 포스코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1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주총을 연다.글래스루이스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에 이은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꼽힌다. 각국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 1300여 곳에 의결권 행사 자문을 제공하고 있어 국내외 주주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래스루이스의 이 같은 권고는 포항 지역 시민단체의 고발로 경찰이 포스코홀딩스의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에 관한 수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또 포항 지역의 시민단체는 장인화 회장 후보의 선임을 반대하고 있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오는 7일 오후 2시 포항시내 중심가에서 장 회장 내정의 원천 무효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중심 운영체계 구축 등을 요구하는 범시민 총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범대위는 "도덕성과 신뢰성이 무너진 CEO(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가 내정한 장인화 후보는 초호화 해외 이사회 주선 등으로 사법당국에 입건된 부적격자"라며 "2018년 4월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포항시장과 체결한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포항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인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작년 말 포스코홀딩스의 최대 주주(지분 6.71%)인 국민연금공단의 김태현 이사장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차기 회장 인선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최근에는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들의 활동에 대해 "과연 독립적이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라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4.03.06 08:46
뮤직

첼리스트 박지화 ‘2023 UN평화대상’ 수상 “마음 깊이 울리는 나눔의 선율 인정”

첼리스트 박지화가 ‘2023 UN평화대상’ 수상자가 됐다.지난 19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UN평화대상’ 시상식에서 박지화는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보건복지부·서울특별시의회·교육부·국회교육의원회가 후원한 이날 시상식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윤상현 국회의원의 축사로 개최된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 정영근 화성시장, 방세환 경기광주시장, 오한진 을지대학교병원 박사, 제네시스에셋 김유관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예술 부문에는 배우 최종남, 서일대 조원희 교수와 함께 첼리스트 박지화, 체육부문에는 하제용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기악과 실기 수석입학·졸업 후 독일 뷔르츠부르그 국립대학 국립대학 Fortbildungsklasse를 거쳐 Meisterklasse(최고연주자과정. 박사)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석 졸업한 첼리스트 박지화는 유럽, 미국 등지에서 수많은 초청 연주와 협연을 통해 활약을 펼쳐왔다.다수의 국내 오케스트라의 수석첼리스트를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 온 박지화는 장애아동과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전국 교도소, 병원, 기아대책, 노숙자를 위한 연주, 우크라이나를 위한 자선공연 등 자선연주활동과 아프리카, 인도네이사, 몽골 등지에서 자선활동을 펼친 공로로 ‘2023 UN평화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시상식 관계자는 “박지화 스스로에게는 작은 봉사 활동이겠지만 선한 영향력을 일으킨 그의 행적이 문화예술계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마음 깊이 울리는 첼리스트의 나눔의 마음이 우리 이웃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하는 선율로 인정될 것”이라고 밝혔다.박지화 첼리스트는 세종문화회관 꿈나무오케스트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루멘챔버오케스트라와 엘리시오꿈터챔버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및 소울챔버 오케스트라, 서울스트링앙상블, 챔버룩스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3 17:44
산업

포스코 최정우, '미래소재 100년 기업' 향해 2030년까지 121조 투자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2030년까지 121조원을 투자한다. 이중 73조원은 현재 주력 사업장이 있는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국내에 투자된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소재 100년 기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최 회장은 "포항 1기 종합 준공은 한국 경제사의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포스코의 지난 50년이 철강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한 위대한 도전이었듯이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핵심 사업 중심의 성장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 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면서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 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포스코그룹은 이날 발표된 투자 계획에 따라 그룹의 근간인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포스코경영연구원은 국내 73조원 투자의 연간 생산 유발 효과 및 취업 유발 효과가 각각 121조원, 약 33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포스코그룹은 최근 수년간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전통적 철강사에서 종합 소재 기업으로 눈에 띄는 사업 구조 전환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아울러 포스코는 2050년까지 현재의 탄소 기반 제철 설비를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고로를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바꾸려면 포스코 내부 수소 수요만 해도 연간 500만t에 이른다.포스코는 이런 대규모 내부 수요를 바탕으로 2050년까지 연 700만t의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일류 수준의 수소 공급 기업이 된다는 목표도 세워둔 상태다.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0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서 다시 만났다. 최정우 회장과 이철우 지사, 이강덕 시장은 행사에 앞서 본사 영접실에서 비공개로 만난 뒤 본사 대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행사를 치렀다. 셋은 포스코그룹의 ‘포항 투자 외면’과 관련해 오랫동안 척을 지기도 했다. 다시 화해의 손을 잡은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축사 때 축하 인사와 함께 최정우 회장에게 포항시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회장도 박수로 화답했다. 이철우 지사는 인터뷰를 통해 "포스코가 투자하기로 한 총 121조원 중 포항지역 투자액은 73조원으로 이는 획기적인 균형발전에 해당한다"며 반겼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03 13:50
산업

급한 불 끄려 말만 앞세우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

포스코그룹의 ‘거짓 공약’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태풍 힌남노 피해로 고로까지 멈춰야 했던 포스코는 연내 포항제철소의 전면 재가동이 불가능해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배당과 지주사 포항 이전, 태풍 피해 등으로 민심이 들끓자 급한 불 끄기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2조3000억 매출 피해, 재가동 지체 15일 산업자원통상자원부와 포스코 등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에 직격탄을 맞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전면 재가동이 내년 1분기나 돼서야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전날 포스코 피해와 관련한 민관 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의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내년 1분기까지 스테인리스스틸 1냉연공장, 도금공장 등이 재가동을 마치면 피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연말까지 18개 제품 공장 중 15개 공장이 재가동될 전망이다. 아직 복구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제1후판을 제외한 전체 공장의 재가동은 애초 알려진 바와 달리 내년 1분기는 돼야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9월 철강수급 조사단의 1차 조사에서 “후판 공장은 10월까지, 냉연·열연공장은 12월까지 가동하며 3개월 안에 복구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월에도 포스코는 “12월 중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 등을 단계적으로 복구하고 철강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내 재가동 의지를 재차 밝혔다. 하지만 현장을 조사했던 철강수급 조사단과 포항시민들은 올해는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의 업계 관계자는 “복구작업이 길어져 현장의 포스코의 관계자들도 내년에서야 전면 재가동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피해 복구 과정에서는 현장의 사고 소식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포스코는 안전에 초점을 맞춰 빠르게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지난 9월 19일 국회의원들이 점검반을 꾸려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복구작업을 하면서 아직 부상 사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상은 조업 정상화에 급급해 안전에 소홀했고, 사고를 은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제철소 복구작업 이후 한 달 새 사고가 3건이나 발생했다. 국회의원 점검반 방문 이전인 9월 11일에 50대 직원이 흙탕물을 퍼내는 휘발유 양수기에 기름을 붓다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3일 뒤에도 30대 협력업체 직원이 스팀배관에서 나온 고온의 물에 미끄러져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태풍 피해로 포스코는 매출 2조400억원이 감소했다. 여기에 포스코에 납품하는 기업들의 매출은 약 2500억원 정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피해 규모만 약 2조3000억원에 이른다. 산업부는 포스코의 대응과 관련해 “사전에 예보된 큰 규모의 태풍에 더욱 철저히 대비했어야 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비판했다. 포스코는 이와 관련해 “연말까지 전 제품에 대해 생산을 재개해 시장수요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포항제철소의 수해 복구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고객사 전수조사 등을 통한 품목별 수급 안정화 대책 시행으로 국내 수급의 영향은 미미한 상황”이라고 했다. 배당·지주사 포항 이전 약속 위기 모면에 급급 지난 3월 포스코, 포항시의 합의를 통해 꾸려졌던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 TF팀도 별다른 협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포항시와 포스코 양측은 부시장, 부사장을 TF팀의 단장으로 내세우기로 합의했지만 이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창호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TF팀 구성 이후 6차례 만났지만 포스코 측은 아직 단장조차 선임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포스코가 합의서를 쓰기만 했을 뿐 전혀 협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거짓 공약'이라고 보면 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 합의서에는 미래기술연구원도 포항에 본원을 두기로 했지만 포스코는 약속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창호 위원장은 “포스코가 1만~2만평 규모의 미래기술연구원 부지를 위해 성남의 판교와 화성 등의 단체장들을 만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며 혀를 찼다. 당초 최정우 회장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민들을 만나 지주사 이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가 입장을 바꿨다. 지난 4월 7일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갑작스럽게 불참해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시민뿐 아니라 주주와의 약속도 손바닥 뒤집듯 바꾼 전례도 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지주사 전환과 관련한 임시 주주총회를 예고하면서 “2022년 사업연도까지 지배주주 순이익의 30%를 배당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도 주주서한에서 “연결배당성향 3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임시 주총에서 지주사 전환은 통과됐지만 주주들의 배당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포스코는 2021년 순이익 7조195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배당은 30%가 아닌 19% 수준만 집행돼 주주들의 원성을 샀다. 또 최 회장은 포스코에서 제공하는 공식업무 관용차 외 다른 ‘가정용 관용차’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이 들어갔고, 수서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6 07:00
경제

성난 민심·정치 공세에 무릎 꿇은 포스코…최정우 리더십 타격

포스코가 시민 반발과 정치권의 공세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포스코가 서울 설립을 고집하던 지주사의 포항 이전에 합의했다. 강창호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위원장은 27일 본지와 통화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포항시가 지주사의 포항 이전에 대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 위원장은 “이사회와 주주들을 설득해 2023년 3월까지 포스코 지주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미래기술연구원의 경우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포스코와 포항시가 합의하면서 28일 예정됐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 퇴진’ 궐기대회를 취소했다. 범대위에 따르면 51만 포항 시민 중 80%가 지주사 포항 이전 연대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시민 봉기’ 성격의 궐기대회를 예고한 바 있다. 강 위원장은 “TF팀이 꾸려지지만 범대위도 계속 운영될 것이다. 지주사의 포항 이전까지 포항시와 함께 감시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이 통과 뒤 포스코와 포항 시민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포항·경북의 정치권과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이 모두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반대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여기에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 후보들도 지역균형 발전의 이유로 포스코홀딩스의 서울 설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오는 3월 2일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성난 민심과 정치적 공세에 부담을 느낀 포스코는 결국 꼬리를 내렸다. 포스코는 “포스코 지주사 설립이 의결된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포스코가 포항을 떠날 것이라는 오해가 지속돼 왔고, 포항시와의 갈등은 점차 깊어졌다”고 인정했다. 사회적 합의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주사 포스코센터는 서울 강남에서 이전하지 않고 껍데기인 법인 명의만 이전하겠다는 것이다.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아도 책임이 없어 포스코 경영진이 국민 비난을 피하기 위한 꼼수일 뿐"이라고 했다. 지주사 체제 전환과 지주사 서울 설립을 추진했던 최정우 회장의 리더십은 이번 사태로 치명타를 입었다. 최 회장은 지주사 체제로 2030년까지 시총을 3배 규모로 키우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재임 기간 뚜렷한 경영 업적을 위해 지주사 전환 카드를 내세웠지만 이미지 악화로 인해 오히려 독이 됐다는 평가다. 한 포스코의 소액주주는 “이번 지주사 논란으로 포스코의 이미지만 대내외적으로 악화됐다. 주가도 27만원대로 다시 떨어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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