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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생애 첫 우승...언니 고지우와 한 시즌 동시 우승 자매 1호 기록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올시즌 조건부 출전권을 갖고 참가한 고지원(삼천리)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고지원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2위 노승희(요진건설 19언더파 269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고지원은 올시즌 정규투어 전 경기 출전권이 없고, 빈자리가 생기는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는 조건부 출전권자다. 그런 그는 지난주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데뷔 시즌이던 2023시즌과 2024시즌 모두 상금랭킹 60위 밖으로 밀려나 시드전을 세 차례나 치렀고, 지난해 시드전에서 42위에 그치면서 올해는 주로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뛰면서 빈자리가 생길 때만 1부 대회에 참가하는 상황이었다. 고지원은 61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남은 시즌 정규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고, 2027년까지 시드를 확보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고지원은 '버디 폭격기'란 별명을 갖고 있는 투어 통산 3승 고지우(삼천리)의 동생이다. 자매가 모두 우승을 기록하면서 이들은 박희영-박주영 자매에 이어 KLPGA 투어에서 두 번째 자매 우승 진기록을 세웠다. 고지우는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했는데, 한시즌에 자매가 모두 우승한 건 고지우-고지원 자매가 처음이다. 고지원은 전날 3라운드에서 기상 악화 탓에 14번 홀까지만 치러 이날 잔여 경기 4개 홀을 포함해 22개 홀 강행군을 펼쳤다.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덕에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지원은 5번 홀(파5), 6번 홀(파4) 연속 버디로 4타 차 선두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하는 듯했다.그러나 고지원은 7번 홀부터 버디 퍼트가 홀에 좀체 떨어지지 않아 더는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고지원이 제자리를 걷은 사이 2타 차 2위로 시작한 노승희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한 때 4타 차로 벌어졌던 노승희는 14번 홀까지 2타를 줄여 2타 차로 다시 좁혔다.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추격의 동력을 잃는 듯했던 노승희는 17번 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또 2타 차로 좁혔다.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노승희가 이글이 될 뻔한 버디를 잡아냈지만, 고지원도 1m 버디로 응수, 우승을 확정했다. 제주 출신으로, 고향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고지원은 "기분이 너무 좋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활짝 웃었다. 언니 고지우는 18번 홀에서 마지막 조의 플레이를 지켜보다가 고지원의 우승이 확정되자 누구보다 기뻐했다. 고지원은 언니에 대해 "언니와 라이벌 의식 같은 건 전혀 없다. 언니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언니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에서 열린 대회라서 부모님을 비롯해 친척들, 사촌들이 모두 응원 와주셨는데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너무나 기쁘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14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이은경 기자 2025.08.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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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전 나서는 윤이나, "올해 나의 키워드는 성장"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 윤이나가 약 9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윤이나는 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658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윤이나가 우승했다. 이번이 타이틀 방어전이다.윤이나가 한국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작년 11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이후 약 9개월 만이다.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는 큰 기대를 받으며 LPGA 투어로 진출했지만, 올시즌 LPGA 투어 17차례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컷 탈락은 7차례였다. 최고 성적은 US여자오픈 때 공동 14위다.국내에서 뛰던 지난해 이맘때는 준우승 3번, 3위 한 번 등 7번이나 톱10에 진입하면서 우승 경쟁도 여러 번 펼쳤던 모습과 딴판이다.윤이나는 6일 기준 LPGA 투어 CME 랭킹 74위, 상금랭킹 64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이 반환점을 넘어 막바지로 치닫는 시점에서 윤이나에게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지난해 1년 6개월의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윤이나에게 단비 같은 우승을 안겨준 대회다. 이 대회 우승을 발판삼아 상금왕과 대상까지 내달릴 수 있었다.기분 좋은 추억이 어린 국내 대회에서 윤이나가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윤이나는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게 돼 뜻깊고,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게 돼 무척 설렌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또 윤이나는 "올해 내 키워드는 '성장'이다. 매 대회, 매 순간 성장하기 위해 애쓰고 있고, 실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믿는다. 체력과 컨디션도 좋은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는 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줄줄이 출전한다. 전반기에만 3승을 올린 이예원(메디힐)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지만, 2차례 우승한 방신실(KB금융그룹)은 하반기에 승수 쌓기 가속 페달을 밟겠다는 각오다.특히 방신실은 작년 이 대회에서 윤이나에게 2타 뒤져 준우승 했기에 설욕도 벼른다.영국 AIG 여자 오픈을 치르고 돌아온 방신실은 "제주도는 바람을 잘 읽고 안정적인 티샷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에서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샷을 연습하며 준비했다. 그때의 감각을 이번 대회에서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2주간의 투어 휴식기에 상반기 마지막 대회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을 빠져 3주 동안 휴식하고 필드로 돌아온 박현경(메디힐)과 제주 출신 '버디 폭격기' 고지우(삼천리)도 윤이나의 대회 2연패를 가로 막아설 후보로 꼽힌다. 올해 우승 한 번 없이 대상 포인트 2위, 상금랭킹 7위를 달리고 톱10 입상 10차례에 평균타수 1위를 지키고 있는 2년 차 유현조(삼천리)는 시즌 첫 우승을 목표로 출사표를 냈다.박성현도 모처럼 국내 대회에 나선다. 박성현이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이다. 박성현은 “국내 팬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한국에서 경기할 때마다 많은 응원과 에너지를 받아 항상 설레고 감사한 마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또 현재 컨디션에 대해선 “현재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고, 샷 감도 많이 끌어 올린 상태다. 남은 기간 이 흐름을 잘 유지해 대회에 임하겠다”며 “한 샷 한 샷에 집중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8.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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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상금, 대상 1위 이예원 추격하는 경쟁자들...KLPGA투어 대상포인트 경쟁은 하반기 더 뜨거워진다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반환점을 돌았다. 상반기 KLPGA 투어는 지난 3일 끝난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고,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하반기의 막을 올린다.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단연 돋보였던 주인공은 이예원(22·메디힐)이다. 이예원은 시즌 3승,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373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우승은 없지만 톱텐 10번을 기록한 유현조(20·삼천리)가 312포인트로 선두 자리를 추격하고 있다. 그 뒤를 박현경(25·메디힐)과 2승을 기록한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각각 300포인트와 295포인트를 기록하며 바짝 추격 중이다. 선수들의 격차가 크지 않고, 하반기에는 상금규모가 더 큰 대회가 기다리고 있어서 대상포인트 경쟁에 본격 불이 붙을 전망이다. 상금 순위 역시 이예원이 8억6503만6436원을 모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홍정민(23·CJ)이 7억1892만6667원으로 쫓고 있다. 신인상 포인트는 국가대표 출신 김시현(19·NH투자증권)이 1위로 올라섰다. 상반기에 열린 17개의 대회에서 14명의 우승자가 탄생했고 4명의 선수가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생애 첫 우승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iM금융오픈 2025 초대 챔피언 김민주(23·한화큐셀)를 비롯해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민선7(22·대방건설)이 첫 우승의 감격을 맛 봤다.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거듭난 이동은(21·SBI저축은행)이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드림투어로 내려갔다가 절치부심해 지난해 정규투어에 복귀한 박혜준(22·두산건설 We’ve)은 제15회 롯데 오픈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신고했다. 상반기 다승자는 이예원(3승)과 방신실(2승) 두 명이다. 눈길을 끄는 기록을 쓴 선수들도 있다. 두 차례 노보기 우승의 주인공은 주인공은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박현경과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자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다. KLPGA 투어 역사상 한 시즌 노보기 우승자는 최다 2회(2016, 2017, 2024)로, 올 시즌 하반기에 노보기 우승자가 추가로 탄생해 최다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통산 20승의 대기록에 단 1승만 남겨둔 박민지(27·NH투자증권)는 하반기에 대기록에 도전한다. 그가 우승을 추가한다면 故구옥희와 신지애가 보유한 KLPGA투어 개인 최다 우승(20승) 기록과 타이 기록을 이루게 된다. ‘버디폭격기’라 불리는 고지우(23·삼천리)가 써 내려갈 기록도 흥미롭다. 고지우는 2025시즌 KLPGA투어 상반기에만 228개의 버디를 만들어냈다. 특히, 우승한 대회에서만 버디 25개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버디율 부문에서 1위(23.8994%)를 차지하고 있는 고지우가 2016시즌 박성현이 기록한 버디율(25.9300%)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상반기까지 KLPGA투어 311개의 대회에 출전한 김소이(31·휴온스)는 ‘최다 출전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김소이가 하반기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다면 278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박주영(35·동부건설)이 보유한 ‘최다 출전 우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이은경 기자 2025.08.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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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내레이션… KBS 특별기획 다큐 ‘월드 1945’, 10일 첫방

KBS가 올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KBS1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월드 1945’가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지성미 넘치는 배우 김서형이 내레이터로 발탁돼, 특별한 시청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월드 1945’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의 해인 ‘1945년’ 이후 대한민국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세 가지 키워드 석유, 핵, 달러를 중심으로 세계 지배 체제의 형성과 작동 원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이다. 배우 김서형이 ‘월드 1945’의 내레이션을 맡아 권력을 잇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생생히 전할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 김서형은 ‘SKY 캐슬’, ‘마인’, ‘종이달’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강한 존재감을 남기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서형은 1부 ‘욕망의 검은 피, 석유’ 편에서 특유의 명확한 딕션이 돋보이는 중저음 내레이션으로 탱크가 멈춘 전장, 유전의 불길, 그리고 운명의 회담까지 역사 속 중요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구현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월드 1945’의 3종 포스터도 함께 공개됐다. 먼저 1부의 포스터에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사망을 단 2개월 앞둔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중동 석유 자원 확보를 위해 사우디 국왕과 회담을 갖는 역사적 순간이 담겼다. 이 포스터 자체가 석유가 곧 ‘힘’이 되는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현장이다. 본편에서는 이 때를 시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왜 ‘석유’가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는지 짚어볼 전망이다. 2부의 포스터에는 ‘핵’을 연상시키는 폭격기와 버섯구름, 그리고 ‘핵의 시대’를 연 실존인물들인 ‘포츠담 회담’의 트루먼, 처칠, 스탈린이 함께 등장한다. ‘핵’은 세계대전을 끝낸 ‘파괴의 열쇠’이기도 했다. 그러나 ‘월드 1945’에서는 ‘죽음의 여정’이라는 부제처럼 핵으로 시작된 ‘냉전의 시대’의 진짜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세계 질서를 ‘달러’ 중심으로 바꾼 경제 패권의 시작을 조명한다. 그런 만큼 3부의 포스터는 세계 금융질서를 만든 브레턴우즈 회의에서 미국 대표로 나선 재무부 차관 해리 덱스터 화이트와 영국 대표인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마주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다. 이 2명의 모습이 금화와 달러 이미지와 겹쳐져 있어, 현재까지 세계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달러 파워’의 기원을 궁금하게 만든다. 각 포스터는 ‘현 세계의 절대반지’ 석유, 핵, 달러를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힌 역사 속 실존인물들의 한 장면을 담아내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묵직한 분위기를 전한다. 특히 포스터에 새겨진 ‘그때 지금이 시작되었다’라는 문구는 2025년이라는 현재 또한 과거와 연관되어 있으며, 미래 또한 과거와 현재로부터 연결될 거대한 흐름을 ‘월드 1945’가 짚어줄 것을 예상하게 한다.‘월드 1945’ 3부작은 10일 오후 9시 30분 1부 ‘욕망의 검은 피, 석유’로 첫 방송된다. 이후 17일 ‘2부 죽음의 여정, 핵’, 24일 ‘3부 왕관의 무게, 달러’가 방영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15:35
프로축구

[공식발표] 서울, ‘차세대 폭격기’ 공격수 천성훈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공격수 천성훈(25)을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서울은 이날 “2025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폴란드 골게터 클리말라와 K리그 최고의 크랙 안데르손을 영입한 구단은 공격수 천성훈까지 품으며 더욱 짜임새 있는 공격력 강화를 이루게 됐다”라고 전했다.새롭게 합류한 천성훈은 1m91㎝ 장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능력이 장점인 선수다. 구단은 “특히 상대 수비수들과 경합하며 볼을 지켜내고 관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공간을 창출하고 활용하는 재능과 문전으로 들어오는 볼에 대한 헤더 득점 감각이 돋보이는 선수”라고 소개했다.이력은 화려하다. 천성훈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첫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하며 차세대 대형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았다. 지난 2023년 본격적으로 K리거로 변신,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K리그1 40경기에 출전해 8득점을 기록했다.새롭게 검붉은 유니폼을 입게 된 천성훈은 “원정을 올 때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웅장하다는 생각과 함께 압도되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경기장 중 1순위였다.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팀에 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많은 팬의 함성 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자부심이 생긴다. FC서울은 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출전하는 팀이고 리그에서도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기에 많은 득점으로 팬분들을 즐겁게 하는 공격수가 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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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FC서울, 'K리그 최고 외국인 공격수' 안데르손 영입

FC서울이 K리그 최고 외국인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안데르손을 영입했다고 7일 발표했다. 안데르손은 2018년 브라질 론드리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포르티모넨세, 브라질 고이아스를 거쳐 2024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입성했다. K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2024년 리그 38경기에서 7득점 1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도움왕과 함께 베스트11에 선정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올 시즌에도 안데르손의 활약은 그대로 이어졌다. 7월 현재까지 리그 20경기 출전 5득점 6도움으로 이전 소속팀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었다.안데르손의 합류로 FC서울은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창의적이고 한 단계 수준 높은 공격 옵션을 장착하게 됐다. 특히 안데르손은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공격 전개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플레이를 펼치며 현존하는 K리그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FC서울은 안데르손의 가세로, 앞서 합류한 폴란드 폭격기 클리말라를 비롯한 기존 공격 자원들과의 조화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공격 루트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데르손이 FC서울 공격에 에너제틱한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무게감 있는 전술 운용의 폭도 넓혀줄 것으로 보고 있다.안데르손은 “FC서울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FC서울은 역사와 전통이 깊은 팀이고, 열정적인 팬들인 수호신의 존재는 내가 이 팀을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다. 빠른 속도와 드리블, 패스를 바탕으로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서울에 왔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메디컬 테스트 및 입단 절차를 마친 안데르손은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 본격적인 손발 맞추기에 돌입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7.07 10:05
LPGA

'LPGA 순항' 김효주·최혜진, 시즌 첫 KLPGA 출격 "좋은 경기력으로 국내 팬들 성원 보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김효주와 최혜진이 국내 무대에 나선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두 선수는 올 시즌 해외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세계랭킹 9위 김효주는 지난 3월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연장 끝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선 국내 팬 앞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효주는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그는 KLPGA 투어를 통해 "국내 팬들을 볼 때마다 항상 큰 힘을 얻는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스폰서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초 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혜진도 올 시즌 LPGA 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특히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공동 4위를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까지 메이저 3연속 상위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혜진도 2023년 이 대회 우승자다.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최혜진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하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최근 샷과 퍼트 감각이 좋아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페어웨이나 그린을 놓치면 플레이가 까다로운 코스"라며 "실수를 줄이는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내파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냈다. 올 시즌 KLPGA 투어 3승을 거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주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한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박현경과 이동은, 홍정민, 방신실, 노승희, 김민선, 정윤지, 김민주, 박보겸은 시즌 2승을 노린다.윤승재 기자 2025.07.01 12:27
LPGA

버디 25개 폭격한 '버디폭격기' 고지우,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통산 세 번째 우승

'버디 폭격기' 고지우(23·삼천리)가 버디 25개를 '폭격'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지우는 29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작성,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친 고지우는 코스 레코드와 함께 우승했다. 193타는 2018년 제8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조정민이 세운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2라운드에선 36홀 최소타(18언더파 126타)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고지우는 2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7월에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은 1년 만의 우승으로, 고지우는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답게 버디를 폭격했다. 3라운드 54홀 동안 동안 무려 25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보기는 단 2개밖에 없었다. 1라운드에서 9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오른 고지우는 2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10개의 버디를 작성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9번 홀(파4) 세컨드 샷이 그린 위를 넘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경기였다. 우승 후 고지우는 눈시울을 붉혔다. 고지우는 "첫 우승을 한 버치힐에 좋은 기분으로 왔다. 첫 우승을 한 곳이라 코스를 잘 알고 있었고 자신감이 있었다"라며 "이곳 직원분이 16번 홀이 '고지우 홀'이라고 하더라. 첫 우승했을 때 좋은 샷을 쳤던 기억이 있어 자신있게 쳤는데 좋은 샷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고지우는 16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컵과 0.6야드(약 0.5m) 가까운 곳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고지우는 "매년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내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하니 점점 더 나아졌다"며 "목표는 다승왕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위는 고지우의 팀 동료 유현조(20·삼천리)가 차지했다. 최종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했다. 유현조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10개의 버디를 작성했지만, 파 세이브를 안정적으로 이어간 고지우를 넘어서진 못했다. 한진선(28·메디힐)과 임희정(25·두산건설)이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그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25·메디힐)은 마지막날 8타를 줄였지만 13언더파 203타에 그치며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5.06.29 15:43
골프일반

버디 행진 불붙은 고지우, 코스레코드 타이 2R 단독 선두로..."2년 전 첫 우승 때보다 단단해졌다"

'버디 폭격기' 고지우(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로 각종 기록을 쓰면서 단독 선두가 됐다. 고지우는 28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아내 10언더파 62타를 쳤다.전날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1위를 기록한 고지우는 2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26타로 2위 이승연(15언더파 129타)을 3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더니 3번 홀(파5)부터 8번 홀(파5)까지 6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에만 7타를 줄인 고지우는 10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고 15번 홀(파4)에서 2.7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5m 앞에 붙여 버디를 낚았다.고지우가 이날 기록한 62타는 개인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자 코스 레코드다. 이 대회 전까지 코스 레코드는 최혜진이 2017년에 작성한 63타였고, 이날 오전 김민별(하이트진로)이 10언더파 62타를 치면서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이 대회 전까지 코스 레코드는 최혜진이 2017년에 작성한 63타였고, 이날 오전 김민별이 10언더파 62타를 치면서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김민별에 이어 고지우도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썼다. 2021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고지우는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7월에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고지우는 2라운드 후 "오늘은 오버파를 쳐도 되니 편하게 임하겠다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출전했다'며 "전반에 아이언샷이 꾸준히 홀 근처에 붙으면서 버디를 많이 기록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2023년 이 대회에서 개인 첫 우승을 달성했는데, 그때보다 내가 좀 더 단단해진 것 같다"며 "예전엔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욕심을 많이 냈는데 요즘엔 마음을 내려놓고 임한다"고 소개했다.그는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먼 거리를 치기 위해 세컨드 샷에서) 우드를 쓰고 싶었으나 참았다"며 "예전이라면 참지 못했을 텐데, 이런 모습이 달라진 것 같다"고 했다.디펜딩 챔피언 박현경(메디힐)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 149타로 공동 43위에 그쳤다. 올 시즌 3승을 거둬 다승 1위를 달리는 이예원(메디힐)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이은경 기자 2025.06.29 05:51
프로축구

이상윤 해설위원, 인종 희화화 표현 실언에 자필사과문 "머리숙여 사죄"

이상윤 프로축구 해설위원이 K리그1 전북 현대와 김천상무의 경기 중계방송에서 마이크를 잡고 해설을 하던 중 인종을 희화화하는 실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상윤 위원은 28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주말 저녁 축구를 시청하시며 즐거움을 느끼셨을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특히 전북 현대 선수단과 콤파뇨 선수에게 깊이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든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사과문을 시작했다. 문제가 된 이상윤 위원의 발언은 27일 전북-김천전에서 나왔다. 이 경기에서는 전북의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가 멀티 골을 넣으며 전북이 2-1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 출신의 장신 공격수 콤파뇨는 올 시즌 전북의 롱볼 작전을 마무리하는 결정력에 특히 뛰어난 헤딩 능력으로 팀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주인공이다. 이상윤 위원은 이날 콤파뇨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이탈리아산 폭격기! 코쟁이!"라고 말했다. 이는 명백하게 특정 인종의 외모를 희화화하는 표현으로, K리그 해설자의 품위에 전혀 걸맞지 않은 표현이었다. 이 위원은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과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저의 언어 사용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인종차별적 표현의 역사와 의미, 무심코 설 수 있는 단어의 위험성에 대해 더욱 깊이 공부하고 성찰하겠습니다. 두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하고 조심하겠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하셨을 모든 축구팬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더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은경 기자 2025.06.29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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