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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김천 선수로는 ‘최초’…이승원, K리그1 6월 영플레이어상 수상→첫 대표팀 발탁까지 ‘겹경사’

김천 상무 미드필더 이승원이 2025시즌 6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후보 자격 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 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3시즌 이후 데뷔)이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6월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1 18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총 4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후보에는 이승원(김천)을 포함해 박진영(대구), 신민하(강원), 한현서(포항)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이승원은 18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4경기에 모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해당 기간 MOM, 베스트일레븐에 각각 두 차례 선정됐다. 이에 힘입어 이승원은 ‘2025 EAFF E-1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되는 겹경사를 누렸다.한편 김천에서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21년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이 신설된 이후 최초다.6월 ‘이달의 영플레이어’ 이승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7.08 15:47
국가대표

그라운드 누빈 ‘부자 국대’ 3·4호 이태석-이호재…“공격 포인트 올릴게요”

아버지에 이어 태극마크를 단 공격수 이호재(25)와 수비수 이태석(23·이상 포항 스틸러스)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득점을 합작할 기회는 놓쳤지만, 아쉬움을 털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이태석과 이호재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끝난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각각 선발과 교체 출전,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이태석과 이호재는 ‘부자(父子) 국가대표’로 유명하다. 먼저 이태석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아들이다. 지난해 11월 이태석이 A매치에 출전하면서 역대 3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배턴을 넘겨받은 게 이호재다. 그의 아버지는 ‘캐넌 슈터’ 이기형 옌볜 루딩(중국) 감독이다. 수비수 출신인 이 감독은 A매치 47경기를 소화했다. 이호재는 국내파로만 구성된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중국전에서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데뷔전을 소화했다.이태석과 이호재는 소속팀 포항에서 합을 맞추며 득점을 합작한 기억이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36분 이태석이 왼 측면을 침투한 뒤 전방의 이호재를 위해 침착하게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이 패스가 중국 수비진에 막혔다. 부자 국대의 득점 합작은 다음으로 미뤄졌다.이호재는 경기 뒤 믹스트존서 취재진과 만나 “첫 경기부터 데뷔전을 치를 준 몰랐다. 공격수니까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었는데, 아쉬움은 있지만 어느 정도 (데뷔전을)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어려움은 없었다. 주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감독님의 주문을 따르려고 힘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같은 날 홍명보 감독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을 두고 “데뷔전이 쉽지 않았다는 걸 본인들이 느꼈을 거”라면서도 “이 경험, 그리고 경기를 통해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이호재는 아쉬움보다 만족감을 드러내며 공격 포인트를 약속했다. 그는 “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앞에서 많이 움직이며 경기했다.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다. 더 많은 움직임을 보고, 경기를 많이 분석할 거”라며 “다음에는 공을 소유하려는 의지뿐만 아니라, 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규의 추가 골을 도왔던 이태석은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을 먼저 털어놨다. 그는 “선수로서 1경기에 모든 걸 만족할 순 없다고 본다. 부족한 부분이 분명 있었다. 잘 분석하고 보완해서 나오도록 하겠다”라고 돌아봤다. 취재진이 이호재와 함께한 득점 기회 장면을 묻자, 이태석은 “많이 아쉬웠다. 내가 슈팅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타적인 플레이를 했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플레이”라고 곱씹었다. 그는 “이호재 선수는 워낙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다. 경기 끝나고도 그 장면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다음에 더 잘 노려보겠다”라고 다짐했다.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8 09:00
국가대표

만족 없는 베테랑 스트라이커…“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 [IS 용인]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는 10개월 만에 터진 A매치 득점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훌륭한 동료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더 많은 득점을 터뜨리겠다는 각오다.주민규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9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팀의 두 번째 골을 책임졌고, 대표팀은 개막전에서 3골 차로 완승했다.동아시안컵은 국내파들의 경쟁 무대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터라, 참가 팀들은 대개 국내파로만 선수단을 꾸린다. 홍명보 감독은 이 대회 우승을 외치면서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시험의 장이라 예고했다. 포지션별 무한 경쟁이 펼쳐진 배경이다.베테랑 주민규도 후배들과 같은 경쟁 선에 섰다. 그는 그간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부름을 받았지만, 지난 6월 A매치 2연전에서는 외면받았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순간을 집에서 지켜봐야 했다. 마침 소속팀에서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시점이기도 했다.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다시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는 개막전부터 날아올랐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1분 정확한 타이밍의 헤더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터진 A매치 3호 골. 그는 교체되기 전까지 최전방에서 제 몫을 했다. 경기 뒤 만난 주민규는 조급하지 않고 매 순간 절실함을 유지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미 발탁으로 인한) 서운함은 전혀 없다. 감독님의 판단을 존중한다. (지난 6월엔) 적합한 선수들이 뽑혔던 거다. 내가 부족해서 발탁되지 못한 거”라며 “내가 계속 발탁될 수 있게 노력하고 성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대표팀 내 최전방 자리는 여전히 확고한 주전이 없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 기간엔 주민규에 더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가 경쟁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호재(포항 스틸러스)라는 새 경쟁자도 등장했다.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 우려가 있는 주민규 입장에선 조급해질 법도 하다.하지만 주민규는 미래의 월드컵보다, 눈 앞의 경기에 임하는 절실함을 강조했다. 그는 “당장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타입이다. 월드컵은 미래의 일 아닌가. 한 경기 한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뿐”이라며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 아닌가. 매번 절실한 각오다”라고 말했다.주민규는 “모든 공격수는 득점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한다. 이 득점이 경쟁에 도움이 되진 않을 거 같다. 더 많은 득점을 해야 경쟁력이 있을 거다. 대표팀 내 훌륭한 후배 선수와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좋은 선수들로부터 배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8 08:15
국가대표

‘사령탑도 감탄’ 4년 만에 A매치 득점 터뜨린 이동경 “항상 노력해야” [IS 스타]

축구 대표팀 이동경(28·김천상무)이 4년 만에 A매치 득점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뒤 양 팀 사령탑이 콕 집어 언급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이었다.이동경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다. 참가 국가들은 주로 국내파 선수로 선수단을 꾸린다. 국내파 입장에선 새로운 등용문의 장이다. 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1년 앞둔 시점인 만큼, 홍명보 감독에게 인상을 남길 기회였다.이날 선발 출전한 이동경은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다. 그는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전반 8분 만에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터진 A매치 2호 득점(11경기)이었다. 나머지 2골도 모두 이동경의 발끝을 거쳤다. 전반 21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의 헤더 득점 직전 이태석(포항 스틸러스)에게 전환 패스를 건넨 게 이동경이었다. 후반 11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박승욱(포항)의 유효슈팅을 도왔고, 이는 김주성(FC서울)의 쐐기 골로 이어졌다.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이동경 선수가 장기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해 수월하게 경기를 운영했다”고 호평했다.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도 “경기 초반 이후 한국이 놀라운 득점을 터뜨렸고,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없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치열하기로 소문난 대표팀 2선 경쟁에 이동경이라는 도전자가 다시 존재감을 뽐냈다. 아직 월드컵 본선 무대 출전 경험이 없는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한다.이동경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 선수들은 모두 월드컵 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성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만약 출전한다면) 정말 꿈일 거 같다.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동경은 그간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이날 전까지 지난 3년간 단 3회 출전에 그쳤다. 유럽파들이 즐비한 2선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항상 노력해야 하는 자리”라며 “(2선에) 워낙 좋은 선수가 많다. 그들을 보고 배우고 있다.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보여주면서, 끝까지 해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취재진이 4년 만의 득점에 대해 묻자, 이동경은 “훈련 전부터 좋은 슈팅 감각을 느꼈다. 자신 있게 때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들어가서 기쁘다. 돌아가서 다시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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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세트피스 릴레이…김주성, A매치 데뷔 골(후반 진행 중) [IS 용인]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주성(25·FC서울)이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렸다. 대표팀의 공격적인 세트피스 전술이 빛나고 있다.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후반 20분까지 3-0으로 앞서고 있다.대회 개막전에 임한 대표팀은 기분 좋게 전반을 출발했다. 8분 만에 이동경(김천상무)이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중국에 일격을 날렸다.21분에는 이태석(포항 스틸러스)의 크로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의 헤더 득점이 터졌다. 대표팀은 큰 위기 없이 전반 45분을 마무리했다.후반전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문선민(FC서울)이 연이은 침투 공격으로 중국 수비진을 흔들었다. 김진규(전북 현대)는 직접 프리킥으로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대표팀은 다시 한번 크로스 공격으로 중국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11분 이동경의 크로스를, 박승욱(포항)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이 공은 수비진에 막혔으나, 바로 앞에 있던 김주성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팀의 3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수비수인 김주성은 자신의 A매치 4번째 경기에서 데뷔 골을 터뜨렸다.한편 대표팀은 이번 대회 최다 우승국(5회)으로, 2019년 우승 이후 6번째 정상에 도전 중이다.동아시안컵은 시험의 장이자, 스타 등용문으로 꼽히는 대회이기도 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터라, 유럽파 차출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참가 팀들은 국내파 위주로 선수단을 꾸린다. 대표팀에 소집된 26인 중 23인이 K리거다.홍명보 감독은 중국에 맞서 주민규·문선민·이동경·김진규·김봉수·박진섭·이태석·김주성·박승욱·김문환·조현우(GK)를 선발로 내세워 중국에 맞서고 있다. 선발로 나선 김봉수는 데뷔전을 소화 중이다. 이어 후반 18분 투입된 강상윤(전북), 이호재(포항) 역시 A매치 데뷔전에 나섰다.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7 21:23
국가대표

[IS 용인] 주민규·문선민·이동경 3톱, 동아시안컵 개막전 선발 출격

축구 대표팀이 통산 6번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중국과 개막전에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 이동경(28·김천 상무)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5 동아시안컵 개막전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홍명보 감독은 먼저 주민규·문선민·이동경·김진규·김봉수·박진섭·이태석·김주성·박승욱·김문환·조현우(GK)를 내세웠다. 이호재·오세훈·서민우·변준수·모재현·나상호 등은 벤치를 지킨다. 선발 공격수로 나서는 베테랑 주민규의 이름이 눈에 띈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한 그는 이날 10번째 A매치 경기에 나선다. 주민규가 대표팀 경기에서 출전하는 건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또 미드필더 김봉수는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소화하게 됐다.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국내 리그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기량을 뽐낼 장으로 꼽힌다. 홍명보 감독이 발탁한 26인 중, 23인이 K리거다. 과거 박주영, 구자철(이상 은퇴) 조현우(울산) 등이 이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본 무대로 평가받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단 1년 남았기 때문이다. 국내파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기회다.대표팀에 발탁된 새 얼굴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변준수(광주FC) 서명관(울산 HD) 강상윤, 김태현(이상 전북 현대) 모재현, 서민우(이상 강원FC) 이승원(김천 상무) 이호재(포항 스틸러스)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개막전을 앞두고 어지럼증으로 이탈한 전진우(전북)를 대신해 발탁된 정승원도 이번이 첫 A대표팀 승선이다. 이날 이들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이날 대체 발탁된 정승원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대표팀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5회)이다. 3년 전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선 일본에 우승컵을 내줬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선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한 조에서 풀리그를 벌인다. 3경기 성적을 통해 우승을 가리는 구조다.첫 상대인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선 대표팀이 23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선다. 특히 지난 2019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이후 5연승이다. 이 기간 중국에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치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으로, 당시 대표팀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025 동아시안컵 남자 대표팀 소집 명단(26인)골키퍼=김동헌(인천 유나이티드)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수비수=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김주성(FC서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일본) 김태현(전북 현대) 변준수(광주FC)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 HD) 박승욱, 이태석(이상 포항 스틸러스)미드필더=강상윤,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 나상호(마치다 젤비아·일본) 서민우(강원FC) 정승원, 문선민(이상 FC서울) 이동경,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공격수=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모재현(강원FC)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7 19:25
스포츠일반

제50회 전국기계체조대회 성료…양학선 도마 종목 정상

대한체조협회가 ‘제50회 KBS배 전국기계체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전국기계체조대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홍천군 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협회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홍청군·홍청군의회·홍청군체육회가 후원했다.올해로 50회를 맞은 KBS배 전국기계체조대회는 국내 기계체조를 대표하는 전통 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중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약 5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대회 첫날인 4일 남자 단체 및 개인종합 경기에서는 ▶서울체육중학교 ▶전북체육고등학교 ▶경희대학교 ▶㈜포스코이앤씨가 각 부문 단체종합 1위를 차지했다.개인종합에서는 ▶권예천(영남중) ▶정강우(대구체고) ▶박선우서(한국체대) ▶박진호(전북특별자치도청)가 각각 우승했다.5일 여자 단체 및 개인종합 경기에서는 ▶포항제철중학교 ▶서울체육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 ▶경기도청이 단체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개인종합에서는 ▶탁소민(합포중) ▶하지윤(대구체고) ▶이우영(한국체대) ▶구래원(경기도청)이 각 부문 1위를 기록했다.셋째 날(7월 6일)에는 남녀 종목별 결승전이 진행됐다. 탁소민(합포중)은 도마와 마루운동에서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2025 아시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차예준(인천체고)은 마루운동과 철봉에서 1위를 차지하며 고등부 2관왕에 등극했다. 같은 대회 도마 금메달리스트 박준우(울산스포츠과학고)는 이번 대회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2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은 일반부 도마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홍천군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체조 저변을 확대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용문~홍천 간 광역철도 유치’를 통해 스포츠의 가치와 지역 발전을 함께 이루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끝으로 협회는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교보생명과 공동으로 ‘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어린 선수들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루는 전국 규모의 유소년 체조 대회로, 차세대 체조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7 14:03
국가대표

‘관심사는 수비’ 동아시안컵 앞둔 홍명보 감독 “젊은 선수 평가할 좋은 기회”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새로운 수비진에 주목했다.홍 감독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무대다. 한국은 주로 국내파로 구성된 선수단을 꾸렸다. 이번에는 26인 중 23명이 K리그 소속이다.새 스타 등용문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중국 대회 박주영, 2010년 일본 대회 구자철, 2017년 일본 대회 조현우(울산 HD) 등 여러 태극전사가 동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의 주축으로 떠올랐다.이번 대표팀에는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강상윤(전북 현대) 변준수(광주FC) 등 9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한국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5회)이다. 이번 대회서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7일 오후 8시 중국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차례로 만난다. 경기 장소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이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을 방문해 주신 3개 국가 감독, 선수단을 환영한다”라고 운을 뗀 뒤 “팀마다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이 대회는) 현재와 미래를 위한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그 일정을 소화하다 온 팀도 많다. 우리도 이런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할 거”라고 포부를 전했다.홍명보 감독이 주목한 건 수비진이다. 지난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과 비교해 수비진 변화가 크다. 수비수로 분류되는 10명 중 4명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을 정도다.홍명보 감독은 “내년 월드컵에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수비진을 꾸렸다”며 “이번 경기는 물론이고, 대회를 마치고 나서도 남은 1년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수비진에 대한 모든 걸 평가할 기회라 생각한다”라고 반겼다. 한편 최근 홍명보 감독은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과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담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 감독은 대담에 대한 질의에 “과거부터 미래까지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모리야스 감독은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 축구를 이끄는 동료이자 라이벌이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시절은 물론이고 지도자로서도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어 내게도 자극이 된다”라고 답했다.‘라이벌’ 일본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모리야스 감독은 “우승을 위해 싸울 거”라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쌓은 경기력, 경험이 이어져 대표팀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의 첫 상대인 중국을 이끄는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강한 3개 팀과 만났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출발을 하도록 할 거”라는 포부를 전했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중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임시로 지휘봉을 맡았다.김우중 기자 2025.07.06 15:07
프로축구

광주 ‘무자격 선수’ 이의제기 릴레이 끝날 듯…연맹 “경기 결과 영향 없다”

프로축구연맹이 최근 K리그1 광주FC의 ‘무자격 선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연맹 역시 국제축구연맹(FIFA)과 대한축구협회(KFA)의 유권 해석에 따라 ‘무자격 선수로 볼 수 없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연맹은 지난 4일 K리그 전 구단에 ‘광주 구단 등록 금지 징계 관련 경기 결과 처리의 건’이라는 제하의 공문을 전했다.지난 5월 불거진 광주의 ‘무자격 선수 논란’에 대한 연맹의 판단이 2달 만에 나온 것이다. 상황은 이렇다. 당시 광주는 과거 외국인 선수 아사니(알바니아) 영입으로 발생한 연대기여금을 송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지적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12월 17일 FIFA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가 내려졌는데, 이 사실을 누구도 인지하지 못했다. 업무 담당자의 휴직 등으로 인한 여러 행정 미비가 겹친 거로 알려졌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K리그1에서 광주와 맞붙은 팀들은 저마다 ‘무자격 선수’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제기를 했다. 연맹 규정상 ‘무자격 선수’가 출전한 경기에 대해 상대 구단이 경기 종료 후 48시간 이내 이의제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초 포항 스틸러스를 시작으로, 7월 초까지 7개 구단이 연맹에 이의제기한 거로 알려졌다. 선수 등록을 관장하는 KFA는 최초 이 사안을 두고 “고의성 없는 행정 실수로 발생한 사고”라며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 무리가 따른다”라고 판단했다. 지난달 26일에는 FIFA의 공식 서한을 인용, “광주 선수들의 출전 자격 관련 사안을 검토한 결과, 국내 대회에서의 선수 자격 판단은 KFA의 규정과 권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덧붙였다.당시 FIFA는 “해당 선수들은 2025년 KFA 겨울 이적기간 중 국내 시스템을 통해 등록이 이뤄졌으며, 이후 KFA의 이의 제기 없이 공식 대회에 지속적으로 출전했다. 광주FC 입장에서 해당 선수들이 정당한 출전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또 “상황에 대한 판단은 KFA의 몫이며, KFA가 해당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유지하고, 항의를 진행한 다른 클럽들에 ‘해당 선수들이 출전했던 경기 결과에 제재가 적용되지 않을 것임’에 대해 통지해야 한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KFA와 FIFA의 발표에도 일부 구단은 연맹에 이의제기를 이어왔다. A 구단 관계자는 “K리그는 연맹이 독립적으로 주관하는 대회이며, 운영 및 자체 규정은 연맹의 권한”이라며 “연맹의 독자적 판단 기준에 따라 제재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하지만 연맹의 판단은 FIFA, KFA의 결정과 다르지 않았다. 연맹은 공문을 통해 “FIFA 및 협회의 유권 해석에 따라 광주 구단의 해당 선수를 무자격 선수로 볼 수 없다. 광주 구단이 치렀거나, 향후 치를 경기 결과에 대해서도 어떤 영향이 없다”며 “일부 구단의 이의제기는 받아들이지 아니한다”라고 전했다.축구계 관계자들은 연맹의 판단이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 축구 최상위 기관인 KFA가 이미 여러 차례 리그 안정성 등을 이유로 ‘무자격 선수’ 논란에 선을 그어왔기 때문이다.다만 이 사건을 이대로 끝내선 안 된다는 시선도 있다. B 구단 관계자는 “결론이 나온 터라, 구단 입장에선 추가적인 조치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사건이 끝났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해당 사건에 대해 잘못한 사람은 있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나”라고 꼬집었다.C 구단 관계자도 “개운치 않은 상황은 맞다. 문제가 생겼으면 그에 대한 해답을 줘야 하는데, ‘그냥 이렇게 됐다’라는 식의 분위기여서 답답한 부분이 있다”라고 아쉬워했다.이와 관련해 한 KFA 관계자는 “지금 시점으로는 FIFA로부터 받은 서한이 담긴 보도자료로 갈음이 되는 거 같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7.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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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대표팀 훈련 스타트...홍명보 감독, "주문하는 것 잘 따라오는지가 포지션 경쟁 기준"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축구 대표팀이 2025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축구대표팀은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차출 협조가 가능한 K리그, J리그 소속 선수 위주로 동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을 구성했다. 동아시안컵은 한국과 일본이 한창 리그 일정을 치르고 있는 도중에 열리며,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이 구성되면서 상대적으로 국민적인 관심이 떨어지는 대회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성적을 소홀히 할 수도 없어 매우 까다로운 대회이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은 “주목을 덜 받는 건 사실이지만, 선수들과 직접 같이 훈련하는 기회가 생긴 것은 좋다.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홍 감독이 눈도장을 찍은 선수들은 내년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갈 가능성이 커진다. 홍 감독은 “이제 전쟁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를 향한 무한경쟁이 일찌감치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번 대표팀에는 변준수(광주FC) 서명관(울산 HD) 강상윤 김태현(이상 전북 현대) 모재현 서민우(이상 강원FC) 이승원(김천FC)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김태현(가시마)까지 총 9명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됐다. 홍명보 감독은 “꾸준하게 K리그 선수들을 관찰하고 중용했다. 몇몇 선수들은 대표팀의 중요한 위치에서 경기를 해왔고, 더불어서 새로운 선수들이 짧은 시간에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포지션 경쟁에서 주문하는 것들을 얼마나 잘 따라와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한국에서 치른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중국, 일본, 홍콩과 풀리그로 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첫 경기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전이다. 한국은 이어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24분 일본을 만난다. 이은경 기자 2025.07.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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