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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8연승' 현대캐피탈의 화끈한 성탄절 선물, 2위 대한항공에 셧아웃 승이라니

남자배구 단독 선두 현대캐피탈이 홈팬들에게 화끈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현대캐피탈이 '쿠바 폭격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의 '쌍포'를 앞세워 8연승을 달렸다.현대캐피탈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9, 25-21)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43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위 대한항공(승점 35)과의 격차도 8점으로 늘리며 선두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한항공과의 시즌 상대 전적도 3전 3승 우위를 이어 나갔다. 연승이 끊긴 대한항공은 통합 5연패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블로킹 득점과 서브 1위 팀다웠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높이와 파워에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12개의 블로킹 득점과 5개의 서브 에이스를 펼친 반면,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 3개, 서브 에이스 2개에 그쳤다. 대한항공도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 이어 블로킹과 서브 2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높이와 파워가 장점인 팀.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레오와 허수봉의 쌍포가 명불허전의 활약을 선보였다. 레오는 64.00%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앞세워 19득점했고, 허수봉이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수봉은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블로킹·서브 득점 3개 이상)을 달성하며 의미를 더했다. 정태준-최민호 두 미들블로커가 블로킹으로만 7점을 합작하면서 높이를 책임졌다. 반면,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가 공격 성공률 20%에 5득점으로 부진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복귀를 눈앞에 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와 대체 외국인 막심 중 선택해야 하는 대한항공에 고민을 안겼다. 토종 공격수 정한용이 9득점, 정지석이 경기 막판 살아나며 8득점했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압도했다. 레오와 허수봉 '쌍포'가 7득점을 합작한 가운데, 미들 블로커 최민호-정태준 트윈타워가 6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으로만 4득점했고 서브 에이스도 두 차례 있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막심이 1득점으로 주춤했다. 공격성공률이 33.33%로 부진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세터 유광우를 한선수로 바꿔 반전을 꾀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막심의 부진은 여전했고, 상대 미들 블로커 최민호에게 공격이 번번이 가로막히며 끌려갔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 주포 레오를 빼고 휴식을 주는 여유까지 부렸다. 이후 대한항공이 3점 차까지 따라붙자 현대캐피탈은 레오를 재투입,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3세트 시작과 함께 첫 서브 에이스(한선수)와 첫 블로킹 득점(막심)으로 6-0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허수봉의 연속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곧바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정태준과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연속 득점과 정태준의 속공 공격으로 대한항공의 허를 찌르며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21-23까지 잘 따라갔지만, 막심의 백어택 라인오버로 흐름이 끊기면서 승기를 내줬다. 윤승재 기자 2024.12.25 15:35
연예일반

[포토] 유연석, 하트 폭격기

배우 유연석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이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코미디. 11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02/ 2024.12.02 20:09
연예일반

김소연X연우진, JTBC 새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캐스팅 확정

JTBC 새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의 캐스팅 확정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JTBC 새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드라마다. ‘섹X’를 입 밖에 꺼내기도 어려웠던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이 어쩌다 보니 은밀한 부부의 세계에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스스로도 번성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6년 영국 ITV에서 방영된 ‘브리프 엔카운터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김소연-김성령-김선영-이세희가 ‘방판 씨스터즈’ 4인방, 그리고 연우진이 금제의 ‘아메리칸 스타일’ 경찰로 뭉쳐 90년대 금기시됐던 소재를 소환, 거침없이 솔직하고 흥미진진한 자립 성장사를 쓸 예정이다.‘시청률의 여왕’ 김소연이 이름처럼 정숙하게 살아온 주부 ‘한정숙’을 연기한다. 빛나는 미모로 금제 고추아가씨 ‘진’에 당선되기도 했던 정숙은 첫 연애 상대인 남편과 결혼했고, 조신하고 수동적인 삶을 살았다. 하지만 하나뿐인 아들 새 가방 하나 사주지 못하고, 매달 월세 걱정을 하는 형편이 그녀를 각성하게 한다. 제 힘으로 돈을 벌기 위해 외제 성인용품 방문판매에 뛰어 들고는, 자신도 몰랐던 타고난 마케터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판타지부터 액션까지 매 작품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소연과 JTBC 드라마와의 9년만의 만남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샘솟게 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다.부드러움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연기력으로 전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연우진이 연기하는 ‘김도현’은 미국에서 살다 온 ‘아메리칸 스타일’의 경찰이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아이비리그 명문대 출신인 도현은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특진에 특진을 거쳐 고속으로 승진한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연고도 없는 금제 경찰서로 내려오는데, 그가 숨긴 비밀은 ‘정숙한 세일즈’에서 예상치 못했던 미스터리로 무한 궁금증을 자극할 전망이다.익숙한 역할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새겨 넣는 김성령은 ‘방판 씨스터즈’의 우아한 브레인 ‘오금희’로 분한다. 금희는 그때 그 시절, ‘아씨’라 불리며 교양 있게 자란 ‘이대 나온 여자’다. 하지만 현재는 집안의 주선으로 결혼한 남편의 고향 금제에서 무료한 나날들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다 가사 도우미로 일했던 정숙을 돕기 위해 성인용품 방문판매에 뛰어들게 되고, 뜻밖의 자아 성찰을 하게 된다고. 이에 금희는 20대보다 더욱 다이내믹한 50대를 보내게 된다.장르 불문 발군의 연기력으로 극을 장악하며 진가를 입증해온 김선영은 다둥이 엄마 ‘서영복’ 역을 맡았다. 남편과의 금실이 끝내주게 좋고, 다복한 가정을 이룬 영복의 속사정은 겉보기와는 조금 다르다. 6명의 가족이 단칸방에 몸을 구겨 넣고 자야 하는 가난 때문이다.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고 생각하는 영복은 어떻게든 아이들에게 따로 방을 마련해주기 위해 방문판매에 뛰어든다. 아이 넷을 키우며 산전수전을 겪은 탓인지 극한의 상황도 유머로 승화시켜 방판 씨스터즈를 웃게 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상큼하고 통통 튀는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빛을 발산해온 이세희는 금제의 ‘잇걸’이자. 홀로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 ‘이주리’ 역을 맡았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주리는 파격적인 의상을 즐기는 자신에게 음흉한 시선을 보내는 남자들에게도 웃는 얼굴과 애교 넘치는 말투로 뼈를 때리는 정신 승리의 주인공. 처음에는 지루하던 일상에 재미있는 이벤트라 생각하고 방문판매에 뛰어들지만, 어떤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는 생기발랄 ‘팩트 폭격기’로 언니들을 일으켜 세우는 당찬 막내로 성장한다.제작진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봐야 하는 완벽한 ‘믿보’ 배우들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가 90년대를 소환한다.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연기로 차별화된 소재와 드라마틱한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자신한다. 지금과 비교하면 조선시대나 다름없었던 시절, 보수적인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판매’라는 매개체를 통해 끈끈한 우정을 쌓고 더 나은 삶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방판 씨스터즈’의 성장사에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5 10:33
해외축구

[오피셜] 맨유, ‘네덜란드 폭격기’ 품었다…지르크지와 5년 장기 계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맨유는 14일 저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지르크지의 선수 등록을 마치고, 그가 구단에 합류했음을 확인했다. 구단은 그와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지르크지는 지난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볼로냐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이목을 끈 젊은 공격수다. 그는 공식전 34경기 11골 5도움을 올리며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안겼다. 큰 신장(1m93㎝)과 양발을 두루 활용하는 그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와 비교되기도 했다. 네덜란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지르크지는 유소년 시절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몸을 담기도 했다. 1군에도 이름을 올리며 17경기 4골 1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임대 생활을 전전했고, 파르마(이탈리아) 안더레흐트(벨기에) 등을 거쳤다가 2022~23시즌을 앞두고 볼로냐로 완전 이적했다. 볼로냐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2750만 유로(약 412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효과는 탁월했다. 지르크지는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일찌감치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그였는데, 맨유는 4250만 유로(약 640억원)를 투자했다. 특히 2001년생으로 여전히 젊은 그를 2029년까지 장기 계약으로 묶어둔 것이 눈에 띈다.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득실 차가 –1에 달하는 등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맨유의 팀 득점은 57점이었는데, 실점이 이보다 더 높았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라스무스 호일룬(16골), 브루노 페르난데스(15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스콧 맥토미니(이상 10골) 순이었다. 이외 공격진인 마커스 래쉬포드(8골) 안토니(3골) 앙토니 마르시알(2골) 등은 모두 부진했다. 맨유가 새 공격수 영입에 사활을 건 이유다.딘 애쉬워스 맨유 단장은 지르크지에 대해 “이번 여름의 핵심 목표는 공격수를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이적시장 초반에 지르크지와 같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르크지는 맨유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준비가 된 뛰어난 재능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끝으로 지르크지는 구단을 통해 “맨유의 성공을 위해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 나는 항상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해 온 선수다”라며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 더 많은 트로피를 획득하기 위한 도전에 준비돼 있다. 상징적인 클럽에 합류하게 된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대표팀 생활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곧바로 돌아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맨유는 프리시즌 동안 노르웨이·스코틀랜드 등을 거치며 친선 경기를 소화한다. 이어 오는 8월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를 통해 2024~25시즌 첫 여정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4.07.15 05:00
골프일반

'버디 폭격기' 고지우 2승 "4시간 밖에 못 잤어요, 심장도 빨리 뛰어"

'버디 폭격기' 고지우(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이 간절했던 만큼 평소보다 잠도 조금밖에 못 청했고, 우승 후엔 눈물을 쏟았다. 고지우는 1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고지우는 2위 전예성(17언더파 271타)을 두 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7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한 고지우는 전반기 마지막 대회를 기분 좋게 우승으로 마무리,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고지우는 별명이 '버디 폭격기'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 16위(137점), 상금 랭킹 14위(3억3597만원)인데 평균 버디는 6위에 오를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고지우는 이날 초반 티샷 영점이 흔들렸지만 퍼트가 좋았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올린 뒤 9번 홀(파4)에서 3.1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2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같은 챔피언조인 이채은과 전예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고지우는 리더보드 맨 위를 끝까지 지켰다. 고지우는 15번 홀(파5)에서 4.6m 버디를 성공시켜 두 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간격을 이어갔다. 고지우는 "작년에 우승하고 두 번째 우승을 빨리하고 싶었다. 그런데 우승 욕심을 가지니까 오히려 더 안돼서 스윙과 경기 운영 부분에서 더 성장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바꿨다"고 했다. 이어 "버디를 많이 하지만, 그만큼 보기도 많이 하는 선수였다. 올해는 보기를 많이 줄이자는 목표를 잡았고, 거리와 우승 욕심 버리고 상반기를 보냈다. 매주 수정을 반복했고, 힘으로 하는 스타일이지만 컨트롤할 수 있도록 스윙 자세에 신경 쓰면서 꾸준히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이전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도 실수가 줄어들고, 찬스를 잘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지우는 우승이 간절했다. 그는 "평소보다 적은 4시간 정도 잤다. 새벽에 깬 뒤 다시 잠이 안 들더라. 나한테 온 기회를 어떻게 잡을지 생각을 많이 했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었다"며 "경기하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꿈꿔왔던 거니까 내 플레이를 하면서 즐기자고 되새겼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스스로를 너무 옥죄지 말아야겠다"면서 "메이저 우승이 다음 목표다. 갈 길이 멀지만, 최종 목표는 세계 랭킹 1위"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상, 상금왕 하고 싶다. 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이 있었지만, 현재는 KLPGA를 대표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예성은 시즌 3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윤이나와 이채은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1, 2라운드 선두였던 이동은은 5위(14언더파 274타), 디펜딩 챔피언 한진선은 7위(12언더파 276타)다.이형석 기자 2024.07.14 20:17
연예일반

[포토] 박보검, 하트 폭격기

배우 박보검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오는 6월 5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5.09/ 2024.05.09 12:31
연예일반

[포토] 문정현, 하트 폭격기

골프선수 문정현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 오늘 라베했어'는 골프초보 전현무와 잠재성만큼은 프로인 백순이 권은비가 연예계 자타공인 골프 고수 김국진, 문정현 프로를 만나 100타의 벽을 깨는 과정을 그려내는 성장형 골프 예능 프로그램. 7일(오늘) 밤 8시 30분 첫 방송.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5.07/ 2024.05.07 10:14
프로축구

[IS 상암] ‘아담 92분 PK 극장골’ 울산, 5만 2600명 앞 서울에 1-0 승…파죽의 5연승

울산 HD가 5연승을 질주했다. K리그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관중 앞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달콤할 만했다. 울산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울산(승점 23)은 지난달 6일 수원FC전(3-0 승)을 포함해 리그 5연승을 질주, 포항 스틸러스(승점 21)를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5만 2600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어린이날 연휴 효과였다. 서울은 지난 3월 10일 제시 린가드 영입 효과 덕에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 개막전에서 5만 1670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두 달 만에 새 기록을 작성했다. 서울과 울산의 맞대결은 K리그 역대 4번째로 많은 관중을 동원했다.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후반 막판이 돼서야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서울 수비수 최준의 핸드볼 반칙이 나오면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아담이 0의 균형을 허물었다. 남은 시간 아담의 득점을 지킨 울산은 구름 관중이 모인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홈팀 서울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임상협, 박동진, 강성진이 선봉에 섰다. 중원은 황도윤, 김신진, 기성용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이태석, 박성훈, 권완규, 최준이 구축했고,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원정팀 울산도 4-3-3 대형으로 맞섰다. 루빅손, 주민규, 엄원상이 최전방에서 서울 골문을 노렸다. 고승범, 강윤구, 보야니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이영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울산의 볼 점유 시간이 길었지만, 양 팀은 서로의 촘촘한 수비벽과 거센 압박을 좀체 뚫지 못했다.서울은 전반 22분 이태석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조현우 손 맞고 골문 옆으로 흘렀다. 서울은 전반 31분 코너킥 찬스 이후 이어진 장면에서 황도윤의 크로스를 임상협이 발에 맞춰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볼이 루빅손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향했지만, 위 그물을 출렁였다. 45분 내내 어느 팀도 골 맛을 보진 못했다.서울은 후반 5분 임상협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내준 볼을 황도윤이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문 옆으로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도 후반 7분 설영우가 내주고 엄원상이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비껴가며 무위에 그쳤다.후반 승부수를 예고한 서울은 후반 13분 이승준, 일류첸코, 팔로세비치를 한꺼번에 투입했다. 이후 분위기를 쥔 서울이 거듭 몰아붙였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킥을 강성진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조현우가 선방했다. 이어진 이승준의 슈팅도 조현우에게 막혔다.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교체술로 득점을 노렸다. 울산은 후반 34분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을 투입했고, 서울은 3분 뒤 윌리안을 넣었다.후반 40분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울산 아타루의 헤더가 서울 수비수 최준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47분 키커로 나선 아담이 왼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울산이 앞서갔다.서울은 남은 시간 울산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5.04 16:28
연예일반

[포토] 홍지윤, 하트 폭격기

가수 홍지윤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더 트롯쇼 특집 생SHOW'(이하 '생쇼') 콘서트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생쇼’는 설 연휴기간 SBS F!L과 SBS M에서 방송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1.30/ 2024.01.30 20:00
국가대표

[IS 도하] 사진 찍지 말래도 ‘찰칵’…클린스만, 지도력은 몰라도 스타는 스타

누가 뭐래도 스타는 스타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을 향한 관심은 그 누구보다 뜨거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히는 자리였다. 언제나 그랬듯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 국가의 취재진의 물음에 웃으며 답했다. 바로 전 기자회견 순서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 감독이었는데, 그때와는 사뭇 다른 관심이 쏟아졌다. 질문도 질문이지만,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세간의 관심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기자회견장 맨 앞줄에서 동영상을 찍은 몇몇 취재진은 클린스만 감독이 이야기를 마치고 자리를 뜨는 순간까지 가까이 다가서 핸드폰을 내밀었다. 클린스만 감독의 모습을 그만큼 간직하고 싶었던 것이다. 만치니 감독의 기자회견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사실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외에서 전술적인 역량에 관해 의심을 사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선수에 의존한다는 지적과 함께 뚜렷한 전술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다수 외신 역시 한국 선수단의 파워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에는 늘 물음표를 달았다. 그러나 ‘인기’ 면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이 단연 으뜸이었다. 실제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개 팀 사령탑 중 클린스만 감독이 최고의 이름값을 자랑한다. 지도자로서는 만치니 감독의 커리어가 비교하기 어렵도록 화려하지만, 축구선수 시절 등 축구인으로서의 명성은 클린스만 감독을 따라올 자가 없는 게 사실이다. 선수와 지도자로 성공 가도를 달린 만치니 감독도 한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좋은 스트라이커였다. 지금은 좋은 감독”이라고 인정할 정도였다. 클린스만 감독의 인기는 손흥민, 이강인 등 스타 선수들 부럽지 않았다. 앞선 조별리그에서는 외신 기자들이 클린스만 감독과 셀피를 남기기 위해 믹스트존에서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믹스트존 벽 한편에는 ‘NO SELFIES PLEASE(셀피를 찍지 말아달라)’는 문구가 붙어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독일 최고 레전드 중 하나인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슈투트가르트(독일) 인터 밀란(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을 거치며 전 세계에 이름을 날렸다. ‘금발 폭격기’라는 별명으로 불린 그는 1980~90년대를 풍미한 공격수로 단연 손꼽힌다. 그 덕에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열렬한 환호를 끌어내고 있다.물론 한국의 인기스타가 클린스만 감독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장’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손흥민은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무승부로 마친 뒤 상대 코치의 셀피 요청을 들어줘야 했다. 당시 손흥민은 무승부로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사진을 찍은 요르단 코치는 헤벌쭉한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김희웅 기자 2024.01.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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