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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봉 든 전도연, 폭풍전야 같은 ‘리볼버’

배우 전도연이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한다. 11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새 영화 ‘리볼버’의 긴장감을 담아낸 텐션 스틸을 공개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극 중 큰 보상을 약속받고 교도소에 다녀온 수영(전도연)은 출소 후 모든 것을 잃는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수영은 먼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리고 약속받았지만 버려진 대가를 되찾는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수영은 약속을 저버린 앤디(지창욱)를 찾아 나서고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속을 알 수 없는 윤선(임지연)을 비롯해 저마다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한다.공개된 스틸은 수영으로 완벽히 분한 전도연이 뜨겁고도 차갑게 분노하며 직진하는 모습을 담았다. 히스테릭한 얼굴의 앤디로 파격 연기 변신한 지창욱은 마치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 같은 눈빛으로 수영과 대립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드러낸다. 수영을 돕는 조력자가 될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배신자가 될지 알 수 없는 윤선 역의 임지연은 복잡미묘한 얼굴로 수영의 곁을 맴돈다. 칠흑 같은 밤 산길에서 마주친 정체불명의 사람들과 그들에게 둘러싸인 수영은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이 폭풍전야 같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리볼버’를 연출한 오승욱 감독은 수영을 두고 “강철의 심장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라고 표현했다. 앤디와 윤선을 비롯해 수영이 마주치는 다양한 인물들이 그녀를 늪에 빠뜨리기도,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주기도 하며 극에 텐션을 불어넣는다. 조영욱 음악 감독은 산속 대립 신을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으며 “상황의 긴장감과 인물들의 심리 상태 등을 살리기 위해 고심했다”고 전해 영화가 가진 날카로운 긴장감과 인물 간 뜨거운 대립에 기대를 모았다.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1 13:19
영화

[IS리뷰] 설경구X김희애, 욕망과 염원을 모아 휘몰아친다 ‘돌풍’

정치 무관심자도 혹할 만한 정치 드라마가 등장했다. 남녀 정치인의 신념인지 욕망인지 모를, ‘목숨’ 건 대결은 어느 멜로보다 흥미진진하다. ‘돌풍’의 이야기다.오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은 대통령을 시해하면서까지 정치를 개혁하려는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와 정경유착의 중심에 선 경제부총리 정수진(김희애)의 팽팽한 대결을 다룬 작품이다. ‘SBS 권력 3부작’으로 알려진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의 박경수 작가가 선보이는 7년 만의 신작이며 ‘챔피언’ 김용완 감독이 연출했다.작품은 발단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닌 ‘대통령 시해’라는 결정적 사건의 폭풍전야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부패를 밝히려는 박동호를 내치기 위해 늦은 밤 자신의 집무실로 그를 초대한 대통령 장일준(김홍파)은 되려 박동호가 준비한 조용한 역공을 당해 쓰러진다. 한때 자신이 직접 목숨까지 구해가며 뜻을 따르던 대통령을 스스로 해친 박동호의 목표는 오직 썩어빠진 정치판을 갈아엎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 그런 박동호를 막아서는 인물은 경제부총리 정수진. 극 중 재벌 대진그룹 부회장 강상운(김영민)과 결탁한 정수진은 스스로 옭아맨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생각이 없다. 함께하던 대통령이 쓰러지는 예상치 못한 전개를 직면하지만, 박동호를 멈추기 위해 조작된 증거를 숨겨 거짓 혐의를 씌우는 수를 쓴다. 그러나 박동호는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고 판을 뒤집을 만큼 절박하고 거침없다.2화까지는 박동호와 정수진이 각자 진영을 형성해 서로의 패를 하나씩 뒤집으며 속도감 있는 전개를 펼친다. 설경구와 김희애를 비롯해 김미숙, 김홍파, 전배수 등 검증된 배우진의 설득력 높은 연기가 단숨에 몰입을 끌어낸다. 특히 박경수 작가의 묵직하고 세련된 대사는 누아르 같은 분위기를 형성한다. ‘끝을 보는’ 남성상에 특화된 설경구는 감정을 절제한 듯 눌러 담아 빠르게 내뱉는 특유 톤으로 대의를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박동호의 야성을 그려냈다. 설경구에게는 MBC ‘큰 언니’(2014) 이후 30년 만의 드라마 연기이지만, OTT 시리즈다운 영화적 스케일 속에서 아우라를 뿜어냈다. 앞서 시리즈물로 처음 혹은 오랜만의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 송강호, 최민식에 이어 짙은 연기로 시청자를 당길 예정이다.여기에 김희애는 자신의 특기인 기품 있고 신뢰 가는 톤으로 야욕을 드러내고 선하지만은 않은 새로운 여성상을 표현했다. 앞서 넷플릭스 ‘퀸메이커’(2023), 영화 ‘데드맨’(2024)에서 정치 컨설턴트 역을 맡은 데 이어 세 번째 정치물을 들고 온 김희애이지만 ‘돌풍’의 정수진은 조력자가 아닌 차기 권력의 중심에 서려는 야심가다. 굵직한 조연 면면 중에는 청와대 비서실장 최연숙 역의 김미숙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대통령의 뜻대로 수행하던 입장이지만, 자신의 정치 신념을 따라 박동호의 계획의 일원이 되며 옛 제자 정수진과 대립하게 된다. 여기에 경영 승계를 걸고 정수진과 박동호를 쥐락펴락 흔드는 김영민의 비열한 얼굴도 인상을 남겼다.무엇보다 두 남녀 주인공이 멜로가 아닌 정치 인생을 걸고 치열하게 대립하는 것이 볼거리다. 성별로도 위치로도 밀리지 않는 두 사람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맞을 결말이 벌써 흥미롭다. 특히 설경구와 김희애는 ‘돌풍’이 세 번째 연기 호흡이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분투한 영화 ‘더 문’(2023)과 시숙-제수로 만날 개봉예정작 ‘보통의 가족’과 달리 ‘돌풍’에서는 반대 진영의 두 인물을 맡아 연기력으로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한편 ‘돌풍’은 콘텐츠 밖 시청자의 염원도 반영한 듯하다. 각자의 삶에서 가깝든 멀든 진영을 나눠 다투기 바쁜 답답한 현재를 시원하게 뒤엎고 새로 시작해 보고 싶은 그런 마음 말이다. 현실 개혁에 대한 바람을 건드리는 ‘돌풍’이 힐링 서사로 돌아선 민심에 새로운 도파민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가 높아진다. 28일 공개. 12부작. 15세 관람가.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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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가처분 인용에도 어도어 VS 하이브 여전히 폭풍전야[왓IS]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최대주주’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이 인용됐지만 폭풍전야 분위기는 여전하다.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해임안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하이브와 민 대표간 체결한 주주간계약에 따르더라도 하이브가 민 대표를 해임할 사유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31일 오전 모처에서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는 최대주주임에도 불구하고 민 대표 해임안건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사실상 민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인데 하이브가 이를 위반하고 민 대표를 해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날 재판부는 “민희진에게 해임사유 또는 사임사유가 존재하는지는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고,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켰고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던 건 분명하다고 지적하면서도 “모색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따라 민 대표의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 그러면서 판결문 말미에는 의결권 행사금지 의무를 하이브가 위반, 민 대표를 해임할 경우 200억원의 의무위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도 명시했다.민 대표 측은 법원의 이번 결정 관련해 “하이브는 당사자 사이의 명백한 약정(주주간계약)마저도 부인했으나 법원은 주주간 계약 문언이 명확하다는 이유로 하이브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민 대표에게 이사 해임 또는 사임 사유가 있는지와 관련해 그동안 하이브가 언론을 통해 유출한 카카오톡 대화내용이 모두 법정에 제시됐음에도 법원은 하이브의 주장을 배척했다”며 “이처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이사 해임 사유, 사임사유를 증명하지 못하였고, 이는 이번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가장 핵심적인 이유”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법원의 이번 가처분 결정을 존중하기 바란다”며 방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가처분 결정에 반하여 민희진 대표를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직위에서 배제하려는 조치를 취한다면 이는 주주간 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일이 된다. 아울러 민희진 대표에게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는 이상 민희진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위 이사들을 해임할 경우 이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그간 민 대표는 하이브와 지난해 3월 체결한 주주간계약서에 담긴 ‘설립일로부터 5년간 어도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유 주식 의결권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을 근거로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하이브는 이와 무관하게 상법상 대주주에게는 손해배상의 책임이 있을 뿐 이사 해임에 대한 의결권 행사는 정당하다며 가처분 기각을 주장해왔으나 법원은 민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민 대표에게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존재하는지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다”고 본안 소송 가능성을 열어뒀고, “의결권 행사금지 의무를 하이브가 위반, 민 대표를 해임할 경우 200억원의 의무위반 배상금을 지불”하며 사태 장기화 가능성도 내다봤다.공은 다시 하이브 측으로 돌아왔다. 하이브가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강행한다는 건 법원 결정을 무시하는 행위가 되고, 이에 대해 민 대표 측 역시 공개적으로 경고한 가운데 하이브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0 17:08
연예일반

민희진 운명의 날…오늘(17일) 가처분신청기일, 경우의 수는? [IS포커스]

‘뉴진스맘’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운명의 날을 맞았다. 어도어가 법원에 제기한 모회사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심리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할 것을 법원에 요청한 건데, 법원이 어도어 측 신청을 받아들이느냐 여부에 사실상 민희진 대표의 직책 유지가 달려 있다. 때문에 이날 심리는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하이브와, 이를 저지하려는 어도어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양측이 법무법인 세종(어도어)과 법무법인 김앤장(하이브) 등을 각각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만큼 국내 최대 로펌들간의 자존심을 건 대결에 법조계의 관심도 뜨겁다. ◇어도어 VS 하이브, 의결권 방어 논리는 양측은 사활을 건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그간 어도어 측은 민 대표와 하이브의 주주간계약서에 민 대표의 대표 계약기간이 명시돼 있는 만큼, 대표 해임 안건을 내건 임시주주총회를 여는 것 자체가 주주간계약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펼쳐왔다. 다만 임시주총 자체를 막지 못한 만큼, 해당 안건에 대한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만큼은 방어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하이브 측은 어도어 측이 최대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할 근거가 없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증거를 비롯해 그들이 확보한 배임 정황을 고려했을 때 명백히 해임 사유가 되는 만큼 최대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이 하고 있다. 양측은 이날 가처분 심리를 앞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왔다. 어도어 측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뉴진스 홀대론을 주장하며 공세를 이어가자 하이브는 이를 반박함과 동시에 어도어 부대표 A씨가 감사 일주일 전 하이브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을 근거로 자본시장법 위반 등 의혹으로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을 인지하지도, 예상하지도 못했다며 해당 주식 거래는 A씨의 전셋집 잔금 마련을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하며 부동산 계약서까지 공개하는 등 첨예하게 맞섰다. 이후 하이브 측은 어도어 경영진 외 어도어 측과 미팅을 진행한 애널리스트에 대해서도 금감원 조사를 요청한 사실을 알렸고, 어도어 측은 먼지털기식 선동을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가처분 경우의 수, 인용시 VS 기각시가처분 결과에 따른 경우의 수는 ‘모 아니면 도’다.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하이브 측 인사는 임시주총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된다. 이 경우 민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하게 된다. 다만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외에 어도어 경영진을 새롭게 꾸릴 것을 최대주주로서 요청할 수는 있다. 이 경우 그간 마음에 맞는 이들과 함께 레이블을 꾸려왔던 민 대표의 향후 행보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대립 쟁점이 워낙 첨예한 만큼 가처분이 인용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본안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31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는 사실상 불발되며 민 대표 해임 여부를 둔 결론도 수개월 소요될 전망이다. 반대로 가처분이 기각되면 어도어 임시주총에서 최대주주인 하이브 측의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하이브가 민 대표에 대한 해임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는 만큼, 민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현 어도어 경영진 다수가 민 대표 라인이라 민 대표가 해임될 경우 어도어 경영진이 전원 물갈이될 가능성도 높다. 민 대표가 해임이 되더라도 해임 안건의 배경이 하이브 측이 제기한 업무상 배임 등에 따른 고발 건이라, 추후 수사 및 판결 결과에 따라 민 대표에게는 대표직 해임 소송을 제기할 반전의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다만 해당 수사가 아직 본격 시작 전인데다 추후 불송치 혹은 불기소 되거나 기소 이후 무죄 판결을 받게 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 명예회복과 실익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기각에도 인용에도 뉴진스 활동은 불투명 민 대표의 거취가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에 가져올 실질적 파장은 어쩌면 지금부터 시작이다. 오는 24일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와 6월 일본 데뷔 싱글 발표를 앞둔 뉴진스의 행보가 안갯속이기 때문이다. 일단 뉴진스 멤버들은 민 대표와 함께 하려는 의지가 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민 대표의 잔류 여부에 따라 뉴진스의 활동도 난항이 예상된다. 뉴진스는 애초 하반기 월드투어 등도 염두한 연간 계획을 세워왔지만 6월 26, 27일 도쿄돔 팬미팅 이후 행보는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민 대표 해임시 어도어 경영진 전원이 물갈이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경영진이 뉴진스의 향후 활동과 관련한 계획을 재정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탓이다. 최악의 경우 데뷔 전부터 현재까지 멤버들에 대한 홀대 등을 근거로 뉴진스 법정대리인(부모)이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하이브와 대립할 수도 있다. 재판부는 양측 주장을 법리적으로 살핀 뒤 가처분 인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통상 가처분 결과가 나오기까진 2주 가량 소요된다. 오는 31일로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그야말로 폭풍전야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7 00:01
프로야구

'폭풍전야' ABS 질문서 보낸 선수협, 답변서 준비하는 KBO [IS 이슈]

말 그대로 폭풍전야다.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이 누적된 가운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지난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질문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협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답을 들어야 할 게 있어서 ABS 관련 몇 가지 질의를 했다"고 말했다.ABS는 심판(사람)이 아닌 야구장에 설치된 전용 카메라로 스트라이크와 볼을 나눈다. 선수 신장에 따라 달리 스트라이크존을 적용하고 홈플레이트 기준 좌우 2㎝씩 확대 적용하는 등 이전과 다른 시스템이어서 혼란이 작지 않다. 여러 이유로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아직 마이너리그에서만 시험 운영 중인 상황.프로야구 현장에선 선수들의 불만이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ABS 판정 관련 쓴소리를 내뱉자, KBO가 며칠 뒤 일부 투구 추적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에는 황재균(KT 위즈)이 ABS 판정에 격분, 헬멧을 집어 던져 퇴장당한 뒤 인터뷰를 자처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서 항의했다. 선수들과 충분한 상의 없이 (KBO가) ABS를 성급하게 추진한 거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적지 않은 선수들이 "구장마다 스트라이크존이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당초 선수협은 이르면 5월 초 ABS 관련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발 물러서 KBO에 질의서를 먼저 보냈다. ABS 운영 체제인 스포츠투아이의 PTS(Pitch Tracking System)가 아닌 다른 투구 추적 데이터를 사용하는 게 어떤지,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범 운영한 ABS와 현재 기준이 다른 이유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협 관계자는 "분란을 조성하려는 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준비가 미흡한데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KBO 관계자는 "선수협에서 질의서를 보낸 게 맞다"며 "선수협이 얘기한 여러 입장이 있고 (거기에 맞게) 설명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KBO는 빠르게 자료를 정리, 선수협에 회신할 예정이다. 선수협 관계자는 "KBO의 답변이 오면 내부 회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9 09:58
연예일반

이제, 김무열의 시대가 온다 [무비로그] ②

‘범죄도시’ 시리즈가 한국 영화 시장에 자리잡은 이유에는 마동석의 역할이 크다. 하지만 이 시리즈의 또 다른 매력은 마동석에 맞서는, 매 시즌 변화하는 빌런에 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김무열이 ‘범죄도시4’를 통해 폭발적인 열연을 펼쳐내며 역대급 빌런의 탄생을 알렸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검거하는 범죄 소탕극. 극중 김무열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백창기를 열연했다. 또 다른 빌런인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이 고용한 인물로, 잔혹한 살상 행위로 퇴출된 용병 출신이다. 극 중 백창기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걸림돌이란 판단이 서면 상대의 심장에 주저 없이, 그리고 정확하게 단검을 내리꽂는다. “두려움이란 세포가 없는 놈”이란 장동철의 말처럼 경찰서에서 살인을 저지르는가 하면, 마석도와의 대결에서도 결코 물러서는 법이 없다.그렇다고 짐승처럼 포효하지도 않는다. 조용히 담배를 피우며 상대를 주시하다 예기치 못한 타이밍에서 날아오르고, “입 꽉 깨물어요. 피 많이 날 거야”라고 귓가에 읊조린 후 곧바로 목을 그어 버린다. 폭풍전야 후 이어지는 묵직한 한 방은 극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며 공포감을 조성한다. 예고됐던 것처럼 역대급 빌런의 얼굴이다. 여기에는 김무열의 열연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 해석 능력이 기반이 됐다. 김무열은 그간 선과 악을 자유롭게 오가던 얼굴에서 유함을 완전히 거둬내고, 몸무게를 10kg 이상 증량했다. 과거 ‘악인전’ 때처럼 단순히 덩치를 키운 게 아니라 늘어난 체중을 근육으로 키웠다. 수분기가 쫙 빠진 채 탄탄하게 빚어진 몸은 그 자체만으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이 영화를 진두지휘한 마동석 역시 그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동석은 “‘범죄도시4’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 김무열 밖에 생각이 안났다. ‘악인전’ 때도 그랬지만 굉장히 유연하고 훌륭하게 연기했다. 운동을 많이 해서 액션도 잘했다. ‘범죄도시4’ 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로도 만나고 싶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물론 돌이켜 생각해 보면 김무열의 이런 활약이 대단히 놀라울 일은 아니다. 이미 그는 오래전부터 연기력부터 피지컬까지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한 배우였다. 안양예고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한 김무열은 2002년 뮤지컬 ‘짱따’(데뷔작은 1999년 개봉한 영화 ‘사이간’이다)를 시작으로 ‘아가씨와 건달들’, ‘지하철 1호선’, ‘쓰릴미’, ‘김종욱 찾기’, ‘킹키부츠’ 등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인지도를 올렸다.‘뮤지컬계의 아이돌’이란 타이틀을 따낸 후에는 본격적으로 매체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소소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정지우 감독의 ‘은교’를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영화 ‘연평해전’, ‘기억의 밤’, ‘머니백’, ‘인랑’, ‘정직한 후보’ 시리즈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두루 경험하며 내공을 쌓았다. 그리고 이제 그간의 노력을 대중적 성공으로 보상받을 시간이 왔다. 앞선 시리즈에서 윤계상과 이준혁이 그러했듯 ‘범죄도시’ 빌런이란 새로운 발판을 통해 김무열이 배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7 06:00
연예일반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손호준과 관계 회복?.. 단란한 저녁 식사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손호준의 단란한 저녁 식사 현장이 포착됐다.20일 TV조선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측은 서재원(장나라), 허순영(손호준)이 단란한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지고 있는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서는 서재원이 남편 허순영과 절친 권윤진(소이현)의 불륜에 이혼을 결심, 양육권과 이혼 소송을 위해 내달리던 중 딸 허아린(최소율) 의 유전자 검사라는 상상 못한 상황에 마주했다.서재원은 ‘잊지 마, 그날 니가 한 짓을’이라는 AMI의 문자에 동반된 유전자 검사 업체 도림바이오에 허순영이 전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집에서 찾은 도림바이오 봉투에서 유전자 검사지를 꺼내려는 시도를 하며 사색이 된다.무엇보다 이날 방송될 7회에서는 장나라와 손호준이 치열하게 대립하던 양상을 버리고 최소율과 오붓하게 둘러앉은 화목한 가족 만찬 장면으로 불안감에 불을 지핀다. 특히 허순영은 환하게 웃음을 짓는 서재원을 향해 의혹의 눈길을 보내며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의아해한다.서재원은 연신 해맑은 미소로 남편과 딸을 바라보는가 하면 180도 달라진 텐션을 드러내며 갑자기 혀순영의 손을 지그시 잡아 허순영을 놀라게 한다. 과연 서재원과 허순영의 단란한 저녁 식사가 관계 개선의 신호탄일지 폭풍전야의 징조가 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급변 상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제작진은 “불륜으로 인한 이혼과 양육권 쟁탈 전쟁으로 파경 위기에 처했던 서재원과 허순영이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운명을 맞은 것일지 직접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0 17:31
드라마

“정유민→진지희, 보지 못한 이미지 변신”...‘완벽한 결혼의 정석’ 관전포인트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 안방극장에서 조용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MBN 새 주말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연출 오상원)이 지난달 28일 첫 방송됐다. 드라마는 현재 6회까지 진행, 시청률 1.1%→1.9%→1.4%→2.2%→1.6%→1.8%를 기록하며 차츰 대중 곁에 스며들고 있다.‘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와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의 아찔하고 은밀한 로맨스 복수극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을 받으면서 점차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 관전포인트1. 여배우들의 변신은 무죄‘완벽한 결혼의 정석’에는 배우 정유민을 필두로 진지희, 이민영 등이 호흡을 맞춘다. 정유민은 한울금융그룹 회장의 입양아로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계약결혼을 선택한 한이주를, 진지희는 한울금융그룹 회장의 유일한 손녀 한유라를 맡았다. 진지희는 사랑스런 모습 뒤 악랄한 욕망이 숨겨진 악녀를 잘 그려내고 있다. 이민영은 권모술수에 능한 한울금융그룹 임원이자 갤러리 더한이 대표 이정혜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 제작진은 “극 초반 여배우들의 활약에 주목해달라"며 "여주인공 정유민의 신선한 연기와 더불어 이민영, 진지희의 이미지 변신은 지금껏 어디서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배우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연기 톤이나 느낌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흥미진진함이 그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유민은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강풍선’(2021년)을 통해 MZ세대의 개인주의 강한 회사원 역할을,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2021년)에서는 금수저 철부지 공주 소녀 역할을 맡아 대중과 호흡했던 터. 정유민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세상에 복수하는, 치열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 관전포인트2. 성공 맛 본 MBN·지담 뭉쳤다이번 드라마에는 여배우들 외에도 배우 성훈을 비롯해 강신효, 전노민, 김응수 등 안정적인 중견 배우들이 한 데 뭉쳐 신뢰를 더한다. 사실 이 배우들은 지난 2022년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를 이끌었던 조합이기도 하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제작사 지담은 이미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로 이번 드라마 라인업을 꾸렸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 현실적인 영상미로 공감을 이끌어냈던 오상원 감독은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감각적이면서도 세밀한 디테일을 살린 연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MBN은 지난 2021년 7월 종영한 퓨전 사극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로 주말드라마 흥행을 맛봤다. 당시 시청률은 3.1%로 시작해 점차 오르더니 결국 마지막 회 9.8%라는 MBN 방영 드라마 중 역대 최고 기록을 써냈다. 이후 MBN은 주말드라마를 편성하지 않다가 ‘완벽한 결혼의 정석’으로 2년만에 부활시켰다.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이어 또 한 번 성공작을 노리는 MBN과 ‘결혼작사 이혼작곡’ 성공 기운을 들고 온 지담의 시너지가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완벽한 결혼의 정석’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 라코이가 집계하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10월 4주)’ 부문에서 성훈, 정유민, 진지희가 나란히 5~7위에 랭크,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1월 1주차에서는 정유민과 성훈이 각각 26위,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작진은 “이전 어떤 드라마와도 비교했을 때 색다른 회귀 로맨스 복수극이 될 거라 확신한다. 눈 뗄 수 없이 몰아치는 빠르고 폭풍전야의 연속인 서사를 함께 지켜봐 주시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5 06:10
연예일반

템페스트, 새 앨범명은 ‘폭풍 속으로’…20일 컴백 카운트다운 돌입

그룹 템페스트가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템페스트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1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싱글앨범 ‘폭풍 속으로’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공개했다.스케줄러에 따르면 템페스트는 오는 4일 신보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컴백 예열에 돌입한다. 이어 6일부터 8일까지 콘셉트 포토를 잇달아 공개하고, 트랙리스트, 리릭 포스터, 뮤직비디오 티저,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20일에는 앨범 발매와 함께 컴백 쇼케이스를 펼치며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템페스트는 전작 ‘폭풍전야’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템페스트를 담은 ‘폭풍’ 시리즈의 서막을 알렸다. 시련에 휩쓸리지 않는 청춘의 이야기 그리며 템페스트만의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매력을 선보였다. 템페스트는 이번 신보 ‘폭풍 속으로’를 통해 ‘폭풍’ 시리즈의 본격적인 서사를 그릴 예정이다. ‘퍼포먼스 맛집’에 이은 ‘서사 맛집’의 행보를 보여줄 템페스트의 컴백에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앞서 공개한 커밍순 이미지에서 자동차 계기판의 모습을 담아 거친 질주를 예고했던 템페스트는 이번 스케줄러에서도 모래바람을 흩날리며 질주하는 자동차의 모습을 배경으로 담아 가요계에 폭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층 더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올 템페스트의 첫 번째 싱글앨범 ‘폭풍 속으로’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1 09:33
예능

[TVis] “가방 놔요!, 당장 숙소 가고 싶어요” 16기 영숙, 홀로 숙소 복귀 초유의 사태 (나는 솔로)

‘나는 솔로’ 돌싱특집 16기에 매서운 폭풍이 예고됐다.지난 23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에서는 한복 데이트에 나선 영숙과 광수의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한복 랜덤 데이트'에서 슈퍼 데이트권을 함께 따내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후 영숙, 광수는 함께 저녁 식사를 위해 한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는 이미 상철과 정숙이 회 포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네 사람은 서로 어색한 기류를 보이며 마주했다. 자리를 잡은 영숙과 광수 뒤로 상철, 정숙은 그대로 숙소로 이동했다.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싸우는 소리가 났다. 일단은 광수님의 데이트 자리이기 때문에 아무 얘기 안하고 모른 채 자리를 떠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영숙의 모습이 잡혔다. 이내 영숙은 “당장 숙소로 가고 싶다. 같이 있기 싫다”며 광수를 밀어냈다. 결국 식당에서 나와 홀로 택시를 잡으려는 영숙 옆에서 광수가 “같이 안 갈 테니까 잠깐 얘기 좀 하자”라고 말하자 그는 “가방 놔요!”라며 크게 거절, 택시를 타고 홀로 숙소로 향했다.이후 영숙은 숙소에서도 옥순과 신경전을 벌여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16기 멤버들은 일동 당황, 폭풍전야를 맞이하고 있었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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