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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지오디, 콘서트 부정 티켓 거래 강경대응 [공식]

그룹 지오디(god)의 2024 단독 콘서트 ‘CHAPTER 0’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정 티켓 거래를 막기 위해 공연 주최사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공연 주최사 측은 5일 지오디 공식 SNS를 통해 “오는 9월 27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god(지오디)의 2024 단독 콘서트 ‘CHAPTER 0’을 관객분들과 올바르게 즐기고 건강한 관람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부정 티켓 거래에 대해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정 티켓 거래에 대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에 지정 예매처(인터파크 티켓)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타인으로부터 양도받거나 추가 비용을 지불하여 티켓을 구매한 경우, 불법 거래로 확인된 예매 티켓은 주최 측의 권한으로 사전 통보 없이 취소 처리될 수 있다. 공연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소지하더라도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알리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뿐만 아니라 신고 건 중 소명 절차를 진행해 티켓 예매 정보가 담긴 이미지를 온라인상에 업로드하거나, 제 3자에게 전달하는 경우 위조로 인한 사기 피해에 악용될 수 있음을 알리며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판매자 정보를 얻기 위해 무리하게 본인의 정보를 제공하여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부정 티켓 거래 제보를 위해 직접 결제하거나 구매 시도도 금한다는 입장이다.지오디의 2024년 단독 콘서트 ‘CHAPTER 0’은 오는 9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5 09:10
스타

“전현무 파워”…KBS 역도 중계 시청률 18.5%까지 치솟았다

KBS의 ‘역도 캐스터’ 전현무가 ‘은빛 환호’와 함께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kg 박혜정의 경기 중계를 마무리했다. 화제와 감동이 함께한 이 중계는 인상 경기에서 8.4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용상 경기에서는 무려 14.14%의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의 방송사 유일 파리올림픽 역도 현장 중계와 ‘전현무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박혜정의 용상 경기 중인 오후 8시 39분 18.5%까지 치솟아, 명실상부한 ‘최고의 1분’으로 자리매김했다.박혜정은 지난 11일(한국시각) 역도 여자 +81kg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으로 합계 299㎏을 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 296kg보다 3kg을 더 들면서 한국 신기록까지 작성한 경기였다. 금메달은 세계랭킹 1위 리원원(중국)이 따냈다.‘삼촌 팬’으로서 박혜정을 응원해온 전현무 캐스터는 “저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박혜정 선수가 금메달 딸 때의 마지막 세리머니 팬”이라며 “이날도 마지막 저 포효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경기 시작 전부터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배영 해설위원은 “박혜정의 별명 중 하나가 ‘박캐정’이다. 금메달을 캐야 해서 그렇다. 선수가 직접 알려줬다”고 말했고, 전현무 캐스터는 “저도 많이 퍼뜨리겠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금메달’에 집착하지는 않았다. 전현무 캐스터는 “박혜정 선수가 첫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고, 4년 뒤 2028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밝힌 적 있다”고 전하며 메달 도전 자체를 응원했다.다른 선수들의 경기 도중에는 예능 못지 않은 입담도 폭발했다. 바벨을 들 때마다 실패에 대한 부담이 있는 역도에 대해 이배영 위원은 “실패하면 선수들끼리는 ‘빵 먹었다’고 한다. 기록이 0이니까. ‘빵 먹었으면 우유 먹어야지’라고 놀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현무 캐스터는 “가슴 아파 죽겠는데 그렇게 놀리기도 하느냐”며 “예전에 빵 먹었단 소리 좀 들으셨겠다”고 말했다. 이배영 위원은 “2008 베이징올림픽 때 제가 빵을 먹었다”고 당시 대회 용상 시도에서 넘어졌던 아픈 과거를 유쾌하게 밝혔고, 전현무 캐스터는 “아...가슴이 아프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마침내 박혜정이 등장하자 전현무 캐스터는 “본인의 라이벌은 본인입니다”라며 손에 땀을 쥐었다. 그리고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이 확정되자 그는 박혜정과 경기 전부터 약속했던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습니다! 믿었던 박혜정, 앞으로도 쭉! 믿겠습니다!”라는 축하의 말을 건넸다.또 “LA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해서 쉼없이 훈련해 주시고, 메달색이 중요한 게 아니고 박혜정 선수가 지난 대회보다 나아졌다는게 중요한 것입니다.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배영 위원 역시 “박혜정 선수 애썼습니다! 장미란 선수도 은메달부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고맙습니다”라고 격려를 보탰다. 전현무 캐스터는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나아지는 게 중요한 것 아닙니까”라고 다시 강조했다.이어 전현무 캐스터는 “한국의 박혜정 선수, 저는 희망을 지금의 표정에서 봤습니다. 전혀 아쉬워하고 가슴 아파하지 않고, 4년 뒤 미래의 모습을 벌써 내다보는 듯한 아주 희망차고 밝은 모습에서 희망을 봤습니다. 우리 막내 혜정이가 해냈다”라며 다음 대회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2 09:21
연예일반

‘한 품은’ 장나라, 신(新) 안방 흥행 공식… ‘굿파트너’ 장나라는 어떻게 달라졌나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속담이 현실화됐다. 장나라가 주연을 맡은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시청률 고공비행을 시작하면서 ‘장나라의 한(恨)’이 안방극장의 새로운 흥행공식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굿파트너’는 20일 방송된 4회에서 13.7%(전국 가구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회 7.8%로 두배 가까이 시청률을 끌어올렸다.전작 ‘커넥션’이 1회 5.7%에서 4회 7.9%로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엄청난 상승세다. ‘커넥션’은 지난 6일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4.2%로 종영했는데 ‘굿파트너’는 방송 초반 이 기록을 사정권에 뒀다.눈길을 끄는 것은 주인공 장나라의 흥행 포인트다. ‘굿파트너’는 17년차 이혼 전문 변호사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 소송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굿파트너’는 초반에 불륜으로 인한 이혼 갈등을 다루는 소송들이 다수 등장한다. 불륜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활용한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차은경의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장나라는 ‘굿파트너’ 이전에도 SBS ‘황후의 품격’, ‘VIP’,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등 남편의 불륜에 상처를 입는 여성을 자주 연기했다. 완벽에 가까운 여자가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후 한을 품는 게 이 작품들에서 장나라의 주요 연기 포인트였다. 하지만 장나라는 작품마다 한을 품은 감정을 다르게 표현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황후의 품격’에서는 사랑스럽고 밝은 황후 오써니가 황제의 외도 사실을 알고 흑화하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황후의 품격’은 최고 시청률 17.9%를 기록하며 그해 방영한 주중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VIP’에서 장나라는 남편의 불륜 사실에 대한 제보 문자를 받고 의심을 시작하고 불륜녀를 찾아가는 과정과 그로 인해 점차 변하는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했으며 ‘나의 해피엔드’에서는 남편에 대한 의심이 싹을 틔우면서도 양극성 장애와 해리성 기억 상실을 앓는 서재원 역을 맡아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굿파트너’의 차은경은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됐을 때 느낀 배신감을 절제된 분노로 표현하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황후의 품격’에서는 폭발적으로 분노하고 급변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VIP’와 ‘나의 해피엔드’에서는 좌절하고 의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굿파트너’의 차은경에게는 분노했지만 불륜 당사자들에게 표현하지 않는 침착하고 영리한 모습이 엿보인다. 차은경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그의 직업이 이혼 전문 변호사이자 대중에게 알려진 스타 변호사이기 때문이다. 차은경은 한유리와 손잡고 외도 증거를 모아 남편인 김지상(지승현)과 10년 동안 같이 일한 비서이자 불륜녀인 최사라(한재이)에게 소송을 건다. 앞으로 차은경이 이혼 전문 변호사라는 직업을 활용해 어떻게 문제를 영리하게 해결해나갈지 주목된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장나라는 남편이 불륜을 하고 그것을 파헤치거나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에 다수 출연했고 해당 작품들이 흥행도 했다. 그 이유는 장나라가 남편의 불륜에 대응해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었기 때문”이라며 “이런 역할을 계속 맡는 것이 장나라가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하고 흥행 공식을 만들어 가는데 하나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2 05:50
연예일반

뉴진스, 악플러 및 음란성 사진 유포자 형사처벌…어도어 “선처 없다” [전문]

그룹 뉴진스에 대한 악성 게시물 및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한 이들이 형사 처벌 됐다.소속사 어도어는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뉴진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멸칭 사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 및 결과를 공유했다. 어도어 측은 “국내외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악성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아티스트의 국적 및 외모 등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게시글,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게시물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댓글을 작성한 자들을 고소장에 전부 포함했다”고 밝혔다.소속사에 따르면 기존 고소 건 중 여러 피의자에게 벌금형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피고소인들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어도어는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 및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 특히 목소리를 높였다. 어도어 측은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중 일부는 1심 판결에서 형사처벌이 결정됐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한 법적 대응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며 “미성년자 멤버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모니터링 및 수집 과정을 더욱더 철저히 진행하여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법적 조치를 진행해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뉴진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을 개최, 9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일본 데뷔 싱글 ‘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했다. ‘슈퍼네추럴’은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일본 라인뮤직 일간 차트 정상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다음은 고소 관련 어도어측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어도어입니다.당사는 뉴진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멸칭 사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주요 진행 상황을 안내드립니다.온라인 상에서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목적의 근거 없는 악의적인 게시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사는 팬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자료와 자체적인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외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악성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아티스트의 국적 및 외모 등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게시글,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게시물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댓글을 작성한 자들을 고소장에 전부 포함했습니다.지속적인 법적 조치에 따라 기존 고소 건들 중 여러 피의자들에게 벌금형이 확정되었습니다. 또한 나머지 피고소인들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특히,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 및 판매하는 등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 중 일부는 1심 판결에서 형사처벌이 결정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한 법적 대응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습니다. 미성년자 멤버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모니터링 및 수집 과정을 더욱더 철저히 진행하여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법적 조치를 진행하여,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팬 여러분의 관심과 제보가 법적 대응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도어 법적 대응 계정을 통한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립니다.뉴진스를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에 늘 감사드리며, 어도어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8 17:12
연예일반

“더 큰 꿈 꿀 것”…상암벌 선 임영웅, 공연 역사에 획을 긋다 [종합]

‘히어로’ 임영웅이 상암벌에서 두 번 보기 힘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한국 대중음악 공연 역사에 큰 획을 썼다.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이 열렸다. 첫날인 25일 공연에 4만7219명(KOPIS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이 관람한 이번 콘서트는 둘쨋날 역시 입추의 여지 없이 꽉 들어차며 이틀간 약 10만 명의 팬들과 함께 펼쳐졌다. ◇ 수중전에 더 강했다하늘색 의상을 입은 의장대 행렬에 이어 브라스 콘셉트의 댄서들과 함께 등장한 임영웅은 “소리질러!”라는 첫인사와 함께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즐거운 만큼 소리 질러”라고 거듭 소리치며 떼창을 유도, 어느 때보다 스케일 크고 흥겨운 ‘무지개’ 퍼포먼스가 완성됐다.‘무지개’에 이어 ‘런던보이’, ‘보금자리’로 이어진 오프닝 레퍼토리를 마친 임영웅은 그라운드 한가운데 무대에서 5만 명에 육박하는 영웅시대(팬덤명)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공연장 밖에도 많은 팬들이 운집한 만큼 그는 외부에 있는 팬들에게도 인사하고 함성을 유도하는 살뜰함을 보였다. 공연 시작 전부터 부슬비가 내렸지만 임영웅도, 영웅시대도 거뜬했다. 임영웅은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도 이렇게 꽉 채워주셨다.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하고 축구할 때도 수중전을 좋아한다. 비 오는 날 축구가 더 잘 되더라. 그래서 오늘 노래도 더 잘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인 사고를 보이는가 하면 “다들 우비 다 잘 받으셨나. 빗물 안 들어가게 꼭꼭 여미시고, 외투 있으신 분들은 외투 입고 밖에 우비를 입으셔달라”고 팬들의 건강을 챙겼다. 그는 특히 “이깟 날씨 쯤이야. 우리를 막을 순 없다. 그리고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비 오는 날 언제 또 공연 해보겠나. 한층 더 촉촉해진 감성으로 여러분들은 안전하게만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래 기다리신 만큼 몇십 배 몇백 배 더 보답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 내가 몸이 좀 좋다. 아까 잔디 덮기 전에 몸 푸느라 옆에서 축구 좀 했다. 몸이 다 풀려서 컨디션이 좋다”고 공연을 기대하게 했다. 다행히 앞선 예고에 비해 내린 비의 양은 적었다. 다만 공연 중반부 ‘아버지’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에선 빗줄기가 굵어졌는데 그 자체로 곡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환상의 연출이 되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뒤 그는 “빗속에서 부르니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다. 마치 하늘이 저를 위해 특수효과를 준 것 같다. 부르면서도 훨씬 더 이입이 잘 됐다”며 흐뭇해했다. ◇ 상암벌 접수 완료, 더 큰 꿈 향해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중가수의 단독 콘서트는 서태지, 빅뱅, 지드래곤, 싸이, 세븐틴에 이어 임영웅이 여섯 번째. 솔로 가수로는 네 번째다. 5만 석에 육박하는 관객석을 채울 정도의 티켓 파워가 있어야 시도할 수 있는 공연장인데, 일찌감치 K스포돔과 고척돔의 수회차 공연을 꽉 채운 저력을 보여준 임영웅인 만큼 그의 상암벌 입성은 예정된 수순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임영웅은 “드디어 2024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의 둘쨋날이다. 1년 넘게 준비한 공연인데 두 번만 하고 끝난다는 게 너무 아쉽다. 내 모든 걸 갈아 넣었다 싶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준비한 공연인데, 이 다음엔 뭘 해야 할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이거(월드컵경기장) 빌리는데 힘들었다. 이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한다고 해도 가득 찰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가 끝 아닌가요? 과연 영웅시대의 한계는 어디일지 앞으로도 더 큰 꿈 한 번 펼쳐보겠다. 어디가 됐든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겁나는 것도 없고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전날 처음 월드컵경기장 무대에 오르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임영웅은 “어제 이 곳에 올라왔을 때 좀 울컥하더라. 참느라 힘들었는데 오늘은 좀 더 신나는 것 같다”며 “어제보다 더 신나게 뛰어 놀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잔디보호→역대급 퍼포먼스 일석이조앞서 “내 모든 걸 갈아 넣었다 싶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라 밝힌 것처럼, 이번 임영웅의 스타디움 콘서트는 공연에서 선보일 수 있는 거의 모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진 공연이었다.그라운드 밖으로는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 돌출 무대를 설치했고, 메인 무대에는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팬들과의 접근성을 높였다. 그라운드 중앙에 설치된 돌출 무대는 물론, 임영웅은 그라운드 바깥 무대로 사방을 누비며 열정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축구덕후인 임영웅은 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그라운드에는 객석을 두지 않았는데, 흰 천으로 덮힌 그라운드는 그 자체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드넓은 무대가 됐다. 이에 임영웅은 ‘런던보이’에서 그라운드 위에 선 100여 명에 달하는 댄서들과 함께 마치 올림픽 개·폐회식에서나 볼 법한 환상의 군무를 완성, 대중가수 단독 콘서트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던 장관을 연출했다. ‘모래 알갱이’ 무대에선 그라운드 전체가 파도가 철썩이는 바다와 백사장 형상이 펼쳐져 마치 임영웅이 바다 한가운데서 노래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고, ‘우리들의 블루스’에선 넓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빈 두 명의 무용수의 독무가 펼쳐져 감성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임영웅은 열기구를 타고 올라 ‘사랑은 늘 도망가’, ‘사랑역’, ‘사랑해 진짜’로 이어진 ‘사랑’ 레퍼토리를 선보여 팬들에게 꿈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 이후 지상으로 내려온 임영웅은 “다리가 좀 후들거리는데, 열기구가 정말 안전하게 설계됐기 때문에 여러분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없던 고소공포증이 생길 정도로 쉽지 않았다”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또 공연 막바지 ‘아비앙또’ 무대는 전통 의상을 입고 수십 명의 댄서들과 군무를 완성하며 마지막까지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사했고, ‘홈’ 무대에선 전 댄서가 출동해 마스게임 같은 퍼포먼스로 현장을 달궜다. ◇ 트롯·댄스·발라드에 연기까지…다채로운 레퍼토리 레퍼토리는 다채로웠다.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소나기’, ‘사랑해요 그대를’, ‘따라따라’ 무대를 선보이며 흥을 돋웠고 ‘이제 나만 믿어요’, ‘연애편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의 곡을 밴드 편성으로 편곡해 선보이며 듣는 재미를 더했다. “여러분께 익숙한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들려드리는 재미도 쏠쏠했던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이달 초 공개된 ‘온기’ 뮤직비디오의 원본인 단편영화도 공개됐다. 임영웅은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것보다 훨씬 많은 장면을 인상깊게 연기해내 눈길을 끌었다. 영화에 이어 최초 공개된 ‘온기’ 무대에서 임영웅은 음원을 압도하는 열창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팬들과의 유쾌하고도 편안한 소통도 여전했다. 그는 반짝이는 스팽글 장식이 된 의상을 언급하며 “마이클 잭슨이 예전에 입었던 것 같은 의상을 나도 입게 돼 설렜다”면서 “여러분이 좋아해주시니 좋다”고 말했다. 이후 무대 위에서 가죽 재킷으로 환복한 뒤에도 “예뻐요?”라고 물으며 편안하게 소통했다. 또 빗줄기가 굵어지며 공기가 선선해지자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 여러분 춥진 않나.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다 싶으면 참지 마시고 근처의 진행요원에게 바로 말씀 해달라. 공연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다”라고 팬들의 건강을 챙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임영웅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어쩌다 마주친 그대’, ‘아파트’, ‘남행열차’ 등 트롯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장을 한 바퀴 돌았다. 이후 그는 “기적같은 순간을 만들어주신 여러분들게 감사 드린다. 전국 각지 전 세계에서 오셨을텐데 너무 감사하다. 건강하고 행복하시라. 건행”이라고 마무리 인사를 한 뒤 ‘아비앙또’, ‘두 오어 다이’, ‘홈’, ‘히어로’까지 흥겨운 댄스곡들로 마지막 흥을 폭발시켰다. 특히 히어로 무대에서는 압도적 물량의 폭죽을 하늘로 쏟아 부으며 역대급 피날레를 장식했다. 앙코르 레퍼토리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서울의 달’ 그리고 ‘인생찬가’로 이어졌다. 공연장을 크게 돌며 여유 있게 열창을 이어간 임영웅은 흠뻑 젖어가면서도 과연 비에 더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마지막곡에 앞서 임영웅은 “평생 한 번 설 수 있을까 말까 한 이 무대를 이틀이나 설 수 있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이었다. 이 모든 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인줄 알고 있다. 늘 기적을 행하는 영웅시대라 말씀드리는데, 이건 기적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모두의 힘이 더해져 가능한 일이었다. 감사하다”며 158명의 안무팀을 비롯한 밴드와 전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임영웅은 “연로하신 어르신을 업고 올라가신 진행요원이 한 분 계시다. 어딘가에 계신데, 진정한 히어로시다”며 고마움을 표한 데 이어 모든 진행요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큰 무대를 제작해 준 스태프에게 감사를 표하며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시간이다. 이 곳이 우리들의 종착역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펼쳐질 영웅시대와의 또 다른 시작일 것이라 생각하며 마지막 인사 드리겠다”고 인사하고 마지막 곡을 선물했다. 3시간 넘게 이어진 이날 공연은 임영웅이 쏟아 부은 1년의 노력이 펼쳐진 환상의 무대였다. 임영웅은 시작부터 끝까지 혼신을 다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공연형 가수의 진가를 보여줬고 5만 명에 육박하는 팬들 역시 하늘색 우비로 맞춰 입고 열광적인 응원을 선보이며 그 가수에 그 팬이란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한편 이날 예고편으로 공개된 ‘온기’ 단편영화는 임영웅이 초고 시나리오를 쓰는 직접 쓰는 등 작업에 적극 참여한 작품으로 30분 러닝타임의 풀버전은 오는 6월 OTT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임영웅은 “앞으로도 연기 도전을 해볼까 한다”고 밝혀 색다른 도전을 암시했다. 임영웅은 공식 캐릭터 이모티콘인 ‘영웅이의 캐릭터콘’ 외에도 피규어와 인형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이날 공연 실황 및 1년의 준비 과정은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무비로 영화로 제작된다. 준비 과정은 물론 다양한 모습이 담길 예정으로 오는 8월 2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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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선업튀’ 단관 암표 거래, 즉시 자동 환불..적극적 모니터링‧대응” [공식]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단체관람 예매와 관련해 CGV가 사과했다. CGV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에 서버 증설 등 사전 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례 없던 트래픽으로 인하여, CGV 앱 및 홈페이지 예매 오픈 전후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 관련 안내를 전했다. CGV는 “비회원 예매와 같이 ID가 없는 경우, CGV 채널이 아닌 다른 경로로 구매한 경우, ID 당 구매 내역이 2매를 초과하는 경우 (1인 기준 최대 2매) ,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정 거래 정황이 발견된 경우, 전 통보 없이 즉시 자동 환불 조치 될 예정”이라며 “현재 제보해 주고 계신 키오스크를 통한 결제도 위와 같은 경우가 확인 될 시 자동 환불 조치 될 예정이며 그 외 사전에 안내드린 유의사항 위반이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도 자동 환불 처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공식 예매 이외의 암표 거래를 삼가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CGV 역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으로 행사 당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해당 이벤트는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4개관에서 진행된다. 배우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등이 무대인사를 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이하 CGV 입장 전문 이하 CGV 측 입장 전문안녕하십니까. CGV입니다.먼저 ‘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에 서버 증설 등 사전 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전례 없던 트래픽으로 인하여, CGV 앱 및 홈페이지 예매 오픈 전후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이어 ‘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 관련 안내 드립니다.사전 안내 드린 바와 같이, 해당 이벤트의 티켓 구매는 CGV 예매 시스템을 통해 예매가 가능했던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그러나 비회원 예매와 같이 ID가 없는 경우,CGV 채널이 아닌 다른 경로로 구매한 경우,ID 당 구매 내역이 2매를 초과하는 경우 (1인 기준 최대 2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정 거래 정황이 발견된 경우,사전 통보 없이 즉시 자동 환불 조치 될 예정입니다.현재 제보해 주고 계신 키오스크를 통한 결제도 위와 같은 경우가 확인 될 시 자동 환불 조치 될 예정이며,그 외 사전에 안내드린 유의사항 위반이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도 자동 환불 처리 예정입니다.단, 환불 처리된 좌석은 미판매 좌석으로 임시 지정될 예정이며,해당 좌석 관련 안내는 내부 검토 후 CGV ICECON 공식 인스타그램(@cgv_icecon)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공지될 예정입니다.사전에 안내된 유의 사항 기반으로 관리하기 위해 위와 같이 진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예매 관련 사전 유의사항 및 당일 본인 입장 관련 절차의 경우,CGV 공식 홈페이지 및 ICECON 인스타그램 고지문을 통해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 역시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다시 한번 공식 예매 이외의 암표 거래를 삼가주시기를 당부드리며,CGV 역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으로 행사 당일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3 19:44
연예일반

신슬기 “父=병원장, 다이아 수저 맞아” (‘라디오스타’)

‘라스’에 출연한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제2의 인생’도 대세로 만든 솔직한 야망꾼 토크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출연한 ‘대세체전’ 특집으로 꾸며졌다.3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 레전드 ‘야구의 신’ 양준혁은 연 매출 30억 원을 올리는 ‘방어의 신’이 된 근황과 방어계 거상이 된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선수 은퇴 14년 차에도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은 여전히 야구 감독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야구와 방어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양준혁의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1993년에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신인왕과 타격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등 양준혁이 한국 프로야구사에 남긴 대기록도 공개됐다. 양준혁은 신인왕 시절 커플 화보를 찍은 배우 고소영의 실물을 극찬하기도. 또 그는 유일하게 인정하는 후배로 현역시절 같은 팀이었던 이승엽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그는 당시 이승엽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자신이 서포트하자, 팀이 잘되고 오히려 자기 연봉까지 올랐다면서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제23화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이자 ‘피지컬:100’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아이언빈’ 윤성빈이 ‘라스’에 입성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벅찼던 순간으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만났던 일화를 꼽았다. 이어 그의 사인이 담긴 헬멧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해외 선수들 사이에서 호랑이 연고 열풍을 이끈 사연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윤성빈은 그만이 가능한 특급 개인기로 ‘노르딕 컬’을 선보였는데, 양준혁과 정대세가 힘을 합쳐도 상대가 안 되는 막강 코어와 하체 근육 클래스를 입증해 감탄을 안겼다. 그는 이날 닮은꼴인 SG워너비 김진호 모창으로 수준급 노래 실력까지 뽐냈다. 전 축구선수 정대세는 예능 대세를 향한 야망을 불태웠다. 그는 ‘롤 모델’인 추성훈의 ‘콜라 원샷 후 트림 참기’ 개인기 빼앗기를 시도, 그만의 짤을 탄생시켜 폭소를 안겼다. 또한 명품 슈트부터 시계까지 추성훈을 오마주한 패션으로 시선을 모으기도.정대세는 축구선수 은퇴 후 방송 출연과 축구 해설 중계, ‘피지컬:100 시즌2’ 출연 후 인기를 실감 중인 근황과 ‘인민 루니’ 수식어로 불리던 축구선수 시절 활약상도 공개됐다. 특히 타임지에 실릴 정도로 화제가 된 정대세의 눈물 사진에 담긴 일화, 전 세계 리그를 섭렵한 축구 레전드 시절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5개 국어가 가능한 정대세는 포르투갈어로 자기소개를 하면서도 예능 야망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개그맨 김경욱은 다나카에 이어 ‘53세 트로트 신성 김홍남’으로 등장해 ‘라스’의 세계관을 흔들었다. 김홍남은 이상형 장도연과의 삼혼(?)을 꿈꾸는가 하면, ‘MZ의 아이콘’이 된 근황, ‘워터밤’ 무대에 서고 싶은 꿈을 밝혔고, 스케줄을 핑계로 ‘집사 다나카’로 체인지해 폭소를 자아냈다.집사 다나카는 인기가 하락했지만, 미련이 남아 집사로 이직했다면서 최근 숏폼에서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로 다시금 열풍을 일으키며 ‘MZ 대세’가 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난 BTS 정국과 ‘엄치 척’을 나눈 일화 등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김홍남과 집사 다나카를 연이어 만난 이후 “다나카가 나아”라는 냉정한(?) 평가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마지막으로,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2’에서 덱스와 설레는 썸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대 얼짱 음대생’ 출신 배우 신슬기는 솔직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덱스의 플러팅이 폭발한 ‘솔로지옥2’ 속 화제의 명장면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도. 이어 드라마 시사회에 깜짝 등장한 덱스의 감동적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직접 제보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솔로지옥3’를 본 소감 질문에는 “신슬기만 한 출연자는 없더라”라는 자신감 넘치는 신슬기의 통통 튀는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 속 서도아 캐릭터와의 닮은 점을 공개했다. 초-중-고등학교 때까지 반장을 도맡아 하고, 병원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밝힌 그는 의사 아버지의 재력을 묻는 MC들 앞에 “다이아 수저 맞다”라고 해맑게 인정해 시선을 집중시켰다.‘피라미드 게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연, 장다아 등 출연진들과의 우정을 자랑하기도. 촬영 중 긴장했던 순간에 중심을 잡아준 김지연에게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악역을 맡은 장다아가 실제로는 천사 같고 씩씩하다면서 “지금도 독서 토론을 가장한 와인 모임을 한다”고 자랑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3:13
프로축구

[IS 후아힌] ‘막내’ 페신의 하소연 “로페즈는 돌아이, 라마스는 꼰대”

“페신(25) 선수가 라마스(30), 로페즈(34) 선수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한 관계자로부터 나온 제보다. 태국 후아힌에서 만난 페신에게 이 제보에 대해 묻자, 그는 “라마스는 ‘꼰대’이며, 로페즈는 ‘돌아이’다”라고 답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올 시즌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부산은 역대급 브라질 트리오를 구축했다. 바로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자신들을 좌절시킨 공격수 로페즈를 품은 것이다. 로페즈는 K리그에서만 7시즌을 맞이하는 베테랑 공격수. 과거의 폭발력은 부상 탓에 줄었지만, 특유의 골감각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부산은 로페즈-페신-라마스로 이어지는 ‘로페스’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브라질 출신인 이들은 일찌감치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1월 태국 후아힌 전지훈련 중 취재진과 만난 이들은 인터뷰 내내 장난을 주고받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부산 관계자는 인터뷰 전 취재진에게 “페신이 라마스, 로페즈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페신에게 묻자, 그는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형’들을 고자질했다. 형들의 반응은 더욱 극적이다. 로페즈는 “동생이니 애정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고, 라마스는 “타이밍이 좋지 않아 프레임이 씌워진 것이다. 먼저 시비를 건 건 페신”이라고 답해 장난섞인 폭로전을 이어갔다. 이에 페신은 “사실은 내가 먼저 형들을 도발하기도 했다”라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이미 라마스와 페신은 좋은 관계를 구축했는데, 로페즈까지 가세해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는 후문이다. 페신은 로페즈에 대해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 경기장 안팎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로페즈는 페신에 대해 “너무 잘하고 있지만, 더 열심히 훈련을 해야한다”라고 조언해 주기도 했다.한편 페신은 형들에게 어떤 별명으로 불리고 있을까. 이에 로페즈는 브라질의 한 코미디언 사진을 보여주며 취채진에게 ‘닮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페신의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은 덤이다. 반대 상황을 묻자, 페신은 “동생은 형들을 별명으로 부를 수 없다”면서도, “라마스는 ‘꼰대’이며, 로페즈는 ‘돌아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형들 사이에 낀 페신은 바쁘다. 같은 숙소를 사용하며 많은 심부름을 도맡고 있다. 페신은 “형들이 과일 먹고 싶다고 하면 가져오기도 한다. 그런데 라마스도 같이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할 때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취재진이 ‘제일 하기 싫은 심부름이 무엇인지’라고 묻자, 그는 “라마스가 너무 많이 시켜서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취재진이 지난달 승강 PO에서 로페즈와 마주했던 경기에 대해 묻자, 라마스는 “경기 전에는 가벼운 인생 이야기를 하고, 격려하는 정도였는데 솔직히 경기가 끝난 뒤엔 죽이고 싶었다. 로페즈가 오자마자 그에게 ‘20골을 넣어야 한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의 옆에서 주먹을 들이대는 페신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에 로페즈는 진지한 표정으로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면 가능할 것이다. 꼭 우승하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부산의 브라질 트리오는 모두 K리그에서 적응기 우려 없이 자리를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격력 강화’를 외친 부산이 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배경이다. 인터뷰 내내 웃음기를 띄운 이들도 2024시즌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진지한 자세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먼저 라마스는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부산에 있으면서 행복하고, 동기부여도 배웠다. 지난해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로페즈 역시 “젊은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이들과 함께 1부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막내’ 페신은 “로페즈가 정말 미웠지만, 이제는 함께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형’ 로페즈는 태국의 날씨에 고통받고 있는 모양새다. 후아힌은 낮에는 최고 온도 33도까지 올라가 더운 편이다. 해가 지면 바람이 불어 금방 서늘해 지지만, 오전 훈련과 오후 훈련 초반에는 더위에 힘들 수밖에 없다. 로페즈는 “왜 한국의 날씨를 가져오지 않았나?”면서 ‘훈련이 끝나는 시간까지 인터뷰하면 안되겠냐’며 가벼운 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후아힌(태국)=김우중 기자 2024.01.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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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이러니 ‘고척돔’ 입성하지…‘파이브스타’ 입증한 美친 무대 [종합]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파이브스타’(★★★★★) 타이틀에 걸맞은 명품 무대로 콘서트를 성료했다.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단독 콘서트 ‘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 서울 스페셜 (언베일 13)’이 개최됐다. 지난 21일부터 양일간 개최된 해당 콘서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척돔은 약 2만 명까지 수용 가능해 돔 공연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고척돔에 입성한 K팝 아이돌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엑소 등이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9월 두 번째 월드투어 당시 KSPO 돔(수용 인원 1만5000명)에서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약 1년 만에 객석 규모를 확장한 것이다. 데뷔 5년 만에 고척돔에 입성한 스트레이 키즈의 성장을 실감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객석은 국내 팬뿐 아니라 일본, 미국, 중국 등 각국에서 스트레이 키즈를 보기 위해 달려온 팬들로 가득 찼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과 2PM의 우영도 스트레이 키즈를 직접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날 ‘배틀 그라운드’로 포문을 연 스트레이 키즈는 핸드 마이크를 들고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땡’, ‘아이템’까지 강렬한 곡들로 치고 나간 스트레이 키즈는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며 팬들에 인사했다. 창빈은 “1년 만의 콘서트”라며 운을 뗐고, 현진은 “오늘 여러분 컨디션이 너무 좋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뜨겁다. 여러분 함성 소리에 굉장히 기분이 좋아서 오프닝부터 무대를 부숴봤는데 어땠느냐”고 소감을 물었다. 팬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지르며 뜨겁게 화답했다. 리노가 “이번 콘서트 타이틀이 ‘파이브스타’다. 별이 다섯 개”라고 자신하자 승민은 “스트레이 키즈가 왜 ‘파이브스타’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 제대로 놀 준비 됐느냐”면서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스트레이 키즈는 2018년 데뷔 앨범 ‘믹스 테이프’ 발매 당시 초동 1만5600장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공개한 정규 3집은 선주문 513만장을 달성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그만큼 스트레이 키즈의 퍼포먼스도 한껏 진화했다. ‘케이스143’으로 열기를 끌어올린 스트레이 키즈는 ‘올 인’에서 단상에 올라 스탠드 마이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멤버들의 수준급 군무로 완성된 ‘울프강’, ‘미로’까지 파워풀한 무대를 이어나갔다. 스트레이 키즈 특유의 펑키하고 폭발적 사운드의 음악이 공연장을 가득 울리며 흥을 제대로 돋웠다. 멤버들의 솔로 공연도 펼쳐졌다. 필릭스는 ‘레브 잇 업’으로 동굴 목소리에 딱 어울리는 래핑을 선보였다. 핸드 마이크를 든 채 ‘돈트 세이 러프’를 부르기 시작한 한은 랩과 노래, 일렉 기타까지 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메인보컬 승민은 달콤한 음색에 딱 맞는 곡 ‘퍼퓸’으로 여심을 제대로 노렸으며, 교복을 입고 피아노를 연주한 아이엔은 ‘안아줄게요’로 팬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 리노는 록 장르의 ‘나지막이’를, 방찬은 유쾌한 분위기의 곡 ‘베이비’를, 현진은 관능적 퍼포먼스의 ‘마이크 앤드 브러쉬’를, 창빈은 짙은 남성미의 ‘명’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했다.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졌다. 다시 완전체로 모인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대히트를 친 정규 3집 타이틀곡 ‘특’으로 열광의 무대를 완성해냈다. 전주가 나오자마자 고척돔은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어느덧 콘서트가 후반부로 향해가자 스트레이 키즈는 “오늘 밤새 놀기로 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농담으로 승화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1월 10일 새 미니앨범 ‘락스타’를 발매하며 5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날 ‘락스타’의 수록곡 ‘소셜 패스’, ‘리브’, ‘사각지대’, ‘슈퍼 보울’ 무대를 선보이며 대형 스포를 한 스트레이 키즈는 “이 노래를 듣고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다. 꿈에 대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상처의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슈퍼 보울’, ‘위인전’을 선곡하며 콘서트의 진한 여운을 남겼다. 앙코르 무대까지 끝낸 후 스트레이 키즈는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창빈은 “콘서트의 시작과 동시에 정말 많은 환호, 함성을 보내주셔서 너무너무 행복했다. 정말 재밌게 무대했다. 1년 만의 콘서트인데 너무 소중하다.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더 소중한 것 같다”며 “여러분이 우리의 집이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승민은 고척돔에 입성한 소감을 밝히며 “제가 지난해 이곳에서 제가 좋아하는 야구팀을 응원했다. ‘우리는 언제쯤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질문이 제 머릿속을 많이 지나갔는데, 1년이 채 되지 않아 소중한 멤버들과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게 됐다. 그 어느 때보다 감회가 남다르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고개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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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윤계상, 살해 용의자로 지목... 시청률 소폭 하락

‘유괴의 날’ 윤계상이 살해 용의자로 지목당했다. 시청률은 첫 화 방송인 1.8% 보다 0.4포인트 소폭 하락해 1.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지난 14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2회에서는 의문의 살인 사건이 베일을 벗었다. 피해자는 로희(유나)의 부모, 최진태(전광진)와 소진유(고하)였다는 내막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해당 사건의 담당 형사 상윤(박성훈)은 그들의 딸 로희가 유괴된 사실을 알게 됐고, 유괴범과 살인범이 동일 인물일 것으로 추측했다. 초짜 유괴범 명준은 또 다른 위기에 직면했다.사건 현장의 최초 목격자는 로희의 집 가사 도우미 옥분(이혜연)이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집안에는 지독한 악취가 풍겼고, 기괴한 자세로 숨을 거둔 집주인 내외가 발견됐다. 이에 상윤과 형사들이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 베테랑 상윤의 눈에 가장 먼저 띈 건 현관 앞 CCTV가 뜯겨나간 흔적이었다. 그리고 장검이 몸을 관통한 모습의 최진태와 가슴에 페이퍼 나이프가 꽂힌 소진유의 사체를 마주했다. 이를 보던 박상윤은 “마치 다른 두 사건을 붙여놓은 느낌”이라며 추리력을 발동시켰다. 옥분과의 대화를 통해 살해된 부부의 딸이 사라졌다는 사실도 알아차렸다.한편 명준이 집을 비운 사이 로희는 위험에 빠졌다. 동네에서 고물을 줍던 벙거지남(송재룡)이 로희 혼자 있는 집에 들이닥친 것이었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로희는 온 힘을 다해 도망쳤지만, 벙거지남의 기습 공격에 순간 의식을 잃었다. 집으로 돌아온 명준은 로희가 사라진 것을 알고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벙거지남의 리어카에서 효자손을 발견, 몸싸움을 벌인 끝에 로희를 구할 수 있었다. “다시는 나 혼자 두고 어디 가지 마”라는 로희의 한 마디는 명준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상윤의 수사도 본격화됐다. 사건 당일의 자택 인근 CCTV를 확인하던 중, 상윤은 명준이 로희를 차에 태워 떠나는 장면을 보고 유괴범과 살인범을 동일 인물로 추측했다. 하지만 살인범이 왜, 무엇을 노리고 아이를 데려간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상윤은 최 원장의 혜광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정도(박진우), 집과 병원의 CCTV를 관리해온 철원(김상호)을 만나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그리고 명준의 차가 폭발된 공터를 찾아 그의 행적을 유추할 단서를 찾아 나갔다.그런 가운데 명준이 로희를 데리고 집을 나섰다. 혜은에게는 로희를 집에 보내고 자신은 자수를 하겠다는 음성 메시지도 남겼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함께한 순간부터 줄곧 사건의 연속이었다. 로희가 새우로 인한 알레르기 쇼크를 일으켜 간 병원에서 의료진이 명준을 아동 학대범으로 의심해 신고한 것.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로희는 명준을 이끌고 도망쳤다. 그 시각 제보를 받고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상윤. 그는 CCTV 화면 속 명준과 로희, 그리고 이들에 대한 목격담에 더 혼란스러웠다. 명준이 로희를 안고 울면서 병원에 도착했다는 것도 접수창구에 딸의 인적사항을 적어냈다는 것도 여느 유괴 범죄와는 확실히 달랐다.방송 말미에는 병원을 빠져나온 명준과 로희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기억을 잃고 깨어난 이후 명준의 말대로 자신을 ‘희애’로 알고 있었던 로희. 하지만 그는 “어젯밤 골목길에서 로희라는 이름을 들었어”라며 “당신 누구야?”라고 명준을 추궁했다. 불안과 의심의 눈빛이 오가는 두 사람의 대면은 긴장감을 높였다.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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