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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제베원-이영지, 챌린지 비하인드는?…백스테이지도 ‘화기애애’ [2024 KGMA]

새로운 가요 축제의 장은 백스테이지부터 떠들썩했다.16일과 17일 양일간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KGMA) 백스테이지에선 K팝 스타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포착됐다.먼저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활발하게 챌린지를 성사하며 ‘소통왕’에 등극했다. 멤버 성한빈과 박건욱은 힙합 가수 이영지와 함께 ‘썬데이 라이드’ 챌린지를 촬영했다. 즉석에서 후렴구 안무를 배운 이영지는 두 멤버와 곧장 호흡을 맞추며 일사천리 숏폼 영상을 완성했다. 또 석매튜는 피원하모니 기호와 챌린지를 함께했다. 서로 칭찬과 격려를 주고받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백스테이지 인연은 그대로 무대로 연결됐다. ‘썬데이 라이드’를 부르며 동료들이 앉아 있는 수상자석으로 이동한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은 이영지, 피원하모니 기호와 다시 한번 즉석에서 안무를 함께 추며 시상식이라 가능한 특별한 그림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JD1으로도 활동하며 트롯과 댄스, 장르를 넘나드는 정동원은 폭넓게 가요계 선후배와 두터운 정을 쌓았다. 이날 정동원은 영탁과 같은 대기실을 사용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행사마다 대기실이 자주 겹치곤 한다는 두 사람은 박효신 노래 메들리를 부르며 쉬는 시간을 즐겼다. 평소에도 정동원이 넉살좋게 “삼촌, 형”이라고 부르며 따른다는 영탁은 JD1의 활동 모니터링 또한 빠짐없이 하며 나날이 발전하는 춤 실력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또 07년생 동갑내기인 제로베이스원 멤버 한유진과는 대기 시간 동안 백스테이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함께 챌린지를 찍던 중 ‘2세대’ 아이돌 대선배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마주쳐 깍듯이 인사를 하기도 했다.가수들은 서로서로 리허설 무대를 리스펙하며 즐기는 모습이었다. (여자)아이들의 ‘와이프’ 리허설이 진행되는 동안 순서를 대기하던 뉴진스 멤버들은 리듬을 타거나 안무를 따라췄으며, 밴드 데이식스가 폭발적인 성량으로 회장을 채울 때 대기실에서 스타일링을 받던 그룹 라이즈 멤버들은 따라서 흥얼거리며 노래로 하나됨을 보여줬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4.11.18 05:50
스타

“다시 만나 반가워” 투애니원, 구관이 명관... 15년 세월이 만든 가치 [종합]

구관이 명관이었다. 그룹 투애니원이 15년이 흘러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입증했다.투애니원은 데뷔 15주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5일, 6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총 1200만 명의 팬들과 만났다. 투애니원 멤버 전원이 단독 콘서트에 나서는 건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투애니원은 자신들의 복귀를 알리듯 ‘컴백홈’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순식간에 장내는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스탠딩석에 있는 관객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방방 뛰며 투애니원을 온몸으로 반겼다. 이후 ‘파이어’ ‘박수쳐’ ‘캔노바디’ ‘두 유 러브 미’, ‘아이 돈 케어’ 등 투애니원을 상징하는 히트곡 메들리가 쏟아졌다. 멤버들은 마이크를 뚫을 듯한 성량과 몸을 사리지 않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씨엘은 ‘나쁜 기집애’, ‘멘붕’ 솔로 무대에서 한 마리의 표범처럼 미쳐 날뛰었다. 신나는 댄스곡으로 분위기를 달군 뒤 투애니원 표 발라드도 이어졌다. ‘그리워해요’, ‘아파’, ‘살아봤으면 해’, ‘론리’까지. 멤버들은 앞서 1시간 가량 이어진 폭발적인 무대로 목이 쉰 듯했지만, 안정된 라이브 실력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투애니원의 이름값을 증명하는 건 무대뿐만이 아니었다. 그룹 뉴진스, 가수 윤도현, 씨엔블루 정용화, 위너 송민호와 김진우, 빅뱅 대성, 방송인 노홍철, 정준하 등이 투애니원 15주년 콘서트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의 연예인’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이었다.투애니원 후배이자 YG 그룹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무대도 펼쳐졌다. 이들은 “게스트 무대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투애니원 선배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라면서 데뷔곡 ‘쉬시’와 ‘베터업’을 선보였다. 투애니원 후배다운, 또 신입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무대는 막바지로 향해갈수록 클라이맥스에 다다랐다. ‘아이 돈 케어’ ‘어글리’ ‘고 어웨이’ 때는 스탠딩석을 포함해 2층, 3층 관객들 모두 자리에 일어나 투애니원과 호흡했다. 멤버들은 공연 도중에도 관객석을 바라보며 애정 어린 눈빛을 보냈다. 씨엘은 “4개월 전만 해도 멈춰져 있는, 사라진 그룹이었는데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게 돼서 꿈만 같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해체 후 멤버들 각자 활발하게 솔로 활동을 했지만 4명이서 꼭 서고 싶었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투애니원은 2016년에 팀 해체 후 개인 활동에 집중해 왔다. 지난 2022년 멤버들의 의지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긴 했지만, 공식적인 단독 콘서트는 2014년 이후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 투애니원이었지만, 전성기때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맏언니 산다라박은 여전히 엉뚱했고 씨엘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멤버들을 다독이며 이끌어가고, 민지는 막내다운 애교로 관객들의 미소를 유발, 박봄은 메인 보털다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투애니원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투애니원은 이날 서울에서의 단독 콘서트 마지막 날을 장식하고 해외로 떠난다.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등 아시아에서만 8개 도시, 15회에 걸쳐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쉬워할 국내 팬들을 위해 앙코르 콘서트 개최에 대한 귀띔도 했다.“다음엔 여기보다 더 큰 곳으로 가야죠? 조금만 기다려요.”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6 18:21
뮤직

‘열애’의 영원한 디바 윤시내, 11월 23일 생애 첫 단독 콘서트

‘열애’의 영원한 디바 윤시내가 오는 11월 23일 오후 7시 연세대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은 윤시내의 생애 첫 콘서트다. 윤시내는 국민 애창 명곡 ‘열애’와 ‘DJ에게’, ‘공연히’, ‘난 모르겠네’, ‘고목’, ‘천년’, ‘공부합시다’, ‘인생이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고, 과거 KBS 가요대상, MBC 10대가수 연속 5회 수상, TBC 세계국제가요제 은상, 서울국제가요제 은상, 동경가요제 입상 등으로 80년대 가요계를 지배했다.지난 3월에는 신곡 앨범 ‘윤시내의 팝’을 발매하는 등 지금까지도 쉼 없는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22년엔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에서 가수 윤시내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윤시내는 최근 방송이나 행사 등 대외적 활동은 절제하고, 라이브 음악의 성지 미사리 라이브 극장 ‘열애’에서 매주말 그만의 열정적 무대를 펼쳐왔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명품 무대를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폭발적인 가창력, 독창적인 카리스마와 열정적 무대매너로 유명한 윤시내가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 의미를 더한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불꽃 라이브 디너쇼’를 타이틀로 윤시내가 깜짝 라이브 무대 를 선사했다. 공연을 지켜본 김수미, 김용건, 이계인, 임호, 조하나 등 출연진은 “소름이 끼친다”며 격한 감동을 표했다.공연제작사 비전컴퍼니는 “신비주의라고 할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한 아티스트중의 아티스트다. 데뷔시절에 비해 조금도 손색 없는 성량과 음악적 파워,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마치 2030세대의 아이돌 같은 비주얼과 더욱 화려해지고 뛰어난 무대매너로 기존의 팬들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 같다”고 전했다.또한 공연 내용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뜨겁게 사랑하는 윤시내의 스테디셀러 레퍼토리와 애창 팝 명곡들을 윤시내 밴드, 무용단과 함께 연출한다”고 예고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4 19:14
연예일반

HYNN(박혜원), 여름밤이 푸르게 물들었어요

가수 HYNN(박혜원)이 애틋한 발라드 감성과 청량한 여름 분위기 모두를 담은 콘서트로 아름다운 여름 밤을 완성시켰다.HYNN(박혜원)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용산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4 하계 : 夏季’를 개최했다.이날 HYNN(박혜원)은 최근 발매한 신곡 ‘오늘도 응원할게’와 ‘오늘에게 (TO.DAY)’를 열창하며 청량하고 에너지 넘치는 오프닝을 장식했다. ‘차세대 서머퀸’ 타이틀에 걸맞는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내뿜으며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지난 해 여름에 이어 약 1년만에 다시 ‘하계 : 夏季’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선보이게 된 HYNN(박혜원)은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어 ‘백야’, ‘여행의 색깔’을 열창하며 애틋한 감성과 풋풋한 음색 등 다양한 매력을 담은 보컬을 뽐냈으며 ‘결승선’, ‘너에게로’ 무대에서는 직접 강렬한 기타 연주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열광케 했다. 이에 팬들은 완벽한 떼창으로 화답하며 HYNN(박혜원)과 호흡을 맞췄다.또 ‘혼자가 아니야’, ‘블루 버드’를 통해서는 관객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으며 2부 오프닝에서는 ‘너, 파랑, 물고기들’, ‘우리 좀 걸을까’, ‘기적’을 열창하며 무대 위로 내려가 팬들과 눈을 맞추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이어 ‘끝나지 않은 이야기’, ‘조제’ 등 HYNN(박혜원)만의 전매특허 발라드 감성을 뽐내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마음을 울리는 애절한 감성과 보이스에 관객들 중 일부는 눈물을 쏟았으며, HYNN(박혜원) 역시 감정에 몰입해 울컥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또 지금의 HYNN(박혜원)을 있게 한 시그니처 곡 ‘아무렇지 않게, 안녕’과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이 흘러나오자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을 보냈고 ‘차세대 공연 퀸’의 폭발적인 성량과 가창력에 모두들 감탄을 금치 못했다.HYNN(박혜원)은 자신의 히트곡 뿐 아니라 ‘티타늄’, ‘흰수염고래’, ‘1994년 어느 늦은 밤’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곡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커버곡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분위기의 보컬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올 가을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공원, 포크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제형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무대를 한층 다채롭게 채웠다.HYNN(박혜원)은 마지막으로 ‘막차’와 ‘럴러바이’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으며, 이후 폭발적인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올라 ‘가창 찬란한 빛으로 쏟아지는’까지 열창하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 ‘2024 하계 : 夏季’는 HYNN(박혜원)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진행해 온 작곡가 이현영이 밴드 마스터로 함께 참여했으며 적재, 아이유, 이소라 등의 앨범 세션에 참여한 베이시스트 구본암을 비롯해 기타 방인재, 드럼 이성훈, 첼로 임은진 등 국내 최고 세션들이 함께 해 완성도 높은 역대급 콘서트로 마무리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30 08:38
연예일반

신승태, 단독 콘서트 ‘新바람’ 성황리 종료… 다채로운 120분

‘트롯 야생마’ 가수 신승태의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신승태는 지난 19일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에서 2024 신승태 콘서트 ‘新바람’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이번 콘서트는 트롯 커버곡, 신명나는 국악 퍼포먼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선곡과 구성을 예고하며 공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해 관객석을 가득 채우며 인기를 증명했다.이날 신승태는 신명나는 트롯 곡 ‘사랑불’을 부르며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자리해 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그는 알찬 공연으로 보답해 줄 것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이어 ‘속초항 뱃머리’, ‘건강이 최고더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와 함께 ‘밤안개’, ‘골목길’을 이어 부르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공연을 함께 꾸린 밴드 멤버들을 소개한 그는 토크 코너를 통해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이어서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눈물의 부르스’, ‘바람이 하는 일’, ‘마지막 연인’ 등 애절한 감성과 구슬픈 보이스가 돋보이는 무대들로 감성을 촉촉이 적셨다. 그는 ‘뱃노래’와 ‘자진뱃노래’를 부르며 뛰어난 성량과 국악 특유의 구수함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기도 했다. 신승태는 이날의 마지막 곡으로 ‘인디언 인형처럼’, ‘밤차’, ‘님과함께’를 신나는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그는 무대가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앵콜 요청에 힘입어 ‘나야 나’를 부르며 다시 무대 위에 올랐다.관객들과의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2024년의 첫 단독 콘서트의 추억을 기록한 신승태는 지난해 발매한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그대라는 꽃’을 부르며 관객들을 배웅했다. 120분간의 알차고 풍성한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신승태는 퓨전 국악 밴드 ‘씽씽’의 보컬 멤버로 활약하며 사랑받았다. 국악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로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했으며 ‘트롯 야생마’라는 별칭을 얻으며 최종 4위에 올라 주목 받았다.지난 2020년 싱글 앨범 ‘사랑불’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그는 지난해 6월 첫 정규 앨범 ‘그대라는 꽃’을 발매하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0 10:36
연예일반

“행복하자”…감동의 눈물 빛난 데이식스의 ‘웰컴 투 더 쇼’[종합]

더할 나위 없이 예뻤고, 그 곳에 있던 모든 이들이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대세’ 밴드 데이식스가 따스한 4월의 오후를 한여름 밤보다 더 뜨겁게 달궜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데이식스 단독 콘서트 ‘웰컴 투 더 쇼’ 현장의 이야기다. 이번 콘서트는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 멤버 전원의 군백기를 마친 데이식스가 연말 콘서트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인 완전체 콘서트로, 지난달 18일 발매한 완전체 앨범 ‘포에버’의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와 동명으로 치러졌다. 밴드의 자체 최다 관객과 함께 한 공연으로 데이식스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약 3만 4천 명의 팬들과 만났다. 데이식스는 최대한 많은 관중과 공연을 즐기기 위해 무대를 360도 전체 개방,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 말이 필요 없는 라이브+떼창계획성 다분한(!) 오프닝곡인 신곡 ‘웰컴 투 더 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데이식스는 ‘베러 베러’, ‘러브 퍼레이드’까지 쉼 없는 연주를 이어갔다. 이들은 “마이 데이! 웰컴 투 더 쇼”라며 첫 인사를 건넨 뒤 곧바로 ‘더 파워 오브 러브’,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딥 인 러브’까지 특유의 경쾌함을 더해 행복 가득한 표정으로 레퍼토리를 이어갔다.굳이 뻔한 멘트도 필요 없이, 오직 무대 퍼포먼스로 승부수를 더한 공연이었다. 데이식스는 총 여섯 곡을 내리 꽂은 뒤 비로소 마이크를 잡았다. 영케이는 “360도 공연장으로 찾아뵙게 됐다. 재미있나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이 아름다운가요? 아름다우면 소리질러”라고 함성을 유도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섯 곡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 이 공연의 모든 곡에 여러분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떼창을 당부하며 공연을 이어갔다. 역시 밴드는 밴드였다. 음원의 정교함을 초월한 데이식스의 폭발적 성량에 마이데이(팬덤)들의 떼창이 더해져 실내체육관은 지붕을 뚫을 듯한 기세였다. 1만 1천 마이데이의 떼창에 도운은 “여러분의 함성과 노랫소리를 중앙에서 듣게 되니 너무 황홀하다”며 감격을 전했고, 영케이는 “여러분 참 노래 잘 하십니다”라며 셀프 박수를 유도했다. 공연은 ‘맨 인 어 무비’, ‘둘도 아닌 하나’, ‘사랑하게 해주라’,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그럴 텐데’ 등 잔잔한 레퍼토리로 이어졌고, 지금의 데이식스를 있게 해준 불멸의 히트곡 ‘예뻤어’ 순서엔 멤버들의 연주와 열창 외엔 정적으로 가득찼다. 팬들의 떼창 없이 곡이 끝나자 데이식스는 “함께 부르고 싶지 않나”며 떼창을 유도했고, 팬들의 기다렸다는 듯 입 모아 ‘예뻤어’ 떼창을 곱게 선사했다. 원필이 “어떻게 이렇게 예쁠까. 원래 이런가”라며 놀라움을 표하자 성진은 “새삼스럽게 왜 이러냐”고 눙쳤고, 도운 역시 “물어봐야 뭐하냐”며 “마이데이는 타고났죠”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영케이는 “이 곡이 2017년에 발매됐는데,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마이데이들이 불러주셔서 가능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 공연장에 2019년에 왔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시 돌아오게 됐는데 360도로 돌아오게 됐다. 여러분을 더 많이 모실 수 있게 됐다. 이것도 다 여러분이 해내셨다”고 공연 규모가 커진 데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 ‘해피’ 감동 떼창에 원필 눈물 “우리도 위로 받아”‘예뻤어’ 떼창에 고무된 팬들은 데이식스의 연주에 맞춰 ‘좋아합니다’, ‘콩그레츄레이션’, ‘장난 아닌데’ 등 다수의 곡을 즉석에서 떼창하며 소통하는 공연의 진수를 보였다. 영케이는 “우리가 어떻게 마이데이를 이기겠나”며 혀를 내둘렀다.잔자한 레퍼토리에 마침표를 찍은 데이식스는 곧바로 치닫는 분위기로 180도 반전했다. ‘스윗 카오스’, ‘나만 슬픈 엔딩’, ‘포 미’와 ‘힐러’, ‘바래’로 달궈진 분위기는 ‘해피’에서 결국 폭발했다. 급기야 팬들의 떼창에 원필은 노래를 잇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기도. 무대가 끝난 뒤 원필은 “너무 예쁘고 감동적이라. 이 사람들(마이데이) 때문”이라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해피’라는 노래가 딱 이 감정 같다. 막 슬픈 게 아닌데, 진짜 벅차서 슬픈 느낌”이라며 “살아가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우리는 모두 잘 살아가고 있다. 이 구간에서 다 같이 불렀던 분들은 진짜 행복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런 가사를 쓴 이유가 조금이라도 (리스너들에게)위로가 되기 위해서고, 우리 또한 위로 받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무대, 이런 곡들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성진은 “우리도 행복을 잘 모르니까 계속 찾아가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행복은 있다. 우리가 여러분을 생각하는, 여러분이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이다. 언제나 행복할 순 없지만 어쩌다 이렇게 행복을 만나는 순간이 중요한 것 같다. 모두 행복할 수 있다.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케이는 “‘해피’라는 곡이, 나는 행복할 수 있나, 행복해도 되나 라며 질문을 던지는 곡인데, 서로에게 대답이 되지 않았나 싶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하지 않나. 그러면 여러분도 우리도 행복해도 되는 것 아닐까”라며 “행복하자”고 거듭 말했다.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갑시다, 행복하게 이후에도 데이식스는 ‘널 제외한 나의 뇌’, ‘댄스 댄스’, ‘어쩌다 보니’ 등 신, 구 명곡 퍼레이드를 펼쳐내며 정규 공연을 마무리했고, 앙코르로 ‘마이 데이’, ‘싱 미’, ‘세이 와우’, ‘프리하게’, ‘베스트 파트’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까지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뜨겁게 마무리했다. 2015년 데뷔 후 밴드 뮤지션으로서의 자부심과 신념을 갖고 달려온 데이식스의 지난 10년의 내공은 (사실 이미 개화한 지 오래였지만) 제대로 만개했다. 이들은 3시간 넘는 러닝타임 동안 27곡을 쉼 없이 라이브로 소화하며 밴드 공연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드럼 도운을 중심으로 기타 성진, 베이스 영케이, 건반 원필이 삼각 트라이앵글 구도를 형성해 그야말로 4인 완전체 360도 무대 구성의 안정감을 더했다. 무대 위를 360도로 두른 대형 스크린에는 멤버들의 클로즈업 등 근접샷이 수시로 등장해 공연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의 한층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와 더 단단해진 연주 실력도 공연의 풍미를 더했다. 때로는 젠틀하고, 구수하고, 위트 있고, 진진한 매력으로 음악으로 풀 세팅된 공연의 여백을 더욱 특별하게 채웠다. 땀 범벅 무아지경으로 ‘베스트 파트’를 마친 데이식스는 “너무 재미있다. 진짜로 지금 이 순간이 정말 베스트 파트인 것 같다”며 “영원을 노래하는 데이식스 곁에 영원히 함께 할 마이데이, 감사하다. 노래도 너무 잘 불러주시고,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운은 “오늘 뭔가 감정이 조금 이상하더라. 벅찬 기쁨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느낌 뭔지 아나. 너무 행복했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또 느꼈다. 3일간의 공연이 끝났지만 데이식스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도 공연이 엄청 많지 않겠나. 다음에도 좋은 추억 만들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음악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필은 “오늘도 역시나 너무너무 행복했다. ‘웰컴 투 더 쇼’ 타이틀로 콘서트를 한다고 했을 때, 360도로 하는 것 어떠냐 했을 때 우려도 많이 됐다. 우리 네 명 다 일반적인 밴드 포맷은 아니었으니까 한분 한분에게 우리 넷이 다 잘 보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해봤는데 너무 잘 한 것 같다. 또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시간 동안 같이 즐겨주시고 노래 부르고, 연결된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너무 감사했다. 살아가는 동안 힘든 날이 다가와도 잘 버텨서 다들 악착같이 잘 살아가보자. 오늘도 멋진 추억 남겨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이 공연장에서 나가면 우리는 더 행복해지는 것이다. 앞으로의 행보도 잘 지켜봐주시고 함께 걸어가달라”고 말했다. 영케이는 “이번 콘서트가 어떻게 보면 오늘 지금 이 순간이 이번 활동의 마무리라고 볼 수 있다. 정말 즐거웠다. 데이식스가 언제 어떻게 돌아올까 굉장히 상상을 많이 했다. 어떤 음악으로 돌아오려나, 우리 모이면, 꽤 오랫동안 떨어졌었고, 성숙한 우리를 꿈꾸긴 했습니다만 똑같다. 멤버들 모여서 시덥잖은 얘기 하는 것 똑같고 서로 장난치는 것 똑같다. 여전히 변함 없이. 최근 이런 질문을 했다. 우리 몇 살까지 유치할까? 똑같을 것 같다. 계속 이렇게 가고 싶다. 우리가 무대에 서고 노래할 수 있게 해주시는 모든 것들이 여러분 덕분이다. 모든 걸 가능케 해주셔서 마이데이 분들, 감사하다. 행복하자”고 말했다. 성진은 “오늘도 데이식스와 마이데이의 공연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역시나 마이데이들은 늘 예상을 뛰어넘는 에너지를 우리에게 준다. 앨범 준비도, 콘서트 준비도 사실 걱정도 많다. 잘 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 보니 생각보다 걱정들이 많다. 그 힘듦을 견뎌낼 수 있는 이유는 지금 이렇게 3일 동안 함께 하면서 그것도 뛰어넘는 걸 봤기 때문이다. 360도 공연도 이번이 처음이었고, 사운드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했는데 다 좋았다. 이 모든 건 마이데이 덕분이다. 우리는 뿌릴 뿐이고 여러분이 다 채워주신다. 행복만 할 순 없지만, 사이사이 행복한 시간을 끼워넣을 수 있지 않나. 이 기억이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곧 또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그 행복을 더 자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여러분과 같이 걸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끝으로 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데이식스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고 음악으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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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진 온앤오프…2년 4개월 만 콘서트 성료→오늘(8일) 컴백

그룹 온앤오프 (ONF)가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온앤오프는 지난 6일 오후 6시와 7일 오후 5시 양일간 서울 KBS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021년 12월 개최한 단독 콘서트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이자 멤버 전원 군 전역 후 첫 콘서트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이번 콘서트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되어 글로벌 팬들과 함께했다.오프닝 음악과 함께 리프트를 타고 온앤오프 멤버들이 등장했으며, 팬들의 큰 환호 속에 무대가 시작됐다. '신세계 (New World)', '춤춰 (Ugly Dance)', 'GUCCI'로 공연의 강렬한 포문을 연 온앤오프는 무대 후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 오신 걸 환영한다. 다시 만나기까지 2년 반이 걸렸다. 기다리던 함성과 함께하는 콘서트라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팬들에게 인사와 소감을 전했다.이어 ‘스쿰빗스위밍 (Sukhumvit Swimming)’, ‘Goosebumps’ 등으로 열기를 끌어올린 온앤오프는 ‘My Name Is’와 ‘오늘 뭐할래 (Good Good)’ 무대에서는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팬들과 호흡했으며, 지난해 발매한 미니 7집 앨범 타이틀 곡 '바람이 분다 (Love Effect)'와 ‘Difficult’, ‘여름 쏙 (Popping)’ 등을 선보이며 공연이 무르익어갔다. 이후 ‘My Song’과 ‘Moscow Moscow’ 무대 후 팬들이 가장 기다렸던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온앤오프 멤버들의 감성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미니 8집 앨범의 수록곡 ‘Breath, Haze & Shadow’를 선보여 팬들의 큰 반응을 얻었다. 잠시 후, 현장의 팬들이 숨죽인 가운데 인트로 음악과 함께 블랙의상으로 환복한 온앤오프 멤버들이 등장, 타이틀곡 'Bye My Monster' 무대가 이어졌으며, 강렬한 퍼포먼스와 후반부 고음으로 이어지는 폭발적인 성량과 완벽한 무대에 우레와 같은 함성이 한동안 끊이질 않았다.신곡 무대 공개로 공연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으며, 이어 Ment '로드 투 킹덤(Road to Kingdom)'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The 사랑하게 될 거야’까지 강렬한 무대를 이끈 멤버들은 ‘Why’, ‘Show Must Go On’, ‘Beautiful Beautiful’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풍성하게 채웠다.‘Your Song’, ‘Message’ 무대로 공연을 마무리하며 온앤오프 멤버들은 한 명씩 인사를 전했다. 먼저 와이엇은 "아까부터 자꾸 울컥했던 이유가 이 순간을 계속 기다린 것 같다. 여러분들이 항상 곁에 있어주고 응원해 준 덕분에 오늘 온앤오프가 아름다울 수 있었다."고 전했고, 승준은 "새 앨범이 발매되고 활동을 시작할 텐데 퓨즈 분들이 있기에 잘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우리와 함께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효진은 "정말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콘서트 하면서 자존감도 올라가고 힐링, 회복한 느낌이다. 힘이 돼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이어 이션은 "첫 단독 콘서트를 했을 때는 함성을 못 들어서 굉장히 아쉬웠다. 이렇게 함성 소리를 듣고 교감하면서 무대 하는 게 너무 행복한 것 같다. 항상 말하지만 퓨즈는 우리의 뮤즈 같다. 앞으로 이렇게 계속 영원히 우리 음악에 뮤즈가 돼줬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유는 "이번 콘서트는 퓨즈가 보고 싶어 하는 무대를 많이 넣었다.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된 것 같다.", 민균은 “2021년 첫 콘서트 이후로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기다려줘서 고맙고 한편으로는 미안하다. 앞으로 이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 발전해 나가고 올라갈 수 있는 온앤오프 되겠다."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끝 인사를 전했다.팬들의 열띤 앙코르 요청에 ‘Complete (널 만난 순간)’를 선보이며 공연을 마친 온앤오프는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신곡 무대 공개와 팬 사랑까지 약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가득 채우며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온앤오프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8집 앨범 'BEAUTIFUL SHADOW'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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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시연, 이지아∙강기영 ‘끝내주는 해결사’ OST ‘돈 고 백’ 발매

드림캐쳐 시연이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의 두 번째 OST 주자로 출격한다.드림캐쳐 시연이 가창에 참여한 ‘끝내주는 해결사’ OST Part.2 ‘돈 고 백’이 15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돈 고 백’은 경쾌한 힘이 느껴지는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시연의 파워풀한 성량이 더해져 한층 짜릿한 쾌감을 전한다.시연은 ‘다시는 힘든 시절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낸 가사를 유니크한 보컬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표현했다. 특히 탄탄한 중저음과 록 스타일의 고음을 오가는 사이다 보컬로 듣기만 해도 속이 트이는 시원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시연은 폭넓은 음역대와 곡 분위기에 걸맞은 매력적인 음색을 바탕으로 극 중 이혼 해결사들이 보여줄 활약과 응징을 극대화하며 드라마에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와 똘기 변호사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담은 드라마다. 배우 이지아와 강기영이 악질 배우자 처단 전문가들로 변신해 통쾌한 인생 솔루션을 전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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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N(박혜원), 겨울밤 달군 소극장 콘서트

가수 HYNN(박혜원)이 겨울 밤을 따스하게 장식하는 소극장 콘서트를 시작했다.HYNN(박혜원)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에 걸쳐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소극장 콘서트 ‘더 캐빈’ 첫 주차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우선 ‘조제 (Josee)’, ‘그대 없이 그대와’, ‘내 사랑’ 등 잔잔한 감성의 곡들로 오프닝 무대를 연 HYNN(박혜원)은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고요하고 포근한 오두막의 분위기를 조성하며 팬들을 집중시켰다. 이어 ‘렛 미 아웃’에서는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관객들을 감성에 젖게 만들었으며, HYNN(박혜원)만의 느낌을 살린 리메이크로 화제를 모았던 ‘백야’, ‘필링’ 무대에서도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기타 연주로 감탄을 자아냈다.HYNN(박혜원)은 3일간 각각 다른 선곡으로 매번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고, 매번 다른 화자의 시점으로 내레이션을 펼치는 등 보고 듣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또 팬들과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기거나 매일 새로운 사연들을 소개하며 팬들과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소통했다. 외딴 오두막에서의 고요한 분위기 뿐만 아니라 함께 노래하고 응원하는 ‘싱어롱’ 시간도 마련됐다. ‘우리 좀 걸을까’로 텐션을 높인 HYNN(박혜원)은 실로폰 연주와 함께 ‘여행의 색깔’을 열창했다. 이날 HYNN(박혜원)은 이날 ‘차가워진 이 바람엔 우리가 써있어’, ‘아무렇지 않게 안녕’, ‘시든 꽃에 물을 주듯’ 등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이고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 등 선배 가수들의 명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특히 그간 폭발적 가창력과 독보적 성량, 파워 넘치는 보컬로 극찬을 받았던 HYNN(박혜원)은 이번 소극장 콘서트에서는 깊은 울림을 전하는 감성 보컬로서의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차세대 공연 퀸의 면모를 입증했다.모든 무대를 마친 후에 팬들의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올라 앵콜곡으로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부르며 아름답고 따뜻하게 마지막을 장식했다. 3일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HYNN(박혜원)의 소극장 콘서트 ‘더 캐빈’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앞으로 3일간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계속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5 10:51
문화

프랑스 대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 개막 공연 성료

‘프랑스 대표 뮤지컬’의 명성이 입증됐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이 기립과 환호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불멸의 걸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이 지난 24일 6년간의 기다림 끝에 짜릿한 희열과 감동을 선사하며 첫 주간 공연을 성료했다.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노래와 연기, 춤, 무대, 조명까지 아우르는 종합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며 ‘프랑스 대표 뮤지컬’의 명성을 입증했다. 정성화, 양준모, 윤형렬, 유리아, 정유지, 솔라, 마이클 리, 이지훈, 노윤, 이정열, 민영기, 최민철, 김승대, 백형훈, 이재환, 박시원, 장지후, 김민철, 케이, 유주연, 최수현 등 대대적인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파격적 캐스팅의 배우들은 폭발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관객을 압도, 기립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노트르담 성당의 대주교 프롤로, 근위 대장 페뷔스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15세기 파리의 혼란한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 이방인들의 소외된 삶을 조명하는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뇌리에 깊숙이 박히는 주옥같은 음악, 감성을 자극하는 한편의 시(詩)와 같은 가사들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비보잉,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가 결합된 역동적이고 화려한 군무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콰지모도 역의 정성화는 격정적인 연기와 풍부한 성량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며 기대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준다. 이번 시즌 첫 출연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맞춤옷을 입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양준모의 콰지모도는 굵직한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에스메랄다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극대화한다. 특히 그가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묵직한 존재감은 진정성을 더한다. 한국어버전 초연에서 콰지모도로 데뷔한 윤형렬은 그가 왜 ‘원조 콰지모도’인지 여실히 증명한다. 좌중을 압도하는 노래와 연기는 물론 걸음걸이와 움직임까지 콰지모도 그 자체였다는 평이다.오디션 당시 발군의 실력으로 모든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으며 에스메랄다 역을 당당하게 거머쥔 유리아는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을 매혹했다. 이전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에스메랄다로 돌아온 정유지는 살아 있는 눈빛과 깊이 있는 연기,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에스메랄다 그 자체를 보여주며 솔라의 에스메랄다는 탄탄한 가창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무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존재감으로 꽉 채운다. 이처럼 세 명의 에스메랄다는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의 심장을 저격,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에게 정당성을 부여한다.‘믿음의 캐스팅’이라고 불리는 ‘그랭구와르’ 역의 마이클리, 이지훈, 노윤은 그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2013년부터 그랭구와르 역을 맡으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흥행을 견인했던 마이클리는 더욱 노련해진 솜씨로 무대를 쥐락펴락한다. 어려운 넘버들을 자유자재로 소화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지훈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작품의 해설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특히 감미로운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대성당의 시대’를 부르며 막을 열 때면 ‘이지훈의 시대’가 열린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예사롭지 않은 실력으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의 주목을 받은 노윤 역시 자신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무대를 장악, 뮤지컬계 대형 스타 탄생을 예감케 했다.한국어버전 초연 당시 클로팽 역으로 무대에 선 이후 약 16년 만에 프롤로 역으로 돌아온 이정열은 짙은 감정을 녹여내며 종교적 신념과 욕망 사이에서 고뇌하는 프롤로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전 시즌에 이어 프롤로 역을 맡은 민영기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에스메랄다를 향한 광기와 집착을 표현하며 전율을 선사한다. 벌써 4번째 프롤로로 무대에 오르는 최민철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는 물론 강렬한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프롤로 장인’다운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그밖에 파리 근위대장 페뷔스 역의 김승대, 백형훈, 이재환, 집시들의 지도자 클로팽 역의 박시원, 장지후, 김민철, 페뷔스의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 역의 케이, 유주연, 최수현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은 명작의 감동을 배가시킨다는 평가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은 오는 3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3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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